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내게 참 힘든 계절이다.
비록 작년처럼 엄청난 무더위가 아직 찾아오진 않았지만.

 

 

 

얼마전 어머님, aipharos님과 함께 잠시 파주출판단지에 위치한, 우리가 자주 찾는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에 들러 눈꽃빙수를 먹었다.
aipharos님 말로는 이태원 패션5(Passion Five)의 빙수를 제외하면 이곳 빙수가 제일 좋단다.
어머님도, 나도 정말 좋아하고.
민성이 말로는 요즘 아이들 사이에선 '설빙'이 그리 인기라고 말하길래 얼마전 치과에 갔다가 건너편에 '설빙'이 보여 들어가봤는데 빙수에 떡가루를 뿌리는 것 같아 그냥 나왔다.
나와 aipharos님은 그냥... 가장 빙수다운 밀탑이나 이런 눈꽃빙수가 제일 좋아.





그리고... 일요일.
나와 박명래 작가의 인연을 이어준,
그렇게 해서 박명래 작가와 아트포럼리 이대표의 인연도 사실상 이어지게 된 후배 성원씨의 결혼식이 여의도 국민일보 12층의 '루나미엘레'에서 있었다.
아침, 박작가 스튜디오에서 다 같이 만나서 커피 한잔을 하고 내차로 이동했다.

 


 

성원씨와 신부의 나이 차이가 음...

 

 

 

 

 

 

 

잘 살게나.

 


훈희가 강남의 모 갤러리 큐레이터로 있던 성원씨를 내게 소개시켜줬고, 그 이후 성원씨가 내게 박작가를 소개해준 것이고...
내가 훈희에게 박작가를 소개시켜준 것.
덕분에 박작가와 지금 10년째 인연을 맺어오는 것이고.
뭐... 이대표야 죽마고우니까.ㅎ


 

 

 

 

 

 

내가 찍사로 간 것도 아니고.
남의 결혼식 사진은 거의 찍지도 않지만 남다른 후배라 슬쩍 찍어봤다.
피사체에 카메라를 들이대야하는데 그러진 못하겠더라.

 

 

 

 

 

 

 

아이고...ㅎㅎㅎ

 

 

 

 

 

 

 

 

아주 그냥 입이 다물어지지 않나봐.

 

 

 

 

 

 

 

 

 

 


공동브랜드 런칭에 앞서...
그간 찍어오던 사진에 변화를 줄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아마... 1년은 넘었을거야. 그런 고민을 한게.
하지만 내가 직접 촬영을 해야하는 부담감, 그로 인해 준비해야할 여러가지 부분들까지 책임진다는게 무척... 버거워서 별다른 대책을 강구하지 않았었는데

이젠 정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해서 결국... 그동안 정들었던 박작가 스튜디오를 떠나 렌탈 스튜디오에서 직접 촬영을 진행하게 된다.

박작가가 촬영하는 것이 가장 좋은 그림이나... 박작가 스튜디오 자체가 가구 촬영을 위한 공간이 아니어서 나도 무리한 부탁을 할 수가 없었고, 이 부분 박작가도 잘 이해해줬다.

몇군데 렌탈 스튜디오를 타진해보다가 낙점한 곳은 이곳.
공간도 넉넉하고...
인테리어도 딱 내 취향이다.

 

 

 

 

A, B룸.

 

 

 

 

 

 

 

 

생각보다 훨씬 넓직해서 너무 맘에 들었다.

 

 

 

 

 

 

 

 

센스있는 인테리어 가구들도 아주 맘에 들었고.

 

 

 

 

 

 

 

곳곳에 제품을 배치할 수 있어서 다양한 느낌으로 연출을 할 수가 있겠더라.

 

 

 

 

 

 

 

 

 

 

 

 

 

저... 가운데 문너머 보이는 곳이 B룸.

 

 

 

 

 

 

 

B룸 공간도 충분하다.
내가 방문한 시간이 5시였는데도 채광이 괜찮다.

 

 

 

 

 

 

 

 

 

 

 

 

 

 

B룸 맞은편 공간은 이렇게... 화장대 등을 놓고 찍기 좋은 공간이 있었고.

 

 

 

 

 

 

 

잘 찍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앞서고.
그동안 제품 디테일 컷은 내가 다  찍긴 했지만 그야... 박작가가 세팅해놓은 조명 아래에서 찍은 것이니 난 사실 괜찮은 앵글을 잡고 셔터를 누른 것 밖에 없다.

아무튼... 마음이 복잡하다.

 

 

 

 

 

 

 

 

 

 

창전동 르 스튜디오...에 갔다가 시간이 한시간 정도 남아서 들른 수제버거집 '아이앰어버거 (i am a burger)'
두번째 방문이다.

 

 

 

점심시간은 지났고, 아직 저녁 시간 전이어서 그런지 사람은 그닥 없었다.

 

 

 

 

 

 

 

 

 

 

 

 

 

 

 

 

 

 

 

 

 

 

 

 

 

 

 

 

편하게 함께 동행한 aipharos님.

 

 

 

 

 

 

고르곤졸라 치즈 버거.
그리고 크런치.
...
고르곤졸라 풍미가 거의 느껴지질 않는다

 

 

 

 

 

 

 

 

맥기꼬.
칠리빈의 맛은 괜찮다.
그런데 역시나... 이곳은 패티가 아쉽다.
정말 아쉽다.

 

 

 

 

 

 

 

 

140615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간송문화 - 문화로 나라를 지키다' →  DDP '둘레길, 살림1관 - 디자인 & 아트샵'

             → DDP, '웨타 워크숍 판타지제왕의 귀환 (WETA WORKSHOP FANTASY EXHIBITION)' → 홍대 수제아이스크림 '소복 (Sobok/昭福)' 홍대 우동집 '카네마야 제면소'

 

 

 

 

아이스크림을 먹고 기어올라와서...
결국 카네마야 제면소에 도착했다.
날도 더운데 냉우동이나 먹자는 마음에.

 

 

 

사실 카네마야 제면소는 지난번 방문 때부터 뭔가 맘에 들지 않았다.
예전의 그 깔끔하면서도 진득한 맛이 아니었거든.

 

 

 

 

 

 

 

 

이날은 어떨지... 약간 불안하기도 했다.

 

 

 

 

 

 

 

고등어 스시도 주문해봤다. 10,000원 (8피스)
음...
음...
익힌 고등어는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밥이 정말... aipharos님이 입에 넣자마자 '밥이 왜 이렇게 딱딱해?'라고 한마디 할 정도.
우리가 먹던 그 죽이는 고등어 스시들과는 기본적으로 완전히 다르다.


 

 

 

 

 

냉우동.
작년까지만 해도 우린 카네마야 제면소의 냉우동을 맛있게 먹었다.
그런데... 이젠 다시 올 일은 없을 것 같다.
온갖 잡맛이 다 난다.
맛이 쓰기까지 해.
면의 탱글탱글함도 사라진 지 오래고.
가츠오부시의 풍미도 그닥 느껴지지 않고...
정말 대실망이다.

 

 

 

 

 

 

 

앞으론 올 일이 없겠다.
아쉽다.
몇년 전부터 종종 오던 곳이었는데...
가미우동, 최근에 합정쪽에 생긴 우동카덴...과 함께 그래도 먹을만한 우동집이었는데.

 

 

 

 

 

 

 

 

140615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간송문화 - 문화로 나라를 지키다' →  DDP '둘레길, 살림1관 - 디자인 & 아트샵'

             → DDP, '웨타 워크숍 판타지제왕의 귀환 (WETA WORKSHOP FANTASY EXHIBITION)' → 홍대 수제아이스크림 '소복 (Sobok/昭福)' 홍대 우동집 '카네마야 제면소'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간송문화전과 웨타워크숍 판타지 제왕의 귀환... 두 편의 전시를 본 후 식사를 하러 간 곳은 원래 '우래옥'이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멀지도 않았고, 몇시간을 계속 서있다 보니 좀 시원한 냉면을 먹고 싶어서였는데...

막상 우래옥에 갔더니 여느날보다도 더 차가 많이 밀려있더라. 그렇게까지 기다리긴 힘들어서 차를 돌렸다.
이태원이나 경리단길로 향할까했지만... 엄청나게 많은 차들이 이태원 그 좁은 차로에서 버벅일 것 같아서 그냥 홍대로.
우스블랑(Ours Blanc)에 가자는 aipharos님과 민성군 말대로 조금도 고민없이 홍대로 왔는데...
허걱.

우스블랑이 효창점과 통합하면서 홍대점은 문을 닫아버렸네!!!

아... 뭐냐 진짜.ㅎㅎㅎ
우스블랑 샌드위치먹고 빵을 잔뜩 사갈 생각이었던 우린... 진짜 완전 당황.

그냥 더운데 냉우동이나 먹자...는 생각에 카네마야 제면소로 걸어가기 시작.-_-;;;

 

 

 

 

그런데... 아주 정갈하고 고급스러운 아이스크림 집을 발견.
응? 이 가게를 끼고 우측 골목으로 들어가면 아이스크림 명가 '젤라띠 젤라띠'가 있는데.
그곳에선 먹어봤으니 여기서 한번 먹어보기로 한다.
발바닥도 아프고... 배도 고프니 일단 아이스크림으로 좀 쉬면서 시원하게 속도 달래려고.

 

 

 

 

 

 

 

메뉴가 몇개 없더라.
아이스크림, 눈꽃빙수, 그리고... 또 뭐더라. 암튼 세가지.
그리고 가격이 정말 만만찮다.

