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칸다몽로 공식 인스타계정

https://www.instagram.com/locanda_mongro

 

 

문현숙 매니저 인스타계정

https://www.instagram.com/aprilmoon44/

 

 

복병수 스태프 인스타계정

https://www.instagram.com/byeongsoo_bok/

 

 

서교동 로칸다 몽로는 일요일에 영업하지 않습니다만.

8월 11일 일요일엔 특별한 팝업 디너를 위해 문일 연다고 합니다.

메뉴와 일시, 시간등은 아래를 참조해주세요.

참석을 원하시는 분은 예약해주셔야 합니다!

로칸다몽로에 전화 예약해주세요.^

 

 

 

 

 

 

 

 

 

 

 

 

 

 

 

 

 

 

관심있는 분들은 꼭 예약하셔서 훌륭한 음식과 술을 맛보시길.

 

 

 

 

 

 

 

 

 

 

 

 

 

 

 

 

 

두달 반 넘도록 집에 오지 못했던 아들이 드디어 집에 왔다.

운동선수라는게 참... 힘들다.

남들 다 즐기는 방학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고작 4일짜리 휴가받아 집에 오는게 다.

원래 와이프, 아들, 나만 몽로에서 식사하려고 했는데 모임있다고 외출하셨던 어머님께서 우리가 출발하기 전에 오셔서 함께 모시고 나왔다.

학교에서 출발한 아들은 서교동 로칸다 몽로로 바로 오겠다고 했고.

난 건강상의 이유로 먹을 수 있는게 별로 없지만,

아들이 원하는 곳이 로칸다 몽로이니.ㅎ

 

 

 

 

 

 

서교동 로칸다 몽로.

솔직히 말하면, 지금의 우리에게 몇군데의 몽로 중 마음 속 몽로는 오직 이곳 로칸다 몽로뿐.

아들에게 선택권을 주면 무조건 이 집.

그만큼 아들이 사랑하는 집.

물론... 난 지금 건강 상의 이유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거의 없지만,

아들이 그토록 좋아하는 집이니 마다할 이유가 없다.

어머님, 와이프와 나는 6시가 조금 안되어 도착했고,

아들은 6시 30분이 조금 안되어 도착했다.

 

 

 

 

 

 

 

 

첫 손님이라 또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찍으면서 내가 좋아하는,

이곳을 늘 지켜주시는 문현숙 매니저, 복병수 스태프와 얘기를 나누었다.

 

 

 

 

 

 

 

 

어쩌면 8월 즈음 로칸다 몽로 관련 힘나는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확정되면 꼭 올려야지.

 

 

 

 

 

 

 

 

로칸다 몽로에는 책장마다 책, 맥주, 먹거리, 피규어등 온갖 것이 가득하다.

이건 거의 모두 손님들로부터 받은 선물들.

 

 

 

 

 

 

 

 

외국에 여행이나 출장 다녀오신 손님들이 갖고 온 선물을 다 이렇게 쓰지않고 모두에게 보여주신다.

 

 

 

 

 

 

 

 

우리는 언제나처럼 이 자리.

정말 오랜만에 어머님도 함께 몽로에 오셨다.

4인, 우리 가족 모두 함께 식사하긴 참 오랜만.

 

 

 

 

 

 

 

 

 

거의 석달 만에 만난 아들.

30분 정도 기다리니 도착했다.

오느라 수고했어.

 

 

 

 

 

 

 

 

그냥 맥스 생맥주(로칸다 몽로의 맥스 생맥주는 관리가 잘 되어 상당히 좋습니다)를 마시려고 했는데...

얼마전 로칸다 몽로 5주년 때 찾아오신 분께서 맥주 세 병을 직접 제조해서 가져오셨단다.

그 중 한 병은 얼마전 박찬일 선생님과 리치몬드 제과 권형준 대표가 함께 마셨고,

두 병이 남아있다고.

둘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하셨는데 아들이 12도 짜리를 마시자고 해서 우린 Traditional 12%를 선택.

6도주는 스트로베리,

12도주는 벌꿀을 넣었단다.

마셔보고 깜짝 놀란 것이... 이거 눈감고 마시라고 하면 와인으로 착각할 분들 꽤 많을 것 같더라.

그리고 12도라니.

우리나라에서 맥주 알콜을 12도까지 내는게 가능하구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렇게 흔치않은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첫번째 메뉴 '얇게 저민 흑돼지 족발과 부추무침'

저온조리한 족발 냉채와 한국식 부추무침.

완벽한 술안주지만 음식으로서의 완결성도 훌륭하다.

정말 천천히 두 개를 집어 먹었는데 건강에 이상이 없었다면 혼자 다 먹어도 이상하지 않다.

 

 

 

 

 

 

 

 

아... 정말 좋았어.

 

 

 

 

 

 

 

 

그리고 두번째 메뉴는 '몽로식 광어무침'

이게 양이 꽤 넉넉한데,

이 광어무침은 내가 거의 다 먹었다.

아무래도 이 날 메뉴 중 내가 맘놓고 먹을 수 있는게 거의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물론 이 생각은 곧 등장한 감사한 호의로 인해 싹... 날아갔지만.

 

 

 

 

 

 

 

 

그런데... 처음엔 소스가 무척 매콤해서 내겐 무리일 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오늘은 소스가 맵지 않다'며 나중에 내주신 걸로 보아...

혹시 소스를 일부러 맞춰주신게 아닌가 싶다.

정말정말 감사하지만...

이날 사실상 진상 손님이 된 것 같아 참... 죄송스러웠다.

 

 

 

 

 

 

 

 

립스테이크.

보들보들한 고기.

적당히 짭조름한 소스.

고수와 당연히 잘 어울리고,

 

 

 

 

 

 

 

 

감튀 역시 훌륭하다.

전에도 느꼈는데 로칸다몽로 오시면 립스테이크는 꼭 주문해보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아들이 먹고 싶다고 했던 명란 파스타.

아... 진짜... 언제나 그렇지만,

 

 

 

 

 

 

 

 

몽로의 명란 파스타는 정말 좋다.

넉넉히 주셔서 다함께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등장한 리조또.

물론 메뉴에 없는 이 리조또는

 

 

 

 

 

 

 

 

로칸다몽로에서 건강때문에 제대로 메뉴를 맘껏 즐길 수 없는 날 위해 일부러 내주신 식사.

정말 감사했고,

정말 진심으로 죄송했다.

이런 따뜻한 배려를 받을 수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하면서도 일부러 신경쓰게 해드려 죄송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처럼 염치없이 받아 들어 잘 먹었는데,

 

 

 

 

 

 

 

 

맨 위엔 깻잎을 살짝 튀겨 올리고,

애호박 퓨레와 포르치니 퓨레를 올려주셨다.

그리고 고은정 선생님쪽의 재래간장을 함께 주셨지.

이게... 간장을 넣지 않아도 대단히 고소하고 그윽한 풍미가 잘 살아나는데,

간장을 맘껏 넣어도 전혀 짜다는 느낌없이 풍미가 더 깊어진다.

온전하게 내가 거의 다 먹었다.

식구들 딱 한 입씩 주고.

나 혼자.

덕분에 포만감을 느꼈어.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린다.

 

 

 

 

 

 

 

 

그리고 아들은 어김없이 닭튀김을 주문했다.

늘 먹어서 다른 걸 먹어볼까 하던데,

그러면서도 로칸다몽로의 닭튀김을 또 언제 먹겠어...하는 마음에 주문하더라.ㅎ

 

 

 

 

 

 

 

 

 

이 닭튀김이 기름지다는 분도 계시던데,

그러면 시중의 닭튀김은 어떻게 드시나...싶기도 하다.

물론 각자의 기호이니 그것까지 내 뭐라할 수는 없지.

 

 

 

 

 

 

 

 

다 먹고 식구들이 포만감을 느끼길래 아들에게 디저트를 주문하라고 했는데...

티라미수가 나왔다.

감사합니다...

 

 

 

 

 

 

 

 

티라미수 내는 집들 많다.

유명해져서 티라미수만 따로 별개의 제품으로 백화점에 자리잡고 내는 곳도 있고,

장터를 통해 티라미수를 내는 곳들도 있다.

티라미수 좋아하는 분들은 로칸다 몽로의 티라미수를 맛보시길.

뚜또베네의 티라미수 역시 훌륭하다.

뚜또베네의 이재훈 셰프께서 얼마전 로칸다 몽로의 이재호 매니저와 함께 '있을 재'를 오픈하셨는데,

있을 재에서도 티라미수를 낸다면 역시 훌륭하겠지.

솔직히 말하면,

후배 중 한 명이 카페를 오픈했는데 티라미수를 내고 싶다고 하길래

찬일쌤께 조심스럽게 부탁드렸더니 찬일쌤께서 일부러 주방스태프와 이재호 매니저를 후배의 카페로 보내 레시피를 전수해주셨다.

그런데 이 후배 녀석이 카페를 접은 뒤 연락도 없더니 갑자기 티라미수만을 상품화해서 장터에 팔더라.

그래 팔 수 있어.

그리고 레시피에 개선에 개선을 해서 그게 온전한 네 레시피라고 우길 수 있겠지.

하지만 시작을 열어준 찬일쌤께 한 마디 인사 정도는 해야하는거 아냐?

뭘 바라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괜히 부탁한 내가 너무 창피하다.

물론 찬일쌤께서 이런 걸로 내게 얘기하신 적도 없지만, 난 너무 창피해.

참... 치졸하다는 생각이 든다.

 

 

 

 

 

 

 

 

티라미수가 그냥 나와서... 아들에게 세미프레도 주문하라고 했는데...

세미프레도가 나왔다.

다음부턴 이러면 안돼요. 정말.

아들이 너무 오랜만에 와서 많이 챙겨주신 것 같은데 딱 이번만.

 

 

 

 

 

 

 

 

염치도 없지만...

그래도 정말 잘 먹었다.

늘 얘기하지만,

오래도록 이 자리에 있었으면 좋겠다.

로칸다 몽로.

로칸다 몽로에 근무하시는 분들과 함께 나이 들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

그리고 정말 그런 집이 우리나라에도 많아졌으면 좋겠어.

5주년이 아니라 10주년, 30주년, 50주년이 이어지는 업장들이.

+

주방을 지키던 재스님(쟤쓰)께서 이제 그만두시고,

이태리 유학길에 오르신단다.

한 번도 제대로 인사 나눈 적 없지만,

진심으로 응원.

 

 

 

 

 

 

 

 

 

 

 

 

 

* 아이폰8플러스 사진입니다 *

지금의 건강 이상은 신체가 내게 보내는 마지막 경고라고 생각한다.

정말 사랑하는 가족과 오래도록 행복을 나누고 싶다면 내 스스로를 관리해야한다는 다짐을 했다.

피곤해서 힘들다는 이유로 대충 넘겼던 간단한 매일 관리를 시작한지 일주일.

