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약속이 미뤄졌고.

저녁이 되니 배가 너무 고팠다.

마침 인스타 돌아다니다 본 이 볶음면...

바로 쇼룸 건너편 편의점에 가서 구입한 뒤 쇼룸 문을 잠시 닫아놓고 먹었다.

원래 쇼룸에선 뭘 먹으면 냄새가 나기 때문에 잘 먹지 않는데...

배가 고파도 정말 고팠어.-_-;;;

하지만 맛은...

음...

그러니까...

음...

그래서...

(어느 분께서 굳이 이런 류의 컵라면을 먹을 거라면 '파스타 테이블'을 한 번 먹어보라고 하셨는데...

토요일에 그것도 먹어봤다. 내 입맛엔 차라리 '이탈리언 델리'가 낫더라.

파스타테이블은 진짜 그냥 컵라면에 더 가깝던데...)

 

 

 

 

 

 

어머님께서 강원도 여행갔다가 주문진의 '참살이즉석화과방'이란 곳에서 사오신 화과자.

난 아주 맛있게 먹었다.

특히 저... 해바라기씨 화과자.

어머님 가라사대...

좁은 공간에서 직접 바로바로 구워내시는데 쥔장도 아주 멋쟁이시라고.

 

 

 

 

 

 

 

 

개강하면 매주 못 올 것 같아서 왔다는 아들.

영화 한 편 보고 게임 중.

아니 왜 게임을 우리 pc로 하는거야...

게임은 오버워치와 배틀그라운드를 잘 섞어놓은 APEX LEGENDS (에이펙스 레전드)

지금은 vpn 우회해야 즐길 수 있지만 곧 울나라에도 서비스될 것이라고 봄.

아직 국내에 서비스 안됨에도 완벽한 한글화가 되어있음.

 

 

 

 

 

 

 

 

저녁에 집에서 오랜만에 알리오 올리오를 해 먹었다.

가정에서 간단하게 만드는 파스타만큼은 좀 자신있는 편이어서

이번에도 역시나 맛있게 만들었는데...

면이 아쉽다.

집에 왕창 사두었던 데체코 면이 바닥이어서...-_-;;;

결국 와이프가 집 앞 슈퍼에 다녀왔는데 오뚜기에서 수입하는 프레스코 밖에 없다고.-_-;;;

아... 프레스코는 바릴라 보다 더 잘 엉겨붙는 면 아닌가.

아무튼... 사진에 보이는 파스타는 내가 먹을 거라 양이 겁나 많다.

이른바 파스타 마운틴.ㅎㅎㅎ

근데 이번엔 어머님도 와이프도 많이.ㅎ

 

 

 

 

 

 

마늘, 페페론치노, 엔초비에 약간의 파슬리.

그리고 마무리는 SAVINI TARTUFI의 블랙트러플 오일로.

 

 

 

 

 

 

 

 

 

 

 

 

 

+

PC 모니터는 일반 TV, 영화 화면처럼 가로로 길다.

일반적으로는 16:9 비율.

하지만 모바일은 세로가 길다.

가로본능...네, 가능하지만 대체로 한 손으로 붙잡고 보는 경우가 많아 대체적으로 세로로 보는 분들이 많다.

심지어 가로로 돌렸을 때 화면도 가로로 적용되지 않도록 화면 회전 잠금 기능을 활성화하는 분들도 많이 봤다.

아이폰8플러스를 사용하면서부터 종종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난 디지털 카메라로 주로 사용한다.

디지털 카메라도 세로 사진 촬영이 당연히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가로로 찍는 사진의 비중이 훨씬 많다.

가로로 찍는 사진의 비중이 세로로 찍는 사진보다 약 3~4배 더 많았는데 이런 촬영 습관이 대략... 3년 전까지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문제는... 여전히 PC 사용 비중이 높은 나 자신과 달리 블로그 방문객 데이터만 봐도 pc 34~36%, mobile 64~66%로 모바일 방문객의 비중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는 것.

난 여전히... 가로 사진을 많이 올리는데 PC 환경에선 전혀 문제가 안되지만,

모바일 환경에선 세로보다 가로가 긴 사진들이 화면에 맞춰지기 때문에 사진이 매우... 작게 보인다.

더군다나 난 카메라 화면비율을 4:3이 아니라 3:2 정도로 세팅해놓기 때문에 세로로 주로 보는 모바일 환경에선 더...더 작게 보인다.

그나마 네이버 블로그는 화면 회전이라도 되지만 인스타그램은 화면 회전 자체가 안되니... 정말 작게 보이는거지.

 

 

 

 

 

 

 

 

 

그래서 얼마 전부터 아예 대놓고 디지털 카메라를 세로 화면으로 찍고 있다.

그렇지, 그렇게 찍으려면 얼마든지 찍을 수 있지.

문제는 워낙 가로가 긴 화면에 익숙했던 사람이라(특히 영화 때문에 더) 세로로 담는 프레임이 너무 답답하게 느껴진다.

아... 세로 화면비율은 철저히 음식 사진용이구나... 이런 생각도 들고.

서사적인 프레임의 느낌이 거의 느껴지지 않으니까.

하지만 인스타를 병행하고 있는 사용자 입장에서 사진의 의미와 느낌을 제대로 느끼기도 힘들 정도로 작게 보이는 이 가로 사진들을 마냥 고집할 수도 없다.

아예 촬영할 때 가로/세로 사진을 다 찍으면 되겠지만 그게 맘처럼 쉽게 되진 않더라.ㅎ

별 것도 아닌 걸 갖고 고민한다고 하실 수 있고,

내가 생각해도 뭘 이걸 갖고 그리 고민하나...하는 생각도 들지만,

뭔가 좌우로 넓게, 내가 담는 피사체 좌우로 물리적/정서적 관계가 형성되는-빛과 오브제- 화면을 담는 사진이 모바일 환경에선 계륵 취급받는 느낌이 들어 마음이 싱숭생숭했다.ㅎ

(네... 오래된 사람의 꼰대스러운 넋두리입니다)

 

 

 

 

 

 

++

 

 

스테이폴리오

www.stayfolio.com 을 통해 누하동의 한옥스테이 '누와 nuwa' 첫 예약 손님이 되었다고 글을 올린 바 있다.

스테이폴리오엔 누와 외에도 정말 당장이라도 예약하고 달려가 묵고 싶은 숙소들이 꽤 올라온다.

호텔 역시 재조명되고 있어 호캉스 관련 책들이 제법 시중에 나오고 있지만 기성의 느낌이 강한 호텔에 식상한 분들에겐 스테이폴리오에서 소개하는 여러 숙소들이 대단히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 같다.

나 역시 그렇고...그래서 누와도 예약한 것이고.

그런데,

이건 정말 아주 편협한 나만의 생각일 지 모르는데,

이 멋진 외양을 가진, 건축물로서 곱씹을만한 가치가 있을 정도의 건물들 내부는 하나같이 다... 비슷한 느낌이 든다.

같은 디자인그룹에서 진행한 숙소들이 있기도하지만 건축물의 형태가 좀 다르더라도 내부는 대체로 비슷한 느낌이 든다.

미니멀한 실내, 일체의 군더더기를 치워버린 듯한 느낌.

모더니즘에 충실한 비슷비슷한 가구들.

모르겠다.

아는 것이 없어 이렇게 밖에 말할 수 없지만,

난 요즘 우후죽순으로 들어선 카페 내부 공간을 보면서 대단히 의아해했던 경우가 많다.

가장 어려운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미니멀한 공간일 수록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의 여백을 대단히 성의없이 내버려 둔다.

이게... 무슨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에 화분도 놓고 뭘 놓고 해서 채웠으면 하는 의미가 절대로 아니고,

그저 그 공간에 테이블과 의자를 놓고,

벽에 액자와 조명 몇 개 놓으면 할 바를 다했다...는 공간들이 내겐 너무 생뚱맞게 느껴진다는거지.

그래서... 이곳도 저곳도 공간이 다 비슷하게만 느껴진다.

내겐 그런 공간들은 전혀 세련되게 느껴지지 않고,

전혀 공간의 맥락없이 그저 뭔가 공간에 '덩그러니' 놓여져있는 느낌으로만 다가온다.

스테이폴리오에 소개된 숙소를 관심갖고 보다보니 종종 보이는 곳의 실내도 이런 느낌이 든다.

일본이나 유럽의 공간에서 느껴지는 머리를 탁... 칠 만한 훅 한 방이 이상하게 스테이폴리오의 공간들에선 잘 느껴지지 않는다.

(오해마시길, 이건 스테이폴리오에 대한 비판이 절대 아니다. 스테이폴리오의 ui만 봐도 얼마나 고민했는지 알 수 있고,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큐레이션을 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숙소를 디자인한 분들이 나 따위와는 비교도 안되는 디자인 지식과 센스를 갖춘 분들이라는 점 내 모를 리 없다.

그리고 이런 이론적 근거가 희박하기 짝이 없는 불만이 지극히 개인적 취향에 의존한다는 사실을 모르지 않는다.

