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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차단된 글 목록'에 들어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내가 하도 스팸댓글을 꼴보기 싫어해서 금칙어를 많이 등록했더니...

이웃분들의 댓글이 우르르 차단된 글 목록으로 넘어가 스팸처리되었더라구요.-_-;;;

본의 아니게 불쾌함을 겪으신 분 계시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공유 금융 눈썹 다단계 다운로드 대여 대출 마케팅 모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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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입양 적립 중고차 채무 천국 체험단 할부 헬스

위 단어 중 하나라도 댓글에 들어가면 모두 스팸처리 됩니다...

이모티콘만 올린 댓글도 그냥 삭제합니다.

그리고...

명백한 상업계정은 절 이웃추가하셔도 제가 차단하고 있어요.

대단한 것도 없는데 뭐이리 까다롭게 구냐고 하실 수 있지만 이곳은 공개된 공간이면서 사적인 공간이니

제가 조금은 편하게 블로그를 해나가고 싶어요.

너그럽게 이해 부탁드립니다.

 

 

++

 

텐진에 갔을 때 나흘 내내 날이 흐린 줄 알았다.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나서야 구름없이 해가 뜬 날임을 알았지.

나흘 동안 해를 단 한 번 볼 수 있었다.

그것도 귀국을 위해 공항으로 가는 차 안에서 아주 희미한 빛을 띈 태양을 한 번.

머무는 동안 도대체 이곳에서 어떻게 사람들이 사는 걸까.

목이 칼칼하고 코가 따끔거리는데 왜 이 사람들은 이렇게 마스크를 안할까...

그런 생각을 했지.

요 며칠 우리나라의 대기가 그렇다.

단순히 목이 따갑고 칼칼한 문제가 아니라 화가 나고 답답하다.

아무리 우리 자구적인 노력을 한다고 해도 저 몰염치한 대륙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도 해결 할 수 있을리가 없다.

늘 그렇듯,

이럴수록 피폐해지는 건 살만큼 산 나같은 이들보다 젊은이들이다.

도대체 왜 이런 하루하루를 어쩔 수 없다고 받아들여야하는 건지 난 도통 이해할 수가 없다.

정치는 이럴 때도 필요한거다. -

이 와중에 쥐새끼 보석을 허가해서 석방됐단다.

요즘 한국은 발암 국가 그 자체인 것 같아.

다들 희망을 얘기하지만 난 이 나라에서 일말의 희망도 품지 못한다.

그런 마음을 품는 내게 뭐라 하지 말라고.

 

 

 

 

 

 

 

 

 

그립다.

파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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