 

 

 

 

 

 

 

아이스크림 작은 컵에 나오는게 무려 5,200원!!!
aipharos님이 먹지 말고 그냥 나가자고 하더라.
뭔 아이스크림이 5,200원이냐며.ㅎㅎㅎ
내 그냥 먹자고 설득함.

 

 

 

 

 

 

매장이 정말... 정갈하다.
매장 이름은 '소복(昭福)'.

 

 

 

 

 

 

 

 

 

 

 

 

 

 

해바라기 씨이던가?

 

 

 

 

 

 

 

등장.
어? 가격은 엄청 비싼데 비주얼은 상당히... 예쁘고 고급스럽다.
먹어보니 맛도 상당히 괜찮다. 쫀득쫀득하게 넘어가는 것이 아주 진한 풍미가 있다.
아이스크림 밑에 약간의 엿가락(?)과 해바라기씨가 있는데 잘 섞어 먹으면 풍미가 더 잘 살아나는 것 같다.
음... 가격만 4,000원대라면 누구에게라도 추천할 수 있겠다.

 

 

 

 

 

 

그리고... 다른 테이블에서 눈꽃빙수 주문한 걸 봤는데...
오... 제대로인 것 같더라.
한번 먹어보고 싶더만.
다음 기회에 한번...

 

 

 

 

 

 

 

민성이도 이곳이 맘에 드는 듯.


 

 

 

 

 

 

 

 

 

제대로 된 베이커리의 격전장인 홍대에 등장한 또다른 빵집.
이번엔 일본식 빵집.
빵집 이름은 '아오이토리', 즉 파랑새...라는 의미.

 

 

 

알고보니... 가로수길의 도쿄팡야에 몸담았던 고바야시씨가 오픈한 곳이란다.
일본의 빵집들 수준은... 아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우리와 비교가 힘들 정도로 상당한 수준이다.
물론 우리나라도 몇년 전부터 대단히 훌륭한 빵집들이 홍대를 중심으로 마구 생겨나 빵애호가들의 환호를 받고 있지만

일본은 그냥 지나가다 만나는 어지간한 동네빵집의 내공마저도 대단히... 훌륭한 경우가 많다.

 

 

 

 

 

 

 

이곳 빵이 무척 궁금했는데...
이상하게 빵이 그닥 땡기지 않아서 많은 빵을 구입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이집 빵이 어떻다...라고 말할 자격이 없네.

 

 

 

 

 

 

 

재밌는 것은...

 

 

 

 

 

 

 

 

스탭분들이 다 일본인들인데,
손님들마저 우리빼곤 다 일본인!
난 여기가 도쿄인줄 알았어!

 

 

 

 

 

 

 

사진찍어도 되냐고 물었더니 정말 환히 웃으시며 괜찮다고 하신다.
그런데 정작 난 사진을 거의 안찍었다.
찍어도 정말... 성의없게.ㅎ

 

 

 

 

 

 

 

스콘과 명란 바케트.
스콘은 아주.... 훌륭하다.
명란 바케트는 아주... 독특하다. but 또 먹게 될 것 같진 않다.ㅎ

 

 

 

 

 

 

 

멜론빵...인가?
암튼.
달작지근하다.ㅎ
민성이가 맛있다네.

빵 오 쇼콜라, 앙꼬버터... 뭐 이런 빵들을 먹어봐야하는데.-_-;;;

빵 몇개 먹어보지 않아 뭐라 말하지 못하겠지만 우린 우스블랑(Ours Blanc)이 좋다.

 

 

 

 

 

 

 

 

대림미술관에서 TROIKA의 'Persistent Illusions' 전시를 본 후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온 곳은 창전동에 위치한 수제버거집 '아이앰어버거 (I am A burger)'.
얼마전 민성이에게 요즘 뭐가 먹고 싶냐고 물어보니 '순대국, 그리고 수제버거'라고 하길래 좀 찾아보고 이곳으로 왔다.
홍대 인근에 위치한 산울림 소극장 건너편 골목으로 올라가면 위치해있다.
우리도 처음 방문한 곳인데....

 

 

 

헐...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11시 10분경인데 우리 앞에 8명이나 대기 중이더라.-_-;;;
오픈 시간이 11시 30분.
다행히 우리까지는 오픈에 맞춰 들어갈 수 있었다.

 

 

 

 

 

 

 

 

돗트를 연결하는 게임을 보여주는 민성이.
이 게임은 이런 게임을 좋아하는 aipharos님도 바로 시작.ㅎ

 

 

 

 

 

 

 

내부.
대단히 분주하게 돌아가는 모습이 우리가 그토록 좋아하는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를 연상케 한다.

 

 

 

 

 

 

 

스탭들 캐리커쳐가 재밌다.ㅎ

 

 

 

 

 

 

 

재밌는건 이곳 버거는 빵 종류를 네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는거.

 

 

 

 

 

 

메뉴.

 

 

 

 

 

 

 

 

140g, 210g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감튀를 같이 먹고 싶으면 음료(리필 가능)와 함께 제공되는 세트를 추가로 주문하면 된다.

 

 

 

 

 

 

빵은 선택이 가능한데 대부분 '까만빵'을 선택하더라.

 

 

 

 

 

 

음료는 리필 가능.
보기만 해도 시원한 냉장된 스테인레스컵에 나온다는거.
그리고 이곳의 레모네이드등도 주문할만 한듯.
옆 테이블에 나오는 걸 보니... 으어...

 

 

 

 

 

 

 

 

민성이가 주문한 '멕기꼬 칠리 버거 (MACCICCO CHILY BURGER)' (210g / 11,400원)
소고기 패티, 칠리소스, 할라피뇨, 구운어니언, 에그프라이, 치즈가 들어간,
칠리 소스가 정말 제대로.

 

 

 

 

 

 

 

워... 보기에도 대단히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어디... 패티를 한번 볼까.

 

 

 

 

 

 

 

 

난 일단 처음 방문이니 가장 기본인 '더블 아메리칸 치즈 버거 (Double American Cheese Burger)'. 210g / 9,300원

 

 

 

 

 

 

가장 기본적인 메뉴.

 

 

 

 

 

 

 

 

aipharos님은... '갈릭 치즈 베이컨 버거 (Garlic Cheese Bacon Burger)' 140g / 8,300원 - 210g은 10,400원

 

 

 

 

 

 

 

아주 먹음직스럽다.

 

 

 

 

 

 

 

재료를 절대로 아끼지 않는 곳이다.


감자튀김, 크런치프라이(양념감자튀김) 모두 상당히 수준급이다.
식어도 눅눅해지지 않고.
버거의 수준도 상당하다.
그런데... 뭔가 아쉽다.
그 이유가 버거의 맛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재료인 '패티'때문이라는거.

브루클린 버거 조인트의 패티는 스테이크를 연상케할 정도로 견고한 덩어리를 느끼게 해준다.
그러면서도 결코 질기거나 고무같은 식감도 아니다.

육즙이 제대로 느껴질 정도의 만족도를 주는 곳이 바로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Brooklyn the Burger Joint)의 버거다.
그런데 이곳은 버거의 패티가 공통적으로 다소 무른 느낌이다. 스테이크에 가깝다기보단 햄벅스테이크의 패티에 가깝다.
직화를 이용하는 듯 한데 불맛도 그다지 느껴지지 않아 아쉬움이 있다.

그런 까닭에 도저히 포장을 해갈 엄두를 못내겠더라.
집에 가면 무른 패티가 자칫 버거를 곤죽을 만들어놓을까 걱정되어서 말이지.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는 포장을 해서 다음날 아침에 먹어도 그 맛이 그닥 떨어지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훌륭한 패티에 있었다고 난 생각한다.

아무튼...
훌륭한 맛을 보여주는 '아이앰어버거'지만 패티는 조금더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전북 완주의 삼례문화예술촌에 들렀다가... 완주군 고산면에 위치한 덕암에너지자립 녹색마을을 살짝 둘러본 후,
인근의 고산시장에서 식사를 할까...했는데 생각보다 다소 애매한 느낌이 있어서 20km 정도 떨어진 전주의 콩나물국밥집 '삼백집'으로 달려왔다.
사실... 좀 많이 피곤했던 터라 콩나물국밥을 먹고 정신을 좀 차리고 싶었다.
우리가 전주오면 들르던 '투가리 콩나물국밥'집으로 가고 싶었지만 전화를 해도 받지 않으시는 걸보니 일요일엔 쉬시는 모양.
그래서... '삼백집'으로.
원래 대외적으로 잘 알려진 콩나물국밥집이라면 아무래도 '삼백집'과 '왱이집'을 들 수 있겠다.

 

 

 

삼백집...은 처음 방문.

110213  전주 국밥집 '투가리 콩나물 국밥'

110223  전라도 전주 국밥집 '투가리 콩나물 국밥' 두번째!

110427  성수동 국밥집 '비사벌 전주 콩나물 국밥' 새벽에 왠...

111023  성수동 국밥집 '비사벌 콩나물 국밥'

140118  군산여행 명월동 국밥집 '일해옥'

다른 국밥집은 위 링크 참조.

 

 

 

 

 

 

 

기본찬.
계란프라이가 나오더라.