그런데 궁금하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나 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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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는 기꺼이 서서 마신다』, 박찬일 著 모비딕북스

내겐 이제 주방장이라기보다는 인문학자라는 인식이 더 강한 박찬일 주방장(본인 자신이 셰프라는 말을 무척 싫어하신다)의 신간 『오사카는 기꺼이 서서 마신다』가 출간되어 절찬...판매 중이다.

알라딘 여행서적 부문 1위를 비롯 순항 중.

생각보다 판형이 크고 매우 볼륨이 두꺼워서 놀랐다.

비교를 위해 『노포의 장사법』과 함께 찍어 봤다.

맛있는 문장.

술술 읽히지만 가벼이 느껴지지 않는 박찬일 쌤 문장의 힘은 이 책에서도 여전한 것 같다.

찬일쌤의 문장은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날카롭게 삐죽빼죽 돋은 가시들 위에 부드러운 천을 살짝 올려 놓은 느낌이 든다.

날카롭게 공간과 음식의 역사적 맥락을 파악하여 감정을 실어 이야기하면서도 유려하게 풀어나간다.

아직 책을 다 읽어보지 못했지만 이 정도로 공간을 서사적으로 묘사하며 면밀한 사료적 접근이 이루어지면서도 가이드북의 기능에도 이토록 충실한 책은 여지껏 본 적이 없다.

편집 역시 훌륭해서 읽는 맛 뿐 아니라 보는 맛도 있다.

전작 『노포의 장사법』의 경우 종이질은 물론이고 편집이 너무나... 정말 너무나 아쉬워서 괜히 내가 막 속이 상하고 그랬는데 이 책의 편집은 무척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책에 등장한 수많은 술집과 맛집을 일목요연하게 항목별로 정리한 INDEX는 대단히 유용할 듯 싶다.

당장이라도 오사카 비행기에 몸을 싣고 날아가버리고 싶지만...

늘 그렇듯 상상에 그칠 뿐이지.ㅎ

+

이 책을 발간한 모비딕북스 @mobidic_book 의 정기영 대표는 땅콩항공 조현아의 모닝캄을 8년간 발간한 분이란다.

엄청난 멘탈과 배포를 가진 분이 아닐까 싶어.

 

++

참고로,

아는 분들도 많겠지만,

여행서적의 취재비용은 대체로 작가 본인이 부담한다.

그런 이유로 책이 어지간히 팔리지 않고는 취재비도 건지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인세는 10%)

그런데 이 책의 경우 모비딕북스에서 엄청난 취재비를 감당했다고 한다.(찬일쌤 본인이 그리 말씀하셨다)

 

 

 

 

 

 

 

 

 

 

 

 

 

 

 

 

 

 

 

꽤... 판형이 크고 책이 두꺼워서 놀랐다

 

 

 

 

 

 

 

 

 

 

 

 

 

 

 

 

세상에... 찬일쌤이 별점이라니.

어색하다.ㅎㅎㅎ

 

 

 

 

 

 

 

 

 

 

 

 

 

 

 

 

 

 

 

 

 

 

 

 

 

 

 

 

 

 

 

 

 

 

 

 

아주 유용할 것 같은 얇고 작은 인덱스.

 

 

 

 

 

 

 

요로코롬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어있다.

 

 

 

 

 

 

 

 

누와

사색이 필요한 당신에게, 누하동에서 풍류를 즐기다.

http://www.nuwa.co.kr

 

 

 

몇 번 이야기했지만,

바다 건너 여행을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것이 내 현실이다.

그 정도의 시간을 낼 수도 없고,

1박2일, 2박3일 일정의 해외여행은 아예 생각하지도 않는 성격이라...

물론 돈도 없다.

그래서 여행같은 건 생각하지도 않고 있었는데 이 공간 서촌한옥스테이 '누와'를 우연찮게 알게 되었고 오픈 전부터 눈여겨 보게 되었다.

+

서촌의 한옥스테이 누와 nuwa 가 2월 15일 공식적으로 예약접수를 시작했다.

눈여겨 보던 나는 2월 15일 오픈하자마자 바로... 예약을 했다.

공식 오픈 첫 손님.ㅎ

나만의 착각같은 것이었지만,

이곳 공식 예약 접수가 시작되면 그 즉시! 예약이 폭주하여 주말일정 정도는 순식간에 예약이 다 되어버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공식 오픈 이틀이 지난 지금 3~4월, 심지어 5월 주말 일정까지 다 예약될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스테이폴리오 오픈한 직후엔 내 생각과 전혀 달리... 상당히 조용했다.

결국 나 혼자 조급했던 것 같아.-_-;;;

그래서... 스테이폴리오 통해 프로모션 오픈된다는 소식을 들었음에도 그럴 경우 할인혜택이 있을거라 짐작했음에도

스테이폴리오 프로모션 오픈도 하기 전에 누와 nuwa 공식홈에서 예약시스템 오픈되자마자 예약을 해버렸다.

물론...

예약 확인 차 전화했을 때 누와 측에서 스테이폴리오를 통해 10% 할인 혜택을 받는게 어떠냐고 말씀주셔서 저녁에 스테이폴리오를 통해 다시 예약하긴 했지만...

(이 과정에서 누와 측 응대가 매우 자연스러웠다. 공홈 결제를 취소하고 스테이폴리오를 통해 재예약하는 사이 내가 원래 결제했던 일정이 다른 분께 확보되는 일이 없도록 일부러 스테이폴리오 오픈하자마자 내게 전화를 주셔서 기존 결제 취소 즉시 재결제가 되도록 도와주셨다)

스테이폴리오

http://www.stayfolio.com/

 

 

서촌 한옥스테이 누와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위 링크들을 확인해주시길.

그리고 아래는 역시 누와 nuwa 공홈에 올라온 사진.

당연하게도!!! 절대 내가 찍은 사진이 아니며,

nuwa 공홈에서 가져온 사진이라는 점!

참조가 될까하여 올려봄.

 

 

 

 

 

 

 

 

 

 

 

 

 

 

 

 

 

 

 

 

 

 

 

 

 

 

 

 

 

 

 

 

 

 

 

 

 

 

 

 

 

 

 

 

 

 

 

 

 

 

 

 

 

 

 

 

 

 

 

 

 

 

 

 

 

 

 

다녀와서 자세히 후기를 올려볼 예정.

작년 보안여관과는 또다른 즐거움을 주지 않을까... 조금 기대해봄.

 

 

 

 

 

 

 

 

 

 

 

쇼룸에 오늘(2.16)도 손님들이 제법 오셨다.

손님들이 모두 돌아가시고,

영업을 끝낸 뒤,

와이프와 함께 터벅터벅 합정동으로 식사하러 걸어갔다.

처음엔 어디에서 저녁을 먹을까 좀 고민했지만,

안그래도 요즘 생각나던 '세상 끝의 라멘'으로.

쇼룸 부근만 해도 먹을 곳이 지천에 깔렸지만,

아무 걱정없이 믿고 먹으러 갈 수 있는 집은 생각만큼 많지 않다.

물론 내가 가보지 못한 집이 훨씬 많지만.

일단은 우리가 좋아하는 집을 자주 가자는게 우리의 아주아주 작은 소신.

 

 

 

 

 

 

 

 

 

 

 

 

 

 

 

 

 

 

 

 

 

 

 

이 집은 손님 들어오면 '이랏샤이마세'를 외치지 않아서 좋다.

난... 한국에서까지 그 소리 별로 듣고 싶지 않거든.

 

 

 

 

 

 

 

 

 

 

 

 

 

 

 

 

 

 

 

 

 

 

 

이번엔 와이프도 나도 모두 끝라멘.

 

 

 

 

 

 

 

 

이 전에 먹었을 때보다 무언가 맛은 좀 덜했다.

면도, 육수도. 심지어 차슈도.

뭐라 딱 꼬집어 말할 순 없지만 분명히 내 입맛에 이 전에 두 번 먹었던 끝라멘의 그 맛은 아니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있게 먹었지.ㅎㅎㅎ

 

 

 

 

 

 

 

 

언제나 무난한 교자와,

 

 

 

 

 

 

 

 

꼭... 함께 주문하게 되는 유부초밥.

 

 

 

 

 

 

 

 

 

지난 번보다 맛이 좀 덜하다 뭐다해도...

난 이렇게 국물까지 다 비웠다.

 

 

 

 

 

 

 

 

 

와이프도 선전.ㅎ

사실,

피곤했다.

쇼룸에 차를 두고 합정동까지 걸어가는게 그닥 힘들진 않은데 오늘은 유난히 힘들었다.

다 먹고 나서 잠깐 반짝했지만 바로 건너편의 교보문고에 들렀다가 순식간에 체력이 방전됐다.

아... 내가 이래서 일요일에 어디 나갈 생각을 못하는구나...싶네.

결국...

플랫폼L의 전시도 보지 못하고,

문화역 서울의 '커피사회'도 보지 못할 것 같다.

토요일을 일을 하고 일/월요일에 쉬게 되면서 확실히 내 휴식에 나사가 하나 완전히 빠져버린 느낌이다.

 

 

 

 

 

 

 

 

 

 

* 아이폰8플러스 사진입니다 *

어제 점심부터 밤까지 샌드위치, 과자, 튀김류를 먹었더니 육장 생각이 간절했다.

