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전 100908, KIAF 2010 PREVIEW 포스팅에 작품 사진이 더 많습니다.
- 이전 포스팅에도 말씀드렸지만... 전 미술학도도, 미술관련 종사자도 아니므로 완전 주관적인 감상 밖에 올릴 수 없습니다.
  이 점 양해해주세요.

9월 12일 일요일.
수요일 PREVIEW Day에 나는 갔다왔지만 aipharos님과 민성군이 같이 안가서 다시 같이 왔습니다.
9월 13일이면 폐장이라 역시... 오후 2시 넘어가니 사람들 엄청나게 많더군요.
우린 오전 11시 오픈하자마자 들어가서 오후 3시에 나왔습니다.
점심을 먹은 것도 아니니 거의 4시간을 꼬박 돌았어요.
aipharos님이야 당연히 좋아하는데 민성군은 도중에 열이 나고 몸이 안좋아졌음에도 재밌게 봤습니다.
지난 번에 작품 사진을 올렸으니 이번엔 작품 사진 위주로 주관적인 감상 별로 없이 가겠습니다.

 

 

 

 

생각보다 길이 안막혀서... 저흰 입장 1시간 정도 전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번에 안올렸던 강지만 작가의 작품.
이곳저곳 부스에서 많이 보였습니다.
작년 도록은 갖고 있긴 합니다만...
언제봐도 사랑스러운 작품입니다.


 

 

 

 

 

동화적인 상상력이 만화적이면서도 민화적인 대중의 눈높이로 딱 맞게 맞춰진 작품이라는 생각.

 

 

 

 

데보라 스펠버(Devorah Sperber)의 카메라 옵스쿠라를 연상케하는 작품.

 

 

 

 

정면에서 보면 뒷면의 형상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데, 앞의 유리구 속에는 정확한 상이 맺힙니다

 

 

 

 

 

 

뒷면의 형상도 굳이 모나리자의 형상이 아니어도 실패를 이용하여 친근한 느낌이 있구요.
부정형의 이미지가 매개체를 통해 실체를 보여주는데 재밌는 작품이더군요.

 

 

 

 

이그나치오 이투리아(Ignacio Iturria)의 회화 작품들.

 

 

 

 

권순익 작가의 인상적인 작품. 실제로 가까이 보면 그 디테일에 놀라게 됩니다.

 

 

 

 

김선형 작가의 인상적인 작품들.

 

 

 

 

시선을 고정시키는 에너지가 무척 강렬합니다.

 

 

 

 

새...의 형상. aipharos님이 무척 좋아하더군요.

 

 

 

 

이전 포스팅에도 올렸던 얀 보스(Jan Voss)의 작품들.

 

 

 

 

가만보면... 하나하나의 독립된 대상들인데 이렇게 엮여있으니...
한 프레임에 다양한 대상들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느낌이 듭니다.

 

 

 

 

 

벤테 스코잣가드 (Bente Skjottgaard)의 작품.
이전에 올렸는데... 다시 올려봅니다.

 

 

 

 

아직은... 한산합니다만.
오후 2시 이후에 약속이나 하신 듯 엄청 몰려 오시더군요.
이번엔 아이들도 무척 많이 보였습니다.

 

 

 

 

윤종석 작가의 아주 사랑스러운 패치워크.
aipharos님가 민성군이 이 작품 넘 예쁘다고...

 

 

 

 

그리고 정말... 인상적이었던, 지난 번 프레스 데이에서 못보고 간 작품인데 유정민 작가의 작품들입니다.
사진으론 완전... 그 느낌 하나도 안나는데요.
실제로 꼭 주의깊게 봐야할 작품 중 하나더군요.
원근이 무시되고 방향성이 미묘하게 어긋나 지루함을 주지 않는 이 작품들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루이지 벤조니(Luigi Benzoni)의 작품.

 

 

 

 

역시...

 

 

 

 

이전에 이미 올렸던, 로랜드 숄 (Roland Schauls)의 작품.
aipharos님은 사진으론 그닥 감흥을 못느꼈다는데 실제로 보곤 눈을 잘 떼질 못하더군요.

 

 

 

 

오일 페인팅인데 수채의 느낌이 풍성하게 살아 있습니다.

 

 

 

 

잠시... 우린 커피, 민성군은 핫 쵸코로 휴식을 취합니다.

