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후배와 친구를 만나 커피 한잔 했는데,
친구가 한성컴퓨터의 히트작 SPARQ U33X 1357 UltraSH (이하 인민에어)를 구입했다고 보여주더라.
워낙... 어두웠던 탓에 조리개를 너무 열어서 사진이 엉망이니 이점 이해해주시길.
이 슬림노트북의 이미지는 인터넷에서 정말 쉽게... 찾을 수 있으니.
워낙... 말이 많은 제품이라 반신반의했는데 생각보다 외부 마감은 나쁘지 않았다.
물론 기대치를 좀 내려야할 필요가 있지만.(노트북을 열면 디스플레이를 감싼 알루미늄의 마감은 사실 좀 조악한 편)
이 제품은 흔히 '인민에어', 혹은 '빈민에어'로 불리기도 한다.
인민에어...라고 불리우는 이유는 노트북 겉면 중앙에 애플 맥에어의 사과 모양이 있는게 아니라 별표시가 있기 때문이고,
그 별은 당연히 한성컴퓨터의 一星을 의미하는 건데 북한 국기의 인공기를 닮았다하여 인민에어...라고 말하곤 하더라.
빈민에어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유는 당연히 예상하시듯 맥에어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고.
난 주위에서 맥북이나 맥에어를 자주 접하는데,
당연히 맥북이나 맥에어의 제품 품질과는 비교가 힘들다.
그렇더라도 OS X나 라이언을 사용하지 않을거면 맥 제품을 꼭 고집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간혹 맥에어를 구입해서 싹 밀어버리고 윈도우를 설치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내 개인적인 생각으론 그럴거면 왜 굳이 맥에어를 살까...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거든.
(아, 물론 난 맥북을 구입하고 싶어하는 1인이긴 하지만)
사실 디자인은 좀 심하다싶을 정도로 맥에어를 카피했다.
심지어... 키보드까지...
상당히 슬림한 편이다.
맥에어보다 두꺼운 이유는 맥에어와 달리 이 제품엔 120GB의 SSD+ 500GB의 S-ATA HDD가 들어가기 때문이며,
그외에... 좌우 인터페이스는 USB2.0 포트 1개, USB3.0 포트 1개, LAN 포트, HDMI 포트등이 있다.
보시라... 키패드까지 똑같이 카피한 것을.
터치패드의 성능이 아주 엉망이라고 하도 말들을 많이 들은 탓에 기대치가 워낙 내려가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단 괜찮았다.
이 모델은 RAM 용량이 8GB DDRIII더군. 놀랐다.
그리고 CPU는 i5-3337U.
비디오카드는 보드내장타입인 HD4000이고, 130만 화소의 웹캠 카메라가 내장되어있다.
블루투스 4.0 지원하고.
무선규격은 당연히 802.11 b/g/n 지원한다. 새로운 무선규격은 지원하지 않고.
그리고, 아시다시피 OS는 알아서 설치해야함.
디스플레이가 좀 아쉬운데 가격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일거란 생각이 든다.
13.3인치에 해상도는 1366*768로 무난하지만 IPS패널이 당연히 아니라는 점 감안하셔야 함.
그리고... 기본적으로 내장된 무선랜 성능이 상당히 떨어진다.
내장 무선랜을 교체하든지, 아니면 USB 형식의 무선랜스틱을 꽂아서 써야할 것 같다는...
그리고 내장비디오 HD4000은 아시겠지만 하드코어 게이머에겐 절대로 적합하지 않은 사양이다.
그러니 이 슬림노트북은 멀티미디어 용도로 사용하거나 문서 작업, 캐주얼 게임플레이로 사용하기에 좋은 제품이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