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I+APTK

인비아포테케

https://inviapotheke.com/

 

 

 

 

 

 

지금 거의 1년간

존 마스터스 오가닉 John Masters Organic 샴푸와 디탱글러를 사용 중이다.

 

추천합니다. 존 마스터스 오가닉 (John Masters Organics) 샴푸, 디탱글러, 헤어텍스처라이저

 

덴티스테 DENTISTE 치약, 그리고 존 마스터스 오가닉 John Masters Organics

 

 

아베다 인바티를 사용하다가 존 마스터스 오가닉으로 넘어온 이후,

매우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굳이 바꿀 일이 없지만,

대부분의 미용 제품은 하나의 제품을 오래 사용하면 신체/피부가 지나치게 익숙해지는 경우가 있어서

한 번씩 바꾸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지.

그래서... 1리터 용량의 존마스터스 오가닉 샴푸와 디탱글러가 아마도 20일 정도 후면 바닥을 드러낼 것 같아 다른 헤어케어 제품을 찾아보고 있던 차에,

김담희 한의원의 김담희 대표께서 이 제품, 인비아포테케의 헤어케어 제품을 추천해주셨다.

내 경우 몇가지 샴푸를 고를 때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 있는데,

내 머리카락이 아주... 몹쓸 정도로 가늘고 힘이 없다는 점.

그래서... 아무리 헤어드라이어로 잘 말리고 LUSH 러쉬의 헤어스타일러로 머리를 만져놔도 저녁만 되면...

이게 무슨 깻잎머리마냥 폭삭 주저 앉는다.

그런 이유로 어쩔 수 없이 볼류마이징 기능이 있는 샴푸를 선택하게 되지.

존 마스터스 오가닉의 스피어민트 & 메도우스윗 스칼프 샴푸 Spearmint & Meadowsweet Scalp 의 경우,

오가닉 제품이지만 볼류마이징 성분이 들어있어 그나마 어케어케 사용 중.

그런데 인비아포테케의 헤어케어 제품은 한가지 라인 뿐이고,

별도의 볼류마이징 성분은 들어있지 않다고 하더라.

그럼에도... 뭔가 강하게 끌린다. 이 브랜드의 제품.

그 까다로운 독일 BDIH 인증을 받은 진짜 유기농.

그래서 일단은 샘플키트를 구입해서 사용해볼 생각.

내 머리카락이 심하게 주저 앉지만 않는다면, 구입 예정.

샘플키트 구입 링크

https://inviapotheke.com/shop/try-it-youll-like-it/

 

 

 

 

 

 

 


 

 

 

 

 

 

 

 

MOIA

모이아

http://www.moiaseoul.com/

 

   

 

 

 

한남동의 쇼룸을 가보고 싶었는데 모이아 쇼룸의 휴무일이 월요일이라 가보지 못했다.

사실... 이곳에서 간단한 티셔츠와 스커트를 와이프에게 선물했다.

생각보다 꽤 맘에 들어하는 것 같아서 다행.

맘에 안들면 바로 반품하겠다고해서 약간 걱정했는데 와이프도 맘에 들어하는 것 같아.

여성옷들을 보다보면 이 정도의 가격대가 그야말로 진정한 레드오션이란 생각이 든다.

이보다 낮은 가격대는 더 많은 브랜드가 몰려있지만 조금 더 품질과 디자인을 보려는 분들이 몰리는 가격대가 이 가격대가 아닌가 싶어.

사실 이 가격대의 제품에 만족한다는게 흔한 경험은 아닌데,

모이아 MOIA는 디자인도 브랜드의 톤앤매너가 잘... 드러난 느낌이고,

옷의 마무리도 생각보다 좋다.

와이프 말로는 핏도 괜찮다고.

조이진 JOYZIN STUDIO 이후 오랜만에 와이프가 만족하는 옷.

http://joyzinstudio.com/

 

 

니트를 위주로 내는 브랜드인데 대단히 착용감이 좋다.

 

 

 

 

 

 


 

 

 

 

 

 

 

 

 

タダフサ

타다후사

http://www.tadafusa.com/

 

1948년 설립된 그리 크지 않은 규모의 회사.

나가타 현에 위치해있다.

최근 국내에서 부쩍 자주 보이는 칼.

아까H에서도 타다후사와 함께 클래스 콜라보하는 것 같고.

우린 지금 7년째 뷔스토프 드라이작 Wusthof Dreizack 주방용 칼 세트를 사용 중인데,

요즘 자꾸 타다후사의 칼에 눈이 간다.-_-;;;

나쁜 칼도 아니고 나름 괜찮은 칼을 사용하고 있으니,

그저 관심만 있고 구입할 마음은 없으나 언젠가 다시 한번 장바구니에 담을 지도 몰라.

 

 

 

 

     

 

 

 

 

 

 

 





 

 

 

 

 

 

 

 

 

 

 

 

 

오늘은 결혼 21주년.

정말 좋은 사람을 운좋게 만나, 운좋게 함께 살다보니 21년이 되었다.

회사 와서 가방을 열어보니 가방 안에 와이프의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적혀있는 편지가 들어있었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갈 때 그곳에 와이프가 있다는 생각만 해도 난 마음이 따뜻해진다.

물론 짠하고 미안한 마음도 늘 함께 있지만.

사람답지 못했던 내가 와이프 만나 그래도 아주아주 조금은 사람답게 생각하고 살게 된 것 같고,

와이프 덕분에 아들도 곧게 자랐다.

정말 요즘 내 바람은,

건강하게 와이프, 아들과 함께 지금보다 더 긴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 뿐이다.

그리고,

기억난다.

2009년인가, 함께 이태원의 봉에보에 결혼기념일 식사를 하기 위해 준비하던 차에 들었던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비보.

고인의 대통령으로서의 행정을 다 지지하지 못했지만,

세상으로 돌아간 이후에 받았던 부당한 작전 세력에 의한 겁박에는 도저히 이곳에 쓰기 힘들 정도의 분노를 느꼈었다.

종종 생각한다.

세상은 조금씩 변화한다고 믿고 싶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뭐든 다 미봉책에 지나지 않으며,

대충 얼버무리고 지나간 댓가는 다시 분명히 돌아온다고.

적폐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다면 쥐와 닭이 누리던 그 어처구니없던 시간이 다시 돌아오지 않을거라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

 

 

 

 

 

 

 

 

 

 

 

 

 

 

 

 

 

DENTISTE

덴티스테 치약

파인프라 Finefra를 정말 만족하면서 사용하다가,

가격에 부담을 느끼고(하루 세번, 네 가족이 이용하니 이게이게...)

다른 치약을 찾아 유랑을 해왔는데,

당분간은 덴티스테 DENTISTE에 정착하기로 했다.

그래서 200g 튜브형 2가지를 2개씩 구입.

 

 

 

 

 

마비스 Marvis를 좋아하는 분들 많은데,

난 조금 더 순한 느낌의 치약을 선호하는 것 같다.

덴티스테는 파인프라처럼 순한 느낌인데 양치하고나면 상당히 느낌이 산뜻한 편.

구입한 것은,

덴티스테 플러스 화이트 PLUS WHITE 치약과,

덴티스테 마일드 나이트타임 MILD NIGHTTIME 치약.

 

 

 

 

 

 

 

사실... 치약의 중요성이 본격적으로 회자된건 그리 오래 되지 않는다.

다들 대중적으로 슈퍼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는 치약들을 사용해왔는데,

치의치료 비용도 무시할 수 없고,

건강한 치아, 잇몸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면서 외산 고급 치약 수요가 대단히 늘어난 것 같다.

 

 

 

 

 

 

 

 

구매를 결정하기 전,

20g까지 세 종류의 덴티스테를 사용했다.

그리고나서 최종 결정.

물론,

유시몰 Euthymore 치약,

큐라덴 엔자이칼 950 Curaprox Curaden Enzycal 950

같은 치약을 추천해주시는 분들도 계신데 일단은 덴티스테를 다 사용한 후 써보기로.

 

 


 

 

PAULA'S CHOICE

폴라초이스

이제 2년 전인데,

에이솝 (AESOP)이면 무조건 좋은 줄 알고

클렌저, 토너를 비롯한 기초 화장품,

샴푸, 트리트먼트의 헤어케어까지 모두 에이솝을 쓰다가,

극심한 헤어라인 트러블,

안면 트러블이 생겨 반 년 정도 엄청... 고생했었다.

그게 에이솝 AESOP 때문이냐고 하면 적어도 헤어라인 트러블은 그렇다라고 말할 수 있다.

이후에 아베다 인바티 AVEDA Invati 샴푸로 바꾼 뒤 정말 거짓말처럼...

단 하루 이틀만에 헤어라인 트러블이 싹... 가라앉았으니까.

물론 안면 트러블은 그 뒤로 천천히 잦아들었다.

내 얼굴이야 원래 자갈밭이니 '아... 안그래도 지저분한 얼굴이 더 지저분해지네'

정도의 반응이었지만,

와이프까지 덩달아 트러블이 심해져서 정말정말정말... 속상했었다.

(정작 와이프는 그닥 내색안함...)

아무튼 우리 얼굴에 엄청난 흔적과 점을 남긴 안면 트러블은 그렇게 잦아들었다.

안면 트러블로 고민할 때 네이버 지식인은 아무짝에도 쓸 모 없음을 다시한번 절감했고(원래 알고 있었지만...),

그때 정말 도움이 된 건 블로그 이웃분들과 인스타그램 친구분들의 추천과 조언이었다.

물론 화장품은 가장 기본적인 것이고 절대로 드라마틱한 변화를 줄 수 없다지만,

우린 추천받은 여러 제품 중 그래도 덜 부담갖고 구입할 수 있는 폴라초이스 Paula's Choice를 선택했고,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폴라초이스가 동물임상실험을 하지 않는다는 것도 무척... 마음에 든다.

뜬금없지만,

그때 조언주신 블로그 이웃분들, 인스타그램 친구분들께 뒤늦게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사용 중인 클렌저와 토너. 마침 똑 떨어져서.

지복합성용.

모이스처라이저는 아직 좀 남아서 이번에 구입 안함.

 

 

 

 

 

 

 

 

와이프가 사용 중인 클렌저와 토너.

중건성용.

 

 

 

 

 

 

 

 

 

 

 

 

 

 

 

이건 내가 사용할 스킨 디펜서.

와이프 말로는 폴라초이스의 세럼이나 미스트는 그리 만족스럽진 않다고 하네.

지금은 클렌저와 토너 정도만 폴라초이스 제품을 사용 중.

나야... 클렌저, 토너, 모이스처라이저만 있으면 되니까.

+

예전에는 BHA 2% 제품을 직구로 사용했었다.

