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 내 크리스마스 선물은 오디오였다.
방에서 잠을 채 못깨고 눈을 부비며 거실로 나오자 거대한 오디오가 떡...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아버님께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하셨고, 오디오는 내 차지가 되었다.
초등학생이 갖기엔 정말 부담스러울 정도로 좋은 오디오였다.
그리고 늘 팝송을 FM 라디오를 통해 녹음하던 일상을 졸업하고,
초등학교 3학년, 산울림 2집 LP를 처음 구입하는 것으로 음반 컬렉팅이 시작됐다.

내 중학교 때,
Prince의 [Purple Rain] 음반에 금지곡이 두 곡이 있었고, Pet Shop Boys의 [Please] 음반엔 무려 세 곡이 금지곡이었지만,
난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버님께서 미8군 용산에 가셔서 미국반을 사가지고 오시는 바람에 금지곡 걱정도 하지 않았다.
심지어 일본어가 있다는 웃기는 이유로 금지곡이 되었던 Styx의 'Mr.Roboto'까지도.
당시에 아이들이 들어갈 수 있는 영화는 거의 모두 부모님이 데려가 주셨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그 때 본 영화들은 너무나 생생하게 지금까지도 기억이 난다.

고등학교가 끝날 무렵 mail order를 시작했다.
종로구 정동의 중고 LP숍의 엄청난 폭리에 염증이 난 나는 당시 인터넷도 없고 오로지 캐터록에 의존해야 하는 해외 mail order에 열을 올렸다.
First Pressing 음반 구입에 희열을 느끼면서 아파트 한 채 값은 족히 될 돈을 LP 구입에 쏟아 붓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LD와 애니메이션으로 더... 관심을 넓혔고. 동호회 활동도 즐겁게 하면서 지낸 것 같다.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걸 다 하면서 말이다.

난 아직도 기억난다.
초등학교 때 거실에서 우리집 식구들이 One Way Ticket을 틀어놓고 아버님, 어머님 모두 춤을 함께 추던 기억이.
그리고 아주 자주 모대기업 전용 풀장에 방학 내내 1착으로 도착해서 신나게 즐기던 시간들을.

아버님의 사업은 도장 한방 잘못 찍은 일로 순식간에 다 날아갔고.
여전히 아버님을 믿고 지지하셨던 어머님도 아버님이 점차 변해가심을 견디지 못하고 이혼하셨다.
그리고... 아버님은 어떻게 지내시는 지조차 모른다.
어머님은 함께 사시지만 살가운 대화가 오간 지도 감감한 기억 속에 있다.
그리고 난 어제도 밤에 어머님께 차가운 말만 늘어 놨다.

모두 그냥 아름다'웠'고 즐거'웠'던 옛 기억 속으로 묻혀 졌고 이젠 그 기억을 되살리기도 힘들 정도로 희미하게만 남아 있다.
예전엔 그냥 정말 어쩌다 그런 시간들이 생각나면 잠시 웃음과 안타까움이 함께 다가오곤 했지만, 이젠 그냥 무덤덤할 뿐이다.

그런데 오늘은 좀 마음이 시리다.
답답하기도 하고.
죄송하다고 어머님께 전화 할 행동은 왜 했을까.
자식이 그런 소리를 해도 큰 소리 한 번 못내시고 듣기만 하시고 되려 죄송해하는 어머님 모습이 생각나서 마음이 정말 답답하다.

 

 

 

 

 


 

 

 


100만개고 뭐고 출시한 지 얼마 안되어서 역시나 엄청난 인기의 수퍼 마리오.
민성이는 이제 XBOX 360은 완전 찬밥이다...
탑스핀 2고 인첸트암이고... 다 필요없다.
오로지 뉴 슈퍼 마리오다.
어제도 집에 갔더니 둘이서 책상에 딱 붙어서 서로 교대로 하고 있는 모습이란...ㅋㅋ.
덕분에 게임하면 테트리스나 헥사...등만 해서 도무지 민성이와 게임 얘기가 안되던 울 와이프가 민성이와 공감하게 되었으니 이것도 재밌다.

NINTENDO의 슬로건은 온 가족이 함께 하는 게임...이다.
그리고 이와타 사토루 사장이 취임한 이후에는 게임이 어려워서 게임을 떠나는 사람이 생기는 것에 주목,

 30대와 여성들을 자연스럽게 게임으로 끌어들여 즐겁게 놀 수 있는 게임 컨텐츠 개발에 열을 올린다.
닌텐도가 세가 새턴과 플스1의 출시로 시장에서 위기 의식을 느꼈을 때 그들은 자신들이 해왔던 게임 철학을

더더욱 업그레이드해서 위기를 극복해왔다.
한때 스펙 경쟁에 뛰어들 조짐도 보였지만, 그것이 길이 아님을 현명하게도 늦지 않게 깨달은 것 같다.

실제로 매월 일본의 게임소프트 판매 순위를 보면 5개 정도가 NDS 타이틀이다.

나머지 2개 정도가 GBA 타이틀이니... 10위 내의 7~8개는 닌텐도의 게임이라는 소리다.
그리고 이런 결과는 스펙 전쟁에 열을 올리는 시장 트랜드에 적잖이 시사하는 바가 있다.

NDS는 이러한 '즐겁게 놀 수 있는 컨텐츠'라는 발상과 철학의 연장선 상에 있다.
실제로 NDS로 뉴슈퍼 마리오를 플레이하면, 이 게임의 미니 게임에도 쉽게 중독된다.
NDS의 마이크에 대고 입김을 불면 공중으로 올라가는 풍선 게임이나...
NDS의 상하 두개 스크린 중 터치 스크린이 적용되는 하단에 타블렛을 대고 미친듯이 눈을 굴려서 장애물을 피하면 골인시키는 게임이나...
새총을 타블렛으로 드래그하여 덤벼드는 파리떼(맞나?)를 물리치는 게임이나...
흔히 아케이드에서 볼 수 있던 게임을 보다 더 능동적이고 친숙하게 변경시킨 인터페이스로 재미를 더 한다.

이 새총쏘기와 눈굴리기 때문에...
오늘 변기에 20분을 앉아 있었다. 이런 젠장...
변기에 앉아서 미친 듯이 새총을 쏘고 눈굴리기를 하는 내 모습이란...
이러다 치질 걸리는게 아닌 지 몰라...

아직 Wifi 커넥터나 무선공유기를 통한 픽토챗이나... 멀티플레이는 하지 않았다.
이번 주 중에 시작해야쥐.
글구 마리오 카트와 테트리스 DS도 얼른 사야겠다. ㅋㅋ
물론... 뉴 슈퍼 마리오를 좀 더 플레이하고 말이다.(게임이 한꺼번에 많아지면 다른 게임을 하다가 중단하는 경우를 많이 봐오고 겪어 봐서리...)

이제 닌텐도의 야심작이자 E3에서의 사실상의 최고 수혜기기인 Wii를 무지하게 기다리게 된다.

놀라운 컨트롤러... 컨트롤러를 당겨 활을 쏘고 휘두르며 테니스를 하고... 기대된다.

 

11월 출시 예정인 닌텐도의 야심작 Wii


 

 

 

 

 

 

 

 

 

 

 

 

 

XBOX 360용 [Enchant Arm] - RPG... XBOX360에서 쉽게 보긴 힘든 일본식 RPG.
역쉬... 한글화하지 않는다. 그래도 대사는 일어다. 대사가
영어여서 미칠 뻔한 FF X, FF X-2와는 다르니 다행... 그리고
자막은 영어다. 나로선 플레이에 전혀 문제될게 없다.
[Top Spin 2] - Sports... 마리아 샤라포바를 플레이하는 기쁨!! 그런데 해보니...
울 와이프를 모델로 만들어 트레이닝 및 투어하면서 성장시키는 기쁨!

 

 

 

 

 

 

 

 

 

 

 

 


NDS용 [New Super Mario] - Arcade... 올타임 베스트셀러 마리오! 이거 이거...
NDS는 분명히 와이프 것이지만... 울 와이프 벌써 민성이한테
게임기를 뺏긴다. 웅... 유미씨, 넘 뺏기지 마세여.

