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차가... 오래된 용달차의 엔진소리 흉내를 낸다.

엔진댐퍼, 마운트가 다 문제가 생겨 소음이 장난이 아니다.

밸브 관련 리콜 대상이라 맡긴 김에 점검을 부탁했다.

그리고,

센터 근처에 위치한 신흥동 '신일반점'으로 식사를 하러 왔지.

 

 

 

 

 

이번이... 네번째 방문인 것 같다

 

 

 

 

 

 

 

 

2016년 오랫동안 노익장을 과시하시던 1대 쥔장이신 할아버지께서 소천하시고,

지금은 2대 신일반점.

며느리께서 홀을 담당하고 계신다.

 

 

 

 

 

 

 

초마면.

이 집의 가장 유명한 메뉴이기도 하다.

물론 직접 빚어 내는 군만두도 유명한데 우린 아직까지도 군만두를 안먹어봤네.

 

 

 

 

 

 

 

푸짐하다.

면도 푸짐하고 해물도, 고기도 모두 풍성하다.

 

 

 

 

 

 

시원한 국물도 일품이다.

이 집 초마면이 유명할 수 밖에 없는 이유.

 

 

 

 

 

 

 

 

다만... 삼선짜장은 좀 아쉽더라.

 

 

 

 

 

 

 

 

삼선짜장이면 으레 해산물이 좀 들어간 짜장을 기대하는데 해산물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뭣보다... 좀 달다.

전에 이렇게 달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는데.

 

 

 

 

 

 

 

 

그래도 맛있게.

 

 

 

 

 

 

 

 

맛있게 먹었다.

 

 

 

 

 

 

 

 

박찬일 주방장, 노중훈 작가의 『노포의 장사법』 272 페이지에,

한국 화교 중화반점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 노포 '신일반점'에 대한 글이 있다.

 

 

 

 

 

 

 

꼭 한 번 읽어보셔도 좋을 듯.

 

 

 

 

 

 

 

 

 

 

아요나(아조나 AJONA) 치약을 한동안 사용하다보니...

입안이 자꾸 헐었다.

나보다 와이프가 더 심해서 와이프는 도저히 더 못쓰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덴티스테 Dentiste로 바꾼 거였는데...

알고보니 아요나를 매일 쓰는게 아니...ㅎㅎㅎㅎㅎㅎㅎ

이런 바보같은.

아요나는 일주일에 1~2회만 치석제거를 위해 쓰는 거라고.-_-;;;

좋은 걸 줘도 제대로 못쓰는 바보짓을 한 우리는 어쨌든 치약을 바꾸기로 했는데,

얼마전 블로그 이웃분께서 장문의 댓글로 정말 친절하게 그동안 사용해본 정말 많은 치약에 대한 경험과 함께,

현재 벨레다 소금 치약을 3년간 사용하고 계신다는 댓글을 주셨다.

아침엔 레드몬드 트레이딩 컴패니 Redmond Trading Company의 어스페이스트 레몬 트위스트 치약

Earthpaste Lemon Twist Toothpaste 을 사용하신다고.

그래서 구입했다.

아이허브 iherb 에서 구입.

 

 

 

 

벨레다 WELEDA 소금치약 SALT Toothpaste 75ml 2개 구입.

그리고 어스페이스트 레몬트위스트 치약 1개 구입.

 

 

 

 

 

 

 

 

진짜 소금맛.ㅎ

 

 

 

 

 

 

 

 

이 치약 역시 거품이 거의 없다.

 

 

 

 

 

 

 

그리고... 칫솔은 그동안 라이프 LIFE 칫솔과 켄트 칫솔을 써왔는데,

이제 그냥 켄트 칫솔로 정착했다.

라이프 칫솔은 첫 사용감은 참 좋은데 너무 쉽게 마모되는 편이고,

조금이라도 마모되면 상당히 잇몸에 무리를 주는 느낌이다.

그래서 그냥 켄트 칫솔로.

모가 좀 짧은 컴팩트 compact 타입으로 구입했는데...

같은 컴팩트 타입임에도 일본에서 만든 켄트 컴팩트에 비해 모가 길다.

이 점 참조하시길.

 

 

 

 

 

 

벨레다 소금 치약 사용.

네, 짭니다.

거품도 안나서 침이 줄줄.-_-;;;

근데 개운함 만큼은 상당히 만족스러움.

잇몸에 염증이 있거나 자주 피가 나는 분들은 꽤 좋아하는 치약인 듯.

 

 

 

 

 

 

 

칫솔은 이제 그냥 켄트로...

라이프는 당분간 안녕.

 

 

 

 

 

 

 

 

 

 

토요일 쇼룸.

지난 주부터 토요일도 그리 많은 손님이 오시진 않는다.

잠시 숨 고르고 쉬는 기분.

4월에 있을 찰영에 함께 할 모델을 구하고 있었다.

관심주시는 분들이 계셨고 모두 정말 아름다운 분들이었는데 뭔가 확신이 서진 않았다.

그러다...

월간 트레비에서 기자로 근무하시는 어느 분이 떠올랐고,

혹시나 해서 노중훈 작가님을 통해 그 분께 모델 촬영에 응해주실 수 있냐고 여쭤달라 부탁했다.

과연 우리 제안을 수락하실까... 걱정이 있었는데 놀랍게도 흔쾌히 수락해주셨다.

그리고,

토요일 저녁 즈음에,

 

 

 

 

직접 만든 핫도그와 인근 매장에서 구입한 스콘을 들고 쇼룸에 들르셨다.

 

 

 

 

 

 

 

 

 

 

 

 

 

이 즈음 엄청나게 배가 고팠는데 정말 잘 먹었다.

덕분에 허기를 채우고 모임 장소로 이동할 수 있었지.

내가 딱 좋아하는 핫도그.

소시지, 베이컨, 볶은 양파와 피클.

케첩도 곁들이라고 일부러 편의점에서 사오셨다.

그 마음이 참 고마웠다.

 

 

 

 

 

 

 

스콘

 

 

 

 

 

 

 

 

그리고 모임 장소로 가기에 앞서 잠시 들른 김다은쌤께서 갖다주신 케이크.

 

 

 

 

 

 

 

아우... 맛있다.

뭐라 말해.

딱 맛있다는 말이면 끝.

+

이후... 쇼룸 문을 닫고,

몽골생소금구이...로 이동해서

노중훈 작가, 우지경 작가, 장세별 기자, 손고은 기자, 김다은쌤

그리고 우리 부부,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2차는 망원동 '나들목'에서.

3차는 우리 부부만 빠지고 다들 '즐거운 포차'에서.

사진은 없음.

수다 떨다가 사진찍는 걸 잊음.

 

 

 

 

 

 

 

 

 

 

 

 

오늘은 그나마 좀 나은 상황이지만 여전히 미세먼지 60㎍/㎥(망원동 기준)이니 다른 기준에서 보면 나쁨 수준이다.

그래도 이틀 동안 100 이하로 떨어지니 마스크 한 분은 거의 안보이는 듯.

기존에 사용하던 KF94등급 마스크가 안경 김서림이 너무 심해 제대로 착용하고 다니기 힘든 상황이어서 이 마스크로 얼마전 개비했다.

듀폰 KA130V

안경 김서림 현상은 거의 없어졌고,

숨쉬는 곳만 공간이 생겨 답답함도 적다.

날숨만 배출하는 구조인 건 당연하고... 필터 교체형 마스크가 너무 비싸 엄두를 낼 수 없어 이 마스크를 구입한건데 마음에 든다.

이와 레벨은 동급인 특급이지만,

활성탄 레이어가 탑재된 KX130V도 있다.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마스크를 이 정도의 위해환경 산업용 수준의 마스크를 선택해야하는 대기질이라니...

암울한 기분이 드는건 어쩔 수 없지만...

 

 

 

 

 

 

 

 

 

피부에 닿는 느낌이 꽤 좋다.

숨을 쉬어도 축축해지는 느낌이 덜해 좋고.

 

 

 

 

 

 

 

 

 

 

 

 

 

 

 

 

 

 

 

+

오랜만에 '차단된 글 목록'에 들어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내가 하도 스팸댓글을 꼴보기 싫어해서 금칙어를 많이 등록했더니...

이웃분들의 댓글이 우르르 차단된 글 목록으로 넘어가 스팸처리되었더라구요.-_-;;;

본의 아니게 불쾌함을 겪으신 분 계시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공유 금융 눈썹 다단계 다운로드 대여 대출 마케팅 모터스

무료 미용 바이럴 변제 부동산 분양 성인 시공 암웨이 연습실

예수 입양 적립 중고차 채무 천국 체험단 할부 헬스

위 단어 중 하나라도 댓글에 들어가면 모두 스팸처리 됩니다...

이모티콘만 올린 댓글도 그냥 삭제합니다.

그리고...

명백한 상업계정은 절 이웃추가하셔도 제가 차단하고 있어요.

대단한 것도 없는데 뭐이리 까다롭게 구냐고 하실 수 있지만 이곳은 공개된 공간이면서 사적인 공간이니

제가 조금은 편하게 블로그를 해나가고 싶어요.

너그럽게 이해 부탁드립니다.

 

 

++

 

텐진에 갔을 때 나흘 내내 날이 흐린 줄 알았다.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나서야 구름없이 해가 뜬 날임을 알았지.

나흘 동안 해를 단 한 번 볼 수 있었다.

그것도 귀국을 위해 공항으로 가는 차 안에서 아주 희미한 빛을 띈 태양을 한 번.

머무는 동안 도대체 이곳에서 어떻게 사람들이 사는 걸까.

목이 칼칼하고 코가 따끔거리는데 왜 이 사람들은 이렇게 마스크를 안할까...

그런 생각을 했지.

요 며칠 우리나라의 대기가 그렇다.

단순히 목이 따갑고 칼칼한 문제가 아니라 화가 나고 답답하다.

아무리 우리 자구적인 노력을 한다고 해도 저 몰염치한 대륙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도 해결 할 수 있을리가 없다.

늘 그렇듯,

이럴수록 피폐해지는 건 살만큼 산 나같은 이들보다 젊은이들이다.

도대체 왜 이런 하루하루를 어쩔 수 없다고 받아들여야하는 건지 난 도통 이해할 수가 없다.

정치는 이럴 때도 필요한거다. -

이 와중에 쥐새끼 보석을 허가해서 석방됐단다.

요즘 한국은 발암 국가 그 자체인 것 같아.

다들 희망을 얘기하지만 난 이 나라에서 일말의 희망도 품지 못한다.

그런 마음을 품는 내게 뭐라 하지 말라고.

 

 

 

 

 

 

 

 

 

그립다.

파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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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속에서...

경기도 광주, 이천...

그리고 다시 집으로.

무려 200km.

돌아오는 길에 잠시 부천대 근처에 위치한 크라이치즈버거 Cry Cheese Burger에 들렀다.

포장해 와서 집에서 어머님, 와이프와 함께 먹음.

 

 

 

 

 

딱... 버거의 기본에 충실하다.

이 정도 유명해졌으면 메뉴도 몇 개 더 생기고 지점은 우후죽순으로 늘어가고 그럴 법도 한데,

이 집은 지금에서야 매장 네 곳이다.

부천에 두 곳, 서울 강남과 양재에 각각 한 곳씩.

그리고 버거 메뉴는 여전히 사실상 한가지다.(두가지지만...사실상 한가지)

 

 

 

 

 

 

 

 

맛있는 버거를 찾아 이곳저곳 기웃거렸지만,

결국엔 이렇게 과하지 않고 기본에 충실한 버거를 찾게 되나봐.