 

 

 

 

 

 

기가막힌 하늘을 보여주며 미세먼지도 거의 없었던 나날이 계속되었는데,

장마전선이 올라오면서 오히려 미세먼지 수치가 엉망이 되었다.

 

 

 

 

 

 

 

 

아쉽다.

작년엔 오히려 기온이 오르면서 미세먼지가 덜했는데...

올해는 어째 기온이 오르면서 서풍이 강해진 느낌.

 

 

 

 

 

 

 

 

며칠 전 비가 오는 중에도 동네마실을 나갔다.

산책하는 코스는 거의 비슷한데 집 앞 부평북구도서관에서 바로 옆 신트리공원으로 간 뒤,

대로 건너편의 카페 길을 따라 쭉...걸어서 삼산동 롯데마트까지 간 뒤 다시 돌아오는 길.

물론 성격이 엉망이어서 ㅎㅎㅎ 같은 길을 똑같이 가진 않지만 아무튼 대체로 이런 코스.

 

 

 

 

 

 

 

 

비가 내리는 중에도 공을 찬다.

좋구나 젊음.

 

 

 

 

 

 

 

어? 비가 점점 거세진다.

 

 

 

 

 

 

 

 

우리도 우산을 가져나오긴 했는데...

갑자기...

 

 

 

 

 

 

 

어마어마하게 비가 내렸다.

 

 

 

 

 

 

 

 

 

 

 

 

 

 

 

 

좀 걷다보면 삼산동 롯데마트 가기 전에 이런 술집을 만날 수 있다.

더 십일... the 11.

오며가며 보니까 꽤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 집 같더라.

내부 분위기도 상당히 자리를 잡은 것 같고.

다음에 속이 좀 편해지면 한 번 들러보고 싶다.

솔직히 말하자면,

부평의 카페들은 아쉬운 부분이 꽤 많다.

특히 인테리어 부분에서.

난 대단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바라는 사람은 절대 아닌데,

뭔가 대단히 현대적이거나 레트로 디자인을 흉내낸 디자인 컨셉이 너무 많고,

그나마 이마저도 너무 어설프게 흉내낸 경우를 많이 본다.

 

 

 

 

 

 

 

 

아... 온갖 벌레가 진짜...ㅎㅎㅎ

 

 

 

 

 

 

 

 

부평구청 건너편에 조성된 카페길의 최강자는 내 생각엔 독립서점인 연꽃빌라...같다.

물론 노말카페 Normal Cafe에도 늘 손님이 많지만 연꽃빌라는 서점임에도 문을 닫는 그 시간까지 손님이 넘친다.

우리도 가봤지만 생각보다 판매 중인 책은 좀 많이 적어 당혹스럽긴 했는데

내부의 분위기는 아늑하고 편안했다.

 

 

 

 

 

 

 

 

그리고 이 집,

Chicago's Pizza

시카고스 피자

며칠 전 오픈했는데 꽤 괜찮은 피자를 내는 것 같더라.

알고보니... 우리 집 앞의 히든키친을 하는 부부께서 오픈한 세컨 브랜드.

아무튼 이렇게 매일 걷고 계단을 오르고 있다.

어제 오랜만에 집에 온 아들과 함께 늦은 저녁을 먹고 와서도 바로 걸었으니까.

 

 

 

 

 

 

 

 

 

 

쿨린 허니콤 팬 스탠드 12인치

쿨린 허니콤 선풍기 Coolean Honeycomb Fan Stand 12"

난 정말 올 여름 집에서 에어컨을 틀지 않고 버텨낼 수 있을까.

환경 파괴의 1인 역할을 너무 심하게 해서 창피하지만 더위를 너무 타기 때문에 틀지 않을 수도 없는,

그런데 올해 7월 말을 향해 가는 이 시점까지 아직 집에서 에어컨을 틀지 않았다.

이런 적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가물가물한 기억.

 

 

 

 

 

 

 

선풍기 하나를 더 사야해서 무얼 살까 하다가 쿨린 허니콤 선풍기(12인치)를 구입했다.

조립은 조립이라 할 것도 없을 정도의 역대급 낮은 조립 난이도이니 걱정하실 것이 없다.

흔히 선풍기 구입하면 등장하는 돌려 조이는 부속같은게 1도 없다.

그냥 스탠드 꽂고 어댑터 연결하면 끝이다.

쿨린 허니콤 팬 스탠드 12"를 구입한 이유는 다른거 없다.

사고 싶은 선풍기는 너무 심하게 비싸고(다이슨 말고), 10만원 내에서 사려면 조악한 마감과 난감한 내구성을 감수해야하는데,

난 그게 싫다.

과거에 유명했던 S사의 선풍기는 이미 오래전 그 명성 다 잃었고.

도대체 몇 개를 불량으로 버렸는지 몰라.

10만원 바로 아래의 H사 선풍기는 선전과 달리 마감이 정말 엉망진창 그 자체여서 리스트에서 뺐다.

침대에 누워도 바람이 무리없이 도달하는 스탠드 타입이어야했고.

 

 

 

 

 

 

 

 

 

이 쿨린 허니콤 팬 스탠드 12인치는 디자인도 예쁘도 마감도 나쁘지 않다.

다만 저 가운데 스탠드를 툭 치면 흔들거리는 모양새는 다소 당혹스럽다.

스탠드 높낮이 조절은 불가능하지만

헤드 앞뒤로 40도씩 틸팅 가능하다.

깜빡하고 사진을 안찍었네.

그런데 조심히 다뤄야할 것 같아.

 

 

 

 

 

 

 

 

아무튼 모양은 꽤 예쁘고,

바람도 부드럽다.

저가 선풍기의 바람을 계속 쐬면 살갗을 에는 듯한 아픔이 있는데 이 선풍기 바람은 무척 부드러우면서도 시원해서 오래 틀어놓아도 느껴지는 부담감은 확실히 덜 하다.

BLDC모터를 사용했는데 강도는 1~4단계이고,

5단계는 자연풍이다. 그러니까 마냥 천천히 나오는 바람이 아니라 실제 바람처럼 살짝 세게 불었다가 살짝 불었다가 이런.

 

 

 

 

 

 

 

 

 

 

 

 

 

 

 

BLDC모터를 사용했는데 강도는 1~4단계이고,

5단계는 자연풍이다. 그러니까 마냥 천천히 나오는 바람이 아니라 실제 바람처럼 살짝 세게 불었다가 살짝 불었다가 이런.

회전은 30~120도 회전 설정이 가능하다.

다만... 전원을 껐다 켤 때마다 약 45초동안 회전 중심 설정을 하는건 상당히 불편하다.

높낮이 조절은 안된다.

하지만 깜빡하고 사진을 찍지 않았는데 팬헤드 앞, 뒤 방향으로 약 30도 정도씩 틸팅이 된다.

LED 디스플레이는 현재 온도와 시간, 기타 작동에 따른 인디게이터로 활용이 되는데

한가지 메뉴로 고정이 되진 않는다.

그러니까 시간, 온도, 작동알림 등으로 번갈아 보여진다는거.

발뮤다 선풍기 처음 쐬었을 때의 그 신선함까지는 결코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은 선택.

다만, 절대로 실수라도 선풍기를 치지 마세요.

그걸로 끝일 수 있다는.

 

 

 

 

 

 

 

 

본체에도 조작 버튼이 있다.

시간 설정은 본체 조작 버튼으로만 가능하다고 한다.

다른 모든 기능은 아래 리모콘으로

 

 

 

 

 

 

 

 

이것.

자석 그런거 없어요.

작으니까 잘 보관하시길.

 

 

 

 

 

 

 

 

 

 

 

 

 

 

 

Blood Orange

 

 

 

 

 

 

'Hope (ft. Puff DAddy & Tei Shi)', Blood Orange

 

 

 

 

 

 

 

'Benzo', Blood Orange

 

 

 

 

 

 

'Pink & Blue', Tycho

 

 

 

 

 

 

'With All World', Khruangbin

 

 

 

 

 

 

'Slammin' Mannequin', Starchild & the New Romantic

 

 

 

 

 

 

'Always', WILDLIFE!

 

 

 

 

 

 

'Silly Pony', Knife Wife

 

연주력이 출중하다고는 말할 수 없어도 곡 분위기는 꽤 인상적인데 너무 지나칠 정도로 화제가 안되는 밴드.

 

 

 

 

 

 

'Truth in the Wild', Mega Bog

 

 

 

 

 

 

'Anyone's Style', DAISIES

 

 

 

 

 

 

'Thunderbird', DESSERT

 

 

 

 

 

 

 

 

 

 

 

 

 

 

 

바로 이전 글에서 식도염 문제로 내 그토록 좋아하던 음식들을 당분간 먹을 수 없게 되었다고 얘기했다.

삶의 질이 정말 나락으로 떨어지는 이 기분.

하지만 한 편으로는,

늘... 멋진 자연 경관을 보려면 그만큼 고생하는 것이 맞다고 얘기해왔으면서

맛있는 음식들을 그토록 관리도 없이 마구 언제까지 먹어댈 수 있을거라 생각한걸까...싶다.

대단한 미식가도 아니고 대단한 식도락가도 아니지만,

한 끼를 먹어도 대충 먹기보단 좋아하는 집에서 먹길 원하는 내 입장에서 식도염으로 인한 섭식의 곤란은 매우... 난감한 일이다.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찾다보니,

요 며칠 전 거의 1년 만에 다시 들렀다가 만족했던 망원동 호계식의 '온반'을 자꾸 찾게 된다.

 

 

 

적당히 따뜻한 국물에 부드러운 밥과 수란,

꼭꼭 씹어먹으면 꽤 도움이 되는 닭가슴살

 

 

 

 

 

 

 

 

이건 얼큰닭온반.

와이프가 먹었었다.

나도 전에 좀 덜 맵게 해달라고 부탁드려 먹은 적 있다.

원래 매운 정도는 신라면? 그 정도.

 

 

 

 

 

 

 

 

 

오늘도 닭온반.

속이 이 정도로 엉망이 되기 전,

호계식에서 계절 메뉴로 잠시 내던 닭게장을 먹은 적 있는데 꽤 맛있게 먹었다.

지나치게 맵지 않고 아주 든든한 한 그릇.

지금은 닭게장은 없어지고 삼이 들어간 보양특선메뉴가 추가된 듯.

아무튼 속이 엉망이 되어 고생 중인 요즘 호계식 덕분에 그래도 먹고 다닌다.

 

 

 

 

 

 

 

 

 

 

 

 

 

 

 

 

 

1

금연한 지 3주.

이상하게 전혀 담배 생각이 나질 않는다.

담배를 피우면서도 담배 냄새를 싫어했는데 지금은 더더더 싫다.

그리고 돈이 굳는다.