다음엔 마리오 카트와 테트리스 DS를 구입해야겠다.
마리오 카트의 gamespot 전문가 평점은 9.2점!, 유저 평점은 무려 9.4점이다.
흐미... 레고 레이서->카트라이더->마리오 카트... ㅋㅋㅋ

 

 

 

 

 

 


 


Samurai Champloo - Battlecry (Nujabes)

 

새벽에 일어나 와이프, 민성이와 함께 축구를 봤다.
그냥 분했다. 4년간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해 온 시간을 주심과 부심이라는 존재들의
장난질에 흔들리고 망쳐 버렸다는 것이.
축구 자체를 떠나 그런 인간들이 떳떳하게 경기장을 퇴장한다는 것 자체가 욕이 나온다.
글을 쓰다보니 아까보다 더 열이 받는다.
사실 오프사이드는 아닌 것이 맞는 듯 하다. 내가 보기엔 이호의 다리에 맞고... 프라이에게
공이 넘어간 걸로 보였으니까.
그리고 선심이 기를 올려도 상대편이 인플레이 중이라면 끝까지 정상 플레이해야 하는 것도 맞다.
하지만, 그 선심이란 인간은 슛을 할 때까지 기를 들고 있었다.
정말 열받는 것은 오프사이드 판정 뿐이 아니란 게 문제다.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의
두번의 핸들링을 무시하고,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차징은 모조리 휘슬을 불고...
정말 꼴갑을 하는 뭐같은 심판진들이었다. 욕이 얼마나 나오던지..

열심히 잘 싸웠다.
실력이 부족한 점은 인정해야겠다. 하지만 최소한 비길 수는 있었던 게임이다.
아니, 잘 하면 이길 수도 있었던 게임이다.
욕이 나온다.

분해서 잠이 안오다보니... 컴터를 두드리다가...
이 애니메이션 생각이 났다.
[카우보이 비밥]이라는 역사에 남을 명작을 만든 와타나베 신이치로의 근작.
카포에라를 연상케하는 무술과 검술로 우연성을 강조하는 무겐과 정통 검술의 포스가
강력한 진... 그리고 아버지를 찾아 떠난 후우... 이 셋이 우연하게 만나게 되면서 길을
동행하게 되는 이야기.
너무나 놀라운 오프닝 인트로 영상과 참프루...라는 제목 답게 고증과는 무관한 퓨전
스타일의 사극 애니메이션.

문제는 이 즐거운 애니메이션의 국내 정발 DVD 박스셋이다.
살까 말까... 망설였는데, DVDPRIME에 올라온 오픈 케이스 이미지는 내 자제력을 잃게 만들고 있다.
아... 진짜... 질러야 하나... 박스셋이 총 3개인데... (아직 1개만 나왔음)

미치겠다.
DVD 오픈케이스는 이곳을 누르면 자세히 감상할 수 있다.
판타스마고리아와 같은 수퍼 주얼 케이스...

 

링크는 이미 찾을수가 없고 겨우 중고나라에 나온 이미지만 쓸만하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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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선풍기를 좋아하고, 에어컨을 무진장 사랑하는 아빠와 아들
선풍기 바람조차도 싫어하고, 에어컨은 더더욱.... 고로 엄마는 왕따.
( 뭐 틀기 시작하면 끌줄 몰라라하는 두사람 땜시 다음달 고지서 걱정이 한몫하지만... )

 

 

 

 

 

친구집에서 놀다온 땀투성이 녀석
제발로 샤워에 나섰는데...물기를 닦다 알몸의 엽기 슈퍼맨으로 변신.
"이그 챙피해"
그 한마디에 쪼르르 방으로 들어가더니
잠옷 바지 + 나름 S마크 대신 숫자로 대신한 티셔츠 = 이상한(?) 매치로 의상을 갖춘 수퍼보이

( 잔뜩 앞으로 끌어내려 어찌 아저씨같이 입었을까나....? )
방안을 이리저리
욕실 정리에 바쁜 엄마를 위한 쇼쇼쇼

 

 

 

 

 

 

 

수퍼맨이 광선검은 왜 들었지...?
생각이 나질 않네....


060623 민성이에게 많이 더웠던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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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본 투어는 영... 그랬다.
내내 비가 와서 제대로 된 사진 하나 찍기 힘들었고...
기껏 새로 산 운동화는 울나라 사람들 발 모양과 약간 어긋난 듯...
내 발을 정말 피곤하게 했다.(이건 정말 최악이었다)

일본에선 당췌... 월드컵을 하는 지 안하는 지 TV를 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었지만,
역시 한국에 도착하니... 톨게이트부터 온통 레에에드~~다.

나 역시 어제 일본과 크로아티아의 경기를 다 보고...
새벽에 일어나 한국과 프랑스 전을 봤다.
비겼다. 꿈도 못 꾼 일이지만 비겼다. 박지성의 골이 들어가자 와이프와 하이 파이브를 하며 자축했다.

다만...
어째 난 90분 내내 삽질한 일본의 경기가 더 재밌었던 것 같다.
전반은 몰라도 점점 시간이 갈 수록 일본은 강호 크로아티아와 일진일퇴의 공방을 보여주지 않았던가.
축구는 결과가 말한 다지만, 오늘 경기는 정말 위협적인 모습 한 번 보여주질 못했다.
난 후반 시간이 지날 수록, 까짓거 져도 좋으니 화끈하게 한번 붙어보자...라고 중얼거렸다.
물론... 그건 사람마다 다를 거다. 16강이 코앞인데 무슨 그따위 무책임한 말을 하냐고 할 수도 있고 말이다.
그래도 시원하게, 경기가 끝나고도 우리를 무시하는 프랑스 선수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공격이라도 줄기차게 퍼부었다면 좋을 걸...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어쨌든... 화이팅이다. 스위스전에선 시원하게 한번 울 나라 축구의 화력도 만만치 않음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우리의 박찬호는 이제 완전히 과거의 영광을 되찾아 가고 있는 것 같다.
천적과도 같은 팀을 상대로 이겼고, 그것도 퀄리티 스타트... 낮경기에 약한 징크스도 깨고...
이래저래 박찬호에게도 귀중한 승리였던 것 같다.
언제나처럼 박찬호를 응원하련다.

이승엽...
야구를 조금이라도 볼 줄 알면 일본 프로야구에서 이승엽이 받는 견제를 모를 리 없을거다.
그런 견제를 뚫고 지금 성적을 내는 것 자체가 경이로움이다.
게다가 그의 홈런들은 하나같이 엄청난 비거리를 자랑한다.
23호 홈런에... 2사 후면 무조건 뛰는게 당연함에도 3루에서 홈에 들어 올 생각도 못한 스즈키처럼...
완전히 허를 찌른 세이프티+스퀴즈 번트...
역시나 이승엽도 응원이다!

2년 간의 와신상담 끝에 다시 메이저 우승을 거머 쥔 박세리...
쏙 빠진 얼굴을 보며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했는 지... 짐작이 갔고, 그래서 정말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싶었다. 박세리 힘내길!!!

글구...
토고 선수들...
난 이을용의 다리를 만져주는 토고 사진에 감명받은 건 없다.
다만... 자신들의 국가가 남의 나라 국가로 연주되는 데 대해 제대로 항의 조차 못하고, 자신의 국가가 연주될 때 꼬마 들러리들이

하나 둘 씩 들어가버리는 것을 보는 토고 선수들의 모습... 그리고 우리에게 진 후 응원단의 눈물은 정말 이상하게 가슴이 찡...했다.
[Constant Gardener]를 보면서 다시 한번 제국에 철저히 유린되는 아프리카를 생각해서일까...
비록 월드컵에 출전한 아프리카 상당수 선수들이 유럽에서 부를 축적한, 일반적인 아프리칸과 다른 상황이라도,
그들을 보며 꿈을 먹는 어린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뛰어주길 바란다. 힘내라. 가나, 토고, 앙골라...

그리고...
스위스 전을 앞둔 우리 축구 대표 선수들.
역시 정말정말 마지막까지 선전하길 기대한다.

 

 

 

 

 


 

 

 

 

"엄마 엄마 엄마! 나무 2개를 마아악~~ 비비면 불이 난다"

 

 

 

 

 

 

 

 

 

 

"조금만 기다려봐"









"아~~~~~~~~~~~~~~ 너무 힘들어"
"거짓말인가봐"
"나무젓가락으론 좀 곤란하고 그게 가능한 나무가 있는데 엄마도 정확히는 모르겠어"
"그럼 진작 얘기해 주지"

 

 

 

 

 

 

[점프] 보러가는 길에 버스안에서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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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하습하습하'비와 윤도현에겐 전혀 관심이 없다
우리는 오로지 JUMP JUMP
버스가 너무 빨리 달렸다 아님 내가 곰탱이였다.

 

 

 

 

 

 

파이넨스 지하 메짜루나에서 상현씨한테 무척 미안할 정도로 거한 저녁식사를...

 

 

 

 

 

 

스파게티 & 치즈케잌 & 난 켤코 손떨려서 못먹는 6000원짜리 레몬에이드까지...