토요일 쇼룸 출근했다가,

와이프와 함께 점심시간 맞춰 바로 육장으로.

아... 속이 다 뻥 뚫리는 느낌.

피로가 잠시나마 다 물러가는 느낌.

피로한 뇌가 주름을 쭉쭉 펴는 느낌.

육장의 육개장,

그리고 육장의 육라면으로 해장 아닌 해장을 했다.

 

 

 

 

 

대표님은 일본에서 아직.

원래 어제(2.15) 도착 일정이었는데 폭설로 인한 연착으로 인해.

 

 

 

 

 

 

 

 

 

 

 

 

 

 

 

내 사랑

염색을 할 때가 됐다...

난 흰머리가 거의 안나는데 와이프는 장모님 닮아서...

 

 

 

 

 

 

 

 

 

 

 

 

 

 

 

와이프는 처음으로 육라면을 주문.

 

 

 

 

 

 

 

 

육라면의 라면은 자가제면 이런거 아님.

일반 라면의 면을 넣는데 꼬들꼬들한 식감으로 딱 잘 익혀 내신다.

 

 

 

 

 

 

 

정말... 이 집이 쇼룸 인근에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우리 둘 다 잘 먹고 나와서

'아... 정말 좋다'

란 말을 몇 번 했는지 몰라.

 

 

 

 

 

 

 

 

 

 

 

 

 

쇼룸에서 다은쌤과 이야기 나눈 뒤,

약속이 있어 바로 합정동의 '종이잡지클럽'으로 왔다.

물론 이 즈음 도착한 와이프와 함께.

http://www.instagram.com/the_magazine_club

종이잡지클럽(@the_magazine_club) • Instagram

 

 

 

 

 

수요일에 처음 들러본 종이잡지클럽에 다시 갔다.

이곳에서 오랜 블로그 이웃이신 숙영님을 만나기로.

http://www.instagram.com/skynskyn

숙영님은 우리 브랜드의 심볼 작업을 해준 김보성 작가와 아주 오랜 연인 사이.

인연이 먼저 된 분은 숙영님.

숙영님 대학 재학 시절부터 인연이 되었으니.. 정말 오랜 인연.

 

 

 

 

 

 

 

 

내 말이...

 

 

 

 

 

 

 

 

종이잡지클럽을 나와 함께 얘기할 공간을 찾았다.

이쪽은 내 아는 곳이 그닥 없어서... 헤매고 헤매다가 결국 리틀앨리캣 까지 와버렸다.

리틀앨리캣 Little Alley Cat은 예전 홍대쪽 주차장 길 뒤 2층에 있을 때 두 번 정도 들렀었는데,

이전한 이 장소는 처음.

물론 지나다니다 이곳에 있는 것을 보긴 했지만 한 번도 들어가본 적은 없었다.

그런데...

 

 

 

 

 

 

 

 

 

들어가보니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전세계의 맥주를 다 끌어모아 놓은 느낌이었던 예전과 달리 맥주의 종류가 엄청나진 않고,

공간도 훨씬 좁아졌지만 공간이 무척 아담하면서도 예뻤다.

 

 

 

 

 

 

 

 

 

그리고 전에 비해... 리틀앨리캣의 '캣 CAT'이 진짜 완전 강조된 느낌.

사방팔방에 고양이.ㅎㅎㅎ

 

 

 

 

 

 

 

 

 

 

 

 

 

 

 

 

 

 

 

 

 

 

 

 

 

 

 

 

 

 

 

 

 

 

 

 

 

우리가 앉은 곳.

 

 

 

 

 

 

 

숙영님은 파이어스톤 워커 라거 Firestone Walker Lager

 

 

 

 

 

 

 

 

 

우린 파이어스톤 워커 젠-1 ipa.

과일향이 아주 근사한 에일 맥주.

 

 

 

 

 

 

 

 

예전 장소에서도 리틀앨리캣의 안주는 꽤 좋았는데 여전하다.

이건 마라카츠...인데 마라를 넣은 돈카츠.

마라 자체가 알싸하고 매콤한 기운이 있는데 그 정도를 기가막히게 잡으셨다.

카츠의 질은 그리 대단치 않다는 생각이었지만 맛을 정말 잘 내셨다.

 

 

 

 

 

 

 

맛있게 먹었어요.

 

 

 

 

 

 

 

 

트러플 감튀.

든든하게 주심.

 

 

 

 

 

 

 

 

 

 

 

 

 

 

 

난 개인적으로 이 메뉴가 제일 좋았다.

닭껍질튀김.

고소하면서 적절히 안배한 소스가 과하지 않다.

 

 

 

 

 

 

 

 

들어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해바라기씨도 엄청 주셨어요.ㅎㅎㅎ

다음에 또 들를 생각.

 

 

 

 

 

 

 

 

 

 

 

망원동에 쇼룸을 오픈한 뒤 내겐 정말 과분할 정도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애정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이곳에 쇼룸을 오픈한 뒤 정말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 뵐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기쁘다.

베이킹 클래스와 요즘엔 리치몬드 제과 권형준 대표님과 제과 세미나도 성공리에 진행 중이신 김다은 쌤도 그 중 한 분.

http://www.instagram.com/lecole_caku/

Grace Kim/김다은(@lecole_caku) • Instagram

 

http://www.instagram.com/grace_caku

 

 

 

어제도 저녁에 잠시 들러 갓 구워낸, 자두를 럼에 절여 만든 파 브르통과 갈레트를 건네주셨다.

정말... 배고팠는데 염치불구하고 마구...ㅎㅎㅎ

갈레트 4개 정도 남겨서 이어 방문한 합정동의 종이잡지클럽 대표님께,

그곳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만난 또다른 지인분께 두개씩 나눠드렸다.

 

 

 

 

 

 

 

 

 

 

 

 

 

 

 

 

미니 갈레트

고소함이 정말...

반죽의 종류가 달라 식감이 조금씩 다르다.

이거 꽤 재밌어.

 

 

 

 

 

 

 

파 브루통

럼에 자두를 그냥 절여서 사용.

구워냈을 때 바로 먹어야 무른 느낌이 덜하다.

다은쌤이 구워서 바로 가져와주신 덕분에 아주... 맛있게 먹었다.

다은쌤의 앞으로의 계획도 지금처럼 빛나길.

 

 

 

 

 

 

 

 

 

 

* 아이폰8플러스 사진입니다 *

수현님과 소금집델리에서 점심 식사한 뒤,

쇼룸에서 정말 가까운 곳에 위치한 '레코즈 커피 Rekoz Coffee' 방문해서 커피 한 잔.

 

 

 

 

 

 

 

 

 

 

 

브롬튼 벨로.

대표님, 기억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클립쉬 빈티지 스피커

지난 번 추천해주시는 음반을 못듣고 나왔는데 이번에 부탁드렸다.

감사하게도 바로 틀어주셨는데...

멍청하게도 얘기 나누다가 놓침.ㅎ

바보도 이런 바보.

 

 

 

 

 

 

 

난 저 데세르들을 구워 오시는 건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저 테이블 아래에 오븐이 있었어.

이 공간에서 구워내시는 거라고.

전에 왔을 때도 궁금했는데 이번에도 궁금해하기만 하고 못 먹었다.

늘... 배가 부른 채로 이곳에 오는 것 같아.

 

 

 

 

 

 

 

 

자신의 취향을 살려 이를 서비스하고 공감을 얻는다는 건 정말 어려우면서도,

매력적인 일.

누구나 그렇게 살고 싶어하지만

누구나 그렇게 될 수 없다는 것이 현실.

 

 

 

 

 

 

 

 

플랫화이트도 고소하고 좋다.

수현님,

다음에도 또 뵈어요.

서울 재입성 축하드려요!

 

 

 

 

 

 

 

 

 

* 아이폰8플러스 사진입니다 *

오늘(2.15) 출근 잘 하셨는지...

차를 끌고 나왔다가 외곽순환고속도로 타기 전 아무래도 느낌이 쎄...해서 급히 집으로 다시 차를 돌려 주차장에 세워둔 후,

전철타고 출근.

그러길 잘했다.

동료직원은 김포에서 쇼룸까지 무려 3시간 30분이 걸리는...-_-;;;

 

 

 

 

 

오랜 블로그 이웃이자 와디즈 PD이신 최수현님께서 쇼룸을 방문하셨다.

종종 들러주셨는데 지난 번 장화신은 고양이 식사 이후 함께 식사한 적이 없어 오늘은 점심 식사를 함께 했다.

http://www.instagram.com/macupoftea

수현(@macupoftea) • Instagram

 

 

 

 

 

 

 

 

 

전에도 언급했지만,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고 응원하고 있는 분이기도 하다.

소금집델리 사이트에서 생산 중인 육가공류 온라인 판매도 하고 있으니 참조하시길.

 

http://www.salthousekorea.com

 

 

 

 

 

 

 

 

 

이탈리언히어로

살라미 왕창.

 

 

 

 

 

 

 

잠봉 뵈르

역시 이 집은 잠봉과 캐너디언 베이컨이 만족스럽다.

 

 

 

 

 

 

 

 

감튀가 전보다 맛있어진 느낌.

잘 먹고 커피 한 잔 하러.