이틀에 4,500원씩 나가던, 월 7만원 가량의 흡연비용이 0가 되었다.

2

 

역류성식도염도 여러 증상이 있는데,

내 경우는 위산이 역류하는 증상은 딱 한 번 뿐이었고 등이 불편하고 가슴이 대단히 뻐근...하고 답답한 증상이 가장 큰 문제였다.

별의별 생각이 다 들 정도로 불편함이 느껴졌는데 며칠 바짝 식사 가리고 조심하니 통증은 이제 많이 가셨다.

하지만 여전히 그 증세는 남아있어서 한의 처방과 식이요법, 운동에 철저히 신경써야할 것 같다.

3

 

뭐 사실 그동안 원하는 음식 원껏 먹고 다녔으니 내 할 말은 없다.

아름다운 자연을 보려면 그만큼 고생을 해야한다고 늘 말해왔으면서,

먹고 싶은 음식 먹고 다니려면 그만큼 관리를 해야한다는 사실을 외면한 것 같다.

당장... 에끌레어같은 막... 단 것들이 땡기는데(ㅎㅎㅎ) 참아야지.

삶의 질이 순식간에 바닥으로 떨어지는 기분이 든다.

감자를 쪄 양념을 약간만 한 부추김치와 먹거나,

바나나 정도로 간단히 끼니를 떼우거나... 카레도 강황빼고 아무것도 안넣고 맵지도 않게.

와... 내 삶에서 먹는 즐거움이 싹... 날아가버리니 정말 패닉 상황이 된다.

무엇보다

아침마다 늘 한 잔씩 하던 커피를 아예 못마시니 이게 정말 난감하네.

아직은 뭐 참을만한데 이거 갑자기 욕구가 터질 순간이 올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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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비아포테케 (INVI+APTK) - 인바이티드 (INVITED)

https://inviapotheke.com/

 

김담희 한의원의 김담희 대표 @damhuiology 께서 추천해주셔서 샘플파우치를 구입해 사용해본 인비아포테케 INVI+APOTHEKE 의 헤어클렌저와 헤어트리트먼트.

꽤 만족스러워서 본제품을 구입했다.

인비아포테케는 국내 브랜드인데 김담희 대표님의 지인이 운영하는 브랜드.

 

 

 

 

 

인비아포테케 헤어클렌저+헤어트리트먼트

INVI+APOTHEKE Hair Cleanser & Hair Treatment.

바디 클렌저도 상당히 마음에 든다. 샘플파우치에 들어있던 6개를 다 사용했는데 이번에 헤어클렌저와 헤어트리트먼트 본상품 (각 265ml 용량)을 구입했더니 5ml 7개의 샘플이 와서 또 사용해보고 있는데 향도 사용감도 상당히 맘에 든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헤어케어 제품은 개인마다 사용만족도에 차이가 상당히 큰 편이어서 조심스러웠고,

인비아포테케는 한가지 라인만 준비되어있어서 별도의 볼류마이징 제품이 없다는게 걸렸는데,

계속 사용해보니 지나치게 머리가 가라앉는 것 같진 않다.

사용하던 존마스터스 오가닉 샴푸와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지도 않다.

가장 걱정했던 것은 인비아포테케의 헤어케어 제품이 머리에 조금 더 수분을 오래 유지시키는 느낌이 있다는 점인데,

나처럼 머리카락이 힘이 없고 축 처지는 사람에겐 이게 무척 신경쓰이는 일이거든.

근데 다행인지 지금까지는 이 때문에 머리카락이 확 가라앉거나 그런 느낌은 없다.

 

 

 

 

 

 

 

 

 

 

 

 

 

 

 

헤어케어 라인의 향과 사용감은 대단히 만족스럽다.

근래 사용한 헤어케어 제품 중 가장 압도적으로 좋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

합성계면활성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거품은 잘 일어나 세척이 편하다는 강점이 있다.

독일인증 BDIH를 받은 제품이라는 점도 확인해보시길.

상당히 만족스럽다.

 

 

 

 

 

 

 

 

바디클렌저 샘플.

이미 언급했지만 바디 클렌저도 대단히 만족스럽다.

향도 좋고 사용감도 매우 좋아서 물로 세척해내도 기분좋게 씻겨 나간다.

 

 

 

 

 

 

 

 

 

 

* 아이폰8플러스 사진입니다 *

어제 권대표님이랑 들렀으나 문이 닫혀 먹지 못했던 선경중화요리.

오늘 점심에 다시 들렀다.

이번엔 와이프랑.

와이프는 지난 번에도 같이 와서 두번째 방문.

난 네번째 방문.

탕짜면, 탕짬면, 탕볶밥...이란 메뉴가 있는데 이건 8,000원 정도에 탕수육 약간과 짜장, 짬뽕등을 함께 먹는 메뉴다.

이걸 2인분으로 먹을까했는데 직원분께서 두 분이면 그냥 세트로 먹는게 훨씬 이득이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러고보니 세트메뉴가 있던데,

탕수육 + 짜장 2개 = 15,000원

탕수육 + 짜장 + 짬뽕 = 16,000원

이런 식으로.

우린 탕수육 + 짜장 + 짬뽕 세트를 주문.

 

 

 

 

 

우린 탕수육 + 짜장 + 짬뽕 세트를 주문.

짜장면, 간짜장과 달리 짬뽕은 불맛도 기대할 수 없고 깊고 그윽한 맛도 기대하기 힘든 정말 평범한 맛이지만,

4,500원이라는 가격으로 가볍게, 하지만 든든하게 적당히 아쉬움 덜한 맛으로 즐거운 한끼를 채우기 충분하다.

그 이상의 맛을 원한다면 그런 짬뽕내는 집에 가면 될 일.

 

 

 

 

 

 

 

 

 

 

짜장면은 전에도 느꼈지만 준수한 맛.

 

 

 

 

 

 

 

 

상에 저 가격에 저 정도의 탕수육이 나온다.

이건 그냥 일반 소자... 탕수육이잖아.

배부르게, 맛있게 먹었다.

 

 

 

 

 

 

 

 

 

 

탕수육은 기본 부먹으로 나오는데 아... 왜일까.

난 이 집 탕수육 처음 먹는데 왜 이렇게 좋을까.

아주 끝까지 싹싹 긁어 먹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근데...

나도 대단하네.

일주일 내내 중식이네.

 

 

 

 

 

 

 

 

 

 

 

 

* 아이폰8플러스 사진입니다 *

쇼룸 문닫기 1시간 전.

내 좋아하는 분께서 갑자기 예고없이 들르셨다.

근처에 오셨다가 들르셨다고.

얘기나누다가, 손님 치루고 또 얘기나누다가 쇼룸 영업 끝내고 싸이공레시피에 가서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사실... 쇼룸에서 얘기나누다가 쌀국수 얘기하면서 서로 이 집, 싸이공레시피 얘기를 하게 되었는데 그러다보니 정말 너무 먹고 싶어지는거야... 이렇게 먹고 싶을 때 훌륭한 쌀국수을 내는 집이 근처에 있다는게 얼마나 복인지 모른다.

 

 

 

 

 

언제 가도 손님들이 가득한 싸이공레시피.

정말 이런 모습 볼 때마다 기분이 좋다.

몇 년 전 푸드스타일리스트 김보선 쌤 소개받고 올 때만 해도 이 끝내주는 쌀국수를 맛보는 분들이 생각만큼 많지 않았지.

 

 

 

 

 

 

 

 

 

 

 

 

 

 

 

고수 모조리 다 투하.

 

 

 

 

 

 

 

 

늘... 감사합니다.

싸이공레시피의 짜조는 정말 다르다.

정말 달라.

 

 

 

 

 

 

 

 

하노이 식이라고 하시는데,

이 마늘초절임을 쌀국수에 넣으면 맛이 더 풍성해진다.

적당히 취향에 맞게 넣으면 좋을 듯.

결국 나에겐 이 집의 쌀국수가 기준이 되어버린 탓에 어지간한 쌀국수 집에서는 만족을 못해.

 

 

 

 

 

 

 

 

 

 

 

 

* 아이폰8플러스 사진입니다 *

오랜만에 리치몬드 제과점 권형준 대표님과 점심 시간에 만나 식사를 함께 했다.

원래... 요즘 몇 번 방문한 선경중화요리에 함께 가 탕수육과 짜장면을 먹으려고 한 것인데,

어억... 선경중화요리가 화요일 휴무.

난감해진 권대표와 나는 잠시 멘붕에 빠졌다가,

평소 권대표님이 가보고 싶었던 중식당이 있다고 하길래 권대표님 차를 타고 이동했다.

 

 

 

 

 

 

등장한 탕수육.

근데... 사실 요즘 이렇게 많이 나오더라.

거의 꿔바로우처럼.

맛이 없다고 할 순 없는데 난 이런 탕수육을 먹고 싶었던 것이 아니야.

 

 

 

 

 

 

 

 

 

짜장면.

 

 

 

 

 

 

 

 

볶음밥.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맛있는 짜장면을 찾는 것도 힘들지만,

맛있는 볶음밥을 만나는 건 더더더더더더더더 어려운 일 같아.

인스타에 이런 글을 올렸더니 몇몇 분들께서 볶음밥 맛있는 집을 추천해주셨다.

시간 내어 꼭 한 번 들러보고 싶네.

 

 

 

 

 

 

 

 

 

 

 

 

 

지난 주부터 인친분, 블로그 이웃분들이 유난히 많이 방문해주신다.

훈훈한 포스를 풍기며 기타를 메고 맥주를 들고 와주신 김상기 님,

https://blog.naver.com/bloodgroove

 

 

 

 

저녁 6시 45분쯤 들르셨는데 그때 내 상태는 아직 메롱이었고(목소리도 완전...),

상기님은 또 합주 스케줄이 있어 일어나셔야해서 얘기만 나누고 헤어졌다.

조만간 함께 식사하면서 술 한 잔 하기로.

며칠 전 맥주 사진을 잡소리에 함께 올렸는데 그 맥주가 상기님께서 선물해주신 맥주.

그리고 그 다음날은,

호주에 거주하시는 블로그 이웃분인 어물쩍님께서 남편분과 함께 방문해주셨다.

https://blog.naver.com/mividadulce

 

 

 

 

작년에는 어물쩍님 한국 오셨을 때 혼자 들러주셨는데,

이번엔 키가... 190이 넘는 남편분과.

일부러 들러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토요일 새벽에 들어온 탓에 잠도 3시간 밖에 못자고 나온 쇼룸에서

도대체 어떻게 하루를 버티나...하는 걱정을 싹 날려준 이웃분들.

처음엔 가족분들이 오셨는데

아... 죄송해요. 지금 아이디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혹시라도 이 글 보시면 꼭 알려주세요.

정말 유쾌하고 매너 좋은 부부와 역시 예의바르고 활발한 자제분들이었는데,

다음에 꼭 한 번 다시 들러주세요.

