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8플러스 사진입니다 *
저녁 퇴근 후 시작된 술자리.
1차는 망원동 산청엔흑돼지
2차는 망원동 장화신은 고양이
3차는 역시 망원동의 즐거운 포차
산청엔흑돼지의 맛있는 고기를 실컷 먹으며 수다를 시작.
2차는 망원동 장화신은 고양이에서.
이제 꽤 여러번 뵈어 친숙한 노중훈 작가와,
트레비, 여행신문의 손고은 기자
여행책방 사이에의 조미숙 대표,
그리고,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 『아무튼, 술』의 저자이자 컬럼니스트인 김혼비 작가,
남편이신 태하 작가까지.
김혼비 작가의 신작 『아무튼, 술』
노중훈 작가께서 김혼비 작가의 글을 정말 좋아하시더라.
이 책의 프롤로그를 잠시 읽던 손고은 기자도 책을 놓지 않고 계속 읽고 있더라는.
'전 프롤로그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 프롤로그가 정말 재밌어요'라고.
손고은 기자께서 얼마전 약 10일간 조지아에 다녀 오셨다.
조지아에 다녀오신 사진들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탄하면서 봤는데,
그 조지아가 와인으로도 유명하다고.
이 와인은 손고은 기자가 조지아에서 구입한 와인 중 한 병.
화이트 와인이었는데 정말 처음 경험하는 대단히 독특한 향이 매혹적이었다.
flowery 향이 우아하게 퍼지는 와인.
품종은 키시 Kisi.
예전에 어느 레스토랑에서 키시 품종의 와인을 내준 적 있는데 그 맛이 기억이 안나요.
샤또 보쉔 꼬뜨 뒤 론 그랑 리저브 2016
Chateau Beauchene Cotes du Rhone Grande Reserve
에세이, 슈냉 블랑
Essay Chenin Blanc
가격이 저렴한데 맛은 결코 저렴하지 않은.
이번이 두번째.
유쾌하고 호쾌한 시간.
좌측 손고은 기자,
가운데 초상권 보호를 노력하고 계신 분은 노중훈 작가,
맨 오른쪽은 여행책방 사이에의 조미숙 대표
디카로 찍은 사진은 이 단체샷들 뿐.
분위기는 정말 유쾌했다.
김혼비 작가와 태하 작가분도 정말 즐겁게 말씀을 하셔서 시간가는 줄 몰랐던 것 같아.
그리고 여전히 훌륭한 망원동 장화신은 고양이의 음식들.
닭간 빠테.
역시...
그리고 독보적인 뇨끼.
그리고... 어째서 더 맛있어지는거지?
기존의 맛보다 더 풍성해졌다.
정말로 안그래도 맛있었던 오리콩피의 맛이 더욱 깊고 풍성해졌어.
아구 토마토 파스타
일요일 파스타 팝업에서 맛볼 수 있는 파스타.
생선육수의 감칠맛과 푹 끓여낸 토마토 소스의 조합이 정말 기가막히다.
손고은 기자가 감탄에 감탄을.
그리고 처음 방문한 김혼비 작가, 태하 작가께서 감탄한 제노베제.
와인 두 병, 음식...해서 꽤 가격이 나왔는데
이를 조미숙 대표께서 계산해버리셨다.-_-;;;;
그리곤 쿨하게 자리를 뜨심.
(감사합니다. 잘 먹었어요)
조미숙 대표님을 제외한 다섯명이 온 곳은 망원동의 '즐거운 포차'
앉으면 나오는 계란 소시지.
황도 파티....인데 수박과 방울토마토가 엄청...ㅎㅎㅎ
암튼 이때 참 웃긴 일이.
네, 또 먹었어요.
즐거운 포차에서 서로의 위선과 가식 따위는 훌렁 벗어버린채 오고간 난장 끝에 새벽, 막을 내렸다.
집에 들어오니 새벽 3시 40분.
와이프와 또 떠들다가 4시 30분이 넘어서야 잠에 들었고,
7시 알람을 듣지 못해 9시 가까이 되어 일어나는 바람에 정말 허겁지겁 토요일 쇼룸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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