131105  국립현대미술관 '데이빗 호크니(David Hockney) / 비디오 빈티지 1963-1983' 연희동 이탈리언 레스토랑 '몽고네 (Mongone)' 

             파주출판단지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연희동 이탈리언 레스토랑 '몽고네'에서 정말 잘 먹고 나와서...
심농책을 사러 파주 출판단지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으로.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많구나.

 

 

 

 

 

 

 

 

이젠 어엿한... 파주 출판단지의 랜드마크가 되어가는 듯.

 

 

 

 

 

 

 

 

 

 

 

 

 

 

 

지금은 정직성 전시가 열리고 있으나...
오늘은 패스.

 

 

 

 

 

 

 

 

 

 

 

 

 

 

 

 

 

 

 

 

 

데이빗 호크니의 도록.

 

 

 

 

 

 

 

 

심농의 책 두권.

 

 

 

 

 

 

 

 

131105  국립현대미술관 '데이빗 호크니(David Hockney) / 비디오 빈티지 1963-1983' 연희동 이탈리언 레스토랑 '몽고네 (Mongone)' 

             파주출판단지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를 보고 식사하러 온 곳은 연희동의 이탈리언 레스토랑 '몽고네 (Mongone)'.
아마도 요즘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이탈리언 레스토랑 중 한 곳이 아닐까 싶다.
그라노의 수쉐프였던 루피 쉐프와 매니저가 오픈한 곳으로 알고 있는데 맞나... 모르겠다.
나야 지금은 폐업한 '빌라 소르티노'야 종종 갔지만 '그라노'는 한 번 밖에 안가봤으니...

예약이 필수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운좋게도 출입구 바로 앞 bar 자리가 있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도착해서 들어갔을 땐 이미 모든 좌석이 만석.-_-;;;
우리가 도착 1시간 30분 전에 예약한 자리는 다행히 비어져있었고.

 

 

 

 

배가 좀... 많이 고팠다.

 

 

 

 

 

 

 

 

통장 잔고가 썰렁했지만,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는 듯 우린 먹으러 왔다. -_-;;;

 

 

 

 

 

 

 

마스티리 디 산 바실리오.
올리브 오일...

 

 

 

 

 

 

 

헐...
빠고 데 발디오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페란 아드리아 (이젠 폐업한 엘 불리...의)도 사용한다던 그 올리브오일.
그런데 생각과 달리 그렇게 비싸지는 않았던 오일.

 

 

 

 

 

 

 

 

이분이 루피 쉐프...이신가?

 

 

 

 

 

 

 

 

두분의 호흡이 보통이 아니다.
완벽한 오픈 주방으로 보는 재미가 있다.

 

 

 

 

 

 

 

 

잘... 보시면 이곳 조명이 영화 조명이다.
그러니까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하나의 영화적인 구조학처럼 생각을 한 듯.
그리고 그런 의도가 아주 잘... 이해될만큼 아름다운 앙상블을 즐길 수 있다.

 

 

 

 

 

 

 

식전빵.
아주 촉촉하고, 양질의 올리브유에 찍어먹는 맛도 일품.

 

 

 

 

 

 

 

Q'rostini Ver.3 (쿠로스티니) ...... 16,000원
4가지 맛의 쿠로스티니 버전 3.
오리간 빠떼, 체리 토마토와 바질, 리코타와 연어, 클래식 카포나타.
이거... 정말 대박이다.
오리간 빠떼의 짭쪼름하면서도 깊고 살짝 비린 맛도 일품, 리코타와 연어의 상큼한 조화도 좋고...
뭐하나 뺄게 없다.

 

 

 

 

 

 

 

 

Pinoli e Tartufo Bianco Olio (피놀리 에 타르투포 비앙꼬 올리오)
원래 링기니면을 쓰는데 스파게티면으로.
화이트 트러플 오일에 모레스카 올리브 오일, 이탈리안 파슬리만으로 마무리한 파스타.
정말... 겉으로 보기엔 별거 없어 보이는데 이게... 트러플 오일향이 진동을 한다.
내가 흔히 맛보던 트러플 오일과는 사뭇 다른.
이 메뉴 정말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강추.

 

 

 

 

 

 

 

 

Casa Polpette ripieni Melanzane (까사 폴페떼 리삐에니 멜란자네)
직역하면 가지를 잔뜩 머금은 하우스 미트볼 정도...?
스파게티면에 부드러운 가지 속살을 넣어 만든 홈메이드 1++ 한우 미트볼.
아주 상큼한 토마토 소스에 기가막힐 정도로 촉촉한 하우스 미트볼을 넣었다.
완벽한 앙상블이다. 진짜

 

 

 

 

 

 

 

 

미트볼을 이렇게도 만드는구나...

 

 

 

 

 

 

 

 

음식이 너무 만족스러워 커피도 주문.
aipharos님은 에스프레소.
aipharos님이 그닥 좋아하지 않는 신맛이 좀 나는 에스프레소였으나 그래도 상당히 좋았다고.

 

 

 

 

 

 

 

카푸치노도 아주... 훌륭하다.

 

 

 

 

 

 

 

 

우리가 런치 마지막 손님이었던 듯.

 

 

 

 

 

 

 

음식이 늦게 나와 죄송하다고 연신 사과하시는 수쉐프.
전혀... 죄송할 일이 없다.
완벽한 오픈 키친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이곳은 자재의 밑손질을 오더가 떨어지면 하더라는.
아스파라거스 손질도 주문이 들어오면 하고...
새삼 음식하는 분들에 대한 경외감이 들더라는.

 

 

 

 

 

 

 

 

131105  국립현대미술관 '데이빗 호크니(David Hockney) / 비디오 빈티지 1963-1983' 연희동 이탈리언 레스토랑 '몽고네 (Mongone)' 

             파주출판단지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지난 주 금요일부터 시작된 몸살감기.
토요일에 악화되더니 일요일엔 정말... 정신없더라.-_-;;;
월요일에 간신히 출근했지만 뭐 몸이 천근만근... 결국 오후 3시쯤 조퇴.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몸은 좀 괜찮았지만 정말... 회사가기 싫더라.
아마 요즘 매출때문에 너무 신경을 써서 그런지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게 쌓인 탓도 있는 듯.
그냥... 회사에 못나가겠다고 하고 aipharos님이랑 데이트를 나왔다.

aipharos님에게 어디 가고 싶은데 있냐고 물어보니 데이빗 호크니 전시를 보고 싶다고 해서 바로 국립현대미술관으로.
평일인데다가 오전 일찍이니 사람들이 없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우리만의 생각.
아주머니들도 우르르... 학생들도 우르르... ㅎㅎㅎ
게다가 aipharos님이 그렇게 보고 싶다던 데이빗 호크니는 테이트 갤러리 소장 중인 바로 이 작품 한점만 걸려 있었다.
아이고... 우린 개인전 수준인 걸로 착각했었다는거.-_-;;;
아쉬운 마음에 도록이나 구했다.
데이빗 호크니 이 작품은 사진을 찍을 수 없게 되어있던데 지금 이 사진에서 보듯... 전시장 2층으로 올라오면 그냥 찍을 수 있다는거.... 참...

 

 

 

 

 

 

 

 

 

국립현대미술관 오면 으레... 찍게 되는 다다익선

 

 

 

 

 

 

 

 

 

 

 

 

 

 

 

데이빗 호크니 전시를 보러 갔다가 얻어 걸린... '비디오 빈티지 1963-1983'展
퐁피두 아트센터의 소장품전.
이 전시 정말... 강추함.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그런데... 휴대폰으로만 촬영가능하고 디지털 카메라로는 안된단다.
이게 무슨...ㅎㅎㅎ
저화질은 용납하는데 고화질은 용납못하겠다는 소리인지... 도무지 납득이 안된다.
스탭들마저 '저희도 잘 이해가 안갑니다', '관람객들의 불만이 상당한데 개선이 안되네요' 이런 얘기를 하고...-_-;;;

 

 

 

 

 

 

 

 

뭐... 찍지 말라면 잘 안찍는데,
이건 좀 어이없는 경우라 난 그냥 대놓고 찍었다.
제지받지도 않았고.

 

 

 

 

 

 

 

영상을 거의 대부분 감상할 수 있다.
정말 보고 싶은 영상 일부가 기기고장인 듯한 문제로 볼 수 없었다는건 유감.

 

 

 

 

 

 

 

우리가 이름만 들어도 눈이 휘둥그래지는...
요셉 보이스, 윌리엄 웨그먼, 비토 아콘치, 사무엘 베케트, 빌 비올라, 크리스 마커등의 초기 영상을 볼 수 있는 아주 진귀한 기회.
091124 _ 워터게이트 갤러리 '윌리엄 웨그먼 (William Wegman) 

 

 

 

 

 

 

 

 

 

백남준 아트센터등에서 현대 미디어 아트의 태동 시기의 영상 작품들을 종종 접할 수 있었는데,

이곳에선 프랑스 퐁피두 센터가 소장한 다수의 진귀한 영상작품을 한번에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
현대 미디어 아트에 익숙하거나 관심있는 분들은 꼭 보시길.
그리고 작품이 생각보다 많아 감상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니 넉넉히 시간을 두고 오시길.

 

 

 

 

 

 

 

영상작품과 함께 놓여진 의자, 책상과 조명등도 상당히 인상적.

 

 

 

 

 

 

 

이 작품도 정말... 인상적이었던.
마리나 아브라모비치의 '퍼포먼스 앤솔로지'
좁은 문에 실오라기 하나 안걸치고 벌거벗은 남녀가 마주보고 문을 막고 서있다. 사람 한 명이 간신히 비집고 문을 나올 수 있는,
그 문을 나오는 사람들의 표정과 자세가 개인의 내재적 신체에 대한 편견과 마주하게 되는 과정인 듯.
대부분의 여성은 여성쪽으로 몸을 비틀어 나오고, 남성들도 역시... 대부분 여성쪽으로 몸을 비틀어 나온다.

 

 

 

 

 

 

 

 

사무엘 베케트의 '4인용 무대'도 대단히 인상적.

 

 

 

 

 

 

 

 

전체적으로 '비디오 빈티지'는 이런 느낌이다.
상당히 전시 구성이 좋다는거

 

 

 

 

 

 

 

 

 

 

 

 

 

 

 

 

 

 

 

 

 

 

 

 

 

 

비디오 빈티지에서 이어지는 전시 '미래는 지금이다!'
"사람들은 '미래'가 내일이라고 말한다. '미래'는 지금이다."
미래에 대한 백남준 선생님의 정의를 주제로 한 전시.

이 작품은 보자마자 눈치채신 분들이 있을텐데, 맞다... 이불의 작품.

 

 

 

 

 

 

 

 

 

 

 

 

 

 

 

 

 

 

 

 

 

 

 

 

 

 

 

 

 

 

 

 

 

 

 

 

 

 

박준범 작가의 작품.
박준범 작가의 작품은 죽마고우가 대표로 있는 '대안공간 아트포럼'에서 몇년 전에 열렸던

기념비적인 영상전 '석개화'에서 처음 접했었다. 그 이후로 리움에도 전시가 된, 현재로선 명망을 날린 미디어 아티스트.
071006 아트포럼 리 영상전, 石開花 : 돌에서 꽃이 피다 展

 

 

 

 

 

 

 

 

 

 

 

 

 

 

 

 

 

 

 

 

 

 

 

 

김수자, 삶의 궤적.
그녀의 작품을 리움에서 본 적이 있다.

 

 

 

 

 

 

 

유비호 작가의 '환상적인 드라이브'

 

 

 

 

 

 

 

 

메시지가 명확하다.
환상적인 드라이브라지만 픽셀 덩어리의 밋밋한 길, 낮은 프레임의 화면 뿐.
주변은 온통 스타벅스, 이마트등의 거대 기업들의 프랜차이즈들로 가득.

 

 

 

 

 

 

 

 

 

 

 

 

 

 

 

 

 

 

 

 

 

 

 

 

 

 

 

 

 

 

 

단풍이... 정말 예년같지 않다.
너무 예쁘지 않아.
일교차가 너무 심해서 그런건가...

 

 

 

 

 

 

 


민성이가 연어스테이크를 먹고 싶다고 하더라.
안그래도 해먹은지가 좀 된 것 같아서 연어를 사러 인천 '유진참치'로.
유진참치에서 운영하는 '씨푸드 뷔페 레스토랑'이 2층에 있고 1층에선 해산물을 괜찮은 가격에 판매한다.
어머님 친구분께서 연어는 이곳이 좋다고 하시길래 처음으로 유진참치 1층에서 구입해봤다.
정말...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판매하는 연어와는 덩어리 자체가 다르더만...

 

 

이렇다.ㅎ

 

 

 

 

 

 

 

 

크기와 두께가 장난이 아니야... 빛깔도 좋고.
볶음팬이 엉망이 되어 볶음팬 사러 나갔다가... 그만...

 

 

 

 

 

 

 

혹해서 WOLL (볼) 주물 볶음팬(30cm)과...

 

 

 

 

 

 

 

 

WOLL (볼) 다이아몬드 플러스 사각 깊은 프라이팬 (28cm)를 구입해왔다.
으이그...
뭐 후회는 없다. 요리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니.

 

 

 

 

 

 

 

올리브오일을 바르지 않고 이번엔 지인이 선물해준 헤이즐넛 오일을 바르고,
소금과 통후추를 뿌린 후 약 2시간 재워놨다.

 

 

 

 

 


그리고 아들이 오자마자 팬을 뜨겁게 달군 후 아무것도 팬에 두르지 않고 그냥 연어막 올려서 겉은 바삭하게 구워버리고,
오븐 11분 정도 돌려서...

 

 

이렇게.
큰 두덩이를 3등분하여 셋이 먹었다.
어머님은 태국 여행 중이심.-_-;;;

 

 

 

 

 

 

 

겉은 바삭...하고 안은 정말 부드럽게.
내가 구웠지만 아... 잘 구웠다. ㅎㅎㅎ

 

 

 

 

 

 

 

 

여기에 홀그레인을 곁들이거나...
aipharos님이 만든 간장 소스를 곁들여 먹으면 OK.

 

 

 

 

 

 

 

연어가 상당히 훌륭해서 느끼한 맛도 정말 없고 육질의 부드러움과 쫀득함의 조화도 정말 좋다.

아... 잘 먹었다.

 

 

 

 

 

 

 

 

 

볶음팬이 엉망이 되는 바람에 볶음팬 하나 사러 갔다가...
그만 주물팬으로는 상당히 유명한 WOLL (볼)의 프라이팬과 속깊은 팬을 들고 나와버렸다.-_-;;;
물론 후회는 안한다. 
아무리 허접스러운 내 요리 실력이라도 이런 조리도구를 통해 상당히 많은 부분이 커버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니까.

