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합정역 근처 메세나폴리스 근처에 위치한 우동전문점 '우동카덴(Udon 花伝)'에 다녀왔다.
aipharos님은 물론 어머님도.
민성군은 아직 학교에서 오기 전이고.

 

 

주차공간이 마땅치 않아 주차는 메세나폴리스 내 홈플러스 주차장에.
어차피... 무인양품을 가야할 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우동카덴은 일요일 휴무. 지난번에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일요일에 왔다가 허탕친 경험이...


 

 

 

 

 

 

이 부근에서 상당히 명성을 날린 이자카야 카덴의 주인장께서 오픈한 곳.

 

 

 

 

 

 

 

花伝...
이곳 사모님께서 일본문학을 전공하셨다고 한다.
업장이름의 유래는 다른 블로그를 찾아보시면 쉽게 알 수 있음.

 

 

 

 

 

 

 

 

 

 

 

 

정갈하다.
정갈하다라는 말은 언뜻 몰개성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톡톡 튀는 개성을 억누르는 강제화된 규범같은 느낌.
그런데 우리가 자주 접하는 수많은 일본의 '정갈함'은 몰개성의 느낌과는 거리가 멀다.
지나치다고 느껴질 때도 있으나 그 잘 다듬어진 미학이 부러울 때가 많다.

 

 

 

 

 

 

 

기본으로 나오는 미니 규동.
전에 블로그를 좀 보니 이걸 돈부리라고 하신 분들이 많으시던데 이건 돼지고기가 아닙니다.

 

 

 

 

 

 

 

붕장어초밥 (아나고보우즈시) ... 13,000원
밥과 장어의 조화가 대단히 치밀하다는게... 느껴졌던.
이상한건,
한입 먹고선 '아 정말 잘 만들었네'라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그 감탄만큼 끌리는 맛은 또 아니었다는거.

 

 

 

 

 

 

 

그릇.

 

 

 

 

 

 

 

 

카모남방우동 ... 10,000원
어머님께서 주문하신 우동.
오리가 곁들여진.
오리고기 특유의 질감은 그대로, 잡내는 없이.
그리고 은은하면서도 진한 국물.
좋다. 진짜.


 

 

 

 

 

 

카키아게 우동 ... 8,500원
aipharos님이 주문한 우동.
튀김이 제대로 올라간.
가츠오부시의 맛이 확 살아올라오는, 내가 딱 좋아하는 국물.

 

 

 

 

 

 

 

야마카케 우동 ... 12,000원
내가 주문한 우동.
날계란, 마, 아주 탱글탱글한... 정말 탱글탱글한 탄력과 식감이 일품인 면발이 압도적인 우동.
너무 맛있어서 사리를 추가.

 

 

 

 

 

 

 

아... 정말 잘 먹었다.

 

 

 

 

 

 

 

 

다 먹고 주차해놓은 메세나폴리스로.
어차피 무인양품에 들를 일이 있었다.

 

 

 

 

 

 

 

 

줄기차게 들어서는 롯폰기 힐스의 아류 스타일의 이런 공간들이 난 영... 낯설다.
하지만 가끔 이렇게 카메라를 들이대고 싶어지는 순간도 있지.

 

 

 

 

 

 

 

 

 

 

 

'Horse Race' - Colourmusic

 

 

 

 

 

 

'It Makes No Difference' - Computer Magic

 

 

 

 

 

 

'Assembly' - Elephant

 

 

 

 

 

 

'Desire' - Meg Myers

 

 

 

 

 

 

'Sound of Screams' - Thumpers

 

 

 

 

 

 

'In the Walls' - Fenster
Fenster라면... 독어로 창문을 의미. 아닌가? 맞음. 지금 찾아봤음.
City의 Am Fenster 덕분에 알고 있는 듯.

 

 

 

 

 

'Far From This World' - Frivolous
이 인상적인 영상은 러시아 애니메이터 Andrei Khrzhanovsky (안드레이 카르자노프스키)의 'Glass Harmonica'라는 작품.

 

 

 

 

 

'Glass Harmonica'(1968) 애니메이션을 꼭 한 번 보시길. 20분이 채 안됨.

 

 

 

 

 

'Waves' - Halls

 

 

 

 

 

 

'I Deserve to No' - Malachai
제목만큼 강렬한 사회적 메시지 한방.

 

 

 

 

 

'Big Wheel' - Cass McCombs

 

 

 

 

 

'Real People' - Small Black

 

 

 

 

 

 

 

 

 

 

 

부천 대안공간 아트포럼리
http://www.artforum.co.kr


한재열
개인(個人) - the Indivisuals

https://www.facebook.com/urgonnabeok



죽마고우가 운영하는 부천의 유일한 대안공간, 아트포럼리에서 3월 15일까지 한재열 작가의 전시를 진행 중.

한재열 작가는 대안공간 아트포럼리의 레지던시 프로그램 '사슴사냥' 2기 작가이며 대단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주목받는 작가다.
곧 대만에서의 개인전도 열릴 예정.
그동안의 작업은 4호 정도의 작은 캔버스 위에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을 강렬하게 기록한 결과물이었으나

얼마 전부터 100호~200호의 커다란 캔버스로 작업의 확장을 꾀한 듯 하다.
개인적으로도 몇번 만나보았으나 깊은 이야기는 못해봤고, 단순히 신변잡기 수준의 이야기 밖에 못해봤지만 분명한건 작가로서의 고민이 상당히 농밀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어느 작가가 그렇지 않겠냐만 작업에 대한 고민이 상당히 체계적인 논리 위에 서있는 듯 하고, 캔버스에 작업해나가는 과정은 대담하되 치밀하게 축조해나간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주 개인적이지만,
작품에 대한 내 개인적인 호불호가 분명한 편이고, 지극히 개인적으로는 아쉬움도 조금 있지만

이는 분명 작가의 시선과 의도를 이해못하는 내 무지함으로부터 기인된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지금도 주목받지만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작가.

 

 

 

 

전시는 아트포럼리 지하1층, 1층에서 열리고 있다.
http://www.artforum.co.kr/bbs/zboard.php?id=exhibition&no=90

 

 

 

 

 

 

 

 

이전에 공개했던 작은 작품들이 아닌 모두 100호 이상의 작품들로 전시되어있다.

 

 

 

 

 

 

 

 

 

 

 

 

 

 

 

 

 

 

 

 

 

 

 

 

 

 

 

 

 

 

 

한재열 작가의 포트레이트...???

 

 

 

 

 

 

aipharos님과 내가 가장 인상깊게 본 작품.

 

 

 

 

 

 

 

 

 

 

 

 

 

 

 

 

 

 

 

 

 

 

 

 

 

 

 

 

 

 

 

 

 

 

 

 

 

거대한 작품. 거의 200호?

 

 

 

 

 

 

 

 

지하1층.

 

 

 

 

 

 

 

 

 

 

 

 

 

 

 

 

 

 

 

 

 

 

 

 

 

 

 

 

Bombay Bicycle Club (봄베이 바이시클 클럽)

영국 런던 출신의 4인조 인디록 밴드.
대단히 독특한 자신들의 정체성이 확고한 밴드.
포크와 월드뮤직을 기반으로 일렉트로니카를 적절히 섞어 활용하는 인디록 밴드.
전작에 비해 편곡은 더 섬세해지고 깊이도 깊어진 느낌.
밴드명은 별다른 의미는 없고 런던에 있는 인도음식 프렌차이즈 레스토랑
이름에서 따왔다고.-_-;;;

 

 

 

'Carry Me'

 

 

 

 

'It's Alright Now'

 

 

 

 

'Luna'



이쯤에서... 전작에서 인기를 얻었던 곡 한곡.

 

'Shuffle'




아래는... 'Carry Me' 뮤비에 일러스트로 참여한 작가들의 개인 영상 (또는 공식 뮤비 작업)

 

'Long Way Down' - Anna Ginsburg

 

 

 

 

'A Very Unusual Map' - Loup Blaster

 

 

 

 

 

 

 

 

 

 

 

 

 

아이폰4S 촬영


http://www.aipharos.com/993462 - 첫번째 글.
글은 한번 뿐이나...
무척 자주 들렀음.
포장도 많이 해왔음.


오랜만에 정시에 퇴근해서 집에 일찍 옴...이라고 말하기엔 외곽순환고속도로가 너무 막혔다.-_-;;;
집에 오니 어머님께서 순대국 먹으러가자고 하신다.
오늘 너무 피곤해서 그냥 집에서 먹자...고 말씀드렸다가 그냥 마음 바꿔서 aipharos님, 어머님과 함께 먹으러 나갔다.
집에서 먼 거리도 아니고.
막히는 길은 더더욱 아니고.

 

 

 

 

요즘 필꽂힌 부천 삼정동의 '부일 곱창/순대국'집의 순대국.
맞다.
이 순대국은 곱창, 머리고기없는 순대만 있는,
순대국 먹을 줄 모르는 사람의 순대국이다.ㅎ
그래도... 이렇게 입에 착착 붙는 맛있는 순대국은 정말이지 그닥 많이 접해보지 못했다.
먹다보니 피곤도 풀리는 기분.

 

 

 

 

 

 

 

 

주인장께서 서비스로 내주신 머리고기.
항상 느끼지만 이집 머리고기도 정말 일품.
퍽퍽하지 않고 진득하고 꽉찬 느낌.

 

 

 

 

 

 

 

 

신나게 먹고 있는데 다시 한번 내주신 머리고기.


정말 역시나 잘 먹고,
닭곰탕을 집에서 먹고 싶다는 민성이의 부탁으로 닭곰탕도 포장해옴.ㅎ

집에서 가까운 곳에 이런 집이 있어 정말 다행.

 

 

 

 

 

 

 

 


 

 

 

trailer (extended cut)

http://www.titanfall.com


리스폰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기대작 타이탄폴 (Titanfall)

3월 11일 새벽 0시를 기해 정식 출시.
그전에 프리로드는 이미 받아놨고 예판 할인을 통해 타이탄폴 디럭스 시즌패스를 구입.

리스폰 엔터테인먼트.
콜 오브 듀티를 명작의 반열에 올린 인피니티 워드가 유통사 액티비전과의 불화를 보이자 상당수 핵심 엔지니어들이 인피니티 워드를

나와 설립한 제작사가 리스폰 엔터테인먼트.
여기까진 잘 알려진 사실인데 그 이후에도 이래저래 우여곡절이 좀 있었던 듯.

아무튼...
콜오브듀티의 명성때문인지 리스폰은 그들의 첫번째 프로젝트인 '타이탄폴' 프로젝트를 발표하자마자 기대를 얻었고,
E3 2013에서 '타이탄폴'이 유비(UBI) 소프트의 '와치독스'(Watch Dogs-최근 베타 릴리즈의 퀄리티 다운그레이드로 논란이 되고 있는)와

역시 UBI 소프트의 '더 디비전(the Division)'과 함께 가장 큰 호응을 얻은 게임으로 기대를 받게 되었다는.

그리고...
드디어 오리진을 통해 3월 11일 0시 공개.
민성이와 함께 잠시 달려보고 어제 또... 좀 달려봤는데 분명하게 느낄 수 있는 점이 있더라.
아래에 간략하게 정리.


1. 그래픽
훌륭하다. 워낙 그래픽이 출중한 게임들이 많아서 그런 게임들과 비교하여 탁월하다고 말할 수는 없어도

워낙 게임이 속도감있게 전개되다보니 더욱 그래픽은 만족스럽게 느껴진다.