 

 

 

 

 

 

 

세실극장 뒷편...
고풍스런 저 건물들은 대사관인지 성당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이 건물 역시 그땐 음 그렇군 했더랬는데 기억에 남아있질 않다

 

 

 

 

 

 

 

이상한 소리가 나 들여다본곳
도무지 뭐하는곳인지....

 

 

 

 

 

 

민성이가 찍은 엄마의 뒷모습 가방을 봇짐처럼 들쳐메고...
자 JUMP를 보러 극장으로 갑시다

 

 

 

 

 

 

 

도록을 살까 말까 고민하는 중

 

 

 

 

 

 

 

민성이가 한창 흥얼거리던 노랫말에 영감을 얻어 찍은 엄마 엉덩이.
Air의... 'Sexy Boy'

 

 

 

 

 

 

드뎌 등장
꼬마녀석의 트레이드마크의 원조
다소 멍청한 도둑들...
그들과 벌겋게 상기된 울 민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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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사진은 제가 찍은 것이 아닙니다. 출처가 불분명하여 출처를 명기하지 못했어요.
그리고 제가 방문했을 때 전시 중이었던 미나코 아베의 전시도 아닙니다.

*

사진을 올려야 하는데... 귀찮다. ㅋㅋ
이번 투어에는 박작가가 동행했다.
혹시나 해서 갈 수 있냐고 물어본 것인데, 박작가가 흔쾌히 가겠다고 해서 무척 고마왔다.
좀 시간이 많았다면 더 많은 곳을 돌아봤을 터인데... 아쉽긴 하다.

마지막 날.
우린 일행들로부터 벗어나 동경 가야바쵸에 있는 베이스 갤러리를 찾아가기로 했다.
이미 모리 미술관에 가는 것이 취소된 상황에서 베이스 갤러리라도 가야 한다는...
뭐 그런 오기같은 것 때문에 귀국하는 날임에도 걍 아침 일찍 체크 아웃하고 나와 버렸다.
비도 주룩주룩 오고...
이케부쿠로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이다바시에서 갈아탄 후 가야바쵸 스테이션에서 내렸다.

가야바쵸는 외국인이 거의 없다.
이곳은 거의가 증권과 은행들... 일본에서 종종 있는 일이라 별로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역시나 이곳도 빌딩들 사이에 시나가와에서 보던 작은 신사보다 규모가 큰 신사가 있었다.
PRONTO에서 커피를 마시고 신사에 잠깐 들른 후... 베이스 갤러리로 향했다.
베이스 갤러리는 매우 규모가 작은 갤러리인데 컨템포러리 아트 전시로 유명하다.
게다가 동경의 큰 갤러리들과 연계 전시를 하는 곳이어서 사실 이곳의 공간이 크고 작음은 그리 의미가 없다.
실제로 지금은 미나코 아베 작가의 작품을 전시 중인데 2작품을 제외하곤 모두 판매가  되어 있었다 (blue/red marked on the wall)

 

 

 

 

 

 

미나코 아베씨의 작품은 캔버스에 롤러로 작업한 작품들이었는데, 장승택 작가의 작품을 연상하게 한다.

하여튼...
이곳에서 한국의 컨템포러리 아트와의 교류를 위해 3~4회 한국을 방문했던 하라다 상을 만날 수 있었고,

하라다 상은 베이스 갤러리의 사장님까지 소개시켜 주셔서 시원시원한 대접을 받을 수 있었다.
시간이 너무 적었던 게 아쉬웠다....
만약 하라다 상에게 오늘이 귀국일이어서 좀 일찍 볼 수 있겠냐...고 말했다면 흔쾌히 그러했겠지만,

아무래도 결례인 듯 해서 오전 전화 통화에서 말하지 못했다.
(사실 난 박작가의 통역으로 베이스 갤러리에 동행한 거라... 뭐 나랑 친분이 있는 사람은 절대로 아니었다)

베이스 갤러리를 나와서 우에노 케세이 스테이션으로 택시를 타고 간 뒤, 우에노 케세이를 타고 나리타 공항으로 갔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일본의 집들은 저 논과 밭이 펼쳐진 구석구석까지....
야무지고 정돈되어 보인다.
주변의 정경을 전혀 해치지 않으면서 자리잡고 있는 조그마한 집들이란...
(물론 아오토를 지나면 슬럼가도 볼 수 있다)
무작정... 현대화란 개념만 뚝 어디선가 떼어와 주변 정경과 완전히 콘트래스트되는
멋진 집들로 깔아 버리는 우리나라의 시골 모습들과는 솔직히 너무 달랐다.
(이런 얘기하면 또... 친일파라고 난리... 에혀...)

**
그런데 박작가와 얘기하던 중,
도자기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일본의 정원 문화를 비롯한 대부분의 도제 문화는 상당히 정교하고 세심한 느낌이 있다.
하지만, 이런 일본인의 의식 구조는 우연성을 용인하는 도자기 문화에선 상당한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그런 얘기 말이다.
이건 고가구에서도 무척 쉽게 드러나는 경우인데, 우리나라의 고가구는 함수율이고 자시고 사실 나무를 쓱쓱 썰어서 짜 맞춘다.
일본인들은 이런 가공법을 보면 뒤로 자빠지는 게 다반사.
함수율이 많은 나무를 그대로 쓰면 나중에 가구가 뒤틀리고 유격이 생긴다는 이유다.
하지만, 우리나라 장인들의 얘기는 다르다. 그리고 난 우리나라 장인들의 사고 방식이야말로 정말 자연인의 모습같다는 생각이 든다.
유격이 생기고 뒤틀리지만 스스로 자리를 잡아 간다는 것이다.
그건 우리나라 옛 건축물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고 말이다.

누군가 내게 우리나라 옛 미술과 건축은 공부할 수록 놀라게 된다고 한 것이 기억난다.
그리고 이와 비슷한 글을 누군가의 글에서도 또 접한 기억이 있다.

간혹...
우린 퓨전과 하이브리드의 홍수 속에... 어정쩡한 미학적 가치를 체화하지 못하고
부유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이상 헛소리...

내일은 호텔 후문 바로 앞에 있던 그 유명한 모스 버거...(MOS BURGER)야그를 해야겠다. ㅎㅎ
아... 입에 침 고인다.


 

 

 

 

 

이번엔 창가 쪽에 앉았기 땜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수많은 사진을 찍었다. 20D의 셔터음이 상당히 매력적이지만 소리가 작지는 않은 지라...
앞/뒷 사람에게 방해가 되지 않게 하려고 애를 좀 먹었다.
당연히 비행기에서 밖의 풍광을 찍는 거라 포커싱을 수동으로 하고 촛점을 완전히 돌려 놓았다.
그리고 창문에 먼지가 많아 후드를 벗기고 완전히 창문에 밀착시키고 찰칵...

 

 

 

 

월드컵이 시작됐다.
타이거 운동화와 양웅이었던 월드컵 슈즈가 아니다... 프로 월드컵도 아니구.
톨게이트의 매표원들까지도 Be the Reds... 티셔츠를 입고 있다(며칠 전부터).
2002년 월드컵을 위해 지었던 근사한 경기장들은 4년간의 초라한 성원은 아랑곳없이 다시 장사진을 이룰 예정이다.
아마 4년 만에 꽉 들어차는 경기장들일거다.

나도 월드컵을 즐긴다.
비록 거리 응원을 하고 싶은 마음은 쥐뿔만큼도 없지만(그게 싫다기보다는 이 광풍이 싫어서)
어쨌든 진정 선전하길 기원한다. 월드컵은 이미 아마추어리즘에 입각한 스포츠 정신을 잃었다.
사실상 이것도 또다른 전쟁이라고 생각한다. 아니, 많은 분들이 이미 그렇게 생각한다.

어제 우리 동구형님의 호주와 일본의 대전을 봤다.
난 늘 일본에 대해 우호적이었으나... 어제는 자연스럽게 호주를 응원하게 됐다.
아마도 동구 형님 때문이었을거다. 동구 형님이 철저한 계산에 따른 완벽주의자라는 걸
알면서도 그의 놀라운 미디어 장악력에 나도 놀아난 것일 수도 있다. 그런데, 난 아직도 환타지가 있나 보다.
동구 형님의 팀이라는 이유로 별 관심 개뿔도 없던 호주를 응원하다니.

'일본에 승리한다면 그것은 한국을 위한 것이 될 것이다'라는 말로,
앞으로 향후 몇년 간 국내 대기업 CF는 따놓은 당상인 동구형님이 드라마 같은 역전승까지 했으니...
정말이지 CF 계약은 또다시 동구형님의 차지다. 보르도도 모델을 바꿀 지 모른다!

