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가방 안에 초콜릿과 편지를 넣어둔 사실을 점심 먹고나서야 알았다.
와이프의 편지를 읽고 또 읽었다.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아니 더 깊은 사랑을 느낄 수 있다는 건 행복이다.

로맨티스트와 거리가 멀어도 한참 먼 내가 이렇게 조금 오글거리는 글을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 걸 보면 난 행복한게 맞다.

 

 

 

 

 

 

 

 

와이프와 난 곽윤수 작가님 @soo.kwack 의 그림을 정말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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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 Kwack(@soo.kwack) • Instagram

 

언젠가 곽윤수 작가님의 그림을 꼭 우리집 벽에 걸어놓겠다는 생각을 하며 작가님의 인스타 피드를 본다.

주문한 곽윤수 작가님의 여행그림책인 『나의 지리산 나와 지리산』 (구름마) 이 도착했다.
이제 천천히 이 책의 글과 그림을 읽어나가겠지만 그림부터 보고 싶어 후다닥 책장을 넘겼다.
아직 책을 제대로 읽지 않았지만 아쉬움도 있다.
이 책이 작은 판형인데 종이가 너무 뻣뻣해서 작가님의 아름다운 그림의 느낌이 겉도는 기분이 든다.
그리고 한장 한장 넘기며 보는게 좀 힘들기도 하고.
그래서 이 책 안의 멋진 그림을 몇 장이라도 사진에 담아 올리고 싶었지만 거의 불가능했다.

그림의 느낌을 충분히 살리는 종이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아쉬움이 감히... 들더라.

곽윤수 작가님의 작품은 2.13~2.18 인사동의 경인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 번 인스타 피드를 보시길.
정말... 갖고 싶은 마음이 드는 그림들.

 


 

 

 

 

 

 

 

 

정말 별거 아닌 듯한 작고 얇은 이 노트.
그럼에도 와이프가 유난히 좋아하는, 정말 좋아해서 아껴쓰는 이 노트도 이제 마지막이다.
물론 와이프는 올해 approach의 노트를 구입했지만,
정말 중요한 메모는 약 다섯 권 있던 이 작고 얇던 노트에 기록했다.
이게 마지막 한 권.

JEFF Paper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던 9X14cm의 작은 노트.
코팅된 80g 종이의 질이 거의 로이텀 노트의 종이질을 능가할 정도로 좋다.
만년필 쓰는 사람들에게 이 정도 종이질의 노트라면 누구라도 환영할 그런 노트.
더이상 판매하지 않아 이젠 구할 길도 없다.


늘... 생각하는 거지만,
우리 주변에 정말 고집을 갖고 좋은 품질의 제품을 내놓은 분들은 생각보다 많지만 이를 지지할만한 소비 기반이 형성되지 않아 생산자가 고전에 고전을 거듭하다가 결국 품질을 타협한 제품 개발로 방향을 선회하거나 폐업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제프가 그렇다는 얘기가 절대 아니니 오해마시길, 제프는 블로그를 통해 프리오더 방식으로 꾸준히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 중)


JE.F는 여전히 효자동에 훌륭한 쇼룸을 갖고 있다(금,토요일에만 문을 연다)
와이프는 JE.F의 가방과 장지갑을 갖고 있고 여전히 만족하며 사용 중.


블로그는...

 

 

https://blog.naver.com/gangstarr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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