 

 

 

하여간 독일사람들은 정말...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일상 생활에서의 독일 제품 사용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하는데 그 말 충분히 절감한다.
칼, 냄비, 프라이팬은 물론이고, 이어폰, 헤드폰, 자동차까지 우리 집만 해도 독일 제품을 도대체 얼마나 많이 쓰고 있는지 가늠도 안된다.-_-;;;
게다가 죄다 고부가가치.
비록 주방기구들은 국내에 거품이 좀 심하다고 하지만 병행수입을 통해 다변화되면서 백화점 가격도 확실히 낮아지는 분위기.

 

 

 

 

 

 

 

 

속깊은 팬, 이른바 볶음팬.
뚜껑이 포함되어 있다.
이게 다이아몬드 플러스 시리즈인지 타이탄 시리즈인지 잘 모르겠다. 이그... 그것도 모르고 샀니...

 

 

 

 

 

 

 

but... 이 좀 속깊은 사각 프라이팬은 다이아몬드 플러스 (28cm).

 

 

 

 

 

 

 

속깊은 팬이라 스테이크를 굽거나 파스타를 할 때도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파스타야 앞으로도 스텐레스팬인 휘슬러(Fissler) 팬을 쓰겠지만... 메뉴 두가지를 동시에 하거나 할 때는 이 팬도 사용하게 될 듯.

 

 

 

 


팬을 샀으니 음식을 해야지.
그래서...
오늘은 연어스테이크를 했다.
민성이가 먹고 싶다고 해서.

 

 

이렇게 말이지.

 

 

 

 

 

 

 

 

 

 

어제 그제 민성이가 계속 헛물을 켰다.
토요일에 아이폰5S가 들어온다고 해서 갔더니만 '그런 말 한적 없다'고 발뺌을 하질 않나...
일요일에 목동 현대백화점, 대학로 젠하이저 뮤직카페(달콤커피), 청담동 쉐라자드까지 돌아다녔지만 구입하고자했던 이어폰을 살 수 없었으니...
게다가 일요일부터 민성이 몸이 이상하더니,
오른쪽 귀아래가 퉁퉁 붓는 이하선염까지 걸려 학교도 결석.-_-;;;

힘내라는 의미에서 매장가서 걍 ie60을 사들고 왔다.
당근 엄청나게 좋아하더만.

 

 

 

 

젠하이저 ie60.
어제 청담동 쉐라자드 매장에서 청음해보고 이 제품으로 낙점하는데 주저함이 없었음.

 

 

 

 

 

 

 

 

케이스.
아웅... 고놈 예쁘네

 

 

 

 

 

 

 

 

 

몸상태가 엉망... 오른쪽 볼은 퉁퉁 부어 올랐고.
그런데 이어폰보더니 완전 기분이 활짝이다.

 

 

 

 

 

 

 

음...
피아톤 PS320은 그냥 aipharos님이랑 내가 써야겠다.
슈어(SHURE) 이어폰은 이제 맛이 가기 직전이니...

 

 

 

 

 

 

 

 

 

동봉된 후크는 안쓰고 일단 박스에 다시 넣어놨다.
젠하이저 IE60은 현재 단종된 제품.
IE80과 함께 전문가 제품으로 한때 거의 4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이었으나 지금은 2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IE80 역시 예전엔 60만원대였지만 지금은 40만원 정도에 구입이 가능.
대신... 후속 IE800은 110만원이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에...-_-;;;
쉐라자드에서 청음을 해봤는데 IE800은 확실히 플레이어의 특성에 민감한 것 같더라.
IE60의 저항값은 16오옴.

 

 

 

 

 

 

 

 

귀지 청소하는 스틱.

 

 

 

 

 

 

 

음악 감상 시작.
자... 이제 아이폰5S만 도착하면 되는거지?

 

 

 

 

 

 

 

 

IE60은...
기존에 사용하던 16만원대의 SHURE(슈어) 이어폰과 비교하기 민망할 정도로 훌륭한 소리를 들려준다.
다만, 플랫한 사운드 특유의 중독성이 있는 슈어와 달리 IE60은 음악을 다이나믹하게 표현하는 장점은 있으나 왜곡없는 밸런스와는 약간 거리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저음은 대단히 훌륭하고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밸런스를 잘 맞춘 듯하고.
아무튼 전문가용 이어폰으로 나왔지만 지금은 2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니

 

 

 

 

 

 

 

열심히 듣거래이.

 

 

 

 

 

 

 

 

 

131027  현대백화점 목동점 중식 '딘타이펑' 대학로 '젠하이저 뮤직카페 (Sennheiser)' 대학로 카스테라집 '키세키(奇跡) 나가사키 카스테라' 

             청담동 청음매장 '쉐라자드 (Scheherazade)'

 

 

 

 

대학로의 '젠하이저 뮤직카페 (달콤커피)'에 가다가 발견한, 골목 한 구석에 있던 작은 카스테라 전문점.
'기적(奇跡) 나가사키 카스테라'.
나중에 찾아보니... 홍대가 본점이고 합정등에도 이미 지점이 있는 제법 잘 알려진 카스테라 전문점이더라.
우린 몰랐다는...
민성이도 aipharos님도 그렇고, 나도 일본갈 때마다 자주 접하던 카스테라 집들이 생각나서 '젠하이저 뮤직카페'갔다가 주차장으로 다시 오는 길에 들러 구입.
집에 와서 어머님과 함께 맛을 봤다.

 

 

 

작은 골목 구석에 있지만, 지나치다 보면 누구라도 호기심이 발동할 그런 매장.

 

 

 

 

 

 

 

 

홍홍... 레고블록으로 만든 폭스바겐 캠퍼밴.

 

 

 

 

 

 

 

 

 

 

 

 

 

 

 

 

 

 

 

 

 

 

aipharos님.

 

 

 

 

 

 

 

 

민성군.

 

 

 

 

 

 

 

 

집에 와서 바로 오픈.

 

 

 

 

 

 

 

 

와... 정갈하다. 그 포장 한번.
진짜 일본 특유의 그 꼼꼼하고 세심한 느낌같아.
이 박스는 오리지널, 녹차, 쵸코 세가지 맛이 담긴 카스테라 박스로 22,000원이다.

 

 

 

 

 

 

 

물티슈도 들어있다는...

 

 

 

 

 

 

 

 

헐... 이 그림,
원수연 작가 그림. 팬이신가...?

 

 

 

 

 

 

 

오리지널 카스테라.
적당히 달콤하고 계란의 느낌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카스테라.
튀는 맛은 아니지만 제대로 밸런스잡힌 괜찮은 맛.
입에서 녹는 그런 카스테라가 절대 아닌데 이상하게 퍽퍽하지 않다. 허...

 

 

 

 

 

 

 

녹차 카스테라.
우어... 이거 맛남.

 

 

 

 

 

 

 

하지만 최고는 이 녀석. 쵸코 카스테라.
난 쵸콜릿을 그닥 좋아하지도 않고, 쵸코맛을 상당히 꺼리는 편인데,
이 카스테라는 달달하지도 않은 것이 적당히 은은하면서도 깊은 맛이 나서 좋더라.

 

 

 

 

 

 

 

웡...
오다가다 하나 먹어봐야지.

 

 

 

 

 

 

 

 

131027  현대백화점 목동점 중식 '딘타이펑' 대학로 '젠하이저 뮤직카페 (Sennheiser)' 대학로 카스테라집 '키세키(奇跡) 나가사키 카스테라' 

             청담동 청음매장 '쉐라자드 (Scheherazade)'

 

 

 

 

젠하이저 뮤직카페 (SENNHEISER), 대학로 - 이어폰 찾아 삼만리 #2.

 

목동 현대백화점에서 하우스오브말리...를 보고 보스 인이어를 청음해보고 나와서 온 곳은 대학로의 '젠하이저 뮤직카페'.
사실 민성이가 찜해놓은 이어폰이 젠하이저의 제품이어서 이곳으로 와봤다.
청음도 하고, 제품도 조금 할인받아 구입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뭐 결론부터.
그런거 없다.ㅎㅎㅎ

 

 

 

 

젠하이저 뮤직 카페.
젠하이저가 국내 헤드폰 시장의 10%를 점유하겠다며 야심찬 발표를 하면서 오픈한 청음매장.
but...

 

 

 

 

 

 

 

청음은 당연한건지 모르겠지만 일부 제품만 가능하다는거.
그래도... HD시리즈등의 헤드폰을 청음할 수 있다는 강점은 있다.
민성이가 원한 제품은 판매는 하고 있으나 청음이 불가능.-_-;;;
게다가 가격을 조금도 할인없이 제값 다 받고 있더라.
민성이가 원한 제품은 IE60.
이 제품은 현재 인터넷에서 22만원에도 구입이 가능한데 이곳은 31만원 정가를 붙여놓고 있더라는...
더욱 황당한건 젠하이저 공식 쇼핑몰엔 이 제품을 27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는거.
이건 뭔가 좀 이상하지 않나? IE60은 단종까지 된 제품인데 말이지.

 

 

 

 

 

 

 

아무튼... IE60을 들어보려던 민성이 바램은 수포로 돌아가버렸음둥.

 

 

 

 

 

 

 

 

 

젠하이저 뮤직 카페를 나와서 주차장으로 돌아가다가 오면서 봐둔 바로 이 나가사키 카스테라... 키세키에서 카스테라를 구입해왔다.
이 글은 다음 글에.



 

 


청담동 청음매장, 'SCHEHERAZADE' (쉐라자드) - 이어폰 찾아 삼만리 #3.


그냥 집에 오자니 뭔가 너무 아쉬워서...
aipharos님과 민성이가 봐뒀다는 청담동에 위치한, 소리샵에서 운영하는 청음매장 '쉐라자드'로 또 달려왔다.
사실... 일요일 낮 2시라면 엄청나게 이 동네가 밀려야하는데 이상하게 이 날은 대학로도 밀리지 않고, 강남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주말에 이 정도라면 서울 나올만 하네.ㅎㅎㅎ 뭐 이런 일이야 더없겠지만.

 

 

 

 

청담동에 위치한 '쉐라자드'.
그 유명한 소리샵에서 운영하는 청음매장.
10 Corso Como(꼬르소 꼬모) 길로 들어와 300m? 정도만 들어오면 된다.
발렛파킹도 되는데 비용이 무료라는거. 헐...

 

 

 

 

 

 

매장 내부는 깜박하고 안찍었다...기 보다는 사람들이 좀 있고 조용한 분위기여서 찍지 않았다.
이렇게 많은 이어폰과 헤드폰을 다 청음해볼 수 있는 매장이 있다는게 놀랍긴 하더라.
다만...
나와 민성이가 가장 좋아하는 베이어다이나믹(Beyerdynamic) 제품은 하나도 볼 수 없다는거.
아무튼 여러가지 헤드폰과 이어폰을 신나게 청음하고서는 드디어 IE60을 실제로 들어보고 정말 만족했는데...
구입을 결정하고 직원분께 말하자 직원분 왈 'IE 60은 단종되어서 제품이 없고 앞으로 다시 들어올 계획도 없습니다'라고...
으어...
그럼 여기 오기전 전화해서 IE60을 들어볼 수 있냐, 가격은 얼마냐...고 물어봤을 때 제품은 구입할 수 없다고 말이라도 좀 해주지...-_-;;;

맥빠진 민성이.
나도 맥빠지고, aipharos님도 맥빠지고.
IE60을 들어봤다는 사실로 위안삼으며... 매장을 나왔다.
그냥 온라인에서 구입해주기로.-_-;;;



*
이렇게 나와서 집으로 오는데...
짧은 시간에 이곳저곳 다녀서인지 민성이도 피곤해하고, aipharos님도 졸린 것 같아서 난 안졸리니 걱정말고 자라...고 하고선

오다가... 나도 모르게 급작스러운 졸음에 그만 앞차를 받아버리는 사고를 내고 말았다.
민망하다...
앞차에 타고 계셨던 할머니들께도 죄송하고.-_-;;;
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131027  현대백화점 목동점 중식 '딘타이펑' 대학로 '젠하이저 뮤직카페 (Sennheiser)' 대학로 카스테라집 '키세키(奇跡) 나가사키 카스테라' 

             청담동 청음매장 '쉐라자드 (Scheherazade)'

 

 

 

 

이러저러한 이유로 민성이 휴대전화를 아이폰 5S로 바꿔주기로 했다.

원래 5C로 바꿔주기로 얘기했었는데 가격에 비해 A7칩의 존재가 너무 도드라지게 차이가 나는 것 같아서 그냥 5S로.-_-;;;
겨우 중2인 아들의 휴대전화를 아들의 소원대로 아이폰 5S로 바꿔주기로 한 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민성이가 요즘 정말... 부쩍 열심히 음악을 듣고 있다는 것.
민성이의 휴대전화는 HTC 제품인데, HTC나 샘숭이나... 그 내구성은 도진개진.
개인적으로 난 여지껏 살아오면서 음악을 듣는 것과 관계된 것에 대해서는 단 한번도 돈을 아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좋아하는 음반이 있으면 그 음반이 30만원이든 150만원이든, 심지어 220만원이든 구입했고,
오디오도 미칠 정도로 구비할 마음은 없었지만 스스로 만족하며 들을 정도로는 투자를 했었다.

하지만...
내가 음악을 들을 때와 지금의 리스닝, 컬렉팅 환경은 달라져도 너무 달라져있지.
LP와 턴테이블에서 지금은 MP3와 휴대전화로 플랫폼이 달라져버렸으니까.
지금 상황에서 그나마 제대로 듣는다면 AK120(아스텔 앤 컨)같은 제품에 말도 안되는 헤드폰 물려 듣는 거겠지만

조금씩 단계를 밟아 나가며 새로운 리스닝 환경을 맞이하는 희열을 스스로 만끽하게 하려면 이런 욕심따위는 싹~ 버리는게 맞다.

그리고 그러한 환경은 스스로 만들어나가야 그 재미가 더한 법이다.

그래서 민성이에겐 어느 정도 부족함없이 시작할 정도의 가이드라인만 주고 싶었고.


마침...
집에 있던 피아톤 PS320 헤드폰이 단선되어 AS를 보내고,
남아있던 SHURE(슈어) 이어폰의 이어팁이 눈뜨고 보기 힘들 정도로 후즐근해진데다가

이젠 왼쪽 유닛에서 노이즈까지 나는 상황이라 아이폰5S + 이어폰 조합으로 민성이에게 선물을 할 생각으로 오늘 집을 나섰다.