네이버의 댓글은 원래 지저분하다.
뭐... 국내 네티즌의 60% 이상이 이용하는 최고의 포털이니 뭐 그만큼 찌질이도 많겠지만...
이번 호주/일본 전의 댓글은 90%가 훠얼~씬 넘는 압도적 차이로 일본을 비아냥거리고 완전히 깔아 뭉갠다.
알고 있다. 2ch에 흔히 말하는 혐한론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이제 원숭이=일본인이 완전 자리잡았고, 일본은 라이벌이 아니라 3류국이라는 이상한 인식도 팽배하다.
누구 말대로...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일본을 얕잡아 보는 나라... 바로 한국인 것이다.
차범근 해설위원이 일본이 잘할 때 칭찬한 걸 갖고(부족한 점도 분명히 명쾌하게 얘기했다. 나도 MBC를 봤으니까)
왜 일본색을 드러내느냐는 한심한 인간들도 있다.

문제는...
이제 이게 우리나라 만의 문제가 아니란거다.
일본도 2CH에 가보면 한국을 까대는 글로 아주 넘쳐난다. 넘쳐나...
인터넷은 교류의 폭과 의견의 교환이라는 장을 마련해주기 보다는, 액티브 턴 배틀 방식의(흐...게임 때문에 이거...)
변종된 일방 통행의 의견때문에 단편적인 사안의 비판 등으로 넘쳐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타이핑을 해야하고, 대부분 글자 수도 제한되어 있으며, 자신의 글이 다른 이의 글들로
쉽게 묻히고 잊혀 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사람들은 쉽게 자신의 감정을 한정된 말로 쏟아 붓는 것에 전념하기만 할 뿐이다.

이건 정말이지...
편견과 선입견으로 가득 찬 눈으로 한쪽 밖에 바라보지 못하는 극우/수구 주의자들의 모습과 별 다를 바가 없지 않나??
인터넷 문화, 아니, 게시판 문화가 창궐하면서 도리어 국민의 성향은 점차 보수화되고 있는 것도 이런 영향이 아닐까?
한국도 일본도... 그리고 미국도, 전세계도 말이다.

오늘 밤 10시에 토고와의 경기.
열심히 집에서 응원할 거다.
그리고 14일 오전 일찍... 난 네티즌들이 말하는 원숭이들의 나라에 도착할 것이다.

제발...
눈을 크게 뜨고 주위를 둘러 봤으면 좋겠다.
이건 나도 마찬가지겠지만 말이다...
중국인을 세상의 벌레만도 못한 종족으로 늘 생각하고 있는 나도 말이다...

 

 

 

 

 

 

 

 

완전히 소리없는 외침에 협박성 편지야~~

쓰기 숙제에서 하나도 틀린것이 없으면 선생님이 주시는 초록색 별 다섯개
거기에 부상으로 이 작은 편지지와 봉투를 주시는데 하느님께 편지를 쓰면 소원을 들어 주신다고 하셨단다.
잊고 있었는데 서랍에 곱게 넣어둔 편지엔 소리소문도 없이 이런 내용의 편지가 이미 써 있었다.
(참고로 우리 민성이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1~6까지 줄줄이 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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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엄마가 '영화 보러 가자' 먼저 얘길 했었는데
TV 예고편을 보고 "우리 저 영화 보러 갈까" 하던 모습이 예뻐 그 다음날 바로 봤던 영화 [호러비츠를 위하여]

그때 어머니께서 좋아라 하던 손자를 위해 무료 콤보쿠폰을 주셨는데...
우리 민성이! 그만 오징어 버터구이에 반해 버렸다.
그때, 오징어에 팝콘에 사이다까지 먹느라 영화를 제대로 본건지 의심스럽기까지 했던 기억이 떠올라
엄마의 압력으로 오징어와 사이다만 준비해 주시고
자! 햇지를 만나러 가 볼까나

평일 오전
텅 빈 좌석.
"와! 짱이다. 또 아무도 없어" ( 앗싸! [아이스 에이지]때 처럼 우리 둘만의 영화관 )
큰 소리로 왁자지껄하게 웃어 주시고, 쩝쩝쩝 앞니 두개 빠진 아들이라 좀 참아 주시고...
정말 재미나게 신나게 행복하게 웃었다.


헷지는
잔꽤의 달인 너구리 '알제이', 소심한 카리스마 거북이'번', 앙증맞은 사고뭉치 '해미'
섹시한 살인가스 스컹크 '스텔라', 죽은척 하기 대장 주머니쥐 부녀 '오지&헤더' 그리고 고슴도치 가족
이들이 펼치는 아기자기하고 깜찍한 인간세상 습격 작전
번의 역활로 신동엽의 목소리는 전문 성우들 보다 더 자연스러운 그야 말로 찰떡궁합이었다.

 

 

 

 

 

여름 시즌에 개봉할 에니매이션 [CAR] 횽보용 스텐디를 찾아 올라가던중 발견한 슈퍼맨

 

 

 

 

 

지금은 주저앉아 있지만
조금 전까지만 해도 스탠디 뒤가 궁금해 앞에서 사진 찍기를 기다리던 엄마는 민성이 머리만 살짝살짝 보았다는

"우리 [CAR] 볼때도 둘이만 보면 좋겠다 그치"



햇살이 따갑고 숨차게 더웠던 날이라 극장에서 슬렁슬렁 시간을 보내다 심사 보러 갔다.
우리 꼬마 녀석은 아직 왕초보. 금방 끝나 아빠는 결국 보지도 못하셨다.
형아들의 솜씨에 정말 놀라며 울 아들은 멀었구나 새삼 느꼈지만...
그렇다 하여도 집에선 울 민성이가 최고.

발차기가 끝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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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살랑이와 함께....
서로 저만치 떨어져 잘때도 있고
작은 두 팔로 꼭 안고 잘때고 있고
엉덩이로 깔고 잘때도 있지만
먹이도 챙겨주고, 가끔이지만 양치질도 해주는 민성이의 꿈나라 동무입니다.
·
·
·
·
·
비록 인형이지만 가장 좋은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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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여유만 된다면 칸으로 날아가서라도 보고 싶었는데. ㅋㅋ
봉준호의 [괴물]이 상당히 난리는 난리인가 보다.
립서비스 운운하는데...
도대체 무슨 피해 의식이 있는 사람들인지 지금 기사화되는 글들을 보면 괴물에 대한 흥분은 립서비스 차원이 아니다.

그리고 간혹 [괴물]을 [고질라]와 비교했다고 흥분하는 분들이 계시던데...
롤랜드 에머리히의 [고질라]야 완전 양아치 밥반찬같은 영화지만, 아시다시피 일본의 여지껏 이어져 오는

[고질라]는 괴수 영화로서의 상징성과 정치적 함의들로 괴수물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외신 기자들이 [괴물]을 [고질라]와 비교했다면, 그것도 더 높이 평가하고 있다면 이건 사실상 '최강'의 평가와 다를 바가 없다.
흥분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하여튼...
[괴물]의 개봉 타이밍과 지금 우리나라 영화계 사정을 따지고 보면 [괴물]은 정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괴물]이 반드시 제대로 잘 나오길 바랬다. 정말 진심으로.
물론 마케팅 차원의 기사도 있었겠지만, 현재 기사화되는 걸 보면 재차 말하지만 립서비스의 차원이 아니다.

기대를 가져도 좋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게 옳다.

기대가 된다. 7월!!!
월드컵보다도 2만5천7백4십8배...만큼. ㅎㅎ

**
강우석 감독의 여러 매체를 통한 [한반도] 인터뷰는 솔직히 말해 황당했다.
그가 가진 진짜 네트워크 파워의 1/10000000도 난 알지 못하겠지만,
최소한 인터뷰들로 형성되는 강우석의 모습은 정말이지... 뷁이다.
그리고... [한반도]의 내러티브도 짜증이다.

 

 

 

 

 

 

 

[the Verdict]
Directed by Sidney Lumet
1982 / 129 min / US
Paul Newman, Charlotte Rampling, Jack Warden

이 영화가 다시 보고 싶어 졌다. 갑자기...
예전에 비디오로 빌려 보고, 내 기억으론 작년인가... 재작년에 TV에서 한 번 방영해 준걸로 기억한다.(그때 못봤다. 이구...)
국내에 DVD로 출시되지 않았는데 꼭 출시되었으면 하는 영화이기도 하고...

