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28
을지로 방산시장 은주정 → 을지로 독립서점 '노말에이 Normal A' → 을지로 카페&바 '에이스포클럽 Ace Four Club (舊이화다방)' → 을지로 갤러리 N/A → 한남동 현대카드 스토리지 '가파도 프로젝트' → 신당동 '리사르 커피로스터 Better Than Espresso' → 누하동 한옥스테이 '누와 Nuwa'(저녁) → 서촌 '노부' → '스코프 Scoff', 누와 nuwa (밤)
2019.02.28
누하동 한옥스테이 '누와 Nuwa'(아침) → 서촌 두리번 → 서촌 일본가정식 '누하의 숲 ヌハの森' → 서촌의 이름모르는 새로 오픈한 옷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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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에이스포클럽 Ace Four Club'에서 커피 마시며 쉰 후,
을지로의 오래된 골목에 위치한 'N/A 갤러리 카페'로 왔다.
이 골목만큼은... 골목 뒤로 들어선 빌딩의 면면만 지워내면,
70년대와 조금도 다르지 않을 것 같았다.
내 주제에... 함부로 사진을 찍는다는게 건방지단 생각까지 들더라.
여러 금속 가공 공장 사이에 작은 문.
n/a 갤러리 카페
계단을 올라가면
2~3층 공간.
아... 예쁘다.
그리고 기억이 나.
임주혜 작가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 곳은 두 명의 사진작가가 오픈한 공간.
그래서 난 지금 전시도 사진 작품일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이번이 두 번째 전시라고 하시던데 난 이 전시도 참 인상적이었다.
작품을 구입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으니까.
임주혜 작가는 사정상 한국에 들어올 수 없단다...
사실.. 첫번째 전시였던 나인수 작가의 'Angie's First Marriage'도 그렇고...
이번 전시도 그렇고.
왠지 아프다.
좌측에 임주혜 작가의 글이 프린트되어 붙어있다.
가시는 분들은 꼭 한 번 읽어보셨으면
이 작품을 보고 어떤 감정을 느끼시나요.
(이 사진은 아이폰8플러스 사진)
아... 이 창문.
이 공간의 3층에서도 느꼈지만 옛 창문을 정말 참... 잘 살렸다.
전시를 보고,
좁다란 계단을 올라 3층 공간으로.
3층은 이후 전시와 카페 역할을 할 예정.
3층 공간도 정말... 인상적.
빼꼼~ ㅎㅎㅎ
이곳에서 커피 한 잔 하며 쉴 수 있다.
이곳엔 사진집과 nslasha의 옷이 약간.
일단 티셔츠 정도.
벽을 정말 잘 꾸몄다.
뻔한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와는 다른 느낌.
이 사진집은 첫번째 전시였던 나인수 작가의 'Angie's First Marriage' 사진집.
가족 사진집인데,
이 이야기의 끝은 비극이다.
납치, 살인...
사진 자체가 대단히 인상적이어서 이 전시를 놓친 것이 정말 아쉬웠다.
정말... 한 권 사고 싶었는데 요즘 주머니 사정이 영 아니어서 패스.
다음에 올 땐 꼭 구입해야지.
n/a는 회사에서 직무상 많이 사용하게 되지..
not available로
.
창문에 빨간 투명 테이프에 담배 한 개비.
이 밖으로 나가면 흡연실.ㅎ
우측에 살짝 보이는 오브제는 스테인레스로 제작한 플로어 스탠드.
아직은 다 채워지고 완성된 공간이 아니다.
이곳에도 전시 작품을 걸고,
커피도 편하게 마시고,
구입할 수 있는 사진집도 더 많아질 것이라고 작가께서 말씀해주셨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공간.
다시 말하지만 오래된 창틀을 정말... 잘 살렸다.
무척 인상적이었떤 전시와 공간.
다음에도 또 들러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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