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모레 퍼시픽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조선, 병풍의 나라' 전시를 다녀왔다.

이 전시는 와이프가 보고 싶어했던 전시이고,

이 날이 또... 전시 마지막 날이었다.

간신히 세이프.

 

 

 

 

 

 

약... 64장 정도의 사진을...ㅎㅎㅎ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강렬한 병풍들이 거의 없어서 아쉬웠다.

입구 초입에서 맞닥뜨린 두 점의 병풍이 개인적으론 가장 좋았다.

이 병풍은 '일월오봉도 8폭병풍'

조선시대 국왕의 존재와 권위를 상징하는 그림으로 오직 국왕만이 사용할 수 있었다지만,

사실 난 이런 권위 어쩌구 다... 심드렁하게 들린다.

이 병풍이 제작된 19세기말 20세기 초...는 그야말로 조선 왕권의 권위따위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가 없던 시절 아닌가.

무슨 뜬구름잡는 권위.

 

 

 

 

 

 

 

 

 

병풍 하나하나에 대한 이야기들도 있는데 패스하련다.

그냥 사진만 올리니 참조해주시길.

 

 

 

 

 

 

 

 

그래도 병풍은 아름답더라.

 

 

 

 

 

 

 

 

 

 

 

 

 

 

 

신이 난 와이프.

 

 

 

 

 

 

 

 

약 2년간 복원 작업이 진행된 병풍.

 

 

 

 

 

 

 

 

 

 

 

 

 

 

 

 

복원 과정의 일부.

 

 

 

 

 

 

 

 

인상적이었던 졔레용 고동기 그림이 그려진 병풍.

준이종정도 10폭병풍.

 

 

 

 

 

 

 

 

 

 

 

 

 

 

 

 

 

 

 

 

 

 

인물 하나하나의 표정과 스타일이 모두 다른,

엄청난 세밀화.

왕세자두후평복진하도 8폭병풍.

 

 

 

 

 

 

 

 

기가막히게 세밀하다.

고종 16년 왕세자 순종이 천연두에 걸렸다가 회복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제작되었다는데...

실제론 그냥 왕세자책례도의 도상을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고.

 

 

 

 

 

 

 

 

 

 

 

 

 

 

 

 

 

 

 

 

 

 

 

 

십장생도 10폭병풍.

이건 아주 인상적이었다.

 

 

 

 

 

 

 

 

 

 

 

 

 

 

 

이 병풍은 해학반도도 8폭병풍

상상 속의 복숭아인 반도와 학이 등장.

와이프는 이 병풍이 대단히 관능적인 느낌이라고 하더라.

 

 

 

 

 

 

 

 

 

 

 

 

 

 

 

 

 

 

 

 

 

 

 

 

 

 

 

 

 

해상군선도 8폭병풍.

난 이와같은 신선놀음 그림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매우 독특한 병풍.

금니노안도 6폭병풍.

20세기 초 평양을 거점으로 활동한 화가 석연 양기훈의 병풍.

노안도는 노안(蘆雁 - 갈대와 기러기)의 발음이 노안(老安)과 같아 노후의 평안을 기원하는 길상적 의미가 더해지면서 유행하게 되었단다.

 

 

 

 

 

 

 

 

검은 비단에 금니를 사용했다고.

 

 

 

 

 

 

 

 

 

 

 

 

 

 

 

단아하고 아름다운 병풍, 호접도 10폭병풍

꽃과 나비는 남녀관계를 상ㅈ이하지만 나비는 장수를 뜻하기도 했단다.

이 병풍의 그림은 당시 나비 그림으로 정평이 나 있던 이당 이경승의 작품이라고 한다.

 

 

 

 

 

 

 

 

 

 

 

 

 

 

 

 

 

 

 

 

 

 

누각산수도 6폭병풍

 

 

 

 

 

 

 

 

남종산수화의 영향을 받은 병풍.

 

 

 

 

 

 

 

 

 

 

 

 

 

 

 

 

 

 

 

 

 

 

전이한철필어해도 10폭병풍

조선 말기의 화원화가 이한철의 작품.

 

 

 

 

 

 

 

 

어해도 8폭병풍

 

 

 

 

 

 

 

 

괴석도 10폭병풍

 

 

 

 

 

 

 

 

묵죽도 8폭병풍

조선시대 3대 묵죽화가로 꼽히는 자하 신위(강세황의 제자)의 작품.

 

 

 

 

 

 

 

 

 

 

 

 

 

 

 

곤여전도 8폭병풍.

1674년 벨기에 예수회 선교사 페르비스트(Ferdinand Verbiest)가 서양 과학의 보급을 위해 중국에서 간행한 목판본 세계지도인 곤여전도.

이 병풍은 1860년 조선에서 중간된 것.

 

 

 

 

 

 

 

 

조선의 지도 형태가 성의없기 이를데 없다.

그만큼 알려진 것이 없다는 얘기.

일본의 지도와 비교가 된다.

일본의 지도는 보다 구체적인 지형을 보여주고 있으며 일부 대표 도시의 이름도 기재되어있다.

조선은 말 그대로 '조선'으로 끝.

 

 

 

 

 

 

 

 

 

 

 

 

 

 

 

 

 

 

 

 

 

 

 

 

 

 

 

 

 

평양성도 10폭병풍

 

 

 

 

 

 

 

 

 

 

 

 

 

 

 

 

 

 

 

 

 

 

 

 

 

 

 

 

 

 

 

 

 

 

 

 

 

 

 

 

 

 

 

 

 

 

 

 

 

 

 

자수매화도 10폭병풍.

위의 노안도를 그렸도 석연 양기훈의 초본을 바탕으로 제작된 자수병풍.

 

 

 

 

 

 

 

 

 

 

 

 

 

 

 

문방도 4폭병풍

장수를 기원하는 단만수 문양이 새겨진 장막 안에 책과 두루마리, 다양한 기형의 완상용 기물과 벼루, 필통과 같은 문구류를 그린 병풍.

이러한 책과 기물은 관직 등용, 학문과 배움, 문방청완의 취미를 상징한다고.

 

 

 

 

 

 

 

 

말도 안될 정도로 세밀했던 태평성시도 8폭병풍.

성 내의 2,100여명의 인물들을 모두 그려낸 병풍.

사실... 난 이 병풍이 무척 씁쓸하기도 했다.

이 병풍이 제작된 시기가 18세기말~19세기 초란다.

그렇다면 정조 말~순조, 헌종으로 이어지는 조선 암흑기.

 

 

 

 

 

 

 

 

 

 

 

 

 

 

 

당혹스러운 것이... 분명 조선의 그림인데 복식이 중국식이다.

그런데,

 

 

 

 

 

 

 

 

 

 

 

 

 

 

 

생활양식은 조선이다.

이건 그저... 병풍으로 제작하기 위해 작업된 이상향일 뿐이지.

실제 이 시기의 조선은 악몽과도 같은 시기였지 않나.

 

 

 

 

 

 

 

 

금강산도 8폭병풍

도암 신학권의 작품.

 

 

 

 

 

 

 

 

해녀도 2폭가리개

운보 김기창의 작품.

제15회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입선을 차지한 작품.

 

 

 

 

 

 

 

 

백납도 10폭병풍

갖가지 모양과 주제의 그림들을 병풍에 붙이거나 병풍면에 작은 화면들을 구획한 후 그림과 글씨를 그려넣은 백납도 병풍.

19세기 이후 유형했으며 특히 민화에서 많이 그려졌다고 한다.

화조영모와 어해도가 대다수를 차지한다고.

 

 

 

 

 

 

 

 

 

 

 

 

 

 

 

 

이번 전시를 보면서...

조선이란 나라가 얼마나 미술을 천시했는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아이러니인가...


전시오신 분들은 모두 정말 감탄하면서 보시던데,

난 뭔가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더라.

 

 

 

 

 

 

 

 

 

 

 

토요일(12.22) 권대표님께서 점심 함께 하자며 쇼룸에 들르셨는데,

손에 1년 묵은 슈톨렌 大자 두 덩이가 들려있었다.

 

 

 

 

 

1년을 묵은 슈톨렌.

배탈 날 수도 있다는 주의를 주셨는데...ㅎㅎㅎ

 

 

 

 

 

 

 

 

배탈이라니... 그런거 없다.

이 사진에서 갑자기 슈톨렌이 작아진 것은...

이미 상당히 많이 먹은 뒤...였기 때문.ㅎ

 

 

 

 

 

 

 

1년 묵은 슈톨렌인지라 절대적으로 냉장보관.

상온에 좀 오래 나와있으면 바로 훅... 갈 수 있단다.


상했을까?

조금도 이질감이 없었다.

음식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남들보다 훨씬 예민하게 느끼는 편인데 이 1년 묵은 슈톨렌은 아무런 이질감이 없다.


이 1년 묵은 슈톨렌의 맛은 슈톨렌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맛보여주고 싶은 그런 맛.

럼향이... 기가막히다.

럼향이 다 먹고 난 뒤 입안 가득 아주 깊고 강렬하게 남는다.

이걸 뭐라 더 표현하고 싶은데 어줍잖은 말로는 어케 표현이 안된다.


이런 맛을 맛볼 수 있게 해주신 권대표님께 감사를!

