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urai Champloo - Battlecry (Nujabes)

 

새벽에 일어나 와이프, 민성이와 함께 축구를 봤다.
그냥 분했다. 4년간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해 온 시간을 주심과 부심이라는 존재들의
장난질에 흔들리고 망쳐 버렸다는 것이.
축구 자체를 떠나 그런 인간들이 떳떳하게 경기장을 퇴장한다는 것 자체가 욕이 나온다.
글을 쓰다보니 아까보다 더 열이 받는다.
사실 오프사이드는 아닌 것이 맞는 듯 하다. 내가 보기엔 이호의 다리에 맞고... 프라이에게
공이 넘어간 걸로 보였으니까.
그리고 선심이 기를 올려도 상대편이 인플레이 중이라면 끝까지 정상 플레이해야 하는 것도 맞다.
하지만, 그 선심이란 인간은 슛을 할 때까지 기를 들고 있었다.
정말 열받는 것은 오프사이드 판정 뿐이 아니란 게 문제다.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의
두번의 핸들링을 무시하고,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차징은 모조리 휘슬을 불고...
정말 꼴갑을 하는 뭐같은 심판진들이었다. 욕이 얼마나 나오던지..

열심히 잘 싸웠다.
실력이 부족한 점은 인정해야겠다. 하지만 최소한 비길 수는 있었던 게임이다.
아니, 잘 하면 이길 수도 있었던 게임이다.
욕이 나온다.

분해서 잠이 안오다보니... 컴터를 두드리다가...
이 애니메이션 생각이 났다.
[카우보이 비밥]이라는 역사에 남을 명작을 만든 와타나베 신이치로의 근작.
카포에라를 연상케하는 무술과 검술로 우연성을 강조하는 무겐과 정통 검술의 포스가
강력한 진... 그리고 아버지를 찾아 떠난 후우... 이 셋이 우연하게 만나게 되면서 길을
동행하게 되는 이야기.
너무나 놀라운 오프닝 인트로 영상과 참프루...라는 제목 답게 고증과는 무관한 퓨전
스타일의 사극 애니메이션.

문제는 이 즐거운 애니메이션의 국내 정발 DVD 박스셋이다.
살까 말까... 망설였는데, DVDPRIME에 올라온 오픈 케이스 이미지는 내 자제력을 잃게 만들고 있다.
아... 진짜... 질러야 하나... 박스셋이 총 3개인데... (아직 1개만 나왔음)

미치겠다.
DVD 오픈케이스는 이곳을 누르면 자세히 감상할 수 있다.
판타스마고리아와 같은 수퍼 주얼 케이스...

 

링크는 이미 찾을수가 없고 겨우 중고나라에 나온 이미지만 쓸만하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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