내심 민성이도, 나도 알맞은 헤드폰 또는 이어폰을 검색해봤고,
큰 관심은 없었지만 그래도 패셔너블 아이템으로 인정받기 시작한 '하우스 오브 말리'의 팝업스토어가 10월 31일까지 목동 현대백화점에서 열린다길래

그곳부터 후다닥... 달려갔다.
가장 상위 이어폰과 헤드폰을 각각 청음해봤는데...
생각보다 사운드가 깨끗하고 지저분하지 않아 맘에 들긴 했지만, 민성이는 저음이 너무 심하게 강조된 제품이라며 맘에 들어하지 않더라.ㅎㅎㅎ
결국 식사만 하고 나오기로.

 

 

 

 

 

식사는... 지난번 aipharos님과 둘이 들렀던 딘타이펑.
사실, 딘타이펑은 롯데김포몰점도 두번 정도 가보는 등 여러번 들렀었는데 글을 올린건 지난번 올린게 처음.(왜 그랬지?)

 

 

 

 

 

 

 

 

지난번에 우리끼리 온 걸 민성이가 알고 자기도 딘타이펑 샤오롱바오 먹고 싶다고 하길래...

 

 

 

 

 

 

 

먹으러 왔다. 아이고 배고파.

 

 

 

 

 

 

 

 

샤오롱바오.
10개 9,900원인가???
육즙이 흘러내리는... 담백하면서도 맛이 깊다.

 

 

 

 

 

 

 

부추/새우 샤오롱바오
10개... 13,200원인가?
이것도 저것도 다 진한 육즙이 톡...
민성이가 너무 잘먹어서 기분좋더라.ㅎ

 

 

 

 

 

 

 

 

민성이가 주문한 칠리새우 ... 25,000원
가격은 좀 나가는데... 소스도 단맛이 적당하고 새우도 좋다.
지나치지 않게 달달한 것이 딱...이다.
딘타이펑에서 예전에 유린기를 먹은 적이 있는데, 그때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민성이가 주문한 칠리새우 ... 25,000원
가격은 좀 나가는데... 소스도 단맛이 적당하고 새우도 좋다.
지나치지 않게 달달한 것이 딱...이다.
딘타이펑에서 예전에 유린기를 먹은 적이 있는데, 그때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내가 주문한 소고기 볶음밥 ... 10,500원.
희안한게 딘타이펑 볶음밥은 비주얼은 그냥 그런데... 맛은 괜찮다는거.

 

 

 

 

 

 

 

aipharos님이 주문한 '베이컨 볶음밥' ... 10,500원
배불러서 다 먹지 못하고 모찌카에리데쓰!

암튼 맛나게 잘 먹었음.

 

 

 

 

 

 

 

 

 

 

 

 

 

 

 

 

 

 

 

 

 

 

 

 

 

 

 

 

 

 

 

 

 

 

 

 

 

 

 

 

 

 

 

 

 

 

 

 

 

 

 

 

 

 

 

 

 

 

 

 

 

 

 

 

 

 

 

 

 

 

 

 

 

 

 

 

 

 

 

 

 

 

 

 

 

 

 

 

 

 

 

 

 

 

 

 

 

 

 

 

 

 

 

 

 

 

 

 

 

 

 

 

 

 

 

131020  세종문화회관미술관 '로버트 카파 100주년 사진전' 한남동 피쩨리아 '부자피자 (Pizzeria d'Buzza)'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로버트 카파 100주년 기념전'을 보고 식사하러 온 곳은,
한남동의 피자전문점인 '부자 피자 (Pizzeria d'Buzza)'.
이곳이 요즘... 엄청 인기라고.-_-;;;
사실 내가 요즘 아주 맛있는 피자가 땡겨서 aipharos님에게 좀 찾아봐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이곳을 찾은 듯.
홍대의 코요테 살룬(Coyote Saloon)도 있지만 이번엔 좀 다른 곳에 가보고 싶었음.

 

 

 

 

12시가 좀 넘어서 도착.
일요일이니 그리 많이 붐빌 시간은 아직 아닌데...

 

 

 

 

 

 

 

리움미술관 들어가는 길로 들어가자마자 꼼데갸르송 옆건물.
어머님이 좋아하시는 르베이지가 1층에 있는 빌딩.
이 문은 2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인듯한데 문에 장식된 저 익숙한 것은...
ㅎㅎㅎ HAY(헤이)의 design tray.
이걸 저렇게 응용했네. 괜찮더라.
저 트레이 다 사려면 돈이 제법들어서 고민하다가 포기했는데.-_-;;;

 

 

 

 

 

 

 

이제 부쩍... 커버린 민성이.

 

 

 

 

 

 

 

 

요즘엔 진짜 음악 열심히 듣는다.

 

 

 

 

 

 

 

 

틈만 나면 아이튠 라디오.
아.. 그나저나...
부자피자가 인기라더니 웨이팅이 장난이 아니다.-_-;;;
12시 조금 넘은 시간인데 우리 앞에 15팀 이상이 이미 대기 중.ㅎㅎㅎㅎㅎㅎ

 

 

 

 

 

 

 

 

자리를 뜰 수도 없다.
도중에 몇번 대기 중인지 확인하러 호명하는데 이때 대답안하면 그냥 바로 다음 팀으로 넘어간다.
그러니 자리를 뜰 수가 없어.

 

 

 

 

 

 

 

 

뭐 그래도 지루하진 않았다.

 

 

 

 

 

 

 

 

서로 음악도 듣고 재미난 것도 보여주고...

 

 

 

 

 

 

 

 

장난도 치고.ㅎㅎㅎ

 

 

 

 

 

 

 

 

드디어 입장.
으악...

 

 

 

 

 

 

 

핀이 나가서 미안해요.
배가 너무 고팠나봐요.

 

 

 

 

 

 

 

 

그래놓고는 아들은 제대로.

 

 

 

 

 

 

 

이날... 주문한 음식은,
샐러드로는 '시저 샐로드 (Insalata di Caesar)' ...... 15,700 원
간단한 음식으로 '부자 비츠 (Buzza Bitz)' ...... 8,200 원
그리고 피자로는...
비스마르크 (Bismark) ...... 17,600 원
토리네제 (Torinese) ...... 21,000 원
그리고 콜라.

 

 

 

 

 

 

 

 

 

다른 음식을 먹으려고 했는데 날도 따뜻하고 전시도 보느라 힘이 들었는지 뭔가 대단히 상큼한 샐러드가 땡겨서 주문한 '시저 샐러드.
이 시저샐러드는 완전 좋다.
엔초비가 들어간 배율도 뭐 너무 좋고, 난 비슷한 빵 안에 진한 치즈, 그리고 얹어진 그라노 파다노 치즈.
그리고 베이컨의 조화가 너무 좋았던 시저 샐러드.
양도 든든해서 돈생각은 절대 안날 듯.

 

 

 

 

 

 

 

 

부자 비츠.
토마토 소스의 리조또 튀김.
바삭한 겉표면 안에 풍성한 모짜렐라 치즈와 토마토 소스가...
소스로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바질페스토.
아주 맛있더만.

 

 

 

 

 

 

 

 

5개가 나온다.

 

 

 

 

 

 

 

 

어우... 모짜렐라 치즈와 토마토 소스.

 

 

 

 

 

 

 

 

그리고... 이 보기에도 포스가 느껴지는 피자는 '토리네제 (Torinese)'.
모짜렐라 치즈, 프로슈토, 토마토, 루꼴라, 그리고 파르미지아노 치즈.
저... 수북히 얹어진 파르미지아노 치즈를 들춰내면 신선한 루꼴라가 가득...하다.
나나 aipharos님처럼 민성이도 루꼴라를 정말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제대로 먹어본다며 루꼴라를 엄청나게... 흡입하더라.

 

 

 

 

 

 

비스마르크.
민성이가 고른 피자.
토마토 소스 베이스.
모짜렐라 치즈와 구운 시금치, 베이컨, 반숙 계란, 파르미지아노 치즈.
저 반숙 계란을 톡... 터뜨려 먹는 고소함과 토마토 소스의 풍성함이 아주 잘 어울린다.


전체적으로 입소문탈 만한 곳인게 사실이다.
여느 피자테리아에서 전혀 맛볼 수 없었던 독특한 메뉴가 많아 다음에도 한번 더 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한데,
문제는...
도우다.
도우.

피자에서 도우가 얼마나 대단한지는 다들 아실텐데,
토핑의 특성도 있겠지만 부자피자의 도우는 생각보다 좀 많이 질다. 뭐라해야하나... 질척거린다고 해야하나???
도우만큼은 오히려 쉽게 물컹해지지 않으면서도 얇게 구워나오는 코요테 살룬(Coyote Saloon)이 더 만족스럽다고 생각되더라.
그래도...
이태리 나폴리식 피자를 충실히 재현한다는 이들의 메뉴 구성만큼은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한다는.

 

 

 

 

 

 

 

 

 

131020  세종문화회관미술관 '로버트 카파 100주년 사진전' 한남동 피쩨리아 '부자피자 (Pizzeria d'Buzza)'

 

 

 

 

로버트 카파 (Robert Capa) 100주년 사진전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로버트 카파 100주년 사진전을 다녀옴.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선 스티브 맥커리, 앙리 브레송의 사진전등 인상적인 전시를 기획했었기 때문에 이번 전시도 기대.
게다가... 로버트 카파라면 사진을 찍는 사람이든 아니든 그 이름 못들어본 이가 없을 정도로, 대중적인 인지도에선 브레송과 양대산맥인 분 아닌가.
게다가 그 드라마같은 바이오그래피까지.

결론부터 말하자면,
카파의 사진은 당연히 인상적이었지만,
이 사진을 돋보이게 해주는 전시 구성은 사실 무척... 실망스러웠다. 특히 aipharos님의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듯.

 

 

 

오는 내내 차에서 이어폰을 꽂은채 잠을 잔 민성이.
잠이 안깨는감?

 

 

 

 

 

 

 

이 어정쩡한... 포즈는 세상에 저렇게 입고서는 춥다고.-_-;;;
난 더워서 외투를 벗어 차에 두고 나왔건만.

 

 

 

 

 

 

 

민성이의 바지.
Siviglia (시빌리아)의 청바지.
내 청바지보다 더 예뻐. 웅

 

 

 

 

 

 

 

 

 

로버트 카파.
이 사진 정말 유명해서 많이 보셨을텐데, 정말 기분좋은 사진.
잉그리드 버그만이 반할 만하다

 

 

 

 

 

 

 

 

전시관.

 

 

 

 

 

 

 

 

전시관은 생각보다 작은 편.
스티브 맥커리나 앙리 브레송의 전시를 생각하면 오산.

 

 

 

 

 

 

 

카파의 작품을 연대별로 정리해놨다.
스페인 내전, 2차 세계대전, 인도차이나, 중일전쟁등...
그의 흔적을 따라 차근차근 보는 재미는 있다.

 

 

 

 

 

 

 

 

 

 

1착으로 전시 입장.

 

 

 

 

 

 

 

 

스페인 내전 당시.

 

 

 

 

 

 

 

 

 

 

 

 

 

 

격변의 이탈리아.
무솔리니의 폭정이 시작.
다리에 붕대를 감은 소녀를 옮기는 남자.

 

 

 

 

 

 

 

 

 

 

 

 

 

 

 

오마하 해변.
오마하 해변에서 얼마나 많은 군인들이 사망했는지 우린 스필버그의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도 본 바 있다.
그 죽음의 해변에도 카파가 있었다는 이야기.

 

 

 

 

 

 

 

 

카파의 사진을 담은 라이프지.

 

 

 

 

 

 

 

 

저격병에 의해 혼란스러운...
2차 대전에 접어들어 저격병이 전쟁의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었음을 아는 분들은 아실 듯.
우리에겐 바실리 자이체프등이 잘 알려져있다.
저격병이 얼마나 공포의 대상이었는지는 HBO의 수작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Band of Brothers)'등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역시... 잠복해있던 저격병으로 인해 혼란에 빠진 모습.
프랑스 파리 시청.

 

 

 

 

 

 

 

HBO의 수작 드라마였던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에피소드 중에서 네덜란드에서 독일군을 몰아낸 후,

독일군과 잠을 잤던 여인들을 거리로 끌고나와 삭발을 해버린 후 쫓아내버린 에피소드가 있다.
그 중 길가에 어린아이를 안고 동냥을 하는 여성이 나오는데, 카파의 이 사진에서 모티브를 얻었던 듯.

 

 

 

 

 

 

 

저격병에 의해 사망한 미군.

 

 

 

 

 

 

 

카파와 절친이었던 헤밍웨이.

 

 

 

 

 

 

 

 

 

 

 

 

 

 

피카소!!!

 

 

 

 

 

 

 

 

피카소와 그의 아들 끌로드.

 

 

 

 

 

 

 

 

 

*
로버트 카파는 당연한 일이었겠지만,
언제나 전장에서는 분명한 소속이 있었다.
인도차이나에서의 프랑스 식민지배에 대한 반대 투쟁을 취재할 때도 그는 프랑스 군대와 함께 이동했다.
하지만 그는 전장의 현실만을 분명히 직시하여 저널리스트의 본분을 망각한 적이 없다.
이는 그의 사진만 봐도 확연히 느낄 수 있는데, 현실의 분명한 메시지를 왜곡하지 않고 그 참상을 그대로 전달하는 그의 사진을 보면서...

프레임에 무얼 담는지도 모르고 사리사욕에 따라 휘둘리는 저널리스트같지도 않은 '자칭 저널리스트'들에 대한 환멸이 더욱... 깊어지기만 한다.


 

 

 

 

 

 

 

 

 

아침 일찍,
aipharos님의 가방끈이 너무 길어 수선하기 위해 목동 현대백화점으로.
구입한 가방 매장이 부천, 일산 현대백화점에 없고 이곳에만 있어서 어쩔 수 없이.-_-;;;
일찍~ 도착했다.
아침도 안먹고 나왔더니 배가...
그래서,

 

 

 

딘타이펑 첫손님으로.

 

 

 

 

 

 

 

aipharos님의 저... sweatshirt는 벌써 몇년째...입는거냐.
옷 하나 제대로 못사주는 것 같아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

 

 

 

 

 

 

 

 

배가 고파요.

 

 

 

 

 

 

 

 

난... '새우 돼지고기 볶음밥'.
비주얼은 그냥저냥인데 맛은 역시 괜찮다.
질리지 않고 잘 감기는 맛인데 그렇다고 지나치게 짭쪼름하지도 않다.
밥알이 불맛살려낸 그런 맛도 아닌데 생각보다 괜찮다.
딘타이펑은... 세번째인데 어딜가든 다 일관된 수준은 되는 듯.
'꽃보다 할배' 대만편에서 딘타이펑 1호점을 갔다는데, 그때 할배들이 잡수신 음식들이 소개되어있더라.