2. 맵
맵 디자인에서 많은 고민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파일럿과 타이탄이 혼재되어 적절한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맵디자인을 하느라 애쓴 흔적이 역력.

3. 최적화
베타버전에서 최적화가 애매하다는 말들이 있었는데 정식 버전에선 전혀... 문제가 안되는 것 같다.
거대한 타이탄이 3~4대 몰려 있어도 프레임드랍도 크지 않고 권장 설정에서 조금 더 높힌 옵션도 훌륭하게 돌아간다.

내 PC는 물론 민성이 PC에서도 랙없이 쾌적한 게임플레이가 가능.
서버 최적화 역시 잘된 편이어서 배틀필드하다가 속불터지는 그런 일은 없더라는.
민성이 PC의 그래픽카드는 GTS 560Ti 임에도 이방성필터를 2X로 하고 1680 * 1050으로 맞추고 그림자 디테일만 낮음으로 하면

나머지는 모두 높음으로 해놔도 무리없이 돌아감.
내 PC의 그래픽 카드는 GTS 760인데 옵션을 거의 최상에 맞춰도 무리없이 플레이 가능.

4. 게임플레이
타이탄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장면의 연출은 봐도봐도 대단. 시원시원하다.
타이탄을 타고 상대 타이탄을 잡아내는건 플레이어별로 실력 차이가 대단히 뚜렷하다.
오히려 파일럿 VS 파일럿으로하면 전혀... 밀리지 않는데 타이탄만 타면... 한 라운드에 1~2대의 타이탄잡는 것에 그친다.-_-;;;
물론 민성이는 4~5대까지 잡더라.
배틀필드도 안밀리는 내가 타이탄폴은 아들에게 밀린다.ㅎㅎㅎ
나이를 먹어서 이건 어쩔 수 없나.
그래도 과거 최강의 언리얼러였는데...

타이탄을 탔다고 파일럿에게 절대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법이 없다.
맵 자체가 파일럿과 타이탄의 밸런스를 어느 정도 맞춰놓는데 신경을 썼기 때문에 지형지물을 잘 이용하면 파일럿으로도 얼마든지 타이탄을 잡을 수 있다.
특히... 로데오.-_-;;;
나도 몇번 해봤지만 타이탄에게 파일럿의 로데오는 공포의 대상(타이탄의 머리에 올라타 총을 쏴대는 걸 로데오라고 부름)

 



실제 플레이 영상.

 

 

 

 

 

 

 

 

 

 

 

 

 

 


 

며칠전 3년을 넘게 잘 쓰던 아이폰4를 잃어버렸다고 글을 올린 적 있다.
다행이도 그 날 저녁에 지인이 사용하지 않는 아이폰4를 건네줘서 불쾌한 마음을 싹~ 잊을 수 있었는데, 그 다음날 이번엔 아이폰4S가 생겼다.
그 아이폰4S는 무려... 4년이 넘게 아이폰3GS를 고집해온 와이프가 사용하기로 했고.
와이프의 정든 3GS는 이제 고이 모셔져 박스 안으로.
와이프의 새로운 4S를 위해 케이스를 구입했는데...

...

그냥 그렇다. 정말...
그냥 전사지붙인 느낌.
디자인은 아주 맘에 드는데 도무지 표면의 느낌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
다시 말하지만...
아이폰4(4s말고) 사용하시는 분들 중 아직 iOS7.1 업데이트 안한 분 계시면 반드시 하시길.
구버전과 비교하면 체감 속도 자체가 비교가 안된다.

 

 

 

 

디자인은 맘에 드는데...

 

 

 

 

 

 

 

 

재질의 느낌은 영... 맘에 안든다.

 

 

 

 

 

 

 

 

 

 

 

 

 

'Barbarian Kings' - Morgan Delt
3월의 Track.

 

 

 

 

 

'Make My Grey Brain Green' - Morgan Delt
1966년 바네사 레드그레이브가 출연했던 카렐 라이츠 감독의 영화 'Morgan'의 주인공 이름 Morgan Delt를 따온 듯함.
이게 맞는 것인지는 아직 확인못해봄.
홈메이드 로-파이 싸이키델릭의 진수를 들려줌.

 

 

 

 

 

 

'What's Holding You?' - Lorelle Meets the Obsolete

 

 

 

 

 

'Silence Is A Gun' - the Mary Onettes

 

 

'Everything Everything' - the Mary Onettes
내... 참 좋아하는 the Mary Onettes의 신보 중에서.

 

 

 

 

 

 

'I'm Aquarius' - Metronomy

 

 

 

 

 

 

'She's Got A Secret' - Moss

 

 

 

 

 

 

'Goodbye' - My Sad Captains

 

 

 

 

 

 

'Bridges' - BROODS

 

 

 

 

 

'Just Go' - Oh My!

 

 

 

 

 

 

'Cannibal' - Silversun Pickups

 

 

 

 

 

 

'Ben's My Friend' - Sun Kil Moon

 

 

 

 

 

'Wanderlust' - Wild Beasts

 

 

 

 

 

 

 

 

 

 

 

'Midland' - Arthur Beatrice

 

 

 

 

 

 

'Agora' - Bear Hands

 

 

 

 

 

 

'Blue Moon' - Beck
Beck은 여전히 건재하고,
그래서 고마운 마음까지 든다.

 

 

 

 

 

'Psychic Trauma' - Cloud Nothings
우리 민성이도 엄청나게 좋아하는 Cloud Nothings의 신보.

 

 

 

 

 

'Erosion' - CYMBALS

 

 

 

 

 

 

'Gouge' - Eternal Summers
이곡보단... 탑트랙이 더 맘에 들지만.
리드보컬리스트인 Nicole Yun은 한국계인듯(이게 뭐가 중요하냐만...)

 

 

 

 

 

'Jupiters (Happa Remix)' - Fourt Tet

 

 

 

 

 

 

'Le Sigh' - Johnny Foreigner

 

 

 

 

 

 

'One for the Trouble' - Lack of Afro

 

 

 

 

 

 

'Dream of Bees' - Lilies on Mars

 

 

 

 

 

 

'Look Away' - Lo-Fang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유일하게 하나 건진거...
이타미 준 엽서세트.
이타미 준이 설계한 건축물을 담은 20개의 엽서.
아주... 맘에 든다.

 

 

 

 

1장은 1,000원
20개들이 엽서세트는 18,000원.
다시 말하지만 구입해도 결코 후회없음.

 

 

 

 

 

 

 

아... 제주도의 방주교회.
[ 110316 _ 제주도 비오토피아 이타미 준 스페셜 - 방주교회 !!! ]



 

 

 

 

 

 

제주도 비오토피아의 두손갤러리.

[ 110316 _ 제주도 비오토피아 이타미 준 스페셜 - 핀크스 미술관 !!! ]

 

 

 

 

 

 

 

 

역시 비오토피아의 물미술관.
링크는 위와 동일.

 

 

 

 

 

 

 

 

 

 

 

 

 

 

 

 

 

 

우리가 묵었던...
제주도 핀크스 호텔.

 

 

 

 

 

 

 

 

온양미술관.

 

 

 

 

 

 

 

다시한번 방주교회.

아... 제주도 가고 싶구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아주 실망스럽게 보고 나와서 점심먹으러 간 곳은 사실... 우동카덴이었다!!!
그런데 일요일 휴무.
우리의 아름다운 aipharos님께서 우동카덴 전화번호를 입력해놓은 휴대전화에 메모로 분명히 '일요일 휴무'라고 기재해놓고도!!!

그걸 보지 않는 바람에 난 또 설래이는 마음으로 우동카덴으로 달려왔다는거.
아...
간만에 화창한 날씨 덕분인지 서울로 들어오는 차들이 꾸역꾸역 밀려오고 있어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고 홍대에서 그냥 어떻게 해결을 보고 싶었다.
그러다보니... 전날 너무 맛있게 먹었던 상수동 빵집 '우스블랑 (ours blanc)'으로 자연스럽게 향하게 됨.
어제 11가지의 빵을 먹어치운 우리는...
이날 또다시 네가지의 빵을 추가로 먹어치우고,
고메 샌드위치, 크로아상 샌드위치, 닭가슴살 샐러드, 청포도 생과일 쥬스를 먹어치운다.

 

 

 

 

 

우스블랑 (ours blanc)
이미 얘기했지만... '북극곰'

 

 

 

 

 

 

 

 

갑자기 김영모...씨가 생각남.
우리가 들어가니... 쥔장께서 '어제 포장해간 빵은 다 드셨어요?'라고 따뜻하게 물어봐주신다.

 

 

 

 

 

 

 

자... 오늘은 일단...
샌드위치, 샐러드, 생과일 쥬스를 먹는다는 마음으로!

 

 

 

 

 

 

 

와와~~~
이 시간인데 이곳 자리가 텅 비었다.

 

 

 

 

 

 

 

너무 맘에 드는 포스터.

 

 

 

 

 

 

 

물론... 널널한 여유도 금새 끝.
바로 이곳은 거의 다 자리가 차버림.

 

 

 

 

 

 

 

 

 

 

 

 

 

 

 

 

청포도 생과일 쥬스.
대박.
그 맛이 정말...
이 정도의 생과일 쥬스가 4,000원대라는게 놀라울 지경.

 

 

 

 

 

 

 

고메 샌드위치.
맛은 있는데... 생각만큼은 아니다.
빵과 내용물의 조화가 밋밋한 기분이 든다는거.
기대만큼은 아니다.

 

 

 

 

 

 

 

그런데...
크로아상 샌드위치는 정말 만족스럽다.
내용물의 풍미를 부드럽고 감칠맛까지 나는 크로아상이 한껏 더 끌어올린다.

 

 

 

 

 

 

 

닭가슴살 샐러드.
다 좋은데 발사믹 소스가 조금... 과한 느낌이 있다.
그래도 사용된 식자재는 정말 싱싱한 느낌 그대로.

 

 

 

 

 

 

 

잘 먹고 나와서...
집에 포장해갈 빵들을 골랐다.

연이틀...
엄청나게 먹어대고 포장해가니 쥔장께서 이번에는...
'빵을 정말 좋아하시나봐요'라고 말씀하신다.
아주 조금 민망했다.ㅋ

 

 

 

 

 

 

 

 

어제에 이어 다시 빵잔치.ㅋ
오늘은 돈이 딸려서 조금.
어머님과 민성이는 6가지.
우린 4가지.

 

 

 

 

 

 

 

저... 허니 어쩌구 빵 대박임.
치킨 키쉬도 만만찮고.
뭐 하나 뺄게 없음.
뺑오 쇼콜라도 좋음.

 

 

 

 

 

 

몽블랑...의 단면.

우스블랑의 모든 빵을 먹어보겠어.

 

 

 

 

 

 

 

 

 

 

aipharos님과 아침 일찍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MMCA Seoul)를 다녀왔다.
개관 전부터 이래저래 말이 많았던 곳.
난 거의 모든 비판을 죄다 보지도 듣지도 않았었다.
어떤 논쟁이 있었는지조차 거의 모른채로 갔다. 그나마 조금 알고 있다면 서울대 출신 작가들에게 전시 공간을 퍼주었다는 정도?

MMCA 서울이 넘 맘에 들었던 분들은 이 포스팅을 철저히 무시하고 백스페이스를 누르시길.
이제부터 나, 그리고 aipharos님이 절실하게 느꼈던 이 MMCA 서울이라는 곳의 어처구니없는 이것저것에 대한 격렬한 불만을 쏟아낼 수 밖에 없음.

