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한다.
일본 록밴드인 Coaltar of the Deepers...
국내에서 사실상 마지막 공연을 했던 수퍼 그룹 Smashing Pumpkins의
오프닝을 맡아 미국 진출이 실제로 가시화 되었던(하지만 성사는 흐지부지되었던...)
이들은 그 정도의 실력을 분명히 들려준다.
시부야 케이의 올망졸망 발랑발랑한 세련된 감수성에서 거침없이 그라인딩되는
육중한 헤비 리프가 온탕과 냉탕을 넘나 들듯 마구 뿜어나오는 이들의 음악.
실력도 실력이지만, 분명한 것은 확실한 라이팅과 센스가 기가막히게 돋보인다는 점이다
일본의 문화는 편견없이 접하고, 상당히 호감을 갖고 있지만 적어도 음악만큼은
그리 썩 내키지 않던 나도 이들의 음악엔 환호를 보낼 수 밖에 없다.
오버그라운드니 언더그라운드니...의 소모적 담론을 가볍게 뭉게 버리는 초월적 컨섭의
이들 음악은 한 번쯤 꼭 들어볼 만하다.
Unlimber by Coaltar of the Deep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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