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12프로맥스 사진입니다 -

로프 에디션스 Rope Editions

@망원동

 

 

이전 날(11.19) 폐점 시간에 들르는 바람에 구경하지 못했던, 하지만 쇼윈도우에 전시된 Diane Arbus 다이앤 아버스의 사진집만으로도 다시 들러야 할 이유가 충분했던 망원동 Rope Editions에 다시 들렀다

 

 

 

 

이곳은,

 

 

 

 

 

 

 

 

사진집을 좋아하는 내겐 통의동 이라선 만큼이나,

일본의 ShaShaSha 만큼이나 위험한 큐레이션.

물론 보유한 작품집의 종류나 수량은 훨씬 적지만 쥔장의 취향이 뚜렷하게 보이는 충실한 큐레이션이 그대로 느껴지는 곳.

 

 

 

 

 

 

 

 

 

음악 컬렉션 역시 남다르다.

 

 

 

 

 

 

 

 

 

 

 

 

 

 

 

 

Experimental, Noise Rock, Ambient, Ambient Techno 장르의 음악들이 vinyl, cd, cassette tapes등의 다양한 포맷으로 전시되어있다.

신나서 구경하다가 사진집 두 권 구입.

다이앤 아버스 Diane Arbus의 <a Box of Ten Photographs>와 필립 로르카 디코르시아 Philip Lorca diCorcia 의 사진집을 구입했는데 이 두 권을 만약 알라딘을 통해 구입한다면 적잖은 돈을 아낄 수 있다.

사실 이미 구입한 입장에서 돈 생각하면 솔직히 속이 쓰리기도 하지.

그런데 한 편으론 이곳에 와서 이렇게 책을 펴들지 않았다면 이 사진집들의 가치조차 몰랐을 지 몰라.

Diane Arbus야 워낙 유명하고 잘 알고있던 작가니까 차치하더라도 Philip Lorca diCorcia 의 이 사진집은 아주 오랫동안 몰랐을거야.

그리고 배송비용과 재고확보등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지닌 국내대형서점, 그리고 걸핏하면 할인을 해대는 아마존 (Philip Lorca diCorcia의 책은 현재 아마존에서 50% 할인 중이며 아시다시피 아마존의 간접한국진출로 인해 $99만 넘으면 무료 배송이다) 같은 공룡을 오프라인 서점들이 무슨 수로 경쟁할 수 있을까.

정가에 터무니없는 폭리를 취하는 것만 아니라면(그 기준, 참 모호하지만) 오프라인 서점에서 정보를 취득하고 경험을 획득하는 가치를 존중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든다.

 

 

 

 

 

 

 

 

 

 

 

 

 

 

 

 

도착

 

 

 

 

 

환경 보호를 위해 이어폰과 전원 어댑터를 빼버리셨다는 애플.

그걸 누가 곧이곧대로 믿겠니.

행사에서 그 말 할 때... 어처구니없어서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역시 미국 기업들은 하나같이 자본주의 극단에 서있는 양아치들이구나... 싶은데... 그럼에도 대안이 없구나.

또 아이폰이야.

 

 

 

 

 

 

 

 

 

그것도 제일 상위 모델...

iPhone 12 PRO MAX 아이폰 12 프로 맥스 256GB

 

 

 

 

 

 

 

 

 

PRO MAX 프로 맥스가 뭐야...

궁금하긴하다. 잡스가 살아있었다면 PRO MAX라는, 이 직관적이긴하나 닭살돋는 이 난감한 네이밍을 동조했을까?

 

 

 

 

 

 

 

 

온갖 투덜거림에도 불구하고...

짜증나게 이 본품을 보게 되는 순간 감탄하게 된다.

아 짜증나...ㅎㅎㅎ

 

 

 

 

 

 

 

 

 

아름다운 색상이네.

마감도 좋고.

뭐... 할 말이 없다.

사진을 좀 찍어 봤는데... 확실히 야간모드 성능이 좋아졌다.

아들의 11PRO와 현격한 차이가 있는 것 같아.

그리고 동영상, 4K 60fps로 돌려보고 있는데 꽤 만족스러운 수준.

당분간 좀 가지고 놀아봐야...

