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아주 실망스럽게 보고 나와서 점심먹으러 간 곳은 사실... 우동카덴이었다!!!
그런데 일요일 휴무.
우리의 아름다운 aipharos님께서 우동카덴 전화번호를 입력해놓은 휴대전화에 메모로 분명히 '일요일 휴무'라고 기재해놓고도!!!
그걸 보지 않는 바람에 난 또 설래이는 마음으로 우동카덴으로 달려왔다는거.
아...
간만에 화창한 날씨 덕분인지 서울로 들어오는 차들이 꾸역꾸역 밀려오고 있어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고 홍대에서 그냥 어떻게 해결을 보고 싶었다.
그러다보니... 전날 너무 맛있게 먹었던 상수동 빵집 '우스블랑 (ours blanc)'으로 자연스럽게 향하게 됨.
어제 11가지의 빵을 먹어치운 우리는...
이날 또다시 네가지의 빵을 추가로 먹어치우고,
고메 샌드위치, 크로아상 샌드위치, 닭가슴살 샐러드, 청포도 생과일 쥬스를 먹어치운다.
우스블랑 (ours blanc)
이미 얘기했지만... '북극곰'
갑자기 김영모...씨가 생각남.
우리가 들어가니... 쥔장께서 '어제 포장해간 빵은 다 드셨어요?'라고 따뜻하게 물어봐주신다.
자... 오늘은 일단...
샌드위치, 샐러드, 생과일 쥬스를 먹는다는 마음으로!
와와~~~
이 시간인데 이곳 자리가 텅 비었다.
너무 맘에 드는 포스터.
물론... 널널한 여유도 금새 끝.
바로 이곳은 거의 다 자리가 차버림.
청포도 생과일 쥬스.
대박.
그 맛이 정말...
이 정도의 생과일 쥬스가 4,000원대라는게 놀라울 지경.
고메 샌드위치.
맛은 있는데... 생각만큼은 아니다.
빵과 내용물의 조화가 밋밋한 기분이 든다는거.
기대만큼은 아니다.
그런데...
크로아상 샌드위치는 정말 만족스럽다.
내용물의 풍미를 부드럽고 감칠맛까지 나는 크로아상이 한껏 더 끌어올린다.
닭가슴살 샐러드.
다 좋은데 발사믹 소스가 조금... 과한 느낌이 있다.
그래도 사용된 식자재는 정말 싱싱한 느낌 그대로.
잘 먹고 나와서...
집에 포장해갈 빵들을 골랐다.
어제에 이어 다시 빵잔치.ㅋ
오늘은 돈이 딸려서 조금.
어머님과 민성이는 6가지.
우린 4가지.
저... 허니 어쩌구 빵 대박임.
치킨 키쉬도 만만찮고.
뭐 하나 뺄게 없음.
뺑오 쇼콜라도 좋음.
몽블랑...의 단면.
우스블랑의 모든 빵을 먹어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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