 

 

 

 

 

 

 

 

 

 

 

 

 

토요일,

리치몬드 제과 권대표님께서 점심 함께 하자시며 찾아오셨다.

마침 내 와이프도 함께 있어서 셋이 플로리다 반점에서 식사를 한 후,

우리 쇼룸에 와 커피 한 잔 했다.

 

 

 

 

 

 

권대표님께서 한 번 마셔보라며 딥 블루 레이크 Deep Blue Lake aka 딥블레의 드립백을 가져오셨다.

딥블레...

 

 

 

160706 _ 망원동 까페 '딥블루레이크 / 딥블레 카페 (Deep Blue Lake Cafe)'

딥 블루 레이크는 우리가 2016년 오픈한 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았을 즈음에 방문했었다.

빌딩 하나를 다 사용하고 있었고,

내부 인테리어는 HAY와 GUBI등으로 가득 차 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이때 커피맛이 잘 기억이 안나.

 

 

 

 

 

 

 

 

 

이 일러스트들은 모두 딥블레 대표님 와이프의 솜씨라고.

 

 

 

 

 

 

 

 

아주... 맘에 든다.

저 영롱할 정도로 파란 특수 인쇄.

블루 블랜딩, 딥 블랜딩, 크리스마스 블랜딩...

약 3가지의 블랜딩이 들어있던데,

정말 모두 다 확실한 특색이 있었고,

무엇보다 정말 맛있었다.

플로럴, 베리향, 오렌지향이 기가막혔던 블루 블랜딩...

정말 맘에 들어서...

 

 

 

 

 

 

 

 

바로 딥블레로 가 원두를 구입했다.ㅎ

 

 

 

 

 

 

 

 

 

2년 여 전에 들렀을 때 정말 커피맛이 이 정도였던가???

원두 사니 과테말라 산 세바스티안을 내주셨는데 이 역시 훌륭하다.

적당히 헤비하면서 산미와 단맛이 잘 올라오는.


근래 퀜치 커피 이후로 가장 맛있게 마신 커피.

 

 

 

 

 

 

 

 

 

 

 

 

금, 토요일 이틀 연속 점심을 플로리다 반점에서 먹었다.

금요일엔 동료 직원과,

토요일엔 리치몬드 권대표님, 내 와이프와.

 

 

 

 

이틀간 먹은 메뉴가 똑같다.

백짬뽕과,

 

 

 

 

 

 

 

 

새우볶음밥.



백짬뽕은 여전한데,

새우볶음밥은 지난 번 왔을 때처럼 수분도 날아가서 고슬고슬한 맛이 없었다.

금, 토요일 이틀 연속으로 기름기 낀 지극히 평범한 볶음밥이 되어있더군...


내가 처음 먹었던 고슬고슬한 새우볶음밥이 이 집의 원래 메뉴일까...

금,토요일 이틀에 걸쳐 나왔던 기름 낀 별 특색없는 새우볶음밥이 원래 이 집의 맛일까.

 

 

 

 

 

 

 

 

 

 

 

 

 

 


아들이 다시 기숙사로 돌아가는 날.
맘같아선 망원동 장화신은 고양이의 파스타팝업(오늘 12.16 파스타 팝업이 열림)에 가거나
아들이 가고 싶다는 페페로니 Peperoni 에 가고 싶은데 내가 너무 심하게 잠을 설쳐서 그냥 집 바로 앞에 위치한, 집에서 100m도 안되는 곳에 위치한 부평의 '더 히든 키친 the Hidden Kitchen'으로.

 

 

 

 

 

배고파서 넋이 나감.

 

 

 

 

 

 

 

 

인천터미널 출발하는 춘천행 버스가 모조리 매진이어서 당황한 아들...

 

 

 

 

 

 

 

 

르꼬르동블루 출신의 미국인 셰프가 운영.

이 집,

혹시 찾아갈 분은 영업시간 반드시 확인하고 가시길.

전혀 듣도보도 못한 독특한 영업시간.


예약하지 않으면 사실상 거의 먹기도 힘든 집.
우리가 먹는 동안에도 쉴 새 없이 손님들이 들어왔다가 식사를 못하고 돌아갔다.
이 집은, 크지 않은 공간을 상당히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치 자체가 그냥 구도심 골목이라 대단히 의외이긴한데,
이 골목에 이런저런 업장들이 들어서는 걸 보니 앞으로 재밌는 골목이 될 것도 같다.

 

 

 

 

 

 

 

 

핫토닉

 

 

 

 

 

 

 

 

따뜻하신가요?

 

 

 

 

 

 

 

 

홍합이 들어간 알리오 올리오

 

 

 

 

 

 

 

 

홍합의 알이 굵지 않다. 정말 작은 수준.

판매가격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게다가... 이 가격에...

 

 

 

 

 

 

 

 

생면이다.

생면 특유의 쫄깃함은 다른 집보다 덜하지만 이 정도만 되어도 충분히 면의 매력은 있는 편.

다만...

알리오 올리오라고해도 마늘향이 좀 강해서 밸런스가 애매하다.

뭣보다 이 메뉴만 유난히 양이 적게 느껴졌다는거.

 

 

 

 

 

 

 

 

 

아들이 주문한 스파이시 포모도르 파스타.

내가 먹은 알리오 올리오를 제외하면 대체로 양은 적당한 수준.

아니...좀 적은가?

 

 

 

 

 

 

 

 

큼직한 새우가 새마리 들어가있다.

적당히 매콤하고 감칠맛이 잘 살아있다.

 

 

 

 

 

 

 

 

가장 비싼(17,000원) 램 볼로네이즈 뇨끼.

로제 소스에 후추가 다소 과하다.

양고기는 평범한 재료 품질을 훌륭한 조리 솜씨로 잘 커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뇨끼 역시 대단히 평범.

 

 

 

 

 

 

 

 

이 가격을 생각한다면 자잘한 불만따위 접어놓게 된다.
생면 파스타를 이 가격에 먹는다는 건 이해가 안 갈 정도.


그런데...

이런 궁금증도 들었다.
지금이야 별 매력도 못느낄 정도가 되었지만 르꼬르동블루 출신의 미국인 셰프가 노동에 걸맞는 가격의 음식을 낸다면 어떤 음식을 낼까?


 

 

 

 

 

 

 

 

 

 


발꿈치 각질제거 크림을 예전에 올린 적 있다.


뒷꿈치 굳은 살 제거, O'Keeffe's for Healthy Feet Foot Cream (오키프 헬씨핏 풋크림)

 

 

 

물론 효과를 봤다.
하지만 오랫동안 바르지 않으면 또...-_-;;; (반신욕등 혈액순환을 해주면 근본적인 치료가 되겠지만)
그 몸에 그닥 좋지도 않은 크림을 마냥 바르고 있을 순 없고,
그러다 베베풋 글래스라는 제품을 알게 되었고, 
속는 샘치고 주문했다.

 

 

 

 

 

 

 

 

 

 

 

 

 

 

 

 

 

 

 

 

 

일요일 오전 개운하게 목욕한 뒤,
발이 다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베베풋 글래스 Bebe Foot Glass를 사용해봤다.
ㅎㅎㅎ
신세계야.
크림 백날 바르느니 이거 한 번 하는게 낫구나.
특허기술 적용된 유리로 각질부위만 제거해준다고 하고,
건조한 상태에서 바로 사용하는 거라 이것도 맘에 든다.
(상식적으로 물 묻혀 그 거친 돌로 박박 각질부위를 미는 것이 좋을 리가 없지않나)

거짓말아니라 단 한 번 사용으로 오키프 헬씨풋 한달 바른 효과 이상이 난다.
진작 알았으면...

요즘 건강에 이상을 느껴 매일 스트레칭하고 걷기도 하면서 뒤늦게 몸관리 중.-_-;;;
스트레칭 꾸준히 하니까 목 뒤, 어깨 결림이 한결 덜하다.
이젠 매일매일 꾸준히 해야지.

 

 

 

 

 

 

 

 

 

 

 


금요일 도착한 아들은 이번엔 아무 약속도 잡지 않고 집에서 푹... 쉬고,

시험 공부도 하고 있다.

이번 주에 오겠다는 얘기는 없었는데 금요일 일찍 수업을 끝내고,

친구들에게도 얘기하지 않고 바로 집으로 왔단다.

친구들은 시험공부 같이 하자고 문자나 카톡을 보내오던데 아들은 그새 집에 와버렸으니.


 

 

 

 

아들 착샷.

SCC Stereo Vinyls 스테레오 바이닐즈 플란넬 셔츠 flannel shirt.

스테레오바이닐즈...라니 아들은 스테레오 바이닐을 당연히 떠올리더라.

페니 보드... 스테레오 바이닐.

 

 

 

 

 

 

아들이 핸드스프링 장면을 보여줬다.

아주 깔끔하게 해내는 듯.

 

 

 

 

 

 

 

보너스...ㅎ

아들과 정말 친한 친구의 핸드스프링.

이 친구, 무척 밝고 씩씩하고 좋은 친구라고.

학점 4.0 이상... 입학실기 만점자.

그런데... 핸드스프링은 성공한 적 없다고.

실패 영상이지만 실패한 모습도 귀엽고,

얼굴을 알아볼 수 없으니 올려봄.