그때 막 식약청에서 BHA 2% 제품을 금지시켜서 국내 판매가 중단되었었는데,

지금 다시 보니 BHA 2% 제품을 다시 판매하고 있더라.

 

 

 

 

 

 

 

 

 

 

운경고택에서 황홀한 시간을 보낸 뒤,

점심을 먹기 위해 가고 싶은 집을 읊었다.

파스타프레스카, 스시이마, 스시키노이, 몽고네...

파스타프레스카는 월요일 휴무.

스시키노이는 점심 마감.

스시이마는 아마도 바쁘신지 전화를 받지 않았고,

몽고네는 강남점 지원으로 당분간 휴업.

라이라이를 갈까하다가 사러가 마트 옆을 걷다가 발견한 음식점 연희동 밀스 meals로.

 

 

 

 

 

음식을 먹고 난 후 느낌을 얘기할 때는 내게 맛있고 없고를 얘기하게 된다.

이 음식은 이 가격에 비해선 맛있다. 이 음식은 이 가격에 비해 별로다...라는 얘기를 한다는게 뭔가 어색하다.

물론 우린 모든 지출에 내가 지불한 만큼의 만족을 얻길 원하고, 그 지불의 크기가 클수록 기대도 높아지게 되어있지.

그래서 망원, 연남, 연희, 서교, 동교, 합정, 상수권에서 가장... 자주 보이는 이 가격대의 음식점들을 난 가급적 피해왔다.

실망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으니까.

그래도 이 집 연희동 밀스 MEALS에서는 즐겁게 먹었다.

 

 

 

 

 

 

 

 

 

 

 

 

 

 

 

 

 

 

 

 

 

 

매콤한 봉골레파스타.

 

 

 

 

 

 

 

 

 

 

 

 

 

 

 

 

 

 

 

 

 

 

버섯이란 마리오... 피자.

 

 

 

 

 

 

 

 

 

 

 

 

 

 

 

 

연희동 밀스 MEALS는 작은 음식점이다.

이 날은 접객과 요리를 혼자 다 하시더라.

사전 정보가 전혀 없이 무턱대고 들어간 곳이었고 가격은 큰 부담이 없는 집.

봉골레와 우삼겹 파스타를 주문했지만 우삼겹을 보내주는 업장의 착오로 요리를 기다리는 시간이 하염없이 늘어졌다.

물론 쥔장께선 정말 진심으로 여러번 양해를 구했고,

기다리기 힘들 경우 언제든 얘기해달라고 하셨다.

정말 진심어린 쥔장의 표정을 보니 왠지 기다리고 기다리서라도 우삼겹 파스타를 먹고 싶어졌다.

봉골레 파스타를 먹고 우삼겹 파스타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 것 같아 '버섯이란 마리오'란 피자를 주문했다.

버섯의 향도 제대로, 치즈의 향도 적당히, 트러플 오일의 향도 살아있는 괜찮은 피자를 먹고 더 기다리다가 끝내 우삼겹 파스타는 먹지 못하고 일어났다.

쥔장께 그만 일어나야할 것 같다고 양해를 구하자 정말 죄송하다며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어달라고 하시더라.

다음에 예약하시면 정말 잘 챙겨드리겠다고.

우린 괜찮다고, 정말 괜찮다고 했지만 한사코 메모와 펜을 주시며 적어달라고 하시더라.

다음에 다시 들러야할 것 같아.

여러모로 합정동에서 망원동으로 자리를 옮긴 파이브테이블즈를 연상케하지만,

개인적으론 파이브테이블즈보다 만족도가 높았다.

 

 

 

 

 

 

 

 

 

 

 

 

사진 매우 많습니다.

경, 운경고택을 즐기다

借景

Borrowed Landscape

미리 예약해놓은 '차경, 운경고택을 즐기다' 전시를 보러 운경고택에 다녀왔다.

운이 좋았다.

올해 가장 좋은 날씨였다고 말해도 좋을 만큼 청명하고 시원한 날씨.

기분 나쁘게 후텁지근하지도 않았고,

살랑살랑 이는 바람보다는 강했지만 따뜻한 햇살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선선하게 불어주던 바람.

 

인근 주차장에 주차한 후,

운경고택으로 향했다.

 

 

 

 

 

운경고택.

태극기는 왜 걸려 있을까...

 

 

 

 

 

 

 

 

 

솔직히 말하면,

난 이 운경고택의 역사에 대해 궁금하지 않았다.

비록 운경이 토지개혁에 찬성했다고는 하나 이 가옥은 70~80년대 독재시절 정치가들의 사랑방같은 곳이었고,

이 집의 역사를 따지게 되면 선조, 민정당까지 들먹이게 되는데 그걸 들먹이기 싫다.

그저,

우리나라의 정원 양식인 '차경 借景'을 잘 보여주는 운경고택'만'을 보고 싶었을 뿐이다.

그러니 이 글에는 이 고택에 대한 역사적 이야기같은건 1도 없다.

궁금하신 분은 검색해보시면 됨.

 

 

 

 

 

 

 

 

 

 

 

 

 

 

사랑채부터.

현액에는 긍구당...

조상의 업적을 길이 이어받으라는 의미인데,

그냥 공간만 보련다.

 

 

 

 

 

 

 

 

 

 

 

 

 

 

운경고택은 한옥의 형식이지만,

일식 가옥의 흔적도 느껴진다.

 

 

 

 

 

 

 

 

정말... 관리가 잘된 고택.

 

 

 

 

 

 

 

 

 

이곳에선 장응복, 하지훈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있다.

 

 

 

 

 

 

 

소반을 뒤집어 엎어놓은 모양의 형태를 이룬 의자들은 인상적이더라.

다른건 모르겠고, 창에 걸어놓은 프린트 쉐이드들은 하나같이 다 예뻤다.

구입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분위기 있었어.

 

 

 

 

 

 

 

 

 

 

 

 

 

 

 

流水不爭先 유수부쟁선...

노자.

흐르는 물은 앞을 다투지 않는다.

이 말 다음에는 美花春爭先 미화춘쟁선.

아름다운 꽃들은 봄을 앞다투는구나.

 

 

 

 

 

 

 

 

ㅎ 저 한문들을 다 읽을 줄 아는 걸 보니 나도 한문을 아주 모르진 않나보다

 

 

 

 

 

 

 

 

작가들의 콜라보 작품으로 공간을 꾸몄다.

 

 

 

 

 

 

 

가구도 가구인데,

난 창마다 걸려있던,

이 날 유난히 마음을 건드린 바람에 흔들리던 프린트된 쉐이드들이 맘에 들었다.

구입하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프린트들이 많았어.

 

 

 

 

 

 

 

 

아... 아름답다.

 

 

 

 

 

 

 

차경은 말 그대로 경치를 빌어온다는 의미다.

단순히 정원의 조경만이 아니라,

주택의 내부와 외부가 유기적으로 엇나가지 않고 어울리는 것도 중요하다.

 

 

 

 

 

 

 

 

그 고택은 사랑채는 'ㄴ', 안채는 'ㄱ'으로 정원을 끌어안고 있는 구조.

그러면서 정문에서 들어와 ㄱ, ㄴ 사이로 빠져나가는 시선이 탁 트인 서울을 조망하도록 되어있다.

 

 

 

 

 

 

 

 

 

 

 

 

 

 

 

 

 

 

 

 

 

 

날씨가 열일 했다.

 

 

 

 

 

 

 

 

 

 

 

 

 

 

 

 

 

 

 

 

 

 

 

 

 

 

 

 

 

 

 

 

 

 

 

 

 

 

 

 

 

 

 

 

 

 

 

 

 

사랑채를 나와 안채로.

 

 

 

 

 

 

 

 

 

 

 

 

 

 

 

 

 

 

 

 

 

 

 

 

 

 

 

 

 

 

 

 

 

 

 

 

 

 

 

 

 

 

 

 

 

 

 

 

 

 

 

 

 

 

 

 

 

 

 

 

 

 

 

 

 

 

 

 

 

 

 

와이프가 정말 좋아했다.

와이프 얼굴에 이 곳을 관람하는 내내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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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한국가구박물관보다 고택의 규모는 훨씬 작지만 그 느낌만큼은 훨씬 강렬했다.

이번 개방 기간을 끝으로 당분간은 개방되지 않겠지만,

분명 다른 이벤트를 통해 개방될테니 그 기회에 한 번 가보시길.

후회없으실 거란 생각을 한다.

 

 

 

 

 

 

 

 

 

 

 

 

 

여름이 다가오니 어김없이 평양냉면 가격을 도마 위에 올리는 기사들이 들끓는다.

객관적인 척 교활하게 써댔지만 결론은 '서민 음식인 냉면 값이 점주들의 배짱으로 마구 오르고 있다'는 거다.

난 '지금의' 평양냉면이 정말 서민음식인지 잘 모르겠다.

육수를 내기 위해 사용하는 육수용 한우, 밀가루보다 10배 비싸다는 메밀.

도대체 어딜 봐서 이게 서민 음식이란 말이지?

찬일쌤도 얘기하셨지만 나 역시 공감하는 바인데,

12,000원~14,000원하는 평양냉면값이 꼬우면 그보다 저렴한 평양냉면을 내는 집을 가면 된다.

줄줄이 올라서 문제라고?

줄줄이 오르지 않는게 뭐가 있을까?

프랑스의 바게트나 이태리의 에스프레소 가격과 평냉을 비교할 수 있을까?

난 이래서 기자랍시고 책임의식 1도 느끼지 못하는 이들을 경멸한다.

교활하게 여론을 유도하고 그 끝도 없는 점입가경의 난장이 벌어지면 지들은 뒤로 빠진다.

그래, 늘 이쯤되면 등장하는 파스타.

파스타 가격이 어느덧 서울에선 기본 2만원에 3만원도 우습게 넘는데 이를 까대는 기사는 왜 볼 수가 없을까.

정말로 파스타는 평양냉면에 비해 더 손이 많이 가고 재료가 많이 들어가는 걸까?

아니면 파스타는 '셰프'라 불리우는 전문가의 손을 거쳐 '요리'로 탄생하니 더 비싸도 된다는걸까?

그리고 그 2~3만원대의 파스타들은 정말 다 그 가격을 받을만큼 훌륭하던가?

아니 그럼 평냉은 그렇지 않다는 말인가?

육수를 공장에서 만드니 해당사항이 없다는 말을 하고 싶을까?

그리고 또, 2~3만원대의 파스타들은 정말 다 그 가격을 받을만큼 훌륭하던가?

평양냉면도 좋아하고,파스타는 더더더더더더 좋아하지만,

이런 머저리 똥같은 기사들은 정말 보기 싫다.