그리고...

 

 

 

 

예쁜 카메라 후지 X100을 들고 방문해주신,

 

 

 

 

 

 

 

나영님.

나영님은 블로그도 하시지만 주로 인스타그램을 하심.

https://www.instagram.com/nyvely/

 

예쁘신데다가 분위기가 진짜...

와이프가 정말 예쁘시다면서 몇 번을 얘기했는지 몰라.

일부러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한달 전쯤? 방문하셨었는데 손님이 없을 경우 마감 1시간 전에 문을 닫는다는 정책을 막 시작한 얼마 후라,

문을 닫고 나온 후 방문하신 탓에 뵐 수 없었는데

이번에 감사하게도 다시 방문해주셨다.

꼭 다시 뵙고 식사하기로 약속함.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예진님.

그러고보니 예진님은 이번이 세번째 방문.

https://www.instagram.com/jin20022

 

문 닫을 때까지 함께 해주셨다.

사실 그 사이 나는 방문한 손님들 응대하느라 더 얘기하지도 못했는데,

끝까지 함께 해주셨으면 식사도 함께 하시면 좋으련만,

아니 세상에 그렇게 시간 같이 보내주시고 그냥 돌아간다고 하심.

다음엔 꼭 식사 같이 해요.

세 번이나 들러주셨는데 식사 정도는 한 번 함께 해주세요~

 

 

 

 

 

 

 

일단 예진님께서 싸들고 오신 오브니 OVENY 빵으로 주린 배를 채운 뒤,

 

 

 

 

 

 

 

집에 와선 나영님께서 선물해주신 폴앤폴리나 빵으로 저녁을.

Paul & Paulina

근데 이 얼마나 오랜만에 먹어보는 폴앤폴리나 빵인가.

덕분에 토요일, 잘 보냈어요.

감사합니다.

 

 

 

 

 

 

 

 

 

 

 

* 아이폰8플러스 사진입니다 *

어쩌다 이연복 셰프 등장하시는 '현지에서 먹힐까'를 봤는데

그 프로를 보고나니 도대체 왜 이렇게 맛있는 짜장면을 먹고 싶은 건지...

그래서 사실 맛있는 짜장면을 찾아 점심 시간을 나선지 며칠 되었다.

그럼에도 한 번도 글을 올리지 않은 건 그 먹어본 짜장면들이 너무... 맛이 없었기 때문이지.

그러다가 망원동 일대를 꽉 잡고 있는 인친분께서 망원동에서도 동네 중식당에서 맛있는 짜장, 간짜장을 먹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고 말씀하시며 그래도 이 집은 한 번 들러보라고 말씀해주시더라.

https://www.instagram.com/zi1005/

 

 

 

 

 

 

 

쇼룸에서 불과 130m 떨어진,

거리마저 너무 맘에 드는 선경중화요리.

원래 배달이 안되는 곳이었다는데 오토바이가 있는 걸보니... 배달이 되는 듯.

 

 

 

 

 

 

 

 

처음 들렀을 땐 짜장면을 먹었다.

맛있게 먹은 덕분에 간짜장도 먹어야겠다싶어 토요일에 다시 들렀다.

부족한 잠으로 해롱해롱 거리면서 와이프와 함께 말이지.

 

 

 

 

 

 

 

 

정작 간짜장을 먹으러 와서는 볶음밥을 주문했다.

몇 번 얘기했지만 난 중식 중 볶음밥을 가장 좋아하니까.

그리고 와이프가 간짜장을 주문했으니 간짜장도 맛볼 수 있고.

 

 

 

 

 

 

 

 

볶음밥은 평범하다.

대단치 않아.

하지만 그렇다고 형편없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

확실히 고급진 맛의 볶음밥과는 거리가 있다.

 

 

 

 

 

 

 

 

간짜장.

 

 

 

 

 

 

 

 

맛있게 먹었다.

달지 않다.

난 정말이지 요즘 동네 중식당들이 내는 춘장의 흔적보다 캬라멜의 흔적이 넘실대는 달달한 짜장이 싫다.

이 집의 짜장과 간짜장도 이 흐름에서 아주 벗어나 있다 말할 순 없지만,

그래도 덜 달아.

아주 덜 달아.

다음엔 이 집의 탕수육을 먹어봐야지.

탕짜라고 탕수육+짜장면도 있던데 하나하나 당분간 이 집에서 점심을 먹어보려고.

 

 

 

 

 

 

 

 

 

 

 

 

지인들과 함께

금요일 저녁 7시부터

토요일 오전 2시 40분까지 자그마치 7시간 40분동안 앉아있었던 망원동 장화 신은 고양이.

 

 

 

 

 

점점 짐은 많아지고... 탕비실은 너무 좁고

짐이 하나 둘 매장으로 넘쳐 들어와 김재호 셰프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처음엔 이전 생각을 했던 모양인데,

지금은 이 자리에 정도 많이 붙은 것 같고.

사실 나도 이 자리가 장신고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한다.

 

 

 

 

 

 

 

 

1. 오크라 _ 정식메뉴아님

 

 

 

 

 

 

 

 

오크라를 가츠오부시등을 넣어 만든 육수에 담궜다.

 

 

 

 

 

 

 

 

이렇게.

정말 별미다.

상당히 맛있있는데 이건 판매용은 아니고 김재호 셰프가 본인이 먹으려고 만든 것인데 이 날 안주로 여러번 나왔다.

네 번 넘게 나온 것 같아... (죄송했다...)

 

 

 

 

 

 

 

 

2. 닭가슴살 에스카베슈 _ 정식메뉴아님, 7월 코스데이 전식메뉴

더위로 날아가버린 입맛을 다시 되살려줄 기가막힌 전식이 될 거라 생각.

7월 코스데이의 전식메뉴인데 내주신 덕분에 맛볼 수 있었다.

부드럽게 조리한 닭가슴살과 식초를 살짝 버무린 채소,

그리고 여기에 넉넉하게 넣은 샤프란이 정말... 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입에 침을 고이게 만든다.

 

 

 

 

 

 

 

원래 노중훈 작가와 나 둘이서 먼저 먹었는데,

정말 좋아서 손고은 기자가 합류한 8시 이후에 한 번 더 부탁드렸다.

 

 

 

 

 

 

 

끝내준다.

 

 

 

 

 

 

 

첫번째 와인.

La Purisima

그러니까, 속칭 가성비가 매우 좋은 와인.

장신고엔 비싼 와인은 없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김재호 셰프는 작년 2018년 소믈리에 대회에서 파이널 5에 오르진 못했지만,

25인에 올랐고 특히 가장 비중이 높고 어려운 블라인드 테스트 Blind Test에선 1위를 했었다.

와인에 대한 해박한 지식 뿐 아니라 섬세한 감각을 지닌 셰프.

이 사실을 모르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서.

 

 

 

 

 

 

 

3. 오리 콩피 _ 정식메뉴, 장신고의 시그니처 메뉴

오리콩피 2피스.

예전 1피스로 나오던 오리콩피가 약간의 가격 추가만으로 2피스가 되면서 상당히 찾는 분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근데 사실 오리콩피야말로 장신고의 시그니처 메뉴이기도 하다.

수란을 올린 라따뚜이, 부드러운 메쉬드 포테이토와 함께 나오는 오리콩피의 맛은 독보적 수준이다.

다른 집에서 나오는 오리콩피와 한 번 비교해보시길.

 

 

 

 

 

 

 

 

항정살과 알리고,

오리 가슴살 스테이크와

오리 콩피야말로 코스데이가 아닌 평상시 메뉴 중 장신고의 주요 메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바냐 카우다나 닭간 빠테도 있지만.

 

 

 

 

 

 

 

 

 

 

 

 

 

 

4. 닭가슴살 에스카베슈 + 오크라 _ 정식메뉴아님, 7월 코스데이 전식메뉴

손고은 기자가 오리콩피 나오기 전부터 합류했다.

노중훈 작가와 내가 맛있게 먹었던 닭가슴살 에스카베슈를 한 번 더 부탁드렸더니

이번엔 오크라도 올려주셨다.

 

 

 

 

 

 

 

 

5. 고수를 올린 알리오 올리오 _ 정식메뉴아님

파스타도 부탁.

이건 고수를 올린 알리오 올리오.

고수를 좋아하는 내겐 완전 취향에 딱 맞는 알리오 올리오.

 

 

 

 

 

 

 

 

 

 

 

 

 

6. 광어육수 베이스에 피조개와 오크라를 올린 파스타 _ 정식메뉴아님

정식메뉴는 아니지만 파스타 팝업 때 먹을 수 있을 메뉴.

 

 

 

 

 

 

여러번 얘기했지만 생선 육수 베이스의 파스타를 내는 집이 우리나라에 또 있던가?

아, 물론 몇몇 업장에서 생선 육수 베이스의 파스타를 어쩌다 선보였던 건 알고 있는데,

이렇게 줄기차게 내는 집은 아마 장신고가 처음일거다.

물론 이 파스타들은 파스타 팝업 때 만날 수 있지만.

혹시라도 살짝 여쭈어보시라.

생선육수를 만들어 놓은 경우라면 웃으며 내주실것임.

 

 

 

 

 

 

 

7. 말도 안되는 아이스크림 _ 정식메뉴아님, 7월코스데이 후식 메뉴

그러니까,

이 아이스크림은 김재호 셰프가 7월 코스데이 후식으로 직접 만든 메뉴.

그런데,

왜 난 이 집에서 올해 먹었던 아이스크림 중 가장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먹게 된 걸까.

내가 먹었던 그 맛있는 젤라또들도 좋았지만,

왜 이 집의 이 소르베(셔벗) 믹스가 이렇게 맛있게 느껴진 걸까.

맨 위는 살구 소르베,

그 아래는 얼그레이 소르베,

그 아래는 진저 ginger 소르베

그 아래는 살구 콩포트.

이 구성도 인상깊다.

살구 소르베의 강렬하고 시원한 기분으로 시작된 맛은,

얼그레이에서 그윽한 맛으로 변화했다가,

진저에서 독특하면서도 화사한 맛으로 절정을 찍은 후,

살구 콩포트를 통해 차분하게 마무리 된다.

살구 콩포트의 맛은 약간 아쉬운 감이 있었지만 실제 김재호 셰프도 그 점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더라.

아무래도 과실의 질이 그 정도로 따라오지 못하는 모양.

하지만,

그래도 이 아이스크림은 내가 먹은 올해 최고의 아이스크림이다.

 

 

 

 

 

 

 

 

8. 직접 만든 초리조 _ 정식메뉴아님

초리조가 나왔다.

김재호 셰프가 얼마전 소시송을 만들어 조금 팔았던 건 아는 분들 계실 것인데,

그때 초리조도 좀 만들었단다.

이 초리조는 우리가 아주 유명한 가공육류를 내는 집에서 사먹는 초리조의 질에 조금도 밀리지 않는다.