 

 

 

 

 

 

 

 

어흑...
계란이 들어간 채로 나온다.
맑게 드실 분은 국물을 젓지말고 계란을 먼저 드시던지 계란이 다 익도록 그냥 두시던지 할 것.
명성답게 맛있다.
피곤한 몸을 깨우는데 국밥만한게 없는 것 같아.
다만,
나도 그렇고 aipharos님도 그렇고 우린 '투가리 콩나물 국밥'집이 더 입에 맞는 것 같다.
그리고 군산의 그 토렴식 국밥집인 '일해옥'이랑.

 

 

 

 

 

 

 

삼백집에서 식사를 한 영수증을 바로 옆에 위치한 카페 '납작한 슬리퍼'로 가져가면...
커피값이 반값이다.
이거 괜찮다.ㅎ

 

 

 

 

 

 

커피와 치아바타도 판매.


커피를 사들고 집으로 올라왔다.
밤 9시 40분이 넘어서야 집에 도착.
다행히 막히진 않았고.

 

 

 

 

 

 

 

 

 

 

전북 완주군 고산면에 위치한 '덕암 에너지 자립 녹색마을'.
이곳은 현재 화력발전이 아닌 태양열과 지열로 전력수요의 100%를 충당하고 있는 녹색마을이다.
오히려 전력공급이 수요를 초과하여 아마도 여분의 전력을 인근 지자체나 중앙에 판매하지 않을까...싶다.

 

 

 

덕암 에너지 자립마을센터.
이곳은... 게스트하우스도 마련되어있고 체험관도 있으나 일요일은 문을 닫는 것인지...
들어가볼 수가 없었다.

 

 

 

 

 

 

 

 

아나...
현황이 다 적혀있었는데 찍힌 사진이 이 모양.
뭐야...

 

 

 

 

 

 

 

덕암에너지 자립마을을... 조심스럽게 살짝 둘러봤다.
대단히 조용한 마을이고 실제로 거주하시는 곳이기 때문에 정말 조용히 살짝만 둘러보고 나왔다.
보시다시피...
일본의 골목길을 연상시킬 정도로 골목이 정갈하다.
그 흔한 쓰레기봉투 하나 나와있지 않다.

 

 

 

 

 

 

 

아마도 지열을 이용할 있도록 골목이 정비된 듯 하고.
앞에 보이는 것처럼 대부분의 집엔 집열판이 설치되어있다.

 

 

 

 

 

 

정말... 깔끔하구나.

 

 

 

 

 

 

 

사실 녹색마을 사업에 대해선 할 말이 좀 많다.

 

 

 

 

 

 

 

 

 

 

 

 

 

 

 

 

 

 

 

 

 

 

 

 

 

 

 

 

원래 에너지 자립마을은 2002년 '그린빌리지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사업이 시작되었다.
대략 50호 정도 규모의 시범마을을 조성하는게 목적이었고 주로 태양열, 지열, 풍력등의 재생 에너지 자원을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었다.
그런데 이게... 2010년에 '저탄소 녹색사업'이랍시고 이름을 바꿔달고는 이걸 한국식 뉴딜 사업 어쩌구 지랄하면서

2020년까지 10조가 넘는 돈을 투자하여 600곳 이상의 녹색마을을 조성한다고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해버렸다.
이게 다... 우리 꼼꼼한 이메가 가카의 전시 행정 덕분인데 그림만 어마무시하게 그려대고는 관련 부처간의 협력도 제대로 되지 않아

시범마을로 지정된 곳에선 주민들이 찬반 양론으로 갈려 대립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했다.
그 결과 어느 마을의 이장이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하는 등...
부작용만 잔뜩 끌어안고는 결국 600곳 어쩌구의 녹색마을 계획은 40개 정도로 대폭 축소되어버린다.

그... 중 하나가 덕암 에너지 자립마을이다.
덕암마을도 애당초 하려던 바이오매스 에너지는 포기하고 화력 발전에 의존하지 않는 에너지 자립만 강조한채

녹색마을센터와 게스트 하우스등으로 관광 상품화하는데 그치고 있다.

탁상공론과 전시 행정이 어떻게 국가의 차세대 성장 동력을 말아먹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 결과 중 하나라고 봐야겠지.

 

 

 

 

 

 

 

동교동 카톨릭청년회관 1층 갤러리 다리상자에서 열리고 있는 VCR의 '관찰자의 숲' 전시를 즐겁게 보고, 부천에 와서 식사함.

 

 

 

 

몇번 들렀다가 때를 잘 못맞춰 헛걸음했던 부천 상동의 도시락 전문점 '덴덴 (田田)'.
근처에 위치한 대안공간 아트포럼 리 갤러리의 이대표가 종종 찾는 곳.

 

 

 

 

 

 

 

 

'오늘의 도시락 (7,500원)'을 주문

 

 

 

 

 

 

 

 

응?

 

 

 

 

 

 

 

 

음식이 아주... 정갈한 편.

반찬 하나하나 맛도 있고.

이런 도시락 집의 반찬은 준비해놓은지 시간이 좀 되는 느낌이 많은 편인데 이 곳은 그런 느낌도 그닥 없다.

잘 나오는 집밥같은 느낌.

맛있게 먹었음.

간은 조금 있는 편.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베이커리 '깜빠니오 (Campanio)'.
음...
치아바타, 깜빠냐등등은 다... 식감이 다른 법인데 이곳 빵은 어찌된게 식감이 다 똑같다.
겉은 질기고 속은 떡진 느낌.
드나드는 손님들이 무척 많아서 들른 것인데... 조금 실망이 되긴 하더라.

 

 

 

 

 

 

 

 

 

 

서촌 (세종마을) 나들이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수제 잼으로 유명한 '제나나 잼 (Zenana Jam)'.

 

 

들어가보길 정말... 잘했다.
원래 제나나 잼은 연희동에서 제법 유명한 곳으로 알려졌었는데 올 3월 말인가...? 이곳 서촌으로 옮겨 문을 열었다고 한다.
그런데 내부가 정말...

 

 

 

 

 

 

 

 

사진따위로는 그 분위기가 나오질 않아.
난 우리나라에 이런 고풍스러운 느낌을 거의 완벽하게 재현한 매장을 본 적이 없다.
이런 인테리어는 일본에서나(아시아에선...) 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좁지만 하나하나 아주 정성스럽게 배치된 공간이다.
선반, 벽지, 그릇... 모두.

 

 

 

 

 

 

 

 

수제 잼의 특성상 상당히 오랜 작업시간을 요구하기 때문에 가격은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

 

 

 

 

 

 

 

그런데 이곳 주인장이 수제 잼 가게를 내기까지의 과정을 알게 되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난 뭔가에 빠져 이렇게 해본 적이 있기는 한가?하는 자기 반성을 하게 되고.

 

 

 

 

 

 

 

연희동도 테이블은 단 하나였다고 하는데,
이곳에도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곳은 단 하나.
거의 chef's table 수준.
함께 내는 스콘도 상당히 수준급이라고 하는데 이날은 다 떨어져... 맛볼 수가 없었다.
(원래는 제빵을 공부하신 분)

 

 

 

 

 

 

 

몇번의 시식 끝에 일단 한개만 구입해보기로 하고 구입한 것은 레몬 커드.
작다. 가격은 11,000원인가? 아무튼.

 

 

 

 

 

 

 

아무 빵이나 먹긴 곤란하단 생각이 들어서 집에 오는 길에 홍대 '폴 앤 폴리나 (Paul & Paulina)'에 들러 빵을 조금 사왔다.
버터 브라첼, 치오바타, 스콘, 그리고... 뭐지? 또 하나.

 

 

 

 

 

 

 

 

이 레몬 커드(Lemon Curd)를 스콘에 스프레드로 살짝 발라 먹으면 움...
맛이 진하고 향이 정말 좋다.
그리고 폴 앤 폴리나(Paul & Paulina)의 스콘.
일품이야.
난 스콘을 어지간해선 잘 먹지 않는데 폴 앤 폴리나의 스콘은 훌륭하다.
배어무는 입이 멈추질 않아.

 

 

 

 

 

 

 

 

 

 

연휴의 마지막.
정말... 이번 황금연휴 어처구니없이 보내버렸다.
연휴 시작 즈음 악화된 건강으로 어디 제대로 나가보지도 못하고 집에서 약이나 먹고 빌빌...
도저히 이렇게 연휴를 끝낼 순 없어 aipharos님, 아들과 함께 연휴 마지막 날에 잠시 서촌 나들이.

서촌 혹은 세종마을

난 왜... 세종마을이라는 말이 이렇게 어색한지 모르겠다.
아무튼...
쉬는 날인데도 오전 훈련을 하고 집에 온 민성이를 데리고 출발.
연휴의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경인고속도로가 오후 1시가 좀 넘은 시간인데도 뻥뻥 뚫리더라는...
그래도 홍대쪽을 지나치면서 가니 사람들은 정말 북적북적거리더라.
그 북적거림은 서촌도 예외는 아니었다는.

 

 

 

 

 

대오서점.
그 유명한 대오서점.

 

 

 

 

 

 

 

 

일단... 점심을 먹지 못한 우리는 통인시장에서 배를 채우기로.

 

 

 

 

 

 

 

 

지난번 들렀을 때 하필... 거의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닫는 셋째주 일요일에 오는 바람에 먹을 수 없었던 그 엽전도시락...을 먹어보기로.