그동안 구박받으며 3년 2개월 내 곁에 있어준 아이폰8플러스,

안녕,

수고했어.

 

 

 

 

 

 

 

 

 

 

 

 

 

 

리얼 커피 Real Coffee

@합정동

 

 

https://www.instagram.com/_realcoffee/

 

 

 

 

하루만에 아침기온이 15도 가까이 떨어졌다.

온갖 변덕이란 변덕은 다 부리는 날씨에 코비드19 코로나바이러스의 우려스러운 확산까지 겹쳐서 연말이 암울해졌다.

아... 정말 올해는 1년 내내 이 기분을 안고 사는구나.

어제(11.19) 원래 잡혀있던 효자동 두오모 저녁 식사 약속은 당연히... 취소됐다. 우울하다.

 

 

 

 

지역감염발생자만 300명을 넘긴 오늘,

어김없이 우린 포장음식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그래도 오늘은 처음 들러본 리얼커피 @_realcoffee 에서 샌드위치와 핫도그를 포장해와서 맛있게 즐겁게 먹을 수 있었다.

 

 

 

 

 

 

 

 

 

와이프는 머리카락을 더이상 기르지 않고 자르려고 했는데 지나원장님 손길로 다시 태어난 기분인가보다.

덕분에 당분간 더 머리카락을 기르기로.

아워룸 지나샘

https://www.instagram.com/jinasense/

 

 

 

 

 

 

 

 

 

 

 

 

 

 

 

 

쇼룸에서 정말... 가까운(100m나 될까?) 거리인데 워낙 우리가 카페를 가지 않다보니 이제서야 처음 들렀다.

그것도 웨스트빌피자 @westville_pizza 사장님께서 얘기해주셔서 가게 되었지.

 

 

 

 

 

 

 

 

 

햄치즈샌드위치와 칠리핫도그를 포장해왔다.

 

 

 

 

 

 

 

 

 

 

 

 

 

 

 

 

 

햄치즈 샌드위치는 익숙한 맛이지만 대단히 충실한 느낌이 들어 좋았다. 아삭아삭 씹히는 채소의 느낌도 좋았고.

칠리핫도그는 우리가 굳이 스테프핫도그를 먹지 않아도 되겠구나 싶을 정도로 충실한 느낌이 들더라.

속도 실하고 소시지도 실하고.

맛있고 든든했다.

아주아주 약간 밀가루 냄새가 느껴졌지만 그 정도 쯤이야.

맛있게 먹었고 업장이 가깝기도 해서 종종 들러서 포장해올 것 같다.

 

+

리얼커피가 이 동네에서 10년 동안 영업하셨단다.

정말... 경외감이 들 정도.

 

++

피드를 보니까 배달도 이제 시작하시려는 것 같다.

 

 

 

 

 

 

 

 

 

 

 

 

 

 

 

 

 

 

2020년 11월 19일

 

 

코비드19 코로나 바이러스의 절망적인 확산세 때문에 포장 음식으로 다시 끼니를 해결하고 있다.

11.19 점심. 처음으로 **도시락을 먹어봤다.

유난떤다고 할 분들 계실 것 같아 글을 쓸까말까 고민했으나 내 공간이니 솔직하게 얘기하는게 맞는 것 같아 적자면,

그 도시락을 먹고 오후 내내 속이 거북해 혼났다.

나만 그런게 아니라 와이프도.

 

 

 

 

 

그래서... 보상받으려는 심리로... 쇼룸 인근에 새로 생긴 파이집에서 파이를 사왔다.

 

 

 

 

 

 

 

 

 

 

 

 

 

 

 

 

 

바나나, 코코넛밀크, 얼그레이 파이.

 

 

 

 

 

 

 

코코넛 밀크는 하나 더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는데... 바나나 파이는 무난했고 얼그레이 파이는 우리 취향과 무척 동떨어져있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다 먹고난 뒤 느끼함이 좀 강하게 느껴지긴 해.

난 단맛을 좋아하지 않지만,

파이는 더 달아야 맛과 풍미가 사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 입맛은 다소 초딩 입맛에 가깝기 때문에 뭔가 분명한 맛이 더 좋다.

