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d of Brothers>(2001)를 기억하는 분들 계실 것 같다.

2001년 HBO를 통해 10부작으로 방영된 미니 시리즈이며, 2차 대전을 다룬 영화/드라마를 통틀어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

우리나라에 출시된 밀리터리 한정판을 아직도 갖고 있는데 오랜만에 한 번 꺼내봤다.

지금 보니 정말 어마어마한 구성이다.

물리매체가 주는 희열이란 건 이런 공들인 결과물을 손에 잡았을 때 느끼는 것이지.

이런 희열을 파일이나 스트리밍에서 느낀다는 건 사실 불가능한 일.

저 SECRET이라고 적힌 기밀 봉투 안엔 정말... 당시의 신문, 벽보, 오마하 해변에 배치된 적군의 배치도, 함정 배치도, 일출/일몰 시간표, 조수 간만표시 등이 담겨있다.

DVD를 다시 꺼내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매력 때문에 처분하지 못한다는 사실.

 

 

 

 

 

  

 

밀리터리 팩.

 

 

 

 

 

 

 

 

 

 

 

 

 

 

 

 

 

 

 

 

 

 

 

 

 

 

 

 

 

 

 

 

 

 

 

 

 

  

  

 

 

TOP SECRET 봉투를 열면,

오마하 해변의 일출/일몰 시간은 물론이고 조수간만에 대한 정보,

오마하 해변 부근의 적군 위치, 아군의 함대 구성등이 모두 적힌 시트,

당시 선전물들(벽보까지),

당시의 전쟁신문,

등등 많은 인쇄물들을 그대로 재현해냈다.

다시 봐도 놀라울 뿐.

 

 

 

 

 

 

 

 

 

 

 

 

 

 

 

 

 

몇 장 한정이었는지 잘 기억이 안나는데...

암튼 내가 갖고 있는 것은 시리얼 넘버가 좀 빠른 편. 53번.

이 정도의 물리매체의 희열을 다운로드나 스트리밍으로 대체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이건 내가 꼰대가 아니고의 문제가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