 

 

 

 

 

 

 

 

그리고...
딘타이펑하면 빼놓을 수 없는 샤오롱바오.
이건... 게살이 들어간 샤오롱바오.
뭐 역시... 육즙이 아주.

 

 

 

 

 

 

 

 

이건 '부추/새우가 들어간 샤오롱바오'.
뭘 먹든 다... 맛있다.
잘 먹고 나와서...
정말... 내가 가장 싫어하는 백화점에서 무려 3시간을 있었다는.-_-;;;
온 김에 A랜드도 가보고(Cheap Monday빼곤 도무지 볼게...), ThisIsNeverThat의 팝업스토어도 가보고...
펜필드 세일판매도 보고, 내... 정말 엄청 짜증났었던 경험이 있는 제일모직의 편집샵 '비이커샵'도 가보고...
그러다가 aipharos님의 옷을 한번 본다고 '럭키슈에뜨'에 갔다가 스태이디엄 점퍼가 괜찮아서 구입 직전까지 갔는데 원하는 버건디 컬러 사이즈가 없어서 포기.
랄프 로렌에 가서 정말... 만듦새 제대로인 코트를 발견하고 aipharos님이 입어봤는데 아... 정말 너무 잘 어울리던데,
가격이... 폴로도 아니고 랄프 로렌이니 뭐...
사실 질러줄 마음이었으나 aipharos님이 극구 사양.-_-;;;
결국 옷은 하나도 안사고,

파스타면과 바질, 파슬리, 올리브오일, 토마토소스...
시세이도의
키엘에서 내 크림만 사고는 나왔다.
조금 허무하기도 하고,
맘에 드는 옷이 있어도 겁나서 안사겠다는 와이프를 보니 정말 좀 많이 미안하기도 하고...

집에 두고 온 아들 생각이 나서,
하라도너츠를 사왔다.

 

 

 

 

 

 

 

무려 20개.ㅎㅎㅎ

 

 

 

 

 

 

 

 

우리가 네식구니까.(어머님까지)
한사람이 5가지.

 

 

 

 

 

 

 

 

시나몬, 화이트쵸코, 사탕수수, 홍차, 검은콩...
뭐 단연 최고는

 

 

 

 

 

 

 

 

요놈. 화이트 쵸코.
나나 민성이나 맨~~~ 마지막에 먹어주셨음.

 

 

 

 

 

 

 

 

 

 

아우 맛있어라.
근데... 하라도너츠가 예전에 먹던 맛과는 좀 다르게 느껴지긴 하는데, 나만 그런건가...

 

 

 

 

 

 

 

 

오늘 처음 마셔본 글로리아 진스 커피.
괜찮다. 여기 커피.
열대우림동맹의 인증받은 원두를 사용한단다.
RFA는 작은 청개구리가 살 수 있는 깨끗한 환경과 생태계를 보존하고 친환경 농법을 실천하는 농장에서

안정적인 삶을 보장받는 근로자의 손으로 키워낸 농작물에 부여하는 인증단체란다.
실제로... 개구리 마크가 있다는.

뭣보다 커피가 맛있다.

 

 

 

 

 

 

 

 

 

 

 

10월 12일,
죽마고우 이대표가 운영하는 부천의 대안공간 아트포럼리에서 전시가 시작된 인송자 작가의 '조용한 실험'.
한지등공예에 대한 편협한 시각을 완전히 깨부숴줄만한 놀라운 작품들이 전시되어있다.
오프닝 하루 전인 10월 11일에 잠깐 들러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은 뒤,
10월 15일 다시 들러 본전시를 다시 한번 촬영했다.

아래 사진은 두번의 촬영을 모아 올리는 것.

다시 말하지만 한지 등공예에 대한 기존의 클리셰가 여지없이 무너지는 놀라운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카페 천정에 마련된 사랑스러운 작품들.

 

 

 

 

 

 

 

꽃등을 정말 좋아하지 않는데 이 등은... 너무 예쁘다.

 

 

 

 

 

 

 

 

도마뱀.ㅎㅎㅎ

 

 

 

 

 

 

 

 

 

 

 

 

 

 

 

누에고치?
인송자 작가의 작품들은 대부분 형태가 뚜렷한 작품들을 해왔는데 이번 전시에는 형태가 모호한 작품들이 다수 보인다.

 

 

 

 

 

 

 

 

 

 

 

 

 

 

 

 

 

 

 

 

 

 

 

 

 

 

 

 

 

 

 

 

 

 

 

 

 

 

 

꽃, 명멸하는 태양, 융기하는 정열.

 

 

 

 

 

 

 

 

불온한 상징.

 

 

 

 

 

 

 

 

amazing 그 자체.

 

 

 

 

 

 

 

 

 

 

 

 

 

 

 

 

 

 

 

집에 걸어두어도 좋을 대중적인 작품.
작품의 가격도 무척 저렴하다.

 

 

 

 

 

 

 

 

하나 집에 갖다 놓고 싶구나.

 

 

 

 

 

 

 

 

 

 

 

 

 

 

 

 

 

 

 

 

 

 

 

 

 

 

 

 

 

 

 

 

 

 

 

 

 

 

옷들

 

 

 

 

Siviglia (시빌리아/시빌랴)
이태리 브랜드.
역사가 오래된 브랜드는 아니지만 Bianchetti 가문과 연계된 직조 노하우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브랜드.
민성이 바지로 구입한...
페이퍼 커버에 넣어져 나온다.

 

 

 

 

 

 

 

진짜 예쁘다.
가격이 만만치 않은 제품이지만 할인 행사로 나와 잽싸게... 구입했다.

 

 

 

 

 

 

 

하나하나... 만듦새가 made in Italy 답다.
정말... 마무리가 너무 좋다.

 

 

 

 

 

 

 

정말 디테일 하나하나의 마무리가 너무 완벽하다.

 

 

 

 

 

 

 

 

이런 사소한 것까지.

 

 

 

 

 

 

 

 

홀로그램 인증서야 어지간한 가격 이상의 브랜드들은 다 제공하지만 이런 식으로 손으로 싼 패킹에 담겨있는건 보질 못했다.
당연히 친필은 아니지만, 마치 그런 느낌을 주는 이 어처구니없을 정도의 세심함이 참... 부럽다.

 

 

 

 

 

 

Denham (덴햄)
몇번... 소개했던.
네덜란드 브랜드.
옷을 정말 편하게 만드는 브랜드.
이 점퍼도 정말 마음에 든다. 아주 자잘한 디테일이 많은데 이게 전혀 산만하지 않다.
색상도 대단히 고급스럽고.

 

 

 

 

 

 

 

다만...
마무리는 많이 아쉽다.
made in China와 Made in Italy의 차이.

 

 

 

 

 

 

 

 

민성이 가디건으로 구입한 옷.
Peter Jensen (피터 옌슨)
덴마크 출신이지만 영국에서 활동하는.
우리에겐 여우티로 각인되어있는.ㅎㅎㅎ
이 옷이 세일로 나와 사줄까? 민성이에게 물어봤더니 '그 옷 정말 비싼데'라고 말하더라. 알고보니... 진작에 이 옷을 찜해놓았던 듯. 가격까지 다 알고 있더라.ㅎ
세일안하면 결코 사줄 수 없는 옷.

 

 

 

 

 

 

 

Han Copenhagen (한 코펜하겐)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덴마크 브랜드.
Selvage 데님.
핏, 무게감, 피부와 닿는 느낌 모두 너무 좋다.

 

 

 

 

 

 

 

 

Todd Snyder (토드 스나이더)
내... 체크, 스트라이프는 이제 안산다고 마음을 먹었으면서,
이렇게 고급스럽고 예쁜 헤비체크가 나오면 마음이 흔들린다.

 

 

 

 

 

 

 

재질, 찰랑거리는 느낌 모두 너무 좋은데,
열받게도 이 셔츠를 우리나라의 유명 디자인 브랜드에서 포켓, 단추까지 죄다 완전히 그대로 카피해서 이번 가을 신상으로 내놨더라.

조금 빳빳한 재질이라는 것만 다를 뿐...
참... 뻔뻔하다.
우연이라기엔 디테일까지 너무 똑같아.

 

 

 

 

 

 

 


 

 

Ryan McGinley (라이언 맥긴리)

http://ryanmcginley.com/

 


대림미술관에서 11월 7일부터 라이언 맥긴리의 작품 전시가 시작된다.
예전 이글루스 이전에 자체 홈페이지를 aipharos님이 운영하던 시절,
라이언 맥긴리의 사진을 대문에 올린 적이 있다.
빛나는 청춘, 그만큼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청춘, 시스템에서 벗어나 탈아된 원초적인 그 청춘을 기가막히게 잡아낸
 라이언 맥긴리의 작품은 나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의 눈과 마음을 아련하게 적셔주는 매력이 있다.
그의 작품을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해왔는데 대림미술관에서 고맙게도 그의 작품전이 열린다니... 기대가 된다.
유르겐 텔러의 전시만큼.

 

 

 

 

 

 

 

 

 

 

 

 

 

 

 

 

 

 

 

 

 

 

 

 

 

 

 

 

 

 

 

 

 

 

 

 

 

 

 

 

 

 

 

 

 

 

 

 

 

 

 

 

 

 

 

 

 

 

 

 

 

 

 

 

 

 

 

 

 

 

 

 

 

 

 

 

 

 

 

 

 

 

 

 

 

 

 

 

 

 

 

 

 

 

 

 

 

 

 

 

 

 

 

 

 

 

 

 

 

131013  성곡미술관 '구본주 - 세상을 사랑한 사람', 본관전시 성곡미술관 '구본주 - 세상을 사랑한 사람', 신관전시 홍대 덴뿌라 전문점, '후쿠야'

 

 

 

 

성곡미술관 전시를 잘 보고 식사하러 온 곳은,
오랜만에 홍대 덴뿌라 전문점 '후쿠야'
아우... 오랜만.

원래는... 요즘 민성이가 냉면을 먹고 싶다고 해서 '우래옥'을 갈까했는데,
막상 '우래옥'갈래? '후쿠야'갈래?라고 물어보니 후쿠야...라고 말해서.ㅎ

 

 

 

나야 어디든 좋지.

 

 

 

 

 

 

 

 

워... 우리가 첫 손님.

 

 

 

 

 

 

 

 

 

 

 

 

 

 

 

 

 

 

 

 

 

 

 

 

카츠쥬.
뭐... 여전히 맛있고.

 

 

 

 

 

 

 

 

유난히 날이 쌀쌀하다고 하던 aipharos님은 따뜻...하게 '카츠나베 정식'

 

 

 

 

 

 

 

 

그리고 나는 '텐토지동'

 

 

 

 

 

 

 

 

아쉬우니 '미니소바'도 한 그릇.
그런데 세명이라 그런지 소바양을 무척 많이 주셨다.
감사합니다.
너무 따뜻하게 잘 먹었어요.~~~


aipharos님이 마법에 걸려 더이상 돌아다니긴 무리여서 식사만 하고 집으로.

 

 

 

 

 

 

 

 

 

 

131013  성곡미술관 '구본주 - 세상을 사랑한 사람', 본관전시 성곡미술관 '구본주 - 세상을 사랑한 사람', 신관전시 홍대 덴뿌라 전문점, '후쿠야'

 

 

 

본관전시를 다 보고, 건너편 신관으로 건너왔다.
이번 전시는 37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한(교통사고) 구본주 작가 10주기 기념전으로 전시 규모가 상당히 크다.
본관 전시된 작품들도 그렇고 상당히 많은 작품들이 IMF 즈음한 시기에 발표된 작품들이다.
샐러리맨들에게 일방적인 희생이 강요된 터무니없는 시대를 버텨야했던 우리들, 혹은 우리 선배들의 인생을 애잔하게 구현한 구본주 작가의 작품은 신관에서도 계속된다.

 

 

 

 

신관 들어서자마자... 익히 잘 알고 있는 작품이 보여진다.

 

 

 

 

 

 

 

 

그리고...

 

 

 

 

 

 

 

 

정말 너무나 인상적이었던 이 작품, '하늘이 무너지다'

 

 

 

 

 

 

 

 

위태롭게 비스듬히... 하지만 굳건히 버티고 서있는 저 다리는 수많은 샐러리맨의 모습이다.

 

 

 

 

 

 

 

 

제대로 몸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힘들지만 굳건히 버텨야하는 저 마음으로, 수많은 '벅찬 출근'이 하늘을 수놓는다.
바로 세라믹으로 만들어진 엄청난 '벅찬 출근'들.

 

 

 

 

 

 

 

이 작품은 가슴에 우리들 삶의 모습을 한번 다시 생각하게하는 한방을 제대로 선사해준다.

 

 

 

 

 

 

 

 

그리고... 이 '벅찬 출근'들.

 

 

 

 

 

 

 

 

 

엄청나다.
그리고 정말로 벅찬 마음이 인다.

 

 

 

 

 

 

 

녹색전설.

 

 

 

 

 

 

 

 

 

 

 

 

 

 

 

파고다 공원에 파랑새는 없다.

 

 

 

 

 

 

 

 

먹먹...하구나.

 

 

 

 

 

 

 

 

'그는'

 

 

 

 

 

 

 

 

 

배대리의 여백.
민성이는 작품 제목을 보니 작품이 조금더 이해가 간다고 한다.

 

 

 

 

 

 

 

 

전시장 구석 바닥에 놓여진 이 작품은...
'눈치밥 삼십년' 이다.
웃음이 나오지만 동시에 무척... 씁쓸하다

 

 

 

 

 

 

 

 

전시를 보다가,
이런 우리의 모습은 실재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한다.
이건 그저 판타지일 뿐이니.
'이대리의 백일몽'.

 

 

 

 

 

 

 

'아빠의 청춘'.
신관 3층 전시실의 계단에 전시되어 있어 사람인 줄 알고 깜짝...ㅎㅎㅎ

 

 

 

 

 

 

 

 

하나하나의 디테일까지...
구본주 작가의 작품을 제대로 접하긴 처음이었던 나는 나도 모르게 도대체 몇번이나 '천재'란 말을 되뇌었는지 모른다.

 

 

 

 

 

 

 

 

이 놀라운 작품. '위기의식 속에 빠진 그는'

 

 

 

 

 

 

 

놀랍다.

 

 

 

 

 

 

 

 

이런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통찰력,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놀라운 완성도로 구현해낼 수 있다는거.