물론 폭리를 취하고 양심없이 내는 엉터리 평냉집들도 있지.

하지만 이를 전부라 퉁치고 글을 쓰면 대중의 여론에 기대어 지들의 사적 감정을 떼우는 것과 뭐가 다를까.

기사를 보면 그 어디에도 업장의 현실에 대해선 한마디 언급도 없다.

이런 똥같은 기사 쓸 시간에 유명 평냉집에만 기나긴 줄서서 기다리고 먹지 말고,

유명하지 않지만 자신들만의 평양냉면을 열심히 만들어 내는 소문나지 않은 집들을 소개하는 기사를 써라.

좋겠다. 그런 똥같은 글로도 기자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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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룸 원두는 무조건 딥블레의 원두.

이번엔 산미가 조금 더 풍부한 엘살바도르를 하고 싶었는데 대표님께서 출장 중이시라 엘살바도르가 200g 밖에 없어서,

한 번 더 블루블렌딩.

물론 이 역시 워낙 좋은 원두라.

원두 구입하면 한 잔 내려주시는데 엘살바도르.

 

 

 

 

 

 

 

 

노작가님 포함 12명.

사진에 안나온 분 두 분.

초상권 보호 차원에서 얼굴 가림.

노작가님과 제 와이프의 초상권은 이미 의미없어진지 오래이니 오픈합니다.

토요일,

쇼룸에 많은 손님들이 오셨다.

언제나처럼 3~4팀이 한꺼번에 들어오시면 적절히 안내를 배분해야하는게 가장 신경이 쓰인다.

토요일은 6시까지지만 역시나 시간을 넘겼고.

한창 손님들께 안내하고 있을 때 노중훈 작가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같은 시간 노작가님은 연남동 여행책방 '사이에'에서 1일 책방지기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 이곳으로 노작가님의 오랜 지인이자, 저도 한 번 만나뵙고 싶었던 분이 찾아오셨다는 걸 알려주시느라 전화를 주셨다.

쇼룸 손님들이 모두 떠나신 후,

정리하고 바로 여행책방 '사이에'로 이동했다.

7시 정도에 도착했는데 자신의 인스타에 '파리만 날린다'는 멘트를 남긴 노작가님의 말과 달리 많은 분들이 계셨다.

순간 매우 당황스럽기도했는데 나중에 참석하신 분들께 들어보니 '파리만 날린다'라는 말에 속아 다들 오신 분들이더라.

아무튼,

모두 연희동 굴다리 밑의 야식포차로 이동했다.

사진 안에 들어오지 못한 분도 계셔서 이 날 참석한 분은 노작가님 빼고 11명.

나와 와이프를 제외한 아홉분을 모두 이 날 처음 뵈었는데 네 분은 이미 나와 인친인 분들이었다.

나이들면서 이렇게 북적거리는 자리에 적응을 잘 못하고,

오늘 쇼룸에서 손님들 치루느라 많이 피곤해서인지 밤 10시가 넘어가면서는 눈꺼풀이 무거워져 더 있고 싶었음에도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다. 물론 그 일어난 시간 밤 12시가 거의 다 되어서였지만.

생각해보니 대단들하시네... 그 자리에서 5시간은 기본으로 계셨다는거.

암튼 다양한 분들을 만나 반가왔고 또 즐거웠다.

성남에서 버스 운전을 하신 지 1년 되었다는 훈남 청년,

학원을 운영하시면서 수학을 가르치는 분,

전시 공연 기획하시는 분,

지역 신문 리포터,

중국어 만랩인 분,

직장인이신데 혼술 할 만한 망원, 연남, 연희동 업장을 다... 줄줄이 꿰고 계신 분,

아이들을 가르치시면서 연남동 집을 내놨는데 집값이 너무 올라 안팔린다고 고민하시던 분,

한 분은 얘길 거의 나누지 못해서 신상정보를 모르네... 일산 친구 집에서 주무셔야한다고 하셨는데.

아무튼.

모두모두 반가웠습니다.

인친분들을 뵙게 되어 더더더 반가왔고,

이 자리에서 인친 맺게된 분도 반가왔어요.

이런 자리에 참석할 수 있도록 불러주신 노중훈 작가님 @chunghunroh 께도 감사를.

+

저와 와이프가 자리를 뜬 후 엄청난 일이 있었더군요.

그 자리에 없었던게 너무 아쉽습니다.

이 자리에 모인 분 중,

19년 전 학원에서 사제 지간이었던 분들이 계셨더군요.

제자이셨던 분은 정말 믿고 의지했던 선생님을 다시 뵈어 울음을 터뜨리셨다고.

그때 그 선생님이 맞는 것 같지만 자리가 좀 떨어져있어 여쭤보지 못하다가,

가실 분들은 가신 뒤에 여쭤보고 확인하셨다네요.

 

 

 

 

 

 

 

 

 

음식 사진은 딱 한 장.

음식 엄청 나왔는데 사진은 딱 한 장.

 

 

 

 

 

 

 

 

 

 

 

 

토요일 쇼룸.

쇼룸에서 도보로 왕복 2.6km 떨어진 합정동 멘치카츠집 '카츠만'.

와이프가 혼자 걸어가서 멘치카츠를 사왔다.

와이프 말로는 우버이츠가 아닌 유미이츠...라고.ㅎㅎㅎ

덥고 힘드니 가지 말라고 했는데 평소 어지간한 거리는 죄다 걸어다니며 아날로그 운동을 고집하는 와이프는,

이 정도 더운건 아무것도 아니라며 다녀옴.

덕분에 지난 주에 들러 맛있게 먹었던 카츠만의 멘치카츠를 다시 맛볼 수 있었다.

 

 

 

 

 

 

와이프 덕분에 감사하게 먹을 수 있었던 카츠만 멘치카츠.

 

 

 

 

 

 

 

 

 

각자 3개씩.ㅎ

 

 

 

 

 

 

 

 

 

 

 

 

 

 

 

새우가 많이 들어간 애비멘치카츠

 

 

 

 

 

 

 

 

 

카니크림 고로케

 

 

 

 

 

 

 

 

카츠만 멘치카츠.

카니크림고로케, 에비멘치카츠 다 좋은데 난 역시 기본 카츠만멘치카츠를 제일 맛있게 먹는 것 같다.

3.5개 먹었더니 배가 든든함.

와이프는 2.5개.ㅎ

 

 

 

 

 

 

 

 

 

 

 

다시 쇼룸에서 고작 100m 정도 거리의 '라멘 베라보'에 왔다.

 

 

 

 

 

아직은 11시 30분, 막 오픈할 즈음이어서 손님이 없다지만,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지나치게 조용하다.

 

 

 

 

 

 

 

 

 

 

 

 

 

 

라멘베라보에 갑자기 연이어 들르는 이유는 신메뉴들을 한 번씩 맛보기 위함.

전날 토리파이탄을 먹어본 데 이어,

이 날은 마제소바.

 

 

 

 

 

 

 

 

 

 

 

 

 

 

이제 신메뉴 중엔 탄탄멘만 남았는데...

과연 다시 올까 싶다.

 

 

 

 

 

 

 

 

 

 

 

 

 

 

* 아이폰8플러스 사진입니다 *

쇼룸에서 100m 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정말 가까운 곳에 위치한 라멘 베라보.

새로운 메뉴들이 나왔기에 들러봤다.

 

 

 

 

 

매콤한 탄탄멘,

요즘 여기저기 라멘집에서 밀고 있는 마제소바,

그리고 역시 다른 라멘집에서도 이젠 자주 볼 수 있는 토리파이탕.

 

 

 

 

 

 

 

 

1시 조금 안되어 도착했는데...

사람이 너무 없다.

예전에 줄서서 먹던 그 라멘베라보의 분위기는 더이상 아닌 것 같아.

그래도 차분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내가 들어갔을 때 손님은 나까지 셋.

 

 

 

 

 

 

 

 

 

 

 

 

 

 

옆자리 손님이 다 먹고 일어난 자리.

 

 

 

 

 

 

 

 

난 토리파이탕 주문.

닭육수에 쇼유.

라멘 베라보의 쇼유라멘을 대단히 맑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겠지만,

생각보다 염도가 상당히 높은 라멘이라고 난 생각했다.

토리파이탕은 더 진하다.

그렇다고 세상 끝의 라멘의 토리파이탕처럼 강한 맛은 아니지만.

면도 좋고,

차슈도 좋고,

반숙 계란도 훌륭한데

역시 난 뭔가 이 집의 닭육수와, 혹은 블렌딩된 쇼유와 미묘하게 접점이 어긋나는 것 같다.

물론 다시 와서 탄탄멘이나 마제소바를 먹어보겠지만,

확실히 내 개인적인 입맛에 딱 들어맞는 집은 아니다.

그런데,

혹시 지금 이 글 보시는 분들께서 오해 없었으면 한다.

이 집의 음식이 '아니다'라는 의미가 아니라,

정말로 내 입맛과 미묘하게 어긋난다는 의미일 뿐.

 

 

 

 

 

 

 

 

다음에 들러서 탄탄멘이나 마제소바를 먹어봐야지.

 

 

 

 

 

 

 

 

 

 

 

 

 

 

내 인친분들만 해도 멋진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분들이 많다.

나와는 시선 자체가 전혀 다른 사진을 올리는 분들도 있고,

자신의 기분과 그 날 하루의 느낌을 한 곡의 음악에 담아 표현할 줄 아는 분들도 있다.

난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관점에서 영화를 보고 글을 올리거나,

당장 서점에 들러 책을 사고 싶은 충동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서평을 쓰는 분들도 있다.

시지프스의 바위를 굴리는 듯한 막막함과 맞서 꾸준히 창작에 전념하는 분들도 있고,

오랜 시간 공들이고 준비해서 재화를 판매하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도 있다.

단순히 공간의 아름다움에 천착하기보다 커피맛에 집중하는 분도 있고,

음식을 만든 셰프의 노고를 알고, 교감을 중시하는 멋진 분들도 있다.

요가와 필라테스로 삶을 윤택하게 가꾸는 분들도 있고,

슬프고 답답한 마음을 가감없이 토로하는 분들도 있다.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사랑을 담아 한장한장 올리는 분들도 있고,

자신의 업무에 대해 진솔하게 토로하시는 분들도 있다.

적어도 내 인스타 피드엔 기쁜 모습만 담아내는 분들만 있는게 아니라,

애잔하고 우울한 하루하루의 감정을 얘기하는 분들도 많다.

인스타를 시작한 이유가 '공부'의 차원이었던 것은 맞는데,

지금은 일상의 즐거움 중 하나가 된 것도 사실이다.

한 친구가 내게 '그런거 왜 해?'라고 물은 적 있는데 난 궁금해서 한다.