 

 

 

 

 

 

 

으흑... 줄을 길게 서있다.
이곳에서 돈을 내고 엽전을 구입해야한다.
엽전은 1개에 500원.
우린 모두 30개 구입.
도시락 식판을 받고 알아서 채운 후 이곳에 약 90명 정도가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마련된 2~3층 식당으로 오면 된다.
90석 정도 된다지만 아무래도 사람은 많고 자리는 한정되어있다보니 엽전은 50명분만 판매를 하고 10분 정도 휴식을 하고 다시 판매하곤 한단다.

 

 

 

 

 

 

각자 엽전 10개씩.
이렇게 받고 도시락 식판을 받게 된다.

 

 

 

 

 

 

 

그 뒤엔 이렇게... 통도시락 까페 가맹점이라는 푯말이 있는 가게에서 엽전을 내고 구입하면 된다.
반찬마다 엽전을 요구하는 갯수는 다 다른데 대부분 엽전 2개를 요구한다.
그럼 엽전 10개로는 부족한게 아니냐...고 말할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는거.

 

 

 

 

 

 

내가 엽전 10개로 구입한 도시락.
치즈가 들어간 계란말이는 3개에 엽전 2개, 떡갈비는 1개에 엽전 1개, 불고기 엽전 2개, 떡갈비 엽전 2개, 깻잎전 엽전 2개.
이거 생각보다 든든하다는거.

 

 

 

 

 

 

 

와이프는 김밥, 메밀전등을 담았고

 

 

 

 

 

 

 

 

아들은 기름떡볶이를 담았다.
이게 아주 묘하게 맛있다고 하네.

 

 

 

 

 

 

 

도시락을 다 구성해서 엽전을 구입한 곳으로 오면 2~3층에 약 90좌석이 준비되어있는 곳에 앉아서 식사가 가능하다.
밥은 별도로 한그릇에 1,000원, 그리고 1,000원에 순두부찌개를 판매한다.
우린 그냥 밥 두그릇 구입.
그리고 날이 좋을 때는 굳이 이곳 말고 밖에 나가서 정자나... 이런 곳에서 드시는 분들도 꽤 있다는.
음식은 생각보다 훨씬 괜찮았고, aipharos님이나 민성이도 흡족하게 먹었다.
덕분에... 이후에 시장을 나가서 서촌(세종마을)을 돌아다니면서 그 먹을꺼리들을 다 패스했다는.-_-;;;


 

 

 

 

누하우동초밥.
아직 오픈 전. 이곳은 6시나 되어야 오픈.

 

 

 

 

 

 

들러보고 싶었던 동양백화점.
http://www.zakkamall.kr/
...
일요일만 휴무로 알고 있는데 이날 문을 열지 않았다.
아 진짜.
여기에 바벨2세의 그 포세이돈을 판매하고 있어서 꼭 보고 싶었는데!
바벨2세... 그 만화책 보신 분들은 아실 것임.
로뎀, 로프로스, 포세이돈!ㅎ
그 포세이돈 toy는 바로 여기를 참조.

 

 

 

 

 

 

 

 

와이 샵 (Y SHOP)
스페인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빠에야가 특히 유명하다고.
한번 먹어보고 싶긴 하다.

 

 

 

 

 

 

 

옥인상점.
서촌 토박이 설재우씨의 서촌 연구소.

 

 

 

 

 

 

 

서촌은 이날 정말... 북적북적거렸다.
민성이가 아빠 사람 정말 많네요라고 말할 정도로

 

 

 

 

 

 

 

 

서촌이 각광받고 있고 문화 역사적 특성으로 독특한 매력을 지닌 곳인 것도 사실인데 당연한 걱정이 따라온다.
이곳에 보다 더 상점이 많아지면 이곳의 월세는 또... 올라가고 그 월세를 감당하기 힘들어 결국 또다른 곳으로 밀려나고

이곳은 프렌차이즈들이 득실대는게 아닐까...하는 그런 걱정.
설마 서촌까지?...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그런 걱정은 거의 대부분 현실이 되었다.

 

 

 

 

 

 

Ym

 

Ym.
부부가 마련한 카페 Ym.

 

 

 

 

 

 

 

 

Ym의 내부.

 

 

 

 

 

 

 

 

이곳은 베리베리 요거트나 진한 커피가 일품이라는데 우린 그냥 구경만 하고 나왔다.

 

 

 

 

 

 

 

 

 

 

 

 

 

 

이곳에서 법랑 머그잔을 판매하더라.
난 잘 모르는데 aipharos님 말로는 요즘 판매하는 곳이 많다고.

 

 

 

 

 

 

 

 

카페 Ym을 보고 나와서...
들어간 곳은,






우연수집

 

바로 우연수집.
http://www.poeticzoo.com/
우연수...의 집이 아니라 우연히 수집했다는 의미의 '우연수집'.
<숨고 싶은 집>의 저자 이강산씨가 운영하는 잡화가게.
원래 월~화요일은 휴무로 알고 있는데 이날은 문을 열었더라.
무엇보다 이곳엔...

 

 

 

 

 

 

 

 

민성이 눈이 번쩍 뜨일만한 트럼프 카드가 잔뜩... 있다는거.

 

 

 

 

 

 

 

샘플이 비치되어있어 상당수의 트럼프 카드를 확인해볼 수 있다.

 

 

 

 

 

 

 

정말 기가막힌 트럼프 카드들을 볼 수 있는데,

 

 

 

 

 

 

 

 

 

 

 

 

 

 

 

그 덕분에 민성이가 완전 신이 났다는거.

 

 

 

 

 

 

 

 

코카콜라 트럼프 카드.ㅎ

 

 

 

 

 

 

 

 

ㅎㅎㅎ
하지만 민성이가 구입한 트럼프 카드는...

 

 

 

 

 

 

 

 

uusi 사의 보헤미아 (Bohemia) 모델.
총 6개 시리즈가 있다는데 이곳 '우연수집'에 4개 시리즈 덱이 있더라.
난 민성이가 선택한 것보다는 그 왼쪽의 덱이 맘에 들었는데 민성이는 이게 맘에 들었나보더라.
물론... 이것도 훌륭.

 

 

 

 

 

 

 

17세기 바로크 스타일과 현대 스트릿 아트를 섞어놓은 결과물.
3,500개만 생산되었다네.

 

 

 

 

 

 

 

 

레고...
그런데 그보다 눈에 띄는거.

 

 

 

 

 

 

 

바로...

 

 

 

 

 

 

 

 

이 라마 인형.
그런데 이건 비매품.
불가리아에서 쥔장이 선물받은거라고.

 

 

 

 

 

 

 

 

이 볼펜은 아주... 괜찮았다.
하나 살 걸... 깜박했어. 다른거 보다가.





 

 

 

우호... 대관람차다.
이건 오르골이 아닌 듯.(맞나?)

 

 

 

 

 

 

 

 

이곳엔 일본 뮤지컬랜드사의 오르골들이 무척 많이 있다.
실제로도 가장 사람들이 관심있어하는 듯 하고.

 

 

 

 

 

 

 

아무튼 이것저것 가장 볼 것이 많은 곳이 '우연수집'이었던 듯.

 

 

 

 

 

 

 

북적북적...

 

 

 

 

 

 

 

 

박노수 미술관 올라가는 골목 초입 구석에 작은 아이스크림 집이 있더라.
그곳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어보려고 했으나... 모두 품절.-_-;;;
바나나 초콜렛만 판매.
그래서 한번 먹어봤는데 괜찮네.
바나나 위에 초코를 입힌 건데 시원한 맛은 전혀 없었지만... 맛은 입에 잘 붙었다는거.

 

 

 

 

 

 

 

박노수 미술관.
무척... 가보고 싶었지만 줄도 좀 많이 서있었고...
뭣보다 내 건강이 이즈음부터 버티기 힘든 상황이어서 아쉽게도 다음을 기약하고 그냥 지나쳤다.

 

 

 

 

 

 

 

 

 

 

 

 

 

돌아내려오다가... '서촌산책'에서 커피 한잔.

 

 

 

 

 

 

 

 

 

 

 

 

 

 

커피는 나쁘지 않았다.

 

 

 

 

 

 

 

 

 

 

양주시립 장욱진 미술관에 들러 잘 보고 나온 후,
식사를 하러 온 곳은...
의정부의 평양면옥.
장욱진 미술관에서 16km 조금 넘은 거리.
이전에 들렀던 기억은...  130424 의정부 평양냉면집 '평양면옥' 이곳에서.
  

 

 

 

아... 오랜만이다. 진짜.
그동안 우래옥만 종종 들렀는데.(의정부는 결코 가까운 거리는 아니다)

 

 

 

 

 

 

 

 

저 육수... 마약같다.
중독성이 장난이 아냐.
계속 마시게 됨.

 

 

 

 

 

 

접시만두 ... 8,000원.

 

 

 

 

 

 

 

 

아...
한입 배어물면 집에서 만든 만두의 느낌을 그대로 받을 수 있고,
무엇보다 피가 정말... 기가막히다는 느낌이 단박에 들더라.
얇지만 확실한 식감을 주는 만두피가 너무 맛있다는거.
만두소? 기가막히다.
aipharos님은 정말 너무 좋아하더라.

 

 

 

 

 

 

 

비빔냉면!!!
난 우래옥의 비빔냉면을 정말 좋아한다.
그런데, 평양면옥의 비빔냉면도 사랑할 수 밖에 없다.
우래옥의 비빔냉면이 세련된, 현대화된 느낌의 기가막힌 고추장 비빔냉면 느낌이라면 의정부 평양면옥의 이 비빔냉면은 뭔가 예스럽다.
그러니까, 난 평양냉면식 비빔냉면의 원형이 어떤 것이었는지 모르지만 이런 맛이 평양냉면의 옛맛이 아닐까? 싶을 정도의 생각이 든다는 것.
간장의 맛, 그리고 고춧가루의 맛이 잘 조화되어있다.
우래옥의 비빔냉면이 한번에 사람을 끌어당긴다면 이곳의 비빔냉면은 먹다보면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맛.
우래옥의 비빔냉면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면서도 또다른 매력.