 

 

그러니까 메뉴와 메뉴 사이의 분별력이 확실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편.

그리고 이 문제는 아주... 민감한 부분이고 온갖 어그로 가득한 논제이지만,

우리나라 디저트 가격을 보면 대체로 부담될 정도로 가격이 높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월세, 식재료비(특히 유제품), 인건비 등을 감안하면 가격을 인상시킬 요인이 너무 많은 나라가 우리나라라는 생각을 지울 순 없지만 그래도... 점점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들곤 해.

전혀 비교대상은 못되지만 가끔은 맥도널드 햄버거가 그리 따지면 저렴한 편이구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 (절대 아니잖아...)

 

 

 

 

 

 

 

 

그닥 만족스럽지 못한 파이를 맛 본 후 일단... 산책을 위해 나왔다.

 

 

 

늘... 지나치는 골목길 중 하나인데 이 날은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봤다.

이 옷가게는 전시된 옷들이 하나같이 다 예쁘더라.

니트웨어도 예쁘고 바지도 눈에 들어왔어.

문이 열려 있었다면 들어가봤을 것 같아.

옷가게 이름이 오일장스토어... 였다.

오일장스토어(@oiljangstore)

 

 

 

 

 

 

 

 

그리고 그 옆 쪽에 있던 음반과 책을 판매하는 로프에디션 Rope Editions

비록 폐점 시간이라 들어가지 못했지만 오늘이라도 다시 가보고 싶은 곳.

진장께선 들어오라고 하셨지만 폐점하시던 중인 걸 뻔히 알면서 들어갈 순 없더라.

예전에 이 자리와 바로 옆 카페(?) 자리에 갤러리가 있었고 그 곳에서 열린 박성진 작가의 전시도 봤는데.

아무튼... 이곳 인스타그램 들어가보니 우리가 좋아하는 헤르난 바스 Hernan Bas의 작품집도 있더라.

곧 다시 오겠지만... 정말 위험한 곳이란 생각이 들어.ㅎㅎㅎ

 

Rope Editions(@ropeeditions)

 

 

 

 

 

 

 

 

그리고 그 옆의 티하우스인가... 카페인가.

우리와 친분있는 분의 가까운 분이 운영하신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걷다가...

하루종일 망친 식사를 보상받으려는 심리가 극에 달해 결국... 마리오파스타로 향했다.

들어가서 먹을 자신은 없고.

리오파스타의 바질페스토&새우 피자를 포장해서 쇼룸으로 가져와 먹었다.

 

 

아아... 우리 이게 무슨 짓이야.ㅎㅎㅎ

하지만...

맛있어. 정말 맛있어.

 

 

 

 

 

 

 

 

 

 

 

 

 

 

 

 

비록... 모임 외엔 저녁 7시 이후엔 식사를 하지 않으려는 우리의 룰을 완벽하게 깨버린 식사였지만 이 날, 처음으로 식사다운 식사를 한 기분이었다.

마리오파스타 @pastajang2.mario 의 라자냐와 피자 (그리고 아마도 파스타 한 가지 정도?)는 포장이 가능하니 코비드19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업장 내에서 식사하는 것이 불편한 분들은 참조하시길.

그리고,

마리오파스타의 이 바질페스토&새우 피자와 라자냐는 반드시 드셔보시길.

 

 

 

 

 

 

 

 

 

 

 

 

 

 

Paloma Wool

팔로마울

팔로마울

https://palomawool.com/

 

아모멘토

http://amomento.kr/

 

 

 

 

 

 

이 브랜드... 궁금해하시는 분들 은근 많은 것 같다.

스페인의 Paloma Wool @palomawool

이틀 전 와이프 것으로 주문한 니트웨어, 가방, 부츠가 도착했다.

가격이 크게 부담없는 브랜드이고 팔로마울만의 정체성이 꽤 뚜렷한 브랜드라 간단히 올려 봄

 

 

 

 

 

 

 

 

 

 

 

Twister라는 니트웨어는 아직 아모멘토 Amomento @shop_amomento 에 재고가 남았던데 관심있는 분 계시다면 확인해보시길.

