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머스키친 Farmer's Kitchen에 들렀지만 이미 문을 닫아 23km 정도 떨어진 영광정 메밀국수로 넘어왔다.

이곳 오는 길이 정말... 좋더라.

시간 여유만 있다면 군데군데 내려서 사진이라도 찍고 싶었어.

영광정 메밀국수가 저녁 7시까지만 영업하는 것으로 적혀있어서 부랴부랴 오느라 그 멋진 풍경을 천천히 눈에 담을 수가 없었다.

 

 

 

 

 

 

아무튼,

여기 맞아?라고 할 정도로 외진 곳에 위치한 곳이지만 엄청나게 넓은 주차장, 커다란 화장실이 따로 있는 것만으로도 주말엔 얼마나 사람들이 많이 몰릴지 짐작이 갔다.

 

 

 

 

 

 

 

아... 좋구나.

 

 

 

 

 

 

 

 

고마워. 늘.

 

 

 

 

 

 

 

 

전병

 

 

 

 

 

 

 

 

 

맛있게 먹었다.

부족함이 없는 맛.

 

 

   

 

 

 

 

 

메밀막국수

 

 

 

 

 

 

 

 

메밀막국수는 동치미를 부어먹지 않아도 국수의 식감과 맛이 워낙 좋아 슴슴한 맛으로 먹을 수 있겠더라.

 

 

 

 

 

 

 

 

 

그래도 이왕 먹는 것이니 동치미를 부었다.

 

 

 

 

 

 

 

 

솔직히 말하면 약간 달았다.

찬도 약간은 달았고.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사실 식사하기 전 머리도 아프고 요즘 피곤이 쌓인 탓인지 몸이 무척 힘들었는데 이곳에서 식사한 후 거짓말처럼 힘이 났어.

이런 경험 종종 하는 것 같아.

맛있게 먹고나면 정신이 바짝...드는.

이 음식점의 진짜 맛은 음식 맛보다,

직원분들께서 다정하게 나누는 순도 100% 강원도 사투리다.

조용조용 나즈막하게 서로 얘기나누시는데 어찌나 듣기 좋던지 나도 모르게 귀를 더더 쫑긋거리게 되더라.

그리고,

직원분들 정말 따뜻하고 친절하셨다.

허기진 우리가 허겁지겁 먹고 일어나니 벌써 다 드셨냐며 웃으며 말씀해주시는 표정도 기억난다.

언젠가 다시 들를 기회가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