편협하기 짝이 없는 좁고 얕은 인간 관계가 인스타로 극적인 확장이 이뤄질 거란 생각같은건 하지 않지만,

적어도 내 시야를 넓혀주고 내 지적 허영심을 가득 채워주는 역할은 확실히 한다.

짧게 쓰려고 했는데 또 길어졌어.

 

 

 

 

 

 

 

 

 

 

 

 

 

 

 

* 아이폰8플러스 사진입니다 *

갑자기 약속이 잡혀 퇴근 후 쇼룸에서 66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산청엔흑돼지'에서 식사를 하면서 가볍게 맥주를 마셨다.

만나기로 한 분은 이미 도착해계셨고.

 

 

 

 

 

아주 질좋아보이는 삼겹살을

 

 

 

 

 

 

 

 

 

잘 구워 먹었다.

 

 

 

 

 

 

 

 

지방 부위도 고소하니 맛있었다.

 

 

 

 

 

 

 

 

그리고 등장한 청국장.

요즘 이렇게 달지 않고 적당히 쿰쿰한 청국장을 만나기 쉽지 않은데,

이 집 청국장은 직접 내려서 그런지 꽤 맘에 들었다.

 

 

 

 

 

 

 

그리고 김치찜.

난 김치찜이 이 집의 하이라이트같았어.

 

 

 

 

 

 

 

고기도 어마어마하게 들어가고,

푹... 잘 익은 김치가 과하지 않을만큼 시큼하면서 감칠맛이 보통이 아니다.

국물을 떠먹으면 입에서 정말 침샘이...

 

 

 

 

 

 

 

 

사장님께서 혼자 운영하신다.

그래서 점심 식사 찌개값도 6,000원...

이 근처에서 8,000원 이하를 거의 본 적이 없는데.

 

 

 

 

 

 

 

 

보글보글...

나와 함께 식사한 분은 잘 먹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분이었지만,

결국 고기 잔뜩 + 청국장 클리어...한 뒤라 남길 수 밖에 없었다.

 

 

 

 

 

 

 

 

 

 

 

 

 

 

 

 

 

 

전시를 본 후,

점심을 어디서 먹을까 아주 약간 고민하다가 바로 합정동으로.

합정동 '도르리 doreuri'의 조지현 셰프께서 도르리 근처에 오픈한 멘치카츠 전문점 '카츠만'

4월에 오픈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들르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맛봤다.

도르리에서 정말 맛있는 식사를 세번 경험했기에(저녁 코스 2번, 점심 1번), '카츠만'의 멘치카츠도 맛있을 거라 의심하지않았다.

먼저 조지현 셰프의 음식점 '도르리' 글부터 한 번 보시길.

어떤 사람이 내는 멘치카츠인지 가늠하실 수 있을 듯.

 

 

181104 _ 합정동 모던한식 '도르리'

 

181111 _ 합정동 '도르리 Doreuri' 두번째 방문

181124 _ 합정동 '도르리 - 점심식사'

 

 

 

 

 

 

 

당인리 발전소를 따라 길게 뻗은 이 길은,

적어도 내 생각엔 연남동의 서점 리스본 있는 동네와 함께 마포구에서 제일 예쁜 길이다.

이 동네에도 여러 음식점과 카페가 들어섰지만 유동인구가 그리 많은 동네는 아니어서 못버티고 폐업하는 집들도 꽤 있는 것 같다.

아무튼...

이 동네엔 '도르리', '만평바이닐뮤직'등이 자리하고 있다.

 

 

 

 

 

 

 

 

 

 

 

 

 

 

도르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

아니,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조지현 셰프의 멘치카츠 전문점 '카츠만'

 

 

 

 

 

 

 

아... 좋다.

자전거를 탄 분이 지나가시는 걸 보고 황급히 카메라를 들어 찍었는데,

찍고보니... 우버이츠 Uber Eats 서비스인 듯 하다.

 

 

 

 

 

 

 

 

키오스크

 

 

 

 

 

 

 

 

메뉴 네가지 모두 한개씩 주문.

 

 

 

 

 

 

 

 

ㅎㅎㅎ

조지현 셰프님께 인사드렸더니 깜짝 놀라셨다.

오랜만에 뵈어요, 셰프님.

사실 그동안 도르리에서 두 번의 저녁 코스를 먹어봤고, 한 번의 점심 식사를 해봤다.

그 뒤에도 세 번 정도 더 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내가 세번 다 당일 예약을 하려고 했더니 예약이 모두 이미 차 있어 다시 가보지 못했다.

그러니까,

이건 도무지 조지현 셰프님께서 내게 미안해하실 일이 아니라는거.

내가 미리미리 예약했어야하는거니까.

그런데 조지현 셰프님께선 자꾸 미안하다고 하시며 이날... 멘치카츠 3개를 내어주셨다.

다음엔 절대! 이런 서비스 주시지 말라고 말씀드린 후 감사히 받았다...(결국 받았다는거)

그래서 우린 이날 멘치카츠를 7개 먹었다.ㅎㅎㅎ

 

 

 

 

 

 

 

 

 

 

 

 

 

 

일단 주문한 멘치카츠 네 개.

카츠만멘치카츠

에비멘치카츠

치즈멘치카츠

카니크림고로케

 

 

 

 

 

 

 

 

 

 

 

 

 

소고기를 잘 다져서 기가막히게 굽고 튀겨낸 이 기본 멘치카츠는 그 자리에서 먹을 경우엔 레스팅 과정을 거치고, 포장해가시는 분은 나온 멘치카츠를 바로 담아주신다.

 

 

 

 

 

 

 

 

가장 기본인 카츠만멘치카츠.

아... 미쳤다.

맛있을거라 예상은 했지만 그 예상마저 훌쩍 뛰어넘는다.

소스따위 1도 생각나지 않는,

기분좋은 육향이 끝내주는, 그러면서 잡내따윈 없는 이 기가막힌 멘치카츠.

양도 든든하다 (그런데 7개를...?)

 

 

 

 

 

 

 

 

 

치즈 멘치카츠

따뜻할 때 먹는 것과,

식었을 때 먹는 맛이 다른데 둘 다 매력있다.

이외에도 사진은 찍었는데 너무 지저분하게 찍어서 에비멘치카츠와 카니크림고로케 사진은 패스.ㅎ

메뉴 넷 모두 맛있다.

개인적으론 기본인 카츠만멘치카츠가 정말... 좋고,

에비멘치카츠도 좋았다.

카니크림고로케는 호불호가 없을 듯 싶고(다른 메뉴도 마찬가지지만),

치즈멘치카츠는 이것만 찾는 분들도 생길 듯.

 

 

 

 

 

 

 

조지현 셰프께서 위에서 언급한 이유로-사실 전혀... 미안해하실 일이 없는 이유로- 두 개를 더 내주셨는데,

그 역시 우린 업장에서 싹~ 먹어버리고,

하나를 더 포장해주셨다.

이건 치즈멘치카츠.

 

 

 

 

 

 

 

집에 가져왔으니 좀 식은 상태.

 

 

 

 

 

 

 

 

 

아우...

식으니 치즈가 굳으며 향은 덜했다.

그런데 이게 또 괜찮아.

저 기가막힌 고기맛이 더 잘 살면서.

따뜻할 땐 치즈의 맛이 강했는데 그건 또 그 나름대로.

아무튼... 맛있다.

 

 

 

 

 

 

 

이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에도 먹고 싶다.

 

 

 

 

 

 

 

 

 

 

5월 19일까지 열리는 아모레퍼시픽미술관 APMA 현대미술소장품 특별전에 다녀왔다.

AMPA CHAPTER ONE FROM THE APMA COLLECTION

이전에 들렀던 아모레퍼시픽미술관 글들은 아래 링크 참조.

아마... 보시면 소장품특별전의 대부분의 작품을 보시게 될 것.

 

180325 _ 아모레퍼시픽미술관 개관전 _ APMA the Beginning

180522 _ 아모레퍼시픽미술관 'Decision Forest, Rafael Lozano-Hemmer (라파엘 로자노헤머)', 아이폰8플러스 사진

 

 

 


 

 

아... 오래전,

지금의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자리가 원래 서미갤러리 자리였지.

서미갤러리에서 2011년 5월, 조안나 바스콘셀로스의 이 작품이 중정에 전시된 적 있다.

그때 친구 작가 덕분에 들어가서 맘껏 사진찍었던 기억이 나네.

 

 

 

 

 

 

 

 

 

 

 

 

 

 

 

 

 

 

 

 

 

 

'Inside Me', Doug Aitken

인사이드미, 더그 에이트킨

 

 

 

 

 

 

 

 

 

 

 

 

 

 

 

 

 

 

 

 

 

 

 

 

 

 

 

 

 

 

 

 

 

 

 

 

 

'Cylinder' Leo Villareal

실린더, 레오 빌라리얼

 

이미 이전에 봤던 작품.

 

 

 

 

 

 

 

이불 Lee Bul의 작품,

그리고 프랑수아 모렐레

프랑수아 모렐레의 네온 작품과 평면 작품은 2011년 7월 현대갤러리에서 본 작품들.

그 작품들을 아모레에서 구입했나보다.

 

 

 

 

 

 

이불의 대표작 중 하나.

뒤로 보이는 작품은 프랑수아 모렐레의 작품.

사실 난 이불의 작품을 그닥 좋아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 작품은 매우 넓은 APMA의 공간 속에서 제대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더라.

'the Secret Sharer 비밀공유자'

작가의 죽은 애완견을 재현한 작품인데 개의 입에서 폭포처럼 쏟아져 내리듯 표현된 크리스털은 작가와 애완견이 나누었던 교감의 언어이기도 하고, 시간의 흐름이 동결되어 결정체가 된 상징이라고도 한다.

꽤 넓은 전시 공간에서 크리스탈 파편들이 조명에 반사되어 벽면으로 산란되어있는 이 광경은 꽤나 압도적이다.

이 작품을 구상하는 단계에서 그린 드로잉도 전시되어있어 감상에 도움이 되더라.

 

 

 

 

 

 

 

대단히 인상적

 

 

 

 

 

 

 

 

 

 

 

 

 

 

옆에서 보면...

작품 뒤쪽 벽면 왼쪽에 보이는 평면이 이 작품을 구상하면서 그린 드로잉.

 

 

 

 

 

 

 

개의 입에서 폭포처럼 쏟아져내리는 크리스탈 파편.

 

 

 

 

 

 

애잔한 느낌.

찬란한 느낌.