사진보다 실물이 훠어어얼씬 예쁘며 와이프는 S사이즈 구입했는데 넉넉한 핏임에도 전혀 어색해보이지 않고 무엇보다... 대단히 화사한 느낌을 준다.

아모멘토엔 재고가 있지만 팔로마울 공홈엔 이미 솔드아웃된지 오래되었으니 한 번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싶다.

 

 

 

 

 

 

 

 

 

가방은 Glenda 라는 바게트 가죽 가방인데 100% 가죽

 

 

 

 

 

 

 

 

내부에 지퍼 포켓이 있는 이 가방은 사이즈가 25(W) * 11(H) * 6(D) cm 정도로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크기.

스트랩을 조금 길게 할 수 있어 기본적으로 토트지만 팔이나 어깨에 걸 수도 있다.

어느 옷에도 잘 어울리는 바게트 가방.

 

 

 

 

 

 

 

 

 

 

 

 

 

 

 

 

부츠는... Lupe를 구입했는데 아무래도 와이프에게 EU 36은 좀... 큰 경우도 있는 것 같아. 이전 By Far 부츠는 EU36사이즈가 딱 맞았는데 팔로마울의 이 부츠는 무척... 크다. 신기 힘들 정도로.

그래서 안타깝지만 반품 결정.

 

 

 

 

 

 

 

 

 

 

 

 

SELAHATIN

Whitening Toothpaste

ESCAPIST / HYPNOTIST

 

Selahatin의 치약 ESCAPIST와 HYPNOTIST,

13일만에 드디어 도착.

 

 

 

 

드디어...

예전 주문했을 땐 그래도... 스웨덴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할 때까지의 배송 추적은 됐는데 이번엔... 아예 추적이 안되어 답답했는데 뭐... 어쨌거나 2주 안에 도착은 했다.

 

 

 

 

 

 

 

 

 

온갖 치약 다 놔두고 굳이 스웨덴에 주문넣어 이 치약을 받는 이유는 이미 여러번 얘기한 적 있으니...

아래 링크글 참조.

 

 

SELAHATIN Toothpaste 시엘라틴/셀라하틴 치약 _ Hypnotist, Escapist

 

HERZ THINGS _ MORIHATA TOOTHBRUSH (모리하타 참숯칫솔) + SELAHATIN TOOTHPASTE (시엘라틴 치약)



 

 

 

 

 

 

 

암튼 이번에도 오렌지향이 은은한 ESCAPIST와 꿀, 아나이스 향이 매혹적인 HYPNOTIST 두 가지 치약을 각각 3개씩 구입했다.

기본적으로 미백치약이며, 1450ppm의 불소가 함유되어 있다.

그러니 불소같은 성분은 없는게 좋다...하시는 분은 참고하실 필요가 없는 치약.

이걸로 또... 3~4개월 버티겠지.

 

 

 

 

 

 

 

 

 

elahatin 치약의 박스케이스가 바뀌었다.

원래 대단히 두껍고 은은한 광택이 살아있는 고급 박스였는데...

 

 

 

 

 

 

 

 

 

치약의 뚜껑색상이 검정색에서 흰색으로 바뀌며 좀 더 커졌다.

 

 

 

 

 

 

 

 

 

용량은 여전히 65g인데 이상하게... 용기는 초창기의 75g용과 비슷한 크기같아.

 

 

 

 

 

 

 

 

 

 

 

 

 

 

 

 

 

 

 

 

 

 

 

 

 

 

 

 

최진영 작가의 드로잉 일력 日曆

 

 

https://www.instagram.com/jychoioioi/

 

 

 

 

와이프가 주문해서 어제(11.17) 배송받은 최진영 작가의 드로잉 일력

 

 

 

 

 

 

 

 

 

도무지 시간이 맞지 않아 다시 가지 못하고 있는 서교동의 리빙샵 울리핸즈 woollyhands 에서 팝업하셨던 적 있다.

난 그때서야 알게 된 작가분인데 와이프는 진작부터 알고 있었더라.

울리핸즈

https://www.instagram.com/woollyhands/

 

 

 

 

 

 

 

 

 

와이프가 주문한 제품이라 예쁠거라 생각은 했는데... 생각보다 더 예쁘고 만듦새도 좋다.