집 근처에 맥도널드와 버거킹이 있지만 그나마 어쩌다 먹던 버거킹은 2~3년 전부터 갑자기(분명히) 맛이 변했고,

맥도널드는 지점별로 편차가 너무 심하다.

원래 좋아하지도 않았지만.

특히 우리 집 근처의 맥딜리버리는 정말 이렇게 대충 쑤셔넣고 돈을 받고 싶을까 싶을 정도고.

이런 집이 오래오래 잘 되길 바랄 뿐.

음... 글 올리다보니 또 먹고 싶네.

 

 

 

 

 

 

 

 

 

 

 

 

신제품 개발 때문에 요즘 머리 속이 분주하다.

쇼룸에 오시는 분들의 한결같은 의견은 우리 브랜드의 G03, G04는 에**, 시**의 250만원 정도의 제품들과 비슷한 느낌이라는거.

나도 동의한다.

타사 제품들을 나도 경험해보니까.

하지만 타사의 300~500만원 이상 제품의 매트리스만큼의 사용감은 아니다.

물론 가격이 훨씬 저렴하지만 그걸로는 도무지 성에 차질 않는다.

신제품은 당연히 가격이 많이 올라갈 것이고(200만원 안쪽으로 간신히)

외양을 위한 원단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월요일인 이 날,

원래 휴무일이지만 경기도 광주 오포읍에 위치한 한 원단 업체를 찾아갔다.

일반적으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유명 업체의 원단은 사실... 생각하시는 것만큼 비싸지 않다.(바잉파워를 감안하더라도)

우리 브랜드의 기존 제품들 원단이 훨씬 비싼 고급원단들인건 사실...

그런데 이번에 기획 중인 신제품엔 더 좋은 원단을 사용할 계획.

문제는... 타사의 고급제품에 사용되는 원단의 7배나 비싼 원단을 사용하는게 과연 맞는가...하는거지.

내가 미친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원단을 드디어 정한 뒤,

별 감흥없는 보리밥 정식을 먹고

이천시에 위치한 시몬스 테라스로 향했다.

미세먼지는 260 수치를 넘기고 있었고...

 

 

 

 

 

들어가자마자 만나는 이코복스 커피 IKOVOX COFFEE

 

 

 

 

 

 

 

 

 

 

 

 

 

 

 

 

 

 

 

 

 

 

 

 

 

 

 

 

 

 

 

 

 

 

 

 

 

 

 

 

 

 

 

2층에도 자리가 있다.

 

 

 

 

 

 

 

 

손님들이 많아서 제대로 사진은 찍지 못했고.

 

 

 

 

 

 

 

 

본격적인 시몬스 전시장 탐방

사진은 그리 많이 찍지 않았음.

 

 

 

 

 

 

 

 

이곳에서 가장 궁금했던 Eleanor를 누워볼 수 있었다.

 

 

 

 

 

 

 

 

시몬스는 잘 만든 매트리스다.

상판을 니트류가 아닌 신축성이 거의 없는 자가드를 이용하기 때문에 포근한 느낌을 주기 위해선 이렇게 상판에 볼륨을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이 줄 수 밖에 없다.

니트원단의 경우 어떻게 원단 배합이 들어가냐에 따라 신축성을 확보할 수 있어 이렇게 과한 볼륨이 필요없지만,

시몬스는 패턴 재직에 조금더 강점을 보이는 자가드를 주로 사용하면서 두껍게 올린 양모와 sd폼등을 적절히 배치해서 상판의 포근한 느낌을 잘 살렸다.

개인적으론 Eleanor 모델이 맘에 들었는데...

내가 얘기한 이 장점들은 어디까지나 시몬스의 액면가 300만원 이상의 모델에 한한 이야기.

솔직히 그 이하 매트리스에 대한 강점은 잘... 모르겠다.

 

 

 

 

 

 

 

 

역사관

 

 

 

 

 

 

 

 

 

 

 

 

 

 

 

잘 꾸며 놨다.

 

 

 

 

 

 

 

 

아쉬움도 좀 많이 남지만...

 

 

 

 

 

 

 

 

업계 선도적 지위에 있는 업체로서 맡은 바 공능에 충실한 거라고 생각한다.

혹자는 이게 다 제품 비용에 반영되는거 아니냐고 하던데,

물론 그렇지.

하지만 제품만 잘 만들고 광고/유통비용을 줄여 제공해야할 업체는 그 업체대로,

선도적 지위에 있는 브랜드들은 또 그 나름의 경영 방식이 있는 것일뿐.

 

 

 

 

 

 

 

 

 

 

 

 

 

 

이 침대 프레임,

아주... 잘 만든 프레임

성형가공된 스폰지폼에 패브릭을 붙였는데 속재료는 알루미늄이다.

 

 

 

 

 

 

 

 

 

 

 

 

 

 

 

 

 

 

 

 

 

 

핀이... 나갔다.ㅠ.ㅠ

시몬스 테라스

엄청 누워봤다. 정말...

누웠다 일어나기 힘들 정도로.

 

 

 

 

 

 

 

 

 

 

 

 

 

 

 

 

 

 

 

 

 

 

 

 

 

 

 

 

 

 

 

 

 

 

 

 

 

 

 

 

 

 

 

 

 

 

 

 

 

 

 

 

 

 

 

 

 

가보길 잘했다.

가서 한꺼번에 비교하면서 누워 볼 수 있어서 다행이고.

약간 혼란스러웠던 부분도 차분하게 정리가 되었다.

어느 정도의 자신감도 좀 생겼고.

 

 

 

 

 

 

 

 

 

 

 

 

 

 

 

 

 

 

 

 

 

 

 

 

 

 

 

 

 

 

 

 

 

 

 

 

 

 

 

 

 

 

 

Weval

 

 

<the Weight>, Weval

네델란드 암스텔담 출신.

Harm Coolen, Merjin Scholte Albers

요즘 정말... 귀에 맞는 신보가 없는데 이들의 따끈따끈한 신보는 딱 내 취향.

특히 Someday같은 곡은 점진적으로 밀어올리는 긴장감이 딱... 내 취향이다.

 

 

 

 

 

 

 'Someday'

 

 

 

 

 

 

'the Weight'

 

 

 

 

 

 

 

'Heartbreak Television'

 

 

 

 

 

 

'Couldn't Do It Better'

 

 

 

 

 

 

'Are You Even Real'

 

 

 

 

 

 

'Heaven, Listen'

 

 

 

 

 

 

'Silence on the Wall'

 

 

 

 

 

 

'Roll Together'

 

 

 

 

 

 

'False State of Mind'

 

 

 

 

 

 

 

 

 

 

 

 

 

 

점심.

어제 (3.2) 연희동 써스데이 스터핑 Thursday Stuffing 에서 구입한 소시지와 살라미를 이용해 음식을 하고,

여기에 엔초비 토마토 파스타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

 

 

 

 

 

만만찮아요.

예전 이태원의 셰프 마일리나 요즘 망원동의 소금집에서 소시지등의 육가공류를 구입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지출이 심해진다.

자주 먹긴 힘들다는거.

 

 

 

 

 

 

 

 

 

 

 

 

 

 

 

T.S. Sausage

이 집의 시그니처 소시지.

10g에 730원.

 

 

 

 

 

 

 

Salami Sopressa 살라미 소프레사

역시 써스데이 스터핑의 시그니처 살라미.

뒷맛으로 살짝 콤콤한 된장향이 올라오는데 어색하지 않다.

 

 

 

 

 

 

 

 

Salami Finocchiona 살라미 피노키오나

펜넬 씨드를 넣은 살라미

소프레사보다 촉촉하고 고소한 육향이 더 느껴진다.

 

 

 

 

 

 

 

 

선물로 주신... 배절임 같은거.

엄청 맛있다.

 

 

 

 

 

 

 

 

 

어우...

그리고...

 

 

 

파스타를 했다.

언제나처럼 파스타는 내 몫.

그리고... 저 잘해요. 파스타만큼은.ㅎ

 

 

 

 

 

 

 

 

소시지는 올리브 오일 두른 프라이팬에 버터를 넣고 미니양배추와 함께 구워냄.

아... T.S. 소시지.

랑빠스81에서 먹는 소시지보다 확실히 캐주얼한 느낌이긴한데,

그럼에도 아주 존재감있다.

상당히 맛있게 먹었다.

 

 

 

 

 

 

 

 

어머님, 와이프 모두 계속 정말 맛있다고...하심.

이래서 파스타는 내가...ㅎㅎㅎ

 

 

 

 

 

 

 

디저트는 써스데이 스터핑에서 주신 배절임...같은 거.

이거 분명 명칭을 아는데 아... 미치겠다. 기억이 안나.

익숙한 건데...

 

 

 

 

 

 

 

 

 

커피와 함께.

호사스러운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종종 등장하는 이 컵을 예쁘다고 말씀해주시는 인친분, 블로그 이웃분들 계신데...

우린 이 컵을 지금은 곰탕집이 되어버린 망원동의 한 소품샵에서 구입했지만,

온라인에서 여전히 구입할 수 있다.

 

창작싸롱토끼굴

토끼굴은 작은 굴다리를 이르는 말로 일상과 예술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되고자 합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csrabbithole

 

 

 

 

 

 

 

 

 

 

 

 

 

+

 

어제 쇼룸에 오신 손님 중 정말 멋진 커플 손님이 있었다.

두 분 다 키도 훤칠하시고 그야말로 선남선녀의 전형.

꼬꼬마 땅꼬마인 우리 부부는 옆에 서는 것도 무안할 지경.ㅎ

꽤 오래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여성분께서 내가 들고다니는 헬멧백의 정확한 브랜드명을 말씀하시면서 어디서 구입했냐고 물어보셨다.

?

이 브랜드는 우리나라에서 수입판매하는 곳이 내가 알기론 단 한군데이고,

게다가 남성용 가방브랜드라(뭐 상관없지만) 이 브랜드를 아는 여성분을 난 주변에서 본 적이 없다.

그래서 무척 놀랐지.

남성분은 내 구두를 어디서 구입했냐고 물어보셨다.

이렇게 적으면 내가 뭔가... 패피같다는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데,

전... 배불뚝이 꼬꼬마라 패피...와는 교집합이 1도 없으니 오해마시길.

단지 손님의 이 질문을 시작으로 즐거운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는 것.

쇼룸에 찾아오시는 분들 모두 감사한 마음 진심인데,

그렇다고해서 모든 분들이 이렇게 오랫동안 말씀을 나누고 가시는 건 아니다.

그래서 이렇게 얘기를 나누고 가시는 분들은 특히 더 기억에 남는게 사실.

두 분은 쇼룸 오시기 전에 막 망원동 장화신은 고양이에서 식사를 하고 오신 것이었고,

음식점 얘기를 나누다가 연희동의 중식당과 육가공류를 판매하는 업장을 소개해주셨다.

그래서 토요일 저녁 쇼룸 문을 닫은 뒤 써스데이 스터핑 Thursday Stuffing에 들른 것.

 

 

++

 

 

 

일요일 아침.

지인분들의 블로그를 주욱... 둘러봤다.

데이빗 호크니 전시가 3월 22일부터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뻔한 유행의 흐름에서 살짝 비켜서있는, 진득한 뚝심으로 버티고 계신 관심가는 업장들도 체크했다.

전혀 관심없었는데 이웃분의 호평에 궁금해진 곳도 있고,

오며가며 표지만 보았던 책에 대한 이웃분의 글을 읽고 책을 구입하기로 한 경우도 있다.

나는 나갈 수 없지만 여행가서 올린 멋진 시선의 사진들을 보면서,

그곳이 내가 가본 곳이면 추억을 상기하고,

못가본 곳이라면 동경을 품는다.