 

 

 

 

 

 

 

 

 

 

 

 

 

 

 

 

 

 

 

 

 

 

 

 

 

 

 

 

 

 

 

 

 

 

 

 

 

 

 

 

 

무수한 파편에 조명이 반사되어 넓직한 벽면 곳곳에 산란을 일으키는데 이게... 무척 아름답고 아련하다.

 

 

 

 

 

 

 

 

 

 

 

 

 

 

 

 

 

 

 

 

 

 

'Psychogeography 47', Dustin Yellin

대단히 압도적인 시각적 충격을 주는 더스틴 옐린의 2014년작.

유리 위에 이미지를 그리거나 콜라주를 한 뒤,

이를 겹겹이 쌓아 독특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사실 이러한 방식의 작업은 여럿 보아왔지만(특히 일본 작가들), 여지껏 본 다층의 레이어를 통해 입체감을 구현한 작품 중 이 작품이 가장 시각적으로는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작가의 심리지리학 Psychogeography 시리즈 중 하나.

 

 

 

 

 

 

 

 

 

 

 

 

 

 

이 작품도 대단히 인상적.

 

 

 

 

 

 

 

 

 

 

 

 

 

 

 

 

 

 

 

 

 

 

 

 

 

 

 

 

 

 

 

 

 

 

 

그림자

 

 

 

 

 

 

 

 

 

 

 

 

 

 

토니 베반 Tony Bevan 의 작품들.

 

 

 

 

 

 

 

 

'Head', Tony Bevan

프란시스 베이컨과 프랑크 아우어바흐의 계보를 잇는 작가.

 

 

 

 

역시 토니 베반의 작품.

 

 

 

 

 

 

'Pyongyang VI', Andreas Gursky

'평양 VI', 안드레아스 구르스키

리움에서 본 작품과 같은 평양 시리즈.

 

 

 

 

 

 

'Favela', Adrian Ghenie

'파벨라', 아드리안 게니

와이프가 가장 보고 싶어했던 작품.

프란시스 베이컨의 계보로 일컬어지는 작가는 토니 베반인데 와이프는 아드리안 게니의 다른 작품(위 작품말고)을 보고 프란시스 베이컨을 떠오르게 한다며 좋아했었다.

하지만 정작 볼 수 있었던 건 이 작품 'Favela' 딱 한 작품.

와이프가 정말 아쉬워했다.

작년 2018년 11월인가에 상하이 West Bund Art & Design ArtFair에서 갤러리 타테우스로팍이 들고 나온 아드리안 게니의 신작 'Favela'가 한국의 모 재단에게 120만불에 판매되었다는 기사가 있었는데, 그 모재단이 APMA였네.

 

 

 

 

 

 

 

 

 

 

 

 

 

 

 

 

 

 

 

 

전시만 보러오면 아주 흥이 나요,

신이 나요.

 

 

 

 

 

 

 

 'Una Lumino', 최우람

 

 

 

 

 

 

 

 

'the White House', 전준호

백악관의 창문과 문을 다... 지운다.

 

 

 

 

 

 

응? 임수정씨?

 

 

 

 

 

 

'세상의 저편', 문경원 & 전준호

 

 

 

 

 

 

 

너무나 유명한.

 

 

 

 

 

 

 

 

 

 

 

 

 

 

'Marco Polo', 백남준

그리고, 정말정말 좋았던 백남준 선생님의 '마르코폴로'

이 작품이 동방을 여행한 마르코폴로를 표현한 것이라지만,

내겐 언제나처럼 따뜻하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백남준 선생님의 작품 중 하나로 다가온다.

 

 

 

 

 

 

 

 

 

 

 

 

 

 

 

 

 

 

 

 

 

 

 

 

 

 

 

 

 

 

 

 

 

 

 

 

 

 

 

 

 

 

 

 

 

 

 

 

 

'Alexander McQueen Stocking Shoe', Nick Veasey

알렉산더 맥퀸 스타킹 슈, 닉 베시

 

 

 

 

 

 

 

 

 

 

 

 

 

 

잘 봤나요?

 

 

 

 

 

 

'ZWEITERMAIZWEITAUSENDUNDELF', Ugo Rondinone

쯔바이테르마이쯔바이타우젠트운트엘프, 우고 론디노네

 

 

 

 

이미 이전 전시에서 본 작품들.

 

 

 

 

 

 

 

 

 

 

 

 

 

 

 

이외에 쩡판즈를 비롯 몇몇 작가의 작품이 더 있지만,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지 않는 작품은 사진 촬영하지 않았다.

5월 19일까지이니 관심있는 분은 들러보세요.

 

 

 

 

 

 

 

 

 

 

 

 

 

타블라 연주자인 U-Zhaan (유잔, 이미 2014년에 류이치 사카모토와 작업한 적이 있다),

독창적인 플로우를 구사하는 래퍼 타마키 로이 環ROY, 친자DOPENESS 鎮座DOPENESS

의 매력적인 콜라보.

 

 

 

 

 

 

'サマージャム'95', 鎮座DOPENESS×環ROY×U-zhaan

 

썸머잼 95

이 뮤비 후반부에 노래방에 등장하는 중년의 3인조는 바로 スチャダラパー "レッツロックオン"!!!

스챠다라파.

 

 

 

 

 

 

 

'文化 Bunka', U-zhaan×環ROY×鎮座DOPENESS

 

'분카'

최고의 뮤직 비디오.

가사도, 음악도, 사운드도, 뮤비도 그야말로 Perfect

유잔 타마키로이 친자도프니스야말로 Respect

 

https://youtu.be/MUaNz9M8fs8

 

'エナジー風呂 (Energy Flo)', U-zhaan & Ryuichi Sakamoto feat. 環ROY × 鎮座DOPENESS

 

'에너지 목욕'

네, 류이치 사카모토 맞습니다.

지난달 4월 26일 디지털 릴리즈된 곡엔 류이치 사카모토 선생님이 함께.

이번에도 역시 유잔의 타블라, 바야 사운드와 함께

류이치 사카모토 센세의 불협이 기묘한 분위기를 유지.

아무튼 이들의 뮤비는 정말 매력적.

류이치 사카모토의 20여년 전 오래된 원곡을 타블라 곡으로.

몰랐는데 원곡은 에너지 바 CF를 위한 곡이었다네.

(그래서 에너지 플로...)

 

 

 

 

 

 

'ギンビス', U-zhaan×環ROY×鎮座DOPENESS

'긴비스'

 

 

 

 

 

 

 

'七曜日', U-zhaan×環ROY×鎮座DOPENESS

'칠요일'

 

 

 

 

 

 

 

 

 

 

 

 

 

 

파머스키친 Farmer's Kitchen에 들렀지만 이미 문을 닫아 23km 정도 떨어진 영광정 메밀국수로 넘어왔다.

이곳 오는 길이 정말... 좋더라.

시간 여유만 있다면 군데군데 내려서 사진이라도 찍고 싶었어.

영광정 메밀국수가 저녁 7시까지만 영업하는 것으로 적혀있어서 부랴부랴 오느라 그 멋진 풍경을 천천히 눈에 담을 수가 없었다.

 

 

 

 

 

 

아무튼,

여기 맞아?라고 할 정도로 외진 곳에 위치한 곳이지만 엄청나게 넓은 주차장, 커다란 화장실이 따로 있는 것만으로도 주말엔 얼마나 사람들이 많이 몰릴지 짐작이 갔다.

 

 

 

 

 

 

 

아... 좋구나.

 

 

 

 

 

 

 

 

고마워. 늘.

 

 

 

 

 

 

 

 

전병

 

 

 

 

 

 

 

 

 

맛있게 먹었다.

부족함이 없는 맛.

 

 

   

 

 

 

 

 

메밀막국수

 

 

 

 

 

 

 

 

메밀막국수는 동치미를 부어먹지 않아도 국수의 식감과 맛이 워낙 좋아 슴슴한 맛으로 먹을 수 있겠더라.

 

 

 

 

 

 

 

 

 

그래도 이왕 먹는 것이니 동치미를 부었다.

 

 

 

 

 

 

 

 

솔직히 말하면 약간 달았다.

찬도 약간은 달았고.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사실 식사하기 전 머리도 아프고 요즘 피곤이 쌓인 탓인지 몸이 무척 힘들었는데 이곳에서 식사한 후 거짓말처럼 힘이 났어.

이런 경험 종종 하는 것 같아.

맛있게 먹고나면 정신이 바짝...드는.

이 음식점의 진짜 맛은 음식 맛보다,

직원분들께서 다정하게 나누는 순도 100% 강원도 사투리다.

조용조용 나즈막하게 서로 얘기나누시는데 어찌나 듣기 좋던지 나도 모르게 귀를 더더 쫑긋거리게 되더라.

그리고,

직원분들 정말 따뜻하고 친절하셨다.

허기진 우리가 허겁지겁 먹고 일어나니 벌써 다 드셨냐며 웃으며 말씀해주시는 표정도 기억난다.

언젠가 다시 들를 기회가 있기를.

 

 

 

 

 

 

 

 

 

 

 

 

 

김소영 대표님의 카루나 KARUNA를 한참 둘러본 뒤,

김소영 대표님과 함께 인근의 카페로 이동했다.

 

 

 

 

 

 

카루나 KARUNA 테라스에서 바라본 인구해변.

 

 

 

 

 

 

 

잔잔했다.

육지의 바람과 바다의 바람은 다르다고하던데,

이곳까지 오면서 차가 휘청거릴 정도의 강풍이 불었던 것에 비하면 바다는 정말 잔잔했다.

 

 

 

 

 

 

 

 

 

 

 

 

 

 

인근의 카페로 이동.

 

 

 

 

 

 

 

 

 

 

 

 

 

 

루프탑으로 올라왔다.

 

 

 

 

 

 

 

 

 

 

 

 

 

 

 

 

 

 

 

 

 

 

이 즈음... 정말 피곤해서 달달한 걸 먹고 싶었다.

슬러쉬.

그런데...

너무 달달했다.

목이 아릴 정도로 단 슬러쉬.

셋 모두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

 

 

 

 

 

 

 

 

동네가 깨끗하고 조용했다.

성수기는 좀 다르겠지.

이곳의 문화를 서퍼들이 잘 가꾸었고,

양양군과 강원도에서도 길을 새로 내는 등 투자를 한 것으로 들었다.

흥청망청 노는 곳도 필요하지.

그런데 그렇게 흥청망청 부어라 마셔라 할 수 있는 곳은 얼마든지 있잖아.

이곳은 이곳만의 분위기가 지켜졌음하는 이기적인 바람이 생긴다.

물론 그게 불가능할거라는 점 잘 알고 있다.

핫플레이스라고 뜨기만하면 휩쓸리며 비슷비슷해지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봐왔으니.

 

 

 

 

 

김소영 대표님께서 소개해주신 파머스 키친 Farmer's Kitchen에 들렀으나...