 

 

 

 

 

 

 

 

책상에 올려 놓고 하나하나 뜯어내며 2021년을 보내게 되겠지.

 

 

 

 

 

 

 

 

 

부디... 2021년엔 행복한 날이 훨씬 더 많은 한 해가 되기를.

 

 

 

 

 

 

 

 

 

이렇게... 2021년이 다가왔구나.

 

 

 

 

 

 

 

 

어김없이.

 

 

 

 

 

 

 

 

 

 

 

 

 

코비드19 코로나 바이러스가 다시 재확산되면서...

우리의 포장음식 점심 식사가 다시 시작됐다.


 

 

 

 

지긋지긋한데... 끝이 보이질 않는다.

이놈의 코로나 바이러스.

 

어젯밤 (11.17)

 

 

사람들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하자는 마음으로 우리 쇼룸에서 조촐하게 모임을 가졌는데...

지금 상황으론 당분간 이 정도의 모임도 더이상 할 수 없을 것 같다.

 

 

 

 

 

 

 

 

타인과 마주칠 일 없는 우리 쇼룸에서 음식은 웨스트빌피자에서 모두 포장해오고,

술은 알콜프로페서(ㅎㅎㅎ) 상기씨께서 챙겨오시고...

이렇게 조심해도 이제 모임 자체가 불안해졌다.

 

 

 

 

 

 

 

 

와이프는 단골 미용실 (아워룸)에서 아직 펌할 머리길이가 안된다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리를 들었지만,

지나쌤의 커트 실력으로... 다 포기했던 어정쩡한 머리가 살아났다.

난 무척 예뻐보이더라.

지나쌤, 고마워요!

부평 아워룸

https://www.instagram.com/ouroom__/

 

 

 

 

 

 

 

 

그렇더라도...

어젯밤엔 즐거웠다.

 

 

 

 

 

 

 

 

 

이런 분위기.

 

 

 

 

 

 

 

웨스트빌 피자 대표님께서 와인잔도 빌려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

 

 

 

 

 

 

 

 

 

마신 와인들.

와이프는 이 와인이 가장 좋았다고 했지.

 

 

 

 

 

 

 

 

 

다른 분들은 모두 이 와인을 가장 좋았다고.

 

 

 

 

 

 

 

 

외면받은 와인.

약간의 컨디션 문제였던 것 같아.

상기씨도 원래 이런 향과 맛이 아니라고.

 

 

 

 

 

 

 

 

정말... 즐겁게 얘기했다.

이렇게 좋은 분들이라니.

즐거웠는데...

노친네에겐 참 힘든 수면 부족이...

새벽 3시가 넘어 잠들었다가 새벽 6시 좀 넘어서 일어나니 힘드네. 정말...

+

11.17 결산 최종... 코비드19 코로나바이러스 지역감염만 245명...

미치겠다...

오늘은 아마 지역감염만 300명 이상 나올 것 같다.

아직 오후 6시도 안되었는데 158명... 어제보다 28명이 벌써 더 많다.

 

 

 

 

 

 

 

 

 

 

 

 

 

 

 

 

 

 

'어제의 카레'보다 '지금 방금 만든 카레'를 좋아한다.

식은 채로 하루 묵어 녹진해진 그 맛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서 '어제의 카레'란 말이 있을 정도이고 <심야식당>에서도 이 메뉴 얘기를 많이 했지.

하지만 난 '바로 지금의 카레'를 좋아한다.

녹진함은 덜해도 카레소스가 밥 아래로 자연스럽게 흘러들어가며 부드럽게 입안을 감싸주는 그 맛이 좋아.

 

 

 

+ 

트로트 붐이 싫다.

누가 왜 인기인지도 모르고 앞으로도 관심없다.

모든 음악은 사회적 공능이 있다...라고 20대 때부터 뇌까려왔지만 트로트만큼은 듣기 싫었고 언급하기 싫어했다.

트로트 좋아하는 분들께선 무척 분개하실 수도 있지만 솔직히 난 이 장르의 음악들이 가진 정서도 싫고 역진적인 성격도 싫다.

2020년에 트로트가 이 난리가 날 거라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으니 지금의 광풍이 대단히 불편해.