그 정도쯤은 허용해도 되니까.

블로그는 어렵다.

나 역시 인스타그램을 하고 있지만,

글을 올린다는 것 자체가 대단히 직관적이고 즉흥적인 인스타그램과 달리

블로그는 아카이빙이 된다는 강력한 장점이 있지만 꾸준히 한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다.

인스타그램에 비해 타인에게 노출되는 알고리즘도 난망하기 이를 데 없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기록하는 분들의 소중한 글을 보다보면,

이래서 블로그를 하는거지...란 생각을 하게 된다.

하나의 글 안에서 글을 올리는 이의 생각과 마음의 변화를 따라갈 수 있다는 건 사실 블로그니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부디,

내가 소중히 생각하는 블로그 이웃분들의 글을 오래오래 보고 싶다는 맘이 생긴다.

 

 

 

+++

사실... 오전에 내가 종종 찾는 이웃블로거 분들의 블로그를 하나하나 링크걸어 소개하려고 한 글을 작성했다.

하지만 막상 올리려니...

실례가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그냥 비공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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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0) 2019.02.22

 

 

 

 

3월 2일 토요일.

이날 쇼룸에 온 아주... 멋진 커플 손님께서 추천해주신 연희동의 '써스데이 스터핑 Thursday Stuffing'.

쇼룸 영업을 끝내고 와이프와 함께 넘어왔다.

 

 

 

 

 

 

 

 

 

 

 

 

 

 

 

 

 

 

 

 

 

 

 

 

선희쌤, 다은쌤의 작업실과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

그러니까 당연히 사러가마트에서도 가깝다는...ㅎ

앞에 보이는 공간은 작업 공간.

 

 

 

 

 

 

 

 

THURSDAY STUFFING

cured meats and more

 

 

 

 

 

 

 

 

요즘 본 간판 중 가장... 인상적인 간판이다.

살라미 간판.

 

 

 

 

 

 

 

 

영업시간이 7시까지인 걸로 되어있어서 부랴부랴 왔는데...

흑...

 

 

 

 

 

 

 

 

샌드위치 1개, 핫도그 1개만 주문이 가능...

그만큼의 수량만 가능할 정도의 재료가 남았단다.

아쉽다...

 

 

 

 

 

 

 

 

내부는 아주 깔끔하다.

 

 

 

 

 

 

 

 

 

 

 

 

 

 

 

 

 

 

 

 

 

육가공류를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집들이 확실히 늘고 있다.

연남동의 랑빠스81 L'Impasse 81

망원동의 소금집 델리 Salt House Deli

그리고 연희동의 이 집 써스데이 스터핑 Thursday Stuffing

 

 

 

 

 

 

 

 

 

 

 

 

 

 

신났음.

 

 

 

 

 

 

 

 

관계자분 등장...

 

 

 

 

 

 

 

 

 

 

 

 

 

메뉴 안내,

육가공류를 구입해서 집에서 맛있게 조리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된 리프렛.

 

 

 

 

 

 

 

 

 

 

 

 

 

 

 

 

 

 

 

 

 

 

이 집의 시그니처 소시지인 T.S 소시지를 이용해 만든 핫도그.

곁들여진 고수와 진짜 기가막히게 잘 어울린다.

생각보다 더 맛있었다.

 

 

 

 

 

 

 

 

이건 빠테를 넣어 만든 샌드위치.

샌드위치에 사용된 빠테를 따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만큼 이 집의 빠테는 입맛의 문턱이 낮다는 생각이 들더라.

종종 빠테를 힘들어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그런 경우엔 이 집 빠테를 맛보셔도 좋을 듯.

물론... 랑빠스81의 빠테나 장화신은 고양이의 닭간 빠테도 좋고.

꽤 맛있게 먹었지만 딱 두 개의 메뉴 밖에 먹어보지 못한 아쉬움에,

소시지와 살라미 두가지를 집어 들었다.

덕분에... 소시지와 살라미 값으로만 5만원이 넘게 나갔...-_-;;;

당분간 외식은 없을 것 같다.-_-;;;

 

 

 

 

 

 

 

 

 

 

 

 

 

* 아이폰XS 사진입니다 *

와이프가 전부터 궁금해했던,

망원동 어쩌다가게 옆쪽에 위치한 자요 포터리 jayo pottery

자요포터리(@jayo_pottery) • Instagram

http://www.instagram.com/jayo_pottery/

쇼윈도우에 전시된 도자가 예뻐서 관심을 가졌는데,

와이프는 한 번도 문 열린 시간에 맞춰 와보질 못했다.

나야 이 근방 쇼룸에 있으니 오다가다 종종 문이 열린 걸 봤는데...

그러다 토요일(3.2) 처음으로 와이프도 문 열린 시간에 와봤다.

 

 

 

 

 

판매도 하지만 클래스 위주로 운영된다고 말씀해주셨다.

 

 

 

 

 

 

 

 

미세먼지가 너무너무너무 심해서...-_-;;;

 

 

 

 

 

 

 

 

 

내부가 넓지 않은데도 아기자기하게 예쁘게 꾸며놓으셨다.

이게 단순히 예쁘다기보다 확실히 센스가 있으신 듯 하다.

 

 

 

 

 

 

 

 

 

 

 

 

 

 

 

우측의 이 캐비넷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다른 재질의 나무를 대어 제작하셨던데.

상당히 멋스럽다.

 

 

 

 

 

 

 

 

 

클래스는 이 우측 공간에서.

 

 

 

 

 

 

 

 

 

와이프가 이 곳의 도자가 예뻐 클래스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

일단 토요일 클래스는 한동안 만석이어서 수강이 쉽지 않은 듯 싶다.

아무래도 평일을 노려야할 듯.

와이프가 전부터 도자에 관심이 있었고,

곤지암 리조트에 2박3일 묵을 때도 일부러 도자 클래스를 들었고,

심지어... 동인천 쪽의 이벤트성 클래스도 아들과 함께 듣는 등 기회를 보고 있었다.

조만간 클래스 들을 듯.

 

 

 

 

 

 

 

 

 

 

 

 

 

 

 

 

 

 

 

 

* 아이폰8플러스 사진입니다 *

미세먼지 가득한 토요일.

 

 

 

 

 

쇼룸 문을 열기 위해 와이프와 함께 나왔다.

언제나처럼.

 

 

 

 

 

 

 

 

점심은 어쩌다가게 망원점에 위치한 키오스크 Kiosque에서.

난 이... 아몬드 허니크림치즈가 올라간 토스트가 정말 맛있다.

우리 둘 다 토스트 2개씩.ㅎ

 

 

 

 

 

 

 

 

 

 

 

 

 

 

 

와이프는 땅콩바나나 토스트.

그리고 그냥 플레인.

와이프는 플레인이 정말정말 맛있다고.ㅎ

 

 

 

 

 

 

 

 

이 책 <박물관 미술관에서 보는 유럽사>는 키오스크 사장님 후배분이 저자로 참여했단다.

먼저 읽어보라고 주시던데 안을 좀 살펴보니 이 책 빌려가면 다 읽기까지 시간이 분명 걸릴 것 같고,

뭣보다... 이게 저자 사인본이더라!

구입해서 읽는 걸로.

궁금하다. 앞부분 좀 읽었는데 관심있는 이야기들이기도 해서.

 

 

 

 

 

 

 

 

 

어쩌다가게 위트위트에서 맥주 사서 소금집 델리 망원점에서 마실 수 있단다.

헐... 몰랐음.

이거 괜찮다.^

 

 

 

 

 

 

 

 

 

 

 

2019.02.28

을지로 방산시장 은주정 을지로 독립서점 '노말에이 Normal A' 을지로 카페&바 '에이스포클럽 Ace Four Club (舊이화다방)'을지로 갤러리 N/A 한남동 현대카드 스토리지 '가파도 프로젝트'신당동 '리사르 커피로스터 Better Than Espresso'누하동 한옥스테이 '누와 Nuwa'(저녁)서촌 '노부''스코프 Scoff', 누와 nuwa (밤)

2019.02.28

누하동 한옥스테이 '누와 Nuwa'(아침)서촌 두리번서촌 일본가정식 '누하의 숲 ヌハの森'서촌의 이름모르는 새로 오픈한 옷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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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하의 숲 에서 식사한 뒤,

전날(2.28) 밤에 노부에서 식사하고 지나가다 본 옷가게를 다시 찾았다.

전날 들렀을 때 사장님께서 내부 정리하시면서 3.1 오픈한다고 하셨는데,

식사하고 가보니 문이 열려있길래 들어갔다.

사실 전날 와이프가 봐 둔 원피스가 있어서.^

 

 

 

 

 

 

와이프가 원피스와 속바지를 함께 한 번 입어봤다.

비록 양말과 신발이 영... 어울리지 않지만.

원피스, 속바지 모두 바로 구입.

 

 

 

 

 

 

 

 

 

 

 

그...그런데...

이 날 공휴일이라 아직 카드결제가 안된다고 하시더니 그냥 무통장입금으로 넣어달라고 하심.

아니... 우리 처음 온 손님인데 우릴 어떻게 믿고...

그냥 계좌번호만 알려주시더니 도통 우릴 증명할 뭘 달라고 요구하지도 않으신다.

세상에...

오죽하면 내가

'그래도 뭔가 남겨야할 것 같은데...'

그제서야 일을 잠시 도와주러 나오신 따님분께서 휴대전화 번호를 남겨달라고 하심.ㅎㅎㅎ

물론 우리가 떼먹을 리가 없지만...

거기에 개업식 떡까지 챙겨주심.

다음에 서촌가면 다시 한번 들러봐야지.

이후...

원래는 MMCA에 들러 전시보고 커피 한 잔 마시고 들어가려고 한 건데,

잠을 너무 설쳐 이미 우린 눈이 너무 피곤한 상태였고,

미세먼지까지 많아 그냥 바로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마침 광화문에선 3.1절 행사가 한창이어서 충정로쪽으로 전철을 타고 이동한 후,

광역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옴.

비록 1박 2일의 짧은 여정이었지만,

우린 참... 즐겁게 다닌 것 같아.^

늘 함께 해주는 와이프에게 정말정말 고마운 마음이다.

 

 

 

 

 

 

 

 

 

 

 

 

 

 

2019.02.28

을지로 방산시장 은주정 을지로 독립서점 '노말에이 Normal A'을지로 카페&바 '에이스포클럽 Ace Four Club (舊이화다방)'을지로 갤러리 N/A 한남동 현대카드 스토리지 '가파도 프로젝트'신당동 '리사르 커피로스터 Better Than Espresso'누하동 한옥스테이 '누와 Nuwa'(저녁)서촌 '노부''스코프 Scoff', 누와 nuwa (밤)

2019.02.28

누하동 한옥스테이 '누와 Nuwa'(아침)서촌 두리번서촌 일본가정식 '누하의 숲 ヌハの森'서촌의 이름모르는 새로 오픈한 옷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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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점을 먹기 위해 들른 곳은 서촌의 일본가정식 집 '누하의 숲 ヌハの森'

전부터 와이프가 한 번 가보자 했던 곳인데,

우리가 갑자기 들렀을 땐 자리도 없었다.

이 날은 오픈 10분 전에 도착해서 기다리다 들어갔다.

한... 12시 쯤 되니 손님들이 우르르... 들어오시더라.

 

 

 

 

 

 

근데... 왜 아래층의 웨이팅 룸에서 담배 냄새가 그리 날까.