 

 

 

 

오면서 차에서 김밥을 주섬주섬 먹어서 배는 아직 고프지 않습니다.ㅎㅎㅎ

 

 

 

 

 

Motion Painting이라고 부르는게 이해가 충분히 가는,
해마다 아련한 감성을 전달해주는 앤디 덴츨러(Andy Denzler).

 

 

 

 

이 작품들은 머릿 속에 내재한 추억의 회상 필름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과거를 기억할 때 우린 그 세세한 이미지들보다 전체적인 그 느낌들을 먼저 기억하지 않나요?
대상의 모호한 형상과 여러 이미지들의 디졸브가 연상되는...

 

 

 

 

피터 웨버(혹은 페터 베버 Peter Weber)의 작품.

 

 

 

 

창의적인 면을 제거하면 이런 재료로 집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올렸던 살루스티아노(Salustiano)의 다른 작품.
역시... Red의 작가(물론 red가 아닌 배경도 있습니다)

 

 

 

 

 

 

살루스티아노의 드로잉 중 하나.
무척... 사랑스러운 작품입니다.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
지난 번 올린 사진이 영... 엉망이라 다시 한번.
그래도 실제로 보는 것과는 완전 거리가 멉니다.
이곳은 일본인 큐레이터가 혼자 자리하시던데요.
여쭙지 않아도 우리가 작품을 보고 있으니 다가오셔서 정말 열심히 자세한 작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시더군요.
(근데 aipharos님과 얘기했지만 이 부스의 스텝분이 너무 미인이신데다 스타일이 좋으십니다...)

 

 

 

 

이 작가는 이란 태생의 작가라고 합니다.
멀리서 봤을 때는 쿠사마의 작품이 아닌가했다라고 말했더니 쿠사마의 작품들과도 유사성이 있다고 말씀하시네요.

 

 

 

 

나보 가스(Nabo Gass)의 작품.
room divider등에 가장 적합한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배치가 되어있어요.

 

 

 

 

누구의 작품인 줄 누구나 아시겠죠.
줄리앙 오피(Julian Opie)의 작품.

 

 

 

 

이 작품은 정말... 갖고 싶더라구요.
줄리앙 오피의 작품은 최근의 저패니메이션의 작법과 유사한 작품들보다 이렇게 단순명료하면서도 대상의
정적인 프레임 안에 역동성과 순간의 포착이 빛나는 작품들이 전 좋습니다.

 

 

 

 

이 갤러리에서... 외국인 스텝분이 이 작품을 들고 나오시더니 바닥에 놓으시더라구요.
다가가서 '혹시 안톤 페츠(Anton Petz)의 작품입니까?'라고 물었더니 맞다고 하시곤 작업 기법부터 친절하게
노트북을 가리키며 알려주시더군요. 그래픽 툴의 도움을 받은 작품이 아니더군요.
콘라드 빈터(Konrad Winter)의 작품도 그렇지 않나요???

 

 

 

 

이번 KIAF 2010에서 가장 갖고 싶은 작품이 뭐였냐고 누군가 제게 물어보면...
전 주저함없이 수잔 가젠(Susann Gassen)의 작품들이라고 말할 것 같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올린 작품이 가장 절 미치게 합니다만, 다른 작품들도 형용하기 힘든 감성을 부여합니다.

 

 

 

 

이 작품 역시 수잔 가젠의 작품.

 

 

 

 

코니 타이스(Cony Theis)의 역시 정말 인상적인 작품.
나신의 여인을 뒤따르는 bunny라니.

 

 

 

 

조첸 판크라트(Jochen Pankrath)의 회화들.

 

 

 

 

이 작품들은...

 

 

 

 

모두...

 

 

 

 

마리아나 모리시오(Marianna Mauricio)의 작품들.
60~70년대의 자신이 자란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로에서의 일상의 기념일(?)등을 찍은 사진을 갖고 이 사진들을
찢어내고 탈색시키는 등의 재작업을 한 작품입니다.
그런데 그 느낌이 사뭇... 섬뜩하기도 하죠.
일상의 아름다운 기억을 그 자체로 온전하게 남겨지도록 하질 않습니다.
아마도 그 당시의 고문과 납치... 정치적 보복이 횡행하던 브라질의 암울한 정치적 상황을 대변하는 듯.