 

 

 

 

 

 

 

천재구나...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더라.
그리고 더더욱 그의 이른 죽음을 아쉬워하게 된다.

 

 

 

 

 

 

 

 

 

 

 

 

 

 

사생결단.

 

 

 

 

 

 

 

 

부부.

 

 

 

 

 

 

 

 

괴로워하는 남자와 따뜻한 시선으로 위로해주는 여자.
지금 우리 가정도 이런 모습일까?

 

 

 

 

 

 

 

 

요... 얄궃게 야한 작품의 제목은 '깨소금'이다.
정말 사랑스러운 작품.

 

 

 

 

 

 

 

TV 리모컨을 쥐고 있는 이 작품의 제목은 '선데이 서울'ㅎㅎㅎ

 

 

 

 

 

 

 

 

'위기의식'

 

 

 

 

 

 

 

'아빠의 청춘'


정말... 마지막날이라도 와서 볼 수 있어서 진심으로 다행이다.
이런 놀라운 작품을 다시 볼 수 있을까...싶기도 하고.

일반적으로 조각 작품이 눈에 각인되는건 그리 흔한 경험은 아니다. 적어도 내 경험상으로는 말이지.
지나치게 추상적이어서 난해하거나, 지나치게 조형적이어서 유치해보이기까지 한 작품들을 한두번 본게 아니다.
하지만 구본주 작가의 작품은 분명한 메시지를 담고 있으면서,
그리고 그 메시지가 종종 대단히 진보적임에도 불구하고 거부감없이 다가올 뿐 아니라 따뜻한 정서적 공감을 불러온다.
아마도, 그 이유는 기본적으로 우리 사는 사람들의 삶에 대한 따뜻하고 진지한 시선이 있었기 때문일거라 생각이 든다.

대안공간 아트포럼리 이대표에게 구본주...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좀 듣고 싶어졌다.

 

 

 

 

 

 

 

 

 

131013  성곡미술관 '구본주 - 세상을 사랑한 사람', 본관전시 성곡미술관 '구본주 - 세상을 사랑한 사람', 신관전시 홍대 덴뿌라 전문점, '후쿠야'

 

 

 

 

오랜만에 아들도 데리고 전시를 보러 왔다.
원래 오늘은 로버트 카파 사진전과 플라토 미술관에 들렀다가

요즘 냉면을 먹고 싶다는 아들 바램을 들어주기 위해 우래옥에서 식사를 하는 일정으로 하루를 보낼까...생각했는데,

며칠전 훈희가 구본주 전시가 이번 주가 마지막이라며 꼭 보라고 초대권을 쥐어주는 통에 일정을 바꿔 성곡미술관으로 왔다.
결론적으로 이 전시를 놓쳤다면 무척... 후회가 컸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전시는 조금이라도 일찍 다녀와서 글도 올리고 많은 이들에게 권유함이 마땅한데... 전시 마지막날에서야 갔으니...

 

 

 

 

도착.
집(인천 부평)에서 성곡미술관까지 딱... 22분 걸렸다.ㅎㅎㅎ
막히지만 않는다면 서울은 정말 좁은 동네야.

 

 

 

 

 

 

 

 

얼마전 대안공간 아트포럼리에서 열렸던 '윤엽展'의 이윤엽 작가는 2012년 구본주 예술상을 수상한 작가이기도 하다.
37세의 나이로 요절한, 민중미술의 큰 획을 그은 작가이자 천재 작가인 구본주.
대안공간 아트포럼리의 대표내외와는 민중운동을 함께한 3년 선배이기도 하고, 과선배(재수씨)이기도 하다.
그런 인연때문인지 성곡미술관의 전시 역시 죽마고우인 대안공간 아트포럼리의 이대표가 많은 애를 썼다.

 

 

 

 

 

 

 

너무 일찍 도착해서... 거의 40분을 밖에서 서성이며 시간을 보냈다.

 

 

 

 

 

 

 

뒷동산에도 가보고.

 

 

 

 

 

 

 

 

여기저기 다닐 상황이 아닌 aipharos님.
마법에 걸려서 좀 힘들어하는 날. 그런데도 이 전시는 꼭... 봐야한다고 하더라.

 

 

 

 

 

 

 

 

 

아들도 오랜만에 전시를 함께.
요즘... 부쩍 음악듣는데 흥미를 느낀 아들.

 

 

 

 

 

 

 

 

후원이... 서울특별시란다.
민중미술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가의 전시 후원이 서울특별시.ㅎ
뻘짓의 대가 전임시장 아래였다면 이게 가능이나 했을까?

 

 

 

 

 

 

 

본관 전시부터.

 

 

 

 

 

 

 

 

아...
북촌에 가면 비스킷 먹는 의자가 있다.

 

 

 

 

 

 

 

 

그 의자 역시 구본주 작가의 작품.

 

 

 

 

 

 

 

 

민성이도 잘... 아는 작품.
민성이가 앞으로 종종 앉아있는 모습이 사진에 담겼을텐데,

그 이유는... 나오면서 집에서 두 번, 성곡미술관에서 두번이나 큰일을 보는 바람에 다리에 힘이 빠져서...이다.ㅎㅎㅎㅎㅎ

 

 

 

 

 

 

 

아...
'이과장의 40번째 생일날 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벅찬 출근]'.
1991년작, 나무, 동.

 

 

 

 

 

 

 

 

작품에 담긴 짠한... 삶의 애환, 고단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위트와 해학, 기본적으로 주변의 삶에 단단한 애정과 연민이 근간이 되고 있음을 작품만 봐도 느낄 수 있다.
이게 시작이다. 이후 신관 전시로 가면 aipharos님 말대로 작품만 봐도 울컥...하는 짠한 공감을 느끼게 될테니.

 

 

 

 

 

 

 

 

난 이걸 하마...라고 했다가 aipharos님과 민성군에게 비웃음당했다.ㅎㅎㅎ
이 강아지가 어찌 하마로 보이냐는거다.

 

 

 

 

 

 

 

이건 악어지?

 

 

 

 

 

 

 

 

이건 돼지고.
이 버전이 크게... 형상화된 것이 바로...

 

 

 

 

 

 

 

 

이 의자다.

 

 

 

 

 

 

 

 

저 앙증맞은 꼬리 보세요.

 

 

 

 

 

 

 

벅찬출근.

 

 

 

 

 

 

 

 

딱... 우리 모습이다.

 

 

 

 

 

 

 

 

간신히 앞을 보거나, 앞도 제대로 보지 못한채, 세상과 맞닥뜨려야하는 딱... 우리들.

 

 

 

 

 

 

 

 

작품의 완성도 또한 놀랍다.

 

 

 

 

 

 

 

 

이렇게 보니... 마치 발레를 보는 듯 하고.

 

 

 

 

 

 

 

 

 

 

파랑새.
맞닿아 만들어질 파랑새지만 온전한 파랑새가 되지 못한채 부서진,
겉으로 드러난 노사정의가 결코... 진정성을 가질 수 없는 이유.

 

 

 

 

 

 

 

 

 

노동.
자신의 권리를 요구하는 당연한 행동이 '빨갱이', '종북좌파'로 변질되버리는 괴이한 나라에서,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당하는 노동은 더이상 '노동'이 아니다.

 

 

 

 

 

 

 

갑오농민전쟁.

 

 

 

 

 

 

 

 

 

 

 

 

 

 

 

 

 

 

 

 

 

 

 

 

 

 

 

 

 

 

 

 

 

 

 

 

 

 

 

 

 

 

 

 

 

 

파업.
파업을 둘러싼 역학 관계를 정말 생생하게 하나하나 잡아냈다.


이제 신관전시를 보기 위해 이동한다.


 

 

 

 

 

 

 

 

 

 

Electric Guest

 

 

'Tie-Dye'- Ducktails
아... 이번 곡 참 좋구나.
유툽에 파일이 없어서 그냥 대충 만들어 올렸음.

 

 

 

 

 

 

 

'Older Together' - Black Light Dinner Party

 

 

 

 

 

 

 

'the Rapture' - Exit Calm

 

 

 

 

 

 

 

'Western Digital' - Liar

 

 

 

 

 

 

 

'Building Blocks' - Chop

 

 

 

 

 

 

 

'Yalla' - Cosmo

 

 

 

 

 

 

 

'Paradiddle' - Daedelus

 

 

 

 

 

 

 

'the Language' - Drake

 

 

 

 

 

 

 

'the Jekr' - Electric Guest

 

 

 

 

 

 

 

Don't Matter - 'Kings Of Leon' (Live on Letterman)

 

 

 

 

 

 

 

'I Want What's Best' - Outfit

 

 

 

 

 

 

 

'Heartbreaks + Setbacks' - Thundercat

 

 

 

 

 

 

 

'Come a Little Closer' - Cage the Elephant

 

 

 

 

 

 

 

 

 

 

 

 

 

 

 

아주 오랜만에 들고 나온 카메라 프레임 안에 넣고 싶은 코엑스 유리벽



 

 

 

 

 

일찍 서둘러 유리벽 밖에서 기다르는 중

 

 

 

 

 

 

 

 

KIAF 2013은 간만의 데이트를 위한 핑계처럼 느껴졌다.
음.... 발길이 잘 멈춰지지 않았고, 지난 아트페어들처럼 다시 돌아 보고 싶은 맘이 눈꼽만큼도 들지 않아 미련없이 전시장을 나설수 있었다

 

 

 

 

 

 

 

 

 

금연구역에서 멀찌감치 벗어나 한숨 돌리고...

 

 

 

 

 

 

 

굿바이 KIAF 2013
부디 내년엔 맘에 들어오는 더 많은 작품들을 만나고 싶어~~~

 

 

 

 

 

 

 

 

 



131006  코엑스 'KIAF 2013 (키아프 2013)', Part 1 코엑스 'KIAF 2013 (키아프 2013)', Part 2

 

2008 KIAF,  Part 1 / Part 2
2009 KIAF,  Part 1 / Part 2
2010 KIAF,  PREVIEW (VIP/PRESS) / 두번째
2011 KIAF,  Part 1 / Part 2

 

 

 

 


 

 

아... 게리 흄이다! (Gary Hume)
나도, aipharos님도 정말로 좋아하는 게리 흄.
세점 모두 너무 인상적인데 너무 반사가 심해... 제대로 찍질 못했다.
영국 갤러리였는데,(재작년에도 나왔던 갤러리, 훈남 갤러리스트도 동일) aipharos님이 엘리자베스 매길(Elizabeth Magil) 작품이 팜플렛은 있는데

부스에는 전시된 작품이 안보여서 볼 수 있냐고 물어봐달라고 해서 갤러리스트에게 물었더니 작은 창고를 열어 친절히 보여주더라.
그런데... 그곳에 게리흄 전시 작품들이 프린팅된 예쁜 엽서들이 있어서 가져가도 되냐고 물어보곤 가져왔다.ㅎ

 

 

 

 

 

 

 

아주... 인상적인 팀 라이트 (Tim Wright)의 작품.

 

 

 

 

 

 

 

역시 팀 라이트의 작품.

 

 

 

 

 

 

 

 

이제... 아트페어의 터줏대감이 된 랄프 플렉 (Ralf Fleck)
네, 이번에도 매년 KIAF에 참석하는 Purdy... 이 갤러리를 만날 수 있었다.
넉넉한 갤러리스트도 역시나.(살이 재작년에 비해 좀 빠지신 듯)
랄프 플렉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나와 aipharos님은 이 작가의 작품에 더욱 주목했다.
피에르 벨지언 (Pierre Belgian).
브뤼헤 출신의 1966년생 작가.

 

 

 

 

 

 

 

 

정말... 구입을 심각하게 고민했었다.
가격 역시 충분히 손에 잡히는 가격.

 

 

 

 

 

 

 

역시... 기억에 깊은 인상을 준,
요하네스 하이지크 (Johannes Heisig)의 역동적인 회화 작품.
동독의 유명한 회화 가문인 하이지크 가문의 일원.
부스 크기가 좀 줄긴 했지만 역시... Die Gallery는 Die Gallery.

 

 

 

 

 

 

 

 

아... 참 좋더라. 이 작품.
오세열 작가의 작품들.

 

 

 

 

 

 

 

 

넘버링이 연속된 이 작품도,
비슷한 느낌의 작품들이 종종 보여졌음에도 분명히 구분되는 오리지낼러티가 느껴진다.

 

 

 

 

 

 

 

저... 풍선(?)이 정말 입체로 되어있다는.

 

 

 

 

 

 

 

자... 우손갤러리로 왔다.
아... 이 작품은, ㅋ
박작가가 사진도 찍었던,
내가 전시를 못봐 너무너무 아쉬웠던 그 작가, 안드레이 모로드킨 (Andrei Molodkin)

 

 

 

 

 

 

 

 

 

 

 

 

 

 

 

허버트 샤이블 (Hebert Scheibl)의 작품들.

 

 

 

 

 

 

 

바틀레미 토구오 (Barthelemy Toguo)의 작품.

 

 

 

 

 

 

 

그리고...
너무나 유명한 토니 크렉 (Tony Cragg)의 조각 작품.

 

 

 

 

 

 

 

눈길을 잡아 끌었던,
안경수 작가의 2013년작, 'Solid House'

 

 

 

 

 

 

 

 

그리고...
재작년에도 만났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인 안드레아스 라우(Andreas Lau)의 'Frau im Wasser (물에 있는 여자...?)'
200 * 130cm의 큰 작품임에도 가격이 1,200만원 정도.

 

 

 

 

 

 

 

역시 KIAF에서 자주 보게 되는 로랜드 숄스 (Roland Schauls)의 작품.

 

 

 

 

 

 

 

 

그리고...
너무 맘에 들었던 안데르아스 바흐터 (Andreas Wachter)의 작품.
이 황량함과 적막함이 실려오는 느낌이란...

 

 

 

 

 

 

 

레지나 니에케 (Regina Nieke)의 작품.
이미지만으로도...

 

 

 

 

 

 

 

 

랄프 플렉의 독특한 작품.
일반적으로 접했던 그의 작품 스타일과는 좀 다르더라.

 

 

 

 

 

 

 

그리고...
우리가 재작년에도 열광했던,
요첸 판크라트 (Jochen Pankrath)의 작품...
격렬한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작품.

 

 

 

 

 

 

 

이 작품 역시...

 

 

 

 

 

 

 

 

그(Jochen Pankrath)의 작은 작품들 역시...
소장욕구를 불러일으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 작품은 1,700 유로 정도.
250만원이 채 안된다. (40*60 cm)
이 작가의 작품은 구매하게 될 것 같다.

 

 

 

 

 

 

 

역시... 자주 접하는 갤러리 BODE 부스에서 보게 된 작품.
허버트 마이어 (Herbert Maier)의 작품.