 

 

 

 

 

 

 

 

 

 

 

와이프가 가방 안에 초콜릿과 편지를 넣어둔 사실을 점심 먹고나서야 알았다.
와이프의 편지를 읽고 또 읽었다.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아니 더 깊은 사랑을 느낄 수 있다는 건 행복이다.

로맨티스트와 거리가 멀어도 한참 먼 내가 이렇게 조금 오글거리는 글을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 걸 보면 난 행복한게 맞다.

 

 

 

 

 

 

 

 

와이프와 난 곽윤수 작가님 @soo.kwack 의 그림을 정말 좋아한다.


http://www.instagram.com/soo.kwack

 

Soo Kwack(@soo.kwack) • Instagram

 

언젠가 곽윤수 작가님의 그림을 꼭 우리집 벽에 걸어놓겠다는 생각을 하며 작가님의 인스타 피드를 본다.

주문한 곽윤수 작가님의 여행그림책인 『나의 지리산 나와 지리산』 (구름마) 이 도착했다.
이제 천천히 이 책의 글과 그림을 읽어나가겠지만 그림부터 보고 싶어 후다닥 책장을 넘겼다.
아직 책을 제대로 읽지 않았지만 아쉬움도 있다.
이 책이 작은 판형인데 종이가 너무 뻣뻣해서 작가님의 아름다운 그림의 느낌이 겉도는 기분이 든다.
그리고 한장 한장 넘기며 보는게 좀 힘들기도 하고.
그래서 이 책 안의 멋진 그림을 몇 장이라도 사진에 담아 올리고 싶었지만 거의 불가능했다.

그림의 느낌을 충분히 살리는 종이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아쉬움이 감히... 들더라.

곽윤수 작가님의 작품은 2.13~2.18 인사동의 경인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 번 인스타 피드를 보시길.
정말... 갖고 싶은 마음이 드는 그림들.

 


 

 

 

 

 

 

 

 

정말 별거 아닌 듯한 작고 얇은 이 노트.
그럼에도 와이프가 유난히 좋아하는, 정말 좋아해서 아껴쓰는 이 노트도 이제 마지막이다.
물론 와이프는 올해 approach의 노트를 구입했지만,
정말 중요한 메모는 약 다섯 권 있던 이 작고 얇던 노트에 기록했다.
이게 마지막 한 권.

JEFF Paper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던 9X14cm의 작은 노트.
코팅된 80g 종이의 질이 거의 로이텀 노트의 종이질을 능가할 정도로 좋다.
만년필 쓰는 사람들에게 이 정도 종이질의 노트라면 누구라도 환영할 그런 노트.
더이상 판매하지 않아 이젠 구할 길도 없다.


늘... 생각하는 거지만,
우리 주변에 정말 고집을 갖고 좋은 품질의 제품을 내놓은 분들은 생각보다 많지만 이를 지지할만한 소비 기반이 형성되지 않아 생산자가 고전에 고전을 거듭하다가 결국 품질을 타협한 제품 개발로 방향을 선회하거나 폐업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제프가 그렇다는 얘기가 절대 아니니 오해마시길, 제프는 블로그를 통해 프리오더 방식으로 꾸준히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 중)


JE.F는 여전히 효자동에 훌륭한 쇼룸을 갖고 있다(금,토요일에만 문을 연다)
와이프는 JE.F의 가방과 장지갑을 갖고 있고 여전히 만족하며 사용 중.


블로그는...

 

 

https://blog.naver.com/gangstarr777

 

JE.F : 네이버 블로그

 

 

 

 

 

 

 

 

 

 

 

와봐야지... 하다가 이제서야 들렀는데.

여긴 진짜 천국이구나.

얄팍한 내 안의 모더니즘에 질릴대로 질렸는데 여기서 영감을 얻네.

자주 올 것 같다.

 

 

 

 

 

 

물리매체가 주는 교감의 희열이 스크롤링과 다르다는 것 쯤 모르는 이가 없을테지만 이런 강점마저도 시간이 지날 수록 희미해진다.

잡지는 더이상 소비되지 않는 시대라고 생각했다.

정보가 차고 넘치는 세상에서 한달에 한 번, 두달에 한 번, 계절에 한 번, 1년에 두 번 나오는 잡지들은 느리고 번거롭고 걸리적거린다고 생각해왔다.

그럼에도 종종 잡지를 구입하고,

새로운 잡지를 찾아 두리번거리기도 한다.

요즘 신제품을 준비하면서 내가 나도 모르게 너무 무던한 제품을 기획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무난한 배색, 무난한 패턴... 처음엔 이게 내 귀차니즘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내 머리에서 쥐어짜나올만한 구석이 없기 때문이란걸 깨닫고 인정했다.

멀리 나갈 수 없다면,

이 공간에서 영감을 얻어도 될 것 같다.

고작 2시간 정도 있었지만 그 짧은 순간에도 수많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아무리 인터넷을 부여잡고 손가락을 날려도 얻을 수 없었던 영감의 희열이란 것이 이 공간에서 되살아났다.

자주 들를 순 없어도 종종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쇼룸에서 800m 좀 넘는 거리니까 멀지도 않고.

종종 찾던 스컬프 스토어 바로 대각선.

종종 가던 스파카나폴리에서 1분 거리.

 

 

 

 

 

 

 

 

 

 

 

 

 

 

 

세 분이 함께 오픈한 곳이란다.

두 분은 직장생활을 하고 계시고,

그 분들도 사비를 쏟아 해외잡지 정기구독을 하신단다.

운영을 하시는 분은 도대체 어찌 아셨는지 기가막힌 큐레이션을 해주신다.

어느 덧 내가 앉은 자리 테이블에 가구, 인테리어, 디자인 심지어 음식 잡지가 차곡차곡 놓여졌고,

공간에 내내 흐르던 Max Richter의 음악도 심장박동수를 기분 좋을 정도로 아주 조금 빠르게.

 

 

 

 

 

 

 

 

 

 

 

 

 

 

 

 

 

 

 

 

 

 

 

 

 

 

 

 

 

 

 

 

 

 

 

 

 

 

 

 

 

 

 

 

 

 

 

 

 

 

 

 

 

 

 

 

 

 

 

 

 

 

 

 

 

 

 

 

 

 

 

 

 

 

 

 

 

 

 

 

 

 

 

 

 

 

 

 

 

 

 

 

 

 

 

 

 

 

 

 

 

 

 

 

 

 

 

 

 

 

 

 

 

 

 

 

 

 

 

 

 

 

 

 

 

 

 

 

 

 

 

 

 

 

쥔장께서 건네주신 이 캬라멜.

완전 맛있었다.

 

 

 

 

 

 

 

RUM

 

 

 

 

 

 

 

 

CABANA 카바나

1년에 두 번 나오는 잡지.

사진, 인쇄, 내용... 어마어마하구나.

말로만 들었던 잡지를 실제 보니 참... (1년에 두 번 나오지만 표지는 대략 10가지)

 

 

 

 

 

 

 

 

ORDINARY, 그리고 domus Korea

 

 

 

 

 

 

 

 

 

Brand

 

 

 

 

 

 

 

 

Graphic Design in Japan 2018 (JAGDA)

감탄과 감탄의 연속.

열패감이 느껴졌다.

 

 

 

 

 

 

 

 

종종 들러야지.

+

1일 이용권 3,000원

근데 월간회원권 고작 10,000원

연회비는 심각하게 저렴해서 75,000원

부수입을 올릴 수 있는 음료 판매도 하지 않는다.

책을 판매하기도 하지만... 직구하느니 여기서 구입하는게 훨씬 나을 정도로 마진도 붙이지 않는다.

물론 다른 프로그램들이 있긴하지만...

저렴하게 양질의 서비스를 이용하니 좋다고 할 수 있지만,

이런 공간이 오래오래 유지되길 바란다면 월간 회원권 비용과 연간 회원권 비용의 가격 인상은 있어야하지 않을까 싶기도.

오지랖은 여기까지...

 

 

 

 

 

 

 

 

 

 

 

 

** 이 사진은 플레인아카이브 계정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 -

https://tumblbug.com/paterson

 

 

2018년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짐 자무쉬 감독의 <Paterson 패터슨>이 플레인아카이브를 통해 블루레이 출시된다.

예전 <Carol 캐롤> 한정판 박스셋을 받아보고 그야말로 감동에 감동을 했던 나로선 <패터슨>을 놓칠 수가 없었다.

조금 전 2월 11일(월) 오후 4시를 기해 텀블벅에 펀딩 페이지가 열렸는데 정말 4시 되자마자 들어가서 예전 주소로 되어있던 것만 수정하고 지불정보 확인 후 밀어주기(펀딩)했는데... 그새 내가 78번째가 되었더라.ㅎㅎㅎ

펀딩 시작 10분만인 지금 200명 돌파.

펀딩 첫날만 10,000원 할인된 69,700원이니 <패터슨>을 품 안에 안고 싶은 분은 서두르시길.

수령은 3월 25일.

프리미엄 박스 구성은...