그냥... 한 번은 얘기하고 싶었어.

이렇게 소심하게라도.

오해없으시길.

어르신들께서 그 지난한 세월을 함께 웃고울었던 그분들만의 정서까지 부정할 마음은 없다.

 

 

 

++ 

여행가고 싶다.

우리나라 좋은 곳 많은 것 잘 알고 있고, 예전엔 정말 일주일이 머다하고 다녀왔지.

그런 문제가 아니라...

우리 언어를 쓰지 않는 곳을 걷고 싶다.

그 생경하면서도 설레는 기분을 온전히 느끼고 싶다.

이런 생각하는 사람이 어디 나뿐이겠냐마는...

요즘의 폭발하는 전세계 확진자 수를 보노라면,

자기들 주가 올리느라 온갖 검증되지도 않은 썰을 풀어놓는 양아치같은 자본제약회사들을 보노라면...

이 우울한 난리가 도대체 언제 끝날 지 모르겠다.

5년 안에 끝날 수 있으려나?

 

 

 

 

 

 

 

 

 

 

 

 

 

 

 

Pulette

 

 

 

http://pulette.com/

 

 

https://www.instagram.com/p_u_l_e_t_t_e/

 

 

 

 

이옷은 와이프가 2013년 1월에 구입해 매해 겨울 줄창,,, 입고 다니는 코트

 

 

 

pulette @p_u_l_e_t_t_e 라는 일본의 작은 브랜드(디자이너 혼자 Kunji An)였는데

이브랜드에서 2014~2016 출시된 옷들은 이 가격에 이 정도의 옷을 구입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황송한 마음이 들 정도로 훌륭했다

 

 

 

 

 

 

 

 

물론 2017~2018 시즌의 옷은 느낌도 많이 달라지고... 디테일도 가략화한 느낌이 들었지만 적ㅓ도 그 이전 시즌까지의 퓨레뜨는 놀라운 옷들을 세상에 냈다.

(마지막 두 시즌은 slowteadyclub에서 소량 수입 했었다. 그 이전 시즌의 옷과는 느낌이 다소 달라져서 안타까왔지만)

 

 

 

 

 

 

 

 

와이프는 이 브랜드의 트렌티 코트(나중에 트렌치 코트도 올려보겠지만... 그 디테일이 어마어마하다), 더플코트를 비롯, 울팬츠, 코튼팬츠, 머플러 2가지, 스웨터, 니트웨어 셔츠2벌 등등... 꽤 여러벌 갖고 있고 한벌도 버리지 않고 지금도 잘 입고 있다.

와이프는 옷이 몇 벌 없어서 그렇게... 줄창 입는데도 내성성까지 좋아 여전히 낡은 느낌 없이 잘 입고 있지.

 

 

 

 

 

 

 

 

굳이 이렇게 5년이나 입고 있는 옷 사진을 찍어 올리는 이유는,

2018 가을/겨울을 끝으로 갑작스레 브랜드를 종료하여 사라진 이 브랜드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다.

이렇게 세심하고 꼼꼼하게, 휼륭한 원단으로 제작된 옷을 더이상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이 지금도 무척 아쉽다.

와이프의 마음 역시... 말 할 것도 없고.

 

 

 

 

 

 

 

 

 

 

 

 

 

 

 

이 당시 이코트 가격이 80만원대였다.

그럼에도 판매가 안되어 오쿠스에서 50% 할인을 했지

 

 

 

 

 

 

 

 

전 옷이 몇 벌 없습니다.

옷걸이가 엉망이라, 아무리 멋진 옷도 내가 입으면 난감해지니 궅이 남성복에 큰 관심을 갖지 않는 펴이죠

여성복 보는 건 그리 좋아하면서 남성복은 좀 보다가 말아요

 

귀차니즘이 극에 달해 더이상 뭔가 옷을 보기 싫어지니까,

맘에 드는 셔츠를 발견하면 두벌씩 구입하기도 합니다.

 

이 셔츠도 두 벌.

연이틀 저를 보시는 분들 중 혹시 '저 옷 어제도 입은 옷 아냐?' 라고 생가하신다면 '오해'입니다.