 

 

 

 

 

 

 

물냉면.
무슨 말이 필요할까.

잘 먹고...
너무 잘 먹어서 배가 터질 지경이었는데
집에 오는 길은 정말 엄청나게 막혔다.
게다가 건강도 완전히 엉망으로 치달아 버리고.

 

 

 

 

 

 

 

 

 

 

메가박스 목동점 M2관에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the Amazing Spider-Man 2]를 본 후 식사하러 온 곳은

현대백화점 목동점 지하 2층에 위치한 중식당 '딘타이펑(Din Tai Fung)'.

 

 

 

 

 

목동 현대백화점 지하 2층에 위치.

 

 

 

 

 

 

 

심각한 표정으로 먹을 걸 고르는...-_-;;;

 

 

 

 

 

 

 

 

 

 

 

 

 

 

힘내라, 울 아들.

 

 

 

 

 

 

 

 

꿔바로우 중(中) 26,000원
그러니까...
이건 찹쌀을 이용한 중국식 탕수육.
담백하면서도 돼지고기 식감이 아주 잘 살아있는 괜찮은 메뉴.

 

 

 

 

 

 

맛있게 먹었다.

 

 

 

 

 

 

 

새우 샤오롱바오 10개 (16,000원)
맛있는데...
난 그냥 샤오롱바오가 더 입에 맞는다.

 

 

 

 

 

 

 

새우고기 볶음밥 ... 13,000원
딘타이펑에 왔으니 볶음밥 하나 정도는...
딘타이펑의 볶음밥은 생각보다 꽤 맛있는 수준.
불맛도 적당히 잘 살고 밥도 꼬들꼬들한 것이 입에 잘 붙고.

 

 

 

 

 

 

 

 

새우완탕면 ... 10,000원
아주 담백하다.
aipharos님의 메뉴였는데 무척... 맛있게 먹더라.
아주 매운 음식을 먹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는데 확실히 딘타이펑의 음식은 간이 세지 않아 좋다.

 

 

 

 

 

 

 

 

그리고... 월병세트 ... 4,500원
단팥월병과 참깨월병.
참깨월병은...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듯.

 

 

 

 

 

 

 

 

 

 

24일은 개인적으로 무척 힘든 날이었다.
세월호 사건으로 참담하던 마음이 결국 폭발한 날이기도 했고,
올해 첫 대회에 나간 민성이가 총의 방아쇠 압력이 일정치 않다는 이유로 무작위 8인에 뽑혀 치룬 검사에서 실격을 당하는 일까지 생긴 날이었다.
그리고 건강도 엉망이었고.
24일이 도대체 어떻게 지나갔는지 잘 기억이 안난다.

세월호는 현재 진행형이고,
민성이의 총은 새로 구입하기로 결정했고,
건강은 지금까지도 좋지 않다. (낫질 않는다)

실격으로 인해 다소 낙심한 아들을 달래주기 위해 영화관에 왔다.
민성이가 보고 싶다고 했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the Amazing Spider-Man 2].
CGV는 굿바이한 터라 메가박스로 왔는데 이왕 보는거 M2관에서 한번 보자...는 마음으로 메가박스 목동점으로 왔다.

 

 

 

 

일찍 도착했다.
메가박스의 인테리어는 아주 깔끔하다.
씨네마 스트릿을 표방하는 CGV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우리에겐 정말 좋은 대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는 M2관에서도 즐길 수 있다.
메가박스 M2관에 대한 많은 분들의 칭찬을 익히 들은 바 있어 우리도 궁금했다.
digital 4k (DUAL), DOLBY ATMOS등등...
일부 M관도 Digital 4K에 DOLBY ATMOS 시스템이나 JBL 시스템을 쓰는 M관과 달리 M2관은 Meyer System.

 

 

 

 

 

 

 

시간이 많이 남은 우리는...

 

 

 

 

 

 

 

손놀림을 이용한 게임을 민성이와 같이 조금 하다가...

 

 

 

 

 

 

 

 

 

 

 

 

 

 

 

 

 

 

 

 

 

민성이가 보고 있던 '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포스터를 보다가 주연 배우들의 이름을 누가 더 빨리 읽는지 게임을 시작했다.
민성이는 절대 날 이길 수 없다.
왜냐하면 난 주연배우들을 다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이름들이 너무 낯익기 때문이다.ㅎ





영화는...
기대 이하였다.
[the Amazing Spider-Man/어메이징 스파이더맨 1]보다 더 지루했고, 액션의 퀄리티는 높지만 지나치게 밀도에만 집중한 느낌이다.
그웬과 피터 파커의 로맨스는 전작들(샘 레이미)보다 트랜디하고 말랑말랑했지만 전체적으론 지루하고 편집도 어색한 느낌이다.
일렉트로 역의 제이미 폭스는 열연했으나 매력적인 악당의 레벨엔 도달하지 못했고,

데인 드한이 나온다고 해서 잔뜩 기대했던 해리 오스본은 내가 아는 데인 드한의 깊이와는 거리가 멀어도 너무 멀었다.

(데인 드한이 [크로니클/Chronicle]과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스/the Place beyond the Pines]에서 보여준 연기를 기억해보라)

그렇더라도...
얼마전 CGV 아이맥스 3D를 통해 본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와는 비교도 안되는 고품질의 3D를 감상할 수는 있었다.
주변부가 모조리 블러 처리되듯 느껴지던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의 어색한 아이맥스 3D와는 분명히 달랐다.
텍스처의 세밀한 느낌이 모두 잘 살아있었고 적청 안경을 끼고 보는 3D의 퀄리티도 상당히 자연스럽고 높았다.
Dolby ATMOS의 경우 졸업식 부분은 이상하게 품질이 떨어지는 느낌이었는데 그 외엔 액션 영화로서의 스케일을 구현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는 생각이 들더라.

아무튼...
CGV는 이제 갈 일이 없겠다.

 

 

 

 

 

 

 

 

 

 

140412  한미사진미술관 '스칼렛 호프트 그라플랜드 - Unlikey Landscape' → 방이동 '황산냉면' 방이동 디저트 카페 '상수씨 (Sans Souci)', 박작가 작업실

 

 

 

 

한미사진미술관가서 전시보고 인근의 '황산냉면'에서 식사하고...
커피마시러 온 곳은 오픈한지 두달 밖에 안되었다는...
방이동의 '상수씨 (Sans Souci)'.

 

 

 

 

외관이 눈에 확... 띈다.

 

 

 

 

 

 

 

 

실내도 아주 맘에 들고.

 

 

 

 

 

 

 

 

좁지만 길게 공간을 내어 효율성을 높힌

 

 

 

 

 

 

 

 

인테리어는 상당히 맘에 드는 곳.
하나 사고 싶은 것들도 있는데 비매품.ㅎㅎㅎ

 

 

 

 

 

 

 

사진촬영해도 되냐고 물어보고 찍었음.

 

 

 

 

 

 

 

케이크 모양이 참 곱구나.
마카롱도 판매하는데 가격이... 만만찮다.
홍대 마카롱...에 한번 가봐야하는데

 

 

 

 

 

 

 

 

재미씨.
얼마전 한밤 중에도 한번 봤었지

 

 

 

 

 

 

 

 

커피

 

 

 

 

 

 

 

 

레어 치즈 케이크.
모양새가 아주 좋은데...
요거트 맛이 좀 많이 느껴진다.

 

 

 

 

 

 

 

 

티라미수.
아주 세련된 플레이팅.
그런데 코코아가루가 조금 씁쓸하게 느껴지고, 마스카포네 치즈가 조금 덜 들어간 느낌.

전체적으로 분위기는 상당히 편안했는데 이런저런 아쉬움은 좀 있다.
물론 아직 오픈한지 두달 밖에 되지 않은 곳이고 앞으로 더 나아지리라 생각됨.

한참... 수다떨고 나왔는데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하던 차에 박작가가 작업실로 가자고 해서 모두 박작가 작업실로.
엄청... 막혔다.-_-;;;
사람들이 모두 올림픽대로에 모여서 계모임을 하는 기분이었어.ㅎㅎㅎ

 

 

 

 

 

 

작업실을 후배에게 빌려줬는데 우리가 도착할 때까지 작업이 안끝나서 밖으로 내몰린 우리.ㅎㅎㅎ
커피마시고 수다떨다가 나와 aipharos님은 민성이 좀 챙겨주러 집으로.
재미씨는 박작가가 데려다 줌.

민성이에게 3시 좀 넘어서 맛있는 거 사가겠다고 했는데 그래놓고는 우린 저녁 7시가 넘도록 수다떨고 있었음.ㅎㅎㅎ
민성이는 맛있는 걸 사온다니 기다리고.ㅎㅎㅎ
미안해, 아들.