고급 하드커버박스

60P 양장 하드커버 책자 (에세이 및 사진집)

핀뱃지 & 미니연필

60P 고급 시 노트

아트카드 8종 세트

독점 스틸북 with 쿼터슬립

독점 스틸북

전세계 최초 / 독점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CD

이걸 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게 놀라울 뿐...

<캐롤 Carol> 한정 박스판 구입해보신 분들이라면 플레인아카이브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구입하실 듯.

 

 

 

 

 

 

 

 

 

 

 

플레인아카이브에서 2017년 3월 출시되었던 <캐롤 CAROL>의 한정판 박스를 통해 얼마나 이 업체가 디테일에 공을 들이는지 한 번 확인해보시길.

https://blog.naver.com/ridethetiger/220964204044

 

 

 

 

 

 

 

 

 

 

 

 

 

 

선물받은 클럭 Klug 마사지기.

난 몰랐는데 요즘 여기저기서 많이 보인다고.

마케팅 덕분일까...?

예전에도 저주파 마사지기를 사용해봤는데 케이블이 주렁주렁... 아주 불편해서 나중엔 사용도 안했다.

클럭은 그런 면에서 아주 간편하다.

케이블도 없고.

리필 패드도 따로 구입이 가능하다.

 

 

 

 

 

 

 

본체.

본체 2개에 리필패드만 7박스를 받았다.

리필패드도 두가지 크기로.

 

 

 

 

 

 

 

기본 패드와 본체.

 

 

 

 

 

 

 

 

자석으로 이격없이 딱... 맞는다.

m 버튼은 모드 버튼. 2가지 모드

모드별로 3가지 패턴.

+, - 는 강약 조절.

15단계까지.

 

 

 

 

 

 

 

 

리필패드 1박스에 3개씩 들어있다.

패드는 약 10~20회 정도 사용 후 교체.

 

 

 

 

 

 

 

리필패드는 대형도 있다.

충전은 제공되는 usb 케이블을 통해 할 수 있는데 DC 5V/1A라 어지간한 가정용 어댑터에 연결해서 충전해도 상관없다.

사용해보니 꽤 시원한 것 같기는 함.

 

 

 

 

 

 

 

 

 

 

+

 

 

 

 

타인의 실수에 관대하고,

자신에겐 엄격했으면 좋겠다(자신에게 틈도 주지 말자...는 그런 의미가 아니다). 사실 예전에 내가 걸핏하면 회의 시간에 했던 얘기다.

남 허물은 잘도 찾아내고 잘도 얘기하면서 자기 허물은 인정 못하고 변명하기 급급한 이들을 정말 많이 봤으니까.

자신의 비루함을 보지 못하고 타인의 허물만 쫓는 시선.

마음에서 사람을 밀어내는 데 탁월한 재주가 있는 내가 이런 얘기를 한다는게 참 웃기지만,

인간관계라는거,

내가 남에게 들이대는 도덕적 잣대의 반 만이라도 내게 돌려 들이댈 수만 있다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

++

커피맛이 엉망이면

아무리 멋진 공간이라도 당췌 정이 안간다.

내가 커피의 맛에 민감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그 공간이 가짜로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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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즐겁게, 매우 쉽게 완독했다.

솔직히 말하면 여행 서적이나 에세이를 정말... 좋아하지 않아 20대 후반 이후엔 거의 손에 잡아본 적이 없는 나로선 무척 신선한 경험.

낯선 곳에서 우린 약간의 두려움과 커다란 설렘을 동시에 느낀다.

여행이 누군가에게 건네주는 위로와 치유는 뻔한 일상의 반복으로 인한 권태,

이를 벗어날 수 없다는 두려움에 빠진 이를 유효기간 한정 조건으로 리프레쉬해주는 역할을 하지않나 싶다.

장은정 작가의 이 책 『여행자의 밤』은 여행이 인생을 바꿀 것 이라는,

유럽의 어느 한 도시가 인생을 행복케하리라는 여행 만능주의를 설파하지 않는다.

이곳저곳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지의 낯선 공간에서 마주한 밤.

또다른 설렘과 두려움으로 마주하는 낯선 공간에서의 밤.

낯선 공간과 사람,

사람과 사람의 이야기들을 담담하게 이어나간다.

나처럼 이 나이 먹도록 여행 경험이 없는 이에게도 충분히 즐겁고 설렘을 준 책이다.

혼자 기꺼이 여행하는 젊은 분들께는 더 큰 공감이 있지 않을까 싶어.

+

이 책 표지 디자인도 그렇고 편집, 디자인 모두 대단히 공들인 흔적이 역력하다.

건물 사진이나 일러스트를 박아 넣는 뻔하디뻔한 표지가 아니어서 더 좋다.

 

 

 

 

 

 

 

 

 

 

 

 

 

 

 

 

 

 

'Ekki Hugsa', Olafur Arnalds

 

2월 7일 공개된 새로운 뮤비.

Ekki Hugsa는 Don't Think의 의미.

뮤비 풀버전으로 보시길.

1분으론 도저히...

메시지가 대단히 명징하고,

마지막 다같이 포개 누운채 다리로 바닥을 함께 밀면서 Ekki Hugsa 라고 말하는 장면은 좀 많이 울컥...하더라.

 

 

 

 

 

 

'Scarecrow', Wand

 

 

 

 

 

 

'Curls', Bibio

 

 

 

 

 

 

'Saturdays (Again)', Avey Tare

 

 

 

 

 

 

 

 

 

 

 

 

 

에이솝 AESOP 샴푸가 헤어라인 트러블을 유발했고,

에이솝의 화장품들이 뭔가 나, 와이프와 맞지 않아 그 뒤로 시작된 샴푸 유목민 생활.

아베다 AVEDA에 이르렀다가

이젠 존 마스터스 오가닉 John Masters Organics의 샴푸와 디탱글러로 정착했다.

샴푸 & 디탱글러 각각 500ml 제품을 모두 소진 후,

1리터 용량으로 재구입하여 사용 중이다.

아베다를 사용할 때처럼 머리가 무겁지 않고,

다른 오가닉 제품을 사용할 때처럼 머리기름이 쉬이 끼거나 답답한 느낌이 없다.

적어도 내겐 존 마스터스 오가닉의 헤어케어 제품들이 잘 맞는 것 같아.

물론... 탈모엔 아베다 인바티 제품이 가장 뛰어난 효능을 보이는 것 같지만.

내가 탈모가 심한 편도 아니고...


무엇보다 오가닉 제품들은 나처럼 머리카락이 가늘어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푹 죽어버리는 볼륨때문에 아주... 힘든데,

존 마스터스 오가닉 지금 사용 중인 제품 라인은 그나마 적당히 볼륨감을 살려주긴 한다.

아무튼 당분간은 바꿀 마음이 없다.


- 정말 많은 분들께서... 아직까지도 존 마스터스 오가닉 제품 어디서 사냐고 물어보시는데 저... 가급적 블루오렌지에서 구입합니다.

http://www.blueorange.co.kr/ 다만, 샴푸 라인은 정말 걸핏하면 품절걸려서 진짜 구입이 힘들어요. -




 


 


치약...

 

 

 

영화를 보면,
아침에 잠에서 깬 연인이 일어나자마자 얼굴을 맞대고 사랑을 속삭이다가 딥키스를 이어간다.
나와 와이프는 그 장면들을 보면서 '저게 가능해?'라고 궁금해했다.
저 영화 속 연인들은 아침에 일어나도 입냄새가 나지 않는 무공해 오가닉 내장 기관을 갖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사랑 앞에서 그깟 입냄새 따위 조금도 방해가 되지 않는다는 걸까?

나처럼 배 속에 먹어댄 음식들이 불완전 연소되어 건강치 못한 경우라면 아침 입냄새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예전 파인프라 Finefra 치약을 사용했을 때 딱... 초기 일주일 정도만 아침 입냄새에서 거의 자유로운 적이 있었지.


치약은 아직도... 정착을 못했다.

우리나라 제품인 파인프라 Finefra로 다시 가야하나...하는 생각도 들고.

오가닉/허브를 표방한 국내 여러 브랜드들 제품,

그리고 마비스, 엘멕스등의 제품을 거쳐 한참 사용한 아요나 AJONA...

개인적으로 아요나 치약이 충치 억제 효과가 가장 좋다는 생각은 했는데,

우리만 그런건지...

그리 많이 사용하지 않는데도 입안이 자꾸 헐고 아프다.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와이프는 더 심각.


더 사용하긴 곤란하다는 판단이 들었는지 와이프가 덴티스테 DENTISTE 치약을 일단 작은 용량으로 구입해왔더라.


아... 정착하고 싶다. 치약도.

일단 나이트타임을 써봤는데 개운하긴 참 개운하더군.

좀 더 써보고 후기 작성.

 

 

 

 

 

 

 

 

 

 

 

 

 

 

 

 

 

 

 

'Coffee', Bilo 503

 

 

 

 

 

 

'Gong', Favela

 

 

 

 

 

 

'Call My Name', Favela

 

 

 

 

 

 

'Wait', Billy Lemos, Still Woozy & Blake Saint David

 

 

 

 

 

 

'I'm Trying to Imagine Your, Your Half of This Conversation', j^p^n

 

 

 

 

 

'Can't Love Myself', Monty Datta

 

 

 

 

 

 

 

'Fine', Inner Wave

 

이들의 'Whoa'란 곡은 이미 몇 달 전 올린 바 있는데,

이번에 앨범이 발표됐다.

