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28
을지로 방산시장 은주정 → 을지로 독립서점 '노말에이 Normal A' → 을지로 카페&바 '에이스포클럽 Ace Four Club (舊이화다방)' → 을지로 갤러리 N/A → 한남동 현대카드 스토리지 '가파도 프로젝트' → 신당동 '리사르 커피로스터 Better Than Espresso' → 누하동 한옥스테이 '누와 Nuwa'(저녁) → 서촌 '노부' → '스코프 Scoff', 누와 nuwa (밤)
2019.02.28
누하동 한옥스테이 '누와 Nuwa'(아침) → 서촌 두리번 → 서촌 일본가정식 '누하의 숲 ヌハの森' → 서촌의 이름모르는 새로 오픈한 옷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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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의 서울 나들이 숙소는 2월 11일 오픈한 누하동의 한옥스테이 '누와 nuwa'
https://www.stayfolio.com/picks/nuwa
오픈 전부터 눈여겨 보고 있다가 사이트 예약 서비스 오픈하자마자 예약했다.
첫 손님.ㅎ
그런데 스테이폴리오 통해 곧 오픈된 예약 이벤트에서 10% 할인을 해준다기에 다시 스테이폴리오 통해서 예약.
지금도 할인 행사를 하는지는 모르겠다. 2월만 진행하는 행사로 알고 있음.
무인 체크인/아웃.
하지만 스태프분들께서 사용시 도움이 될 만한 사항들을 상세히 알려주셔서 무리가 없다.
음...
생각보다 누와 nuwa의 위치를 잘 못찾는 분들이 많다고 하시던데...
지도 앱을 써서 찾아가면 엉뚱한 골목이 나오는 걸 보니 그럴 만도 하다.
하지만 조금만 둘러보심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작은 골목을 먼저 찾으시면 됨.
예쁘고 묵직한 대문이 보인다.
역시나... 무척 좁은 공간인데 신경 많이 쓴 흔적이 역력하다.
저 창 너머 보이는 곳이 침실.
마루.
그리고 우측엔 욕조.
이건 아이폰8플러스 사진.
소파... 세팅을 잘못 해놓으셨다.
백시트를 마루에 올리심.
시트 위로 올리면 됩니다.
아이폰 XS 사진임.
이렇게... 침실 공간이 구성됨.
침실.
분위기가... 정말 좋아서 누구라도 좋아할 만한 공간.
분위기를 한껏... 올려주는 마 소재의 블라인드.
저... 끝에 보이는 곳이 욕실.
따지고 보면 정말 좁은 공간인데 둘이 사용하기에 좁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바닥은 느낌 꽤 좋은 마이크로토핑.
욕조.
분위기 정말 좋은데 약간의 문제가 있다.
욕실 가는 곳에 있어서 부주의할 경우 욕조로 떨어질 수 있다.
스태프께서도 주의를 당부하셨는데...
물이 차 있지 않은 상태에서 자칫 떨어지면 크게 다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린넨 소재의 가운.
월 유닛 안에는 발뮤다 포트, 젓가락, 커피잔, 물컵,
그리고 블루투스 스피커 등이 놓여있다.
블루투스 스피커는 티볼리 큐브 Tivoli Cube
들어갔을 때 흘러나오는 웰컴 송은 Kings of Convenience의 음악들.
고즈넉...한 동네에 예쁘고 작은 숙소.
드립백 2봉을 제공함.
차 한 잔 마시면서 외출 전에 쉼.
가운으로 갈아입고 차 한 잔.
블라인드를 내리면 이렇게...
예쁜 공간이다.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하고.
그런데 자잘한 아쉬움이 있다.
물론 아직 오픈한 지 한달도 안 된 곳이라 앞으로 개선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래도 이런 피드백이 필요하니 적어 본다.
1.
침구에 민감한 편이기도하지만...
베개는 머리 윗부분이 위로 올라오게 되어 상당히 불편하다.
와이프는 아예 베개를 치우고 자더라.
매트리스는... 논스프링 폼매트리스인데 몸을 포근하게 감싸안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꺼지기만 한다.
엉덩이가 내려가고 허리는 받쳐주는 느낌이 아니라 허리가 딸려 내려가는 그런 느낌.
그닥 편하지 않다.
그리고...
잠자리 예민한 분들은 정말...이 이불의 서걱거리는 소리 때문에 힘들 수 있다.
정말... 서걱거리는 소리 너무 심하다는거.
2.
실내에 욕조가 있는 건 분위기도 좋고... 실제 욕조에서 몸을 풀기에도 좋은데,
위치가 화장실 가는 길목 옆이라 자칫... 부주의할 경우 욕조로 추락할 수 있다.
물론 그 정도로 부주의한 경우는 별로 없겠지만 만의 하나... 물이 없을 때 욕조로 떨어지면 크게 다칠 수 있다.
그리고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아놓으면 이 습기가 잘 빠지지 않는다.
여름이면 모르겠는데 겨울엔 좀 곤란한 상황.
욕조 바로 위에 월유닛이 벽에 붙어있는데 보아하니 원목이 아니라 MDF(혹은 PB)에 무늬목을 붙인 재질이다.
계속 습기에 노출되었을 때 괜찮을까... 싶다.
그리고 MDF, PB, 원목, 집성목의 경우 코팅이나 도장은 양면에 다 하는게 바람직하다.
한쪽만 하면 구조적으로 보강되지 않는 한 100% 휜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가 있다)
3.
수납공간이 너무나 부족하다.
수납공간이라곤 작은 소파 하단의 서랍 3개가 다인데,
이마저도 비품 비치용 서랍이더라.
옷걸이라도 좀 더 있으면 하는데 옷걸이는 고작 2개 뿐이고 그마저 행거에 고정된 형태여서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소파 공간 간이 세면대 옆에 행거를 하나 만들면 공간이 충분히 나오지 않을까 싶다.
4.
메이크업 하실 분들은 거울 하나는 꼭 가져오시길.
거울이라곤 욕실에 달린 거울 뿐인데 이 거울로는 화장이 힘들다.
햇빛이 바로 들어오는 옆에 붙은 거울이어서 얼굴에 엄청난 콘트라스트가 생기니 화장은 거의 불가.
사실... 이 경우 마루 테이블 위에 경대 하나만 적당한 걸 갖다 놔도 될텐데.
세심함이 좀 아쉽다.
5.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아쉬움인데...
비데가 없다.
물론... 우리나라 숙소의 경우 호텔이 아닌 이상 어느 정도 이상의 숙소들도 비데를 갖춘 곳이 거의 없다는 걸 잘 알지만...
좀 아쉽긴 하다.
아쉬움을 열거했지만,
이런 점을 빼면 이 곳은 누구라도 좋아할 만한 예쁜 공간이다.
무인운영이지만 아쉬움 없을 정도로 친절한 스태프,
아름다운 인테리어,
에이솝 제품들로 꾸며진 욕실 용품과 조금은 불편해도 멋스러운 린넨 가운, 발뮤다 포트, 블루투스 스피커등의 어메너티,
느낌 좋은 마이크로토핑 바닥재.
고즈넉한 동네 분위기...
아쉬운 점을 하나하나 채워나간다면 더할 나위없는 공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
서촌 한옥스테이 누와 nuwa 인근에 갈만한 곳이 좀 있다.
정말...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으니 참조하시길.
스코프 SCOFF
노부
누각
누하의 숲
하이버 HIVER
수송계곡
모두... 정말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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