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027  현대백화점 목동점 중식 '딘타이펑' 대학로 '젠하이저 뮤직카페 (Sennheiser)' 대학로 카스테라집 '키세키(奇跡) 나가사키 카스테라' 

             청담동 청음매장 '쉐라자드 (Scheherazade)'

 

 

 

 

이러저러한 이유로 민성이 휴대전화를 아이폰 5S로 바꿔주기로 했다.

원래 5C로 바꿔주기로 얘기했었는데 가격에 비해 A7칩의 존재가 너무 도드라지게 차이가 나는 것 같아서 그냥 5S로.-_-;;;
겨우 중2인 아들의 휴대전화를 아들의 소원대로 아이폰 5S로 바꿔주기로 한 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민성이가 요즘 정말... 부쩍 열심히 음악을 듣고 있다는 것.
민성이의 휴대전화는 HTC 제품인데, HTC나 샘숭이나... 그 내구성은 도진개진.
개인적으로 난 여지껏 살아오면서 음악을 듣는 것과 관계된 것에 대해서는 단 한번도 돈을 아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좋아하는 음반이 있으면 그 음반이 30만원이든 150만원이든, 심지어 220만원이든 구입했고,
오디오도 미칠 정도로 구비할 마음은 없었지만 스스로 만족하며 들을 정도로는 투자를 했었다.

하지만...
내가 음악을 들을 때와 지금의 리스닝, 컬렉팅 환경은 달라져도 너무 달라져있지.
LP와 턴테이블에서 지금은 MP3와 휴대전화로 플랫폼이 달라져버렸으니까.
지금 상황에서 그나마 제대로 듣는다면 AK120(아스텔 앤 컨)같은 제품에 말도 안되는 헤드폰 물려 듣는 거겠지만

조금씩 단계를 밟아 나가며 새로운 리스닝 환경을 맞이하는 희열을 스스로 만끽하게 하려면 이런 욕심따위는 싹~ 버리는게 맞다.

그리고 그러한 환경은 스스로 만들어나가야 그 재미가 더한 법이다.

그래서 민성이에겐 어느 정도 부족함없이 시작할 정도의 가이드라인만 주고 싶었고.


마침...
집에 있던 피아톤 PS320 헤드폰이 단선되어 AS를 보내고,
남아있던 SHURE(슈어) 이어폰의 이어팁이 눈뜨고 보기 힘들 정도로 후즐근해진데다가

이젠 왼쪽 유닛에서 노이즈까지 나는 상황이라 아이폰5S + 이어폰 조합으로 민성이에게 선물을 할 생각으로 오늘 집을 나섰다.

내심 민성이도, 나도 알맞은 헤드폰 또는 이어폰을 검색해봤고,
큰 관심은 없었지만 그래도 패셔너블 아이템으로 인정받기 시작한 '하우스 오브 말리'의 팝업스토어가 10월 31일까지 목동 현대백화점에서 열린다길래

그곳부터 후다닥... 달려갔다.
가장 상위 이어폰과 헤드폰을 각각 청음해봤는데...
생각보다 사운드가 깨끗하고 지저분하지 않아 맘에 들긴 했지만, 민성이는 저음이 너무 심하게 강조된 제품이라며 맘에 들어하지 않더라.ㅎㅎㅎ
결국 식사만 하고 나오기로.

 

 

 

 

 

식사는... 지난번 aipharos님과 둘이 들렀던 딘타이펑.
사실, 딘타이펑은 롯데김포몰점도 두번 정도 가보는 등 여러번 들렀었는데 글을 올린건 지난번 올린게 처음.(왜 그랬지?)

 

 

 

 

 

 

 

 

지난번에 우리끼리 온 걸 민성이가 알고 자기도 딘타이펑 샤오롱바오 먹고 싶다고 하길래...

 

 

 

 

 

 

 

먹으러 왔다. 아이고 배고파.

 

 

 

 

 

 

 

 

샤오롱바오.
10개 9,900원인가???
육즙이 흘러내리는... 담백하면서도 맛이 깊다.

 

 

 

 

 

 

 

부추/새우 샤오롱바오
10개... 13,200원인가?
이것도 저것도 다 진한 육즙이 톡...
민성이가 너무 잘먹어서 기분좋더라.ㅎ

 

 

 

 

 

 

 

 

민성이가 주문한 칠리새우 ... 25,000원
가격은 좀 나가는데... 소스도 단맛이 적당하고 새우도 좋다.
지나치지 않게 달달한 것이 딱...이다.
딘타이펑에서 예전에 유린기를 먹은 적이 있는데, 그때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민성이가 주문한 칠리새우 ... 25,000원
가격은 좀 나가는데... 소스도 단맛이 적당하고 새우도 좋다.
지나치지 않게 달달한 것이 딱...이다.
딘타이펑에서 예전에 유린기를 먹은 적이 있는데, 그때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내가 주문한 소고기 볶음밥 ... 10,500원.
희안한게 딘타이펑 볶음밥은 비주얼은 그냥 그런데... 맛은 괜찮다는거.

 

 

 

 

 

 

 

aipharos님이 주문한 '베이컨 볶음밥' ... 10,500원
배불러서 다 먹지 못하고 모찌카에리데쓰!

암튼 맛나게 잘 먹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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