 

 

 

광화문 앞을 지난다.
모르겠다.
난 이 광화문이 저 자리에서 인고의 세월을 버티고 서있었다는게 전혀 실감이 안간다.
저 복원된 광화문으로는 말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입장.
오전 10시부터.
10시에 올라와봐야 내려가라고 하니 딱 맞춰 올라가야함.
저... 앞에 서도호씨의 작품이 보인다.

 

 

 

 

 

 

 

약간 쌀쌀한 느낌인지라... 커피를 주문.

 

 

 

 

 

 

 

 

아이고 예뻐라.ㅎㅎㅎ

 

 

 

 

 

 

 

내... 정말... 답답하기 짝이 없는데,
이 카페뿐 아니라 멀티미디어관 바로 앞도 그렇고...
정체불명의 북유럽 소파를 갖다 놨다.
이건 아시겠지만 죄다 카피다. 사진은 안찍었지만 멀티미디어관 앞의 소파는 더더욱 말할 것도 없고.
이런 소파는 인터넷에서 디자인 체어로 검색해도 쇼핑몰이 죄다 검색된다.
카페야 그렇다고 치자. 도대체 국립현대미술관의 소파가 왜 카피 느낌 한가득인 북유럽 소파여야 하는데?

 

 

 

 

 

 

아시다시피...
기무사건물을 이용했고 경복궁등의 스카이라인을 지키기 위해 아래로 건물을 냈다.
이것만큼은 잘했다고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근데 딱... 거기까지.

 

 

 

 

 

 

동선을 제대로 안내하는 표식이 겁나게 부족해서 '뭐냐~ 이거' 황당했는데 '시대정신 (Zeitgeist)'라는 거창한 주제의 전시를 하는 전시 1~2관을 들어가면서

난 그야말로 패닉상태에 빠지게 된다.

 

 

 

 

 

 

재밌는건... 나와 aipharos님을 패닉 상태로 몰아넣은 '시대정신'이라는 전시관만 사진 촬영이 안된단다.
으응? 도대체 왜? 다른 전시관은 모조리 촬영이 가능한데?
솔직히 말하면... 촬영을 허가하면 골치아플 것 같아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ㅎㅎㅎ 정말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시대정신'에 전시된 작품들은 날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는다.

 

 

 

 

 

 

촬영이 안되니... 계속 썰만 푸네.
'시대정신'의 1관은 그래도... 작품의 면면은 괜찮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작가의 작품도 많고.
그런데...
'시대정신'이라는게 역사적 성찰을 통해 현실 속에서 상충하는 문제의식을 인지하고 이에 대한 대중의 지향의식을 이야기해야하는게 아닌가?
이게 무슨... 한국의 역사...라는 주제는 아니지않나?
게다가 어처구니없는 정용목씨의 글을 벽면에 박아 넣는 만행까지 저지른다.
철학이 빈곤하기 짝이 없는, 시대정신에 대한 빈곤한 말들을.

 

 

 

 

 

 

그나마... 작품 개별 면면으로 보면,
그리고 철저히 '시대정신'이라는 말도 안되는 주제를 머리 속에서 지워버리고 보면 나쁘지 않은 1층의 전시를 지나 지하로 내려가면...

정말 놀라운 작품들이 눈 앞에 펼쳐진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 작품들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개관전시에 갖다 놨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실망스러운 개관전시를 보고 나옴.

 

 

 

 

 

 

 

 

리움에서 이미 봤던 서도호 작가의 작품.

 

 

 

 

 

 

 

 

 

 

 

 

 

 

 

 

 

 

 

 

 

 

 

움직임을 인식하여 파동의 형상을 바꿔준다는데...

 

 

 

 

 

 

 

aipharos님은 아무리 움직여도 그닥...-_-;;; 파동의 변화가 없다.

 

 

 

 

 

 

 

 

꼬마 아이가 뛰어다니니 확연히 눈에 드러나는 듯.

 

 

 

 

 

 

 

최우람 작가.

 

 

 

 

 

 

 

 

 

 

 

 

 

 

 

 

 

 

전시, 전시공간 모두 맘에 들지 않는 aipharos님.

 

 

 

 

 

 

 

 

알레프 프로젝트의 결과물 중 하나.
필립 비슬리의 착생 식물원 (Philip Beesley : Epiphyte  Chamber)

 

 

 

 

 

 

 

작품에 대한 해설을 듣지 않으면 작가의 의도를 결코 이해하기 힘든 작품.
알레프 프로젝트.
장르 간의 경계를 허무는 협업 프로젝트라는 '알레프 프로젝트'는 식자(識者)의, 넉넉한 자본을 통한 관념적 형태로서의 구현물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

 

 

 

 

 

 

그런데도 사진을 이토록... 찍어댄 이유는.

 

 

 

 

 

 

 

작품의 의도야 뭐든간에 비주얼이 예쁘기 때문에 찍었을 뿐.

 

 

 

 

 

 

 

그리고... 이런 돈 팍팍 들어가는 작업을 우리나라 작가들이 과연 맘놓고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역시 알레프 프로젝트 중...
척도 없는 네트워크 : 정교한 실험실 (Scale Free Network : the Elaboratorium)
브라이오니 바, 재클린 스미스, 그레고리 크로세티가 협업한 예술과 과학의 조합.
기본적으로... 기시적으로 가늠할 수 없는 미시의 세상을 기시적인 형태로 구현해내는 것이 이 작업의 목적인 듯 하다.
뭐... 이 전시는 분명하게 메시지가 읽혀지긴 한다.

 

 

 

 

 

 

 

 

 

 

 

 

이 작품의 면면은 상당히 인상적이고 메시지도 대단히 명확하다.
필립 비슬리의 작품처럼 지독하게 추상적이지도 않다.
그런데...
이미 속이 꼬일대로 꼬여버린 탓인지 도무지... 온전하게 받아들여지질 않는다.

 

 

 

 

 

 

 

 

 

 

 

 

 

 

 

 

 

아... 그냥 사진이 예뻐서 올린다.

 

 

 

 

 

 

 

 

사진이 예쁘게 나오니 사진은 많이 찍었고,
내 손각대 능력은 최강이라고 보여짐.
실제로 이 전시실은 엄청나게 어둡다는.
셔터스피드가 엉망으로 나온다.
게다가 내 라이카 X1은 ISO 800이상부터 노이즈 작렬이므로 ISO를 맘놓고 올릴 수도 없다.
오로지 손각대의 내공에 의지해야한다는거. 짝짝짝!

 

 

 

 

 

 

 

 

 

 

 

 

 

알레프 프로젝트를 보고 나왔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납득이 안가는 요소 중 하나는,
각각의 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들을 원활하고 자연스럽게 돌아보는게 생각보다 상당히 쉽지 않다는거다.
전시관 안내를 위한 표식은 매우 적어서 신경안쓰면 열리고 있는 전시도 그냥 지나치기 십상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관람객이 중층에 위치한 이 전시를 그냥 지나쳐가더라.
계단을 올라가야하는데 이 전시에 대한 표식 자체가 너무 작아서 그냥 지나치는 분들이 대부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만드는 과정을 기록.

 

 

 

 

 

 

 

 

 

기무사 건물.

 

 

 

 

 

 

 

아... 우린 머리가 아팠다.

 

 

 

 

 

 

 

더 황당한 곳.
아트샵.

 

 

 

 

 

 

 

...
현대그룹이 운영.

 

 

 

 

 

 

 

이 맞은 편은 도자를 판매함.
생활도자도 많은데 그 가격을 보면 난 머리가 아파진다.
그릇 하나에 65만원...
한국인이 한국의 생활 도자를 구입하는게 이렇게 힘드니...
도자장인들의 각고의 노력을 무시하는게 결코 아니다.
작품으로서의 도자, 수많은 시행 착오 끝에 건지는 비정형성의 도자들의 가치를 폄훼하는 것도 결코 아니다.
다만 국립현대미술관이라는 곳에서 판매하는 그릇이 지닌 이 가격들은 이곳을 방문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어떤 인식을 줄까?

 

 

 

 

 

 

 

 

이곳은 현대그룹이 운영한다는데.
대기업들의 그림자는 밖으로 나오면 더더욱... 길고 크게 드리워진다.

 

 

 

 

 

 

 

이 바로 왼쪽.

 

 

 

 

 

 

 

 

이 왼쪽 도서관 앞쪽엔 음식점.
뭔 놈의 음식점이 그리도 많은거지?

 

 

 

 

 

 

 

 

음식점은 그냥 이곳 상권에게 내주는게 맞는거 아닌가?
삼청동, 소격동에 와서 국립현대미술관 전시도 보고, 식사는 소격동을 거닐며 구경도 하다가 맘에 드는 음식점도 들어가는게 국립전시관의 지역적 역할이 아닌가?
다른 곳에 갈 필요도 없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오면 전시도 보고 커피도 마시고 식사도 여기서 다 끝내고 지하주차장에 주차해놓았던 차를 타고

이곳을 빠져나가길 바라는건가?

 

 

 

 

 

 

 

 

연간 예산 중 상당 부분을 대기업으로부터 후원받기 때문이라고도 말하지만,

이건 국립현대미술관이지 사립미술관이 아니잖나.

국립미술관은 그만의 사회적 공능이 있는거지.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의 낡은 디자인이 마치 창피한 것처럼 한껏 어깨에 힘을 줬다.
경복궁의 스카이라인을 해치지 않는다고 지하로 건물을 낸 점등은 칭찬해야 마땅하지만 지나치게 부족한 표식(표식이 정말 거추장스럽고

디자인의 일관성을 해친다고 생각한건지)은 온전한 감상을 방해하는 요인 중 하나다.
표식이 작거나 생략되어있고 전시는 사방팔방에 흩어져 있어서 하나하나 꼼꼼하게 보지 않으면 전시관을 지나치기 십상.
전시관이 같은 층에 병렬적으로 배치되어있는 것도 아니고, 대칭형태도 아니어서 더더욱 익숙하지 않은데다가 계단을 올라가야하는 중층등에 위치해있는

경우도 많아서 그냥 지나치는 분들이 대단히... 많다.

그리고... 보여주기 급급한 요소들은 올곧은 시선으로 바라보기 힘든 부분들이었다
특히 돌담.
돌 안에 바른 시멘트가 지저분하게 드러나있는 그 돌담은 보기가 다 민망하더라.
차라리 만들지 말던지.



**
시대정신...이라는 주제로 개관전시를 열고 있지만 그 작품의 면면이나 전시 작품을 관통하는 밀도있는 주제의식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특히 아래층 전시는 내 눈을 의심할 정도의 수준.
내 여지껏 본 전시 중 이토록 어처구니없었던 전시가 또 있었나 싶다.