사실 이 시기의 시드니 루멧 감독 영화들은 하나같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
어쩌다보니 국내에선 당시 비디오용 감독으로 평가 절하되어 버렸지만...
(거의 대부분이 개봉 안되고 비디오로 공개되었다)
잘 아시다시피 절대로 그렇게 폄하될 감독이 아니다.
루멧 감독의 영화들이 속속 DVD로 재출시되고 있는데(골든 라벨로 출시된 [the Dog Day Afternoon]같은...)

이 영화도 속히 출시되길 바랄 뿐이다.

글구...
시드니 루멧 감독의 최신작이며 Vin Diesel을 주인공으로 쓰고 Peter Dinklage를 내세운 [Find Me Gulity]도 보고 싶다.

우웅... [Gloria]의 부진에서 벗어나신 듯.
대단하다. 엄청난 노익장...

어쨌든...
[the Verdict]에서 보여준 폴 뉴먼의 연기는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특히 초반부... 장례식을 돌아 다니며 변호사 명함을 돌리던 알콜 중독의 퇴물 변호사의 설정을 절절하게 표현해낸 연기는

이 영화를 본 지 15년이 된 지금까지 내 머리와 마음 속에 생생히 새겨 있다.
마지막...
계속 울려대는 전화벨 소리에 다리를 책상에 올리고 앉아 있는 폴뉴먼의 모습이 다시 기억난다.

정적이면서도 힘이 넘치는 이런 영화.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이런 영화.
시드니 루멧의 영화엔 호들갑을 떠는 일이 없지 않았던가.
[Equus], [Prince of the City], [Serpico]같은, 사실은 처절했던 형사물에서도,
스톡홀름 신드롬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the Dog Day Afternoon]나...
정말이지 걸작이란 진부한 표현이 민망하지 않았던 [Network]에서도 말이다.

다시 느껴보고 싶다.
리버 피닉스 주위를 돌고 멀리 떠나간 [Running on Empty]처럼 진한 여운을 말이다.

 

 

 

 

 


 

 

 

요즘 들은 뮤지션 중... 귀에 쏙 들어오는 뮤지션들은...

Beirut
Danielson - 4번째 트랙은 넘 좋다. 민성이의 favorites!
Function
Milosh
Lovely Feather,the
White Rose Movement
Pinker Tones,the

 

 

 

 


머리를 둔중하게 후려 친 영화는...

 

[Transamerica]

두고 두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위기의 주부들'인가...하는 드라마의 주인공 중 한 명인 펠리서티 허프먼의 연기는 정말 뭐라 말할 표현이 없을 정도로... 정말 놀라왔다.

가슴을 울렸다.  곧 이 자리를 빌어... 감상문을 써서 올릴 것이구...

 

 

 

 

 

 

 

[Running Scared]

정말 밑도 끝도 없이 몰아 부치더라. 흐미...
핏빛 잔혹이 난무하지만, 이 영화의 근본은 휴머니즘이다. 이 얼마나 아이러니한가.
하긴... Wayne Kramer 감독은 전작 [Cooler,the]에서도 범상찮은 생경함을 보여 줬지. 것두 William H.Macy의 짙고 깊은 주름 사이로 말이지.
(Paul Walker는 언제나 B급...영화에 나오는 쥔공...쯤으로 생각했는데-물론 흥행은 괜찮구- 이 영화에선 엄청 열심히 뛰어 다닙니다)

 

 

 

 

 


 

 

 

이거 보고 싶습니다.
뭐... 제가 와인에 빠져 있고... [Sideways]의 주인공들처럼 남다른 열정이 있는 것도 절대로 아닙니다.

(비교할 레벨이 따로 있지... Sideways랑...)

해리슨 포드의 대책없는 영화 [Firewall]에서...
폴 베타니가 동료에게 '포도주 한 병 가져와'라고 시키져. 동료 왈... 어떤게 좋은 지 모른다니까

폴 베타니... 왈... '먼지가 많이 낀 것이 좋은 거야'라고 하지여. ㅋㅋㅋ
이걸보고 웃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어쨌든...
와인에 대한 언급은 영화에서도 수도 없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전 돈도 딸리고... 알콜도 그리 썩 좋아하는게 아니어서... 와인에 빠질 마음도 없고, 그럴 여력도 안됩니다만...

이 만화는 보고 싶네여.

만화의 천국 일본...
야들은 이런 '한 우물 디립다 조지는' 스탈의 만화가 무척 많아여
과거... 끝에 가서 절 돌게 만들었던 '술의 나라'인가...? 것두 그렇고...
뭣보다 재밌게 본 '갤러리 페이크', 누가 봐도 재밌는 '마스터 키튼'... 어? 이것 밖에 기억에 안나네???
하여튼... 이 만화 정말 보고 싶네여.

 

 

 

 

 

 

 

 

이건 일본이나 영국, 미국의 유럽에서 열리는 록 페스티벌이 아니다.
울나라에서... 것두 7월 28일~30일까지 3일간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록페스트인 것이다!

몇년 전...
역시 송도에서 수많은 록 매니어들의 기대를 안았던 트라이포트 록 페스트...가

말도 안되는 폭우로 중단되어버려 환불 요구 등등으로 시끌했던 적이 있다.
나도 역시 완전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되어가지고... 터벅터벅 집으로 왔던 기억이 난다.

그때도 지금도 이 기획의 중심엔 초딩 동창 친구가 있다.
이제 최소한 록 뮤지션의 국내 섭외 능력은 이 녀석을 따라올 인간이 없을 것이다.
오아시스, 스매슁 펌킨스, 블러...등 도통 뮤비나 CD나 들을 수 있던 뮤지션들을 마구 데려오고,

그 외에도 에이브릴 라빈이나 라캉시엘등의 일본 뮤지션...등등 헤아릴 수 없는 공연을 기획한 인간도 이 녀석이다.

난 진심으로 펜타포트 록 페스트...가 잘 되길 바란다.
공짜표 때문이 아니다!!!!! 날 오해말라!!!

그런데...
정말 맘먹고 하는 거...
죽어라 SS501이나 천상지희가 좋다면 그런 분들은 열외라고 쳐도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사람들까지 끌어들일 고려도 좀 했으면 한다.
우리 록 문화가 저변도 탄탄하고 록 페스트도 선택권이 있을 정도로 성숙되어 있다면 이런 말 하지도 않는다.
울 나라에서 Placebo와 Franz Ferdinand등을 주루룩 볼 수 있는 건 이번이 사실 최초다.
이왕 최초의 축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어 한 판 즐기는 진짜 축제로 만들길 바란다.
언제까지 아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딸딸이나 치는 문화로 만들지는 않으리라...믿고.

가뜩이나 열받는... 요즘 울나라 음악계.
이번에 머 또... 범세계를 겨낭하고 만들었다는 5명의 비...어쩌구 개소리하고 있는 그룹도 도대체 신화, SS501 기타 등등들과

뭐가 다른 건지 난 도무지 도통 이해 못하겠다.
그래놓고는 울나라 음악이 경쟁력 있다는 둥, 세계적이라는 둥... 반상회에서나 할 소릴
거침없이 뿌사려 놓는 걸 보면... 기가막히다 못해 인간이 불쌍해 보인다.

꼭 록음악이나 일렉트로니카가 아니어도 좋다.
옷 거의 다 벗어 던지고 당췌... 음악 들으러 온 건지 원 나잇 스탠딩하러 온 건지...
저리 흔들어 대면 다 힙합퍼...가 되는 건지... 알 수 없는 부비부비스러운 이 닭살 문화만 파티 문화라고 떠드는

이 왕짜증 현실에서 정말이지 벗어나고 싶다.
아니, 솔직히 울 동생들이, 울 아이들이 좀 더 넓은 문화를 경험하며 최소한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

멋진 음악과 영화... 공연들만 보고 살아도 모래사장의 모래알 만큼만 경험하고 가는 걸텐데...

허구한 날 자신이 아는 게 다~라고 생각한다면... 어째 서글퍼진다.

3일권은 한정 판매가 모조리 매진됐다.
일반 판매는 15일부터 2차 라인업과 함께 나간다.


[re] 경솔한 생각.

쓰고보니 생각이 짧았던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이건 매니어들만의 딸딸이 차원은 분명 아니다.
나도 그렇고... 이런 공연이 국내에서 실현되기 만을 오매불망 기다리던 이들에겐
페스티벌 기간이 바로 부활절 주간이고, 인천의 송도야말로 성지가 될 것이니까.

집에 오던 중 갑자기 생각해보니... 영 실수한 것 같아 이리 정정한다. 뭐 읽는 분도 별루 없는 거 잘 알지만...
하지만 애초에 적었던 나의 경솔한 글도 내 머릿 속에 있던 것인 만큼 그냥 내버려둔다.