 

 

 

 

 

 

 

역시 인기있는 집인가보다.

6시도 안되었는데 재료 소진으로 문을 닫았다.

 

 

 

 

 

 

 

하지만 파머스 키친이 위치한 이 항구의 모습은 카메라에 조금이라도 담고 싶었어.

 

 

 

 

 

 

 

 

나이가 드는게 분명하다.

내 눈에 담기는 그 모든 것이 다 애잔하게 느껴져.

 

 

 

 

 

 

 

 

 

 

 

 

인구해변 스테이 '카루나 KARUNA'

욕실

반드시 확인해주세요.

아직 완성된 공간이 절대! 아닙니다.

공간 내에 가구, 조명은 모두 제자리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참조만 해주세요.

오전 출근할 때까지만 해도 내가 오후 2시 40분 즈음, 양양의 인구해변에 있을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양양 인구해변 바로 앞에 stay를 준비 중이신 김소영 대표께서 쇼룸을 세 번이나 방문해주셨고,

덕분에 많은 얘기를 나누었는데,

감사하게도 5개 객실과 4~5층의 거주공간 모두에 우리 신제품 시리즈인 에세레 ESSERE E02_SET 매트리스를 설치하는 것으로 결정해주셨다.

그리고 5월 9일.

김소영 대표님의 stay 공간인 KARUNA에 우리 에세레 E02_SET가 설치되는 날.

혹시라도 제품에 문제는 없을까... 이것저것 걱정되는게 많아 회사에 얘기하고 인구해변으로 달려왔다.

KARUNA 카루나의 욕실 모습입니다.

3층 객실은 사각형 욕조 bathtubs,

2층 객실은 원형 욕조.

 

 

 

 

 

2층 욕실.

변기는 GEBERIT

저 LED 펜던트는... RAAT 제품인지, Giorgetti (죠르제티)인지 모르겠다.

 

 

 

 

 

 

 

3층의 욕실.

 

 

 

 

 

 

 

 

 

 

 

 

 

 

 

아... 정말 아름답다.

 

 

 

 

 

 

 

이 욕조에 반하는 분들 많을 듯.

 

 

 

 

 

 

 

 

 

 

 

 

 

 

 

 

 

 

 

 

 

 

아름다운 수전.

욕조와 수전은 이태리 Q사 제품.

 

 

 

 

 

 

 

 

아직 설치되지 않은 거울

 

 

 

 

 

 

 

 

슈퍼싱글 침대 2개가 들어가는 산 전망 방의 욕실.

만약 오픈하우스에 가게 된다면 그때 제대로 다시 찍어서 올려 볼 생각.

무엇보다 죽도해변, 인구해변의 분위기가 참 좋아서

천천히 걸으며 사진에 담아보고 싶었다.

이 날은 올라오느라 바빠서 천천히 둘러보진 못해서 아쉬움.

 

 

 

 

 

 

 

 

 

 

 

 

 

인구해변 스테이 '카루나 KARUNA'

객실

반드시 확인해주세요.

아직 완성된 공간이 절대! 아닙니다.

공간 내에 가구, 조명은 모두 제자리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참조만 해주세요.

오전 출근할 때까지만 해도 내가 오후 2시 40분 즈음, 양양의 인구해변에 있을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양양 인구해변 바로 앞에 stay를 준비 중이신 김소영 대표께서 쇼룸을 세 번이나 방문해주셨고,

덕분에 많은 얘기를 나누었는데,

감사하게도 5개 객실과 4~5층의 거주공간 모두에 우리 신제품 시리즈인 에세레 ESSERE E02_SET 매트리스를 설치하는 것으로 결정해주셨다.

그리고 5월 9일.

김소영 대표님의 stay 공간인 KARUNA에 우리 에세레 E02_SET가 설치되는 날.

혹시라도 제품에 문제는 없을까... 이것저것 걱정되는게 많아 회사에 얘기하고 인구해변으로 달려왔다.

KARUNA 카루나의 객실은

2~3층 총 5개이며,

4개는 바다 전망이고 킹사이즈 침대가 들어가며,

1개는 산 전망이며 슈퍼싱글 사이즈 침대 2개가 들어간다.

산 전망의 방도 예약을 받을 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인구해변이 바로 보인다.

이 느낌, 동해바다에서 느낄 수 있는 느낌과도 달라서.

 

 

 

 

 

 

 

 

2~3층의 객실 4개는 모두 바다 전망.

단 한개의 방만 산 전망인데 그 방은 맨 아래에 소개.

 

 

 

 

 

 

 

천정엔 모두 Harman-Kardon 하만카돈의 XGIMI H2 빔프로젝터가 달려있다.

아시다시피 이 녀석... 4K 지원하는 프로젝터.

입력단자는 USB 2.0, USB 3.0, HDMI, LAN, SPDIF 등을 지원.

3D 지원하며,

블루투스, 와이파이 역시 지원한다.

기본적으로 하만카돈이 JBL의 기술을 사용하니 사운드도 기본 이상은 한다.

 

 

 

 

 

 

 

 

 

 

 

 

 

 

바닥은 2가지 색상.

어떤 컬러여도 아름답다.

마이크로토핑.

 

 

 

 

 

 

 

이 벽면에 프로젝터를 투사.

 

 

 

 

 

 

 

 

아직 가구는 제대로 배치되어있는 것이 아니니 무시해주시길.

그리고 KARUNA 카루나는 테라스가 압권이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테라스인가.

창호는 이건창호.

 

 

 

 

 

 

 

 

 

 

 

 

 

 

사실... 신제품 ESSERE 에세레 E02_SET 가 자리했는데...

워낙 놀라운 공간이어서 무안하기까지 했다.

물론 그 사용감만큼은 무안하지 않지만.

 

 

 

 

 

 

 

사실... 신제품 ESSERE 에세레 E02_SET 가 자리했는데...

워낙 놀라운 공간이어서 무안하기까지 했다.

물론 그 사용감만큼은 무안하지 않지만.

 

 

 

 

 

 

 

센스가 넘친다.

 

 

 

 

 

 

 

각 객실엔 이렇게 옷걸이가 마련되어있는데,

옷장도 있는 걸로 봤다.

확인을 못했네...

 

 

 

 

 

 

 

 

이렇게 작업된 공간도 있고.

 

 

 

 

 

 

 

 

 

 

 

 

 

 

 

아시겠지만,

저 플로어 스탠드는 Northern Birdy 노턴 버디.

 

 

 

 

 

 

 

 

 

 

 

 

 

 

물론 이 빈티지 의자들은 실제로 놓여지진 않을 것.

 

 

 

 

 

 

 

예쁜 소화기

 

 

 

 

 

 

 

 

ㅎㅎㅎ

사실,

김소영 대표의 4~5층 거주 공간이야말로 정말 압권이다.

거주하시는 공간이어서 일부러 사진을 찍지 않았는데,

화이트 월넛 바닥재의 아름다움이 어마어마하다.

대단히 단아한 긴 복도를 따라 끝에서 들어오는 자연광,

그리고 천정에 미니멀하지만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매달린 RA:AT 램프.

묵직한 목조 문.

그야말로 놀랍더라.

 

 

 

 

 

 

 

 

 

 

인구해변 스테이 '카루나 KARUNA'

외관 / 1층 카페 공간

반드시 확인해주세요.

아직 완성된 공간이 절대! 아닙니다.

공간 내에 가구, 조명은 모두 제자리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참조만 해주세요.

 

 

 

 

오전 출근할 때까지만 해도 내가 오후 2시 40분 즈음, 양양의 인구해변에 있을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양양 인구해변 바로 앞에 stay를 준비 중이신 김소영 대표께서 쇼룸을 세 번이나 방문해주셨고,

덕분에 많은 얘기를 나누었는데,

감사하게도 5개 객실과 4~5층의 거주공간 모두에 우리 신제품 시리즈인 에세레 ESSERE E02_SET 매트리스를 설치하는 것으로 결정해주셨다.

그리고 5월 9일.

김소영 대표님의 stay 공간인 KARUNA에 우리 에세레 E02_SET가 설치되는 날.

혹시라도 제품에 문제는 없을까... 이것저것 걱정되는게 많아 회사에 얘기하고 인구해변으로 달려왔다.

 

 

 

 

 

인구해변은 오목하게 들어간 좁은 바다.

죽도해변과 이어져 있으며 이미 서퍼 surfer들의 공간으로 유명해진 곳이다.

인구해변 초입만 해도 여느 동해안 해변가의 분위기 비슷한 느낌이지만 KARUNA쪽으로 오면 한적한 느낌도 있고,

죽도해변의 바다 가운데 위치한 시야가 무척... 인상적이다.

그리고, 건물.

 

 

 

 

 

 

 

 

아름다운 외관.

정말... 실제로 보시면 감탄이 나올거라 생각.

 

 

 

 

 

 

 

주차장에서 계단을 걸어 올라오면 긴 복도 끝에 인구해변이 보인다.

 

 

 

 

 

 

 

건물에 사용된 자재와 마감.

 

 

 

 

 

 

 

 

아직 완성된 공간이 아니라는 점,

다시 한번 강조.

  

 

 

 

 

 

 

 

엘리베이터가 있다.

1층은 카페 공간

2~3층 객실 공간 (총 5개, 4개는 K size 침대가 들어가며 1개는 SS 사이즈 침대 2개가 들어감)

4~5층은 김소영 대표 부부의 거주 공간

 

 

 

 

 

 

 

 

 

아직 준비 중인 1층 카페 공간.

와인, 싱글몰트도 판매하실 듯.

 

 

 

 

 

 

 

상부 조명은 RA:AT

 

 

 

 

 

 

 

                  

 

 

 

 

 

 

 

                  

 

노출 콘크리트가 지겹다는 분들,

여기 와서 보시면 그런 마음은 거둘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객실은 2~3층에 총 5개

객실 4개는 바다 전망이며 킹사이즈 침대가 들어가고,

객실 1개는 산 전망이며 슈퍼싱글 사이즈 침대 2개가 들어간다.

난 여러번 얘기했지만

더이상 맥락없는 미니멀리즘에 경도되지 않는다.

그 많은 공간을 다 가본 것은 절대 아니지만 그럴싸한 외관을 갖추고 있더라도 내부의 모습은 너무나 놀라우리만치 비슷비슷해서,

그 공간이 쥔장의 공간이라기보단 건축사무소의 공간이란 생각이 든 적이 어디 한두번이 아니다.

예쁘게만 보이려고 한 공간에도 이젠 더이상 관심이 가지 않는다.