 

 

 

 

 

 

 

 

 

 

 

 

 

 

 

 

 

 

 

 

 

내부는 그닥 인상적이지 않다.

주방에서 들려오는 일본어.

사장님을 보니 한 눈에 봐도 일본인.

 

 

 

 

 

 

 

 

 

 

 

 

 

 

 

 

 

 

 

 

 

 

 

 

 

 

 

 

 

 

 

 

 

 

 

 

나는 포크 가라아게.

 

 

 

 

 

 

 

 

와이프는 치킨남방정식

 

 

 

 

 

 

 

 

포크 가라아게.

우동카덴에서 가라아게를 시키면 이렇게 부드럽게 튀겨서 내주는데,

이곳의 포크 가라아게는 말 그대로 돼지고기를 얇게 썰은 뒤 부드럽게 튀겨서 낸 후,

그 위에 토마토와 레몬라임즙을 이용한 소스를 올려준다.

개인적으론 소스를 올리지 않거나 약간만 함께 같이 먹는게 더 좋더라.

 

 

 

 

 

 

 

 

 

 

 

 

 

 

 

나쁘지 않았다.

 

 

 

 

 

 

 

 

와이프의...

 

 

 

 

 

 

 

 

치킨 남방정식

 

 

 

 

 

 

 

 

치킨에 빵가루를 입히지 않았다.

부드럽고 촉촉한 것이 꽤 좋더라.

 

 

 

 

 

 

 

 

간이 잘 된 밥도 맛있었고.

 

 

 

 

 

 

 

 

큰 기대를 안했는데 맛있게 먹어서 메뉴를 하나 더 주문했다.

 

 

 

 

 

 

 

 

가라아게.

일본식 후라이드 치킨.

기본 밑간은 되어있지만 함께 나오는 유자 간장에 찍어 먹으면 꽤 좋다.

물론 카덴의 가라아게를 더 좋아하지만.

이 집 가라아게도 꽤 맛있다.

근처에 오면 한 번 다시 들르고 싶은 생각이 든다.

 

 

 

 

 

 

 

 

2019.02.28

을지로 방산시장 은주정 을지로 독립서점 '노말에이 Normal A' 을지로 카페&바 '에이스포클럽 Ace Four Club (舊이화다방)'을지로 갤러리 N/A 한남동 현대카드 스토리지 '가파도 프로젝트'신당동 '리사르 커피로스터 Better Than Espresso'누하동 한옥스테이 '누와 Nuwa'(저녁)서촌 '노부''스코프 Scoff', 누와 nuwa (밤)

2019.02.28

누하동 한옥스테이 '누와 Nuwa'(아침)서촌 두리번서촌 일본가정식 '누하의 숲 ヌハの森'서촌의 이름모르는 새로 오픈한 옷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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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아웃하고 나와서 식사하기 전 서촌을 두리번 거렸다.

꽤 이곳저곳 어슬렁거렸는데 사진은 거의... 찍질 않았다.

점점 더 카메라를 들지 않는 것 같아.

이 귀차니즘.

나이 드니 어쩔 수가 없구나.

 

 

 

 

 

 

 

어슬렁거렸다.

누와 (저녁) 글에 올렸지만 누와 nuwa 부근에 갈만한 집들이 꽤 있으니 서촌 나들이 하실 분이라면 누와에 묵는 것도 꽤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다.

 

 

 

 

 

 

 

 

시간이 남아서 수송계곡으로.

 

 

 

 

 

 

 

 

 

이 집이 궁금한데... 누각.

 

 

 

 

 

 

 

 

 

수송계곡.

너무 가물어서 그런지 물이 없다.

이 계곡은 인위적으로 조성된 걸로 알고 있는데...

 

 

 

 

 

 

 

 

 

 

 

 

 

 

 

 

 

 

 

 

 

 

 

 

 

 

 

 

자.. 이제 아점 먹으러.

 

 

 

 

 

 

 

 

 

 

2019.02.28

을지로 방산시장 은주정 을지로 독립서점 '노말에이 Normal A'을지로 카페&바 '에이스포클럽 Ace Four Club (舊이화다방)'을지로 갤러리 N/A 한남동 현대카드 스토리지 '가파도 프로젝트'신당동 '리사르 커피로스터 Better Than Espresso'누하동 한옥스테이 '누와 Nuwa'(저녁)서촌 '노부''스코프 Scoff', 누와 nuwa (밤)

2019.02.28

누하동 한옥스테이 '누와 Nuwa'(아침)서촌 두리번서촌 일본가정식 '누하의 숲 ヌハの森' 서촌의 이름모르는 새로 오픈한 옷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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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좀 설쳤다.

오해마시길.

이곳 조용합니다.

정말 고즈넉한 동네.

 

  

 

 

 

아무튼... 일어났다.

 

밖은 미세먼지 가득한 아침이란다.

와이프는 아직 꿈나라.

와이프도 계속 잠을 설쳤단다.

 

 

 

 

 

 

 

 

 

 

 

 

 

 

커피 한잔.

 

 

 

 

 

 

 

 

 

 

 

 

 

 

 

 

 

 

 

 

 

 

 

 

 

 

 

 

 

 

 

 

 

 

 

 

네...

와이프 사진이 많습니다.

 

 

 

 

 

 

 

 

 

 

 

 

 

 

 

 

 

 

 

 

 

 

퇴실 준비.

체크아웃은 11시.

(체크인은 오후 4시)

 

 

 

 

 

 

 

 

 

아쉬움도 있지만,

예쁘고 조용한 공간이었음.

 

 

 

 

 

 

 

 

안녕~~~

 

 

 

 

 

 

 

2019.02.28

을지로 방산시장 은주정 을지로 독립서점 '노말에이 Normal A' 을지로 카페&바 '에이스포클럽 Ace Four Club (舊이화다방)'을지로 갤러리 N/A 한남동 현대카드 스토리지 '가파도 프로젝트'신당동 '리사르 커피로스터 Better Than Espresso'누하동 한옥스테이 '누와 Nuwa'(저녁)서촌 '노부''스코프 Scoff', 누와 nuwa (밤)

2019.02.28

누하동 한옥스테이 '누와 Nuwa'(아침)서촌 두리번 서촌 일본가정식 '누하의 숲 ヌハの森'서촌의 이름모르는 새로 오픈한 옷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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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 에서 식사한 뒤,

조용...한 서촌을 거닐었다.

금요일 밤같은(3.1 공휴일이어서) 목요일 밤이었는데 서촌은 지나칠 정도로 한가했다.

몇몇 술집에만 손님들이 있었고...

 

 

 

 

 

서촌 스코프 Scoff

사실... 예전에 한 번 왔을 때 우린 그닥 이 집 빵에 감흥을 느끼지 못했었는데,

다시한번 들러봤다.

숙소 가서 먹을 야식으로 생각해서.ㅎ

 

 

 

 

 

 

 

 

아주 어두워서 셔터스피드 엉망이었는데 어쩜 이리 잘 나왔니... 기적이다.

 

 

 

 

 

 

 

 

 

 

골목 도로 정비가 되어 아주 깔끔해진 서촌 주택가를 거닐었다.

 

 

 

 

 

 

 

 

 

아파트라는거.

그거 편하다고 하지.

나도 아파트에 살면서 이런 얘기하는게 참... 어불성설일 수 있지만.

'신도시'라고 하면 당연히 아파트를 지어올린다는거 난 천박하기 짝이 없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도심을 보다 깨끗하고 살기 좋도록 빌드업하는게 우선아닌가.

갈아 엎고 높은 아파트를 올리는건 도대체 누구의 이익을 위해서인지 모르겠다.

물론,

구도심을 살만한 곳으로 만든다는 건 여러 행정적 편의가 수반되어야 하겠지.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할 지,

주차는 어떻게 해야할지같은...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좌측 집 바로 왼쪽에 난 골목으로 들어가면 된다.

 

 

 

 

 

 

 

 

 

 

 

 

 

 

 

 

 

 

 

 

 

 

 

 

 

 

 

 

 

 

 

 

 

 

 

 

 

 

 

 

 

 

 

 

 

 

 

 

 

 

스코프에서 사온 빵을 내놓음.

이... 레몬 케이크.

아주 상큼하니 맛있다.

에너지 바 같았어.

전에 왜 우린 스코프의 빵이 그냥 그랬지?

 

 

 

 

 

 

 

 

다음에 다시 한 번 들러볼까...

스코프...

빨빨 거리고 돌아다니느라 지친 우리는 생각보다 일찍 잠에 들었다.

그리고... 난... 무려 3번을 넘게 잠을 자다 깼다.

시끄러워서도 아니고...

와이프도 계속 잠을 자다깨다 자다깨다 했다고...

 

 

 

 

 

 

 

 

 

 

2019.02.28

을지로 방산시장 은주정 을지로 독립서점 '노말에이 Normal A' 을지로 카페&바 '에이스포클럽 Ace Four Club (舊이화다방)'을지로 갤러리 N/A 한남동 현대카드 스토리지 '가파도 프로젝트'신당동 '리사르 커피로스터 Better Than Espresso'누하동 한옥스테이 '누와 Nuwa'(저녁)서촌 '노부''스코프 Scoff', 누와 nuwa (밤)

2019.02.28

누하동 한옥스테이 '누와 Nuwa'(아침)서촌 두리번서촌 일본가정식 '누하의 숲 ヌハの森'서촌의 이름모르는 새로 오픈한 옷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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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와에서 짐을 풀고 차 한잔 마시고 쉬다가

서촌을 어슬렁거리기로 했다.

종종 와보긴 했지만 늘 통인동, 효자동 쪽을 돌아다녔으니...

 

 

 

 

 

 

저녁 식사는 서촌의 소바집 '노부'에서.

2016년 12월.

이전 자리에 있을 때 한 번 와보고 지금 자리의 노부는 처음이다.

 

161210 _ 서촌 누하동 소바집 '노부 (NOBU)' - 따뜻한 소바 한그릇

 

 

 

 

 

 


 

그동안 여러번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늘... 앞을 지나만 다니다가 이제서야 다시 왔다.

 

 

 

 

 

 

 

 

우리가 들어갔을 땐 손님들이 두 팀 계셨다.

 

 

 

 

 

 

 

 

 

 

 

 

 

 

 

 

면수를 막 좋아한다...고 할 순 없는데 노부의 면수는 좋아한다.

이 고소한... 메밀향.

사실 면수 외에 면에서 메밀향을 맡는다는건 쉬운 일이 아니니.

 

 

 

 

 

 

 

 

 

 

 

 

 

 

 

 

와이프는 기본 소바.

 

 

 

 

 

 

 

 

난 고기가 들어간 육소바.

 

 

 

 

 

 

 

 

 

 

 

 

 

 

 

 

 

적당히 짭조름한 것이 찍어먹으니 꽤 좋다.

 

 

 

 

 

 

 

 

 

밥도 맛있고.

 

 

 

 

 

 

 

 

오이절임인 츠케모노(다른 이름일텐데... 생각이 잘...)도 정말 맛있다.

여느 스시집보다 더 맛있는 것 같아.

 

 

 

 

 

 

 

 

 

예전에도 좋았는데,

면의 상태, 전반적인 맛 모두 더 좋아진 것 같다.

이 정도로는 아쉬운 마음이 들어 메뉴를 하나 더 주문했다.

계란 가득 소바.

우동을 먹을까 했는데 우동은 이곳에서 직접 제면하지 않아서 소바로.

아주 고소하고 적당히 짭조름한 것이 정말 좋았다.

어떻게 계란이 이렇게 유지될 수 있을까...

느끼하면 시치미를 좀 넣으라고 하셨는데 시치미 넣지 않아도 전혀 느끼하지 않았다.