 

 

 

 


 

 

 

 



오랜 기다림 끝에 리치몬드 제과의 슈톨렌이 출시되었다.
본점 화재로 인해 원래 사용하던 독일산 스파이스가 전소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힘들게 나온 슈톨렌이라 더더 애정이 간다.

올해는 다른 집 슈톨렌은 다 패스하고 리치몬드제과의 슈톨렌만 먹을 생각.
개인적인 입맛에 이만한 슈톨렌이 없다고 생각.
대단히 화려하고 풍성하면서도 격렬함이 느껴질 정도로 직관적인 맛.
그야말로 헤비 슈톨렌.

빠네토네와 오페라도 구입.


그리고 오랜만에 권대표님도 뵙고 얘기를 나눴다.

다른건 바라는거 없지만,
1년 묵은 슈톨렌은 말씀하신대로 제게 주셔야해요.ㅎ

 

 

 

 

 

좌측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오페라 X2, 파네토네(빠네토네), 리치몬드 슈톨렌(大) 小도 있어요.

小는 13,000원이고 大는 42,000원.

그런데 리치몬드 제과의 슈톨렌이 유난히 크답니다.

 

 

 

 

 

 

 

 

 

 

 

 

 

 

 

 

 

 

 

 

 

 

오페라.

 

 

 

 

 

 

 

 

 

 

 

 

 

 

 

토요일.
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리치몬드제과에서 구입한 슈톨렌, 오페라와 선물받은 빠네토네(빠네토네 사진을 못찍었다...)
그리고 와이프가 준비한 샐러드와 감자 수프.
노수연님께 선물받은 와인 + 노중훈 작가님께 선물받은 와인(걱정마세요, 상하지 않았어요! 전혀요)

리치몬드 제과의 슈톨렌은 프로토타입으로 받았던 것과 완전히 달랐다.
예년처럼 술향이 가운데로 들어갈 수록 장대하게 흘러 넘쳤고,
입안에서 느껴지는 버터와 단거(danger...ㅎ)의 희열이 얄팍한 죄의식을 뚫고 올라왔다.
이런 것도 guilty pleasure인가.ㅎㅎㅎ
비록 피치못할 사정으로 뒤늦게 선을 보인 슈톨렌이지만 걱정이 없다.
리치몬드 제과의 슈톨렌을 놓치지 마시길.

 

 

 

 

 

 

 

 

그리고..
오페라.

 

 

 

 

 

 

 

누군가 내게 자신이 먹은 가장 훌륭한 오페라는 리치몬드 제과에 있다고 말했는데,
난 도대체 여지껏 왜 리치몬드 제과의 오페라를 먹어보지 않은걸까.
이 화려하면서도 사뿐한,
진하디 진한 초코의 느낌.
정말 사치스러운 맛.

 

 

 

 

 

 

 

 

미처 사진을 못찍은 빠네토네는 고소하면서도 레몬필, 오렌지필의 향긋함이 정말 좋다.
사실... 이거 아들이 거의 다 먹어버렸... 와이프가 준비한 엔초비 소스의 샐러드도 훌륭했고,
감자수프는 진짜진짜 좋았다.
정말 레스토랑 저리 가버려 수준...

 

 

 

 

 

 

 

 

노중훈 작가 @chunghunroh 께서 선물로 주신 와인(우측)은 아들이 정말 좋아했다.
아주 묵직하면서도 깊은 향이 아주...
(상하지 않았어요)

좌측의 와인은 오늘 마시지 못했다.

노수연님께서 선물로 주신 와인.




어머님은 모임가셨고,
와이프, 아들과 잘 먹고 잘 마시고,
거의 두시간 가까이 수다를 떨은 것 같다.
참 좋다. 아들이 함께 있는 시간.



 

 

 

 

 

 

 

 

 

 

Blood Orange

 

 

 

 

 

 

Jay Som - Turn The Other Cheek [OFFICIAL AUDIO]

 

 

 

 

 

 

Young Jesus - Fourth Zone of Gaits

 

 

 

 

 

 

 DRAGONS - PRINCESS NOKIA

 

움... 사실 이 곡은 나온지 4년이 되는 곡인데...

 

 

 

 

 

 Touch Sensitive - G.A.L. feat. Daniel Wilson (Official Lyric Video)

 

 

 

 

 

 

Ex:Re - Romance

 

 

 

 

 

 

Sharon Van Etten - Jupiter 4 (Official Video)

 

 

 

 

 

 

 Gypsy - Hana Vu

 

 

 

 

 

 

Blood Orange & Yves Tumor - Smoke (feat. Ian Isiah) (Remix)

 

 

 

 

 

 

 Toro y Moi - “Ordinary Pleasure” (visualizer)

 

 

 

 

 

 

 River Tiber - Deep End [Audio]

 

 

 

 

 

 

 Still Woozy - Habit

 

 

 

 

 

 

Ruff Music

 

 

 

 

 

 

박혜진 park hye jin - I DON'T CARE

 

개인적으론 지나치게 자의식 과잉이 느껴져 그닥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반복적인 루프는 Yaeji를 연상시키기도하지만 거의 모든 곡들이 위트없이 무겁게 감싸는 분위기로 이루어져 있어 분명히 자신만의 분위기가 느껴지긴 한다.

 

 

 

 

 

 

 Inner Wave & Bane's World - Whoa

 

이 짧지만 강렬한 곡이 수록된 음반이 이제서야...?

 

 

 

 

 

 

 

 

 

 

 

 

 

얼마전 grds (그라더스)의 72 Hours 이벤트를 알고도 놓쳤다.

나야 그라더스 스니커즈가 두 켤레 있고,

와이프도 한 켤레 있는데 와이프 것으로 하나 더 살까...하다가 아디다스 가윈에 눈이 가 그냥 넘겼는데,

아뿔사... 아디다스 가윈 여성 사이즈가 보이질 않더라.-_-;;;


그래서 부랴부랴... 뭘 사야할까 고르다가 예전에 모사이트에 부테로 스니커즈가 마냥 팔리지 않고 있던 것이 기억나 들어가봤더니 역시나... 여전히.

물론 이젠 거의 다 팔리고 재고가 얼마 없는 듯.


부테로 BUTTERO 스웨이드 스니커즈.

 

 

 

 

 

와이프는 카키 색으로.

두가지 색이 더 있고,

사이즈도 230mm는 1~2켤레씩 남아있는 것 같다.

 

 

 

 

 

 

 

 

 

3년 이상 묵은... 이월상품 오브 더 이월상품이지만,

부테로가 워낙 신발을 짱짱하게 만드는 편이라 그닥 신경쓸 일은 없는 것 같다.

 

 

 

 

 

 

 

 

끈은 가죽끈과 일반 패브릭끈 두가지를 보내준다.

 

 

 

 

 

 

 

 

사진에서도 느껴질 지 모르겠는데 신발 자체가 정말 짱짱...하다.

만듦새도 매우 훌륭하고.

 

 

 

 

 

 

 

 

황동 후크, 카키색만 유독 눈에 뛰는 후면 가죽 패치도 돋보임.

 

 

 

 

 

 

 

 

 

 

 

 

 

 

 

 

 

 

 

 

 

 

오래 묵은 제품이지만 와이프는 아주 만족.

코듀로이 팬츠나 데님 팬츠에 잘 어울릴 듯.

 

 

 

 

 

 

 

 

 

 

 

 

 

 

 

 

 

 

 

바라짜 버추소 그라인더 Baratza Virtuoso 그라인더와 함께 동생이 보내준 원두와 로네펠트 Ronnefeldt 티세트

 

 

 

 

 

과테말라 우에우에테낭고 라 레포르마 이 아네소스 게이샤... 아우 길어.

Guatemala Huehuetenango LA REFORMA Y ANEXOS

Geisha

 

 

 

 

 

 

 

 

 

두 봉.

압도적인 맛.

플로럴, 재스민 향이 고급스러운 산미 뒤로 어질어질할 정도로 피어오른다.

기가막힌 맛이다.

없어지는게 아쉬울 정도.

 

 

 

 

 

 

 

 

요건 아직 마셔보지 못함.

에티오피아 함벨라 부쿠 아벨 Ethiopia Hambela BUKU ABEL,

브라질 아라퐁가 시티오 사오 가브리엘 Brazil Araponga Sitio Sao GABRIEL

 

 

 

 

 

 

 

 

그리고 지난 번에도 마셔본 로네펠트 티세트.

 

 

 

 

 

 

 

 

고마워, 잘 마실께^^

 

 

 

 

 

 

 

 

 

 


선물로 받은 드롱기의 그라인더가 사망.

하나 구입해야하나... 생각 중이었는데,

드롱기 그라인더를 선물해준 동생이 이번엔 바라짜 버추소 Baratza Virtuoso 그라인더를 보내줬다.


 

 

 

 

 

뭐야... 싸구려 커피머신에 내려마시는 우리에겐 턱없이 과한 선물.

아니 뭐 이렇게 좋은 걸 보내!라고 말하면서도...

기분은 좋았다. 아... 정말...

 

 

 

 

 

 

 

 

무척 묵직하다.

분쇄 강도 조절, 타이머 기능

 

 

 

 

 

 

 

 

물론 잘 알고 있다.

원두커피 맛의 8할 정도는 그라인더가 좌우한다는 것을.

 

 

 

 

 

 

 

 

 

역시 동생이 함께 보내준 게이샤 Geisha 원두를 넣었다.