그 중 'Fine'.

가사 자막이 없으면 도통 뭔 소린지 알아먹지도 못하겠는 이 곡은 분위기가 정말 묘하고... 왠지 막 쓸쓸하다.

 

 

 

 

 

 

'Sequence One', Toy

 

 

 

 

 

 

'Bitter End', Young & Sick

 

 

 

 

 

 

'Token', Panda Bear

 

 

 

 

 

 

'Pretty Boy Rock', Stupid Rich Kid

 

 

 

 

 

 

'Leave Earth', Clarence Clarity

 

 

 

 

 

 

'Amsterjam', June Marieezy & Fkj

 

여러분들 좋아하시는 FKJ와 정말 매력적인 June Marieezy의 스튜디오 라이브.

this song was created AT THIS VERY MEMONT

 

 

 

 

 

 

'I Didn't Know', Skinshape

 

 

 

 

 

 

'Driver's Seat', Harriet Brown

 

개인적으로 해리엇 브라운의 2017년 데뷔앨범인 <Contact>를 좋아하고 그 음반에 수록된 'Paralyzed'를 유난히 좋아해서 이 음반을 vinyl로도 갖고 있는데 두번째 음반이 발매됐다.

도대체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외모 스타일도 많이 변했지만 그보다 더 큰 변화는 음악적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는 점.(팔세토 창법은 집어 던진 느낌)

데뷔작이 80년대 신스팝+R&B+로맨틱 펑크를 자신의 장기인 기타 사운드에 잘 얹어 들려줬다면 이번 음반은 그냥 웰메이드의 느낌이 강해서 재미는 확실히 덜하다.

그래도 음악은 듣는 재미가 여전하긴 한데... 뮤비는 영 재미가 없네. -

그래도 그렇지... 재능에 비해서 이만큼 주목받지 못하는 뮤지션도 드문 것 같다.

뮤지션들에겐 인정받는 것 같아서 피처링도 하고...

그런데 여전히 화재성은 바닥.

 

 

 

 

 

 

 

 

 

 

 

 

연남동 여행책방 사이에를 나와 작가님들과 인사하고 헤어진 뒤,

여행책방 사이에에서 고작... 40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크로키 Croquis'에 도착했다.

 

 

크로키 casual dining wine bar(@__croquis__) • Instagram

https://www.instagram.com/__croquis__

 

 

 

 

 

 

크로키는 루프탑.

 

 

 

 

 

 

 

 

1인 셰프 업장.

물론 홀을 도와주는 분은 계신데 이 날은 건강 상의 문제로 정말로... 셰프님 혼자셨다.

(장화신은 고양이처럼...)

 

 

 

 

 

 

 

 

 

난 이 집에 고작 딱 한 번 밖에 못와보고선...

동네방네 이 집 정말 끝내줍니다라고 건방진 소리를 해댔다.

사실 딱 한 번 밖에 못왔지만 정말 맛있게 먹은 집.

그런데 왜 여지껏... 1년이 넘도록 다시 못왔을까?


일단 내 근무지가 서울, 그것도 망원동이 되어 연남, 연희동으로의 접근성은 엄청나게 좋아졌다.

하지만... 오히려 가까와지니 차로 이동하기보다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를 선호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한 겨울에 반경 1km 이내의 집들만 자주 찾게 되더라.

예로,

내가 아무리 술을 못마셔서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어도 합정동의 페페로니만 해도 여러번 갔거든...

쇼룸에서 한겨울에 걸어가긴 다소 쉽지 않고, 주차할 공간 찾는게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정상적인 주차라면) 연희동...

그래서 간다간다 마음 먹으면서도 다시 못 온 것 같다.


아...

물론 내가 술을 너무 못마셔서 업장에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는 죄송함도 있고.

 

 

 

 

 

 

 

 

이번엔 2층으로 올라갔다.

지난 번엔 1층에 앉았었는데...

어?

셰프께서 기억하셨다.

지난 번엔 1층 끝 벽쪽에 앉으셨다면서.

깜짝 놀라 '아니 그걸 기억하세요?'라고 여쭈었더니 인스타그램 보셨다고...

순간 밀려오는 무안함...

(ㅎㅎㅎ 오해마세요. 누가 보면 팔로우 엄청 많은 인싸인 줄...)

 

 

 

 

 


 

 

2층 분위기 꽤 좋았다.

 

 

 

 

 

 

 

 

왼쪽 테이블에도 손님이 오셨는데 그 전에 잽싸게 촬영.

 

 

 

 

 

 

 

 

 

 

 

 

 

 

 

 

 

 

 

 

 

 

 

요즘 만나는 분들 모두가 내게 세상의 모든 장점을 다 모아놓은 듯한 와이프와 사는 것 같다고 말씀하신다.

맞다.

난 그런 사람과 함께 살고 있지.

그리고 그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잘 알고 있다.

 

 

 

 

 

 

 

 

와인 한 잔.

적당히 묵직한,

와알못인 내게도 정말... 입에 잘 맞았던 와인.

 

 

 

 

 

 

 

 

웰컴 디쉬.

군고구마, 크림치즈

 

 

 

 

 

 

 

 

 

ㅎㅎㅎ

크로키 가실 분들.

이 메뉴 꼭 드셔보셨으면 좋겠네요.

이 리가토니...

버섯크림 리가토니...

어마어마합니다.

 

 

 

 

 

 

 

 

 

당혹스러울 정도로 맛있습니다.

더 재밌는건 이게 다 예상 가능한 맛이라는거.

버섯크림에 트러플 오일이 들어갔다...

그럼 우리가 여지껏 먹어본 여러 파스타들의 맛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고 혀와 뇌가 기억한 그 맛들의 느낌과 비슷한데,

더 깊이 밀고 들어간다.

진하게, 강렬하면서도 균형을 잘 잡은.

 

 

 

 

 

 

 

 

셰프께선 치즈때문에 짭쪼름할 수 있다고 하셨는데 전 더 짭쪼름해도 상관없을 것 같았다.

이런 메뉴에서 점잖빼고 슴슴한 맛 낼 이유같은거 눈꼽만큼도 없으니.


재밌는 건,

이 정도로 헤비하고 강력한 맛은 질리기 마련인데 끝까지 질리지 않았다.

그리고 양이 상당한 편이라 둘이 나누어 먹기에도 딱 좋더라.

 

 

 

 

 


 

 

이렇게 끝내버렸다.

핥아먹고 싶을 지경.

 

 

 

 

 

 

 

 

다음 메뉴는,

 

 

 

 

 

 

 

 

양갈비.

네네,

1년 전쯤에도 양갈비를 먹었었다.

그때도 엄청나게 맛있게 먹었지.

 

 

 

 

 

 

 

 

감튀, 와인에 졸여 카라멜라이즈한 양파, 구운 마늘, 소스등의 가니쉬도 거의 그대로다.

다만, 머스타드 소스를 바질페스토+머스타드 소스로 업그레이드시킨 점이 다르지.

 

 

 

 

 

 

 

 

감튀도 여전히 훌륭했다.

 

 

 

 

 

 

 

 

 

감튀도 좋지만 이 양갈비...

프렌치랙 부위로 낸 이 양갈비...

속이 촉촉하고 보드러운 것이 양갈비의 그 특유의 향이 아주 맛있고 고소하게 느껴진다.

아... 정말로 기가막히다.

양갈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반/드/시,

정말 반드시 드셔보시길.


소스와 함께 드셔도 좋지만 그 자체로 간이 완벽하게 되어있고 양갈비 자체가 워낙 맛있어 그냥 먹어도 좋다.

기가막힌 양갈비.

 

 

 

 

 

 

 

 

 

이렇게 맛있는 집을 1년 만에 다시 왔다니...

 

 

 

 

 

 

 

 

 

3월엔 아들 데리고 다시 와야지.


정말 잘 먹었다.

 

 

 

 

 

 

 


새벽 늦게 들어와 수면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로 쇼룸 문을 열었던 관계로...

시간이 지날 수록 몸은 점점 힘들어졌다.

그래도,

쇼룸 문을 닫은 뒤 바로 집으로 가지 않고 연남동에 위치한 여행책방 사이에...로 향했다.

 

 


여행책방 사이에(@saiebook) • Instagram

http://www.instagram.com/saiebook/

 

 

 

 

 

사이에 책방은 토요일은 2시~7시로 알고 있다.

움... 외벽의 영업시간 안내는 변경되어야할 필요가...

나를 비롯한 손님들은 고지된 영업시간에 대해 다소 민감한 경우가 많다.

물론 여행책방 사이에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세한 소개가 되어있지만.

 

 

 

 

 

 

 

 

토요일엔 여행책방 사이에의 스태프, 조미숙 대표님, 노중훈 여행작가, 그리고 장은정 여행작가께서 번갈아 나오시며 자리를 지켜주신다.

그런데,

이 날은 원래 공간을 지키기로 하신 장은정 작가님 뿐만 아니라,

노중훈 작가님,

거기에 우지경 작가님까지 모두 계셨다.