+

재밌는 건 이 두 메뉴 모두 우리가 2016년 12월 이전 자리에 있을 때 먹어본 메뉴들이라는거.ㅎㅎㅎ

물론 육소바는 따뜻한 면으로 먹었지만.

 

 

 

 

 

 

 

 

 

 

2019.02.28

을지로 방산시장 은주정 을지로 독립서점 '노말에이 Normal A' 을지로 카페&바 '에이스포클럽 Ace Four Club (舊이화다방)'을지로 갤러리 N/A 한남동 현대카드 스토리지 '가파도 프로젝트'신당동 '리사르 커피로스터 Better Than Espresso'누하동 한옥스테이 '누와 Nuwa'(저녁)서촌 '노부''스코프 Scoff', 누와 nuwa (밤)

2019.02.28

누하동 한옥스테이 '누와 Nuwa'(아침)서촌 두리번서촌 일본가정식 '누하의 숲 ヌハの森'서촌의 이름모르는 새로 오픈한 옷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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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의 서울 나들이 숙소는 2월 11일 오픈한 누하동의 한옥스테이 '누와 nuwa'

https://www.stayfolio.com/picks/nuwa

 

오픈 전부터 눈여겨 보고 있다가 사이트 예약 서비스 오픈하자마자 예약했다.

첫 손님.ㅎ

그런데 스테이폴리오 통해 곧 오픈된 예약 이벤트에서 10% 할인을 해준다기에 다시 스테이폴리오 통해서 예약.

지금도 할인 행사를 하는지는 모르겠다. 2월만 진행하는 행사로 알고 있음.

 

 

 

 

 

 

무인 체크인/아웃.

하지만 스태프분들께서 사용시 도움이 될 만한 사항들을 상세히 알려주셔서 무리가 없다.

음...

생각보다 누와 nuwa의 위치를 잘 못찾는 분들이 많다고 하시던데...

지도 앱을 써서 찾아가면 엉뚱한 골목이 나오는 걸 보니 그럴 만도 하다.

하지만 조금만 둘러보심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작은 골목을 먼저 찾으시면 됨.

 

 

 

 

 

 

 

 

 

예쁘고 묵직한 대문이 보인다.

 

 

 

 

 

 

 

 

 

역시나... 무척 좁은 공간인데 신경 많이 쓴 흔적이 역력하다.

 

 

 

 

 

 

 

 

 

저 창 너머 보이는 곳이 침실.

 

 

 

 

 

 

 

 

 

 

 

 

 

 

 

 

 

 

 

 

 

 

 

 

마루.

그리고 우측엔 욕조.

 

 

 

 

 

 

 

 

 

 

 

 

 

 

 

 

이건 아이폰8플러스 사진.

 

 

 

 

 

 

 

 

 

소파... 세팅을 잘못 해놓으셨다.

백시트를 마루에 올리심.

시트 위로 올리면 됩니다.

 

 

 

 

 

 

 

 

 

 

 

 

 

 

 

아이폰 XS 사진임.

이렇게... 침실 공간이 구성됨.

 

 

 

 

 

 

 

 

침실.

분위기가... 정말 좋아서 누구라도 좋아할 만한 공간.

 

 

 

 

 

 

 

 

 

 

 

 

 

 

 

 

 

 

 

 

 

 

 

 

 

 

 

 

 

 

 

 

 

 

 

 

 

 

 

 

 

 

 

 

 

 

 

 

 

 

 

분위기를 한껏... 올려주는 마 소재의 블라인드.

 

 

 

 

 

 

 

 

 

저... 끝에 보이는 곳이 욕실.

 

 

 

 

 

 

 

 

따지고 보면 정말 좁은 공간인데 둘이 사용하기에 좁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바닥은 느낌 꽤 좋은 마이크로토핑.

 

 

 

 

 

 

 

 

 

욕조.

분위기 정말 좋은데 약간의 문제가 있다.

욕실 가는 곳에 있어서 부주의할 경우 욕조로 떨어질 수 있다.

스태프께서도 주의를 당부하셨는데...

물이 차 있지 않은 상태에서 자칫 떨어지면 크게 다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린넨 소재의 가운.

 

 

 

 

 

 

 

 

월 유닛 안에는 발뮤다 포트, 젓가락, 커피잔, 물컵,

그리고 블루투스 스피커 등이 놓여있다.

블루투스 스피커는 티볼리 큐브 Tivoli Cube

들어갔을 때 흘러나오는 웰컴 송은 Kings of Convenience의 음악들.

 

 

 

 

 

 

 

 

 

 

 

 

 

 

 

 

고즈넉...한 동네에 예쁘고 작은 숙소.

 

 

 

 

 

 

 

 

 

 

 

 

 

 

 

 

드립백 2봉을 제공함.

 

 

 

 

 

 

 

차 한 잔 마시면서 외출 전에 쉼.

 

 

 

 

 

 

 

 

 

가운으로 갈아입고 차 한 잔.

 

 

 

 

 

 

 

 

 

 

 

 

 

 

 

 

블라인드를 내리면 이렇게...

 

 

 

 

 

 

 

 

 

 

 

 

 

 

 

 

 

예쁜 공간이다.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하고.

그런데 자잘한 아쉬움이 있다.

물론 아직 오픈한 지 한달도 안 된 곳이라 앞으로 개선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래도 이런 피드백이 필요하니 적어 본다.

 

 

 

1.

침구에 민감한 편이기도하지만...

베개는 머리 윗부분이 위로 올라오게 되어 상당히 불편하다.

와이프는 아예 베개를 치우고 자더라.

매트리스는... 논스프링 폼매트리스인데 몸을 포근하게 감싸안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꺼지기만 한다.

엉덩이가 내려가고 허리는 받쳐주는 느낌이 아니라 허리가 딸려 내려가는 그런 느낌.

그닥 편하지 않다.

그리고...

잠자리 예민한 분들은 정말...이 이불의 서걱거리는 소리 때문에 힘들 수 있다.

정말... 서걱거리는 소리 너무 심하다는거.

2.

실내에 욕조가 있는 건 분위기도 좋고... 실제 욕조에서 몸을 풀기에도 좋은데,

위치가 화장실 가는 길목 옆이라 자칫... 부주의할 경우 욕조로 추락할 수 있다.

물론 그 정도로 부주의한 경우는 별로 없겠지만 만의 하나... 물이 없을 때 욕조로 떨어지면 크게 다칠 수 있다.

그리고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아놓으면 이 습기가 잘 빠지지 않는다.

여름이면 모르겠는데 겨울엔 좀 곤란한 상황.

욕조 바로 위에 월유닛이 벽에 붙어있는데 보아하니 원목이 아니라 MDF(혹은 PB)에 무늬목을 붙인 재질이다.

계속 습기에 노출되었을 때 괜찮을까... 싶다.

그리고 MDF, PB, 원목, 집성목의 경우 코팅이나 도장은 양면에 다 하는게 바람직하다.

한쪽만 하면 구조적으로 보강되지 않는 한 100% 휜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가 있다)

3.

수납공간이 너무나 부족하다.

수납공간이라곤 작은 소파 하단의 서랍 3개가 다인데,

이마저도 비품 비치용 서랍이더라.

옷걸이라도 좀 더 있으면 하는데 옷걸이는 고작 2개 뿐이고 그마저 행거에 고정된 형태여서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소파 공간 간이 세면대 옆에 행거를 하나 만들면 공간이 충분히 나오지 않을까 싶다.

4.

메이크업 하실 분들은 거울 하나는 꼭 가져오시길.

거울이라곤 욕실에 달린 거울 뿐인데 이 거울로는 화장이 힘들다.

햇빛이 바로 들어오는 옆에 붙은 거울이어서 얼굴에 엄청난 콘트라스트가 생기니 화장은 거의 불가.

사실... 이 경우 마루 테이블 위에 경대 하나만 적당한 걸 갖다 놔도 될텐데.

세심함이 좀 아쉽다.

5.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아쉬움인데...

비데가 없다.

물론... 우리나라 숙소의 경우 호텔이 아닌 이상 어느 정도 이상의 숙소들도 비데를 갖춘 곳이 거의 없다는 걸 잘 알지만...

좀 아쉽긴 하다.

아쉬움을 열거했지만,

이런 점을 빼면 이 곳은 누구라도 좋아할 만한 예쁜 공간이다.

무인운영이지만 아쉬움 없을 정도로 친절한 스태프,

아름다운 인테리어,

에이솝 제품들로 꾸며진 욕실 용품과 조금은 불편해도 멋스러운 린넨 가운, 발뮤다 포트, 블루투스 스피커등의 어메너티,

느낌 좋은 마이크로토핑 바닥재.

고즈넉한 동네 분위기...

아쉬운 점을 하나하나 채워나간다면 더할 나위없는 공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

서촌 한옥스테이 누와 nuwa 인근에 갈만한 곳이 좀 있다.

정말...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으니 참조하시길.

스코프 SCOFF

노부

누각

누하의 숲

하이버 HIVER

수송계곡

모두... 정말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음.

 

 

 

 

 

 

 

 

 

 

2019.02.28

을지로 방산시장 은주정 을지로 독립서점 '노말에이 Normal A' 을지로 카페&바 '에이스포클럽 Ace Four Club (舊이화다방)'을지로 갤러리 N/A 한남동 현대카드 스토리지 '가파도 프로젝트'신당동 '리사르 커피로스터 Better Than Espresso'누하동 한옥스테이 '누와 Nuwa'(저녁)서촌 '노부''스코프 Scoff', 누와 nuwa (밤)

2019.02.28

누하동 한옥스테이 '누와 Nuwa'(아침)서촌 두리번서촌 일본가정식 '누하의 숲 ヌハの森'서촌의 이름모르는 새로 오픈한 옷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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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가파도 프로젝트'를 보고 나와서 버스를 타고 약 2km 떨어진 약수역 근처에 위치한 에스프레소 하우스인

리사르 커피로스터스 Leesar CoffeeRoasters Better than Espresso 에 왔다.

 

 

 

 

 

전부터 명성은 익히 들어왔지만... 들러보긴 처음.

물론 이전 상왕십리 시절을 그리워하는 분들이 정말 많지만(맛이 변했다는게 아니라 공간 때문에)...

여전히 그 명성은 변함없는 듯.

난 사실 찾아올 생각까진 없었는데 와이프가 꼭 가보고 싶다고 해서 온 것이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에스프레소 바.

Espresso bar.

이 공간이 다~~~임.

몰랐는데 우리 전에 와 계시던 손님이 인스타그램 친구분이셨다.

우리 간 다음에 내 글에 댓글이 달려서 알았다.

착하게 살아야지.ㅎㅎㅎ

 

 

 

 

 

 

 

 

 

 

 

 

 

 

 

에스프레소만 판매한다.

거의 모두 2,000원.

이 집 격하게 애정하는 분들 많으시던데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기본 에스프레소가 감동이다.

씁쓸한 맛에 진하고 고소한 녹진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아... 좋구나. 진짜.

 

 

 

 

 

 

 

 

 

카페 피에노 Caffe Pieno

카카오토핑된 에스프레소 & 크림.

 

 

 

 

 

 

 

 

 

아이고... 뭐야. 이 집은.

 

 

 

 

 

 

 

 

 

집 근처면 매일 최소 한 잔 예약이다.

 

 

 

 

 

 

 

 

한 잔 더 마셔야지.

 

 

 

 

 

 

 

 

아포가토.

카페 콘 파나는 이날까진 품절 상태였다. 휘핑 머신 문제로.

아마 지금은 다시 판매하실 듯.