게이샤 원두...

전에도 선물로 받아 마셔봤는데 정말... 압도적이긴 한 것 같아.

 

 

 

 

 

 

 

 

 

 

 


제가 서교동 로칸다몽로(광화문몽로 아니고)를 좋아하는 이유는 훌륭한 음식도 음식이지만

이 곳을 오랫동안 지켜주고 계신 이재호 매니저님과 문현숙 스태프 두 분 때문이기도 합니다.
언제 찾아가도 반갑게 맞이해주시는 두 분의 따뜻함이 로칸다몽로의 따스한 매력이라고 생각했어요.

사람의 바램이란 언제나 이기적이어서 현실적인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늘... 변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란게 있는 것 같아요.
어쩌면 전 이재호 매니저님이나 문현숙 스태프께선 지금처럼 늘 로칸다몽로에 계실거라 생각했나봐요.


어제 쇼룸으로 문현숙 스태프께서 찾아오셨습니다.
11월 말로 로칸다몽로를 퇴사하시고,
당분간은 좀 푹 쉬고 싶다고 하셨어요.
개인적인 아쉬움은 철저히 개인적인 감정일 뿐.
앞으로의 어떤 선택이든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따뜻하게 맞이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곧 로칸다몽로를 사랑하시는 분들과 함께 자리 한번 갖기로 했습니다.




아... 에브리띵베이글에서 베이글을,
사루비아 다방의 얼그레이수프림을 가져오셨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아주 맛있는 베이글을 먹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에브리띵베이글의 맛있는 베이글들

 

 

 

 

 

 

 

 

 

 

 

 

 

 

 

정말... 오랜만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루비아다방의 얼그레이 수프림.

 

 

 

 

 

 

 

 

 

 

 


* 아이폰XS 사진입니다 *



지난 주 토요일(12.8) 저녁, 아들이 집에 왔다.

금~토요일 학교에서 강릉으로 MT를 갔는데 거기서 바로 집으로 온 것.


아들은 11월 한달 내내 라이프가드 자격증 때문에 주말 내내 강행군을 하고,

11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본 시험에서 합격해서 자격증을 땄다.

12월 부터 평일 새벽에 선배 보조로 아르바이트도 한다고.


토요일엔 집에 오자마자 입대하는 선배 환송회하러 나갔다가 일요일 새벽 1시쯤 들어왔고,

일요일엔 내내 뒹굴뒹굴하면서 우리와 영화도 두 편을 보고...

와이프가 해준 맛있는 마파두부도 먹고,

편하게 쉬었다.


그리고 월요일 아침.

오후 1시부터 강의가 있어 9시 버스를 탔다.

 

 

 

 

 

 

아들의 MT.

 

 

 

 

 

 

 

 

 

 

 

 

 

 

15명 정도가 갔다고 하네.



 


 




그리고... 월요일(12.10) 아침, 집에서 나서기 전.

 

 

 

아직... 아들 방은 정리도 되지 않았다.

심지어 아직 커튼도 없어.

미안, 아들.^

 

 

 

 

 

 

 

 

이 포즈는 무엇이다냐.


 

 

 

 

 

 

 

 

 

 

 

 

 

이번 주에도 집에 온단다.

그냥 집에 같이 있기만 해도 좋아.

 

 

 

 

 

 

 

기어 D 위치에서 엑셀을 밟지 않으면 '고로록고로록' 소리가 거슬릴 정도로 들리고,

차 우측 펜더 안쪽에서 착착착착...거리는 금속음이 약하게 들리는 것이 신경쓰여서 일산에 위치한 '본레이싱 bon racing'으로 왔다.


 

 

 

 

이 집은 이전 차량부터 꾸준히 믿고 맡겨 관리하고 있는 정비소.

전직 레이서 출신의 김인환 대표께서 자신만의 노하우로 차량 정비를 해오시는 집.

특히... 폭스바겐 차량에 대해선 대단히 유명한 분이시기도 하다.

 

 

 

 

 

 

 

 

일단... 문제점은 알았다.

원래 본레이싱 김인환 대표님은 쓸데없는 부풀리기 정비를 하지 않으신다.

꼭 필요한 정비만 얘기하시고, 당장 급하지 않으면 적정한 정비 시기를 조언주시기도 한다.

오늘은 전조등 교체(하나가 나가버렸...)와 엔진오일 플러싱 교체.

보증기간이 끝났다면, 일산이라는 위치가 부담되지 않는다면 한 번 들러보셔도 좋을 듯.

난... 아마 지금 거의 8년째 이곳을 찾는 것 같아.

물론 무상보증 기간엔 센터로 갔었고.

 

 

 

 

 

 

 

 

 

식사를 하기 위해 서교동으로 넘어왔다.

좀 신경쓰이는 일이 있어 사무실에 들렀다가 서교동으로.

진진 본관은 오늘 휴일.

건너편 훈고링고 브레드 아래층에 위치한 신관으로.

 

 

 

 

 

 

 

 

 

 

 

 

 

 

 

 

 

 

 

 

 

 

식사를 하기 위해 서교동으로 넘어왔다.

좀 신경쓰이는 일이 있어 사무실에 들렀다가 서교동으로.

진진 본관은 오늘 휴일.

건너편 훈고링고 브레드 아래층에 위치한 신관으로.

 

 

 

 

 

 

 

 

아이폰XS를 손에 넣으셨는데... 사진을 좀 더 찍으셔야죠.

 

 

 

 

 

 

 

 

멘보샤.

진진에 처음 왔을 때 멘보샤, 대게살볶음, 어향가지, 깐쇼새우등은 먹어봤다.

그래도 와이프는 이 집 멘보샤를 먹은 적이 없어 주문.

 

 

 

 

 

 

 

 

???

비록 오래 되었지만 내가 처음 이 집 멘보샤를 먹었을 땐 다소 많이 기름지고,

속도 그렇게 인상적이진 않았는데 이번엔 정말... 맛있게 먹었다.

과연 내가 같은 멘보샤를 먹은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겉은 기분 좋을 정도로 바삭하고 속은 새우소가 꽉 찬 것이 아주 보드랍고 고소했다.

대단히 맛있게 먹었다.

 

 

 

 

 

 

 

 

어우...

 

 

 

 

 

 

 

 

사실 칭찡우럭이나 꿔샤오기...를 먹고 싶었는데 칭찡우럭은 아들과 함께 왔을 때 먹기로 했고,

꿔샤오기는 토종재래닭이 올라오지 않아 내지 못하신다고...

그래서 일단 깐풍기.

 

 

 

 

 

 

 

 

전혀 달지 않고 그리 짜지도 않다.

간은 정말 딱 좋더라.

마늘향이 아주 기분좋게 확... 올라오는 것도 좋고.


맛있게 먹었다.


다음에 아들도 함께 와야지.

 

 

 

 

 

 

 

'--- 일상 . 나들이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쉬움  (0) 2018.12.18
아들이 왔다감 (아이폰XS 사진)  (0) 2018.12.12
181207 _ 망원동 장화신은 고양이  (0) 2018.12.12
생선  (0) 2018.12.12
이사를 했다.  (0) 2018.12.12

 

MorMor

 

 

 

 

 

MorMor - Pass The Hours

 

요 며칠동안 이 곡을 하루에 한... 20번은 듣는 것 같다.

 

 

 

 

 

 

 DIGITALISM - AUTOMATION

 

 

 

 

 

 

Mk.gee - Come On (You Know That I'm A Fool)

 

 

 

 

 

 

 shogonodo – aoba. (lyrics) [CC]

 

 

 

 

 

 

 Tomos - Surface Tension

 

 

 

 

 

 

Dreamer Boy - Orange Girl (Official Music Video)

 

 

 

 

 

 

 nymano - summer is gone (ft esne)

 

 

 

 

 

 

 someone like you - jasper bones

 

 

 

 

 

 

 Jasper bones - Soulkeeper

 

 

 

 

 

 

 [MV] 나이트오프(Night Off) - 잠(Sleep) / Official Music Video

 

 

 

 

 

 

 

 

 

 

 

 

2년 전 쯤 와이프 새 스마트폰으로 소니 엑스페리아 XZ (Xperia XZ)를 구입했었다.

이걸... 두고두고 후회했지.

안드로이드 폰 한 번 써보자...했던 건데 안드로이드폰의 UI에 정붙이기 힘들었고,

디지털 카메라는 그리 잘 만들면서 RX100 시장 뺏길까 겁이난 건지(과연...?) 당시 플래그쉽 폰이었던 Xperia XZ의 카메라 성능은 야들의 자신감과는 동떨어져도 한참 동떨어졌었다.

밤엔 사실 사진을 찍지 않는게 나을 정도.

주광에서도 계단현상 작렬... 물빠진 색감.

다시는 소니 스마트폰을 구입하지 말아야겠다...는 교훈을 준 엑스페리아 XZ


그래서 와이프가 그간 사용해온 (아이폰 3G, 아이폰4S) 아이폰을 구입했다.

물론...

와이프 성격상...

자신은 이런거 필요없다.

소니로도 충분히 할 거 다 한다...


라고 얘기했지만 사진도 만족할만한 컷이 나오질 않으니 한 번 시작하려던 인스타도 좀 하다 말고...-_-;;;


그래서 거의 강압적으로 구입했다.