건방떨지 말자.

 

 

 

 

 

 

 

 

 

 

 

 

 

2005년 11월말...
일본 신주쿠의 한 라이브쇼...클럽.
애당초 가자는 사람 말에 뺄 맘도 없었다.
한번 가보고 싶었으니까.  누드라는 것 보다 어떤 곳인지 궁금한 것이 솔직한 마음이었다.
제목을 홀딱쇼라고 한 것은 호객 행위를 한 외국인(자마이카인)이 한국말로 분명히 '홀딱쇼'라고 했기 때문이다.
얼마나... 한국인이 많이 오면... 뭐 나도 그 중 한명이 된거지.

난 정말이지 기대 이상이었다.
하이테크로 넘실대는 도쿄 한복판에 천막 극장에서나 봄직한 싸구려 무대에...
촌스러운 커튼으로 드리워진 T 형의 스테이지. 것두 좁디좁은...
너무 관객과의 거리가 좁아서 울나라 축구 전용 경기장을 연상케하는!
선수들의 호흡 하나하나도 캐치가 가능한!
거기에 역시나 촌스럽게 점멸되는 형형색색의 조명.
내 뒤통수를 후려 갈기는 아크로바틱에 가까운 댄서들의 정적인 춤들.
이게 당췌 예술인지 외설인지 아주 잠깐 오락가락 할 법한... 춤사위.

바로 내 옆에서 벌어지는 광경.
하지만 정말 단 1%도 말초신경이 자극되지 않는 이상한,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이 분위기.

(이건 나만 그랬던 것 같다...적어도 우리 일행 중에는...)
내 앞,옆에서 몰래 훔쳐보던 포르노에서 볼 법한 자세를 마구마구 연출해주던 댄서들.

이 모두가 생경했지만, 정말 날 흥미롭게 한 것은 전에도 얘기했던 바 있는 몇 명의 열혈 추종자들이었다.

난 세명째 댄서를 보다가 나왔는데,
첫번째, 두번째 댄서 모두 광적인 열혈 추종자가 있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우상이 난해한 동작을 이룰 때마다 정말 환희와 진심에 찬 박수를 정열적으로 던져 줬다.
그 표정이 너무 진솔해서 난 사실 댄서의 춤보단 그들의 얼굴을 자꾸 보게 되었다.
한 명의 댄서가 세번에 걸쳐 막이 오르내리고 등장하는데, 처음은 옷을 다입고.
그 다음은 옷을 좀 벗고... 막판에 다 벗고... 이렇게 세번 등장한다.
그리고 다 끝난 후에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들고 500엔만 내면 바로 눈앞에서 댄서를 찍어 보관할 수 있다.
적나라하게 얘기하면... 국부를 바로 클로즈업해서 촬영하거나... 그래도 된다는거다.

열혈 추종자들은 모두 이 코너에선 그녀들을 쳐다 보지도 않았다.
그리고 그 중 한명은 그 시간에 자리를 비우더니 그녀가 모든 코스를 마치고 퇴장할 무렵 시원한 캔맥주를 그녀에게 주고는

그녀가 사라지자 뒤도 안돌아보고 나가버렸다. 이건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다.

난 예전같으면 이들을 걍 '변태'라고 치부했을 지도 모른다.
우리가 우리에게 주어진 제도적으로 안전한 범위 내의 성 모럴에 어긋나면 우린 그걸 '변태'라고 부른다.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우리 뇌 속의 메커니즘은 그렇게 되뇐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라이히를 머리론 받아 들이고 가슴으론 받아 들이지 못하는 이 찌질이가 그걸 다 이해할 리가 없지만... 고민은 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고민이 들어가면 궁극적으로 내가 갖고 있던 성모럴이 얼마나 상대적이고 우스운 지를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그리고 나 스스로 실소를 금치 못한다.

재밌는 것은...
결국 내 머리 속으로 헤집고 들어가 생각하고 내린 결론도, 내 마음은 받아 들이지 못한다는 거다.
그러기엔 내가 너무 지켜야 할 것이 많아진 것 같으니까.
아니, 어쩌면 당연한 욕심이 많아진 것일수도.

 

 

 

 

 


 

 

 

 

음악회 가자!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어린이를 위한 음악회
울 반 선생님 딸이 이 공연에서 마린바를 연주하는 됐다는... 그리하여 모두 함께 떠나는 소풍

 

 

 

 

 

 

꼬맹이들 36명과 엄마 7명 그리고 선생님
이촌역까지 두번 갈아타는 조금은 힘겨운 길

 

 

 

 

 

정신 없었다.

 

 

 

 

 

그래도 즐거운 아이들
엉덩이를 들썩이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비록 잠들었다 하더라도 신나는 음악회
(의외로 의젓한 민성아! 엄만 놀랐어....)
이렇게 모두 모여 사진 찍기도 힘이드는 개구쟁이 녀석들



가는길, 오는길 모두가 놀이터인 꼬마녀석은 함께한 엄마들과의 저녁식사 또한 놀이공간이 마련된 곳에서 한지라
다음날 어린이 날임에도 불구하고 누워만 있었다.
그 황금같은 연휴내내 아빠랑 세트로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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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와 함께... 지난 주에 봤습니다.
일단 극장은 아주우~ 쾌적했어요.
개관한 지 얼마 안되어 사람도 적었고(그래도 [사생결단]은 꽤... 사람이 많았죠)

의자의 앞뒤 간격도 넓은 편이고...
다만, 사운드 엔지니어링의 문제인지... 소리가 너무 쏘더군요. 아주 거슬릴 정도.
마치 창으로 내 귀를 찌르는 듯한 느낌도 종종 들었어요.

영화... 재밌었습니다.
추자현의 발견이라고 할 정도로 추자현이 놀라운 연기를 보여줬네요.
허허... 심하게 평가 절하하던 저 스스로가 무척이나 머쓱해졌다는...
황정민, 류승범이야 말할 것도 없고, 뭣보다 김희라씨가 또 기가막힌 연기를 보여 줍니다.

영화 전편에 흐르는 홍콩 느와르 시절에 대한 향수는 아무래도 제겐 거슬립니다.
음악도 그렇고...
거친 인생을 다룬 거친 영화지만, 제겐 그 이상으로 거칠더군요.
그저 악어와 악어새의 공식대로 흘러가던 스토리는 중반부에 호흡을 잃고 늘어지더니,
후반부에 설득력 부족한 마무리로 허겁지겁 영화를 끝내 버립니다.
평단의 평가는 극찬 일변도 인 듯 합니다만...
저로선 그냥 '재밌는 영화' 그 이상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부산이라는 공간적 배경은 아주 멋지게 살려 냈더군요.
언제나 우리 나라 영화가 가장 부족한 부분 중 하나가, 캐릭터의 공간에 대한 몰인식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영화에서의 부산은 생명을 갖고 파닥거리는 날 것 같습니다.

아무리 봐도 헐거운 내러티브를 배우들의 명연이 생명력을 불어 넣은 영화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
그런데...
도대체 왜 영화관에서 그 수많은 휴대전화기의 액정 불빛을 감상해야하죠?
어두운 극장 안에서 X랄 맞게 밝은 휴대전화 불빛은 정말이지 신경쓰이더군요.
바로 옆자리 여자는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문자를 찍어대 와이프가 무시무시한 신경질을 내기도 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시작한 지 30분이 지나도록 꾸역꾸역 뻔뻔하게 계속 밀려 들어오는 인간들은
도대체 어떻게 되먹은 인간들인지 궁금합니다.
영화의 1/4을 날려 먹고도 영화 볼 맘이 나나요? 허허... 나나 그런가?

 

 

 

 

 

 


 

 

 

 

어제 밤 잠자리에 들기 전 민성이를 꼭 안았다.

민성아, 엄마 아빠는 언제나 영원히 민성이 편이야.
민성이가 잘못해서 엄마 아빠가 혼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엄마 아빠는 언제나 민성이 편이야.
그러니까 어떤 일이 있어도 잊지 말고
어떤 고민이 있어도, 슬픈 일이 있어도 엄마 아빠에게 얘기하고 싶을 때 얘기해줘.

민성이가 날 아주 꽉 안아주면서 '네'라고 대답했다.

자라면서 싸우기도 하고... 나도 화가 나겠지만.
언제까지 친구같은 아빠였으면 좋겠다.
그게 얼마나 힘든 건지 벌써부터 잘 알고 있지만...

