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인가?
페이스북에서 라이언 맥긴리 도록에 관해 얘기하다보니 우리나라 인쇄 품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다가,
일반적인 잡지와 조금 차별화되는 주목할만한 잡지 얘기까지 나왔다.
거기서 내가 언급했던 잡지는 킨포크(Kinfolk)와 매거진 B(Magazine B) 였고.
매거진B의 경우 네이버출신 조수용 대표가 설립한 제이오에이치에서 출간하는 브랜드 다큐멘터리 매거진인데

사실... 기대만큼 인상적이진 않다. 물론 브랜드에 집중하여 정리하는 책의 구성과 과정은 상당히 마음에 든다.
브랜드를 분석한다기보다는 현상과 대중의 반응을 면밀히 살펴 균형잡힌 다큐멘터리의 느낌을 낸다는건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닐테니.
다만, 이상하게 잘 읽히질 않는다. 매거진 B는 한글인데도 말이지.

킨포크(Kinfolk)는 아름다운 사진, 코팅되지 않은 종이 위에 프린트된 건강한 책의 느낌이 여실히 느껴지는데, 잡지의 글도 상당히 공감할만한 내용이 많다.
비록... 잡지는 국내에 번역되지 않았지만 그리 어려운 영어들이 아니니 천천히 읽어보는 것을 권한다.

9권 중 쉐프이자 저널리스트가 말하는 음식과 요리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진한 공감이 가더라. 그들이 대안적으로 이야기하는 farmer's market이라는 것도.

매거진B는 현재 '일호식'이란 음식점도 운영하는데 2호점을 오픈했다고... 2호점이 바로... 요즘 유명세 좀 타고 있는 '세컨드 키친'.
이 사람이 건드리는건 다 성공하는구만.

 

 

 

 

 

집에있는 건 이게 다.
킨포크 매거진 9호, 매거진 B BIC과 AESOP편 두권.
킨포크는 앞으로 계속 구입을 하게 될 듯.

 

 

 

 

 

 

 

 

매거진 B (Magazine B)는 하나의 브랜드를 정해 그 브랜드의 아이덴터티, 철학을 면밀하게 다루는 브랜드 다큐멘터리 매거진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http://magazine-b.com/category/issues/

 

 

 

 

 

 

 

매거진B의 대표인 조수용씨는 네이버 출신으로 현재 '일호식'이란 음식점도 운영하는데 2호점을 오픈했다고...

2호점이 바로... 요즘 유명세 좀 타고 있는 '세컨드 키친'.
이 사람이 건드리는건 다 성공하는구만.

현재까지...
프라이탁(Freitag), 뉴밸런스(New Balance), 스노우픽(Snow Peak), 라미(Lamy), 브롬튼(Brompton), 러쉬(LUSH), 스타우브(STAUB), 레이밴(Ray-Ban), Hwayo(화요),

펭귄(Penguin), Intelligenstia(인텔리젠시아), 캐나다 구스(Canada Goose), 레고(Lego), 빅(Bic), 조셉조셉(Joseph Joseph), 에이솝(Aesop), 포터(Porter),

하바이아나스(Havaianas), 툴(Thule), 기네스(Guinness), 윌슨(Wilson)등 21개 브랜드가 소개되었다.
난... 스타우브, 브롬튼, 래미, 하바이아나스에 관심이 있었다.

 

 

 

 

 

 

킨포크 매거진은 기본적으로 디지털 컨텐츠 세상에서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중시하는, 관계와 소통,

몸과 마음으로 체험하는 자연을 다루는 잡지라고 보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여러명의 사진작가들이 그때그때 주어지는 주제에 따라 사진을 찍는다.
9호는 여행에 관한 이야기.

 

 

 

 

 

 

 

사진의 느낌이 보통이 아니다.

 

 

 

 

 

 

 

킨포크의 사진을 보면... 우리나라의 레저 매거진이나 라이프 스타일과 문화를 다룬 잡지들에 대한 아쉬움이 어떤 점에서 비롯된 것인지 명확히 알 수 있다.
그들도 연출을 하고, 우리도 연출을 하지만 그들의 연출은 카메라를 찍는 사람이 피사체와 어우러져 자연스럽게 담아낸다는 느낌이 드는 반면,

우리의 잡지들은 카메라 작가가 프레임에 직접적으로 개입하고 지휘했다는 느낌이 너무 강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게... 큰 차이다. 정말.

 

 

 

 

 

 

 

매거진 B를 보면...
솔직히 말하자. 매거진 B의 사진은 정말 기대 이하다.

 

 

 

 

 

 

 

BIC.
볼펜이나 이 라이터를 한번쯤 손에 넣어보지 않은 분이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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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8일인가...에 킨포크 테이블이 국내에도 출간된다. (Kinfolk Table)
잡지가 워낙 주목을 받은터라 단행본에도 관심이 쏠리는데... 이게 내가 알기론 거의 370페이지에 육박한다는거.

국내에서는 두권으로 나누어 출간하는 듯.

15,000원이라지만 예판 할인을 하면 8,000원대에 주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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