약간의 기름기가 더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그냥 당장 팔아도 될 초리조.

 

 

 

 

 

 

 

이 사람... 음식에 대한 이해와 센스가 보통이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와인들이 몇 병 열렸고,

 

 

 

 

 

 

 

 

새벽 2시 즈음 오크라가 한 번 더 나오고...

 

 

 

 

 

 

 

 

9. 와인과 맥주

이 날 마신 와인과 맥주.

아무튼...

이렇게 먹고 마시면서 7시간을 눌러 앉아있다가

새벽 2시 40분이 되어서야 어쩔 수 없이 일어났다.

집에 들어가서 씻고 누웠더니 새벽 4시...

바로 잠이 안와 이 날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와이프에게 조잘조잘 떠들었더니 4시 30분...

눈 감았다 뜨니 7시 30분...

와이프랑 준비하고 토요일에도 쇼룸 문을 열어야해서 나오니

피곤이...

피곤이...

미친 듯 밀려왔다.

행사도 끝났고,

뭐 사실 7월 초엔 쇼룸에 손님들이 오시겠어?

하는 마음으로,

쇼룸 매트리스에 좀 누워서 쉬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출근.

 

 

 

 

 

 

 

 

 

 

 

 

 

+

호주에 거주하시는 블로그 이웃분께서 방문하셨다.

작년에 한국 오셨을 때도 들러주셨는데, 올해는 남편과 함께 오셨다.

호주 사람인 남편분의 키가 2미터에 육박해서... 170도 안되는 호빗족인 내가 옆에 서니 세상에나 세상에나.

일부러 이렇게 들러주시니 감사할 따름.

블로그 이웃분들의 경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인스타그램을 하지 않으셔서 블로그로만 글을 주고 받는 경우가 많다.

 

 

++

어제 저녁에 들러주신 분도 원래 블로그 이웃이신데 인스타그램도 하셔서 인친으로도 맺어진 분.

직장인이시지만 그분의 피드는 늘... 음악과 주류(酒類)로 가득하다.

나처럼 그야말로 뽀루꾸 연주 경험이 아니라 오랫동안 기타 연주를 해오신,

올 하반기부터는 클럽에서 라이브 무대도 계속 가질 계획이시라니,

거실에 전자드럼이나 구입해서 설치할 생각을 하고 있는 나와는 달라도 너무 다른 실천의 인생이다.

 

 

 

+++

사람마다 정치적 성향이 다를 수 있다고 얘기하지만,

큰 줄기가 다르면 실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소재에 제약이 생긴다.

정치 얘기는 하지말자...고 종종 말하는 분들 있는데 난 솔직히 이해가 가질 않아.

왜냐하면 그 사람이 생각하고 내뱉는 모든 말과 행동은 결국 정치적 스탠스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하거든.

사람에 대한 배려, 약자에 대한 존중, 공생에 대한 이야기, 너와 나의 집 문제,

우리 업장의 임대료 문제, 내가 일하는 업장의 문제,

내가 운영하는 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문제,

난민을 난민으로 볼지, 잠재적 범죄자로 볼 지, 우리의 일자리를 뺏아가는 존재로 볼 지에 대한 문제,

꼭 이런 진지한 이야기의 문제일뿐일까? 그럴리 없지.

내가 좋아하는 걸그룹 멤버에 대한 태도,

내가 사랑하는 상대에 대한 태도,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에 대한 태도,

내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지, 아니면 어떻게 도와줄 것인지에 대한 관점의 차이.

이 모든 것이 정치적 스탠스에 따라 확연히 달라진다는 걸 너무 수없이 많이 경험했거든.

그렇지,

그 누구도 나와 일치하지 않아.

심지어 사회운동을 하는, 종교개혁을 부르짖는 죽마고우들조차 나와 너무 다른 생각을 갖고 있어 놀랄 때가 많으니.

하지만, 그 서로의 다름을 인정할 수 있는 임계점이란게 존재하잖아.

세월호 유가족에게 쳐먹을 만큼 쳐먹었다고 얘기하는 개쓰레기들,

일단 내뱉아서 사실이 아님에도 상대에게 오물을 뒤집어 씌우는 것이 목적인 개쓰레기들을 인정할 수는 없잖아.

황교안, 나경원같은 잡쓰레기가 야당의 대표랍시고 지랄 떠는 꼬락서니까지 인정할 수는 없잖아.

그리고,

정치판 더럽고, 개구려라면서 아예 신경쓰지도 않는 것이 도도시크한 거라고 완벽하게 착각하는 분들까지 인정할 수는 없거든.

그 더럽고 개구린 정치가 우리의 여가생활, 우리의 삶의 질, 우리의 급여, 우리의 복지를 싸그리 다 좌지우지하니까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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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즐거웠던 기분 잔뜩 안고 그 기분 이어가고 싶은데.

지금 일본여행가면 매국노라고? 배우 이시언이 아무 생각도 없는 짓을 했다고?

트와이스 사나를 퇴출시켜야 한다고?

이런 여론 몰이의 선봉에 선 게 기레기 ㅅㅋ들이다.

ㅆㅂ 진짜 일본의 경제보복이 기분 더러우면 이 나라에 빌붙어 기생하고 있는 리얼 토착 왜구들부터 몰아내자고 해.

자위대 축하 행사 참석하고,

독도 문제도 전향적으로 검토한답시고 지랄 떨고,

푼돈에 위안부 합의금 지들 멋대로 결정했던 그 새끼들을 몰아내자고 하라고.

또 이런 문제에 시민들이 희생당하는거야?

어라? 일본여행 가려고 했는데 갔다간 매장당하겠네?

어라? 나 일본 노래 자주 올리는데 이제 올리면 개새되는거네?

일본 영화도, 일본 도서도 올리면 안되겠네?

당장 전국에 즐비한 이자카야도 가면 안되겠네?

줄 서서 먹는 텐동집, 가면 안되겠네?

홍대에 건물 한 채가 통으로 일본 음식점인 곳도 있는데 문닫아야겠네?

일본 여행 취소하고 인증샷 올려서 자랑한다고?

너나 해. 그게 뭔 바보짓이야.

자랑할게 그렇게 없니?

그럼 네가 그 행위로 애국자의 대열에 동참하는 거야?

ㅆㅂ 적당히 해 이 새끼들아.

진짜 생각하는 수준이 더럽게 개구리다.

그 개구린 수준에 맞춰 욕이나 잔뜩 해주고 싶다.

가짜 애국자들 제발 좀 닥치고 꺼져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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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칸다몽로...는 우리에게 단순한 음식점이 아니다.

우리 가족들의 행복한 기억들이 가득한 곳이기도 하고,

슬픔을 위로해주는 공간이기도 했다.

바로 아래 동생이 세상을 떠났을 때,

약간의 시간이 흐른 뒤 바로 어머님을 모시고 마음을 추스리러 온 곳도 로칸다 몽로였다.

아들이 늘 가장 행복하게 식사하는 곳도 다른 곳이 아닌 로칸다몽로다.

 

 

 

 

 

찬일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무엇보다 지난 번 북콘 때보다 표정이 훨씬 밝고 건강도 나아지신 것 같아 반가왔다.

그냥... 우린 마냥 감사할 뿐이다.

와인 한 병 따지 못하는 소심한 뜨내기 손님일 뿐인데 정말 늘 과분한 관심과 사랑을 받는다.

부디 건강하시길.

그래서 더더 오래 일선에서 뵐 수 있기를.

이날 정말... 덕분에 즐거웠다.

한결같이 밝게 맞이해주시는 문현숙 매니저, 복병수 스태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분들과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아뿔사... 늦었다. 너무너무너무 바쁘셨다.

지난 5년간 우리 가족에게 행복한 시간 잔뜩 선물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오늘 오전(7.4) 잠깐 올렸다가 삭제한 페이스북 댓글 캡처화면을 보신 분이라면 뭔 상황인지 아시겠지만 못보신 분들은 스와이프해서 다음 사진을 보시면 됩니다.

찬일쌤께 100만원 돌려 받았다.ㅎㅎㅎㅎㅎㅎ

갑자기 오시더니 '100만원 까짓 돌려주지!'이러시더니... 돈봉투를 건네시더라.

이 누런 봉투의 모양새가 딱... 돈봉투라 정말 리얼했다.

늘 감사합니다.

쌤, 진짜 건강하세요.

더 오래, 더 자주 뵈어요.

 

 

 

 

 

 

 

 

 

 

 

 

 

 

 

 

 

 

물론 봉투 안엔 오늘 5주년 기념에 내주신 김소영 셰프의 기가막힌 치즈들이 들어있었지.

특히... 정말 인상깊었던 벨라 비타노 에스프레소 치즈가 있었어. BELLA VITANO ESPRESSO.

 

 

 

 

 

 

 

 

이 치즈들 정말 기가막히게 맛있고,

마켓컬리에서 구입 가능함.

 

 

 

 

 

 

 

 

벨라비타노 에스프레소와 몬아모레 체다

BellaVitano Espresso e Montamore Cheddar

 

 

 

 

 

 

 

 

이 치즈...

외피에 신선하게 로스팅된 이탈리언 에스프레소를 손으로 문질러 커피의 풍미를 입힌 치즈.

아... 진짜.

어제는 일단 집에 와서 맥주랑 먹어봤는데 진심 기가막히다.

 

 

 

 

 

 

 

 

 

 

 

 

 

우리 가족이 가장 사랑하는 서교동 로칸다 몽로 Locanda 夢路의 5주년 기념 행사가 7월 4일 오후 6시~11시까지 열렸다.

1인당 회비는 3만원이었으며,

아예 좌석을 싹 치운, 스탠딩바 개념의 공간으로 5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손님들을 맞이했다.

우리도 빠질 수 없었지.

 

 

 

 

당연히 1착으로 도착.

문이 열리지 않은 5시 40분경 도착.

 

 

 

 

 

 

 

 

밖에서 잠시 대기하다가 들어왔다.

1착이니 당연히 손님들이 없을 때라 사진을 찍었다.

 

 

 

 

 

 

 

 

보시다시피 테이블과 의자를 싸악... 치웠다.

사실 테이블, 의자가 있었다면 이 날 행사 치루지도 못했을거야.

손님들이 엄청 몰려왔으니.

 

 

 

 

 

 

 

 

뒤에 보이는 분들.

내가 정말 좋아하는 분들.

문현숙 매니저, 복병수 스태프.

지난 5년간 로칸다 몽로를 지켜주신 분들.

원래 이재호 매니저도 계셨는데 전에도 밝힌 바,

이재호 매니저는 얼마전 친형이자 뚜또베네, 팔레드고몽의 총괄셰프였던 이재훈 셰프와 함께 강남에 '있을 재'라는 업장을 차리면서 독립하셨다.