 

 

 

 

 

 

케이스.

 

 

 

 

 

 

 

 

언박싱은 없음.ㅎ

 

 

 

 

 

 

 

 

 

 

 

 

 

 

 

뒷모습이 예쁘다.

 

 

 

 

 

 

 

 

 

 

 

 

 

 

 

 

 

 

 

 

 

 

좌측이 아이폰 XS, 우측이 내가 사용 중인 아이폰 8PLUS

높이는 XS가 더 길고, 너비는 8PLUS가 더 넓다.







그리고 아래는...

 

 

아이폰 XS로 찍은 사진 (와이프가 찍은 컷)

다시... 인스타 하는 거야?ㅎ

 

 

 

 

 

 

 

 

 

 

 

 

갑자기 날씨가 급격히 추워진 금요일 저녁.

망원동 장화신은 고양이 @lechatbotte_mangwon 김재호 대표께서 성대회 한 번 맛보라며 연락을 주셨다.


마다할 내가 아닌지라 저녁 시간에 후다닥 다녀왔다.
도보 440m 거리.
역시 망원동에 사무실내면서 가장 즐거운 점은 인근의 기술자들과 더 자주, 긴밀하게 교류할 수 있다는 점 같아.


성대회를 카르파쵸와 살짝 아부리한 두 접시를 내주셨다.
두 접시의 맛이 워낙 달라서 난 다른 생선인 줄 알았어.
 

 

 

 

 

 

김재호 대표께서 새벽같이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구입한 성대회는 울나라에서 잡어 취급을 받지만 이틀 정도 숙성된 성대 카르파초는 찰지면서도 탱글탱글한 것이 아주 맘에 들었다.
게다가 부담스럽게 기름지지도 않아 다 먹는 내내 전혀 질리지 않았다.


 

 

 

 

 

 

 

찰지면서도 식감이 잘 살아나고,

지나치게 탱글탱글하지 않았다.

뭣보다 딱 적당한 고소함이어서 쉽게 물리지 않았다는거.

 

 

 

 


 

 

 

살짝 생선비닐을 태워 내신 성대회는 또 완전히 다른 맛.
껍질을 씹는 재미가 있다. 꼬득꼬득한 것이.

요즘 정신이 하나도 없는데 성대회 두 접시를 그 자리에서 다 먹으며 김재호 대표님과 얘기도 나누면서 스트레스도 좀 푼 것 같아.
좋다. 기술자들의 동네.

 

 

 

 

 

 

 

 

밥생각이 나더라...

진짜 딱 밥생각.

 

 

 

 

 

 

 

 

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성대회만 두 그릇을 먹었네.

 

 

 

 

 

 

 

 

시간만 더 있었다면 김대표님과 더 얘기했을텐데...

 

 

 

 

 

 

 

 

 

 


지난 주 토요일부터 심해져서... 이사하는 날이었던 이번 주 월요일까지 3일 정도 심하게 앓았다.

인스타에 몸이 영 안좋다고 은근 떠들어댄 것 같은데...

그 때문인지 망원동 장화신은 고양이 @lechatbotte_mangwon김재호 대표께서 잠깐 들른다고 얘기주시고 2시쯤 쇼룸에 들르셨다.
마침 얘기할 것이 있어 잠시 들러주신 김다은 쌤 @lecole_caku @grace_caku도 함께 1시간 가량 얘기를 나눴다.
(난 이런 사랑방 분위기 정말 좋아요)

김재호 대표께서 이번에 군산에 1박2일 여행갔다가 반건조생선 좋은 걸 좀 구입하셨다고 인스타에 올리셨었는데,
그 중 꽤 많은 반건어와 다꾸앙~을 안겨주셨다.
덕분에 저녁에 아주 맛있게 호강을.


된장찌개, 김치, 생선 딱 이렇게(사진을 찍어야지했는데... 먹다가 생각남-_-;;;)
정말 잘 먹었습니다.^


 

 

 

 

 

 

 

 

 

 

 

 

 

 

 

 

 

 

 

 

 

 

 

 

 

 

 

 

 

 

 

 

 

 

월요일,

이사를 했다.

이 나이 먹도록 내 집 한 채 없어서 아직도 이사를 한다.

이 정도되면 내 집 하나 장만해야하지 않겠어?란 생각이 들 법도 한데,

아, 이 집이 너무 좋아. 이런 집에서 꼭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돈이 없으니 대출을 받게 될텐데 그렇게 대출에 얽매여 사는 것은 생각도 하기 싫어서 당분간 이렇게 우린 세입자에 머물 것 같다.


그래도...

운이 좋은건지 결혼 21년 동안 이번까지 딱... 네번째 이사다.

좋은 집주인, 또는 이해관계가 잘 맞는 집주인을 만나 나중의 두 집에선 11년, 5년 이상을 살았다.

이번 집도 그렇게 오래 살고 싶은데 법인이 소유한 집이며 2년 뒤 가급적 매매하고 싶어하니 아무래도 힘들 것 같네...


지난 주말, 워낙 심하게 감기몸살이 들어 대단히 힘든 상태에서 이사를 했는데 와이프가 나 덜 힘들게 한다고 너무 애를 썼다.

미안하고 고맙고...


아무튼 이 집에서도 그저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랄 뿐이다.




+

너무 피곤해서 정리고 뭐고 다음에 하기로 하고,

와이프랑 누워서 아무 생각없이 볼 수 있는 '썸바디'를 봤다.

남녀의 연애를 3자의 눈으로 보는 건,

그것이 연출이든, 카메라의 시선이 개입하듯 상관없이 관음적 흥미가 있다.

그리고 데이팅 프로그램도 초기 대놓고 짝지어주는 프로그램에서 그 형식이 많이 변화했다.

그럼에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다.

데이팅 프로그램에서의 남/녀 출연자의 역할은 늘 똑같이 정해져있는 것 같아.

귀엽고 흔히 말하는 여성여성한 출연자를 좋아하는 남성 출연자들.

여성은 세심하고 보호하고 배려해줘야하는 대상이라고 다들 암묵적인 약속이라도 한 것 같은 상황들.

그러니까,

늘 피동적이고 수동적인 여성 캐릭터를 일부러 만드는 것 같아.


이상해...

 

 

 

 


토요일.

금요일 저녁부터 컨디션이 엉망이 되더니 토요일 아침엔 꽤 힘들었다.

그래도 쇼룸 문은 열어야하니... 어쩔 수 없이 출근.

와이프는 이사가 코앞이니 집에서 정리할 건 정리하기로.


1시가 좀 넘은 시간에 블로그이웃이신 록님께서 방문해주셨다.



https://blog.naver.com/16v_v

 

It’s Now 지금이야 : 네이버 블로그

 

 

한참 록님과 이야기하다가,

록님께서 4년 전 노중훈 작가님의 애청자 이벤트에 당첨되어 함께 식사를 했었다는 인연이 생각나 노중훈 작가께 전화를 드려봤다.

늘 토요일엔 지방에 내려가시거나 약속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운이 좋았던건지 마침 특별한 약속이 없다고 하셔서 노작가님도 3시 좀 넘어 쇼룸으로 합류,

그리고 4시 30분쯤 다은쌤까지 합류.ㅎㅎㅎ

쇼룸이 망원동 사랑방같은 느낌이...


아쉽게도 록님은 6시에 이태원에서 약속이 있다고 이미 얘기하신터라 5시 30분쯤 아쉬움 뒤로 하고 일어나셨고(지각하셨을...)

노중훈 작가님과 김다은 쌤과 나는 함께 저녁부터 해결하고자 연남동 랑빠스81 L'Impasse 81 에 들렀다. 

 

 

 

 

 

식전빵.

 

 

 

 

 

 

 

 

메르게즈.

호불호 절대 없는 랑빠스81 최고 인기 메뉴.

 

 

 

 

 

 

 

 

어우...

 

 

 

 

 

 

 

 

양고기 스튜.

매쉬드 포테이토와 함께.

약간 양이 줄어든 느낌은 있지만 맛은 여전하다.

 

 

 

 

 

 

 

 

하도 여러번 얘기해서...

 

 

 

 

 

 

 

 

파르메잔 소시송.

소시송 풍미만으론 이 메뉴가 더 좋다.

채소를 잘 볶은 파스타면이 아주 맛있는데,

노작가님은 국수같다고 하셨고,

다은쌤은 감자채볶음 같다고 하셨다.

근데 정말로... 감자채볶음 맛 비슷.

 

 

 

 

 

 

 

 

랑빠스81에서 도무지 술을 드시지도 않고 메뉴를 더 시키지도 않으셨다...

내가 쏜다니까 내 지갑 걱정만 잔뜩하신듯...-_-;;;


나와서 다시 쇼룸 건너편에 위치한 망원동 이자카야 '도쿠로야'로.

 

 

 

 

 

 

 

 

 

 

 

 

 

 

 

 

 

 

 

 

 

 

연골.

아... 맛있다. 고소하고.

 

 

 

 

 

 

 

 

잘... 구워낸 야키도리.

 

 

 

 

 

 

 

 

 

 

 

 

 

 

 

그리고 굴튀김.


도쿠로야는 대단한 맛이라고 호들갑 떨 순 없지만,

충분한 맛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아주 기분좋게 맛있는 음식과 함께 오키나와 오리온 드래프트를 한 잔씩.