 

 

 

 

볼프 렌키비츠(Wolfe Lenkiewiez)의 강렬한 작품들.

 

 

 

 

실제로 봐야... 그 느낌이...-_-;;;
그나저나 Brillo는 앤디 워홀은 물론이고 수도없이 많은 작가들에게 훌륭한 오브제가 되는군요.-_-;;;ㅎㅎㅎ

 

 

 

 

데미언 허스트 작품이 줄줄이 전시된 영국 한 부스는 정말 인산인해.
게다가... 작품들도 엄청 팔렸어요.
이 작품은 부 사빌르(Boo Saville)의 작품.

 

 

 

 

누구의 작품인지는 말안해도...ㅎㅎㅎ
데미언 허스트의 해골 작품등은 이전 포스팅에 올린 바 있습니다.

 

 

 

 

앨라스테어 맥키(Alastair Mackie)의 체스...작품.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벌레를 이용한 작가들이 있죠.

 

 

 

 

핫핫... 게리 흄의 작품들입니다.
작품에 '난 게리 흄 작품이야'라고 씌여있는 것 같아요.
하나하나의 동작들은 대단히 역동적이고, 아니, 되려 아크로바틱에 가깝고 에로틱하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그걸 풀어내는 격한 생략은 그런 본연의 운동의 이미지를 단순하고 패셔너블할 정도로 왜곡합니다.

 

 

 

 

역시 게리 흄의 작품.

 

 

 

 

나타프 칸데르(Natav Kander)의 사진 작품.
이게... 67년 작품이더라구요.
그 느낌이 너무 좋아 작품 가격을 물어봤는데 2만불 정도였습니다. 매니저와 상의하면 조금 더 price off.


 

 

 

랄프 플렉(Ralph Fleck)의 작품.
8일 프리뷰 데이에선 볼 수 없었던 작품입니다. 역시... 랄프 플렉의 작품은 와서 봐야해요.

 

 

 

 

코야나기 쇼조(Koyanagi Shojo)의 작품.

 

 

 

 

 

레슬리 드 차베스(Leslie de Chavez)의 압도적인 작품.

 

 

 

 

 

 

위 두 작품은 황선태 작가의 작품입니다.
지금 위에서 작품에 비친 빛...은 조명의 빛이 아니구요.
의도된 작품 속의 빛입니다.
이 작품을 보시는 관람객들이 모두 정말 햇빛이 따스하게 들어오는 것 같다...라고 이구동성으로 말씀하시더군요.
저 역시 그랬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올린 샘 프랜시스(Sam Francis)의 작품이 정말 인상적입니다만, 이 작품도 그의 작품입니다.

 

 

 

 

쉐리 워쇼어(Sheri Warshauer)의 작품입니다.
aipharos님이 무척 좋아라하던 작품.

 

 

 

 

이미 전 포스팅에서 올렸던 호주 작가. 대단히 큰 작품인데 판매가 되었습니다.

 

 

 

 

아... 지난 수요일(9.8) 프리뷰 데이에서 도록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유인즉, 투썸 옆의 서비스 포인트 센터에 갔더니만 VIP 카드도 골드/실버가 있어서 실버는 도록을 받으실 수 없고
구입해야하는데 그 날은 프리뷰 데이라 판매를 하지 않아 도록을 받을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제가... 그런 얘기는 듣지 못했다고 했더니 아니다... 골드/실버가 나뉘어 실버는 못받는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온거인데...
수지님의 말씀대로 입구에서 VIP카드 보여주니 바로 도록 내주더라구요. 카드에 펀칭하고...-_-;;;
(당췌 그때 스탭분... 왜 그렇게 말씀하신거에여???ㅎㅎㅎ)

 

 

 

정말 감사하게... 이렇게 도록을 받아 왔습니다.


*
아이들을 데리고 오신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런데 이왕 데리고 오셨으면 작품들 훼손안되게 감독도 해주셨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극히 일부의 경우지만, 어떤 청소년은 아예 작품을 손으로 누르는 만행을 보여줘서 부스 스텝에게 제재를
부탁하기도 했습니다.-_-;;;


**
다시 한번 VIP 카드를 보내주신 susie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어머님도 같이 가셨으면 좋았을텐데 어머님께서 어제 친구분들과 스파... 1박2일 다녀오시는 바람에...
어머님은 친구분들과 폐장인 내일 가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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