 

 

 

 

 

 

 

 

 

 

140412  한미사진미술관 '스칼렛 호프트 그라플랜드 - Unlikey Landscape' → 방이동 '황산냉면' 방이동 디저트 카페 '상수씨 (Sans Souci)', 박작가 작업실

 

 

 


한미사진미술관에서 스칼렛 호프트 그라플랜드의 사진전을 보고 나와 식사를 하러 간 곳은 방이동의 '황산냉면'.
토요일 오후 1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어서 도무지... 시내 중심부로 들어갈 엄두가 나질 않았다.
이미 한미사진미술관오면서 그 엄청난 교통체증은 실감을 했으니.
그래서 이 날은 미술관이 있는 근처, 그러니까 방이동에서 모든 걸 해결하기로 함.

그래서... 한미사진미술관에서 얼마 안되는 거리에 있는 '황산냉면'으로

 

 

 

 

이곳은 '어복쟁반'이 유명하다.
우리는 소(小)자로 주문. 20,000원
차돌박이, 머릿고기 등등.
내가 그닥 좋아하는 메뉴는 아닌데 우러나온 국물은 시원했다.
일행들은 만족하는 듯.

 

 

 

 

 

 

 

 

갓김치.
괜찮다. 조금 덜 달았음하는 바램은 있더라.

 

 

 

 

 

 

 

비빔냉면 (6,000원)
가격이 나쁘지 않다.
그리고 맛도 괜찮고.
생각보다 덜 달아서 좋았고 양념이 자극적이지 않아 좋더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맛있게 먹었다.

 

 

 

 

 

 

 

물냉면 (6,000원)
정말 오랜만이다.
모양새가 그닥인데 맛이 괜찮은 건 정말 오랜만에 느껴본 듯.ㅎ
저렇게 양념을 풀어 나오는 건 정말... 좋아하지 않는데 전혀 자극적인 맛도 아니고 은근 슴슴...한 것이 괜찮다.
aipharos님도, 박작가도, 재미씨도 다 잘 먹더라는.


주차장이 매우... 협소함.

 

 

 

 

 

 

 

 

 

 

 

메가박스(Megabox) 백석점에서 영화 [Noah/노아]를 본 후,
식사를 하러 온 곳은 홍대의 덴뿌라 전문점 '후쿠야'.
이곳 라스트 오더는 9시 30분까지.

 

 

 

 

늦은 시간이어서인지 손님이 거의 없음.
테이블 상당수는 이미 정리.

 

 

 

 

 

 

 

 

오늘은 늘 보이던 조리장께서 보이시지 않음.

 

 

 

 

 

 

사격부 관련 일로 정신없는 aipharos님.

 

 

 

 

 

 

aipharos님의 후쿠텐 정식 1차 덴뿌라.

 

 

 

 

 

 

 

2차 덴뿌라.
겁나 맛있음.
언제 먹어도 후쿠야의 튀김은 기가막힘.
한입 배어물면 아삭...거리는 소리와 함께 바삭바삭한 것이 일품.
모든 튀김이 다 맛있었는데 특히 돼지고기를 넣어 튀긴 것은 정말 기가막혔음.
후쿠텐 정식엔 튀김과 밥, 미소가 나옴.

 

 

 

 

 

 

 

나는... 아주 무난하게 카츠쥬.
민성이와 어머님께서 여러번 먹었던 메뉴.
난 카츠쥬만 시켜보긴 두번째인 듯.
전엔 간이 조금 센... 느낌이었는데 이날은 딱 맞았다.

 

 

 

 

 

 

 

그리고 3,000원에 맛볼 수 있는 미니 소바.
국물이 조금 달달한 느낌은 있는데 입에 붙는 맛은 좋다.

 

 

 

 

 

 

 

 

 

처음으로 메가박스(Megabox)를 가봤다.
그놈의 VVIP때문에 무료 쿠폰이 좀 있다는 이유로 CGV만 줄창 갔고, KUCINE같은 멋진 인디 영화관들만 들렀는데 메가박스는 처음.
전부터 가본다...맘만 먹었는데 이번데 드디어 가봤다.
그리고 앞으론 CGV 굿바이다.
안그래도 CGV 가는 걸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메가박스가 충분히 마음에 들어 앞으로는 메가박스로.

 

 

 

백석점은 고양종합터미널 건물 5층에 위치해있다.
작년(2013)에 오픈한 걸로 알고 있는데 종합터미널 건물이 아직 공사 중인 곳이 많아 대단히 썰렁하다.
인터넷 찾아보니 금요일부터 주말까지는 무척 사람이 많다고.

아무튼...
이날은 평일인데다가 오후 5시 전후라 그런지 정말 사람이 없었다.
이렇게 글을 올릴 생각이었다면 사진을 좀 이것저것 다 찍어볼 걸 하는 생각이 들기도.

 

 

 

 

 

 

 

공연장 스탠드를 방불케하는 좌석.
그리고 시원시원한 느낌의 로비.
시네마 스트릿을 꾀한다는 CGV보다 난 이런 디자인이 훨씬 좋다.
그리고 저... 미끄럼틀.ㅎㅎㅎ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영화 상영관이 집결한 윗층으로.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도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미끄럼틀 입구.
아... 타보고 싶기도 하고.
나이가 드니 민망해서 못타겠어. ㅋ

 

 

 

 

 

 

 

야외 공연장으로 나왔더니 이게...ㅎㅎㅎ

 

 

 

 

 

 

 

무지 재밌어.

 

 

 

 

 

 

 

이걸 뭐라 하던데... 자연스럽게 이끼가 끼도록 하는. 까먹었음.
이걸 찍다가 정작 야외 공연/상영장은 찍지를 않았다는거.
보니까 작년엔 날 좋을 때 이곳에서 야외상영도 하더라. 고기도 막 굽고, 텐트도 있고.

 

 

 

 

 

 

 

우리가 들어갔던, [Noah/노아]를 상영하는 3관.
오... 좌석이 예쁘다.
사진은 흔들렸음.
ISO 1600까지 올렸는데(라이카 X1으로선 도저히 해서는 안되는 짓) 셔터스피드가 1.6초~2초가 나오더라.ㅎㅎㅎ
손각대로 이 정도 찍은 것만해도 용하다고 생각.ㅎ

 

 

 

 

 

 

 

좌석도 예쁘고 편한 편이다.
좌석간의 거리는 정말 박수칠 정도로 넉넉해서 놀랄 정도.
스크린도 확실히 CGV 일산보다 명료하다. 영화 상영 시작 후 바로 느껴지는게 아주 명료한 화질이었으니까. 이게 진짜 매력적.
사운드는 약간 이질감이 느껴졌으나 금새 익숙해지더라.

백석에 메가박스의 자랑인 M관이 있는데 다음엔 M관에서 한번 봐야지.
지금은 우리가 이미 CGV 일산에서 IMAX 3D로 봤던 [캡틴 어메리카 : 윈터 솔져]를 하고 있어서 들어갈 일이 없다.
(IMAX는 CGV의 독점이라 메가박스에선 만날 수 없음)
M관은 프로젝터가 Digital 4K더만.
그리고 Dolby ATMOS 기능도.


이래저래 소소한 부분까지 많이 신경쓴 것 같아 마음에 든다.

 

 

 

 

 

 

 

 

 

 

 

민성이가 미술시간에 작업하여 칭찬받았다는 그림.
이걸 뭐라 부르던데 까먹었다.

가만보면 이 녀석 미술에 어느 정도 재능은 있는 것 같은데.
정말 어쩌다 그리니...

 

 

박작가가 오랜 기다림 끝에 진선오디오의 아이리스4를 받았다.
사실 이 제품은 이미 판매가 중단된 제품이다.
처음 60대(?) 한정 정도로 주문을 받았는데 순식간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100대로 상향 조정되었으나 이 역시 바로 마감이 되었다.
박작가는 그 이후에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으니 작업해주십사 부탁하였고 오랜 기다림 끝에 제품을 받았다.

 

 

 

처음 본 느낌은 아... 이거 물건이겠구나.
별도의 하우징이 없음에도 느껴지는 아우라가....

 

 

 

 

 

 

 

 

헐...
베이스는 아세탈을 직접 깎아 만드셨단다.
그리고 쇼바가 장착되고, 그 위에 주물 플래터를 얹은 후 보이는 바와 같이 맨 위에 아크릴 플래터를 올렸다.
아크릴 플래터를 올린 이유는 잡음을 최소화하려고 하신 듯 하다.

 

 

 

 

 

 

스태빌라이저 기능이 있는 추.

 

 

 

 

 

 

 

 

이건... 10인치 원포인트 릴리즈 암.

 

 

 

 

 

 

 

아이고...
카트리지는 오라토리오.
가성비가 뛰어난 카트리지.
처음 듣는 브랜드.

 

 

 

 

 

 

 

내... 많은 턴테이블을 보고 접해봤지만 이 제품.
발군이다. 진짜.
토렌스, 린... 전혀 부럽지가 않겠다.
이 가격에 받을 수 있는 제품이 절대로 아니다.
나같으면 아마 진선오디오 사장님께 절이라도 했을거야.
(박작가는 금액을 다 지불하고 제품 사진들을 무상으로 촬영해드렸다고 한다)

이 위에 Arve Henriksen의 음반을 걸어놓고 들으니... 아... 그 깊은 울림이 공간을 가득 채운다.
저녁 시간에 Andy Williams의 음반도 듣고.


젠장...
내가 이미 다 처분해버린 그 수많은 First Pressed LP가 생각나고,
내 방에 있던 턴테이블도 기억이 난다.
그걸 다 처분해버린 나는 도대체...
뭔 생각이었던걸까?