***
위에서 이미 얘기했지만,
대기업의 그림자가 아주 길고 어둡게 드리운 국립현대미술관이다.
음식점, 아트샵... 뭐가 이렇게 많아?라고 생각할 정도로 많다.
게다가 가격도 결코 착하지 않다.
아니, 만만치않다고 해야 맞지.
명색이 '국립'현대미술관인데 음식점은 그냥 이곳 상권에게 내주는게 맞는거 아닌가?
삼청동, 소격동에 와서 국립현대미술관 전시도 보고, 식사는 소격동을 거닐며 구경도 하다가 맘에 드는 음식점도 들어가는게 국립전시관의 지역적 역할이 아닌가?
다른 곳에 갈 필요도 없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오면 전시도 보고 커피도 마시고 식사도 여기서 다 끝내고 지하주차장에 주차해놓았던

차를 타고 이곳을 빠져나가길 바라는건가?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접근성이 형편없었다.
역에서 가깝지도 않고 또다시 셔틀 버스를 타고 들어가야하거나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점.
게다가 주차장도 협소해서 시간 잘못 맞추면 주차에만 1시간 이상이 걸리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그에 반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서울 시내 한복판에 위치해있다. 이 얼마나 기가막힌 장소일까.
그런데...
미술관은 대중과 훨씬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게 되었지만, 전시된 작품은 대중과 훨씬 멀어진 느낌이다.
알레프 프로젝트만 봐도 그렇다.
오늘 이곳에 들러서 2시간여를 보니 가족단위로 오는 분들이 정말... 정말 많더라.
그 아이들에게 이 전시는 어떤 느낌을 줄까?
그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들은 도대체 이 작품들을 어떻게 생각할까?
물론, 모든 연령, 모든 대상들을 다 납득시킬 만한 작품이란건 존재하지도 않고, 그런 전시가 우선되어야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지금 열리는 '시대정신'은 지나치게 얄팍하고 헐거운 주제의식을 드러내고 있고,
또다른 전시 '알레프 프로젝트'는 지나치다싶을 정도로 지적편향이 강하다.
작품이 지닌 의미는 복합적이고 중의적이지만 전달해주는 시각적 이미지는 명확한, 바로 옆 국제갤러리의 '줄리언 오피'전을 보는게

훨씬...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말이다.

 

 

 

 

 

 

 

 

올리브 TV에서 새롭게 시작한 요리... 프로그램.
aipharos님이 재밌다고 말해줘서 한번 봤는데 아침에 혼자 보면서 킥킥대느라...ㅎㅎㅎ

기본적으로 정재형의 오도방정 + 똘끼를 만끽할 수 있다.
다만, 음식을 만드는 정재형의 손놀림은 상당히 거침없는 편.
그러니까... 자주 음식을 만들어보고 대접해봤다는 의미.

프렌치...라고 하면 어려운 음식, 복잡하고 격식을 차려야하는 음식 정도로 생각하는 이들이 아직도 많은데

정재형이 소개하는 음식들은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음식들을 다루고 있다.

아무튼... 지금까지 3화가 진행되었는데 기분좋게 보기엔 그만인 프로그램.

 

 

 

 

 

 

온갖 생쇼를 선사해주는 정재형씨.
그런데 이게... 밉지 않습니다.

 

 

 

 

 

 

 

 

 

 

 

 

 

 

 

 

 

 

 

 

 

 

 

 

 

 

 

 

 

 

 

 

 

 

 

 

 

 

 

 


 

 

 

 

 

 

 

아침 일찍 미용실에서 머리를 깎고,
합정동 우동카덴을 갈 마음으로 나왔지만,
aipharos님이 우스블랑의 빵도 먹고 싶어하는 눈치여서 상수동 빵집 '우스블랑 (ours blanc)'으로 옴.
홍대의 대표적인 빵집들인 '폴 앤 폴리나', '브레드05', '퍼블리크'등은 여러번 가봤지만 우스블랑은 처음.
결론부터 말하지만... 왜 이곳을 이제서야 들렀는지 후회할 정도로 이곳이 만족스럽다는거.

상수역 근처에 자리하고 있으며 우리가 자주 주차하는 로하스 타운(1층엔 헐리스 커피) 바로 건너편 골목에 위치.
일부는 주문해서 aipharos님과 우스블랑 매장에서 먹었고,
나머지 빵들은 집에서 어머님과 민성이까지 함께 먹을 생각으로 포장해나왔다.

 

 

 

건물 외관.

 

 

 

 

 

 

 

 

아...

 

 

 

 

 

 

 

 

예쁘다.
우스블랑 (ours blanc)이란 말이 불어로 '북극곰'을 뜻하는 말.
벽면에 그려진 곰 모양이 무척... 정감이 간다.

 

 

 

 

 

 

매장 내부도 상당히 편안하고 센스넘치는 인테리어로 가득하다.
내공이란 이런거.

 

 

 

 

 

 

매장 내부.
의자가 8개인 장테이블(같이 합석하는 분위기)이 하나 있고 이곳 카운터 옆쪽으로 2인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하나있다.

 

 

 

 

 

 

 

레고...

 

 

 

 

 

 

 

 

우스블랑 & 레시피.

 

 

 

 

 

 

 

생과일 주스도 판매.
그냥 무늬만 생과일이 아니라 휴롬을 사용해서 만들어내는 100% 과일쥬스.
가격도 정말... 착한거다. 어디 같잖은 맛의 생과일 쥬스를 5~6천원에 내는 대형 프랜차이들과 비교해보시라.

 

 

 

 

 

 

워메...
위에 붙어 내려온 이 조명은 톨로메오(Tolomeo)다.
아... 내가 사고 싶었던게 바로 이 스탠드형 제품인데.


 

 

 

 

 

 

 

 

 

 

빵을 진열한 방식도 센스 넘친다.
공간 곳곳에 대놓고 드러내지 않는 내공이 느껴진다.

 

 

 

 

 

 

 

 

 

 

 

하니바게트.
이곳에서 먹어봄.

 

 

 

 

 

 

 

빵만 봐도 그 맛이 느껴질 정도.

 

 

 

 

 

 

 

 

 

 

 

 

 

 

 

 

포장 다 하고... 매장에서 먹을 것도 다 골랐는데 키쉬가 나오는 바람에 키쉬도 또 포장.
결과적으로 민성이와 어머님께서는 이 베이컨 키쉬가 놀라운 맛이라고...
나와 aipharos님은 아직 안먹었다. 우린 저녁에 먹어야지.ㅋ

 

 

 

 

 

 

 

 

 

 

 

 

 

 

 

 

 

 

 

 

 

우리가 먹을 빵도 골라서 이 안으로 들어가면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우리가 매장에서 먹은 빵은,
통감자 포카치아, 크로아상, 유혹의 베리, 트리플치즈, 허니바게크.

한가지!
우스블랑의 빵값은 어지간해선 3,000원이 넘지 않는다.
동네 빵집도 그닥 만족감을 주지 못하면서 타르트 하나에 4~5,000원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런 가격에 비하면 이곳 가격은 정말... 합리적인 편이다.

 

 

 

 

 

 

 

매장 내에서 먹을 수 있는 공간.
테이블에 다른 손님이 있어서 테이블은 찍지 못함.

 

 

 

 

 

 

 

공간 구석구석에 산만하지 않은 인테리어 데코 센스가 훌륭하다.

 

 

 

 

 

 

 

매장에서 먹은 빵들.
우어...
고소한 맛이 팍팍 느껴지던 통감자포카치아, 알찬 속과 부드럽고 얇은 반죽이 기가막힌 트리플치즈.

 

 

 

 

 

 

 

 

 

기가 막혔던 크로아상.
한입 베어물면... 사각사각 크로아상의 층층겹이 하나하나가 다 느껴지면서도 촉촉하게 혀속에서 녹아내린다. 맛있구나.
허니바케트도 달달한 것이 아주 그냥.



잘 먹고 나와서 이제...

집에 가져가려고 포장해놓은 빵들을 들고 집으로 온다.
집에 오자마자 훈련하고 돌아온 민성이가 이 맛난 빵들을 기다리고 있더라.
어머님도 물론.ㅎ
이미 어느 정도 매장에서 먹고 나온 덕분에 배가 부른 우리가 먹을 건 다 남겨놓고, 어머님과 민성이가 먹을 빵들을 풀어놨다.
사실...
이 빵들을 어머님과 민성군이 한번에 다 먹어치울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ㅎㅎㅎ

 

 

 

 

 

 

 

 

민성이가 최고라고 말했던 베이컨 키쉬.

그리고... 우측에 있는 빵...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데 아... 진짜.

치즈크림 안에 베이컨이 쏙 말려져 있는데 이거 기가막히게 맛있다.

올리브빵도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것이... 폴앤폴리나의 올리브 빵보다 더 입에 잘 붙는 느낌.

 

 

 

 

 


 

 

애플파이와 웰컴투프랑스. 

웰컴투프랑스도 대박... 

부드럽게 입안에서 바나나향과 치즈향이 확... 퍼지는 것이.!!! 

 

 

 

 

 


 

 

 

 

 

 

올리브빵.

 

 

 

 

 

 

 

웰컴 투 프랑스, 크림치즈 베이컨 등등...

 

 

 

 

 

 

 

그리고 베이컨 키쉬와 함께 어머님과 민성이 이구동성으로 최고의 맛 중 하나라고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운 바로 이 메뉴.

 

 

 

 

 

 

 

애플파이.
궁극의 애플파이.


*
이곳의 빵이 다른 홍대의 유명한 빵집과 다른 것은,
어지간하면 3~4개 먹을 때쯤 질려버리는 여느 곳과 달리 쉴 새 없이 집어 먹게 된다는 것.

어머님께서 빵은 좀 가리시는 편인데,
세상에... 6가지 빵을 반으로 민성이와 함께 나누셨는데 한자리에서 한 번에 싹... 다 드셨다는거.

 

 

 

 

 

 

 

 


사람마다 취향이 다른 법이겠지만,
난 [겨울왕국]을 그다지 재밌게 보지 못했다.
전복적인 쾌감이 있는 [슈렉]의 재미도,
[Wall-E]나 [토이스토리], [라따뚜이]의 가슴을 꽉 채우는 느낌도 전혀... 받지 못했다.

이런 스타일의 뮤지컬 음악이 전혀... 취향과 맞지 않는 것도 몰입할 수 없었던 이유 중 하나일거다.
여기저기서 'Let It Go' 열풍이지만 내겐 그 음악이 전혀 맞질 않는다.

뭣보다...
이 엄청난 소동극의 갈등이 한방에 허겁지겁 풀려버리는 걸 보노라면... 허탈감마저 들게 된다.
한스의 정해진 악역도 영 설득력없고.

엽기적이며 자학적이면서 동시에 사랑의 아이콘인 올라프...가 없었으면
난 이 영화를 보다가 잠들었을지도 모른다.

내가 지나치게 감수성이 메마른 건지...

문제는...
나와 비슷한 생각을 aipharos님도 하고 있다는거.ㅎ

 

 

 

 

 

 

 

 

 

 

 

 

 

 

 

 

 

 

알리, 킥플립, 그라인드같은 다양하고도 현란한 트릭으로 점철된 보딩 영상을 보다가 고우 미야기(Gou Miyagi)의 프리스타일 동영상을 봤을 때

그 신선한 충격은 잊을 수가 없다.

정해진 룰없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신의 아이덴터티를 공고히하는 프리 스타일러.

 

 

 

 

 

 

 

 

 

 

 

 

 

 

 

 

 

 

http://www.socialants.org/


정말... 이 돈을 왜 내야하는지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지만,
어처구니없는 손해배상청구와 가압류로 앞날이 캄캄할 노동자와 그 가족들을 생각하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정말... 작은 금액에 지나지 않지만 많은 분들이 참여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올려봄.
그리고 OECD 회원국이랍시고 허세떠는 짓만 잘하지 정당한 쟁의활동에 민사상 책임을 묻고 이를 인정하는 이 어처구니없는 법 역시 개정되길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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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에서 '히로시 스기모토'의 전시를 잘 보고,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
원래는 그냥 이태원 '라보까'에서 파니니나 먹을까...하고 크게 신경안썼는데 막상 나오니 파니니가 전혀 땡기질 않더라.
특히 aipharos님은 정말 땡기지 않는 듯 했고.
그래서 스시를 먹을까...해서 시스시로와 시스겐에 전화를 해봤으나 모두 휴무.ㅋ
연희동 몽고네를 가볼까...했는데 일요일이라 휴무.
으아~~~
갑자기 이연복 쉐프의 중식당 연희동 '목란'이 생각나 전화를 해봤더니 만석! 얼마나 기다려야할지 모름.