안타깝게도...

난 이 즈음에서 건강이 급속히 악화되어 두 분을 남겨두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일요일 새벽... 완전...-_-;;;

지금 약기운이 도는 틈을 타 업로드.

 

 

 

 

 

 

 

 

 

 

 

 


11.29 저희 쇼룸에서 저녁 7시부터 지인분들과 함께 리치몬드 제과 슈톨렌 시식회를 아주아주 조촐하게 열었다.

어물쩍님께 받은 와인,

그리고 리치몬드제과 권형준 대표께 받은 올해 첫 슈톨렌(아직 판매하지 않아요),

난 이렇게만 준비했다.

참여하신 고영쌤께서 차와 과자등을 챙겨오셨고,

노중훈 작가께서 와인을 하나 더 가져오셨으며,

다은쌤께서 직접 구운 빨미에를 가져오셨다.

 

 

 

 

 

 

이날은 리치몬드제과 권형준 대표께는 연락드리지 않았다.

이날이 생일이셨으니 가족들과 함께 하실테고,

뭣보다 리치몬드 제과의 슈톨렌이니 직접 만든 기술자 없이 우리끼리.


좌측부터 음식문헌학자 고영,

방송인 노중훈 작가,

레꼴케이쿠 김다은 쌤.

 

 

 

 

 

 

 

 

정말... 엄청나게 먹었다.

난 리치몬드 제과의 저... 테린같은 단면이 정말정말 좋다.

얼마전 화재로 인해 슈톨렌에 사용하던 독일산 스파이스가 소실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테스트 버전인 이 슈톨렌은 리치몬드 제과 슈톨렌이 매년 보여주던 매력적인 풍미가 조금은 덜한데,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좀 더 깊고 풍성한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작업 중이신 듯 하다.

뭐... 사실... 엄청나게 맛있긴하다.


잘 아시겠지만 슈톨렌 좋아하시는 분들도 꼭 리치몬드 제과 슈톨렌은 세 손가락 안에 꼽으시지...

(프릳츠 슈톨렌도 좋아하시는 분들 엄청 많고, 그외엔 좀 많이 갈리는 걸로 알고있다. 오뗄두스, 오월의 종 등등...)

 

 

 

 

 

 

 

 

그리고... 다은쌤의 빨미에.

아... 내 얼마전 먹었던 빨미에는 빨미에가 아닌 걸로...

정말 바삭하면서도 고소한 맛.

내 늘... 아쉽다.

다은쌤의 이런 완성도높은 과자를 원할 때 사먹을 수 없다는 것이.

이날도 이런 이야기를 했었지...


다은쌤, 시판은 정말 안할거에요?

클래스만 하실거냐구요...


라고...


http://www.instagram.com/grace_caku/

김다은(@grace_caku) • Instagram

 

http://www.instagram.com/lecole_caku/

 

Grace Kim/김다은(@lecole_caku) • Instagram

 

 

 

 

 

 

 

 

 

2차로 온 집은 바로 우리 쇼룸 건너편에 위치한 이자카야 '도쿠로야'

진짜... 바로 건너편에 있는데 난 이 집을 몰랐다. 어휴...

다은쌤께서 이 집 단골이라고 말씀해주셔서 그제서야 알았...

 

 

 

 

 

 

 

 

들어가면 이자카야에서 데스메탈이 마구 흘러나온다.

그리고 스킨헤드 건장한 스태프가 주방을 지키고 계시고,

하지만,

음악은 생각보다 크게 틀지 않아서 대화에 큰 무리가 없고,

건장한 스태프들(어쩌면 쥔장, 제가 잘 몰라요)께선 정말 섬세하고 친절하시다.

 

 

 

 

 

 

 

 

 

내가 찍고도 맘에 든 사진.

 

 

 

 

 

 

 

 

뿐만 아니라... 도쿠로(해골)는 도쿠로인데 앙증맞은 도쿠로 피규어들이 늘어서있어...

뭔가 분위기가 마블리 느낌 비스무리...

 

 

 

 

 

 

 

 

사케들.

 

 

 

 

 

 

 

 

보면 올해 10.28에 열린 the Hawks X 血盟 SPLIT 발매기념 공연 벽보가 붙어있다.

 

 

 

 

 

 

 

 

 

놀라지마세요.

노중훈 작가입니다.


http://www.instagram.com/chunghunroh/

 

노중훈(@chunghunroh) • Instagram

 

 

 

 

 

 

 

 

끔찍한, 아니 깜찍한 두 분.

 

 

 

 

 

 

 

 

 

오른쪽은 음식문헌학자 고영 쌤.


http://www.instagram.com/iltrittico/

 

Trittico Il(@iltrittico) • Instagram

 

 

 

 

 

 

 

 

깔끔하고 아쉬움 없는 맛.

 

 

 

 

 

 

 

 

잘 구워낸 가라아게.

근데 난 조금은 간이 되어있는 가라아게가 좋아요.

 

 

 

 

 

 

 

 

 

 

 

 

 

 

 

오우... 좋습니다.

 

 

 

 

 

 

 

 

다 좋은데 내 입맛에 약간 달았다.

하지만 맛있었지.

단순히 독특한 분위기의 집이 아니라 음식을 잘 내는 집이더라.

 

 

 

 

 

 

 

 

오키나와 오리온 생맥주도 좋았다.

이 끝없이 맑고 시원한 느낌의 맥주.

 

 

 

 

 

 

 

 

2차는 이 즈음에서 마치고...

원래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계산은 정확히 1/n 인데...

이날 노작가님이 자꾸 자신이 계산한다고 하셔서 모두들 만류했는 척 했으나...

약간 만류하다 일어나서 노작가님을 남겨두고 잽싸게 가게를 나옴.ㅋㅋㅋㅋㅋㅋㅋ(농담입니다)


잘 먹었어요.^^

 

 

 

 

 

 

 

 

 

3차로... 역시 우리 쇼룸에서 정말 가까운 노가리호프...로.

김부터 주문하고,

 

 

 

 

 

 

 

 

잘 구워진 노가리를 아주 매콤한 고추장에 살짝 묻혀 먹다가,

 

 

 

 

 

 

 

 

 

진짜 맛있는 달걀말이로 마무리.

여기선 또 왜인지 다은쌤이 계산을 해버리심...

난 나이 제일 많은 연장자인데 호스트 프리미엄인지... 이 날 돈 한 푼 안냄.-_-;;;




다들 좋은 분들이셔서 지루함없이 정말 재밌게 시간 보냈다.

내... 망원동에 쇼룸내서 제일 좋은 점이 이렇게 인근에 계신 분들과 자주 뵙고 시간을 보내는 것.

 

 

 

 

 

 

 

 

 

 

+

요즘 하루 2식 (아침, 저녁)은 이렇게 먹어요.

샐러드 두 끼.

간단하게 내줘도 된다고 얘기했는데...

레몬 드레싱,

양상추등이 빠질 땐 요거트 드레싱,

어느 날은 엔초비 드레싱...


소스까지 막 바뀌고,

버섯, 가지, 호박 굽고... 계란 삶고...

치즈 올리고...


샐러드를 먹어도 맛있게 먹으니 정말 고마운데 괜한 수고하게 하는 것 같아 미안하기도 하다.


사실 요즘 속이 좀 안좋았는데 1일 2식 샐러드 계속 먹고,

스트레칭 하루도 빠짐없이 하니까 많이 나아졌다.

특히 왼쪽 명치를 누르면 느껴지던 통증은 완전히 가셨다.

앞으로도 샐러드 자주 먹고 스트레칭은 빠짐없이 하기로.



 

 

 

 

 

 

 

 


++

자초지종엔 나 관심없다.
보도된 내용과 실제 사실관계는 다를 수도 있으니 도끼 입장에서 억울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사실관계가 어찌 되었든 난 관심없어.
그런데 '천만원 내 한 달 밥값' 어쩌구 운운하는거 진심 어처구니가 없었다.
돈을 많이 벌어 슈퍼카를 사고 좋은 옷을 사는거, 내가 상관할 바 아니지. 아니, 관심도 없어.
비난할 마음도 없다.

모든 이에게 도덕적 잣대를 동일하게 들이대며 강요한다는 것도 난 폭력이라고 생각하니까.
그런데,

천만원은 내 한달 밥값? 


그게 할 말인가? 
뭘 그렇게 먹고 다니면 한달 밥값이 천만원이 나오는데?
과장된 표현일 뿐이다, 혹은 크루들 밥도 내가 사주면 그 정도 나온다...라고 (아마도) 변명할 수 있겠지.
돈자랑을 하든말든 상관없는데 최소한 랩으로 자신을 표현한다는 래퍼라면 네 또래 세대의 기본적인 삶과 고뇌 정도는 쥐뿔만큼이라도 이해하고 떠들었음 좋겠어.

가식없고 솔직한 당당함과 여과되지 않은 오만함은 전혀 다른 태도의 기준 아닌가?
더 길게길게 말을 토해내고 싶은데 그래봐야...