 

 

 

 

 

 

그리고...
누가봐도 잘 팔릴 것 같은,

 

 

 

 

 

 

 

 

제랄드 랜시난 (Rancinan Gerald)의 작품.

 

 

 

 

 

 

 

일세 하이데르 (Ilse Haider)의 인상적인 작품.

 

 

 

 

 

 

 

보통...이 아니구나.

 

 

 

 

 

 

 

aipharos님이 무척 맘에 들어한 작품인데,
사진으로는 그 느낌이 전혀... 살지 않는다.
Regine Schumann (레진 슈만)의 작품.

 

 

 

 

 

 

 

 

재작년에 대단히 강렬한 터치로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줬던 랄프 코에네만(Ralf Koenemann)은 올해... 이 작품만을 볼 수 있었다.
이 작품도 사실 2년 전에 본 작품과 유사한 작품.

 

 

 

 

 

 

 

조애너 제시(Joanna Jesse)의 작품.

 

 

 

 

 

 

 

 

이 작품은,
과거... 서울국제사진전에서 대단히 큰 존재감으로 다가왔던 폴리세니 파파페트루 (Polixeni Papapetrou)의 작품들.

 

 

 

 

 

 

 

 

 

 

 

 

 

 

임상빈 작가의 작품.
실제 느낌이 전혀... 살아나지 않네.

 

 

 

 

 

 

 

토모코 카시키 (Tomoko Kashiki).

 

 

 

 

 

 

 

아라리오 갤러리 전속인 이지현 작가의 인상적인 작품.
솔직히 말하자면... 국내 작가들의 작품에 실망감을 금치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특히 회화...) 이지현 작가의 작품은 세련된 감성과 학구적인 깊이,

그리고 진부한 클리셰를 무너뜨리는 희열을 준다.

 

 

 

 

 

 

 

이 얼마나 인상적이야.

여지껏...
2012년을 제외하곤 매년 들렀던 KIAF 중 가장 실망스러웠던 KIAF 2013을 다 둘러보고 나와서...
출구 바로 옆에 작게 마련된 이벤트 부스로 들어갔다.
백남준 선생님에 대한 아트 플래쉬 행사.

 

 

 

 

 

 

 

나나 aipharos님이 워낙 백남준 선생님의 작품을 좋아하지만...

 

 

 

 

 

 

 

그리고 전시된 몇 점의 작품들도 여전히 너무나 정겹고 사랑스러우며, 그러한 감성이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시도로 그대로 이어졌음이 느껴지지만...

 

 

 

 

 

 

 

 

이 전시는 백남준 선생님을 기리는 것보다는 오히려 소모하고 있다는 느낌이 훨씬 강하게 들었다.

 

 

 

 

 

 

 

다만...
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작품만으로 그런 아쉬움을 살짝 접어놓을 수 있었다는 거.


내년... KIAF 2014는,
올해의 실망을 조금은 보듬어 줄 수 있을까?

다시 말하지만,
전시를 사랑하고 미술을 사랑한다는 나조차 작품을 구입하는 적극적인 행위를 망설이는데,
과연 암흑기라고까지 불리우는 지금 한국의 경제상황(특히 미술계)이 2014년이 된다고 나아질 리가 있을까?
절대 불가능한 소리지.

 

 

 

 

 

 

 

 

 

 

131006  코엑스 'KIAF 2013 (키아프 2013)', Part 1 코엑스 'KIAF 2013 (키아프 2013)', Part 2

 

2008 KIAF,  Part 1 / Part 2
2009 KIAF,  Part 1 / Part 2
2010 KIAF,  PREVIEW (VIP/PRESS) / 두번째
2011 KIAF,  Part 1 / Part 2


 


 


매년 빠짐없이 관람하던 아트페어, KIAF.
작년은 아쉽게 시간을 맞추지못해 한해 거르게 되는 바람에 올해는 꼭... 보겠노라 다짐을 했었다.
게다가 주빈국이 다른 나라도 아닌 '독일'이니 도무지 그냥 지나칠 수가 없는거지.
몇번 이곳에 이야기를 했지만, 난 네오 라우흐를 중심으로 대표되는 라이프지히(Leipzig) 화파의 회화들을 진심으로 동경하고 좋아한다. 
여러번 아리라오 천안, 청담점등을 통해 라이프지히 화파 작가들의 작품을 접한 바 있고, 
예전부터 좋아하던 안젤름 키퍼등의 압도적이고 견고한 회화는 곤궁한 주머니임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언젠가는 꼭... 내 집에 걸어보겠다는 소유욕구를 키워나가던 대상이기도 하다.

그런 독일의 라이프찌히 화파의 작품들을 볼 생각을 하니... 가슴이 두근거린거지.
안그래도 KIAF는 그동안 독일 갤러리들이 참여한 부스가 가장 인상깊게 기억되었는데 주빈국이 독일...이라니, 얼마나 대단한 아트페어가 될까하는 기대감이 있었던거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의 이런 기대는 사실 완전히 무너졌다.
라이프찌히 화파의 거대하고 웅장한, 리얼리즘과 팝아트까지 아우르는 회화의 정점을 난 거의... 마주하지 못했다.
오히려 안젤름 키퍼의 작품들을 흔히 볼 수 있었던 몇년 전만도 훨씬 못한, 주빈국이 독일이라는게 그닥 느껴지지도 않을 정도의 애매한 작품들이 많이 보이더라.
특히... 예전에 우리 볼 수 있었던 그 거대한 해외 갤러리 부스들은 이제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네오 라우흐, 안젤름 키퍼, 하다못해 팀 아이텔은 안보이거나 거의 보이지도 않고, 틸로 바움 게르텔만 어쩌다 종종 보이더라.
내가 그들의 작품을 구입할 능력도 되지 않고, 이건 엄연히 전시...가 아닌 아트페어이므로 소비자의 적극적인 구매 행위가 이루어져야 지속가능한 행사인 것은 잘 알지만... 

그냥 막연한 기대가 무너지니 아쉬움 또한 그에 못지 않았다.

사실 이런 아트페어는 판매가 이뤄져야 후년을 기약할 수 있으니 나같이 전시좋아한다고 말하는 사람조차 주머니에서 돈꺼내길 주저주저하고 

사진이나 찍고 돌아오는 사정이라면 해가 갈수록 급격히 작품의 질과 규모가 애매해지는 KIAF의 위상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할 자격도 그닥... 없다는 생각도 든다.
아무튼... 다음엔 고민하지말고 작품을 구입해야지...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
생각보다 큰 100호 이상의 작품이 1,000만원 정도에 판매되는 경우도 무척... 많고, 작은 작품은 100만원대도 허다하니 잘만 고르면 훌륭한 컬렉팅이 될 수도 있을거다.
훌륭한 컬렉팅이 남들이 얘기하듯 미술품을 통한 재테크...만을 의미하는 건 아니니까 말이지.






폐막은 10월 7일 월요일.
폐막을 하루 남겨놓고 도착.
그런데...









아...
우리가 늘 그리워하는 백남준 선생님.
천진난만하기까지한 그의 웃음은, 그의 작품과 함께 연상되어 정말 늘 짠...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백남준 선생님을 기억하는 의미의 KIAF 부대행사인 아트플래쉬는 오히려 백남준 선생님의 이미지를 소모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VIP 회원은 오픈 30분 전인 10시 30분부터 입장이 가능.
좀 기다리기로.









이 사진은 아트페어를 다 보고 나와서 찍은 사진.









졸립고... 피곤하지요?









VIP 카드.
박작가가 선사한 선물.
참... 주변 사람들 덕분에 KIAF에 VIP로 자주도 간다.
당케 쉔!

















흡연은 밖에서.
하늘이 엄청... 좋았는데 나올 때쯤엔 마냥 흐리기만 하더라.









입장.
1착으로 입장.
VIP가 30분 전부터 입장이 가능해서인지... 정말 사람없다.
사실 재작년에 비해서 오후 2시가 다 되어도 페어는 그닥 붐비지 않더라.









VIP 라운지.









앉아서 무료 음료(커피, 과일음료)를 마실 수 있다.









가구 전시는 댄스크에서 했더라.









테이블과 의자가 상당히... 맘에 들었다.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페어를 보기로.

제일 먼저 들른 곳은 '아라리오 갤러리'.









나와 코헤이(Kohei Nawa)의 작품.
나와 코헤이는 우리가 일본의 모리 뮤지엄에서도 작품을 봤었고, 이후에도 KIAF나 다른 전시를 통해 자주 접했었는데, 

지금은 도쿄 뮤지엄에서도 개인전을 열고 국제적인 주목을 받는 라이징 스타가 되었다.
아마도... 영롱한 방울들이 달린 사슴과 그 사슴의 두상등으로 기억하는 분들이 계실텐데, 이번 아라리오 갤러리가 들고나온 작품은 이전의 임팩트를 훌쩍... 넘어서 버린다.









이 작품의 가격은 1억.
하지만... 내년에 리움에서 구입하고나면 가격은 훨씬... 폭등할거야.
나와 코헤이는 지금 현재 아라리오 갤러리 전속이란다.









김병호 작가의 작품.









291개의 흐르는 눈물을 형상화한 듯.









너무 유명한 러시아의 창작집단 AES+F의 작품.
여러번 이야기한 적이 있으므로 패스.









강준영 작가의 작품.
도자 작품과 함께 전시가 되어있던데,
개인적으로 도자 작품보다는 이 회화가 무척... 인상깊었다.









강준영 작가의 도자 작품.
도자기는 잘 알다시피 여전히... 진화 중이다.
응축된 소우주를 정성을 들여 수행의 자세로 구현하는 전통적인 의미보다는 이제 그레이슨 페리, 나아가선 아이 웨이웨이처럼 

기존의 도자의 구현 방식을 비틀어 새로운 접근을 하는 작가들을 우린 종종 마주하게 된다.
















히로시 고바야시.
2009년에 나왔던 작품...









이 역시... 고바야시 히로시의 작품.









미리엄 칸 (Miriam Cahn)의 작품.









정말... 대단히 인상적이었던, 
게르하르트 리히터 (Gerhard Richter)의 10*15cm 작은 작품들.









게르하르트 리히터...라는 이름 자체가 주는 범접하기 힘든 가격대가 예상은 되었으나,
그래도 혹시...하는 마음에 물어봤으나 10*15cm의 이 작품 가격대가 3,000만원대.
아이고...
사진과 페인팅을 함께 이용한 작품들.
에디션이 좀 있다는데 색상이 화려한 작품 한 점은 last one.









이 작품도 무척... 인상깊었는데,
마사다 다케시(Takeshi Masada)의 작품.









아련한 작품.
쉬테프 드리에젠(Stef Driesen)의 작품.









그리고... 정말정말 구입하고 싶었던 작품.
파올로 벤츄라(Paolo Ventura)의 February #9.
크기는 이보다 큰 작품도 있다는데 이 작품이 딱.
과거엔 에디션을 10장으로 했는데 지금은 3장씩만 나온다고.









아마도... 이름으로 보아 덴마크 작가가 아닌듯 싶은데,
코엔 반 덴 브로엑 (Koen Van den Broek)의 인상적인 작품. '새(Brids #5)'









데이빗 오케인 (David O'kane)의 압도적이면서도 그로테스크한 작품. 'Cut'.









말이 필요없는... 백남준 선생님의 사랑스러운 작품.









노중현 작가의 '폭설'
대단히 인상적이다.









아트페어에서 빠지면 서운한... 유에민준의 작품.









그리고...
aipharos님이 발길을 떼지 못할 정도로 맘에 들어했던 알리스 닐 (Alice Neel)의 1966년작, 'Nancy".









그리고...
가로수길의 한 갤러리에서 전시할 때만해도 이 정도의 작품 가격은 아니었는데... 지금 보니 두배 이상 뛴 듯.
야마모토 마유카 (Mayuka Yamamoto).
이런 아련하고도 몽환적인 정서를 담은 작품들이 은근히 많고,
국내에선 모 작가가 거의 유사한 느낌으로 담아 카피작가라는 오명까지 받았었는데, 

이러한 논란과는 별개로 야마모토 마유카의 작품은 그만의 오리지낼러티가 분명...하다.










한 점 사고 싶을 정도. 910만원. 
사이즈는 70 * 55 cm.










크리스토퍼 윈터(Christopher Winter)의 섬뜩하기까지 한 작품.
왜곡된 나무들, 불안이 엄습하는 손, 그리고 반항적인 표정, 도끼.









쉬란 네샤트 (Shirin Neshat)
예전처럼 CPL 필터를 쓰는 것도 아니고... 반사가 심해서 작품을 제대로 전달할 수가 없다.
정말... 서사적인데.
마치 미클로시 얀초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박승모 작가의 독특한... 작품.









스텐레스 스틸 재질의 와이어를 마치 메쉬 패브릭처럼 엮어서 제작.









작품의 작업방식만 특이한 것이 아니라 작품 자체가 주는 느낌 자체가 충실하다.








역시... 주변부가 다 반사가 되어 작품을 절대로 제대로 전달할 수 없는 사진이 되어버렸지만,
이 작품은 대단히...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다.
토마스 스트루스 (Thomas Struth)의 작품으로, 도쿄 국립 미술관의 내부 작품을 찍은 또다른 작품.
외부를 찍은 작품과 내부를 찍은 작품이 있는데 내부를 찍은 작품이 더 평가받고 있다.
1999년작.
실제로 보면 작품에 실려 전달되는 무게감이 보통이 아니다.









제이크 채프먼(Jake Chapman)의 대단히 인상적인 38개의 에칭 작품들.
Human Rainbow : From the Blackened Beyond.












2편으로.









10월 3일 개천절.
국군의 날 군퍼레이드가 다시 재현되는 괴이하고 절망적인 나라에서 맞이하는 완연한 가을.
두시간 이상 앉아있을 자신이 없어 미루고 미루던... '설국열차'를 이제서야 봤다.
아들과 aipharos님도 함께.

영화를 본 후 아들을 집앞에 내려주고, 

aipharos님과 나는 친구가 운영하는 부천의 대안공간 '아트포럼 리'에서 열리고 있는 민중미술 작가 이윤엽씨의 '윤엽展'을 보러 왔다.
진작 왔어야하는데... 요즘 우리가 외출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는 탓에 전시 철수 예정일을 이틀 남겨놓고 이제서야 들렀다.-_-;;;
전시는 10월 5일 철수.
이 전시를 보려면 10월 4일이나 토요일에는 꼭 들러야한다는...