세상엔 참... 당연하게 생각되는 일들이 너무 어려운 것들 투성이다.
머리 속에선 당연하다 하면서도 실제로 그 당연한 것들이 이리도 어려운 건 무슨 이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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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뽀뽀>
입술을 쭉------ 기본자세로 쪽쪽 모두다 소리를 내면서 하는 뽀뽀

<아미달라 뽀뽀>
방법은 같으나 소리가 없이 살짜쿵 뽀뽀

<아나킨 뽀뽀>
상대는 준비자세로 가만히 있고 난 입술을 좌우로 돌리는 아미달라 뽀뽀와 마찬가지로 소리가 없는 뽀뽀

맘 내키면 세가지 뽀뽀를 모두 할 수 있다. 그러나 주로 엄마랑 뽀뽀를 가장 많이 해준다.
것두 언제나 엄마가 매달린다. 아들은 항상 깜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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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제도 힘들고 지친 하루라도,
100% 이해해주는 와이프와 내가 플레이하는 걸 지켜보고 싶지만,
등교를 위해 반드시 잠을 자야하는 안타까운 우리 민성이를 젖혀두고!

전 밤이면 어김없이 파판12를 붙잡고 늘어 집니다.
결국... 오래전 공부했던 일본어 공부를 다시 하는 격이 되어 버렸습니다.
오늘부터는 굳이 공략집의 아이템, 마법, 건비트 리스트, 무기/방어구 리스트,
라이센스 리스트...등을 뒤척거리지 않아도 알아 볼 수 있을 정도는 될 것 같습니다.
별... 헐헐...

어쟀든...
한글화가 되지 않아 전 이 게임의 1/3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서브 퀘스트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고, 모든 화면을 일일이 공략집 찾고
뒤져댈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지요.
그저 발매라도 해준 것에 감사하라는 몇몇 분들의 글도 봤습니다. 헐헐...
안타깝게도 전 그렇게 생각하고픈 마음이 털 끝만큼도 없네요.

이런 초기대작을 완벽하게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궁금합니다.

전 예전에 S사에서 출시되었던 초기대작 'M'게임을 고소한 장본인 중 한 명입니다. 물론... 자랑하는게 아닙니다.
전 이 게임을 출시 당시 동생을 위해 구입했습니다(제 동생은 저와 16년 차이입니다)
그런데 'M...'게임은 가장 자랑할 만한 새로운 기능이라고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실제 동봉된 메뉴얼에도 있는 기능을 기술적 문제라고 예고도 없이 빼버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게임은 정상적인 플레이가 힘들 정도로 수도 없이 많은 버그로 사람을 황당하게 했죠.
전 과연 이런 컨텐츠가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였다면 이렇게 발매할 수 있었을까
하고 광분했습니다. 아무래도 초등학생이나 청소년을 거의 주 타겟으로 삼은 이 게임이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이었음에도

이따위로 고객을 힘없는 청소년이라는 이유로, 베타 테스터 취급하는 것에 화가 났고, 게다가 당시 S사의 개발실장이라는

인간(지금도 이 인간은 S사에 있죠)이 S사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린 글은 결국 고소를 결심하게 했습니다.

저 혼자 한 일은 당근 당근 아니지만, 어쨌든 모든 고객이 리콜을 받았습니다.
S사는 이후로 패키지 게임 사업을 접고 온라인 게임에만 전념하였죠.
개발비는 많이 들어가고, 복사본이 판을 치는 패키지 게임 시장... 이참에 접자였던 거죠.

물론 파판 12는 청소년만 플레이하는 게임이 아닙니다.
저처럼 30대 후반의 사람도 이 시리즈의 기억을 곱씹으면서 열라 즐겁게 플레이하겠죠.
그런데 기본적인 수요는 대부분 청소년 들이랍니다.
전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컨텐츠일수록 더욱 더 책임을 갖고 사업을 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영화도 국내에 DVD출시 될 때는 자막이 포함됩니다.
요즘엔 서플에도 거의 대부분 자막이 포함됩니다. 잘 나가야 1~2만 타이틀 나간다는 영화 DVD도 이 정도는 합니다.

게다가... 영화야말로 복제판의 천국입니다. 또한 영화는 언어를 몰라도 내용만 따라가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플스2 최고의 기대작인 이 게임을, 그것도 엄청나게 방대한 스토리에 수도 없이 많은 리스트를 갖고 있고, 쉴 새 없이 상황이 변화하는 이 게임을 아무런
자막 처리도 없이 이렇게 내놓는 뻔뻔함은 당췌 어디서 나온 걸까요?

물론... 현실적으로 많은 문제가 있다는 걸 잘 압니다.
불법 복제물이 판을 치고, 출시 일정이 미뤄지면 더더욱 암울해진다는 사실 등...
그런데 영화 DVD 시장이야말로 비교할 수 없이 이런 문제들이 더욱 심각하답니다.
겨우 1,000장만 판매되는 경우도 정말 부지기수니까요.

이런 기대작을 진정한 재미의 반도 제대로 건지지 못한 채 플레이한다면 사실 공략집 포함해서 6만원이 넘어가는 이 게임을 판다는게... 우습지 않나요?
일본판 가격보다 저렴하다...는 것만으로 넘어간다는게 참 우습네요.

머...
심히... 안타까와서 주절주절 거려 봅니다.
'너 지금 재밌게 하면서 뭔 말이 많아?'라고 생각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재밌게 하니까 더 열이 받는 거라구요.

 

 

 

 

 

 

2006년 4월 6일... 국내에 출시되었습니다.
엄청난 기대를 안고... 구입했습니다.

그래픽... 죽음입니다. 동영상의 퀄리티는 어지간한 SF 영화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랍니다.
그런데 이 세계관은 문득문득 StarWars의 아트 디자인을 자꾸 떠올리게 합니다.
메카닉도 그렇고... 도시의 모습도 그렇고... 주고 받은게 있겠죠? 어차피 조지 루카스도 저패니메이션에 상당히 조예가 깊은 편이고...

FF XII의 디자인은 사실 환상과 모호한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수많은 일본 판타지 SF물에서 익히 보아 왔던 것이니까요.

 

 

 

 

 

(캡쳐 이미지가 없어져 구글링을 통하여...)

 

이제 겨우 13시간을 플레이했을 뿐입니다만...
발프레아나 프란같은 매력적인 캐릭터도 있고...(반은 생각보다 별루...) 전투 화면과 게임 진행 화면의 전환없이 바로 적을 만나고

전투로 이어지는 것은 변화하는 RPG의 트랜드를 따른 변화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무척 만족스럽구요.
적과 맞붙으면 바로 전투가 벌어지더라도 이전의 타임 게이지가 차야 공격하는 것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그런데 이 놀라운 게임의 정말 큰 문제는 역시... '한글화가 적용되지 않은 문제'입니다.
일본 출시일과의 텀을 줄여 복사본을 근절코저...했다지만, 이건 폭력입니다.
일어를 알지도 못하면 공략본을 뚫어지게 바라 봐야 합니다.
행여... 캐릭터에 상태 이상이 생기면 당췌 무슨 상태 이상인지 상태 이상 일람표를 다 훑어본 뒤,

발견하고 이를 치료할 방법(아이템 또는 마법)을 또다시 찾아야 합니다.
이 무슨...
저야 주말 이틀간 무려 13시간 이상을 퍼부으며 와이프와 민성이를 따시킬 정도로 몰입되어 넘넘 재밌게 플레이했지만...(내가 따된건가...ㅋ)
정작 같이 해보고 싶었던 민성이는 완전 포기... 했습니다.
사실 [Tales of Legendia/테일즈 오브 레젠디아]도 그 방대한 시나리오 등으로 애가 하긴 쉽지 않았지만,

더빙까진 아니라도 한글 자막이라도 나와서 민성이가 끝까지 재밌게 플레이했거든요.
근데... 이건 넘 합니다.

게임하면서 일어 공부까지 하라니요...
헐헐...
SCEK에서 유통했습니다.
이 대작을 이 따위로 유통시키는게 황당할 뿐입니다.
정말... 출시일의 차이를 줄이려고 한 건가요? 이건 폭력이랍니다.

 

 

 

 

 

 

 

 

금요일 오빠와 먼 친척언니와의 10년만의 저녁식사.
밤에 나가는걸 싫어하는 민성이와 택견을 하루 쉬고 지난번에 못간 덕수궁에 가기로 약속했다.

요즘 부쩍 피곤해 하는 녀석, 지하철에서 앉아 마자 잠들어 버린다.
베고 잔 베낭 자국이 선명하게...
시청역. 한정거장 남겨두고 정신 차리는 중.

