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립 장욱진 미술관에 들러 잘 보고 나온 후,
식사를 하러 온 곳은...
의정부의 평양면옥.
장욱진 미술관에서 16km 조금 넘은 거리.
이전에 들렀던 기억은... 130424 의정부 평양냉면집 '평양면옥' → 이곳에서.
아... 오랜만이다. 진짜.
그동안 우래옥만 종종 들렀는데.(의정부는 결코 가까운 거리는 아니다)
저 육수... 마약같다.
중독성이 장난이 아냐.
계속 마시게 됨.
접시만두 ... 8,000원.
아...
한입 배어물면 집에서 만든 만두의 느낌을 그대로 받을 수 있고,
무엇보다 피가 정말... 기가막히다는 느낌이 단박에 들더라.
얇지만 확실한 식감을 주는 만두피가 너무 맛있다는거.
만두소? 기가막히다.
aipharos님은 정말 너무 좋아하더라.
비빔냉면!!!
난 우래옥의 비빔냉면을 정말 좋아한다.
그런데, 평양면옥의 비빔냉면도 사랑할 수 밖에 없다.
우래옥의 비빔냉면이 세련된, 현대화된 느낌의 기가막힌 고추장 비빔냉면 느낌이라면 의정부 평양면옥의 이 비빔냉면은 뭔가 예스럽다.
그러니까, 난 평양냉면식 비빔냉면의 원형이 어떤 것이었는지 모르지만 이런 맛이 평양냉면의 옛맛이 아닐까? 싶을 정도의 생각이 든다는 것.
간장의 맛, 그리고 고춧가루의 맛이 잘 조화되어있다.
우래옥의 비빔냉면이 한번에 사람을 끌어당긴다면 이곳의 비빔냉면은 먹다보면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맛.
우래옥의 비빔냉면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면서도 또다른 매력.
물냉면.
무슨 말이 필요할까.
잘 먹고...
너무 잘 먹어서 배가 터질 지경이었는데
집에 오는 길은 정말 엄청나게 막혔다.
게다가 건강도 완전히 엉망으로 치달아 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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