노작가님으로부터 이미 전 날 얘기를 전해들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뵈니 정말... 반가운 마음.



장은정(@sage_eunjung) • Instagram

http://www.instagram.com/sage_eunjung

 

 

 

여행작가 우지경 JK Woo Travelwriter(@traveletter) • Instagram

http://www.instagram.com/traveletter/

 

 

 

 

 

 

 

 

 

 

 

 

 

 

 

 

그리고 장은정 작가님의 책 『여행자의 밤』에디터이셨던 조유진 대리님도 자리에 계셨다.

 

 

 

 

 

 

 

 

 

 

 

 

 

 

 

포스트카드 북...같은 느낌이던데.

 

 

 

 

 

 

 

 

 

 

 

 

 

 

 

이 곳에서 장은정 작가님의『여행자의 밤』책을 구입하고 작가님께 싸인도 받았다.

아... 그런데 정말 감사한 싸인 내용이...

완전 초평범 아재에겐 과분한 내용이라 송구스러웠다. 진심... 


 

 

 

 

 

 

 

 

 

 

 

 

 

 

 

그리고 노작가님으로부터 책 선물을 받았다.

그 유명한 '아무튼' 시리즈 중 로드무비.

밀로스 포먼, 아키 카우리스마키, 짐 자무쉬, 빔 벤더스... 좋아하는 감독들의 로드무비들이 줄줄이.


감사합니다.^^


여러 작가님들과 함께 저녁을 먹을 수도 있었지만,

우린 이미 예약해놓은 음식점이 따로 있어 여행책방 사이에의 문을 닫고 나오면서 인사를 나눴다.


다음에 또 뵈어요.^

 

 

 

 

 

 

 

 

 

 

 

* 아이폰8플러스 사진입니다 *



2.9 토요일.


꽤... 쌀쌀해졌다.

새벽 늦게 들어와 4시간도 채 잠을 이루지 못한 상태로 쇼룸 문을 열기 위해 출근했다.

솔직히 말하면,

점점 더 토요일에 일한다는게 버겁다.


젊을 때는 좀 수면 시간이 부족해도,

좀 무리를 해도 금새 회복이 되었는데,

이제는 늘 돌아가던 리듬에서 딱 한 부분만 어긋나도 그 후유증이 며칠을 간다.

그리고 빨리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힘들어지고.

 

 

 

 

 

점심을 먹기 위해 망원동 장화신은 고양이로 왔다.

사실...

이렇게 맛있고, 거기에 가격도 적절한 집을 찾는다는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언제나처럼 와이프와.

 

 

 

 

 

 

 

 

생 조셉 (St. Joseph)

 

 

 

 

 

 

 

 

버터에 잘 볶은 오징어,

가장 상태가 좋을 시기인 양배추.

여기에 빵가루 튀김을 올리고

엔초비를 충분히 넣은 파스타.

가격은 고작 1.2-

이 정도 파스타를 이렇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얼마나 될까 싶다.

(생조셉 파스타는 정식메뉴가 아닙니다 이 파스타는 3월 파스타 팝업에서 판매될 예정이에요)

 

 

 

 

 

 

 

잘 먹고 나와서 난 허겁지겁 쇼룸 문을 열기 위해 돌아왔고,

와이프는 망원 시장에 들러 꽈배기와 팥도넛을 사가지고 돌아왔다.


고마워요.^^


 

 

 

 

 

 

 

 

 

* 아이폰8플러스 사진입니다 *



금요일 밤

급벙...으로 만난 분들.

쇼룸 문 닫고 차를 끌고 광화문 인근인 내자동으로 향했다.

내자동 통인동 효자동... 다 내가 좋아하는 동네.

그런데 요즘 통 못 오는 동네.

 

 

 

 

 

 

내자동의 '내자가자 우동'

이 집,

절대 대단하거나 장인 정신이 빛난다거나... 그런 집 아닙니다.

육수를 제외한 거의 모든 식자재를 다른 데서 받아오는 집이에요.

그런데...

 

 

 

 

 

 

 

 

꼬마김밥도 아주 맛있고,

 

 

 

 

 

 

 

 

사진엔 면음식이 하나만 있지만,

잔치국수, 메밀국수, 우동 세가지 모두 국물이 꽤 맛있습니다.

맛을 잘 내는 이 집만의 노하우가 있는 듯 합니다.

갑자기 쌀쌀해진 한기를 녹이는데 이만한게 없을 듯.

 

 

 

 

 

 

 

 

골뱅이

 

 

 

 

 

 

 

 

계란프라이도 내주셨다.


이 집에서 잘 먹고 소주도 한 잔 하면서 이야기하다가

내자가자 우동의 영업마감이 10시여서 일어났다.

 

 

 

 

 

 

 

 

 

2차로 간 곳은 역시 내자동의 이자카야 나나.

사실 처음 가려고 했던 곳이 있는데 만석으로 자리가 없어 그냥 나왔다.

 

 

 

 

 

 

 

 

 

음...

어묵도 아쉽고,

오징어를 좋아하지 않는 내게 이 육수맛은 좀 힘들었다.

 

 

 

 

 

 

 

 

난 개인적으론 꼬치도 좀 많이 아쉬웠다.

우리 쇼룸 바로 건너편의 도쿠로야...에 비하면 난 좀 많이 아쉬웠네.

하지만 즐거웠다.

좋은 분들과 진솔한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고,

서로의 고민과 비전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으니.


 

 

 

 

 

 

 


동석한 4인 중 여성 2분의 사진은 초상권 보호 차원에서 올리지 않음.ㅎㅎㅎ

노중훈 작가님은 음... 그냥 올림.ㅎ


이날 뵌 분들은 모두 작년 망원동의 몽골생소금구이 집에서 함께 모였던 분들이다.


 

 

 

 

 

 

 

 

 

 

아들이 지난 주 집에 와서 머리하기 전 머리 색은...

 

 

 

 

이랬다.

난 이런 머리색을 개인적으론 좋아하지 않지만 뭐 그건 내 기준이고.

 

 

 

 

 

 

 

 

지난 주에 다시 학교 기숙사로 돌아가기전 염색을 하고 갔는데,

이번에 집에 온 아들을 보니 머리 색이 자리를 잡은 것 같다.

 

 

 

 

 

 

 

 

그런데,

이 머리색은 내가... 아주 오래 전부터 하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던 그 머리색 아닌가.


그 오랜 시간동안 난 시도조차 안했고,

아들은 그냥 생각나는 대로 해버린다.

 

 

 

 

 

 

 

 

어제 토요일(2.2)

와이프랑 아들 둘 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다시 H2를 정독하고 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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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저녁.

쇼룸 문을 닫은 뒤 리치몬드 제과에 들러 무화과 타르트와 발레 데 프레즈를 구입했다.


사실...

갈레트와 발레 데 프레즈를 구입하려고 간 건데...

아 젠장...

갈레트가 1월 말로 끝났단다.

갈레트가 시즌 메뉴라 혹시나혹시나 했는데... 아아...

이번 리치몬드 제과의 갈레트는 그야말로 미친 맛이었는데 이걸 한 번 밖에 못 먹었네.-_-;;;


 

 

 

 

 

그래서 무얼 살까 수백만 번 고민하다가 무화과 타르트로.

 

 

 

 

 

 

 

 

크기는 작은데 생각보다 상당히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진다.

 

 

 

 

 

 

 

 

 

아주 충실히 올린 무화과,

밤, 아몬드, 버터의 고소함.

다 좋다.

파이의 느낌도 좋고.


 

 

 

 

 

 

 

그리고 후회할 일이 없는 만족도 보장 딸기 케이크인 발레 데 프레즈.

리치몬드의 킥 중의 킥 중 하나.

 

 

 

 

 

 

 

 

 

 

 

 

 

 

 

딸기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

 

 

 

 

 

 

 

 

 

 

 

 

 

+


난 정말 게으른 인간이어서 늘 해야할 일이 코 앞에 닥치면 그제서야 정신없이 움직인다.
게으르면서도 마냥 일을 남겨두는 걸 싫어하는 성격이기도 하니 해야하는 일에 대한 조바심을 가진 채 그 시간만큼 피곤해한다.

가장 중요한 시기가 앞으로의 3개월이라고 생각하는데 머리 속에는 이미 온갖 계획과 기획이 차곡차곡 쌓였음에도 이걸 또 거의 혼자 풀어나가야할 거란 생각을 하면 귀차니즘이 맘 속에 아주 진득...한 모습으로 또아리를 튼다.

그래도 여지껏 어찌어찌 잘 해왔잖아...
라고 스스로를 위안하면서,
오늘도 나의 게으름에 면죄부를 준다.-_-;;;





++


음악, 영화, 미술을 좋아하고 한끼를 먹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려고 한다.
이러면 뭔가 꽤 호모루덴스다운 뉘앙스가 풍기는데 여러번 고백했듯 그냥 좋아서 하는 행위 그 이상이 없다.
이토록 먹었는데 음식(인문학적 통찰은 무우우우울론이고 식자재/조리에 대한 기본 지식까지)에 대해 아는 건 쥐꼬리만큼도 없고, 
그 좋아하는 음악도 예전과 달리 이젠 그냥 '아이 좋아~' 의 단편적 본능에 충실하고,
영화도, 미술도, 심지어 현대무용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관련된 분들을 만나면 뭔가 물어볼게 엄청나게 많을 것 같은데,
물어볼 것이 없다.
생각이란 걸 제대로 해보질 않았으니 뭘 물어봐야할 지 모르는거지.

