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엄마가 '영화 보러 가자' 먼저 얘길 했었는데
TV 예고편을 보고 "우리 저 영화 보러 갈까" 하던 모습이 예뻐 그 다음날 바로 봤던 영화 [호러비츠를 위하여]
그때 어머니께서 좋아라 하던 손자를 위해 무료 콤보쿠폰을 주셨는데...
우리 민성이! 그만 오징어 버터구이에 반해 버렸다.
그때, 오징어에 팝콘에 사이다까지 먹느라 영화를 제대로 본건지 의심스럽기까지 했던 기억이 떠올라
엄마의 압력으로 오징어와 사이다만 준비해 주시고
자! 햇지를 만나러 가 볼까나
평일 오전
텅 빈 좌석.
"와! 짱이다. 또 아무도 없어" ( 앗싸! [아이스 에이지]때 처럼 우리 둘만의 영화관 )
큰 소리로 왁자지껄하게 웃어 주시고, 쩝쩝쩝 앞니 두개 빠진 아들이라 좀 참아 주시고...
정말 재미나게 신나게 행복하게 웃었다.
헷지는
잔꽤의 달인 너구리 '알제이', 소심한 카리스마 거북이'번', 앙증맞은 사고뭉치 '해미'
섹시한 살인가스 스컹크 '스텔라', 죽은척 하기 대장 주머니쥐 부녀 '오지&헤더' 그리고 고슴도치 가족
이들이 펼치는 아기자기하고 깜찍한 인간세상 습격 작전
번의 역활로 신동엽의 목소리는 전문 성우들 보다 더 자연스러운 그야 말로 찰떡궁합이었다.
여름 시즌에 개봉할 에니매이션 [CAR] 횽보용 스텐디를 찾아 올라가던중 발견한 슈퍼맨
지금은 주저앉아 있지만
조금 전까지만 해도 스탠디 뒤가 궁금해 앞에서 사진 찍기를 기다리던 엄마는 민성이 머리만 살짝살짝 보았다는
"우리 [CAR] 볼때도 둘이만 보면 좋겠다 그치"
햇살이 따갑고 숨차게 더웠던 날이라 극장에서 슬렁슬렁 시간을 보내다 심사 보러 갔다.
우리 꼬마 녀석은 아직 왕초보. 금방 끝나 아빠는 결국 보지도 못하셨다.
형아들의 솜씨에 정말 놀라며 울 아들은 멀었구나 새삼 느꼈지만...
그렇다 하여도 집에선 울 민성이가 최고.
발차기가 끝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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