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28

을지로 방산시장 은주정 → 을지로 독립서점 '노말에이 Normal A' → 을지로 카페&바 '에이스포클럽 Ace Four Club (舊이화다방)' → 을지로 갤러리 N/A → 한남동 현대카드 스토리지 '가파도 프로젝트' → 신당동 '리사르 커피로스터 Better Than Espresso' → 누하동 한옥스테이 '누와 Nuwa'(저녁) → 서촌 '노부' → '스코프 Scoff', 누와 nuwa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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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8

누하동 한옥스테이 '누와 Nuwa'(아침) → 서촌 두리번 → 서촌 일본가정식 '누하의 숲 ヌハの森' → 서촌의 이름모르는 새로 오픈한 옷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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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정에서 식사하고 나와서 을지로 독립서점 '노말 에이 Normal A'로 이동.

가는 길에... 시간이 멈춰 선 듯한 을지로의 한 골목을 지나왔다.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한 장도 못 찍었다.

그곳을 거니는 분들, 점심 식사하러 가시는 분들.

자전거로 이동하시는 분들.

담배 한 대 피우시는 분...

내가 뭐라고 그분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생각을 하는걸까 싶어 카메라를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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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서점으로만 종종 들렀는데 매장은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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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서점...

일본에서도 주목했던 한국의 독립서점 붐은 인스타, 페북에 글을 올렸듯 밖에서 보는 것처럼 낭만적이지 않다.

얼마전 합정동의 한 독립출판서점에 들렀을 때 쥔장께서 서울에만 독립서점이 400곳이라고 했다.

이곳저곳에서 열리고 있는 독립출판 관련 세미나, 포럼에도 사람들이 몰린다.

그만큼 책을 내고 하는 사람이 많다는거지.

그런데,

한국의 독서량은 OECD 꼴지다.

책을 읽지 않는 대표적인 나라라는거지.

이 아이러니한 현실은 독립서점의 미래를 결코 낙관적으로 볼 수 없게 만든다.

출판업계 종사하는 지인분의 말로는 1년에 1/3 이상의 독립서점이 사라진단다.(그 분의 회사가 거래하는 독립서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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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독립서점이 이미지로 소비되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책은 한 권도 사지 않으면서 들러서 사진만 찍고 인스타에 올리는.

근데...

이 날은 우리도 결과적으로 그리 되었다.

독립서점 들리면 정말 무조건 책을 구입하는데 이번엔 고민만 하다 나왔다.

 

 

 

 

 

 

 

 

 

그건 노말에이 Normal A의 책구성이 우리 취향과 맞지 않다는 얘기가 아니다.

좀 다른 의미였는데...

나중에 정리해서 적어봐야겠다.

난 종종 이렇게 많은 독립출판서적의 카테고리 스펙트럼에 뭔가 명확한 한계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아마도...

내가 가본 곳 중 독립출판물을 가장 다양하고 많이 갖다 놓은 곳 중 한 곳이 아닐까 싶다.

해방촌의 '스토리지 북 & 필름'만큼.

 

161121 _ 해방촌 서점 '스토리지 북 앤 필름', '고요서사'

 

 

 

 

 

 

 

 

사실... 독립출판물을 다루는 서점은 버겁다.

작가 한 명 한 명과 모두 계약을 하다시피하고 위탁판매를 하는 것이니...

여간 버거운 일이 아니지.

그래서 일부 작은 서점들은 독립출판물을 잘 받지 않기도 한단다.

 

 

 

 

 

 

 

 

 

 

 

 

 

 

 

 

 

 

 

 

 

 

 

 

 

 

 

 

 

 

 

 

 

 

 

 

 

아... 그래픽 노블을 다룬 잡지가 있구나.

다니구치 지로의 그림이...

다른 책 보다가 이 잡지 한 권 산다는 걸 깜빡 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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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 사지 않고 나와서 무척... 죄송스러웠다.

살 책이 없는 것도 아니었는데 왜 고민만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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