좋아하는 셔트는 두벌씩 구매 ㅎㅎㅎ

 

 

 

 

 

 

 

 

 

 

 

 

 

 


 

 

 

 

 

 

 

 

VABF

https://2020.virtualartbookfair.com/

 

 

 

2020년 가을 도쿄도 현대미술관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TABF (Tokyo Art Book Fair)가 코비드19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하여 보류되고,

11월 16일부터 11월 23일까지 가상 공간에서의 아트북페어인 VABF (Virtual Art Book Fair)로 대체되어 열린다.

참여하는 디자이너들의 면면이 화려해서 개인적으로 기대 중.

온라인 페어로의 전환이 분명 안타까운 일이나... 우리도 가지 않고 볼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니...

 

 

 

 

 

 

 

 

 

아들이 토요일(11.14) 밤, 집에 왔다.

늦게... 친구 차를 타고.

우리도 이 날 을지로에서 시간을 보내다 늦은 시간에 집에 돌아왔는데 우리보다 조금 더 늦게 도착했더라.

씻은 뒤 우리 방에서 새벽 3시까지 수다를 나누다 잠 들었는데...

도대체 왜인지 나는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다시 잠에 들지 못하고 뒤척거리다 결국 일어나 책상 앞에 앉았다.

뭘 하면 와이프가 깰 것 같고... 거실은 싫고.

심심하니 와이프도, 아들도 확 깨워버리고 싶더라.ㅎ

사진은 아들이 사용 중인 서피스프로7과 내가 후회하며 사용 중인 서피스고2 LTE

그냥 나도 서피스프로7으로 할 걸... 후회막급이다.

 

 

 

 

 

 

 

 

 

을지로를 걷다보니 이런 공간이 보였다.

카와지리 요시아키의 <요수도시>에서 볼 법한 공간이다.

이 사진이 내가 을지로를 바라보는 느낌이 담긴 한 장...이란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을지로 단상에 대해 글을 길게 썼는데 지워버렸다.

나이들면서 점점 더 말이 많아지는 걸 보니... 나도 어쩔 수 없는 꼰대인가보다.

 

 

 

 

 

 

 

 

 

11월,

정말 잔인하다.

잘 되는 고깃집, 음식점 몇몇을 제외하면 11월은 일반 소매 업장들에겐 지독하리만치 잔인한 달이다.

11월 들어 약속이나 한 듯 매출이 뚝 떨어졌다는 말을 정말 많이 듣고 있다.

우리도 마찬가지고.

미국과 유럽의 코비드19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의 폭발적 증가...를 보면 이게 도대체 락다운으로 잡힐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이 난감한 확산세로 인한 장기적 경기침체가 우리에게 끼칠 영향도 불안하기 짝이 없다.

엄청나게 돈 많이 버는 걸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저 잘 버티고 싶을 뿐인데 참... 그 정도 소박한 바람도 야속하게 거부하네.

11월 12일,

동교동까지 산책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훈고링고브레드에 들렀다.

이렇게 마냥 걷다가 우리가 좋아하는 업장에 들어가 사장님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서로 응원해주는 이런 일상을 난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구나...싶었다.

언젠가 우리가 다시 산책을 하다가 우리가 좋아하는 업장을 찾아갔을 대 그곳에 늘... 당연히 자리했던 업장이 없다면 그 심정이 어떨까.

난 정말...정말정말 허전할 것 같아.

그 공간에 남겨뒀던 교감의 추억들도 모조리 사라진 느낌이 들 것 같아서.

가급적이면 사랑하는 업장에 꾸준히 자주 갔으면 좋겠다.

사람마다 각각의 애정하는 업장들이 있을테니,

그 집들을 꾸준히 방문하는 것만큼 도움되는 일도 없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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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 신은 고양이

@망원동

 

 

 

https://www.instagram.com/lechatbotte_mangwon/

 

 

 

 

 

오랜만에 장화신은 고양이 @lechatbotte_mangwon 비프웰링턴 디너코스

 

 

 

 

 

 

 

 

지인분 중에도 매월 한 번은 장신고의 비프웰링턴 코스를 맛보는 분들이 계시다.

그만큼 만족도가 높다는 의미.