그때...
aipharos님이 우래옥가서 시원하게 냉면먹자고.
민성이도 나도 그 말 들으니 시원한 냉면이 확~ 땡겨서 바로 이동.
민성이는 우래옥이 처음이다.ㅎ

 

 

 

 

이날은 정말... 조금 기다렸다.
주차도 금새 했고, 15분도 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식사.

 

 

 

 

 

 

 

 

이제 정말 아이티...가 전혀 없는 민성이.

 

 

 

 

 

 

 

 

 

 

 

 

 

리판...展을 못봐 분한 aipharos님. 

(지금 뒤에서 아니라는 듯 웃음)

 

 

 

 

 

 

 

 

민성이가 첫술뜨자마자 놀라서 탄식을 내뱉은 정말 최고의 김칫국.

 

 

 

 

 

 

 

 

아... 돈도 없는데 이 비싼 불고기를 2인분이나 주문한다.

(우래옥 불고기는 비쌉니다)
똥줄이 탄다.

 

 

 

 

 

 


 

지글지글...

꼴랑 2인분 시켜놓고 민성이보고 '민성아 팍팍 먹어!'라고...
야... 내가 말하고도 이거 정말 병맛 멘트야.

 

 

 

 

 

 

 

 

그래도 우리에겐...
불고기보다도 아름다운 냉면이 있다.
aipharos님은 물냉면.

 

 

 

 

 

 

 

 

아... 진짜 최고의 평양냉면이다.
의정부의 '평양냉면'도 좋지만 입에 착착 붙는건 이곳이 갑이다. 갑.

 

 

 

 

 

 

 

 

지난 번에 비빔냉면을 먹고 감동먹은 난 이번엔 아예 비빔냉면을 주문했다.
난 정말 냉면을 좋아하지만 비빔냉면을 내 돈주고 주문해서 먹은 적은 없다.
난 오로지 냉면은 물, 죽어도 물, 돈내고 먹을 거면 물냉면이다.
그런데...
우래옥 비빔냉면은 예외.
비빔냉면의 신세계.

 

 

 

 

 

 

 

 

 

 

- 전시 이미지는 모두 아이폰5S로 촬영됨- 


원래 계획은 천안 아라리오 갤러리의 리판(LiFan) 전시를 보러 가는 것이었는데... 

이상하게 피곤이 풀리질 않아 그냥 리움으로 왔다.
어차피 이 전시도 보려고 했던 전시니까.리움은... 참 가고 싶지 않은데 외면할 수 없는 전시를 종종 한다.
민성이 초등학교 내내 방학마다 프로그램 수강한 것까지 다 따지면 리움에 적어도 50번은 온 것 같아.-_-;;;

 

 

 

 

 

 

 

 

 

리움이 좋든 싫든 이 공간은 언제봐도 인상적.

 

 

 

 

 

 

 

 

히로시 스기모토.일본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중 한명.기획 전시이므로 당연히 유료.

 

 

 

 

 

 

 

 

참... 올 때마다 느끼지만 공간은 정말 좋다.
사진 촬영 불가. 단, 휴대폰 사진 촬영만 가능(응???)
지난번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전에서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휴대전화로는 촬영이 가능하고 일반 카메라로는 촬영이 불가능하단다.
왜 이런 어처구니없는 방침을 세웠는지 조금은 알겠지만 동의할 수는 없다.
이러한 방침이 전시를 온전히 감상하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는 것은 잘 알지만... 전시의 온전한 감상을 방해하는건 휴대폰 촬영도 만만찮다.


아무튼... 이 아래부터는 모두 민성이의 아이폰 5S로 찍은 사진들이다.
아무리 아이폰5S의 사진이 좋다고해도... 민성이 아이폰5S는 64G버전이 아닌 32G버전이고,

전시장이 상당히 어두운 편이라 좋은 화질을 기대할 수는 없으니 이점 양해 부탁.

 

 

 

 

 

 

 

 

번개치는 들판 구성
난 정말 이 사진을 보고 말도 안되는 어처구니없는... 무언가가 떠올랐다.아... 정말 이 저열한 인지 수준하고는.-_-;;;

 

 

 

 

 

 

 

 

2006년부터 현재까지 제작되고 있는 그의 근작.
이 작품들은 40만 볼트의 전기를 금속판에 맞대는 위험천만한 실험을 통해 만들어진 인공번개의 이미지란다.
리프렛에 의하면 스기모토는 초창기 사진의 발명가 W.H.F.탈보트가 사진 뿐만 아니라 정전기아 전자기 유도를 실험했다는 사실에서 영감을 얻어

탈보트 평생의 연구 주제였던 '사진'과 '정전기'를 결합한 새로운 사진을 창안했단다.

 

 

 

 

 

 

 

 

듣기만해도 찌릿찌릿한 이 작품들은 민성이 말로는 신경계를 연상시킨다고 하네.
중딩 아들도 신경계를 연상시키는데...전시 그래도 꾸준히 봤다는 나는... 어휴...

 

 

 

 

 

 

 

 

하지만 스기모토의 의도를 알고 있지만 작품 자체가 전해주는 쾌감은 그닥 크지 않다.철저히 개인적인 관점에서 말이지.

 

 

 

 

 

 

 

 

 

 

 

 

 

aipharos님과 민성군.내가 아이폰5S를 들이대니 민성이가 슬쩍... 뒤로 물러난다.aipharos님이 민감하게 반응함.ㅎㅎㅎ

 

 

 

 

 

 

 

 

1994년작 '알래스카 늑대들'
민성이 왈 '아빠 이거 진짜 찍은 걸까요?'
나 '그렇지 않을까?'
음...

 

 

 

 

 

 

 

 

aipharos님이 정리해준다.
이 작품은 스기모토가 뉴욕으로 이주한 직후의 대표작 중 하나란다.
이 사진은 실제 늑대를 촬영한 것이 아니라 뉴욕 자연사박물관의 디오라마를 담은 사진이라고.-_-;;;
디오라마 자체가 어색한 분위기가 나는데 스기모토는 카메라와 세심한 조명을 통해 허구의 장면을 실재하는 기록 사진인양 탈바꿈시켰다.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사실을 기록하는 매체로 인지하고 있는 사진의 의미를 전복시키는 이러한 시도는 스기모토뿐 아니라 여러 작가들을 통해 접한 바 있다.
가장 최근엔 토마스 데만트(Thomas Demand)의 작품들이 떠오른다.
종이로 현실을 기록하고 사진으로 남긴 뒤 작품을 파기하여 기록으로 남은 사진 속의 모습이 실제인지 허구인지 모호하게하던 토마스 데만트의 작품들이 말이다.




 

 

 

 

개념적 형태 (Conceptual Forms)

 

 

 

 

 

 

 

 

수학과 공학을 예술의 영역으로 연결시키려는 작가의 시도.
음악에서도 이러한 시도를 우리는 봐왔다.존 케이지(John Cage)나 쇤베르크같은.

 

 

 

 

 

 


 

아주 스타일이 좋았던 두 여성 관람객.

 

 

 

 

 

 

 

 

aipharos님도 나도 무척... 좋아했던 '극장'연작.

 

 

 

 

 

 

 

 

그의 초기 대표작들인 극장 연작은 이곳에서 몇점 감상할 수 있다.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셔터를 열어놓는 장노출을 통해 한편의 영화를 단 한장의 컷으로 표현하길 바랬던 스기모토의 의도가 분명한 작품들.
이렇게 장노출을 통해 공간의 역사성, 현실과의 모호한 이미지를 표현한 작가들의 작품은 수도없이 많다.
하지만 스기모토는 마치 칸디다 회퍼의 사진이 지닌 서사적인, 유령의 공간으로서의 느낌과 유사하면서도 다른 느낌으로 시간을 압축하여 표현해낸다.

 

 

 

 

 

 


 

아하...보자마자 바로 느낌이 그냥.헨리 8세와 여섯명의 부인들.

 

 

 

 

 

 

 

 

보는 순간 이 사진은 진짜 초상인가? 아니면 연출된 초상인가라는 의문이 든다.
내가 품은 이 의문 그 자체가 스기모토가 의도한 바라면 이 작품만큼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도 없을 거란 생각이 들더라.

그런데...정말 오랜만에 헨리8세와 그의 여섯 부인들을 접하니...
영국의 전설적인 키보디스트 Rick Wakeman(릭 웨이크먼 - ELP의 멤버였으며, Yes의 멤버이기도 했던)의 솔로 음반 중 'the Six Wives of Henry VIII"이 생각난다.
사실 이 음반을 그닥 좋아하진 않았지만...-_-;;;

 

 

'Anne Boleyn' - Rick Wakeman

 

 

앨범을 전체를 들으려면 이 파일을 감상.

 

 

 

 

 

 

 

 

이제 2층으로 올라가기 전...

 

 

 

 

 

 

 

 

바다풍경...을 보고 간다.

 

 

 

 

 

 

 

 

하늘과 물이 수평선을 중심으로 나뉜 '바다풍경'.제주의 바다들을 담았다.

 

 

 

 

 

 

 

 

이제... 2층으로 올라간다.

 

 

 

 

 

 

 

 

간다라 시대의 불상.
민성이도 말했지만 확실히 우리가 그동안 봐온 불상과는 형태 자체가 다르다.서양사람이라는 느낌도 있고.

 

 

 

 

 

 


 

불상이 전시되어있는 이유는...

 

 

 

 

 

 

 

 

바로...
압도적인 영상을 선사하는... '가속하는 부처'
5분 48초짜리 영상.
13세기 초에 지어진 교토의 사찰 산주산겐도 내의 천수관음보살 1001개를 담은 연작들.
그리고 과거의 전통과 격변하는 현대의 예술에 대한 미디어 테크놀로지적인 고찰의 결과물로 구현된 5분 48초짜리 미디어 아트.

 

 

 

 

 

 


 

눈을 뗄 수 없었던 '5원소'

 

 

 

 

 

 

 

 

우주의 기본 5원소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일본의 전통오륜탑의 형태를 차용한 작품이라고 한다.

 

 

 

 

 

 


 

오륜탑을 카메라 렌즈의 재료인 광학유리로 만들어 작지만 분명한 질량이 느껴지도록 구현했다.

 

 

 

 

 

 

 

 

오륜탑의 각 층마다 주변의 사물을 받아들여 보여주는 이미지가 명상적이다.
단순히 주변을 받아들여 보여주는 각성과 자성의 이미지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보다시피...
오륜탑은 모두 각각 다른 바다를 간직하고 있다.
제주의 바다, 발틱해, 티레니아해, 북태평양, 북대서양, 오호츠크해, 영국해협, 카테갓 해협등... 각기 다른 17개의 바다를 끌어안은 안식의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된 작품 중에서,
가장... 일본 작가다운 느낌이었고, 가장 인상적인 작품이기도 했다.

 

 

 

 

 

 

 

 

 

 

 

 

 

 

이 작품이 정말 맘에 들어서... 아이폰5S로 사진을 제법 많이 찍은 듯 하다.
아이폰5S의 한계가 있어 아쉽지만...

 

 

 

 

 

 

 

 

 

 

 

 

 

이 작품이 부처의 바다.

 

 

 

 

 

 

 

 

상당히 인상적인 전시.
어쩔 수 없구나...
리움에 발을 딱 끊어버릴 수가 없어.
게다가 히로시 스기모토는 첫 국내 전시.