물론 이 날 저녁 늦게 이재호 매니저도 오셨다는데 난 일찍 자리를 떠서 뵙지 못했지.

 

 

 

 

 

 

 

 

주방 스태프들도 엄/청/나/게 고생하셨다.

음식 끝없이 내시느라 진짜...

 

 

 

 

 

 

 

 

이 흔적들은 모두 손님들의 선물 흔적들이다.

 

 

 

 

 

 

 

 

음식이 세팅됨.

 

 

 

 

 

 

 

 

음식 정말... 정말 좋았다.

타파스류는 뭐 하나 뺄 것이 없었고,

문어 샐러드, 닭튀김, 콘킬리에 파스타 샐러드, 곱창양조림 모조리 다 정말 좋았다.

더 놀라운 것은...

 

 

 

 

 

 

 

 

이 음식들을 맘껏 먹고 와인과 맥주도 양껏 마셔대는데 1인 3만원.

그냥... 남길 생각은 애당초 없었던 것 같다.

그간 로칸다몽로를 애정한 분들에 대한 배품의 의미?

1인 3만원이라니 말도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 우린 아주 조금 더 냈다.

선물도 못들고 가서 무안했으니 돈이라도 조금 더 내야지.

 

 

 

 

 

 

 

 

메뉴.

진심 훌륭했다.

특히 포테이토 사라다,

포르치니 무스,

명란...

아... 명란...

 

 

 

 

 

 

 

 

화이트 와인 기가 막히게 맛있더라.

부드러운 맛이었는데 그 풍미가 입 안에 아주 진하게 꽉... 차들어가는 느낌.

 

 

 

 

 

 

 

 

 

 

 

 

 

 

 

 

 

 

 

 

 

 

와... 이 포르치니 무스.

 

 

 

 

 

 

 

이 타파스도 아주 좋았어.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이즈음...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다.

인스타에 올린 몽로 사진을 보고 바로... 전화한 모양이다.

아들이 정말 사랑하는 곳이기도 하지.

로칸다몽로라는 곳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로칸다 몽로의 문어샐러드.

 

 

 

 

 

 

 

 

 

아... 이 명란.

끝장이더라.

그리고 뒤에 아웃포커싱된 분이 로칸다몽로의 대표님.

그리 여러번 로칸다몽로 오면서 대표님 처음 뵈었다.ㅎㅎㅎ

아시겠지만,

광화문몽로, 청담몽로의 대표와 로칸다몽로의 대표는 다른 분이다.

사실상 이름만 몽로이지 로칸다몽로와 광화문/청담 몽로는 이해관계가 전혀 없다.

엄밀히 말하자면 박찬일 샘도 현재는 로칸다몽로와 전혀 관계가 없으심.

하지만... 로칸다몽로에 맘이 가는 건 어쩔 수 없으신 듯 하다.

 

 

 

 

 

 

 

 

 

이 날은 라이스페이퍼가 날아오른 닭튀김이 아니었다.

그래도 그 맛이 어딜 가겠어.ㅎ

 

 

 

 

 

 

 

 

곱창양조림.

아... 이거 진짜 완전 좋던데.

두 그릇 갖다 먹었다.

로칸다 몽로의 내장 스튜들은 하나같이 다 완벽하다.

스지찜도 그랬고, 내장을 이용한 스튜들도 그랬고.

 

 

 

 

 

 

 

 

그리고...

진심 기가막힌 치즈들이 서브됐다.

안단테 테어리의 김소영 셰프가 보내주신 미국 치즈들.

치즈하면 이태리... 프랑스... 생각하시겠지만 김소영 셰프의 치즈 역시 대단히 각광받는 고급 치즈들.

한국인으론 가장 유명한 치즈 장인이며,

토마스 켈러 업장등에 납품하는 분이기도 하다.

 

 

 

 

 

 

 

 

오리지널 체다 Cheddar

아주 독특한 벨라비타노 Bella Vitano 치즈들,

치즈만으로도 기가막힌 맛을 선사하더라.

주변에서도 치즈먹어보고 맛있다고 난리...

+

이렇게 잘 먹고 7시 30분쯤 나왔다.

뭣보다 찬일쌤과 오래 얘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고,

문현숙 매니저, 복병수 스태프와 얘기나눌 수 있어 좋았다.

우리 가족에겐 각별한 공간이다.

요즘 예전같지 않은 상태라 무척 많은 고민이 있다는 사실 잘 알고 있는데,

이 자리에 오래도록 남아주었으면 하는 이기적인 욕심, 바람이 있다.

5년간 우리 가족에 잔뜩 행복한 기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비아포테케

https://inviapotheke.com/

 

정확히 1년간 존 마스터스 오가닉 John Masters Organics 샴푸와 디탱글러를 사용하고 있다가

신뢰하는 지인분의 추천으로 헤어케어 제품을 바꿔보려고 일단 샘플킷을 구입했다.

인비아포테케 INVI+APOTHEKE 의 헤어클렌저와 헤어트리트먼트.

 

sample pouch 샘플 파우치_ 5ML

https://inviapotheke.com/shop/try-it-youll-like-it/

 

 

 

 

 

 

분명 헤어클렌저+헤어트리트먼트 각각 6개씩 샘플킷을 주문했는데 어? 바디클렌저 샘플 6개도 함께 왔다.

 

 

 

 

 

 

 

 

 

내 머리는 아주...그야말로 지랄맞다고 해야할까.

두상이 정말 큰데 뒤통수는 절벽인데다 머리카락이 가늘어 오후만 되면 머리카락이 깻잎처럼 찰싹... 머리에 달라 붙는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늘 볼류마이징 기능이 있는 샴푸를 사용해왔다.

아베다 인바티도 그랬고, 존 마스터스 오가닉 역시 볼류마이징 성분이 약간 들어있었고.

인비아포테케의 샴푸는 딱 1종이다.

그리고 여쭤본 바에 의하면 별도의 볼류마이징 성분은 인위적으로 첨가하지 않는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내게 맞을 지 잘 몰라 일단 샘플킷을 주문한 것이고.

이젠 머리를 감을 때 대략 감이 온다.

아, 이 샴푸 괜찮다. 아니면 내겐 힘들다라는 판단이.

누군가 거품이 적다고 했는데 존 마스터스 오가닉보다는 훨씬 거품이 잘 난다.

거품이 잘 나는 것이 계면활성제의 징표라고들하는데 글쎄다, 난 너무 거품이 나지 않으면 세정력이고 뭐고 일단 개운하게 느껴지질 않는다.

헤어클렌저의 향은 아주...아주아주아주 맘에 들었다.

은은한 것이 에이솝 AESOP의 그 강한 향, 존 마스터스 오가닉의 애매한 향과 확연히 달랐다.

헤어트리트먼트는 기분좋은 허브향이 확... 퍼져 좋았고.

머리를 다 감은 후 수건으로 털어낼 때 수건에 이 그윽하고 은은한 향이 배어들어 좋더라.

물론... 몇 년을 사용 중인 LUSH 헤어스타일러가 기본적으로 커스타드 크림 향이라... 이 기분좋은 샴푸의 여운을 한 방에 다 앗아가지만.

다행스럽게도 별도의 볼류마이징 성분이 없음에도 머리가 착... 가라않지 않고 있다.

며칠 더 써보고 이 느낌이 유지되면 샘플킷과 작별하고 제품을 구입해야지.

+

머리카락이 촉촉한 느낌이 유지된다.

가늘기 짝이 없는 내 머리카락엔 이 느낌이 독인데... 아직까진 머리가 떡진 느낌이 없으니 조금 더 사용해보기로.

 

 

 

 

 

 

 

 

 

 

 

 

합정동 '카츠만 Katsuman'에 들러 멘치산도를 먹었다.

 

 

 

 

 

 

 

 

 

 

 

 

 

엇... 오늘은 조지현 셰프님 뿐 아니라 함께 하시는 여성 대표님도 같이 계셨다.

덕분에 인사드릴 수 있었음.

 

 

 

 

 

 

 

 

오늘은 멘치카츠 먹으러 온 것이 아니라,

 

 

 

 

 

 

 

 

 

 

 

 

 

 

 

 

 

 

 

 

 

 

멘치카츠와는 또다른 맛의,

멘츠산도를 먹기 위해 방문.

 

 

 

 

 

 

 

 

오홍...

 

 

 

 

 

 

 

 

아주 두툼한 카츠가 들어간 산도 3개.

꽤 든든하다.

제대로 고기고기한 느낌에 트러플 오일을 적당히 뿌려 풍미도 훌륭하다.

먹다보니 이곳 카츠만의 조지현 셰프께서 운영하는 도르리 doreuri 에 다시 들러보고 싶어졌다.

요즘 통 못갔는데... 더 늦기 전에 한 번 들러봐야지.

도르리 점심식사가 없는 줄 알았는데 점심 예약을 하면 점심 식사가 가능하다고 하시더라.

쇼룸이 조금만 더 가까왔으면 얼마나 좋을까.

 

 

 

 

 

 

 

 

 

 

 

시범 운영 기간동안은 주말에 문을 닫아 경험해볼 수 없었던,

아모레퍼시픽 본사 1층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랩 apLAP이 6.27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INFO] 정식운영 안내 (2019.06.27 - )

http://apma.com/contents/apLap/40401/view.do

 

 

운영 시간등은 상기 링크를 확인하면 되고,

그냥 무작정 들어가서 사용할 순 없다는 점 참조하시길.

뷰티포인트 회원만 사용할 수 있는데,

만약 뷰티포인트 회원이 아니라면 현장에서 바로 가입할 수 있다.

촬영은 스마트폰으로만 가능하며 디지털카메라는 촬영 불가.

난 도통... 이 정책을 납득하지 못하지만 아무튼 그렇다.

스마트폰도 아예 못찍게하는게 어떨까 싶어.

우리나라 스마트폰 카메라 촬영음... 정말 너무 시끄럽거든.

아이폰의 경우 라이브 모드로 하면 되는데 안드로이드 폰도 비슷한 대안이 있겠지.

아트북을 보는게 목적이니 사진은 나도 이번만.

게다가 이용하는 이가 아무도 없었다.

 

 

 

 

 

 

 

 

 

[Barbara Kruger : Forever 바바라 크루거 : 포에버]

@아모레퍼시픽미술관 APMA

6월 13일부터 아모레퍼시픽미술관 APMA에서 시작된 바바라 크루거 Barbara Kruger의 첫 개인전.

 

 

 

 

 

 

 

아트숍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압도적인 공간을 마주한다.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 속 문구인 '지난 수세기 동안 여성은 남성의 원래 모습보다 두 배로 확대해 비춰주는 마법을 가진 거울 역할을 해왔다는 것을 당신은 알고 있다'와 바닥에 커다랗게 수놓인 조지 오웰 <1984>에서 인용한 문구가 눈에 강렬하게 각인된다.