 

 

 

 

 

 

 

 

 

 

 

합정동 '우동카덴'에서 식사를 하고.
주차해놓은 메세나폴리스 1층에 있는 크리스피 크림 도넛에 들름.
집에 가서 민성이랑 같이 먹을 생각으로.

 

 

 

이게... 4월까지 판매하는 스트로베리 더즌.
이걸 두박스(총 네박스) 구입.
미쳤어... 우동은 왜 먹은거니?

 

 

 

 

 

 

 

딸기도 준비.
완전 딸기 파티네.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외엔 그닥... 맛있게 먹은 기억이 없다.
이번에 저 스트로베리 도넛들도 솔직히 말하면 너무 엉망이다.
그냥 도넛에 딸기 올리거나 집어넣고 대충 만든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

맛있는 도넛을 먹는다는게 쉬운 일은 아닌가보다.
아님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먹던지.
그런데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먹기엔 너무 비싸지 않나?

던킨은 아예 먹지 않고 있고,
도넛플랜트 뉴욕의 도넛은 맛에 비해 터무니없이 비싸고,
하라 도너츠는 맛은 있는데 매장이 흔하지 않고...
결국 프랜차이즈 중엔 미스터 도넛이 제일 괜찮은 듯.

 

 

 

 

 

 

 

 

 

 

 

저녁에 어머님, aipharos님과 잠시 들러 식사.
지난번에 들렀던 합정동의 우동집 '우동카덴'

 

 

 

 

 

 

 

 

 

 

 

 

 

 

 

전엔 무심코 그냥 지나쳤던 화분들.

 

 

 

 

 

 

 

아주 정갈한 실내.

 

 

 

 

 

 

 

 

 

 

 

 

 

 

 

식전에 제공되는 미니 규동.

 

 

 

 

 

 

 

 

돈카츠 카레 우동.
특별하게 강한 맛이 아니다.
먹을수록 입에 붙는 맛.
첫인상보다는 만나보니 괜찮은 사람이더라... 뭐 그런 느낌.

 

 

 

 

 

 

 

내가 지난 번에 먹었던 야마카케.
오늘까지 먹어본 우동 중엔 가장 맘에 든다.
그런데 지난번과 우동의 점도...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뭔가 다르다.
끈적하게 녹진한 느낌이 확실히 덜하다.
계란의 질 문제인지.

 

 

 

 

 

 

 

세가지 우동을 맛볼 수 있는 삼미(三味) 우동.
사실... 뭐 하나 제대로 맛보기 힘든 이런 메뉴를 시키는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여러가지 맛을 보고 싶은 마음에 주문.
그런데.... 카레 우동과 야마카케가 있으니 이걸 시켜볼 이유가 없었다.ㅎㅎㅎ 바보같은 짓.


이상하게 뭔가 지난 번과 같은 만족감이 없다.
메뉴를 잘못 선택한 건지...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을 aipharos님과 다녀오니 민성이가 깨어 집안을 어슬렁거리고 있더라.
점심은 엔초비를 넣고 파스타를 해먹었는데,
민성이가 자기가 애플파이를 빵으로 만드는 법을 알아봤다며 한번 만들어보겠단다.
요즘... 부쩍 요리하는 재미를 알고 있는 민성군.

 

 

 

민성이의 음식 선생은 아이패드를 통해 인터넷으로.
음식을 인터넷으로 배웠어요.

 

 

 

 

 

 

사과를 꿀에 졸여 끓이고...
시나몬 가루도 뿌리고.

 

 

 

 

 

 

 

 

ㅎㅎㅎ
고작 저 양이 다 인데...
아들아! 누구 코에 붙이려구!!!

 

 

 

 

 

 

 

 

어라?
생각보다 잘 만들었네.
다만 저걸 만들고 뻗어버린 민성이.ㅎㅎㅎ

 

 

 

 

 

 

 

 

오... 생각보다 아주 맛있었다.
다음엔 좀 많이 만들어줘.ㅎㅎㅎ

 

 

 

 

 

 

 

 

 

무작정 나와 춘천 청평사까지 다녀오고...
저녁은 서울로 와서 인스턴트 펑크에.
늦은 시간에 도착한 터라...
손님들은 이제 거의 빠졌다.

 

 

 

 

이토록 조용한 늦은 시간의 인스턴트 펑크는 오랜만.

 

 

 

 

 

 

 

 

리코타 치즈를 듬뿍... 넣어주신 하우스 샐러드.
아... 채소의 신선함이 피곤을 확 날려주는 것 같다.
싹싹 비워버렸다.

 

 

 

 

 

 

 

버터로 담백한 맛을 낸 생면 파스타.
aipharos님이 참... 좋아하더라.

 

 

 

 

 

 

 

난 기본 알리오 올리오.
지난번과 같이 입에 착 붙는 맛이 아니긴 했지만 내 허기진 배를 기분좋게 채워주는데엔 부족함이 없었다.

 

 

 

 

 

 

그리고... 선물로 받아온 와인.

 

 

 

 

 

 

 

병이 너무 예쁘다.
원래 크리스마스를 즈음해서 판매용으로 많이 구입했는데 조금 남아서 단골들에게 주고 계시다고.
모젤 리슬링 2012.
아주 산뜻한 과일주의 느낌인데 신맛도 좀 나는 편이어서 발랑발랑 가벼운 맛이 아니다.

식전에 키르 대신 마셔도 좋을 듯한 생각이...

 

 

 

 

 

 

 

 

 

 

 

이날은 사실 오전 일찍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의 이타미 준...전시를 보러갈 계획이었다.
우리가 2011년 3월, 4월 두달 연속 3박4일씩 제주도에 다녀왔을 때, 그중 이타미 준이 설계한 비오토피아 핀크스 포도호텔에서 묵은 적도 있고,

역시 그분의 설계인 방주교회, 비오토피아 내의 두손갤러리, 바람, 돌, 물 박물관도 모두 다녀온 바 있어 그 기억들을 상기한다는 목적으로 가려고 한 것.
그런데 민성이가 토요일에도 훈련을 했기 때문에(요즘 소체 선발전) 이날만큼은 푹... 자게 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그냥 집에서 뒹굴 생각이었다.

그런데... 주말을 모두 집에 있자니 영... 내키지 않았고, 결국 aipharos님과 둘이서만 어디로 갈 것인지 정하지도 않은채 집을 나서게 되었다.

나온 시간이 낮 12시 40분.
길이란 길은 다 막힐 시간.
판교 방향 외곽순환고속도로는 막힐 것 같아 무작정 일산방향으로 차를 틀었고... 가다보니 송추IC를 지나 그냥 쭉쭉...
이러다 한바퀴 돌겠다...싶어 춘천/가평방향으로 빠져서 오다보니 결국 소양댐으로 오게됐다.
도대체 소양댐에 뭐 볼게 있다고.-_-;;; 게다가 전에도 식구들과 한번 와본 곳.

aipharos님이 좀 찾아보더니 배를 타고 가면 청평사에 갈 수 있단다.
그 청평사.
난 20년 전에 소양댐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다녀온 적이 있지.
가물가물...하지만.
나쁘지 않았던 기억이 있었다.

 

 

 

 

그래서... 소양댐에서 배를 타고 청평사로.
1인 왕복 6,000원. 헐...

 

 

 

 

 

 

 

 

부아아아아아아앙~
소리는 엄청 큰데...

 

 

 

 

 

 

 

너무 느리다.
우리가 탄 배가 소양강2호였는데...
나중에 돌아올 때보니 소양강2호가 유난히 느린 것.

 

 

 

 

 

 

 

날씨도 정말... 뿌옇고,
초록이 우거진 것도 아니고.
경치보러 오기엔 참으로 을씨년스러운.




 

 

 

청평사로 이어지는 길은 좋지만,
언제나 그렇듯 우리나라 국립공원 및 관광지 초입에 대책없이 늘어선 음식점들은...
조금만, 조금만 더 정비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음...

 

 

 

 

 

 

 

 

구송폭포 바로 앞에 있는...

 

 

 

 

 

 

 

 

그리고 아주... 예뻤던 구송폭포.

 

 

 

 

 

 

 

 

예쁘구나.
정갈하니.
딱 우리 산수의 모습 그대로같아.

 

 

 

 

 

 

 

 

 

 

 

 

 

 

들어갈 볼 수 없었던.

 

 

 

 

 

 

 

 

 

 

 

 

 

 

 

 

 

 

 

 

 

 

 

 

 

 

 

 

 

 

 

 

 

 

 

 

그닥... 눈에 들어오지 않던 대웅전보단 오히려 이 극락보전이 더 눈에 띄더라.

 

 

 

 

 

 

 

 

 

 

 

 

 

 

 

 

 

 

 

 

 

 

그러고보니...
송광사, 영주 부석사가 다시 가고 싶어지네.

 

 

 

 

 

 

 

청평사는 소양댐에서 배로 갈 수 있지만 그냥 육로로 갈 수도 있다.

 

 

 

 

 

 

 

 

개의 머리 형상을 한 바위.

 

 

 

 

 

 

 

 

그리고... 다시 배를 타고 소양댐으로.


이쯤... 배가 너무 고팠는데 청평사 초입에서 어묵 네꼬치를 먹고, 초코칩쿠키로 버틴 후 서울로.
계획에도 없던 나들이.
그닥 볼거리도 없었지만 aipharos님과 데이트한 것만으로도 충분.
데이트할 때의 aipharos님이 가장 사랑스럽다.