+++

골목식당이란 프로그램을 좋아하지 않아서 전혀 관심두지 않다가 간만에 보니 포방터 시장의 홍탁집 아들이 겁나 백종원씨에게 혼나는 모습이 나오더군.
백종원이란 사람을 내가 싫어하는 것과 별개로, 상황을 보니 백종원씨가 그리 화내는거 이해는 간다.
그리고 그 빡침이 진심일 거라 생각하고 그 홍탁집 아들에게 필요한 자극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근데 이 프로그램 제작한 분들아.
시간을 주었음에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단순히 방송 프리미엄만을 노린 듯한 모습에 백종원씨가 그렇게 화를 낸 것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지만,

카메라에 담긴 모습만으로 그 사람을 판단하게 되는 수많은 불특정 다수에게 미클로시 얀초 감독의 붉은 시편 뺨치는 롱테이크로 혼나는 장면을 장시간 동안 날 것 그대로 보여주는건 교훈의 차원이 아닌, 이를 넘어선 또다른 폭력이라고 생각한다.
선의를 가장한 아주 잔인한 폭력이라고.




++++

인스타에 이런 얘기를 썼더니 이틀 사이에 10명 이상의 팔로워가 팔로잉을 끊더라.

 

 

 

 

 

 

 

 

 

 

 

 

 


월요일.
원래 쉬는 날인데... 결국 포천 본사에 다녀왔다.
내일 가도 되는데... 그냥 빨리 확인하고 개선할 것 있으면 얘기하고 싶어 다녀왔다.
돌아오다보니 뭔가 저녁을 먹고 들어가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어딜갈까...하다가 결국 또 회사 부근.
난 서교/합정/망원동을 벗어나지 못하는건가... 아무튼 오랜만에 우동카덴에서 우동을 먹었다.

 

 

 

 

 

웨이팅이... 으어...

그래도 좀 일찍 도착한 덕분에 두번째로 들어감.

 

 

 

 

 

 

 

 

 

 

 

 

 

 

 

니싱 우동

 

 

 

 

 

 

 

 

 

 

 

 

 

 

 

굴우동

 

 

 

 

 

 

 

 

조금 더 굴향이 났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

굴 자체는 아주 좋았고...


 

 

 

 

 

 

 

 

 

 


지난 토요일 11.24.

KT 충정로 화재로 인해 휴대전화와 쇼룸 인터넷 모조리 불통이 된 채 하루를 보냈다.

와이프도 나도 모두 KT여서 외부의 소식은 1도 들을 수 없었고 외부에서 걸려오는 전화, 문자도 받지 못했다.

해가 중천에 떠있는데 블랙아웃이 되어버린 느낌.

섬뜩했다.

점점 일상과 네트워크를 분리할 수 없는 세상이 되어가는데,

만약 자율주행차 시대가 열렸을 때 이런 블랙아웃 현상이 벌어졌다면 얼마나 끔찍한 일들이 벌어졌을까.

우린 왜 이렇게 눈에 보이는 것만 신경쓰고 기본이 되는 인프라에 무심할까...

아무튼 별 생각이 다 들었다.

 

 

 

 

 

깜깜이 현실에서 한꺼번에 쇼룸을 찾아주신 손님들 덕분에 덜 무료했다.

한 팀은 커플이었는데 한 분이 이 별 것 없는 블로그에 3년 이상 들러주신 분이라고 하셨다.

쇼룸과 거주하시는 곳이 너무 멀어 과연 다음에도 들러주실 수 있을까 싶지만 이렇게 찾아와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

커피 잘 마시겠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앞으로 혹시라도 방문하실 분은 부디 빈 손으로 오세요.

제가 이렇게 받은 선물을 올리는 것은 나눠 드릴 것이 없는 제가 할 수 있는 고마움의 표현일 뿐입니다.

전 정말 가져오시는 선물을 받을 자격이 없고,

이젠 너무 죄송스러워요.

진심입니다.

 

 

 

 

 

 

 

 

 

노랑탱자 노수연님.

왼쪽 팔에 보호대까지 하시곤 이렇게 음식을 싸들고 오셨다.

감사하고, 무안하고... 죄송한 마음.

 

 

 

 

 

 

 

 

경장육사.

밥도둑.

춘장에 고기와 각종 향신료를 넣고 볶은 것.

완벽한 밥도둑.

 

 

 

 

 

 

 

 

산초기름... 엄청나게 많은 산초기름.

이외에도 마자오, 아쌈티...

참... 염치 없이 잘도 받는다.


너무 지나치게 많아서 내 절대 이러시면 안된다고 했는데 '나눔'이라고 하셨다.
나눔...이라면 우리도 뭔가 나눌게 있어야하는데 난 그저 받는 것 밖에 못한다.


 

 

 

 

 

 

 

 

 

 

도르리에서 식사하기 전부터 불통이 되어버린 휴대전화.

마침 쇼룸에 행거가 도착한 터라 옷걸이 몇 개 구입하려고 들른 무인양품에서 KT 화재로 인해 결제가 불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다.

그제서야... '아... 우리 쇼룸 인터넷도 KT지...'싶었다.


와이프와 내 휴대전화 통신망도 KT.

결국 우린 쇼룸에 돌아와서 상황이 어떻게 되어가는지 아예 모른채,

철저히 네트워크에서 격리된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와이프는 아랑곳없이 가져온 책을 꺼내 읽기 시작했지만 네트워크 의존도가 훨씬 심한 나는 순식간에 패닉이 되더라.


내가 어딜 갇힌 것도 아니고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에 분명 자리하고 있으면서 네트워크에 접근하지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고립된 느낌이 드는 걸 보니 정말...

나도 네트웍 의존도가 지나칠 정도로 심한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라.

네트워크가 되지 않더라도 문서 작업 해야할 일을 그냥 하면 되는데 그마저도 지장을 받는다 생각해버리는 내가 우습기도 했다.


만약... 2시간 가량의 시간을 바쁘게 보내도록 해주신 쇼룸 방문객이 없었더라면 난 정말 어떻게 시간을 보냈을지 모르겠다.


아무튼...

일부러 찾아주신 손님들 덕분에 지루하지 않은 시간을 보낸 뒤,

토요일 폐점 시간인 6시가 좀 못되어 수연님이 도착하셨다.

며칠 전 인연이 된 지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얼굴을 뵙게 된 수연님.

이번엔 와이프도 함께 만날 수 있었다.


하루 종일 전화가 안되어 연락드릴 방법이 없어 오시는 것인지 아닌지 몰랐는데 그런 조바심 자체가 바보짓.

어차피 오시기로 한 것이니 그냥 오신 것.

뭘 조바심낸거야...


수연님, 와이프와 함께 망원동 장화신은 고양이로 이동하여 식사.

다른 세가지 메뉴는 모두 자주 먹어본 메뉴여서 언급하지 않겠지만,

마지막으로 먹은 '다니엘'이란 이름의 파스타는 정말...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저녁 식사부터 하기 위해 망원동 장화신은 고양이로.

올해의 마지막 제노베제.

 

 

 

 

 

 

 

 

 

항정살과 알리고.

워낙 여러번 올렸으니 패스합니다.ㅎㅎㅎ

 

 

 

 

 

 

 

 

그리고 오랜만에 먹은 오리가슴살 스테이크.

어우..................

 

 

 

 

 

 

 

 

부족함이 없습니다.

적당히 달달한 소스, 매쉬드포테이토...

역시 끝내준다.

 

 

 

 

 

 

 

 

그리고...

지난 파스타 팝업에 있었던 메뉴인데 우리가 먹어보지 못한 '다니엘'을 내주셨다.

 

 

 

 

 

 

 

 

 

계란과 베이컨등을 넣은, '딸리올리니 알 산 다니엘'의 캐주얼 버전.

캐주얼 버전이라 하셨지만 맛은 정말 기가막힐 정도로 훌륭했다.

수연님도 입에 넣자마자 맛있다!라고 감탄하셨고,

우리도 역시.

느낌은 뭔가 명란파스타 같은 느낌도 있었는데 계란의 고소함이 베이컨과 극대화되면서도 뭔가 까르보나라와도 확연히 구분되는(크림없는 까르보나라) 맛.

정식 메뉴가 되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수연님과

 

 

 

 

 

 

 

 

한참 얘기했다.

이곳에서 식사하면서 얘기하고,

다시 우리 쇼룸으로 이동해서 커피 한 잔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헤어졌다.

앞으로 자주 뵈었으면.

수연님께서 한아름 안고 오신 선물은 다음에.

 

 

 

 

 

 

 

 

 

 

 

합정동 도르리 : 점심식사



토요일 아침.

깨어나보니 눈이 내리고 있었다.

그냥 내리는 정도가 아니라 첫 눈이라고 하기엔 정말 당혹스러울 정도로 많이 내리는 폭설이었다.

그 폭설을 힘들게 뚫고 쇼룸에 나와 문을 열었다.


원래 토요일 점심은 우재연 기자님과 그 분의 사랑스러운 딸과 함께 하기로 했는데 눈이 너무 많이 내려 도저히 무리일 것 같아 연락드렸다.

우리야 상관없는데 꼬마 안나와 함께 먼 길 오시기엔 너무 무리일 것 같아서.


그렇게 약속을 미루고 허탈한 마음에 점심이라도 맛있는 거 먹자며 와이프와 쇼룸에서 1.5km 이상 떨어진 합정동 도르리 @doreuri1 @chef_jo_jh 점심을 먹으러 걸어갔다.
내리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는 눈의 뒤끝 작렬 질척거리는 길을 걸어 도르리에 도착했더니... 그때부터 휴대폰 연결이 되지 않더라.