사용자의 입장에서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1~3일의 짧은 여유를 완벽하게 누릴 수 있으려면 단순히 예쁜 공간만으론 부족하다.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 지역, 공간을 이해하고,

어떻게하면 그 지역과 공간 속에 스테이 혹은 건축물을 녹여낼 수 있을 지를 고민한 흔적이 보이는 곳을 보고 싶었다.

그런 점에서 6월 말 즈음이면 오픈하게 될 인구해변의 스테이 '카루나 KARUNA'는 김소영 대표의 오랜 고민,

치밀한 준비가 그대로 느껴져 정말 좋았다.

객실을 보면 이해가 갈 거라 생각한다.

 

 

 

 

 

 

 

 

 

 

 

 

<아사코, 寝ても覚めても, Asako I & II>(2018)

감독 : 하마구치 류스케 濱口竜介

출연 : 카라타 에리카 唐田えりか, 히가시데 마사히로 東出昌大

 

 

 

 

  

 

 

 

 

음악은 Tofubeats의 'the Sweet Love Song'

아사코는 해일의 범람을 막기 위해 거대한 성처럼 두른 방파제 위에 올라가 무겁고 차갑게 일렁이는 파도와 마주한다.

단순한 로맨스 영화인 줄 알았던 이 영화는

무기력한 자신과 마주하고, 이야기할 수 없었던 아픔을 이야기하고, 헤아리기 힘든 상흔을 치유하는 성장 영화에 가까웠다.

이 영화를 보신 다른 분들은 어떤 느낌이었을지 모르겠지만,

내겐 올해 본 영화 중 단연코 가장 인상적인 영화였다.

현재 상영 중.

네이버 다운로드도 가능하며 대여가 이닌 구매가 4,500원.

 

 

 

 

영화 보는 내내 촬영이 대단히 인상적인데 촬영감독은 사사키 야스유키 佐々木靖之

2017년 <헬로 비너스 ハローグッバイ>, <망향 望郷>, <PARKS パークス>,

2016년 <ディストラクション・ベイビーズ Destruction Baby> 의 영화에서 촬영을 담당했다

 

 

◆◆

남자 주인공 히가시데 마사히로 東出昌大 가 나온 영화 중 빼놓을 수 없는 영화라면 단연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 桐島、部活やめるってよ>(2013)

 

 

 

◆◆◆

그리고,

이 영화는 이미 여러번 언급한 플레인아카이브가 국내 매체 판권을 계약했다.

정말... 기대된다. 무조건 구입하게되겠지.

 

 

 

◆◆◆◆

'the Sweet Love Song', tofubeats

 

 

 

◆◆◆◆◆

5월 말부터 6월 9일까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특집이 열린다.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여기서 상영시간이 5시간이 넘는 <해피 아워 ハッピーアワー Happy Hour>(2015)도 상영하는 것 같다.

대단한 호평을 받았음에도 국내에선 작은 영화관에서 어쩌다 상영되고,

블루레이, 네이버 다운로드 다 불가능한 영화이므로 관심있는 분은 놓치지 마시길.

 

 

◆◆◆◆◆◆

예고편

 

 

 

 

 

 

 

 

 

 

 

 

 

 

 

난 이 공간을 처음 보는데 인친분께서 말씀하시길,

지난 겨울(2018년 겨울), 히구치 유미코의 자수 작품전이 있었던 공간이라고 하시더라.

난 처음 와보는 공간.

Hello, Goodbye

편집샵 겸 카페.

아직 공간이 다 정리된 것 같진 않다.

2층은 카페 공간인 듯 싶은데 올라가보지 않았다.

1층만.

 

http://www.hellogoodbye.kr/

 

 

 

 

 

 

 

벌써... 이 정문 앞에서 사진 찍는 분들이 많다.

 

 

 

 

 

 

 

 

 

 

 

 

 

 

 

 

 

 

 

 

 

 

그릇, 캔들홀더, 컵, 원목도마는 물론이고 약간의 문구류도 판매한다.

 

 

 

 

 

 

 

 

 

 

 

 

 

 

 

 

 

 

 

 

 

 

 

 

 

 

 

 

 

 

 

 

 

 

 

 

 

 

 

 

 

 

다음에 이 앞을 지나갈 일 있으면 한 번 다시 들러볼 생각.

 

 

 

 

 

 

 

 

 

 

합정동 라자냐 집인 카밀로라자네리아 의 김낙영 셰프님이 바로 그 근처에 오픈하신 이탈리언 레스토랑 '첸토 페르첸토 Cento Per Cento'에 다녀왔다.

 

 

 

 

 

 

주말이면 웨이팅이 있다고 해서 좀 일찍 도착했는데 이 날은 한산한 편이었다.

 

 

 

 

 

 

 

 

그래도 오픈하고 나니 손님들이 바로 들어오시더라.

 

 

 

 

 

 

 

 

월요일 휴무

비스토란떼.

 

 

 

 

 

 

 

 

 

 

 

 

 

 

 

실내는 넓지 않지만 정갈하다.

안쪽엔 약 4인 정도 들어갈 수 있는 룸이 있다.

 

 

 

 

 

 

 

 

 

 

 

 

 

 

 

 

 

 

 

 

 

 

 

 

 

 

 

 

 

 

 

 

 

 

 

 

와이프 뒤쪽으로 보이는 룸.

 

 

 

 

 

 

 

 

 

 

 

 

 

 

 

그리고 까로짜 튀김 3pcs

 

 

 

 

 

 

 

 

식빵 안에 엔초비와 모짜렐라 치즈를 넣고 튀긴 메뉴.

멘보샤를 연상시키는.

 

 

 

 

 

 

 

 

물론 맛은 전혀 다르고.

엔초비를 아낌없이 넣어 꽤 맛있게 먹었다.

 

 

 

 

 

 

 

 

 

식전 빵까지 나온다.

의아했다.

런치에 파스타 가격이 12,000, 13,000원이었는데 식전 빵에 샐러드라니.

 

 

 

 

 

 

 

 

 

내가 주문한 일 아마트리치아니.

특선 파스타를 빼면 일반, 라지 중 선택이 가능하다.

난 라지 large로 주문했고 추가금액은 2,000원.

 

 

 

 

 

 

 

 

솔직히 맛은 기대하지 않았다.

일단 가격이 이렇게 저렴하면 기본 이상의 맛을 기대할 수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그런데 적당히 매콤한 포모도르 소스가 상당히 맛있었다.

가벼운 느낌도 없었고.

그러니 이 생면.

이 생면이 아쉬웠다.

노동이 많이 들어가는 생면 Pasta Fresca 을 굳이 꼭 써야하나하는 의문이 들더라.

소스가 그리 맛있는데 이 생면은 쫄깃함과는 거리가 먼,

뭔가 질척거리는 느낌이 상당히 거슬렸다.

먹는 내내 차라리 건면에 내셨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와이프가 주문한 오늘의 특선 파스타인

엔초비 부카티니 파스타

 

 

 

 

 

 

 

 

난 조금만 먹어봐서 소스 자체가 꽤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와이프는 먹다가 좀 빨리 질렸다고 한다.

 

 

 

 

 

 

 

 

 

뭣보다... 우동면처럼 통통한 생면인데...

아... 차라리 링귀네 건면으로 냈으면 더 맛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더라.

하지만,

정말 부담없는 가격에

말도 안되는 구성,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 등 정말 장점이 많은 집인건 사실.

건면에 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감히 하게 되더라.

 

 

 

 

 

 

 

 

 

 

 

 

 

 

 

 

 

 

 

 

 

 

 

 

 

 

 

 

평소 블로그 일 방문객은 1,200~2,000명 수준인데 어제저녁 10시에 8,300명을 넘었다.

(5.3 최종 8,560명)

블루보틀 글 조회수는 7,300회(최종 7,510)가 넘었고.

원래 글 카테고리도 지정하지 않고 해쉬태그도 잘 안붙이는데(게다가 이 글은 아예 해쉬태그 의미가 없음) 이 정도니...

블루보틀이 난리긴 난리구나.

오... 오늘부터

올리는 모든 글에 '블루보틀'이란 제목을 달아볼까.

블루보틀이 들려주는 음악

블루보틀과 함께 하는 전시 이야기

블루보틀과 함께 맛있는 식사하기

음...

 

 

 

 

 

 

 

 

 

 

 

 

 

 

 

 

 

 

 

 

블루 보틀이 오늘 오픈한다.

새벽 줄서는 것까지 고려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관심 폭발이던데 어제 정식 오픈을 하루 앞두고 잠시 가오픈을 했나 보더라.

마이클 필립스도 직접 커피를 내리고,

브라이언 미한이 커피를 들고 나르더라.

디저트는 메종엠오.

덕분에 메종엠오는 월~화 휴무일을 월~수로 늘렸다

우유류는 상하목장에서 받는 듯.

난 사실 카페에 대한 관심은 그리 크지 않아서 이곳에 붐빌 인파를 생각하면 한동안 갈 리가 없지만 궁금하긴 하다.

오늘 아마... 장난 아닐거야... 사진은 도쿄의 블루보틀에 들렀을 때 찍은 사진.

 

 

 


 

 

 

다들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블루보틀 Blue Bottle이란 이름은 17세기 유럽에 생긴 첫 번째 커피하우스의 이름이다.

터키군대가 비엔나에 진격했다가 남기고 간 파란색 가방에 커피가 들어있었던 것을 보고 당시 비엔나에서 파견한 특사(이름은 찾아보세요)가 유럽사람들이 커피를 자주 접하지 못하는 것에서 착안하여 첫번째 카페를 열었는데 그게 블루보틀.

 

 

 

블루보틀의 창업자는 제임스 프리먼 James Freeman으로 오케스트라 클라리넷 연주자이면서 엄청난 커피 애호가였다.

그는 2002년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의 한 차고에서 핸드드립 방식의 카페를 열었다.

처음엔 고작 3kg 원두를 로스팅하는 기계로 가정 배달 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구상했으나 배달 서비스는 바로 중지했고 지금의 카페 형태로 오픈했다.

 

 

 

2017년 거대기업 네슬레가 블루보틀의 지분 약 68% (약 4,600억원)정도를 사들여 인수했다.

커피매니어들에겐 대단히 충격적인 사건이기도 했다.

멕시코 코로나가 벨라스트포인트 브루잉을 인수한 것보다 더더 큰 충격.

네슬레는 블루보틀의 독립성을 보장한다고 했고 자신들에겐 이런 프리미엄 밸류가 없으니 당장은 지금의 블루보틀의 모습이 크게 변질되지 않겠지만 대자본의 특성상 시장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생각.

물론 블루보틀이 핸드드립을 기본으로 하는 곳이어서 매장 확대엔 한계가 있겠지만 RDT (ready to drink) 시장은 이미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네슬레에서 인수를 위해 엄청난 공을 들인 것으로 알고 있고 관련 에피소드도 많다.