바야흐로 한국은 페미와 반페미가 제대로 된 담론 한 번 없이 그 개념이 곤죽이 되어 난도질 당한 탓에 여전히 불합리한 여성들의 현실에 대해 이야기하기는 커녕,

몰이해로 인한 폭력적 시선과 언사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오고가는 이 난처하고 참담한 현실에 처해있다.

일부 남성들에겐 '페미니즘'이 또다른 역차별의 다른 언어인양 오도되어 모욕받는 경우가 흔하고,

난감한 댓글 분쟁을 피하기 위해선 '페미니즘'이란 말 자체를 언급하지 않아야하는게 비겁한 불문율인양 되어버렸다.

물론 여기에 종종 래디컬 페미니즘이 균형잡힌 시선을 방해하기도 하지.

단순히 페미니즘의 관점뿐 아니라 바바라 크루거는 끝없이 부조리한 사회구조와 집중된 권력으로서의 미디어에 대한 통찰을 통한 전복적인 메시지를 나열한다.

그것도 가장 상업적인, 가장 익숙한 방식으로 미디어의 속물적 태도를 신랄하게 풍자한다.

 

 

 

 

 

 

 

 

 

 

 

 

 

 

 

 

 

 

 

 

 

 

 

 

 

 

 

 

 

한글 작업.

 

 

 

 

 

 

 

 

슈프림 관련 이야기는 다들 아실테니 패스.

 

 

 

 

 

 

 

 

 

 

 

 

 

 

 

 

 

 

 

 

 

 

 

 

 

 

 

 

 

 

 

 

 

 

 

 

바바라 크루거는 사진을 찍기보다는 기성 사진을 차용하여 재구성하는 것을 즐겼다.

재구성된 사진에 헬베티카 HELVETICA 또는 푸투라 FUTURA 폰트를 이용하여 텍스트를 입히면,

완전히 다른 시점의 메시지가 생명을 얻곤 했다.

 

 

 

 

 

 

 

 

 

 

 

 

 

 

 

 

 

 

 

 

 

 

 

 

 

 

 

 

 

 

 

 

 

 

 

 

 

 

 

 

 

 

 

 

 

 

 

 

 

 

 

Good Buy란 글자가 명료하게 적힌 작품의 건너에 실소가 터져나오는 문구들을 적어넣은 'Face It' 4연작을 보면 이러한 크루거의 시니컬한 비판적 태도를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소비가 너를 자유케하노라...가 아니라,

소비는 너를 결코 자유롭게 하지도,

너를 결코 아름답거나 부유하게 보이도록 만들어주진 않는다.

 

 

 

 

 

 

 

 

 

 

 

 

 

 

 

 

 

 

 

 

 

 

 

 

 

 

 

 

 

 

 

 

 

 

 

 

4채널 영상 작업은 대단히 흥미로웠다.

아이작 줄리언 Isaac Julien등의 작가들과 마찬가지로 바바라 크루거 역시 관객을 이입시키거나 스크린에 묶어두지 않는다.

정방형 4면의 방에 번갈아 투사되는 영상들은 화면을 쫓느라 이리저리 몸을 움직여야하는 관객들을 당황스럽게 만든다.

마치 짧은 개그 코너를 엮어놓은 듯한 이 영상은 가장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화법으로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분절적 에피소드들을 늘어놓는다.

 

 

 

 

 

 

 

이 영상의 반대편엔,

 

 

 

 

 

 

 

 

이 영상이.

 

 

 

 

 

 

 

 

 

 

 

 

 

 

 

 

 

 

 

 

 

 

전화 통화를 하며 왕복 2차선 도로를 서행하는 한 여성 운전자.

 

 

 

 

 

 

 

 

뒤에서 답답해 미치기 일보 직전의 남성 운전자.

결국 추월하면서 중지를 올린다. 'Fuck You!'라고.

이 영상을 보면서 이런 상황을 우린 일상에서 흔히 맞닥뜨리기 때문에 익숙한 이야기로 받아들여지는데,

궁금하다.

이 짧은 영상의 엔딩 워딩인 'Fuck You'에 이르는 이 과정이 당위적일까?

남성과 여성은 어떻게 각기 받아들일까?

더 궁금한건 정말로 여성 운전자의 운전은 서행이었을까?

 

 

 

 

 

 

 

 

 

 

 

 

 

 

 

 

 

 

 

 

 

 

 

 

 

 

 

 

 

 

 

 

 

 

 

 

I Shop therefore I Am 이라는,

우리가 sns를 통해 개인의 소비 생활을 늘어놓는 세태에 딱 어울릴 법한 이 유명한 문구 등,

바바라 크루거는 전시 내내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애써 고개를 돌렸던 문제의식을 끊임없이 다시 한번 제기한다.

 

 

 

 

 

 

 

 

 

 

 

 

 

 

 

 

 

 

 

 

 

 

 

 

 

 

 

 

 

 

 

 

흥미있는 전시.

물론 좀 볼륨이 아쉽단 생각을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내 욕심이겠지.

이 정도 공간에 이 정도 전시 볼륨을 어디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게 아닐테니.

아마도 전시가 좋아서 더 보고 싶었나봐.

 

 

 

 

 

 

 

 

 

 

 

남양주 로컬릿 (Localeat)

오전에 강남쪽(논현, 신사)에서 일 본 뒤 남양주로 넘어가 식사하고 왔다.

이 곳은 인친이신 따숩님 @ddasup 글을 보고 찾아간 곳.

@ddasup • Instagram

https://www.instagram.com/ddasup/

 

 

 

 

 

식물이 매우 많은,

작지만 아담하고 예쁜 공간.

 

 

 

 

 

 

 

 

지역의 식재료를 이용해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델리마켓을 표방.

 

 

 

 

 

 

 

 

 

 

 

 

 

 

 

오늘의 특선 메뉴들도 있다.

주말에도 역시 특선 메뉴가 있다고 한다.

 

 

 

 

 

 

 

 

로즈마리를 넣은 물을 내주시는데,

아주... 기분 좋은 청량감.

 

 

 

 

 

 

 

 

 

 

 

 

 

 

 

 

 

 

 

 

 

 

 

울 와이프...

머리 이제 어케 해야할 거 같아.

와이프도 지금 엄청 고민 중.

자를까... 그냥 더 참고 기를까.

 

 

 

 

 

 

 

 

 

 

 

 

 

 

 

 

 

 

 

 

 

호박 까넬로니.

 

 

 

 

 

 

 

 

개인적으로 호박을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거부감없이 잘 먹었다.

이 집의 대표 메뉴.

 

 

 

 

 

 

 

 

 

봉골레 파스타.

한가지,

난 기본적으로 저렇게 소스가 흥건한 파스타를 매우 싫어한다.

게다가 파스타의 경우 간이 확실한 경우를 훨씬 선호한다.

그런데 이 파스타는 소스가 국물처럼 흥건한데다가 간도 애매하다.

 

 

 

 

 

 

 

 

봉골레 파스타.

한가지,

난 기본적으로 저렇게 소스가 흥건한 파스타를 매우 싫어한다.

게다가 파스타의 경우 간이 확실한 경우를 훨씬 선호한다.

그런데 이 파스타는 소스가 국물처럼 흥건한데다가 간도 애매하다.

 

 

 

 

 

 

 

 

 

그래서 하나 더 주문했다.

계절 채소를 이용한 포카치니 피자.

 

 

 

 

 

 

 

 

신선하고 맛있는 채소와 살짝 올린 토마토 소스, 치즈(일반적으로 쭉쭉 늘어나는 모짜렐라 치즈를 쓰지 않는다)등이 잘 어우러져 꽤 맛있게 먹었다.

일부러 찾아가긴 멀지만 인근에 갈 일 있다면 한 번 들러 보셔도 좋을 것 같다.

 

 

 

 

 

 

 

 

 

 

 

 

 

애플을 좋아하진 않는다.

적어도 스마트 디바이스 중 내가 원하는 기능에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기기는 없다고 단언한다.

아이폰에 만족한다기보다는 대안이 없다 생각할 뿐.

그러다보니 어찌어찌 약간의 아이폰이 쌓였을 뿐.

아이폰3GS

아이폰4

아이폰4S

아이폰5S

아이폰8Plus

아이폰XS

아이폰3GS는 지금 봐도 참... 예쁘다.

3GS와 4, 4S의 디스플레이 품질 차이는 상당히 큰 편이고.

내가 사용하던 5S는 정말 깨끗했는데 보상기변으로 팔아버려서 없고 이 5S는 누가 사용하던건지 모르겠다.

비번도 틀리다고 나오던데.

아들이 사용 중인 아이폰8은 못찍음.

아이폰3GS를 실물로 본 적 없다는 어느 분의 글을 보고 올려봄.

그럴만하지 아이폰3GS가 출시된 시기가 2009년이니.

 

 

 

 

 

 

 

아이폰4, 아이폰4s, 아이폰5s, 아이폰8플러스, 아이폰XS

 

 

 

 

 

 

 

 

 

아이폰3GS

동글동글한 디자인.

 

 

 

 

 

 

 

지금 봐도 참 예쁘다.

 

 

 

 

 

 

 

 

오랜만에 충전해서 전원을 켜봤다.

 

 

 

 

 

 

 

 

 

 

 

 

 

이후에 나온 아이폰4와의 디스플레이 품질 차이는 꽤 크다.

 

 

 

 

 

 

 

아이폰4, 아이폰4S

사실상 가장 완벽한 아이폰이라고 불리웠던 4, 4S

하지만 은근 홈버튼 고장 이슈가 많았다.

내 것도 그랬고.

 

 

 

 

 

 

 

 

 

 

 

 

 

 

 

 

아이폰5S

내가 사용하던 5S는 처분.

이건 누가 사용하던건지 모르겠네.

활성화 비번도 틀리다고 나오고...

 

 

 

 

 

 

 

 

골드 컬러가 꽤 예뻤다.

 

 

 

 

 

 

 

 

 

 

 

 

거실이 아닌 룸 멀티미디어 환경의 이상과 타협, 그리고 현실

 

 

 

 

 

 

▲ 사진 1 - 이상

Dynaudio Focus 20 XD _ 다인오디오 포커스 20XD

Optoma ZUHD8 4K 프로젝터 _ 옵토마 ZUHD8 4K 프로젝터

Leica Q2 _ 라이카 Q2

Sennheiser MOMENTUM True Wireless _ 젠하이저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 사진 1 - 타협

Dynaudio XEO 20 _ 다인오디오 XEO 20

Optoma SUHD70 _ 옵토마 SUHD70 4K 프로젝터

Sony RX1rMK2 _ 소니 RX1r MKII 또는

Fuji X-Pro2 _ 후지 X-Pro2

Sennheiser MOMENTUM True Wireless _ 젠하이저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이건 타협 불가


 

 

 

 

 

사진없음 3 - 현실

System Audio SAXO 5 Active _ 시스템오디오 SAXO 5 Active

LG32 UHD 모니터 _ 물론 거실에 시스템이 갖춰져있으나 요즘 아예 사용 안함

Leica X Typ 113 _ 구입한지 4년 된 구닥다리.

