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도 국수면에서 맛있게 식사한 뒤,

계속 티라미수 노래를 부르신 고영 쌤 덕분에,

정말로 티라미수를 먹으러 서교동 로칸다 몽로에 왔다.


마침,

그동안 로칸다몽로의 주방에 계셨던 스태프분께서 이 날로 작별을 고한다고 하셔서 문현숙씨도 밤늦게 로칸다 몽로로 오기로 하셨단다.

11월 말에 로칸다 몽로를 퇴사하셨던 문현숙씨는,

3월 1일 즈음부터 다시 로칸다 몽로에 복귀하신다.


이 소식을 먼저 복귀하신 복병수 스태프로부터 전해 들었을 때 정말정말 반가왔지.


내가 로칸다 몽로를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히 음식이 맛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 공간,

이 공간을 지켜주시는 분들이 좋아서 오는 이유도 분명히 크다.

그래서 걱정을 했었다.

복병수 스태프도 정말 멀고먼 통근길에 지치셔서 2년 만에 퇴사하시고,

작년 11월 문현숙 스태프께서도 퇴사하셨을 때,

아... 내가 앞으로도 로칸다 몽로에 자주 갈 수 있을까?싶은 생각이 들었지.

그런데,

복병수 스태프도 돌아오셨고,

문현숙 스태프도 복귀하신다니 아... 얼마나 반갑던지.


물론...

그동안 로칸다 몽로의 얼굴이기도 했던 이재호 매니저께서 아마도 2월 말~3월 초 즈음에,

계획해둔 일을 위해 퇴사하실 것 같아 아쉽긴하지만...

 

 

 

 

 

 

 

 

셰리.

아름답다.

확... 피어오르는 이 초코향.


 

 

 

 

 

 

 

아름답다.

 

 

 

 

 

 

 

 

아 진짜...

운전해야한다고 이걸 시키고 앉아있는 나.

분다버그 레몬라임.

이 음료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티라미수, 초코퐁당과 이게 어울리냐고..

 

 

 

 

 

 

 

 

이재호 매니저께서 나눔해주신,

Hopsices de Beaune

Fine Bourgogne

2004


향이...

향이 미쳤더라.

세상에 이게 뭐야.

45도고 뭐고 다 필요없고,

이 미친 향.

서양배 모양의 잔에 따른 뒤 나도 모르게 계속 코를 박고 향을 맡게 되더라.

심지어,

아... 우리 쇼룸에 이런 향이 가득했음 좋겠어...라고 여러번 얘기했다.


미쳤나봐...

손님들 이 냄새에 취하시면 그 틈에 제품을 팔 생각이었던가...(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초코퐁당.

제철 딸기를 올렸다.


 

 

 

 

 

 

 

맛있었는데,

개인적으론 초코가 더더더 초코초코했음 하는 바램이 있다.(뭔 소리야...)

 

 

 

 

 

 

 

 

그리고 티라미수.

아...

진짜 좋아.

로칸다 몽로의 티라미수.

내겐 이 티라미수가 최고다.

뚜또베네의 티라미수와 함께.


 

 

 

 

 

 

 

티라미수...

하니까

괘씸한 인간이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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