그냥 본능대로 즐기는 게 나쁘다고 생각하지도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런데...
난 진짜 요즘 내가 얼마나 얄팍한지에 대해 아주 자주 생각하게 된다.

갑자기 왜 이렇게 자기고백 모드인가...

 

 

 

 

 

 

 

 

 

 

여기 옷을 구입해서 와이프에게 안기고 싶은데...

직접 날아가서 구입하지 않는 한 방법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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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의반 타의반으로 일주일 사이 세 번을 들른 망원동의 오래된 닭곰탕집.

상호 이름이...

'꼬꼬댁 옻닭 닭곰탕'임.


황평집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텐데,

이 집의 닭곰탕은 부천 오정동의 국밥집의 그 맛에 더 가깝다.

 

 

 

 

 

이건 옻곰탕.

​난 옻을 썩...

​그래서 닭곰탕만 세 번을 먹었다.

닭게장도 있고 다른 메뉴들도 있지만 아직은 닭곰탕만 세 번 (세 번 다 점심 식사)

다대기는 주지 않는다.

적당히 자기에게 맞게 소금 간을 해서 먹으면 되는데 대단한 맛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아도 충실한 맛에 든든함도 느끼기엔 좋다.

 

 

 

 

 

 

 

쇼룸에서 매우... 가까움.

 

 

 

 

 

 

 

 

 

 

 

토요일(1.26)

쇼룸에 엄청나게 많은 손님들이 오셨다.

한 팀, 한 팀 오신 것도 아니고,

한꺼번에 서너 팀이 계속!!!


혼자서는 도저히 감당이 안되더라.

와이프가 간단한 응대, 커피, 정리등을 도아줘서 어떻게어떻게 버텼는데...

정말 솔직히 몸은 많이 피곤했다.

물론 찾아와주신 손님들께는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한 분 한 분 제대로 응대해드린 것은 맞는지 걱정도 된다.



그리고...

지난 번에 한 번 들러주셔서 한참 얘기 나누었던 예진님께서 토요일에 방문해주셨다.

그런데...

하필 손님이 엄청 많이 오시던 시간이라 30분 가량 말 한 마디 못나누고 기다리시다가 가셨다...

정말 일부러 찾아주셨는데 얘기 한마디 못하고 보내드리니 죄송한 마음 한 가득인데...

오히려 우리보고 죄송하다고 하시니...


다음에 다시 들러주세요.

토요일엔 오후 5시가 넘으면 좀 한가해집니다(토요일은 저녁 6시까지니까)



아무튼...

손님들을 치루고,

엄청난 매출에 놀라고(우린 쇼룸이라 현장 결제 X, 무조건 온라인 자사몰 결제)...


이후 약속이 있어 쇼룸에서 모일 손님들을 기다렸다.

먼저 재연님이 오셨고,

곧 이태리에서 잠시 귀국한 후배 신혜씨가 왔다.

와이프와 나까지 넷이 다 함께 푸드스타일리스트 김보선쌤 스튜디오로!

 

 

 

 

 

 

사실 이 날 모임은 놀자고 모인 것이 아님.

신혜씨가 한국에서 곧 전개할 사업 관련 협의

실제로 여러 이야기들과 아이디어가 오고 갔다.


 

 

 

 

 

 

 


김보선 스튜디오로쏘 로쏘 스튜디오(@akutagawar) • Instagram

http://www.instagram.com/akutagawar/

 

 

@boite.a.bonheur • Instagram

http://www.instagram.com/boite.a.bonheur/

 

 

 

볼라밀라노(@volamilano) •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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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me(@youme_ismyname) • Instagram

http://www.instagram.com/youme_ismyname/

 

 

 

 

 

 

 

 

 

 

재연님께서 연희동재인 JAEIN 에서 케이크등의 과자들을 가져오셔서 맛있게 먹었다.

우리를 위해 일부러 과자를 따로 챙겨주셨는데,

사진 찍을 틈도 없이 새벽까지 우릴 기다린,

일주일 만에 집에 온 아들에 의해...

강탈당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물론 우리도 그걸 빌미로 먹었지만.

 

 

 

 

 

 

 

 

이 친구.

이태리에 자리잡고 거주한 지 17년.

남편은 이태리 사람.

정말 엄청 예쁜 꼬마 아들 둘을 둔 후배.

한국에서 시작하려는 사업이 잘 되길 진심으로 응원.

 

 

 

 

 

 

 

 

얘기 나누다가 라스트 오더 시간을 넘길까봐 부랴부랴 김보선 쌤 스튜디오 바로 지척에 위치한 싸이공레시피로.

짜조부터.

 

 

 

 

 

 

 

 

 

그리고 나와 재연님은 분보훼타이.

 

 

 

 

 

 

 

 

난 고수 왕창.ㅎㅎㅎ

 

 

 

 

 

 

 

보선쌤은 분보싸오.

아... 소스가 바뀌었다더니 진짜로!

그 맛이 단번에 느껴질 정도로 업그레이드.

완전...

다음엔 나도 분보싸오 도전.

 

 

 

 

 

 

 

 

핀이 나가버린... 껌승.

껌승은 뭐 언제나 맛있지.




다 먹고 다시 김보선쌤 스튜디오로 돌아와 이야기.

신혜씨는 또다른 늦은 약속으로 10시 40분쯤 일어났고

우린 11시 40분쯤 일어났다.


발을 다친 보선쌤께서 장소도 마련해주시고,

음료도 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다음에 꼭 또 뵈어요.


 

 

 

 

 

 

 

 

 

 

* 아이폰XS 사진입니다 (와이프 폰 강탈해서 찍어봄) *



육장에서 식사를 한 뒤,

쇼룸에서 100m 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카페 '레코즈 커피 Rekoz Coffee'를 방문했다.

와이프가 가보고 싶다고 한 곳.

쇼룸에서 이렇게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다니.

 

 

 

 

 

레코즈 Rkz

레코즈 커피 Rekoz Coffee

 

 

 

 

 

 

 

 

 

 

 

 

 

 

 

들어서는 순간 눈에 확... 들어오는 Klipsch 빈티지 스피커 (브롬튼 미니벨로가 저 멀리...)
내가 근래에 가 본 카페들 중 클립쉬 빈티지 스피커에서 음악이 흘러나오는 걸 들어본 적이 있었던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
요즘 카페들은 대체로 스트리밍 사운드를 블루투스/와이파이 스피커를 통해 틀어주고 있으니까.
이건 옳고 저건 그르다...라는 문제가 결코 아니라,
빈티지 스피커를 비롯한 아날로그 사운드는 그 소리의 퀄리티, 명징함과 별개로 디지털 사운드와는 확연히 다른 생명력을 갖는다.
1960년대에 생산된 이 빈티지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선율을 들어봐도 알 수 있지.


 

 

 

 

 

 

 

턴테이블은 테크닉스, 앰프는 어디 제품인지 보질 못했다.
그런데... 아카이 AKAI 미디 컨트롤러가 있더라.
레코즈 커피의 사장님이 무척 젊으신데 음악, 오디오에 대한 관심이 보통이 아닌 듯.
난 이런 집... 그냥 좋다.ㅎㅎㅎ

 

 

 

 

 

 

 

 

브롬튼 미니 벨로

 

 

 

 

 

 

 

 

 

 

 

 

 

 

 

아담한 공간.

사실 난 요즘 카페를 채우는 저런 의자, 낮은 테이블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내게 카페...라는 공간은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 아니라,

휴식의 공간이기도 하니까.

하지만 이렇게 좁은 공간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이런 공간에 등을 받쳐주는 편안한 의자를 기대한다는 건 무리지.


 

 

 

 

 

 

 

 

 

 

 

 

 

 

 

 

 

 

 

 

 

 

 

 

 

 

 

 

이 데세르도 모두 사장님께서 직접 구워오신단다.

무척 맛있게 보였는데 다음엔 꼭 한 번 먹어봐야지.

 

 

 

 

 

 

 

 

 

 

 

 

 

 

 

이 책 다 아시죠?

 

 

 

 

 

 

 

 

우린 아인슈패너, 플랫화이트를 마셨는데 둘 다 상당히 맛있게 마셨다.
아인슈패너는 끝까지 진한 커피에 부담없는 단맛이 섞여 그 맛이 무척 직선적이면서도 부드러웠고

 

 

 

 

 

 

 

와이프의 플랫화이트도 이 집의 특징이 분명한 것 같던데 와이프는 꽤 맛있게 마셨다.

 

 

 

 

 

 

 

 

우리 쇼룸에서 무척 가까와서 와이프랑 종종 오게 될 것 같아.
점심 시간이 거의 끝나가서 사장님께서 좋아하는 음악 한 곡 틀어주시겠다고 턴테이블에 LP까지 올리셨는데 듣지 못하고 나왔다.
다음에 다시 들러서 꼭 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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