 

 

 

 

 

 

 

 

 

 

저녁,
합정역 근처 메세나폴리스 근처에 위치한 우동전문점 '우동카덴(Udon 花伝)'에 다녀왔다.
aipharos님은 물론 어머님도.
민성군은 아직 학교에서 오기 전이고.

 

 

주차공간이 마땅치 않아 주차는 메세나폴리스 내 홈플러스 주차장에.
어차피... 무인양품을 가야할 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우동카덴은 일요일 휴무. 지난번에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일요일에 왔다가 허탕친 경험이...


 

 

 

 

 

 

이 부근에서 상당히 명성을 날린 이자카야 카덴의 주인장께서 오픈한 곳.

 

 

 

 

 

 

 

花伝...
이곳 사모님께서 일본문학을 전공하셨다고 한다.
업장이름의 유래는 다른 블로그를 찾아보시면 쉽게 알 수 있음.

 

 

 

 

 

 

 

 

 

 

 

 

정갈하다.
정갈하다라는 말은 언뜻 몰개성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톡톡 튀는 개성을 억누르는 강제화된 규범같은 느낌.
그런데 우리가 자주 접하는 수많은 일본의 '정갈함'은 몰개성의 느낌과는 거리가 멀다.
지나치다고 느껴질 때도 있으나 그 잘 다듬어진 미학이 부러울 때가 많다.

 

 

 

 

 

 

 

기본으로 나오는 미니 규동.
전에 블로그를 좀 보니 이걸 돈부리라고 하신 분들이 많으시던데 이건 돼지고기가 아닙니다.

 

 

 

 

 

 

 

붕장어초밥 (아나고보우즈시) ... 13,000원
밥과 장어의 조화가 대단히 치밀하다는게... 느껴졌던.
이상한건,
한입 먹고선 '아 정말 잘 만들었네'라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그 감탄만큼 끌리는 맛은 또 아니었다는거.

 

 

 

 

 

 

 

그릇.

 

 

 

 

 

 

 

 

카모남방우동 ... 10,000원
어머님께서 주문하신 우동.
오리가 곁들여진.
오리고기 특유의 질감은 그대로, 잡내는 없이.
그리고 은은하면서도 진한 국물.
좋다. 진짜.


 

 

 

 

 

 

카키아게 우동 ... 8,500원
aipharos님이 주문한 우동.
튀김이 제대로 올라간.
가츠오부시의 맛이 확 살아올라오는, 내가 딱 좋아하는 국물.

 

 

 

 

 

 

 

야마카케 우동 ... 12,000원
내가 주문한 우동.
날계란, 마, 아주 탱글탱글한... 정말 탱글탱글한 탄력과 식감이 일품인 면발이 압도적인 우동.
너무 맛있어서 사리를 추가.

 

 

 

 

 

 

 

아... 정말 잘 먹었다.

 

 

 

 

 

 

 

 

다 먹고 주차해놓은 메세나폴리스로.
어차피 무인양품에 들를 일이 있었다.

 

 

 

 

 

 

 

 

줄기차게 들어서는 롯폰기 힐스의 아류 스타일의 이런 공간들이 난 영... 낯설다.
하지만 가끔 이렇게 카메라를 들이대고 싶어지는 순간도 있지.

 

 

 

 

 

 

 

 

 

 

 

아이폰4S 촬영


http://www.aipharos.com/993462 - 첫번째 글.
글은 한번 뿐이나...
무척 자주 들렀음.
포장도 많이 해왔음.


오랜만에 정시에 퇴근해서 집에 일찍 옴...이라고 말하기엔 외곽순환고속도로가 너무 막혔다.-_-;;;
집에 오니 어머님께서 순대국 먹으러가자고 하신다.
오늘 너무 피곤해서 그냥 집에서 먹자...고 말씀드렸다가 그냥 마음 바꿔서 aipharos님, 어머님과 함께 먹으러 나갔다.
집에서 먼 거리도 아니고.
막히는 길은 더더욱 아니고.

 

 

 

 

요즘 필꽂힌 부천 삼정동의 '부일 곱창/순대국'집의 순대국.
맞다.
이 순대국은 곱창, 머리고기없는 순대만 있는,
순대국 먹을 줄 모르는 사람의 순대국이다.ㅎ
그래도... 이렇게 입에 착착 붙는 맛있는 순대국은 정말이지 그닥 많이 접해보지 못했다.
먹다보니 피곤도 풀리는 기분.

 

 

 

 

 

 

 

 

주인장께서 서비스로 내주신 머리고기.
항상 느끼지만 이집 머리고기도 정말 일품.
퍽퍽하지 않고 진득하고 꽉찬 느낌.

 

 

 

 

 

 

 

 

신나게 먹고 있는데 다시 한번 내주신 머리고기.


정말 역시나 잘 먹고,
닭곰탕을 집에서 먹고 싶다는 민성이의 부탁으로 닭곰탕도 포장해옴.ㅎ

집에서 가까운 곳에 이런 집이 있어 정말 다행.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아주 실망스럽게 보고 나와서 점심먹으러 간 곳은 사실... 우동카덴이었다!!!
그런데 일요일 휴무.
우리의 아름다운 aipharos님께서 우동카덴 전화번호를 입력해놓은 휴대전화에 메모로 분명히 '일요일 휴무'라고 기재해놓고도!!!

그걸 보지 않는 바람에 난 또 설래이는 마음으로 우동카덴으로 달려왔다는거.
아...
간만에 화창한 날씨 덕분인지 서울로 들어오는 차들이 꾸역꾸역 밀려오고 있어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고 홍대에서 그냥 어떻게 해결을 보고 싶었다.
그러다보니... 전날 너무 맛있게 먹었던 상수동 빵집 '우스블랑 (ours blanc)'으로 자연스럽게 향하게 됨.
어제 11가지의 빵을 먹어치운 우리는...
이날 또다시 네가지의 빵을 추가로 먹어치우고,
고메 샌드위치, 크로아상 샌드위치, 닭가슴살 샐러드, 청포도 생과일 쥬스를 먹어치운다.

 

 

 

 

 

우스블랑 (ours blanc)
이미 얘기했지만... '북극곰'

 

 

 

 

 

 

 

 

갑자기 김영모...씨가 생각남.
우리가 들어가니... 쥔장께서 '어제 포장해간 빵은 다 드셨어요?'라고 따뜻하게 물어봐주신다.

 

 

 

 

 

 

 

자... 오늘은 일단...
샌드위치, 샐러드, 생과일 쥬스를 먹는다는 마음으로!

 

 

 

 

 

 

 

와와~~~
이 시간인데 이곳 자리가 텅 비었다.

 

 

 

 

 

 

 

너무 맘에 드는 포스터.

 

 

 

 

 

 

 

물론... 널널한 여유도 금새 끝.
바로 이곳은 거의 다 자리가 차버림.

 

 

 

 

 

 

 

 

 

 

 

 

 

 

 

 

청포도 생과일 쥬스.
대박.
그 맛이 정말...
이 정도의 생과일 쥬스가 4,000원대라는게 놀라울 지경.

 

 

 

 

 

 

 

고메 샌드위치.
맛은 있는데... 생각만큼은 아니다.
빵과 내용물의 조화가 밋밋한 기분이 든다는거.
기대만큼은 아니다.

 

 

 

 

 

 

 

그런데...
크로아상 샌드위치는 정말 만족스럽다.
내용물의 풍미를 부드럽고 감칠맛까지 나는 크로아상이 한껏 더 끌어올린다.

 

 

 

 

 

 

 

닭가슴살 샐러드.
다 좋은데 발사믹 소스가 조금... 과한 느낌이 있다.
그래도 사용된 식자재는 정말 싱싱한 느낌 그대로.

 

 

 

 

 

 

 

잘 먹고 나와서...
집에 포장해갈 빵들을 골랐다.

연이틀...
엄청나게 먹어대고 포장해가니 쥔장께서 이번에는...
'빵을 정말 좋아하시나봐요'라고 말씀하신다.
아주 조금 민망했다.ㅋ

 

 

 

 

 

 

 

 

어제에 이어 다시 빵잔치.ㅋ
오늘은 돈이 딸려서 조금.
어머님과 민성이는 6가지.
우린 4가지.

 

 

 

 

 

 

 

저... 허니 어쩌구 빵 대박임.
치킨 키쉬도 만만찮고.
뭐 하나 뺄게 없음.
뺑오 쇼콜라도 좋음.

 

 

 

 

 

 

몽블랑...의 단면.

우스블랑의 모든 빵을 먹어보겠어.

 

 

 

 

 

 

 

 

 

 

올리브 TV에서 새롭게 시작한 요리... 프로그램.
aipharos님이 재밌다고 말해줘서 한번 봤는데 아침에 혼자 보면서 킥킥대느라...ㅎㅎㅎ

기본적으로 정재형의 오도방정 + 똘끼를 만끽할 수 있다.
다만, 음식을 만드는 정재형의 손놀림은 상당히 거침없는 편.
그러니까... 자주 음식을 만들어보고 대접해봤다는 의미.

프렌치...라고 하면 어려운 음식, 복잡하고 격식을 차려야하는 음식 정도로 생각하는 이들이 아직도 많은데

정재형이 소개하는 음식들은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음식들을 다루고 있다.

아무튼... 지금까지 3화가 진행되었는데 기분좋게 보기엔 그만인 프로그램.

 

 

 

 

 

 

온갖 생쇼를 선사해주는 정재형씨.
그런데 이게... 밉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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