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작가가 오랜 기다림 끝에 진선오디오의 아이리스4를 받았다.
사실 이 제품은 이미 판매가 중단된 제품이다.
처음 60대(?) 한정 정도로 주문을 받았는데 순식간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100대로 상향 조정되었으나 이 역시 바로 마감이 되었다.
박작가는 그 이후에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으니 작업해주십사 부탁하였고 오랜 기다림 끝에 제품을 받았다.

 

 

 

처음 본 느낌은 아... 이거 물건이겠구나.
별도의 하우징이 없음에도 느껴지는 아우라가....

 

 

 

 

 

 

 

 

헐...
베이스는 아세탈을 직접 깎아 만드셨단다.
그리고 쇼바가 장착되고, 그 위에 주물 플래터를 얹은 후 보이는 바와 같이 맨 위에 아크릴 플래터를 올렸다.
아크릴 플래터를 올린 이유는 잡음을 최소화하려고 하신 듯 하다.

 

 

 

 

 

 

스태빌라이저 기능이 있는 추.

 

 

 

 

 

 

 

 

이건... 10인치 원포인트 릴리즈 암.

 

 

 

 

 

 

 

아이고...
카트리지는 오라토리오.
가성비가 뛰어난 카트리지.
처음 듣는 브랜드.

 

 

 

 

 

 

 

내... 많은 턴테이블을 보고 접해봤지만 이 제품.
발군이다. 진짜.
토렌스, 린... 전혀 부럽지가 않겠다.
이 가격에 받을 수 있는 제품이 절대로 아니다.
나같으면 아마 진선오디오 사장님께 절이라도 했을거야.
(박작가는 금액을 다 지불하고 제품 사진들을 무상으로 촬영해드렸다고 한다)

이 위에 Arve Henriksen의 음반을 걸어놓고 들으니... 아... 그 깊은 울림이 공간을 가득 채운다.
저녁 시간에 Andy Williams의 음반도 듣고.


젠장...
내가 이미 다 처분해버린 그 수많은 First Pressed LP가 생각나고,
내 방에 있던 턴테이블도 기억이 난다.
그걸 다 처분해버린 나는 도대체...
뭔 생각이었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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