지인께서 단연코 한국 최고의 에스프레소라고 하시던데,

커피에 대해 아는게 1도 없는 내가 말하면 참... 무안하지만,

나 역시 정말... 만족스러운 에스프레소란 생각을 했다.

 

 

 

 

 

 

 

 

 

 

 

2019.02.28

을지로 방산시장 은주정 을지로 독립서점 '노말에이 Normal A' 을지로 카페&바 '에이스포클럽 Ace Four Club (舊이화다방)'을지로 갤러리 N/A 한남동 현대카드 스토리지 '가파도 프로젝트' 신당동 '리사르 커피로스터 Better Than Espresso'누하동 한옥스테이 '누와 Nuwa'(저녁)서촌 '노부''스코프 Scoff', 누와 nuwa (밤)

2019.02.28

누하동 한옥스테이 '누와 Nuwa'(아침)서촌 두리번서촌 일본가정식 '누하의 숲 ヌハの森'서촌의 이름모르는 새로 오픈한 옷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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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8플러스 사진입니다 *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열리고 있는 '가파도 프로젝트'

도무스 코리아에 소개된 기사를 읽은 정도로 넘어가려고 했는데,

와이프가 이 전시를 보고 싶다고 해서 들렀다.

워낙... 많은 분들께서 들르셨고,

실제로 SNS등에도 정말 많은 피드가 올라온 곳이니 전시에 대한 언급은 패스.

생각한 바가 있지만 그건 그냥 우리 일기장에만.

 

 

 

 

 

 

 

 

 

 

 

 

 

 

 

 

 

 

 

 

 

 

 

 

 

 

3채널 프로젝션

 

 

 

 

 

 

 

 

 

 

 

 

 

 

 

 

 

 

 

 

 

 

 

 

 

 

 

 

 

 

 

 

 

 

 

 

3채널 프로젝션 영상.

그냥 가만... 보고 있어도 마음이 차분해졌다가 울컥해졌다가...

 

 

 

 

 

 

 

 

 

 

 

 

 

 

 

도슨트 투어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2019.02.28

을지로 방산시장 은주정 을지로 독립서점 '노말에이 Normal A' 을지로 카페&바 '에이스포클럽 Ace Four Club (舊이화다방)'을지로 갤러리 N/A 한남동 현대카드 스토리지 '가파도 프로젝트'신당동 '리사르 커피로스터 Better Than Espresso'누하동 한옥스테이 '누와 Nuwa'(저녁)서촌 '노부''스코프 Scoff', 누와 nuwa (밤)

2019.02.28

누하동 한옥스테이 '누와 Nuwa'(아침)서촌 두리번서촌 일본가정식 '누하의 숲 ヌハの森'서촌의 이름모르는 새로 오픈한 옷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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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에이스포클럽 Ace Four Club'에서 커피 마시며 쉰 후,

을지로의 오래된 골목에 위치한 'N/A 갤러리 카페'로 왔다.

http://nslasha.kr

 

 

 

 

 

 

 

이 골목만큼은... 골목 뒤로 들어선 빌딩의 면면만 지워내면,

70년대와 조금도 다르지 않을 것 같았다.

내 주제에... 함부로 사진을 찍는다는게 건방지단 생각까지 들더라.

 

 

 

 

 

 

 

여러 금속 가공 공장 사이에 작은 문.

 

 

 

 

 

 

 

 

n/a 갤러리 카페

 

 

 

 

 

 

 

 

  계단을 올라가면

2~3층 공간.

 

 

 

 

 

 

 

 

 

  아... 예쁘다.

그리고 기억이 나.

 

 

 

 

 

 

 

 

 

  임주혜 작가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 곳은 두 명의 사진작가가 오픈한 공간.

그래서 난 지금 전시도 사진 작품일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이번이 두 번째 전시라고 하시던데 난 이 전시도 참 인상적이었다.

작품을 구입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으니까.

 

 

 

 

 

 

 

 

 

임주혜 작가는 사정상 한국에 들어올 수 없단다...

 

 

 

 

 

 

 

 

   

사실.. 첫번째 전시였던 나인수 작가의 'Angie's First Marriage'도 그렇고...

이번 전시도 그렇고.

왠지 아프다.

 

 

 

 

 

 

 

 

 

 

 

 

 

 

 

  

좌측에 임주혜 작가의 글이 프린트되어 붙어있다.

가시는 분들은 꼭 한 번 읽어보셨으면

 

 

 

 

 

 

 

 

 

 

 

 

 

 

 

 

 

 

 

 

 

   

이 작품을 보고 어떤 감정을 느끼시나요.

 

 

 

 

 

 

 

 

 

 

 

 

 

 

 

 

 

 

 

 

 

 

 

 

 

 

 

 

 

 

 

(이 사진은 아이폰8플러스 사진)

 

 

 

 

 

 

 

 

 

 

 

 

 

 

 

   

아... 이 창문.

이 공간의 3층에서도 느꼈지만 옛 창문을 정말 참... 잘 살렸다.

 

 

 

 

 

 

 

 

  전시를 보고,

 

 

 

 

 

 

 

   

좁다란 계단을 올라 3층 공간으로.

3층은 이후 전시와 카페 역할을 할 예정.

 

 

 

 

 

 

 

 

 

 

 

 

 

 

 

 

3층 공간도 정말... 인상적.

 

 

 

 

 

 

 

 

 

  빼꼼~ ㅎㅎㅎ

 

 

 

 

 

 

 

   

이곳에서 커피 한 잔 하며 쉴 수 있다.

 

 

 

 

 

 

 

 

 

 

 

 

 

 

 

 

이곳엔 사진집과 nslasha의 옷이 약간.

일단 티셔츠 정도.

 

 

 

 

 

 

 

 

 

벽을 정말 잘 꾸몄다.

뻔한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와는 다른 느낌.

 

 

 

 

 

 

 

이 사진집은 첫번째 전시였던 나인수 작가의 'Angie's First Marriage' 사진집.

가족 사진집인데,

이 이야기의 끝은 비극이다.

납치, 살인...

사진 자체가 대단히 인상적이어서 이 전시를 놓친 것이 정말 아쉬웠다.

 

 

 

 

 

 

 

 

   

정말... 한 권 사고 싶었는데 요즘 주머니 사정이 영 아니어서 패스.

다음에 올 땐 꼭 구입해야지.

 

 

 

 

 

 

 

  

n/a는 회사에서 직무상 많이 사용하게 되지..

not available로

 

 

 

 

 

 

.

 

   

창문에 빨간 투명 테이프에 담배 한 개비.

이 밖으로 나가면 흡연실.ㅎ

 

 

 

 

 

 

 

 

 

 

 

 

 

 

 

   

우측에 살짝 보이는 오브제는 스테인레스로 제작한 플로어 스탠드.

 

 

 

 

 

 

 

 

 

 

 

 

 

 

 

 

  아직은 다 채워지고 완성된 공간이 아니다.

이곳에도 전시 작품을 걸고,

커피도 편하게 마시고,

구입할 수 있는 사진집도 더 많아질 것이라고 작가께서 말씀해주셨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공간.

 

 

 

 

 

 

 

 

 

 

 

 

 

 

 

 

   

다시 말하지만 오래된 창틀을 정말... 잘 살렸다.

 

 

 

 

 

 

 

 

 

 

무척 인상적이었떤 전시와 공간.

다음에도 또 들러봐야지.

 

 

 

 

  

 

 

 

 

2019.02.28

을지로 방산시장 은주정 을지로 독립서점 '노말에이 Normal A' 을지로 카페&바 '에이스포클럽 Ace Four Club (舊이화다방)'을지로 갤러리 N/A 한남동 현대카드 스토리지 '가파도 프로젝트'신당동 '리사르 커피로스터 Better Than Espresso'누하동 한옥스테이 '누와 Nuwa'(저녁)서촌 '노부''스코프 Scoff', 누와 nuwa (밤)

2019.02.28

누하동 한옥스테이 '누와 Nuwa'(아침)서촌 두리번서촌 일본가정식 '누하의 숲 ヌハの森'서촌의 이름모르는 새로 오픈한 옷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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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말 에이 Normal A를 나와서 커피 한 잔 하러 을지로의 舊 이화다방이었던 '에이스포클럽 Ace Four Club'에 들렀다.

 

 

 

 

 

 

 

 

 

 

 

 

옛날 건물.

그리고 진짜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건물의 복도.

 

 

 

 

 

 

 

 

 

 

 

 

 

 

 

입구는 예전과 거의 다르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내부는 꽤... 근사하게.

 

 

 

 

 

 

 

 

 

 

 

 

 

 

 

리시버는 산스이 sansui

CD플레이어는 캠브리지 오디오 Cambridge Audio

스피커는... 놀랍게도 오래된 파이오니어 Pioneer

혹시 이전 이화다방에서 사용하던 것이냐고 여쭈었더니 아니라고 하시더라.

 

 

 

 

 

 

 

벽면은 대체로 이화다방의 모습을 그대로 갖고 있단다.

 

 

 

 

 

 

 

 

 

 

 

 

 

 

 

이곳은 말 그대로 Cafe & Bar.

커피는 오후 4시 30분까지만 판매하며 그 이후엔 와인 & 맥주등을 취급하는 다이닝 바로 운영된다.

안주류도 꽤 있는 듯.

 

 

 

 

 

 

 

 

 

 

 

 

 

 

 

 

 

 

 

 

 

 

 

 

 

 

 

 

 

 

 

 

 

 

 

 

이미 들러보신 분들이 많겠지만,

이 집은 밤에 더 분위기가 오를 것 같아.

물론 낮 분위기도 좋지만.

 

 

 

 

 

 

 

 

 

 

 

 

 

 

 

 

바닥이 무척 인상적이었는데 난 이 바닥도 이화다방 시절의 바닥인 줄 알았다.

그런데 여쭤보니...

이 바닥도 새로 작업하신거란다.

이전 바닥에서 담배 냄새가 너무 심해서 도저히 그대로 사용할 수가 없었다고.

 

 

 

 

 

 

 

 

 

 

 

 

 

 

 

 

 

 

 

 

 

 

 

소리가 가끔 한 쪽이 안나온다는 파이오니어 스피커.

 

 

 

 

 

 

 

 

 

 

 

 

 

 

 

플랫 화이트.

원두는 프릳츠 제품을 사용한다고.

 

 

 

 

 

 

 

 

스푼이 아주... 예쁘다.

 

 

 

 

 

 

 

난 바닐라 라떼.

 

 

 

 

 

 

 

박제였어.

 

 

 

 

 

 

 

 

 

 

 

 

 

 

 

 

 

 

 

 

 

 

 

 

 

 

 

 

 

 

 

카페나 바...도 이렇게 옛 흔적을 충실하게 살리려고 애를 쓰는데...

도대체 서울역은 왜 그렇게 밖에 못했을까.

 

 

 

 

 

 

 

잘 마시고,

푹... 쉬다가 나왔다.

인근을 지날 일 있으면 밤에 한 번 와보고 싶다.

 

 

 

 

 

 

 

 

 

 

 

 

2019.02.28

을지로 방산시장 은주정 을지로 독립서점 '노말에이 Normal A' 을지로 카페&바 '에이스포클럽 Ace Four Club (舊이화다방)'을지로 갤러리 N/A 한남동 현대카드 스토리지 '가파도 프로젝트'신당동 '리사르 커피로스터 Better Than Espresso'누하동 한옥스테이 '누와 Nuwa'(저녁)서촌 '노부''스코프 Scoff', 누와 nuwa (밤)

2019.02.28

누하동 한옥스테이 '누와 Nuwa'(아침)서촌 두리번서촌 일본가정식 '누하의 숲 ヌハの森'서촌의 이름모르는 새로 오픈한 옷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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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정에서 식사하고 나와서 을지로 독립서점 '노말 에이 Normal A'로 이동.

