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925  파주출판단지,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나들이  파주출판단지 보림출판사, '북유럽디자인가구전'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호면당' → 9월에 구입한 책들





aipharos님 생일.
무능한 남편인 탓에 선물은 꿈도 못꾸고...
어머님께서 차려주신 생일상 정도로 끝.
불평 한마디없는, 늘 남편을 이해해주려고만 하는 와이프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더라.
회사를 좀 일찍 나와서 집으로 출발하면서 전화했다.

'나 지금 출발했는데,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가서 당신 좋아하는 심농 책사고, 눈꽃빙수도 먹을까?'
'정말 좋지! 나 준비하고 있을께, 어머님도 모시고 가자.'

그래서...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으로 왔다.
평일인데 방문객들이 제법 있더라.





정말... 가을날씨다웠던.









언제 와도 기분좋은 곳.












전에 아들과 조카를 데리고 왔을 때만큼 날이 맑고 좋았다.









전시는 패스.
벌써... 같은 전시를 세번이나 봤으니까.









이... 카페테리아 라운지. 이젠 정겹기까지 하다.









책을 둘러보는 aipharos님.









올 때마다 북코너를 담당하는 여직원분은 언제나 과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친절함으로 반겨주신다.



















어머님도, aipharos님도, 나도 구입할 책을 몇권 들고서 계산을 한 후,









이제 찬바람이 더 불면 메뉴에서 사라질 이곳의 '우유눈꽃빙수'를 먹기 위해 자리를 잡았다.









햇빛이 너무 예쁘게 들어와서 어디에 카메라를 들이대도 다... 그림이 된다.









이렇게.









또 이렇게.









우유눈꽃빙수.
정말 우리가 좋아하는 빙수.
눈꽃처럼 곱고 예쁘게 갈아 올라간 저 얼음은 우리가 그릇을 다 비울 때까지 녹지 않는다.
역시 맛있고.








aipharos님이 좋아하는 심농의 책들.









어머님이 구입하신 책.








그리고 내가 구입한 바스티앙 비베스의 책.









염소의 맛...의 매력에 완전히 푹 빠져버린 탓에 이번에도 바스티앙 비베스의 책으로.

얼마전 구입했던 뱅상 소렐의 '곰(L'Ours)'도 정말...정말 인상깊게 읽었다.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의 맛있는 커피도 한잔.(가격도 좋지)









내 와이프지만,
당신은 정말 아름다운 사람이야.










aipharos님은 이렇게 날씬한데...

어머님...
어머님과 저는 정말 살을 좀 빼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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