B&O H5 _ 아들이 쓰다 버린 B&O H5 블루투스 이어폰 사용 중.

 

 

 

170127 _ 저렴한 오디오 지르기. (REGA / System Audio / NAD)

 

 

멀쩡한 모니터 교체... LG 32UD59 4K 모니터

이어폰 (H5 & E8 2.0), Just Jerk의 영재

 

 

 

 

 

 

 

 

 

 

 

 

 

 

6월 27일.

푸드스타일리스 김보선 쌤의 작업실인 성산동 스튜디오 로쏘 Studio Rosso에서

조신혜 대표의 파스타 패키지인 MoPasta 제품 촬영이 있었다.

조신혜 대표는 비록 학교 후배는 아니지만 절친 덕분에 14년 전쯤 인연이 되어 그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한국에 올 때마다 거의 대부분 한 번씩 꼭 만났고.

조신혜 대표는 17년 전 멋지고 가정적인 이태리 남자와 결혼하여 지금까지 밀라노에 거주하고 있다.

정말 예쁜 두 아들도 함께.ㅎ

원래 가구 디자인을 하던 친구여서 Carlo Colombo 밑에도 있었고,

이후엔 독립해서 인테리어 디자인 업을 하기도 했었는데 이상하게 몇 년 전부터 파스타 패키지 사업을 하고 싶어하더니,

결국 이렇게 런칭을 코 앞에 두게 되었다.

대단하다. 그 끈기.

1년에 한 두번 한국을 오가며 몇 년 동안 천천히... 하지만 절대 포기없이 준비한 사업.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거라곤,

이렇게 좋은 사람을 소개시켜주는 것 뿐.

지난 번 한국 왔을 때 조신혜 대표에게 김보선 푸드스타일리스트를 소개시켜줬다.

그 결과,

어제 드디어 제품 촬영.

 

 

 

 

 

 

 

성산동에 위치한 스튜디오 로쏘 Studio Rosso

 

푸드스타일리스트김보선 (@foodstylist_st.rosso)

https://www.instagram.com/foodstylist_st.rosso/

 

 

 

 

 

 

 

 

오전에 들렀더니 스태프인 윤정씨도 주방일로 분주하다.

잘 아시겠지만,

음식 촬영은 음식을 만드는 것도 일이다.

대충 만들어서도 안되고 최대한 음식의 특징을 잘 살리도록 조리하고,

잘 보이게하는 것이 특히 중요.

그러다보니 식자재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김보선 쌤은 이 직업을 위해 일부러 꽤 유명한 업장에서 주방 스태프로 일을 했었다.

직접 요리를 해서 플레이팅한다는 건 상당한 강점이지.

 

 

 

 

 

 

 

 

오늘 촬영할 것은 MoPasta의 파스타 패키지 1호.

트러플 엔초비 파스타

 

 

 

 

 

 

 

 

이나우디 INAUDI의 트러플 엔초비 40g X 2EA

Rummo 룸모 건면 110g X 2 EA가 포함된 파스타 패키지.

원래 계획은 허브와 올리브 오일도 패키지에 담을 생각이었는데,

허브의 소분도 보통 일이 아닌데다가 무엇보다 가격이 너무 올라가게 되어 결국 소스와 면으로만 구성.

그렇더라도 대부분의 집에서 올리브 오일이나 페페론치노 정도는 요즘 대체로 구비하고 있으니,

마늘만 이용해서 이나우디 트러플 엔초비를 넣어 조리하면 충분히 맛을 낼 수 있을 거라 생각.

 

 

 

 

 

 

 

 

 

이나우디 INAUDI 의 트러플 엔초비는 꽤 고급스러운 맛을 낸다.

40g 2병으로 양이 정말... 충분함.

원래 레시피에는 40g 한 병을 1인분에 다 넣는 것인데 아마 짜게 느낄 수도 있다.

뭐.. 나야 다 넣겠지만.

이나우디의 트러플 엔초비는 국내에 들어오지 않는다.

MoPasta를 통해서만 경험할 수 있음.

 

 

 

 

 

 

 

 

 

난 이 Rummo 룸모의 건면을 몇 번 먹어봤는데,

확실히 매력있었다.

구입이 수월하기만하면 데체코보다 이 건면을 쓰고 싶었어.

 

 

 

 

 

 

 

 

 

 

 

 

 

 

 

 

연출 회의한 결과.

 

 

 

 

 

 

 

 

분주해진 주방.

 

 

 

 

 

 

 

 

촬영은 스튜디오 데자뷔의 김재욱 실장님.

 

​Studio dejavu(@studiodejavu)

https://www.instagram.com/studiodejavu/

 

 

 

 

 

 

 

 

조명은 Broncolor 를 사용하시던데,

참 예쁘네.

 

 

 

 

 

 

 

 

 

김재욱 실장님과 조신혜 대표

 

 

 

 

 

 

 

 

조리 과정을 찍기 위해 준비 중.

 

 

 

 

 

 

 

 

 

조리과정의 마지막.

 

 

 

 

 

 

 

 

이렇게 트러플을 올리는 컷을 찍으면,

 

 

 

 

 

 

 

 

 

요로코롬 나옵니다.

 

 

 

 

 

 

 

이쯤에서 나와 와이프는 일하기 위해 쇼룸으로 돌아옴.

그리고,

쇼룸 퇴근 후,

다시 김보선 쌤 스튜디오로.

 

 

 

 

 

 

 

 

메인이미지 컷을 찍고 있음.

 

 

 

 

 

 

 

 

 

 

 

 

 

 

 

 

 

 

 

 

 

 

 

 

 

 

 

 

 

메인이미지를 찍은 후 조신혜 대표의 기념샷

 

 

 

 

 

 

 

 

 

MoPasta의 조신혜 대표, 수고 많았다.

 

 

 

 

 

 

 

 

사실... 이 즈음 나와 와이프는 배가 정말 고팠다.

배가 고파서 또다시 싸이공레시피에 가려고 했더니 보선쌤과 윤정씨께서,

촬영용으로 만든 샐러드와 빵을 먹으라고 해주셔서 염치없이 다 집어 먹었다.

이야... 엔초비, 트러플, 모짜렐라 치즈 진짜 원없이 마구 먹었다.

아... 창피해.

다들 촬영하느라 정신없는데 나와 와이프는 주방에서 창피한 줄 모르고 먹어대고,

윤정씨는 또 우리 먹는거 부족할까봐 막 챙겨주시고.

완전 감사하면서도 대박 창피함.

 

 

 

 

 

 

 

 

이걸 둘이 다 먹고 더 주셔서... 또 더 먹었음.

아... 참...

 

 

 

 

 

 

 

역시 다 먹었음...

사진엔 없지만 바게트에 크림치즈 얹은 것도 마구 먹었음...

크리스마스 세트 촬영 준비 중에 나와 와이프는 스튜디오를 나왔다.

끝까지 함께 있고 싶었는데 역시 내 건강이 아직...

극도로 피로해지면서 힘들어져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이번 감기는 정말 지독하다.

한결 나아진 건 사실인데 저녁만 되면 맥을 못추겠어.

 

 

 

 

 

 

 

 

 

 

 

 

 

* 아이폰8플러스 사진입니다 *

이 집도 정말 놀라운 것이 절대 그 자리에 안주하지 않는다.

끊임없이 조금이라도 더 맛있는 쌀국수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우리의 쌀국수 맛 기준은 이 집의 맛인데 그러다보니 기준 이상의 쌀국수를 맛보지 못한다.

언젠가 싸이공레시피에서 열릴 지’도’ 모를 팝업을 기대하는 1인.

 

 

 

 

 

난 껌승을 선택.

 

 

 

 

 

 

 

 

아아... 저 돼지고기.

어쩜 날이 갈수록 더 맛있어지는거지?

풍성한 한 입.

 

 

 

 

 

 

 

 

와이프는 퍼-보 타이

여기에 제공되는 약간의 마늘을 넣으면 맛이 더 시원하고 개운해지면서,

마늘향이 살짝 오른다.

이게... 꽤 매력적이다.

사장님께 여쭤보니 하노이 식이라고 하시던데 정말 좋더군.

역시...

 

 

 

 

 

 

 

그리고 또...

짜조...

감사합니다.

늘 맛있게 잘 먹고 있어요.^

 

 

 

 

 

 

 

 

우린 이제 이 집 오고간 지 3년이 되었다.

 

 

 

 

 

 

 

 

예전과 다른 점은,

이제 이 집은 점심 때 가면 대기줄이 생기는,

이 집의 맛을 제대로 느낀 분들이 많아졌다는거.

기쁘다.

이렇게 열심히 정말! 열심히 해오셨는데 이 정도의 보상은 받으시는게 당연한 것 아닌가싶어.

 

 

 

 

 

 

 

 

 

 

 

* 아이폰8플러스 사진입니다 *

1년 여 만에 다시 들른 망원동 호계식은 적어도 내겐 완전히 다른 느낌의 닭온반이 되어있었다.

1년 여 전에 먹었던 이 집의 닭온반은 정갈하기만 했던, 솔직히 큰 감흥이 없는 지나치게 무난한 맛이었는데,

연 이틀 다시 먹어보면서 향도, 맛도 모두 훨씬 더 풍성해진 맛있는 닭온반이라는 확신이 들더라.

심심한 느낌 하나 없이 구운 닭껍질 덕분인지 아니면 부드러운 닭고기를 잘 삶아내신 건지 향도 잘 살았다.

그래서 이 날 다시 한번 들렀다.

동료직원에게 슬쩍 물어봤다.

음... 나만 그런가? 예전보다 훨씬 맛있는데 OO씨는 어때?라고.

동료직원은 내 말이 끝나기 무섭게 분명히 예전과 다르다. 훨씬 맛있어졌다라고 얘기하더라.

이제 종종 들러 닭개장도 먹어보고,

얼큰 닭온반도 먹어봐야지.

 

 

 

 

 

여전히 깔끔하고 정갈한 호계식

 

 

 

 

 

 

 

 

 

 

 

 

 

 

 

이렇게 향과 맛 모두 풍성해질 줄은 몰랐다.

연 이틀 무척 맛있게 먹고 나왔다

 

 

 

 

 

 

 

 

 

처음 들렀을 때 맛에 전혀 임팩트가 없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그리 글을 썼는데 다시 들르지 않았으면 너무 죄송한 마음이 들었을 것 같아.

언제나 생각하지만,

배드 코멘트는 정말 조심해서 쓴다해도 또 신경이 쓰이는 법.

아무튼,

망원동 호계식,

당분간 종종 들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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