가는 길에... 시간이 멈춰 선 듯한 을지로의 한 골목을 지나왔다.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한 장도 못 찍었다.

그곳을 거니는 분들, 점심 식사하러 가시는 분들.

자전거로 이동하시는 분들.

담배 한 대 피우시는 분...

내가 뭐라고 그분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생각을 하는걸까 싶어 카메라를 들지 못했다.

 

 

 

 

 

 

 

 

온라인 서점으로만 종종 들렀는데 매장은 처음.

 

 

 

 

 

 

 

 

 

 

 

 

 

 

 

독립서점...

일본에서도 주목했던 한국의 독립서점 붐은 인스타, 페북에 글을 올렸듯 밖에서 보는 것처럼 낭만적이지 않다.

얼마전 합정동의 한 독립출판서점에 들렀을 때 쥔장께서 서울에만 독립서점이 400곳이라고 했다.

이곳저곳에서 열리고 있는 독립출판 관련 세미나, 포럼에도 사람들이 몰린다.

그만큼 책을 내고 하는 사람이 많다는거지.

그런데,

한국의 독서량은 OECD 꼴지다.

책을 읽지 않는 대표적인 나라라는거지.

이 아이러니한 현실은 독립서점의 미래를 결코 낙관적으로 볼 수 없게 만든다.

출판업계 종사하는 지인분의 말로는 1년에 1/3 이상의 독립서점이 사라진단다.(그 분의 회사가 거래하는 독립서점 기준)

게다가 독립서점이 이미지로 소비되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책은 한 권도 사지 않으면서 들러서 사진만 찍고 인스타에 올리는.

근데...

이 날은 우리도 결과적으로 그리 되었다.

독립서점 들리면 정말 무조건 책을 구입하는데 이번엔 고민만 하다 나왔다.

 

 

 

 

 

 

 

 

 

그건 노말에이 Normal A의 책구성이 우리 취향과 맞지 않다는 얘기가 아니다.

좀 다른 의미였는데...

나중에 정리해서 적어봐야겠다.

난 종종 이렇게 많은 독립출판서적의 카테고리 스펙트럼에 뭔가 명확한 한계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아마도...

내가 가본 곳 중 독립출판물을 가장 다양하고 많이 갖다 놓은 곳 중 한 곳이 아닐까 싶다.

해방촌의 '스토리지 북 & 필름'만큼.

 

161121 _ 해방촌 서점 '스토리지 북 앤 필름', '고요서사'

 

 

 

 

 

 

 

 

사실... 독립출판물을 다루는 서점은 버겁다.

작가 한 명 한 명과 모두 계약을 하다시피하고 위탁판매를 하는 것이니...

여간 버거운 일이 아니지.

그래서 일부 작은 서점들은 독립출판물을 잘 받지 않기도 한단다.

 

 

 

 

 

 

 

 

 

 

 

 

 

 

 

 

 

 

 

 

 

 

 

 

 

 

 

 

 

 

 

 

 

 

 

 

 

아... 그래픽 노블을 다룬 잡지가 있구나.

다니구치 지로의 그림이...

다른 책 보다가 이 잡지 한 권 산다는 걸 깜빡 했다.-_-;;;

 

 

 

 

 

 

 

 

 

 

 

 

 

 

책 한 권 사지 않고 나와서 무척... 죄송스러웠다.

살 책이 없는 것도 아니었는데 왜 고민만 했을까...

 

 

 

 

 

 

 

 

 

 

 

 

 

2019.02.28

을지로 방산시장 은주정 을지로 독립서점 '노말에이 Normal A'을지로 카페&바 '에이스포클럽 Ace Four Club (舊이화다방)'을지로 갤러리 N/A 한남동 현대카드 스토리지 '가파도 프로젝트'신당동 '리사르 커피로스터 Better Than Espresso'누하동 한옥스테이 '누와 Nuwa'(저녁)서촌 '노부''스코프 Scoff', 누와 nuwa (밤)

2019.02.28

누하동 한옥스테이 '누와 Nuwa'(아침)서촌 두리번서촌 일본가정식 '누하의 숲 ヌハの森'서촌의 이름모르는 새로 오픈한 옷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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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3.1 잠시 서울에서 1박 2일.

어디 멀리 다녀올 상황이 안되니 이렇게라도 휴식을.

한... 7~8년 전까지만 해도 지방을 엄청 돌아다녔는데 이젠 그냥 서울에서 쉬는 게 맘이 편하다.

물론 익산도 다녀오고 싶고... 가고 싶은 지방 곳곳이 있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 피로가 쌓인 모양이다.

엄두가 안난다.

시작은 을지로 방산시장 내의 김치찌개/돼지고기 집인 '은주정'에서.

 

 

 

 

 

 

 

 

 

 

 

 

다들 아시겠지만 쌈을 이렇게 많이 주는 이유는,

 

 

 

 

 

 

 

 

 

돼지고기가 잔뜩 들어있기 때문.

사실 바로 전 날에도 이곳에서 김치찌개를 먹었는데,

확실히 처음 왔을 때에 비해선 돼지고기가 많이 줄었다.

그래도 충분한 양.

 

 

 

 

 

 

 

처음엔 김치 신맛이 느껴지다가 한참 끓여 돼지고기의 기름이 배어들기 시작하면,

고소...한 맛으로 진득하게.

후회가 없다.

+

사람마다 저간의 사정이 다 있겠지만,

우리 뒤 테이블의 실랑이 때문에 정말... 신경이 쓰이더라.

회사에서 쌓인 걸 굳이 점심시간에 이렇게 밥먹으러 와서 까발리며 핀잔을 줘야할까?

무슨 심보면 저럴 수 있을까.

밥은 맛있게 먹고,

따로 얘기할 수도 있는 거 아닌가?

해도해도 너무 하더라.

 

 

 

 

 

 

 

 

 

 

 

 

 

 

며칠 전 일본 드라마 '중쇄를 찍자 重版出来!'(2016 일본 TBS 방영)를 다시 정주행했다.

다시 봐도 즐겁게 볼 수 있었다.

물론,

이 드라마는 대부분의 일본 드라마들이 드러내는 고질적 단점들을(어디까지나 우리 관점에서 봤을 때) 고스란히 껴안고 있다.

그 중 하나는 시장 점유율 1위인 엠페러와 만년 2위 주간 바이브스가 보여주는 지나칠 정도로 단순한 대결 구도.

엠페러의 직원들은 하나같이 야비한 행위를 태연하게 저지른다.

경쟁사의 작가를 빼내오고 서점에 진열된 책들을 자신들이 출간한 책 위주로 몰래 손을 본다든지 하는 짓을 반복하지.

우습게도 만년 2위이자 이 드라마 주인공의 무대인 '주간 바이브스' 편집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상대적으로 말도 안될 정도로 선한 성인들의 집합체.

자기들끼리 종종 티격태격하지만 그 안에는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가득하고 주간 바이브스 편집자 중 상대적으로 냉혈한이라 볼 수 있는 편집자 야스이의 경우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야스이라는 인물의 아픈 과거를 나열하며 그를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정도로 만들어준다.

어이가 없을 정도로 순식간에 봉합되는 갈등의 해결 역시 대부분의 일드와 비슷하다.

갈등 당사자들이 순식간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거나 타인을 이해하게 되지.

이런 갈등 해결이 뭐가 문제냐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우린 사회 생활을 하면서 결코 타인의 마음이 나와 같지 않음을 확인하게 된다.

어쩌면 사회 생활이란 것은 나와 타인이 다름을 인정하는 과정이 아니라 상대할 사람과 상대하지 못할 사람을 구분하는 과정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니까.

그럼에도...

이 드라마는 울림을 준다.

주간 바이브스의 직원들은 하나같이 선량하기 짝이 없는데 이런 편집자의 모습들이 우리가 원했던 직장이라는 공간에서 기대하고 싶었던 관계의 모습이기도 한 이유로 쉽게 감정 이입되면서 결국 그들 한명 한명이 만들어내는 에피소드에 격하게 공감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이 드라마가 가장 격한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은 '주간 바이브스'라는 회사의 사무실을 대충 예쁘고 깔끔하게 흉내낸 가짜 사무실이 아닌 진짜배기처럼 만들어낸 디테일이다.

드라마 속 '주간 바이브스'라는 편집부 사무실의 모습은 종종 증폭되는 등장인물들의 과장된 몸짓에도 불구하고 놀라울 정도로 현실감이 있다.

사무실이라는 공간을 이해하고 그 공간 속에 배치된 기물과 사람의 관계가 대단히 자연스럽고 유기적이라는 느낌을 받게 되어 드라마 속 등장인물들이 일하는 척...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주간 바이브스의 편집자처럼 일하는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사무실만이 아니라 서점의 이벤트 매대, 행사장(특히 행사장의 조명), 이 드라마를 위해 제작된 책 표지들, 지하철 광고등등도 모두 가짜가 아니라 진짜처럼 느껴질 정도로 공을 들였다.

그래서 나카타의 '피브 전이'가 출간될 때 실제로 정말 책이 나온 듯한 느낌이 들지.

연애가 주업, 일은 부업같은 우리네 드라마와(물론 지향점이 다르다곤하지만) 가장 큰 차이가 바로 이 공간의 맥락을 읽어내고 표현하는 힘이 아닐까 싶었다.

연애 얘기가 나왔으니...,

이 드라마 속에는 로맨스가 없다.

우리나라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사실은 로맨스가 본 책이고 업무가 별책부록인 것과 달리 '중쇄를 찍자'에는 그 흔한 로맨스가 등장하지 않는다. 물론 영업사원 코이즈미 준이 주인공인 고구마(새끼곰)ㅎㅎㅎ를 좋아하는 듯한 표정을 몇 번 드러내지만 조금도 그 이상 진행되지 않는다.

이 드라마가 만화 잡지의 편집자들과 마감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작가들, 그리고 이를 둘러싼 인쇄업 종사자들에 대한 대단히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정해진 분량 안에 로맨스를 넣을 마음은 애당초 없었던 것 같다.

실제로 이 드라마는 단순히 편집자들이 폼잡고 일하는 모습을 담는 것이 아니라,

마감과 사투를 벌이다시피하는 작가들과의 끈끈한 관계(비록 그것이 이상적이라 할 지라도),

결국 어시스트로 시간을 보내다가 등단을 포기하는 작가,

발간된 책을 판매하는 영업 사원들의 속사정,

발간 부수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편집부와 영업부,

늦어지는 마감을 위해 자리를 지키는 인쇄업체 직원들,

끝내 소진되지 못하고 재고로 남아버린 책들을 모두 파쇄하는 모습까지 다 보여준다.

한가지 더 얘기하자면,

차근차근 단단하게 지어 올린, 상당히 설득력 있는 드라마의 힘 역시 이 드라마의 매력.

드라마 4화부터 차근차근 진행되는 신인작가 나카타의 성장 과정은 통속적이지만 매우 인상적이다.

천재적인 재능은 있으나 세상과의 소통에 서툴러 내면의 껍데기를 부수고 나와야만 하는 신인작가 나카타와 국가대표 후보 출신의 촉망받는 유도선수였지만 부상으로 은퇴하고 주간 바이브스에 입사한 신입 사원 고구마(ㅎㅎㅎ)의 동반 성장기는 다분히 예측 가능하고 통속적이지만 그게 뭐 어때서?라고 말할 정도로 드라마적 한 방이 있다.