 

 

 

 

 

 

 

 

자...
밥먹으러 가자.



*
휴대폰만 촬영이 가능하다고 해서 라이카 X1은 렌즈캡도 씌운 채로 손에 걸고 다녔는데...
자꾸만 사진찍으면 안된다고 네번이나 스탭들에 의해 제지를 받아 기분이 영... 안좋더라.
방침이 있고, 이를 제대로 안내하지 않으면 책임을 물을테니 이해는 하는데 아예 카메라 렌즈캡도 씌우고 사진찍는 시늉조차 하지 않는데 자꾸 찍지 말라니 영...


 

 

 

 

 

 

 

 

 

 

박찬일 쉐프의 페이스북에서 아주 간략하면서도 위트있게 이 책을 소개한 글을 읽고 바로 구입했다.
아침에 일어나 읽기 시작했는데 삽시간에 몰입이 되더니 손을 놓기 힘들 정도로 흥미롭게 읽게 된다.

따비 출판사는 1인 출판사라고 알고 있는데 이곳에선 거의 음식 관련 책을 출판하는 모양이다.(황교익씨의 책도 있다)
글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하는 편집의 내공, 그리고 간간히 섞여 들어가는 일러스트등의 내공이 어디 보통이 아니다.

규슈를 10여년간 드나들며 가산을 탕진했다는(믿거나 말거나) 박상현씨가 일본의 식문화를 보고 먹고 느끼며 담백하게 담아낸

이 한그릇의 책은 개발토건주의, 경쟁만을 강요하는 사회, 모두가 동일한 가치를 지향으로 삼으며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희생시켜 망가뜨린 결과가

극명하게 반영된 한국의 음식 문화에 대해 '우리는 지금 어때?'라고 다시한번 생각하도록 반문하는 듯하다.

내가 자주 들르는 커뮤니티에서조차 많은 이들이 한국의 음식 문화가 세계 최고라며,

닭요리도 세계 최고이고 주문하면 30분 안에 거의 모든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로 침을 튀며 의기양양해하는 글을 쉽게 볼 수 있다.
한국에 거주하다가 떠난 외국인들이 한국의 치킨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해하거나,

한국 음식을 잘 먹는 외국인을 보면 그 순간 이미 반이상은 한국인이네라고 좋아하는 이들을 정말 쉽게 볼 수 있지만

정작 우리의 대중 음식 문화가 그렇게 다양하고 자랑할만한가...?라고 스스로에게 묻는다면 난 도무지 고개를 끄덕일 수가 없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를 하면 상당수의 사람들이 내가 한식의 가치를 무시하는 사대주의자라는 등... 별 소리를 다 내뱉으며 힐난한다.

난 한식이 열등하다는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다. 우리 주변의 대중음식을 한식이라고 말하는 것 자체도 난 동의할 수 없다)

골목에 즐비하게 늘어선 배달음식점들, 정체불명의 분식집들, 가족의 외식이 배달음식을 시켜먹는 것으로 마무리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미식이 곧 사치가 되고 미식의 가치가 폄하되는, 지금 우리나라의 현실은 단순히 이러한 외식문화의 빈곤함이 음식 문화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믿어 의심치않게된다.
TV 속의 먹방이란 것이 음식에 집중하지 못하고, 음식을 몰두하여 섭취하는 것에만 집중하는 사실 자체가 아직도 근대성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방증이며,

딱... 우리 음식문화의 현주소이기도 하다.


일독을 권함.

 

 

 

 

 

 

 

 

 

 

퇴근 후 집에 왔다가 저녁으로 파스타 만들어먹고,
aipharos님과 드라이브나 하려고 나왔다.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갑자기 케이크, 내가 그닥 좋아하지도 않는 케이크 생각이 나서 얘기했더니 케이크 좋아라하는 aipharos님은 당연히 OK.
지난번 aipharos님이 가고 싶다고 해서 들렀지만 쉬는 날이어서 헛걸음친 서교동의 케이크 맛집 '미카야 (Michaya)'로.

 

 

 

늦은 시간이지만 미카야는 아직 영업 중.
밤 11시까지 영업한다고.
늦게 나온 덕분에 서울나오는 길도 그닥 막히지 않았다.

 

 

 

 

 

 

 

 

이곳은... 이미 많은 분들에게 최고의 치즈 케이크집이라고 잘 알려진 집.




 

 

 

우린 집에 올 때까지도 이곳이 사진촬영 금지인 줄 몰랐다.
다른 분의 글을 읽고서야 알았네.-_-;;;

 

 

 

 

 

 

 

손님 가려받는다고 이러쿵저러쿵 말이 좀 많은 모양인데 우린 그에 대해 아는 바가 없으니 말할 것도 없음.

 

 

 

 

 

 

 

책들...

 

 

 

 

 

 

 

 

늦은 시간이라 손님이 없을 줄 알았는데 손님은 계속 들어오더라.
이 사진은 그나마 두 테이블이 빠지자마자 찍은 컷.
이후에 또 한 커플이 들어옴.

 

 

 

 

 

 

 

커피.
여긴 무조건 1인당 음료 하나를 주문해야함.
이게 싫다면 테이크아웃해야함.
케이크 하나 두개 시켜놓고 3~4시간 죽치는 경우가 있으니 이해가 간다.


 

 

 

 

 

리얼 치즈 케이크 ... 5,500원
진하지만 텁텁하지 않고 상큼하고 부드럽다.
명성을 이해하고도 남음.
후회없는 선택.

 

 

 

 

 

 

 

이 메뉴 이름이 뭐였더라... 6,700원.
절대로 만만한 가격이 아님.
쵸코퐁당 + 브라우니.
녹진한 맛이 일품이긴 한데... 큰 감흥은 없다.
퐁당하면 인스턴트 펑크의 쵸코릿 퐁당이 갑인 듯.

 

 

 

 

 

 

 

어머님, 민성이 생각이 나서...
리얼 치즈 케이크와 뉴욕 치즈 케이크를 포장해왔다.
리얼 치즈 케이크도 좋은데 뉴욕 치즈 케이크가 더 맛있다는 어머님과 민성군.

 

 

 

 

 

 

 

케이크 생각이 날 때면 들르고 싶을 것 같다.
다만... 우리에겐 비싼 케이크다.ㅎ

월요일 휴무.
낮 12시~ 밤 11시까지 영업.

 

 

 

 

 

 

 

 

 

 

 

Sigur Ros, Mogwai가 다녀갔다.
그것도 모자라... 이젠 Explosions in the Sky도 5월에 온단다.

한동안 포스트록은 듣지 않고 있었는데,
이러다보니...
Godspeed You Black Emperor가 생각난다.
그래서 너무나 오랜만에 CD를 꺼내어들고 트레이에 걸었다.

서서히 휘몰아치는 격정과 길게 드리워지는 여운이 가득...남는.

 

 

 

 

 

 

 

 

 

 

 

 

금요일에 신제품 촬영을 하다가 박작가의 추천으로 점심을 먹으러 간 곳.
부천 삼정동에 위치한 부일 곱창 순대국이라는 곳인데 여기 정말 좋네요.+_+
그 유명하다는 춘의동의 부일 곱창집이 아님.
삼정동의 두미만두 바로 건너편 S-Oil 옆에 위치해있고 둘째, 넷째 월요일은 쉰다고.
금요일에 닭곰탕을 먹고 너무 좋아서 토요일에 aipharos님을 데리고가서 먹으려다가 다른 메뉴를 먹어야한다는 일행들의 폭력 앞에 재방문이 좌절되고(ㅎㅎㅎ)

일요일에 드뎌... aipharos님을 데리고 오전에 재방문.
이때도 박작가가 함께 했음.

 

 

 

 

상호를 잘 몰랐는데 저녁에 다시 들러서 보니 '부일 해장국/순대국밥집'이었음.
선지해장국과 순대국이 유명한데 전 닭곰탕만 먹어봤다.

 

 

 

 

 

 

닭곰탕.
맑고 뽀얀 국물에 아주 담백하게 나온다.

 

 

 

 

 

 

 

부드러운 닭고기가 듬뿍.
깊은 국물맛이 진짜 어우...
여기에 청량고추 숭숭 넣고, 취향에 따라 다대기를 조금 넣어도 된다.
난 반쯤 먹은 뒤 다대기를 살짝 풀어 먹었음.

 

 

 

 

 

 

 

 

이건 지인이 먹었던 순대국.
순대국도 담백...하다고.
집에서 멀지 않은 거리라 여기 자주 들를 것 같다. 너무 좋아.
매월 둘째, 넷째주 월요일만 문을 닫는다고 하시고, 평일엔 오전 7시부터 문을 연다고 하시더라.
작은 음식점인데 늘 손님이 많은 곳인듯.
너무 식구들이 맛있게 먹길래.
저녁먹고 바로 또 들러서 순대국을 포장해왔다.ㅋ

 

 

 

 

 

 

 

 

aipharos님이 타파통(타파통이 좋진 않습니다만...)을 들고 들어가니까 주인 할아버지께서 웃으시며 '어? 또 냄비들고 오셨네?'라고 반겨주시더라.
주방 할머니께서는 맛있는 걸로 주신다며 오늘 삶아낸 머릿고기를 일부러 더 주셨고.
집에 가서 바로 새우젓에 찍어 먹으라고.
그래서 집에 와서 바로 먹어봤는데...

 

 

 

 

 

 

와하하하하하...
대박.
머릿고기가 아주 질좋은 프로슈토 먹는 기분.
민성이, 어머님의 젓가락이 쉴새없이 날아다니더라.ㅎ

 

 

 

 

 

 

 

 

이번에 민성이가 정말정말 고심해서 고른 옷이 아주 맘에 들어 올려봄.

(금액 정해놓고 딱 한벌이라고 말해서 엄청... 고민하더라) 

 

나도 정말 좋아하고 제법 갖고 있기도 한 덴마크 브랜드 '한 코펜하겐 (Han Copenhagen / Han Kjøbenhavn)의 유틸리티 짚 셔츠.

 

 

 

구매 전에는 제법 두꺼운 줄 알았는데 전혀...
두께감 그닥 없고 대단히 부드럽다.
구매 전 이미지보다 훨씬 더 만족스러움.

 

 

 

 

 

 

 

 

지퍼 타입에 버튼 처리도 되어있고.

 

 

 

 

 

 

한 코펜하겐답게 디테일이 잘... 살아 있다.

 

 

 

 

 

 

 

사이즈는 S.
민성이 착장샷. 아주 딱... 맞는다.
YMC 비니, 일 프린시페 스웨터, 살바도어(SLVDR) 카고 팬츠, 그리고... 한 코펜하겐의 짚 셔츠.


 

 

 

 

 

 

 

뭣보다 아들이 정말 좋아한다.
손수 모델이 되어줄 정도로.ㅎ

 

 

 

 

 

 

 

 

 

 

 

 

 

이번엔 며칠전 구입한 NEW ERA(뉴 에라)의 9FIFTY 라인 모자인 950 아나콘다 로스킨 모자로.

 

 

 

 

 

 

 

 

이 모자를 정말 좋아라합니다. 아들이...

 

 

 

 

 

 

 

 

 

 

 

 

 

 

 

 

자... 이제 더이상 쇼핑은 없단다.