 

 

 

 

브로슈어를 들고 어디부터 가볼까나...?
"여기 여기 정했어. 함녕전에 먼저 갈꺼야"

 

 

 

 

 

[함녕전]
고종황제의 침전으로 여기서 승하 하셨다 한다. 뜻밖의 소박하고 멋스런 샹들리에를 발견하고 무척 놀랐다는...
그 어느 화려한 건물 못지않게 우리 궁에 소박하고 단아하게 잘어울린다.

 

 

 

 

 

 

[덕홍전]
귀빈 접견실로 덕수궁의 가장 나중 건물이라고...

 

 

 

 

 

 

[정관현]
햠녕전 뒤뜰 동산안의 다과를 즐기는 서양식 휴식처
덕수궁, 미술관과 박물관만 다니고 정작 궁을 둘러 보기는 처음이라

의외의 건물들과 그 차분하고 다정하며 고즈넉한 색감에 많이 놀라고 감탄했다.
다른 여러나라의 삐까뻔쩍 피의 역사를 보여주는 상징적 건물이 없다한들
어느 누가 이렇게 아름다운 우리 선조의 지혜과 현명함이 자랑스럽지 않을수 있을까 새삼 당당해지는 이 뿌듯함.

 

 

 

 

 

맘에 드는 솔발울로 한참을 놀다가 흙을 파고 고이 숨겨두고 있는 녀석
(어떤 아이가 그 길을 지나가자 다시 확인하고 묻고 있는중)

 

 

 

 

 

 

[석어당]
선조 임금의 추모처이자 인목대비의 유폐처로 단청이 없다.  그래서 그런지 나도 모르게 쓸쓸하고 엄숙해진다.
그러나 울 꼬마 녀석 꼴따먹기 책에 빠져있어 변형된 나뭇가지 꼴따먹기 놀이로 석어당 마당을 온통 빗금들로...

 

 

 

 

 

 

[즉조당]

 

 

 

 

 

 

 

[준명당]
임금의 집무처와 사신 접견실 1904년 이후 침전과 어진 봉안처로...

 

 

 

 

 

 

즉조당과 준명당을 잇는 다리, 덕수궁에서 가장 맘에 드는 자리

 

 

 

 

 

 

 

서로가 맘에 드는 곳을 찾아 좋아라~~~ 서로를 찍어주기 시간

 

 

 

 

 

"엄마 이 해태 콧구멍 딥다 크다 푸하하하"
"그 해태 아마 엄마 몰래 코후비기 선수였나 보다"

 

 

 

 

 

 

녀석이 정말정말 석조전의 궁중유물전시관엘 가보고 싶어 했는데... 아쉽게도 수리중 그래서 선택된 전시
시간상 찬찬히 둘러볼 수 없을꺼라 생각하고 찾아보지도 않았었는데... 어찌나 후회되던지
[소정(少亭), 길에서 무릉도원을 보다] 소정 변관식 선생님의 30주기 기념 전시
산천을 유랑하며 우리 산야의 아름다움을 특유의 적묵법과 파선법에 기초하여 독창적인 '소정양식'을 확립하셨고,

겸재 정선의 실경산수를 근대적으로 발전시킨 것으로 평가 된다고 하신다.
그 어떤 그림에도 길떠나는 황포노인이 보인다. 긴 여정의 단편처럼...
그리하여 그림의 행인들은 선생 자신의 인생 여정과도 같은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울 꼬마녀석은 그림엔 별 관심이 없고 갑자기 들린 괴성을 찾아간, 한켠에 마련된 작은 이젤이 있는 방에서 오래 놀았다.

 

 

 

 

 

미술관 안내데스크에서 고무줄까지 얻어 도개교를 그린 그림으로 어김없이 무기를 만드는 이상한 꼬마녀석
누구 흉내였더라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
스톰트루퍼 였나...?
그렇게 서로를 겨냥하며 해질녘 덕수궁과 바이~~~

 

 

 

 

 

엄마친구 딸의 아들 동호, 나의 하나밖에 없는 조카 혁이, 그리고 울 아들
맛난 저녁 먹고 다음 저녁을 기약
너무 늦게 헤어졌다.
꼬마 녀석은 집에 돌아와 걍 쓰러져 잠들어 버렸다.
민성아! 담부터 쉬엄쉬엄 다녀야 겠다. 즐거웠지만 너무 피곤했지...

 

 

 

 

 


 

 

 

 

 

 

 

 

[Match Point]
Directed by Woody Allen, 2005
Starring : Jonathan Rhys Meyers, Scarlett Johansson, Penelope Wilton,

우디 앨런표 영화를 그리 썩 좋아하지 않는 나로선...
사실 [매치포인트]에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이상하게 끌려서 봤지여.
스칼렛 요한슨 땜시 끌린 거... 절대 아닙니다.ㅋㅋ

그런데 영화 잡지들을 보면 여기저기서 팽팽한 긴장감 운운...하던데...
정말 이 영화에 팽팽한 긴장감이 있나요? 아... 재미없었다거나 느슨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전 이 영화가 그런 스릴러적인 공식따위완 별 상관없는 영화라고 생각했거든요.

중반부까지는 여느 치정극처럼 흘러가다가,(제법 잘 짜여진 감정선을 따라)
중반 이후부터 이 영화는 상당히 불친절하면서도 생경한 영화로 돌변합니다.
전 그게 무척 좋았구요.
옆집 개가 죽었네~라는 식으로 굳이 죄책감을 들추지 않았다...라는 평도 봤는데...
정말 그런가요? 그러기엔 마지막 장면 주인공의 표정이 너무 많은 걸 얘기해주는 것
같은데 말입니다.

전 중후반부로 접어 들어서 이 영화가 시추에이션 코미디 혹은 연극과도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답니다. 그리고 감독의 시선이 상당히 냉소적이고 비아냥거린다는 느낌도
많이 받았구요. 재밌는 것은 그 와중에 무겁게 다가오는 도덕적 메시지입니다.
과연 주인공은 행복했을까요?
모든 걸 다 지워버리고 존재를 없애버려도 주인공의 마지막 표정에서 읽혀지는
지울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의미의 둔중함이 생생합니다.

[범죄와의 비행]과는 비교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주인공 조나선 리 메이어는... 최고의 연기를 보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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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 Fish]
Directed by Rowan Woods
Starring : Cate Blanchett, Sam Neil, Hugo Weaving, Joel Tobeck

이 영화는 볼 때는 사실 그리 썩 몰입이 잘 되지는 않았습니다.
케이트 블란쳇, 휴고 위빙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처음 영화가 시작한 후 러닝타임이
30분 지날 때까지는... 인디적 강박에 쌓인, 현학적인 가짜 영화가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사실 그런 삐딱한 제 시선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지만, 이 영화는 이상하게 보고 난 후
하루,이틀이 지나서야 자꾸 생각나고 마음이 시려집니다.

당췌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과거를 가슴에 품고 아무 일 없는 것처럼 지내는 것이 얼마나 괴로운 일인지,
그리고 그걸 다 털어버린 다는 것은 어떤 희생의 댓가를 치뤄야 한다는 것인지에 대해
사실 이 영화는 일말의 희망도 없이 읊조립니다.
전 마지막 장면에서도 희망같은 건 못 느꼈으니까.(뭐가 달라질까요?)

하여튼... 이상하게 후폭풍이 오래 갔던... 영화 같네요.

 

 

 

 

 

 

 

 

 

[The Only Thing I Ever Wanted] - Psapp
2006 / Domino

-2005년 아주 예쁜 재킷 일러스트로 상큼하게 데뷔 앨범 [Tiger, My Friend]를 발표했던 영국 런던 출신의 혼성 듀오 Psapp.
데뷔작이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었고, 이들의 음악이 전형성과 박제된 실험 정신으로 삐걱거리던 영국 록씬에

생기를 불어 넣었기 때문에 2집에 대한 기대도 만만치 않았다.
뚜껑을 열고 보니 외국의 포스트들은 설왕설래 말이 많다. 1집이 더 좋다... 2집은 지나치게 pop적이다 등등..

난 데뷔작도 좋았지만 멜로디가 정말 무지하게 보강된 2집도 넘 맘에 든다.
여전히 알람클락과 강병철과 삼태기에서나 볼 수 있던 악기들이 총동원되고, 휘슬, 벨 등의 아날로그 악기들이

단아한 프로그래밍과 어울려 생기 발랄하면서도 독특한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처음 들을 때는 'This Way'에 꽂혔다. (동호회에 이 음반을 올렸는데, 역시 처음엔 다들 이 곡에 꽂히는 것 같다)
그런데 지금은 'Hill of Your Home'이 마냥... 좋다.

 

 

 

Hill of Our Home (with lyrics) - Ps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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