그냥 개인적으론 이런 이유로 다시 정주행했음에도 이 드라마가 즐거웠다.

우리네 드라마도 정말 재밌고 인상깊은 드라마들이 많이 나오지만('스카이캐슬'같은),

가끔은 전문적인 영역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진짜 일하는 모습이 현실적으로 담긴 드라마들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그러니까...

코미디의 외피를 쓰고 연애가 나오긴 하지만 여전히 전문적인 이야기를 자연스레 풀어놓는

'수수하지만 굉장해! 교열걸 코노 에츠코'같은 드라마.

아니면,

이시이 유야의 <행복한 사전 舟を編む 원제: 배를 엮다>같은 영화...같은.

+

일본의 출판 시장과 우리 출판 시장의 규모가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다르다는 건 잘 알고 있지만,

이 드라마에서도 잡지 판매부수, 단행본 판매 부수가 해가 갈수록 저하되어 사기가 떨어져있는 분위기라고 계속 얘기하지만...

그럼에도 기대되는 신인작가의 첫번째 단행본 1권의 초판이 3만부라니...

초판 2~3,000부 증쇄 1,000~2,000부의 우리네 현실과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OECD 국가 중 가장 독서량이 적은 나라가 우리나라라는데 독립서점의 붐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고(그 속내는 차치하고),

출간을 원하는 이들도 정말 많고...

이 아이러니.

 

 

 

 

 

 

 

 

 

 

 

 

 

 

vietra

 

 

 

 

 

 

'Fly', Vietra

 

 

 

 

 

 

'Far', Vietra

 

인스타에 Vietra의 곡을 두 곡 올렸는데 생각보다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Dream', Vietra

 

 

 

 

 

 

'Future (Part 1)(ft. Goldlink)', Bipolar Sunshine

 

 

 

 

 

 

'Autumn Daze', Charlie Too Human

https://youtu.be/W6QJRqbxFic

 

'Glo Ride', Hot Flash Heat Wave

 

이미 선공개된 'Head in the Clouds'와 'Sky So Blue'를 인스타에 올린 바 있는데 이번에 나머지 네 곡도 모두 공개되어 한 곡 더 올림.

이 전에 공개된 두 곡은 다분히 Tame Impala를 연상시켰지만 이번 곡은 보다 더 말랑말랑한 느낌이다. Mild High Club 좋아하시는 분들께도 어필할 듯.

 

 

 

 

 

 

'Every Single Thing', Homeshake

 

Homeshake의 신보가 공개됐다. <Helium>

신보도 참 좋아서 지금 계속 듣고 있는데,

이 영상부터... (2017년 공개된)

안무는 창 웬하오.

댄서는 창 웬하오와 한닝.

한닝은 치의대생이며 모델이면서 댄서.

매력이 보통이 아니다.

 

 

 

 

 

 

 

 

'Nothing Could Be Better', Homeshake

 

이 곡은 신보에서.

그리고 여기서부터는 대만 포스트록 밴드 3개팀만 소개.

따로 올리려다가... 그 정도의 분량은 나오지 않을 것 같아서.

https://youtu.be/saccx5dTmKU

 

 

'Figer & Midway', Elephant Gym 大象體操

 

작년 가을, 걸어가도 되는 울 동네에 공연 왔었는데 그걸 놓침.

바보짓 중 바보짓ㅎ

다분히 toe의 영향을 받은 듯.

그런데 개인적으로... 이 밴드의 드러머는 좀 많이 아쉽다.

https://youtu.be/HqmpIQ9l-uA

 

'Simon Says', No Party for Cao Dong

뮤비도 좋다.

https://youtu.be/z3KOB6OpZls

 

'石茉莉'(2013), 甜梅號 Sugar Plum Ferry

 

개인적으론 대만 포스트록 밴드의 원탑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안타깝게도 지금은 활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

초딩6(국딩6)부터 고3까지 거의 매일 일기를 썼다.

그걸 아직 버리지 않고 갖고 있다.

종종 읽기도 했지만 지금은 창고에 고이 누워있는데 그렇더라도 버리진 못할 것 같다.

예전에 종종 꺼내 읽었는데 그때마다 그야말로 이불킥의 향연.

-

고3때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자가제본으로 책을 만들었다.

그것도 두 권 정도 만들었는데 몇 년 지난 뒤 보니 글도, 그림도 다 너무 창피해서 다 버렸지.

그러다 몇 년 전 거의 15년 만에 다시 연락이 된,

나보다 한 살 많았던 누나의 집에 갔을 때 내가 선물했던 내 책과 내가 선물했던 음악 테이프를 하나도 버리지 않고 책장에 꽂아 놓은 걸 보고 정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내 스스로에게 무척 미안하기도 했고.

-

공연을 두 번 했는데,

그때 공연을 녹음해놓은 테이프도 창피하다고 버렸다.

그냥 독학으로 드럼을 익혔으니 내 스스로 흥분해서 박자가 조금씩 빨라지는게 고스란히 느껴졌고 그게 너무나 창피했다.

그때 만든 곡들의 악보는 아직 갖고 있지만,

그것 뿐이다.

여러분,

혹시 창피한 기억이라 생각하셔도 기록을 버리진 마세요.

요즘은 다 파일이지만 ssd와 hdd를 절대 믿지 마세요.

2중 3중 백업(크라우드 포함)으로 추억을 간직하시길.

부디.

++

일기장 얘기하니 기억나는데,

중학생때 교회를 다녔다.(고3까지만 다녔다)

그때 같은 학년의 여학생 K가 있었는데 워낙 세련되고 그야말로 쉬크한 매력이 있어 남학생들이 어떻게든 좀 친해보려고 안달복달이었지.

난 그냥 인사나 하는 정도였다.

그러다 K가 원래 살던 곳으로 다시 이사를 가 소식이 끊겼다.

좋아하던 친구들은 대단히 아쉬워했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대 실기 시험을 치룬 절친을 맞이하러 모대학 정문에 서있는데 갑자기 내 등을 톡톡 건드리며 K가 아주 밝은 웃음으로 아는 체를 했다.

알고보니 삼수 중인 절친과 달리 K는 이 대학 회화과 학생이었고 자신도 후배의 실기시험을 응원하기 위해 나왔다고.

인사나 하고 헤어질 줄 알았는데 커피 한 잔 하자고 해서 인근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그 뒤로 종종 만났다.

그냥 정말 친구로.

그러다 한 반 년 지났을 즈음,

K가 나한테 갑자기 '교환일기를 쓰자'고 했다.

그것도 새로 노트를 구입해서 쓰는게 아니라 서로 써오던 노트를 두 달 동안 바꿔서 거기에 자신의 일기를 쓰자는 거.

그냥 아무 생각없이 살던 나는 흔쾌히 그러자고 했고,

실제로 그렇게 두 달 교환일기를 썼다.

처음엔 타인에게 내밀한 내 이야기를 가감없이 드러낸다는 것이 정말 거북했는데 쓰다보니 그런건 전혀... 신경쓰지 않게 되더라.

K도 마찬가지였겠지.

지금도 그때 교환일기를 썼던 노트를 갖고 있다.

그리고 조금씩 뜸해지던 인연도 희미해졌지.

가끔, 그 친구가 어떻게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아...

뭐야...

오늘 추억팔이.

+++

 

몇 번을 얘기한 바 있고,

이미 잘 알고 계신 분들도 많겠지만 생각난 바 있어 또 올림.

긴자의 작은 서점 '모리오카 서점'(morioka shoten / 森岡書店)은 20년간 서점 직원이었던 모리오카 요시유키씨가 2015년 5월 오픈한 공간으로 1주일에 한 권의 책과 이와 연관된 작품등을 전시 판매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첫번째 매장인 모리오카 서점 가야바 가게는 이전부터 이미 유명했다. 긴자점은 2015년 오픈)

정말 좁은 곳이지만 전세계에서 이 곳을 찾아오는 분들이 있고,

우리는 오픈한 지... 6개월 정도 지난 시점인 2015년 12월 이곳에 들러 책과 작품을 구입했었다(종종 사진에 올라오는 우리 방 벽에 걸린 그 작품을 이 사진에서 볼 수 있다. 이때 구입한 것이고 사진 속 보이는 분이 작가 에이코 우치코바)

2~3년 전부터 모리오카 요시유키씨는 국내에 여러 차례 방문하셨다.

서울서점주간이나... 기타 행사에 자주 참여하시더라.

이러한 서점 운영 방식이 모리오카 서점만의 방식이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와 거의 동일한 방식의 운영을 한다면,

적어도 나라면 한 번쯤 이곳을 언급하긴 할 것 같다.

한가지.

모리오카 서점 긴자점이 입점해 있는 빌딩, 스즈키 빌딩도 정말... 인상적이다.

쇼와시대 건축물의 정점같은.

#森岡書店 #moriokashoten #모리오카서점

 

 

 

 

 

 

++++

 

부평 시장을 지나오다보면...

 

 

 

 

 

 

 

몇 년 째 맞닥뜨리게 되는 이 흉물.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쇼핑몰.

제대로 된 수익성 검토따위 없이 지어올린 쇼핑몰들이 적자에 허덕이다 이렇게 도심의 흉물이 된다.

그리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지.

부평역에서 그 사람들 붐비는 길을 조금만 벗어나 부평시장 끝자락에 방치된 이 건물을 도대체 몇 년 째 보는 건지 모르겠다.

 

 

 

 

 

 

 

 

 

아들 다시 학교로 가기 전,

잠시 부평역 근처의,

요즘 평리단길이라고 뜬 동네로 나와 식사를 했다.

집에서 걸어와도 될 거리이지만 자주 찾지 않는 이유는,

이곳이 주말에 지저분해도 너무 지저분하기 때문이지.

금~토요일의 홍대보다 더 지저분한 것 같다.

이렇게 혐오스러울 정도로 담배꽁초가 바닥에 쌓여버린,

정말 직접 보지 않곤 믿기 힘들 정도의 이 경악스러운 광경.

사진을 찍으려다 말았다.

그래도 이해가 안간다.

이 모습을 보고 이 동네를 즐길 마음이 생긴다는게.

내가 담배를 피우고 싶으니 어찌되었든 피우는게 중요하다는거?

어차피 근처에서 대충 식사나 술 마시고 가버릴테니 상관없다고?

나 역시 아직도 담배 피는 사람이지만... 이건 정말 당혹스럽다.

 

 

 

 

 

 

 

 

 

 

 

 

 

 

 

 

 

 

 

 

아무튼... 이 집에 왔다.

 

 

 

 

 

 

 

 

토리파이탄이 먹고 싶었는데... soldout이었다.

사실... 이제 더이상 궁금하진 않다.

 

 

 

 

 

 

 

 

 

 

 

 

 

 

...

 

 

 

 

 

 

 

 

어머님이 주문하신 쇼유라멘.

쇼유라멘에 트러플 오일을 이렇게 많이 넣은 이유가 뭘까...싶다.

 

 

 

 

 

 

 

교자.

 

 

 

 

 

 

 

 

...

 

 

 

 

 

 

 

 

 

 

 

 

 

 

 

 

나와 와이프는 마제멘.

 

 

 

 

 

 

 

우리에겐 그닥 인상적이지 않았던 마제멘.

기억나네.

아스노카제(쥔장의 건강상 이유로 폐업한... 합정동의...)의 쟈쟈 우동.

기가막히게 맛있었는데.

 

 

 

 

 

 

 

아들은 나와는 전혀 다른 기럭지라 고맙기까지 하다.

벌써 대학교 2학년이구나...

개강하면 자주 못올테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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