 

 

 

 

 

 

 

 

 

기회만 되면 구입하고 싶었던 이태리 브랜드 메종(Mason's)의 치노 팬츠를 구입하게 됐다.
처음엔 아이젠하워 라인의 네이비 치노 팬츠만 구입했는데 이게... 너무너무 맘에 들어 부랴부랴 뉴욕라인의 치노팬츠를 구입하느라 진땀을...
정말 구입하고 싶었던 베이지 컬러는 결국 품절로 구입할 수가 없었고 우여곡절 끝에 판매몰의 배려로 브라운에 이어 카키까지 구입할 수 있었다.




이태리 메종 (Mason's)의 아이젠하워 치노 팬츠.

면 98%, 엘라스텐 2%.

정말... 부드러우면서도 기분좋은 핏감을 느낄 수 있다.
치노 팬츠치곤 상당히 슬림한 편인데도 이렇게 자연스럽고 편하게 맞다니...
아이젠하워 라인이 뉴욕 라인보다 슬림이라고 하는데 난 잘 모르겠다.
아무튼... 치노 팬츠의 신세계.
2014년 S/S를 노려야할 판.

 

 

 

 

이렇게...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핏된다는게 어디 쉬운 일인가 싶다.

 

 

 

 

 

 

 

 

Denham(댄함), Han Copenhagen(한 코펜하겐) 바지만 가득 쌓였는데 이젠 메종까지.
이러니... 상대적으로 핏감이 떨어지는 다른 바지들과 비교가 될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국내 바지 가격이 저렴한 것도 아니고...

 

 

 

 

 

 

 

 

라벨링도 정말..

 

 

 

 

 

 

 

롤업해서 입으면 딱. 

 

 

 

 

 

 

 

 

재질과 마감 역시 두말할 필요가 없다.

 

 

 

 

 

 

 

 

 

 

 

 

 

 

 

 

 

 

 

이태리 메종 (Mason's)의 뉴욕 치노 팬츠 (NEWYORK 라인)

이번엔 아이젠하워 라인이 아닌 뉴욕 라인 치노팬츠 두가지, 카키(Khaki)와 브라운(Brown) 컬러.

 

뉴욕 라인은 아이젠하워 라인에 비해 두께감이 좀 있는 편.
여름엔 입기 힘들 것 같고...(입어도 뭐... 상관은 없겠지만 덥겠지.-_-;;;)

하지만 난 개인적으로는 아이젠하워 라인보다도 더 맘에 든다.

아이젠하워 라인보다 한치수 아래 사이즈로 구입했더니 핏감이 완전 딱... 좋은 듯 싶다.

 

 

조명상태가 엉망이라... 카키 컬러는 정말... 원래 색이 나오질 않는다.

 

 

 

 

 

 

 

 

아우... 뒷주머니 단추 하나에도 저리 처리해놓은 걸 보면... 물론 저 페이퍼캡은 떼어내면 된다.

 

 

 

 

 

 

 

 

 

이 사진 컬러는 무시하세요. 완전히 엉망..

 

 

 

 

 

 

 

 

 

 

 

 

 

바지 안감 쪽에도 엄청나게 신경쓴 흔적이 역력하다.

그리고 정말... 꼼꼼한 바느질... 놀랍습니다

 

 

 

 

 

 

 

 

라벨 택도 뭐... 이건 버리기가 아까울 정도.

 

 

 


이번엔... 라운 컬러 (Brown)

 

 

아... 예뻐요. 정말

 

 

 

 

 

 

 

 

 

고급스러운 느낌이 그대로 전해진다.

 

 

 

 

 

 

 

개인적으론 다시 말하지만 아이젠하워 라인보다 뉴욕 라인을 한치수 작게 입는게 딱인 듯 하다.






 

 

 

바지 안감 처리도 정말... 꼼꼼하고 마음에 든다.

 

 

 

 

 

 

 

그리고... 단추들이 너무 예뻐!

카키든 브라운이든 정말 단추가 너무 예쁘다. 자개 분위기가 나~

 

 

 

 

 

 

 

 

 

 

 

 

라벨 택도... 이렇게.

저 위에 카키 팬츠 사진에 나온 라벨 택의 다른 면.

 

 

 

*

핏감... 정말 좋다.

얼마전 현대백화점 목동점 모매장에서 입어본... 고급 면바지의 핏감을 가볍게 눌러 버린다.

컬러, 디테일, 마무리까지 뭐하나 빠지질 않음.

바지는 앞으로 고민하지말고 그냥 메종으로 질러야겠음.

단, 세일 기간만 잘 맞춰서.
국내에선 취급하는 곳이 편집몰 뿐임.

 

 

 

 

 

 

 

 

 

 

 

오랜만에 영화 예고편.
레고 무비...를 지나면 대부분 유럽 영화들 예고편임.

 

 

[the Lego Movie / 레고 무비]
http://www.imdb.com/title/tt1490017/?ref_=fn_al_tt_1
현재 메가박스에서 상영 중

 

 

 

 

 

[Under the Skin / 언더 더 스킨]
http://www.imdb.com/title/tt1441395/?ref_=fn_al_tt_1
감독이... 내가 정말 좋아하는 [Sexy Beast/섹시 비스트](2000)의 조너선 글레이저 (Jonathan Glazer)

 

 

 

 

 

[Godzilla / 고질라]
http://www.imdb.com/title/tt0831387/?ref_=fn_al_tt_1
감독이... 내가 인상깊게 봤던 [Monsters]의 바로 그 감독, 가레스 에드워즈 (Gareth Edwards)

 

 

 

 

[IZMENA / Betrayal / 비트레이얼]
http://www.imdb.com/title/tt2299954/?ref_=fn_al_tt_1

 

 

 

 

 

[Borgman / 보그만]
http://www.imdb.com/title/tt1954315/?ref_=fn_al_tt_1
사이비(?) 종교집단의 우두머리가 죽음의 위협을 피해 중산층 저택으로 숨어든 이후에 벌어지는 블랙 코미디이자 스릴러.

 

 

 

 

 

[the Broken Circle Breakdown/ 브로큰 서클]
http://www.imdb.com/title/tt2024519/?ref_=fn_al_tt_1

 

 

 

 

 

[Pozitia Copilului / Child's Pose / 아들의 자리]
http://www.imdb.com/title/tt2187115/?ref_=fn_al_tt_1
자식을 정신적으로 떠나 보내야하는 부모의 상실감을 다룬 영화라고.

 

 

 

 

 

[Dans La Maison / In the House / 인 더 하우스]
http://www.imdb.com/title/tt1964624/?ref_=fn_al_tt_1
감독이... 프랑소와 오종임.
그냥 봐도 무방한 영화란 의미.

 

 

 

 

 

[the Selfish Giant / 이기적인 거인]
http://www.imdb.com/title/tt2304426/?ref_=fn_al_tt_1
영국 노동계층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감독은 클라이오 바나드 (다큐멘터리 [the Arbor]를 연출한!)

 

 

 

 

 

 

 

 

 

 

 

 

미술관에서 라이언 맥긴리 전시를 보고, 인스턴트 펑크에서 맛있게 식사를 한 후 집에 들어왔다가 다시 나와 백화점에 온 이유는 민성이 운동화 때문이었다.
운동할 때 신는 운동화가 수명이 다 되어 사주러 온 것임.
운동화는 나이키에서 에어맥스 90 에센셜(하단에 사진 첨부)로 해결하고, 어머님 운동하실 때 신을 런닝화 좀 보시라고 한 후, 

나와 민성이는 우연찮게 뉴 에라(NEW ERA)의 매장으로 들어갔는데...
이게 문제였다.ㅎㅎㅎ

 

 

 

뉴 에라 (NEW ERA).
1920년에 미국에서 설립된 모자 브랜드.
국내에선... 연애인들이 자주 쓰고 나와 더 유명해진 브랜드.
사실 난 모자에 크게 관심이 없다.(내 두상이 모자와 전혀... 맞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민성이는 진작부터 모자에 관심이 많았고, Brixton(브릭스톤)의 패도라같은 모자들을 줄곧 쓰고 다니곤 했다.
그런데...
뉴 에라에 막상 들어와보니... 정말 모자가 다양하고 예쁜 제품들이 많다는 사실을 바로 느끼게 되더라.

내가 이런데 민성이는 오죽했을가.ㅎ
일본의 하라주쿠 모자 가게에서 느꼈던 놀라움과는 또 다른 느낌.(그 하라주쿠의 모자 가게는... 비싸도 너무 비쌌어)

 

 

 

 

 

 


 

게다가...
스탭분이 민성이 두상이 모자와는 정말 최고의 궁합을 이루는 두상이라며 아주 즐겁게 이것저것 친절하게 권해주시면서,

모자를 어떻게 써야하는지에 대해 차분하게 얘기도 해주면서 안내해주신 덕분에... 민성이는 점점 기분이 업됨.

 

 

 

 

 

 

이것저것 다 맘에 드나봐.

 

 

 

 

 

 

 

어우... 이 모델까지.
그러다가 결국 2개 제품을 구입.

 

 

 

 

 

 

 

 

하나는... WM라인의 WM04 USMC Eagle Globe Navy.
가격은 63,000원.
USMC는 'United States Marine Corps'의 약자. 미국 해병대.-_-;;; 아, 맘에 안든다. 뭐... 암튼.
창이 짧은 디자인인데 민성이한테는 이 디자인이 잘 어울리는 듯.

 

 

 

 

 

 

 

 

 

 

 

 

 

 

 

 

 

 

 

 

 

착용.

 

 

 

 

 

 

 

 

 

 

 

 

 

 

 

 

 

 

그리고... 이 제품은 9FIFTY 라인의 950 Anaconda Loskin Blk/Ivory.
아나콘다의 가죽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아나콘다 컬렉션'.

 

 

 

 

 

 

 

상당히 멋스럽다.

 

 

 

 

 

 

 

9FIFTY는 59FIFTY와 유사한 형태.

 

 

 

 

 

 

 

 

완전 잘 어울림.

 

 

 

 

 

 

 

 

 

 

 

 

이렇게 써도 괜찮음.

 

 

 

 

 

 

 

그리고 이... 운동화가 민성이가 운동할 때 신는 나이키 에어맥스 90 에션셜.
물론 평상시엔 민성이가 운동화는 잘 신지 않음.
탐스, 스페리, 클레이... 슈즈를 사랑함.

 

 

 

 

 

 

 

 

 

 

 

대림미술관에서 라이언 맥긴리(Ryan McGinley) 전시를 잘 보고 나와서 식사하러 간 곳은...
역시나 녹사평, 박찬일 쉐프의 양식밥집인 '인스턴트 펑크 (Instant Funk)'.
이제... 다른 곳도 좀 가야하지 않나싶기도 한데, 며칠전(2월 5일) 저녁에 KU시네마테크에서 영화본 후에 들러 먹었던 이곳의 알리오 올리오 페퍼론치노가

너무... 맛있었기에 알리오올리오를 너무나 좋아하는 민성이도 데리고 방문.

 

 

 

 

오늘은 2층으로.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라 손님이 전무.
하지만... 식사 시작하자마자 손님들이 들어오기 시작.

 

 

 

 

 

 

 

 

 

 

 

 

아... 저 코트는 아주 그냥 겨울 내내 입는구나.

 

 

 

 

 

 

 

 

 

 

 

 

대구와 감자요리 바칼라 ... 19,000원
전에 어머님까지 모두 왔을 때 너무 맛있게 먹었던 바로 그...
직접 염장한 대구와 감자를 함께 요리한 지중해식 전채.
두번째 먹어보는데... 이거 정말 너무 맛있다.

 

 

 

 

 

 

 

식전빵.
오늘은 따뜻하면서도 아주 쫀득해서 좋았다.