그 부근의 기지국 문제인 줄만 알았던 휴대폰 불통이 결국 이후 엄청난 답답함을 가져왔지.


아무튼...
도르리에서 두 번 저녁 코스를 대만족하며 먹었는데 오늘은 점심을 먹었다.
떡갈비오븐커리 정식(12,000)과 숯불제육솥밥(11,000).
둘 다 양이 든든하다.
본 메뉴인 떡갈비오븐커리와 숯불제육솥밥 자체도 맛있고 곁들여지는 채소와 강된장, 고소함마저 느껴지는 새우장, 셰프께서 직접 낚시로 잡은 광어로 만든 피쉬 커틀렛(2pcs), 명란마요, 유자향을 낸 무, 새우를 우려낸 정말... 기가막혔던 국까지 이 가격에 이만한 점심을 어디서 먹을까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점심이었다.
조금만 더 가까왔다면 아마...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무조건 도르리에서 점심을 먹게되었을거야.


난 비록 음식에 대해 아는 바가 없지만,
감사한 음식을 이렇게 꾸준히 내는 집들이 흥하길 진심으로 바랄 뿐이다.

커트러리를 모두 라귀욜로 바꾸심.
색깔도 정말... 예뻤다.
근데 보기만 하고 사진을 안찍었네...


 

 

도르리 방문글.

 

 

181104 _ 합정동 모던한식 '도르리'

 

181111 _ 합정동 '도르리 Doreuri' 두번째 방문

 

 

 

 

 

 

눈인지 뭔지모를 질척이는 액체가 뒤덮은 길을 걸어... 도착.

 

 

 

 

 

 

 

 

아직 도르리에서 주말에도 점심 식사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다.

도르리 점심은 11,000원~12,000원 한상 메뉴가 4가지 준비되어있다.

물론 때에 따라 메뉴 중 1~2가지는 안될 때가 있다

 

 

 

 

 

 

 

 

 

 

 

 

 

 

 

 

 

 

 

 

 

 

숯불제육솥밥 ... 11,000원.

 

 

 

 

 

 

 

 

숯불에 잘 구워낸 제육과 스크램블 에그를 밥 위에 올렸다.

사실...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리고 새우로 진하게 우려낸 저 국도 정말 일품이라는 점.

 

 

 

 

 


 

 

고기도 든든하게 들어있고 밥도 잘 지었고, 조화도 훌륭하다.

 

 

 

 

 

 

 

 

떡갈비오븐커리 ... 12,000원

다시 얘기하지만 새우로 우려낸 육수가 일품인 저 국도 놓쳐션 안된다.

 

 

 

 

 

 

 

 

흔히 말하는 인도식 커리가 아니라 우리네 가정식 카레라이스다.

여기에 치즈를 얹고, 이 집의 떡갈비를 든든하게 올려 오븐에 넣었다.

인도식 커리였다면 물론 더 내 개인적인 입맛에 더 기쁨을 줬겠지만 일본식 카레의 이 느낌도 좋다.

완전 다 싹싹 긁어 먹었을 정도로 만족스러웠고 또 든든했다.

 

 

 

 

 

 

 

 

 

 

 

 

 

 

 

 

곁들여지는 반찬도 나무랄데가 없다.

은은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새우장.

 

 

 

 

 

 

 

 

셰프께서 직접 낚시한 광어로 만든 피쉬커틀렛.

2 pcs를 내주시는데 이게 정말 맛있더라.

오늘은 제공되지 않았는데 점심메뉴에 있는 피쉬커틀렛오븐치즈커리...를 다음에 꼭 먹어보고 싶다.

 

 

 

 

 

 

 

 

 

명란 마요도 정말 좋다.

마요는 당연 업장에서 직접 만드신 것 같고.

 

 

 

 

 

 

 

 

치킨집에 치킨 주문하면 가져오시는 무...를 이렇게 만들어내주신다면 먹을 것 같아.

유자향이 솔솔...

(안먹고 다 돌려보내요...저흰...)

 

 

 

 

 

 

 

 

힘들게 걸어왔다고 내주신 청귤 에이드.

이마저 좋았어요.

 

 

 

 

 

 

 

 

 

 

 

 

 

어제 리치몬드제과 권형준 대표와 플로리다 반점에서 점심식사 같이 하고 PP커피에서 함께 커피 한 잔하고 헤어졌는데,

다시 쇼룸으로 돌아오셔서 이 슈톨렌을 건네주고 가셨다.


주어진 mission.
2일 간격으로 조금씩.
아... 사실 맘같아선 집에 있는 와인이나 차에 곁들여서 걍 3~4일 내에 확... 다 먹어버리고 싶은데...
오늘은 먹지 말고,
내일 조금 잘라서 먹어보고,
그 뒤로 숙성되는 과정을 보며 맛을 봐달라고 하셔서...-_-;;; 쳐다만 보고 있다.
사진찍고 집 베란다 서늘한 곳에 둠.-_-;;;
앞으로 이틀 간격으로 먹어보면서 느낌을 적어봐야겠다.



사실... 화재 이후 이제 막 정상화된 리치몬드 제과에서,
이렇게 슈톨렌이 매대에 나올 준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애잔한 마음이 든다.
그리고 이렇게 일부러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권대표님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

슈톨렌의 계절이 돌아왔구나...



+

몇 년 전부터 슈톨렌을 내는 집이 정말 많아졌는데,

리치몬드제과의 슈톨렌은 꼭 한 번 드셔보시길.

사심, 팬심아니라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실제로 리치몬드 슈톨렌을 정말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아요.

 

 

 

 

 

 

 

 

 

 

 


어제 늦은 저녁,

다은쌤께서 쇼룸에 찾아오셨다.

 

 

 

 

 

http://www.instagram.com/grace_caku

 

 

김다은(@grace_caku) • Instagram

 

http://www.instagram.com/lecole_caku/

 

 

Grace Kim/김다은(@lecole_caku) • Instagram

 

 

며칠 전 다은쌤 피드에서 '비너스의 팔 Bras de Venus' 만드신 걸 봤는데,

정말 감사하게도...송구하게도... 좀 갖다주신다고 연락이 왔다. 

 

 

 

 

 

 

그래서... 염치도 없이 이렇게 받았다.

사실은 이렇게 두덩이 받았어요.-_-;;;

너무 감사하고 죄송하고 막 그래서... 다은쌤은 절대 괜찮다하셨지만 난 무언가 보답을 해야겠다.

 

 

 

 

 

 

 

정말... 맛있다.

이거 정말 과장 따위 1도 보태지 않은.

촉촉한 식감,

하지만 결코 지나치지 않은 촉촉함.

은은하게 올라오는 레몬 글레이즈...어? 근데 살구같기도 하고 (여쭤봐야겠다)

어제 저녁(11.22) 그리고 오늘 아침(11.23) 두 번에 걸쳐 맛있게 먹었다.

어제 저녁엔 웨딩 임페리얼 wedding imperial 티에 곁들여 먹었고,

오늘 아침엔 커피를 곁들여 먹었다.

문제는... 이 맛을 다시 볼려고해도 볼 수가 없다.

다은쌤은 클래스만 진행하지 판매를 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내가 먹고 싶을 때 가서 먹을 수가 없다는거...


와이프가 이사한 뒤 좀 안정되고 나면 다은쌤 클래스를 들어보고 싶어하고 있음.



https://blog.naver.com/enjoydf

 

 

케이쿠 : 네이버 블로그

 

 

 

 

 

 

 

다쿠아즈와 쿠키도 여러개 함께 주셨다.

막연하게 하늘에 떠있는 구름의 느낌이 아마 딱 이런 폭신폭신함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즐거운 다쿠아즈,
쇼콜라에 소금을 올린 맛이 기가막힌 쿠키까지.
정말... 맛있게 먹었다.


 

 

 

 

 

 

 

 

 

 


사실 건강 상의 이유로 요 며칠 아침, 저녁은 샐러드만 먹었다.
점심만 제대로 식사를 하고.
그런데... 오늘 저녁에 한 번 살짝 무너짐.
기가막히게 만든 프랑스 과자를 받은 이유도 있고,
얼마전 쇼룸에 오시면서 맛보라고 건네주신 @norangtaengja 님의 그 끝내주는 마파두부를 와이프가 노랑탱자님 레시피대로 그대로 만들어놨다고 해서 샐러드를 뒤로 하고 식사를 했다.
와이프가 @norangtaengja 님 레시피대로 만든 마파두부는, 이 레시피대로 파는 마파두부라면 일부러 찾아 가서라도 먹을 것 같은 맛이다.
아... 향신료를 이렇게 넣으니 커리가 안들어가도 커리 맛이 나는구나...
이전에 와이프 레시피대로 해준 마파두부도 절대 어디 내놔도 부끄럽지 않다 생각했는데 @norangtaengja 님의 마파두부 레시피는 그 이상이다.


정말... 수연님, 고마와요!



http://www.instagram.com/norangtaengja/

 

 

노랑탱자(@norangtaengja) • Instagram

 

 

 

 

 

 

 

 

 

 

 

진짜... 과식 유발 마파두부.

적절한 양만 먹고 인내한다는게 쉽지 않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