이곳을 통해서 여러번 소개되었던,
초등학교때부터 친구인 이대표가 운영하는 부천의 대안공간 '아트포럼 리'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민중미술의 대를 잇고 있는 이윤엽 작가의 전시.









민중미술...
많은 이들에게 민중미술은 당연히 붉은 머리띠와 거친 팔뚝, 그리고 휘날리는 캐치프레이즈를  연상시킨다.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만도 하다. 
이러한 이미지들이 현실에 대한 진지하고 깊은 애정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완전히 거세한 채 

주류 미디어는 이 이미지들을 폭력적이고 비현실적인 이미지로 철저히 변질시켜왔다.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동력이 되는 나와 현실의 변증법적인 과정을 무시한채, 이러한 민중운동, 민중미술의 이미지를 철저히 나와 관계없는 사람들의 

고루한 구태 정도로 치부하는 이들이 많은 것은 그들이 철저히 주류 미디어의 메시지에 잠식당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내 이런 말 한다는 것이 좀 우스운 느낌도 있지만,
우리가 디지털 컨텐츠 정도로 슬쩍 보고는 애써 외면해버리는 부조리한 현실들(용산, 한진중공업, 강정마을, 기륭전자, 대추리...등등)을 직접 맞닥뜨리고 

그 두려움, 울분과 죽음, 희망과 삶을 접하고 표현한 이윤엽 작가의 본 전시는 단순히 그 정치적인 메시지를 뛰어넘어 미술적으로 

대단히 아름답고 드라마적 한방이 있는 작품들이 즐비하다는 사실을 꼭... 말하고 싶다.









전시는 지하1층~1층 2개층에서 열리고 있다.
원래 지하는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있었으나 이윤엽 작가전을 위해 완전히 싹 비우고 전시공간으로 다시 회귀했다.
(난 반갑다)









나이를 먹는다.
이 건물도.
그런데 꾸준하고 알찬 전시 계획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건물은 나이를 먹는 만큼,
애정도 충분히 선사한다.









1층 전시.









정말... 인상적인 작품.
견찰...입니까?
구입 욕구가 마구 샘솟는 작품이다.










나의 손, 당신의 손,
그리고 
세상의 부조리에 대항하는 모든 이의 손.









힘들게 살아온 삶의 반영,
그와 동시에 
앞으로 걸어갈 고난.
























너무나 인상적인 작품.
이런 작품은 구입하는게 좋을 듯 하더라.























기가막힌 작품이다.
어쩌면 이렇게 명징한 메시지로 풍자할 수 있을까.
























이제 지하1층의 전시를 보러간다.
지하 1층엔... 정말 엄청나게 구매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작품들이 여럿 있다.









어? 지하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마주친... 이윤엽 작가의 어떤 작품.









용역이 부르면 보다 신속하게 달려가겠습니다...
뿜었다.
하지만 격하게 씁쓸했다.









지하엔 작품의 기반이 되는 목판등이 전시되어있는데 이 느낌이 보통이 아니다.










내려오면서 봤던 그 작품의 목판.











작품이... 좋아도 너무 좋구나.










가장...
가장...
갖고 싶었던 작품은 이 작품이다.
무척 큰 작품이었던 '불쬐는 사람'











그리고 역시,
정말 진심으로 갖고 싶었던 작품 '느릎나무'.









aipharos님이 너무나 갖고 싶어했던 작품.
















기대했지만,
기대보다 더 작품이 좋아서 조금더 일찍 와볼 걸...하는 후회마저 들더라.
다 보고 커피, 코코아 한잔씩 시켜서 마시다보니... 큐레이터, 친구부부와 점심먹으러 갔던 이대표도 돌아왔다.









'불쬐는 사람'...
은 정말 사고 싶긴 하더라.









다음을 기약해야겠지?










130925  파주출판단지,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나들이  파주출판단지 보림출판사, '북유럽디자인가구전'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호면당' → 9월에 구입한 책들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에서 구입한 책과,

민성이가 주문해달라고 한 김태권씨의 책들.





심농.
원래 이 책은 몇년 전 aipharos님이 '셜록'을 재밌게 읽고 있던 민성이를 위해 구입해주려고 했었던 책들.
그래서 주문하려고 하던 차에, 박찬일 쉐프의 예전 레스토랑인 홍대 '라꼼마'에 들러 식사를 했는데 마침... 박찬일 쉐프께서 민성이 선물이라며 심농책을 주셨다는.
덕분에 민성이도 읽고, aipharos님도 읽고...
그 뒤로 한두권씩 계속 구입하고 있다.









어머님께서 구입하신 책.









그리고... 내가 구입한 책.
바스티앙 비베스.









염소의 맛... 그 알싸한 매력에 빠지면 다른 작품을 궁금해하지 않을 수 없다는.









그리고...
민성이가 좋아하는 김태권씨의 책들.
십자군 이야기 5권.
(물론 나도, aipharos님도 모두 같이 읽는다)









히틀러의 성공시대.









한나라 이야기.









그리고...
딸려온 부록.



















130925  파주출판단지,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나들이  파주출판단지 보림출판사, '북유럽디자인가구전'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호면당' → 9월에 구입한 책들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보림출판사의 '북유럽 디자인 가구전'을 본 후...
aipharos님이 지난번 구입한 가방끈이 너무 길다고 펀칭을 좀 해야하겠다고 해서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으로 왔다.
그런데... 문제는 이 가방을 우린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샀다는거.
aipharos님이 킨텍스점에서 구입한 걸로 착각.ㅎㅎㅎ 킨텍스점엔 매장이 없다.

그래서...
그냥 온 김에 호면당에 들러 식사나.
맘같아선 녹사평의 '인스턴트 펑크'에 가고 싶었지만,
그 시간에 서울 나간다는게 영... 게다가 민성이를 빼고 인스턴트 펑크에 간다는건 영 내키질 않는다.





지난 번 여기서...
나는 호탕면을, aipharos님은 호해면을 그래도 맛있게 먹었는데,









어머님께선 친구분들과 두어번 오셨었다고.
롤이 오히려 더 맛있었다고 하시네.









내가 주문한...
차돌박이 야채...어쩌구 면.
나쁘지 않은데, 난 이게 된장 베이스인 줄 몰랐어.
내 잘못이지.
된장을 싫어한다는게 아니라, 굳이 이렇게 된장찌개에 면을 풀어넣은 음식을 먹고 싶은건 아니라는거지.
그리고 너무 달다.









호탕면이 차라리 더 낫지.


아들이 눈에 밟혀 아보카도롤과 이찌롤을 포장해서 집에 가져갔다.
사진은 없다.
사진찍기도 전에 아들이 반 이상을 먹어버렸더라.ㅎㅎㅎ









130925  파주출판단지,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나들이  파주출판단지 보림출판사, '북유럽디자인가구전'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호면당' → 9월에 구입한 책들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근처에...
보림출판사 건물에서 '북유럽 디자인 가구전'이 열리고 있더라.
당연히 궁금한 마음에 들어가봤는데...
내주에 파주에서 크게 열릴 행사인 '북소리' 행사 때문인지 전시장 1층의 가구는 싹... 비워진 채, 건물 안으로 들어가기도 힘들게 공사 중이더라.
아직 전시 기간은 좀 남았는데...
2층에 있는 가구 밖에는 볼 수 없었고,
그나마 전혀 관리조차 잘 안되어 디스플레이도 '방치'수준이었다.
아쉬운 마음이 무척 컸지만...
그래도 봤지.





그래도... 북유럽 가구의 중후하면서도 세련된 스토리지 유닛과 의자, 책상을 볼 수 있었다.









이 행거도 무척... 마음에 들고.









코너 캐비넷도 아주... 맘에 들고.























몸을 감싸주듯 안락한 의자들도 좋았다.









원목 가구를 주로 사용하면서도 원목 특유의 변형을 소비자들도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건 부러운거다.
우린... 옹이만 있어도 반품한다고 난리인 고객들이 한둘이 아닌데 말이다.
게다가... 여름과 겨울이 극명할 정도로 뚜렷한 우리나라의 특성상 북유럽에 비해 원목이 변형될 확률도 높다.
원목의 변형을 줄일 수 있는 이런저런 방법들이 있으나 양산의 과정에 들어가면 이게 보통... 신경쓰이는게 아니다.









너무나... 맘에 들었던 책상.











온전한 전시를 볼 수 있었다면 좋았을 것을...

아쉬운 마음이 크다.
9월 27~28일 이후부터는 온전한 전시를 볼 수 있다고 하시니 다시 올 수 있으면 와야지.









130925  파주출판단지,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나들이  파주출판단지 보림출판사, '북유럽디자인가구전'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호면당' → 9월에 구입한 책들





aipharos님 생일.
무능한 남편인 탓에 선물은 꿈도 못꾸고...
어머님께서 차려주신 생일상 정도로 끝.
불평 한마디없는, 늘 남편을 이해해주려고만 하는 와이프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더라.
회사를 좀 일찍 나와서 집으로 출발하면서 전화했다.

'나 지금 출발했는데,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가서 당신 좋아하는 심농 책사고, 눈꽃빙수도 먹을까?'
'정말 좋지! 나 준비하고 있을께, 어머님도 모시고 가자.'

그래서...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으로 왔다.
평일인데 방문객들이 제법 있더라.





정말... 가을날씨다웠던.









언제 와도 기분좋은 곳.












전에 아들과 조카를 데리고 왔을 때만큼 날이 맑고 좋았다.









전시는 패스.
벌써... 같은 전시를 세번이나 봤으니까.









이... 카페테리아 라운지. 이젠 정겹기까지 하다.









책을 둘러보는 aipharos님.









올 때마다 북코너를 담당하는 여직원분은 언제나 과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친절함으로 반겨주신다.



















어머님도, aipharos님도, 나도 구입할 책을 몇권 들고서 계산을 한 후,









이제 찬바람이 더 불면 메뉴에서 사라질 이곳의 '우유눈꽃빙수'를 먹기 위해 자리를 잡았다.









햇빛이 너무 예쁘게 들어와서 어디에 카메라를 들이대도 다... 그림이 된다.









이렇게.









또 이렇게.









우유눈꽃빙수.
정말 우리가 좋아하는 빙수.
눈꽃처럼 곱고 예쁘게 갈아 올라간 저 얼음은 우리가 그릇을 다 비울 때까지 녹지 않는다.
역시 맛있고.








aipharos님이 좋아하는 심농의 책들.









어머님이 구입하신 책.








그리고 내가 구입한 바스티앙 비베스의 책.









염소의 맛...의 매력에 완전히 푹 빠져버린 탓에 이번에도 바스티앙 비베스의 책으로.

얼마전 구입했던 뱅상 소렐의 '곰(L'Ours)'도 정말...정말 인상깊게 읽었다.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의 맛있는 커피도 한잔.(가격도 좋지)









내 와이프지만,
당신은 정말 아름다운 사람이야.










aipharos님은 이렇게 날씬한데...

어머님...
어머님과 저는 정말 살을 좀 빼야겠어요.











Disconnect/디스커넥트

Directed by Henry Alex Rubin (헨리 알렉스 루빈)

2012 / 115min / US
Jason Bateman(제이슨 베이트먼), Jonah Bobo(조나 보보), Haley Ramm(할리 람), Alexander Skarsgard(알렉산더 스카스고드), Andrea Riseborough(안드레아 리즈보로우)

Frank Grillo(프랭크 그릴로), Max Thieriot(맥스 띠에리옷), Colin Ford(콜린 포드)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보급은 인간의 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변화시켰다고 일컬어지지만 누구나 알다시피 이로인한 사회적인 부작용도 심각하게 발생하는게 사실입니다.
인간과 인간의 관계가 단순히 오프라인의 face to face가 아니라, 네트워크를 통해 쉽게 이어지고, 쉽게 끊어지는 차원을 넘어서 인간의 인격조차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분리되어 전시되고 평가받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비록 온라인의 인격은 실재하는 자신의 인격을 반영하는 경우도 많지만 이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삶을 전시하면서 현실과는 전혀 다른 인격을 만들고

(얼터 이고의 차원이 아니라) 그렇게 이중적인 인격을 유지하는 경우도 많아요.
또 반대로 그 이중적인 인격의 관계가 역전되어 오히려 자신이 만들어낸 온라인의 캐릭터가 현실의 자신보다 더더욱 솔직해지는 현상도 종종 보게 됩니다. 
하지만 내가 온라인에 포스팅한 나의 일상이 내가 노출을 허락한 폐쇄적인 그룹을 넘어 의도치 않게 일방적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고, 

단 한장의 사진만으로 내가 살아온 인생 자체를 심판받는 어처구니없는 일들도 종종 벌어집니다.
이 영화는 궁극적으로는 네트워크에 함몰되어 결국엔 오프라인에서 극단적인 피해를 입는 캐릭터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현실에서의 진정한 소통이 온라인의 파편화된 삶과 가치를 구제한다고 얘기하는 듯 합니다.
제목 'Disconnect'는 바로 감독이 이야기하고자하는 바일 수도 있어요. 바로 지금 이 순간, Disconnect하고 얼굴을 마주하고 소통하라는 이야기죠.
그런데... 역설적으로 전 이 영화를 보고 이 영화의 주인공들이 정말로 네트워크로 인해 피해를 본 것인가?라는 물음을 갖게 됩니다.
시규어 로스와 라디오헤드를 좋아하며 음악을 만들지만 현실에선 외톨이였던 벤 보이드(조나 보보)는 자신을 놀리기 위해 만들어진 가공의 인물 '스테이시'로 인해 

처음으로 마음을 열고 행복을 느낍니다.
아이를 잃은 후 남편과의 관계가 극도로 소원해진 신디(폴라 패튼)가 유일하게 위안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얼굴 한번 보지 못했던, 

해커에게 자신의 pc를 침입당해 프록시 서버로 사용당해버렸던, 아내를 잃어 외로운 어느 커뮤니티의 남자였습니다.
그들의 일상이 파괴된건 온라인의 무언가때문이 아니라, 바로 오프라인의 비도덕적 개입때문이었죠.
이건 지방 방송국 리포터인 니나(안드레아 리즈보로우)가 특종을 위해 섹스 영상 채팅을 하는 젊은 카일(맥스 띠에리엇)의 삶을 의도치않게 

위협하게 되는 설정을 통해 극명하게 드러나게 됩니다.
자신의 윤리관념과 사회적 통념에 따라 마음대로 상대방을 재단하는 스스로의 모습을 마치 자신의 양심대로 상대를 위하는 일이라고 착각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거죠. 
결국 온라인에서 그것이 가식이든, 아니든 유일한 위안을 얻고, 생계를 이어나갈 힘을 얻은 이들은 현실(오프라인)의 개입으로 인해 다시 좌절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니까... 제목이 [Disconnect]인 이유는 백해무익한 네트워크를 끊으라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서만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가족 또는 친구를 위해 끊어진(disconnected) 현실의 소통 관계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라는 의미라고 느꼈어요.