 

 

 

 

 

 

 

고등어 파스타 ... 19,000원
확실히 근래의 인스턴트 펑크 파스타는 스톡이 더 면과 쫀득하게 달라 붙어 찰진 느낌이다.
안그래도 좋았는데 요즘엔 정말 너무 좋다.

 

 

 

 

 

 

 

 

알리오 올리오 페퍼론치노 ... 15,000원
며칠 전 밤에 들러서 aipharos님이 먹고 반해버린 그 알리오 올리오.
민성이랑 내가 이번엔 주문해봤는데 아... 정말...
뭐라 할 말이 없다.
민성이는 정말 게눈 감추듯 먹어치워버렸고, 난 이가 불편한데도 꾸역꾸역 마늘 하나 빠짐없이 싹 다 먹었다.
어떻게 이렇게 만들어내는걸까.

 

 

 

 

 

 

 

크렘뷔레 ... 10,000원
민성이가 같이 오면 꼭... 디저트도 주문한다.
그런데 이 크렘뷔레, 우리가 여기저기서 자주 먹어본 곳들보다 더 입에 붙는다.
아주 크리미하고.

 

 

 

 

 

 

그리고...
쵸콜릿 케이크 ... 12,000원
퐁당.
아... 달지도 않고 어쩜 이리 진한 맛이.

 

 

 

 

 

 

 

민성이가 그러더라.
아빠, 여기저기서 디저트 정말 많이 먹었는데요.
전 인스턴트 펑크 디저트가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라고.

 

 

 

 

 

 

 

아우...

 

 

 

 

 

 

 

크어...

 

 

 

 

 

 

 

클리어!

 

 

 

 

 

 

 

 

정말...
맛있게 먹고 나옴.


그리고 집에 들러 aipharos님, 민성이와 트럼프 두어판 한 뒤,
어머님까지 모시고 나와 백화점에서 쇼핑을 좀 한 후,

저녁은...

 

 

 

 

 

 

 

집근처 버거킹 Drive Thru에서
필리 치즈 와퍼를 사서 버거 잔치를...ㅎ

 

 

 

 

 

 

 

 

 

 

Ryan McGinley - Magic Magnifier

라이언 맥긴리 - 청춘, 그 찬란한 기록

http://ryanmcginley.com/
아래 전시된 사진을 촬영한 사진을 올렸지만 라이언 맥긴리의 사진은 그의 공식 홈피에서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

대림미술관에서 작년 11월부터 2월 23일까지 절찬리에 열리고 있는 라이언 맥긴리(Ryan McGinley)의 사진전 '청춘, 그 찬란한 기록'을 이제서야... 보고 왔다.
국내에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훨씬... 전인 2006년에 이미 본 블로그를 통해 라이언 맥긴리의 작품을 소개하고 그의 작품을 대문 사진으로 공개한 적이 있다.

(이글루스 이전에 개인 계정 홈피 운영 당시)
그렇게 개인적으로도 관심이 많았던 작가인데도 국내 전시가 시작된지 두달이 넘은 지금에서야 방문한 이유는 딱... 한가지.
너무 많은 분들이 전시에 몰렸기 때문.
30분 이상 줄을 서서 들어가는 등 도무지 온전한 작품 감상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아예 좀 느즈막...하게 가자고 마음먹었던 것.
그런데...
오늘 우린 우리가 항상 대림미술관에 도착하는 개장시간보다 30여분 늦게 도착했는데, 평소보다는 늦게 도착했다지만

그래도 그리 늦은 시간이 아님에도(고작... 오전 10시 40분!) 관람객들은 정말... 많더라.
우르르...우르르... 몰려다니는 기분.

한가지,
대림미술관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는 전시들이 연달아 열리고 있다.
이러한 대림미술관의 기획 전시가 대중에게 제대로 먹혀들어가자 슬슬 이러한 일부 대형 미술관의 기획 전시가 지나치게 상업적인 것이 아니냐고

딴지를 잡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난 대림미술관의 전시를 옹호할 마음도 없고, 그럴 만한 사람도 못되지만, 그리고 나 역시 대형 미술관의 기획전시들이 지나칠 정도로 예술의 화려한 면만을 부각시켜

예술이 일반 대중의 삶을 대변하는 거울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단순히 하나의 패션 트랜드처럼 인식되도록

오도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상업적이라는 비난에도 동의할 수가 없다.
지금 필요한 것은 그런 소모적인 논란이 아니라, 왜 대림미술관의 전시가 대중들,

특히 20~30대 젊은이들에게 이렇게 제대로 어필할 수 있을까를 먼저 얘기해야할 때가 아닐까 싶다.

 

 

 

 

아시다시피 대림미술관은 온라인 회원들에겐 입장료 할인 혜택을 준다.

 

 

 

 

 

 

 

 

라이언 맥긴리 전시는 2월 23일까지인데, 여전히... 많은 관람객들이 몰리고 있다.
민성이도 함께 오늘 전시를 보러갔는데 민성이는 아직 미성년자인 탓에 부모동의서를 작성해야했다.ㅎ
라이언 맥긴리 사진전에 아무래도 노출이 많기 때문에.

 

 

 

 

 

 

 

 

 

 

 

 

 

 

 

 

 

 

라이언 맥긴리의 초기작들.

 

 

 

 

 

 

 

 

 

 

 

 

 

대쉬.
이 위험해보이는 아찔한 장면을 연출하는 이는...

 

 

 

 

 

 

바로...

 

 

 

 

 

 

 

이 친구. 대쉬.
라이언 맥긴리의 절친이기도 했던 작가.
29세 헤로인 과다복용으로 사망.

 

 

 

 

 

 

 

 

 

 

 

 

 

 

 

 

 

 

 

 

 

 

 

 

 

 

 

 

 

 

 

 

 

 

 

 

 

 

 

 

 

 

 

 

 

 

 

라이언 맥긴리의 로드트립 시리즈를 보다보면...
그가 왜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격한 호응을 얻고 있는지를 분명하게 알 수 있다.
그의 사진은 결코 어렵지 않다.
사진 한장이 가지고 있는 메시지가 터무니없을 정도로 명료하다.
그리고 그 명료한 메시지는 이를 마주하는 관람자가 미학적인 요소를 수용할 태도가 있는지 없는지와 관계가 없다.
왜냐하면 라이언 맥긴리의 사진 자체가 청춘이 갖고 있는 복합적인 요소들의 핵심을 확실하게 직접적으로 어필하기 때문이다.
위 사진만 봐도...
거친 자연 속에서 운동화 하나 신고 온몸엔 상처 투성이인데도 저 천진난만한 표정의 피사체는 이를 응시하는 관람객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던진다.
현실에 매몰되고, 스스로에게 제대로 곧은 질문 하나 던지기 힘든 젊은이들에겐 저 사진 한장이 주는 미묘한 해방감과 설래임, 울컥이는 심정이 커다란 한방일거다.

 

 

 

 

 

 

 

 

 

 

 

 

 

 

 

 

 

 

 

 

 

 

 

 

 

 

 

 

 

 

 

 

 

라이언 맥긴리의 작품 상당수는 맨 위에 링크남긴 그의 공식 홈피에서 대부분 볼 수 있지만,

실제로 그의 상당히 큰 프린트들을 만나봐야 그 치열한 감정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전시에 와야할 이유다.

 

 

 

 

 

 

 

 

 

 

 

 

 

 

 

 

 

 

 

 

 

 

 

어떤 식으로 해석을 해도 되는 작품이다.
위가 하늘이고 아래가 땅일 수도, 피사체가 물에 뛰어드는 모습이라고 생각해도 상관이 없다.
그러니까, 라이언 맥긴리에게 프레임이란 열린 세상이다.
4각의 프레임이 피사체를 가두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4각의 프레임이 모두 피사체의 역동성을 포용하는 열린 시각을 보여준다.

 

 

 

 

 

 

 

 

늘... 느끼지만 전시엔 언제나 여자들이 80%다.

 

 

 

 

 

 

 

 

 

 

 

 

 

 

 

 

 

 

 

 

 

 

라이언 맥긴리의 작품을 커다란 프린트로 보니... 그 생생한 육체의 일탈, 해방감, 환희, 쾌감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

 

 

 

 

 

 

 

 

 

 

 

 

 

 

 

 

 

그렇죠? aipharos님.

 

 

 

 

 

 

 

 

이곳은... 라이언 맥긴리의 최근작들이 전시됨.

 

 

 

 

 

 

 

 

 

 

 

 

 

 

 

 

 

 

 

 

 

피사체를 완벽하게 통제하거나,
혹은
방임한채 응시하거나.

 

 

 

 

 

 

 

 

 

 

 

 

 

 

 

 

 

 

내가 가장 좋아하는 대림미술관의 모습은...
바로 3층의 블라인드 너머로 아련하게 보이는 이 광경이다.
예전에도 사진을 찍어 올린 적이 있고.

 

 

 

 

 

 

 

 

 

 

 

 

 

4층에서도 전시가 열리고 있다.

 

 

 

 

 

 

 

 

VARUD...
시규어 로스 (Sigur Ros)의 곡을 라이언 맥긴리가 연출한 뮤직비디오.

 

 

Varúð - Sigur Rós

 

 

 

 

 

 

 

 

 

 

 

 

 

 

 

 

 

 

나뿐만이 아닐거다
Sigur Ros와 라이언 맥긴리는 정말... 잘 어울린다고.

 

 

 

 

 

 

 

 

 

 

 

 

 

잘 보고 나왔다.



*
대림미술관에서 제작한 도록, 포스터, 에코백등을 판매하던데,
도록은 인쇄품질이 너무 마음에 안들었고, 포스터는 실제 프린트를 보고 나니 너무 비교되서 전혀 구매욕구가 생기지 않더라.
aipharos님이 그냥 엽서 3장만 구입했다는...
라이언 맥긴리 해외 아트북도 판매하던데(70,000원) 물어보니 품절이라고.-_-;;;

 

 

 

 

 

 

 

 

 

 

이태리 메종 (Mason's)의 아이젠하워 치노 팬츠.


면 98%, 엘라스텐 2%.
정말... 부드러우면서도 기분좋은 핏감을 느낄 수 있음.
치노 팬츠치곤 상당히 슬림한 편인데도 이렇게 자연스럽고 편하게 맞다니...
그야말로 치노 팬츠의 신세계.
이런 바지를 우물쭈물하다가 카키와 베이지 컬러를 놓쳐버리고...(아이젠하워 라인, 뉴욕 라인 모조리)
고작 네이비, 브라운 두 컬러 밖에 못건졌다는게 아쉽고, 또 아쉽고 무지하게 아쉽다.
해외에서도 놓친 컬러들은 거의 다 품절.
2014년 S/S를 노려야할 판.

네이비 주문해서 받아 입어본 뒤 놀라서(너무 좋아서) 브라운을 바로 주문했기 때문에 일단 사진은 네이비 뿐.

 

 

 

이렇게...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핏된다는게 어디 쉬운 일인가 싶다.

 

 

 

 

 

 

 

 

Denham(댄함), Han Copenhagen(한 코펜하겐) 바지만 가득 쌓였는데 이젠 메종까지.
이러니... 상대적으로 핏감이 떨어지는 Series(시리즈) 바지들과 비교가 될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시리즈(Series) 바지 가격이 저렴한 것도 아니고 말이지.

 

 

 

 

 

 

라벨링도 정말...

 

 

 

 

 

 

 

롤업해서 입으면 딱.

 

 

 

 

 

 

 

재질 역시...

 

 

 

 

 

 

 

 

 

아... 아쉽다.
다음엔 놓치지말고 컬러 이것저것 구입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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