 

 

 

한국은 미국, 일본에 이어 세번째로 블루보틀이 입점하는 나라다.

블루보틀의 시그니처는 '뉴올리언즈' 메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전세계 어디서나 동일한 커피맛을 유지하기 위해 각별히 애쓰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물론 이런 노력이 있더라도 소비자들의 얘기는 다를 수 밖에.

 

 

 

커피맛만 좋다고 이렇게 대박을 칠 수는 없다.

블루보틀이 하나의 문화현상이 된 것은 simplicity에 기반을 둔 디자인과 마케팅 덕도 크다.

실제로 블루보틀의 굿즈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잘 팔린다.

 

 

 

한국에 블루보틀을 오픈하게 된 이유엔 기대 수익이 높다는 점이 큰 이유겠지만,

브라이언 미한(CEO)에 따르면 미국의 블루보틀, 일본의 블루보틀 매장에서 손님 두 명, 세 명 중 한 명꼴로 한국인이 있었으며,

자신들의 인스타 계정 팔로워 중 한국 팔로워가 가장 많아서 한국에도 오픈해야겠다는 책임의식이 있었다고 한다.

 

 

 

블루보틀 성수점은 일본 스케마타 아키텍트의 조 나가사카가 직접 설계했다.

올 4월 초까지 우리나라 바리스타들이 일본 각지의 블루보틀에서 메뉴얼 트레이닝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성수점엔 페이스트리가 제공된다.

메종엠오에서 약 9가지 메뉴를 준비했으며,

내부의 꽃장식은 플로리스트 김형학씨가 맡았다고 한다.

 

 

 

2019년 내로 삼청점 개점은 확실한 것 같다.

계획은 2019년 말까지 2개 지점을 더 추가하는 것.

아시다시피 블루보틀은 가맹사업을 하지 않는다.

모두 직영점

 

 

 

그리고,

블루보틀에 몰리는 관심과 인파를 보면서,

인스타에 사진이나 찍어 올리면서 커피 얘기는 없다는 글을 아침에 많이 봤는데

그렇게 고깝게만 볼 게 아니라 이 정도의 열기가 어디에서 비롯된 건지 생각해볼 필요는 있다고 본다.

 

 

#사진은 #도쿄의 #블루보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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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망원동 제로스페이스 Zero Space에서 구입한 스마트폰 케이스.

 

 

 

 

 

아... 참 예쁘다.

요즘 제품의 외양을 디자인하는 것도 허투루 하지 않는 곳이 많아졌다.

물론 지나치지 않나?싶은 곳도 보이는게 사실이지만,

조금씩 더 디테일에 신경쓰는 브랜드들이 늘어가는 건 사실인 것 같아.

 

 

 

 

 

 

 

 

 

 

 

 

 

 

 

아공... 예쁘다.

와이프가 고른 케이스를 보니 나도 하나 살까... 조금 고민했다.

하지만 난 어차피 케이스 없이 이른바 '생폰'으로 쓰는 사람이라 케이스를 계속 끼워서 쓸 지 잘 모르겠어.

 

 

 

 

 

 

 

 

 

 

 

 

 

 

와이프가 좋아하니 그걸로 오케이.

 

 

 

 

 

 

 

 와이프의 잠금 화면.

김홍식 작가의 작품.

 

 

 

 

 

 

 

 

 

 

 

제로 스페이스 Zero Space 에서 와이프의 휴대전화 케이스를 구입한 뒤,

바로 그 건물 2층에 있는 Cafe Naha 카페 나하를 찾았다.

 

 

 

 

 

역시... 어정쩡한 시간에 오면 자리가 없는 곳인 듯.

 

 

 

 

 

 

 

우리가 두번째 손님.

그런데...

다섯번째 손님쯤 되어보이는 커플이 자리를 잡더니 '여기 주문받으세요'란다.

별 거 아니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일부러 먼저 업장 앞에 가서 줄서있다가 들어가면 제발 주문은 순서대로 받아주세요.

그래야 이런 싸가지 없는 손님들 때문에 스트레스 안받죠.

실제로 이 커플이 두번째로 음식을 받았다.

 

 

 

 

 

 

 

 

퓨어 퍼펙트 원 헌드레드 퍼센트 오픈 키친.

 

 

 

 

 

 

 

 

노동절...

졸지에 남편 따라 일하러 나온 와이프.

동료직원은 오늘 쉰다.

물론 본사도 오늘 쉰다.

결국 나 혼자 일하는거.

그러니 와이프가 또 함께 해줬지...

미안해.

 

 

 

 

 

 

 

제로 스페이스에서 구입한 와이프의 휴대전화 케이스.

 

 

 

 

 

 

 

미세먼지가 많았다고 하는데 그랬나?

잘 기억이 안난다.

 

 

 

 

 

 

카페 나하의 오무라이스

 

 

 

 

 

 

 

 

음...

 

 

 

 

 

 

 

 

 

 

 

 

 

 

 

한끼 1만원의 식사라면 난 아직도 만만한 금액의 한끼라고 생각할 수 없다.

적어도 나같은 사람에겐 외식의 기준이 되는 금액이기도 하지.

이 집의 데미그라스 소스가 얹혀진 오무라이스를 먹어보고 싶었다.

오무라이스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오래 전 일본에서 저렴하면서도 무척 맛있는 오무라이스를 맛본 기억이 아직도 가시질 않으니.

계란도 잘 조리했고, 데미그라스 소스도 괜찮은데 밥이 너무... 너무 아쉽다.

케첩을 넣어 볶아낸 밥을 오무라이스에 쓰는 경우는 아주 흔한 일이지만 이렇게 케첩 맛만 나는 질게 지어진 밥은 확실히 내 취향이 아니다.

물론 이건 내 취향일 뿐.

 

 

 

 

 

 

 

 

 

노동절에 일하지만,

그러니 더더욱 점심 시간만큼은 쉬는 날 나들이하는 것처럼 보내고 싶었다.

 

 

 

 

 

 

 

지인분께서 쇼룸에 들른다고 하셔서 오브니 OVENY에서 빵을 좀 구입했다.

 

 

 

 

 

 

 

 

 

 

 

 

 

 

 

 

재밌게도...

이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니 인친분 두 분이 오늘 오브니에 다녀가셨단다.

혹시 마주친 분들 중 인친분들이 계시는 건 아닐까...

 

 

 

 

 

 

 

 

 

 

아무튼 이렇게 1시간 30분간의 노동절에 근무하는 사람의 점심 시간은 끝났다.

 

 

 

 

 

 

 

 

 

 

 

일하러 나왔다.

노동절에 일하러 나온 건 아마... 십 몇 년 만인 것 같아.

아무리 일하러 나왔다지만 적어도 점심시간만큼은 놀러 나온 것 같은 기분을 느끼고 싶었다.

그래서 늘 먹던 곳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싶지 않았고,

그냥 점심만 먹고 들어가기도 싫었다.

 

 

 

 

 

몇 년 전부터 한 번 가보자...고 했던 제로 스페이스 Zero Space

작년 망원동에 쇼룸 오픈한 뒤엔 정말 멀지도 않은, 고작 500m 정도의 거리인데도 무슨 이유인지 못오다가 이제서야 들렀다.

 

 

 

 

 

 

 

 

몇 년 전 오며가며 봤던 것과는 비치된 상품의 규모와 수가 비교가 안되더라.

 

 

 

 

 

 

 

 

그런데...

지금은 결코 좁다고 할 수 없는 이 공간이 좁게 느껴질 정도로 상품이 많았다.

 

 

 

 

 

 

 

역시 제로 퍼 제로 ZERO PER ZERO 의 일러스트 포스터 & 액자가 많았다.

단순하지만 명료한 형태의 인물 일러스트들이 하나같이 지갑을 열어달라고 아우성이다.

 

 

 

 

 

 

 

 

와이프와 나는 저... 가운데 왼쪽의 큰 사이즈의,

엄마가 아이를 안고 있는 저 그림에 제대로 꽂혔다.

구입할까말까... 엄청 고민하다가 5월엔 나갈 돈이 많다는 이유로 일단 구입 보류.

 

 

 

 

 

 

 

그외에도 여기 정말 지갑 속 카드가 마실나오기 딱 좋은 곳이더라.

 

 

 

 

 

 

 

그외에도 여기 정말 지갑 속 카드가 마실나오기 딱 좋은 곳이더라.

 

 

 

 

 

 

 

 

 

 

 

 

 

 

 

 

 

 

 

 

 

원화...

원화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전철 노선이 담긴 시티맵

요즘은 정말 많은 분들께서 해외 여행을 가시니 이런 아이템들이 꽤 많이 보인다.

 

 

 

 

 

 

 

 

 

 

 

 

 

 

 

 

 

 

 

 

 

엇... 휴대전화 케이스가 예쁘구나.

결국 와이프 아이폰XS 케이스 지름.

 

 

 

 

 

 

 

 

 

 

 

 

 

 

 

 

 

 

 

 

 

 

 

 

 

 

 

 

언제나 결제할 때는 행복해요.ㅎ

 

 

 

 

 

 

 

아... 예쁘다.

이 안에는 와이프의 휴대전화 아이폰XS 케이스가 담겨있다.

 

 

 

 

 

 

 

 

 

지난 번 들렀던 망원동의 향기 브랜드 샵

수토메 아포테케리 SUTOME APOTHECARY 에서 구입한 리추얼 스프레이 Ritual Spray

GENEROSITY 제네러서티.

50ml

 

190426 _ 망원동 '수토메 아포테케리 Sutome Apothecary'

 

 

 

 


 

 

패킹에도 일체의 비닐,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다.

 

 

 

 

 

 

 

 

제네러서티 GENEROSITY

시트러스 계열의 온화하고 무난한 프루티 노트.

여기에 너무 지나치게 가벼운 느낌을 주지 않도록 잡아주는 묵직한 느낌의 우디 계열 베이스 노트.

 

향은 마음에 든다.

시트러스 계 특유의 향이 지나치지 않아서 좋다.

그러면서도 무난한 향기여서 누구에게나 잘 맞을 것 같아.

 

 

 

 

 

 

 

 

 

 

산타마리아 노벨라

di Santa Maria Novella

Crema Calendula

크레마 칼렌듈라.

그러니까 금잔화 크림.

 

 

 

 

구입한게 아니라 선물받은 것.

산타마리아 노벨라는 한 번도 구입해본 적 없이 선물받아 계속 사용하는구나.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받은 뒤

와이프에게 넘겼다.

발림이 힘들다는 얘기가 있던데 와이프가 써보더니 아주 잘 발린다고...

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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