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미용실에서 머리를 깎고,
합정동 우동카덴을 갈 마음으로 나왔지만,
aipharos님이 우스블랑의 빵도 먹고 싶어하는 눈치여서 상수동 빵집 '우스블랑 (ours blanc)'으로 옴.
홍대의 대표적인 빵집들인 '폴 앤 폴리나', '브레드05', '퍼블리크'등은 여러번 가봤지만 우스블랑은 처음.
결론부터 말하지만... 왜 이곳을 이제서야 들렀는지 후회할 정도로 이곳이 만족스럽다는거.

상수역 근처에 자리하고 있으며 우리가 자주 주차하는 로하스 타운(1층엔 헐리스 커피) 바로 건너편 골목에 위치.
일부는 주문해서 aipharos님과 우스블랑 매장에서 먹었고,
나머지 빵들은 집에서 어머님과 민성이까지 함께 먹을 생각으로 포장해나왔다.

 

 

 

건물 외관.

 

 

 

 

 

 

 

 

아...

 

 

 

 

 

 

 

 

예쁘다.
우스블랑 (ours blanc)이란 말이 불어로 '북극곰'을 뜻하는 말.
벽면에 그려진 곰 모양이 무척... 정감이 간다.

 

 

 

 

 

 

매장 내부도 상당히 편안하고 센스넘치는 인테리어로 가득하다.
내공이란 이런거.

 

 

 

 

 

 

매장 내부.
의자가 8개인 장테이블(같이 합석하는 분위기)이 하나 있고 이곳 카운터 옆쪽으로 2인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하나있다.

 

 

 

 

 

 

 

레고...

 

 

 

 

 

 

 

 

우스블랑 & 레시피.

 

 

 

 

 

 

 

생과일 주스도 판매.
그냥 무늬만 생과일이 아니라 휴롬을 사용해서 만들어내는 100% 과일쥬스.
가격도 정말... 착한거다. 어디 같잖은 맛의 생과일 쥬스를 5~6천원에 내는 대형 프랜차이들과 비교해보시라.

 

 

 

 

 

 

워메...
위에 붙어 내려온 이 조명은 톨로메오(Tolomeo)다.
아... 내가 사고 싶었던게 바로 이 스탠드형 제품인데.


 

 

 

 

 

 

 

 

 

 

빵을 진열한 방식도 센스 넘친다.
공간 곳곳에 대놓고 드러내지 않는 내공이 느껴진다.

 

 

 

 

 

 

 

 

 

 

 

하니바게트.
이곳에서 먹어봄.

 

 

 

 

 

 

 

빵만 봐도 그 맛이 느껴질 정도.

 

 

 

 

 

 

 

 

 

 

 

 

 

 

 

 

포장 다 하고... 매장에서 먹을 것도 다 골랐는데 키쉬가 나오는 바람에 키쉬도 또 포장.
결과적으로 민성이와 어머님께서는 이 베이컨 키쉬가 놀라운 맛이라고...
나와 aipharos님은 아직 안먹었다. 우린 저녁에 먹어야지.ㅋ

 

 

 

 

 

 

 

 

 

 

 

 

 

 

 

 

 

 

 

 

 

우리가 먹을 빵도 골라서 이 안으로 들어가면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우리가 매장에서 먹은 빵은,
통감자 포카치아, 크로아상, 유혹의 베리, 트리플치즈, 허니바게크.

한가지!
우스블랑의 빵값은 어지간해선 3,000원이 넘지 않는다.
동네 빵집도 그닥 만족감을 주지 못하면서 타르트 하나에 4~5,000원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런 가격에 비하면 이곳 가격은 정말... 합리적인 편이다.

 

 

 

 

 

 

 

매장 내에서 먹을 수 있는 공간.
테이블에 다른 손님이 있어서 테이블은 찍지 못함.

 

 

 

 

 

 

 

공간 구석구석에 산만하지 않은 인테리어 데코 센스가 훌륭하다.

 

 

 

 

 

 

 

매장에서 먹은 빵들.
우어...
고소한 맛이 팍팍 느껴지던 통감자포카치아, 알찬 속과 부드럽고 얇은 반죽이 기가막힌 트리플치즈.

 

 

 

 

 

 

 

 

 

기가 막혔던 크로아상.
한입 베어물면... 사각사각 크로아상의 층층겹이 하나하나가 다 느껴지면서도 촉촉하게 혀속에서 녹아내린다. 맛있구나.
허니바케트도 달달한 것이 아주 그냥.



잘 먹고 나와서 이제...

집에 가져가려고 포장해놓은 빵들을 들고 집으로 온다.
집에 오자마자 훈련하고 돌아온 민성이가 이 맛난 빵들을 기다리고 있더라.
어머님도 물론.ㅎ
이미 어느 정도 매장에서 먹고 나온 덕분에 배가 부른 우리가 먹을 건 다 남겨놓고, 어머님과 민성이가 먹을 빵들을 풀어놨다.
사실...
이 빵들을 어머님과 민성군이 한번에 다 먹어치울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ㅎㅎㅎ

 

 

 

 

 

 

 

 

민성이가 최고라고 말했던 베이컨 키쉬.

그리고... 우측에 있는 빵...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데 아... 진짜.

치즈크림 안에 베이컨이 쏙 말려져 있는데 이거 기가막히게 맛있다.

올리브빵도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것이... 폴앤폴리나의 올리브 빵보다 더 입에 잘 붙는 느낌.

 

 

 

 

 


 

 

애플파이와 웰컴투프랑스. 

웰컴투프랑스도 대박... 

부드럽게 입안에서 바나나향과 치즈향이 확... 퍼지는 것이.!!! 

 

 

 

 

 


 

 

 

 

 

 

올리브빵.

 

 

 

 

 

 

 

웰컴 투 프랑스, 크림치즈 베이컨 등등...

 

 

 

 

 

 

 

그리고 베이컨 키쉬와 함께 어머님과 민성이 이구동성으로 최고의 맛 중 하나라고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운 바로 이 메뉴.

 

 

 

 

 

 

 

애플파이.
궁극의 애플파이.


*
이곳의 빵이 다른 홍대의 유명한 빵집과 다른 것은,
어지간하면 3~4개 먹을 때쯤 질려버리는 여느 곳과 달리 쉴 새 없이 집어 먹게 된다는 것.

어머님께서 빵은 좀 가리시는 편인데,
세상에... 6가지 빵을 반으로 민성이와 함께 나누셨는데 한자리에서 한 번에 싹... 다 드셨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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