*
여러 주인공들이 클라이막스를 향해 달려가는 구조는 우리가 자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구요.

**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벤 보이드 역의 Jonah Bobo는 [Crazy, Stupid, Love]의 바로 그 아들입니다.









the East/더 이스트

Directed by Zal Batmanglij (잘 바트만리지)
2013 / 116min / UK

Brit Marling(브릿 말링), Alexander Skarsgard(알렉산더 스카스고드), Ellen Page(엘렌 페이지)

자본주의가 가장 이상적인 체제가 될 수 없는 것은 자본주의가 궁극적으로 자본의 증식을 목표로 한다는 점입니다.
한정된 재화를 통해 자본의 증식을 누리려면 체제가 일방적인 평등성을 보장하지 않는 한 자본의 쏠림이 발생할 수 밖에 없으며, 

시스템이 자본의 쏠림을 보완할 만한 대안을 내놓지 않는한, 다수는 반드시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자본쏠림현상을 사회적인 시스템으로 커버하려고 하면 종북좌파, 빨갱이라고 말을 하죠. 가장 행복한 국가로 몇년 동안 내내 10위 안을 채우는 

대부분의 나라가 북유럽 국가들이고, 그들이 표방하는 사회체제가 사민주의-사회민주주의-라는 사실은 죽어도... 얘기하지 않으면서 말입니다)
[더 이스트]는 대기업의 횡포로 인해 피해를 입고, 나아가선 목숨을 잃고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하는 현실을 사회적인 시스템이 타개할 힘이 없다는 것을 절감하고, 

자신들이 직접적으로 대기업을 향해 복수를 펼치는 '더 이스트'라는 행동주의 단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FBI 출신의 주인공 사라(브릿 말링)가 대기업의 사주를 받아 

대기업을 반대하는 단체들의 실체를 파악하는 힐러 브로드라는 회사에 입사하고, 그녀가 '더 이스트' 단체에 잠입한 후, 

역으로 그들이 추구하는 목적과 가치에 동화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어요.
솔직히 말하자면, 
보는 내내 '더 이스트'라는 단체가 결코 공권력에 의해 해체되거나 포획되는 일이 없기를 바라게 되더군요.
우리가 그야말로 야만의 시대를 살고 있는 탓일 거에요. 멀쩡한 우리 강의 줄기를 잘라버리고는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위해 개악되어버려 수많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앞으로 대대손손 그 피해를 감수해야하는 우리 후대에 대한 죄악을 짓고도 아무도 책임지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뻔뻔한 기득권을 보다보니 오히려 

'더 이스트'같은 단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마저 드는거죠.
이건 위험한 생각이라고 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더 이스트'의 복수를 통해 대리만족하신 분들도 어디 한둘이 아닐거에요.

답답합니다.
지금 일본의 방사능 유출로 인한 항간의 소문들에 대한 정부의 태도만 봐도 그래요.
일본 방사능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면 처벌한다고 우리나라 총리라는 사람이 직접 얘기했죠.
하지만 간과하고 있는 정말 큰 문제는 이러한 수많은 의혹에 대해 왜 개개인이 정보를 취합하고 판단하는 지경까지 방치했냐는 겁니다.
수많은 정보에 대한 진위를 검증하기 힘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는 글들을 통해 현실을 바라볼 수 밖에 없는데 말입니다. 
정부 관리라는 인간들은 그저 아무런 근거도 없이 '명백한 음해이며 유언비어입니다'란 소리만 하니 사람들의 의구심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는데 말이죠.


*
이 영화 역시 브릿 말링(Brit Marling)이 시나리오 참여했습니다.
이 영화를 연출한 와는 이전에도 독특한 신비주의 단체에 대한 영화였던 [Sound of My Voice/사운드 오브 마이 보이스]에서도 작업한 바 있는데요. 

그때도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었어요. (그래서 비밀단체에 대한 느낌이 어느 정도 비슷한 느낌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역시 독특한 SF였던 [Another Earth/어나더 어스]의 시나리오도.
그녀가 출연하는 영화는 대부분 자본주의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비트는 영화들이에요.









Jobs/잡스

Directed by Joshua Michael Stern (조슈아 마이클 스턴)

2013 / 128min / US
Ashton Kutcher(에쉬튼 커쳐), Dermot Mulroney(덜못 멀로니), Josh Gad(조쉬 가드)

이 영화가 스티브 잡스를 '지나치게' 미화했다라는 일부의 평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쉴드치는게 아니에요)
이 영화의 진짜 문제는 스티브 잡스를 대단히 피상적이고 단순하게 표현하고 있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이 정도로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하는 피상적이기 짝이 없는 영화라면 그냥 잡스의 생전 얼마 안되는 인터뷰나 주변 인물의 인터뷰를 따서 다큐로 만드는게 낫죠.
그리고 전기 영화 대부분이 사실을 곡해하는 경우가 많다지만, 이 영화는 아주 중요한 부분에서 사실 관계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지적받아야합니다.
잡스의 동반자였던 워즈니악이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와 같이 말입니다.
워즈니악은 애당초 이 영화에 조언을 할 계획이었으나 대본을 보고 컨설팅을 거부했다죠.
대신 지금 아론 소킨(Aaron Sorkin)이 쓰고있는 새로운 스티브 잡스에 대한 영화에 컨설팅을 하고 있답니다.
아론 소킨이 그동안 보여준 영화([소셜네트워크], [머니볼]등)로 미루어보아, 인물에 대한 밀도있는 표현을 기대해봅니다.

이 영화는 그닥 얘기할 만한 부분이 없어요.
지나치게 오글거리는 초반부도 그렇고, 애쉬튼 커쳐의 'fan thing' 수준의 연기도 그렇고.
스티브 잡스라는, 일종의 신화가 된 사람에 대해서 이렇게 아무런 표현도 못한 영화라니... 그냥 더 얘기하고 싶지 않을 뿐입니다.


이 영화는 잡스...가 아니라 짭스...라고 표현하는게 더 어울릴 것 같아요.










This Is the End/디스 이즈 디 엔드

Evan Goldberg(에반 골드버그), Seth Rogen(세스 로겐)
2013 / 107min / US
Seth Rogen(세스 로겐), James Franco(제임프 프랭코), Jonah Hill(조나 힐), Danny McBride(대니 맥브라이드), Craig Robinson(크레이그 로빈슨)
Emma Watson(엠마 왓슨), Michael Cera(마이클 세라)

요근래 지구 종말에 대한 영화들이 유난히 많이 보입니다.
지구 내부의 갈등으로 인해 종말로 치닫는 영화, 질병으로 인해 종말로 치닫는 영화, 천재지변(운석포함)으로 인해 종말로 치닫는 영화, 
외계인에 의해 종말을 맞이하는 영화... 수도 없이 많아요.
이중 가장 어처구니없는 지구의 종말은 아마도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2005)인 것 같습니다. 
우주에 길낸다고 그냥 한방에 지구를 끝내버리니까 말입니다.-_-;;;
가장... 절망적인 모습이 드러난 영화로는 [노잉/Knowing]과 [멜랑콜리아/Melancholia]가 떠오르네요.
[노잉]은 종말을 맞이하는 인류의 무기력함이 그대로 드러나는 알렉스 프로야스의 어두운 감성이 잘 드러났단 생각이 들었고, 
[멜랑콜리아]는 현대인들의 거대한 우울증을 통해 관계와 정서, 그리고 육체의 종말을 이야기하는 무거운 영화로 기억됩니다.
가장... 짠한 느낌을 준 지구 종말 영화라면 아무래도 [세상의 끝까지 21일/Seeking a Friend for the End of the World]가 떠오릅니다. 
마지막 스티브 카렐과 키이라 나이틀리의 모습은 정말 긴 여운이 남더군요.
인류 종말을 다룬 영화 중 현재 제가 엄청나게 기대하고 있는 영화가 있는데, 
이 영화는 10월 국내 개봉한다고 하죠.

아무튼... 영화로 돌아와서,
내가 사는 지구, 길어봐야 90년 남짓 사는 지구이다보니 내 살아있는 동안 멸망할 일이 있겠어? 태양은 몇십억년 후에야 팽창하고 붕괴한다며?라고 말하지만, 
적어도 영화 속에서 종말을 맞이하는 이들은 우리처럼 평범한 일상을 살다가 난데없이 종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매개가 되는 대상이 좀비든, 핵미사일이든, 천재지변이든 말입니다.
마치 영원할 것같던 인류의 삶이 한순간에 예고도 없이 끝장나버린다면 상상만 해도 뭔가... 복잡한 심경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끔찍하다는 차원이 아니라, 뭔가 심리적인 위안의 마지노선이 무너지는 그런 느낌 말이죠.

여기... 그러한 갑작스러운 인류의 종말을 아주 작정하고 병맛스럽게 다룬 영화가 있습니다.
[Pineapple Express/파인애플 익스프레스](2008)와 [Superbad/수퍼배드](2007)의 출연진들이 총망라되고 여기에 내로라하는 셀러브러티들이 잠깐 나오고 
소모되는 영화인 [This Is the End/디스 이즈 디 엔드]가 바로 그 영화죠. (이들의 대부분은 Judd Apatow의 영화에도 모습을 보였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배우들은 모두 실명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Seth Rogen은 Seth Rogen으로 등장하고, James Franco도 James Franco로 등장하는거죠.ㅎ 
힙스터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Jay Baruchel(제이 버루첼)이 세스로겐을 만나러 L.A에 오게되고, 파티문화를 싫어하는 제이는 내키지 않지만 
세스 로겐의 권유로 어쩔 수 없이 제임스 프랭코의 성같은 집에서 열리는 파티에 참석하게 되죠.
거기엔 뭐... 마이클 세라, 크리스토퍼 민츠 프래지는 물론이고, 엠마 왓슨(Emma Watson), 심지어 리한나(Rihanna)도 있습니다.
이들은 흥청망청 의미없는 말들을 주고받으며 파티를 즐기고 있는데, 
자리를 피해 편의점에 들른 제이와 세스는 갑자기 엄청난 진동이 일어나면서 주변 사람들 중 일부가 하늘에서 내려온 파란 광선에 의해 하늘로 이끌려 사라지는 걸 보게 됩니다.
이 사실을 처음엔 믿지 않던 헐리웃 스타들은 이후 벌어진 일들에 의해 뿔뿔이 흩어지거나 거대한 지각 틈 사이로 추락해 사망하게 되지요.
(헐리웃 스타들이 단발마의 비명을 외치고 소모되듯 휙휙 사라지는 모습은 묘한 느낌을 줍니다)
결국 제임스 프랭코의 집에 남게된 조나 힐, 세스 로겐, 제임스 프랭코, 제이 버루첼, 크레이그 로빈슨...그리고 여기에 대니 맥브라이드가 가세하면서 
이들은 본격적인 지구 종말의 상황에서 생존하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서로의 존재를 믿고 의지하게 되고 이야기를 나누며, 일종의 자신들의 룰을 만들어 버티기 시작하죠.
물론... 겉으로 드러난 신뢰의 관계는 대단히 표피적이고 위선적일 뿐이고, 이들의 얄팍한 관계를 그대로 폭로하기 위한 장치에 불과합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숨겨왔던 것들, 위선과 거짓이 하나둘 까발려지고, 관계는 해체되고 아직도 어른이 되지 못한 치기와 아집, 이기심이 하나둘 까발려집니다. 
밖에선 세상이 불에 휩싸여 타오르고, 온갖 정체모를 괴물들이 활보하는데 말이죠.
그러니, 애당초 이 영화는 지구의 종말을 진지하게 다룰 마음은 없습니다.
왜 그런거 있잖아요, 사랑하는 이들끼리 난 세상이 멸망한다고 해도 널 사랑할거야... 뭐 이런 오글거리는 멘트들.
아마도 이 영화는 그런 오글거리는 멘트를 영화로 만들어버린 거대한 농담같은 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단순히 장난스럽지만은 않아요.
이 영화 속엔 피상적인 관계가 속을 까발리고 진지한 관계에 대한 성찰로 든든해지는 관계를 생각보다 진중하게 다루고 있으니까요.
걸핏하면 서로를 험담하고 디스하는 헐리웃 문화를 대놓고 까대는 의도도 명확합니다.

아무튼...
정말 웃기지만,
그만큼 재밌고 시원합니다.


*
이 영화에서 '휴거'를 다룹니다. 
기독교적인 요소인 '휴거'는 제가 좋아하는 안나 켄드릭이 출연한 [Rapture-Palooza/랩쳐 팔루자]에서 더 원론적으로 다뤄집니다. 
물론 그 영화도 진지드시는 영화는 아니에요.


**
난 기독교가 싫은데 '휴거'를 다뤘다니 보기 싫다...라는 분 혹시 계신다면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 영화는 결코 기독교적인 관점의 종말론을 다룬 영화가 아닙니다.
케빈스미스의 [Dogma/도그마]에는 대놓고 천사들이 나오지만 어디 그 영화가 기독교를 존중하는 영화였던가요?
여기서도 붉게 타오르는 대지와 휴거...등은 그저 이 영화의 주인공들을 도드라지게 하는 양념같은 역할일 뿐이에요.
그건 바로 위에 언급한 또다른 종말론적 영화 [랩쳐 팔루자]도 마찬가지입니다.


***
주인공들이 제임스 프랭코 집에서 옴싹달싹 못하고, 시야 확보가 거의 안되는 밖에는 어처구니없는 괴물들이 활보하는 설정은 프랭크 다라본트(Frank Darabont) 
감독의 2007년작이자... 정말 그 찜찜한 엔딩이 두고두고 회자된 [the Mist/더 미스트]를 연상케합니다. 그리고...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이름을 밝힐 수 없지만 
일행을 경멸하며 밖으로 나섰다가 버림받은 자들의 우두머리가 되어버린 모캐릭터와 그 일행의 모습은 코맥 맥카시의 비극적인 소설을 영화화한 
존 힐콧 감독의 [the Road/더 로드]와 짐 미클 감독의 [Stake Land/스테이크 랜드](2010)를 연상시킵니다.











[The 1975] - the 1975



'the City' - the 1975



'M.O.N.E.Y' - the 1975

사실 이들의 음악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색은 절대로 아닌데 제법 잘 감긴다.








'Nothing Comes to Nothing' - Babyshambles

이 곡도 완전 내 취향이 아닌데...ㅎㅎㅎ








'Lost Your Name' - Balance and Compo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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