 

 

 

 

 

 

 

 

 

 

 

 

 

 

 

 

우리 역시 무척 여러번 장신고의 비프웰링턴 디너코스를 먹어봤는데 항상 하는 소리지만, 가장 맛있는 비프웰링턴은 장신고에서 가장 마지막에 먹은 비프웰링턴이다.

이 날(11.15) 저녁에 먹은 비프웰링턴이 여지껏 맛 본 비프웰링턴 중 가장 맛있었으니 내 말이 틀리지 않은 샘.

언제나 맛있지만 가장 마지막에 먹은 비프웰링턴이 가장 맛있다는 얘기.

 

 

 

 

 

 

 

 

 

 

 

 

 

 

 

 

 

 

 

 

 

 

 

전식인 메밀 걀레트

 

 

 

 

 

 

 

김재호 셰프가 직접 만든 잠봉에 메밀전병, 그리고 계란 노른자의 조화가 잘 어우러진 메뉴로 적당한 포만감과 함께 본식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 충분했다.

계란의 고소함과 잠봉의 맛과 향, 전병의 부드러움이 정말 잘 어울리더라.

이 메뉴, 손이 정말... 많이 가는 메뉴지만 워낙 인상적이어서 정식 메뉴가 되었음...하는 바람도 생기더라.

 

 

 

 

 

 

 

 

와인 한 잔

 

 

 

 

 

 

 

 

본식인 비프웰링턴.

나눠 서브하기 전에 한 번 보여주신다.

엄청나지 정말.

 

 

 

 

 

 

 

 

 

비프웰링턴

 

 

 

 

 

 

 

 

난 샤또브리앙, 와이프는 필레미뇽.

그래서 둘이 나눠 먹었다.

 

 

 

 

 

 

 

 

 

오늘 내가 맛 본 비프웰링턴은 바삭하게 잘 구워진 페이스트리에 버섯향이 진하게 올라오는 뒥셀, 정말... 부드럽고 고소한, 진한 풍미의 샤토브리앙 스테이크, 그리고 이 맛을 더 강렬하게 전해주는 후추 소스와 잘 조리된 아스파라거스 조합으로 여지껏 맛 본 비프웰링턴 중 가장... 정말 가장 만족스러웠다.

 

 

 

 

 

 

 

 

잘라내고 남은 부분을 테이블마다 조금씩 나눠 주신다.

 

 

 

 

 

 

 

 

본식인 비프웰링턴 뒤에 나온 후식 타르트타탕

 

 

 

 

 

 

 

 

정통적인 레시피를 충실히 재현한다면 이렇게 분명한 존재감을 느낄 수 있겠구나...싶은 만족감으로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해주더라.

특히... 곁들여 먹도록 함께 나오는, 부드러우면서도 술향 가득한 크림의 맛이 대단히 매력적이다.

 

개인적으로 장신고의 음식을 매우 좋아하고 모든 메뉴를 이미 여러번 먹어봤기에 늘 지인들에게 이 곳을 추천하고 있다.

특히 장신고 @lechatbotte_mangwon 의 비프웰링턴 디너코스는 꼭 한 번 예약해서 드셔보셨으면 하는 마음.

손이 많이 가는 코스지만 뭐 하나 허투루 내지 않는 김재호 셰프의 완벽주의적인 성격이 음식에 그대로 드러난다.

음식에 대한 호오는 무척 주관적이라 이런 말을 잘 하진 않지만, 장신고의 비프웰링턴 디너코스는 꼭 드셔보셨으면 하는 마음.

+

장신고의 비프웰링턴 디너코스는 대체로 매주 일요일 저녁에 1,2부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전월 장신고의 인스타그램 계정 @lechatbotte_mangwon 에 예약 접수 공지가 나가면 dm이나 전화를 통해 예약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상당히 빨리 예약이 완료되는 편.

그러니... 11월 중에 오픈될 연말 12월 예약은 쉽지 않을 거라는 의미...

1인 6만원이며 비프웰링턴 디너코스에 한해 콜키지 프리인 걸로 알고있다(지금 어떤지 모르겠으니 꼭!!! 김재호 셰프에게 문의하세요)

이 이상 궁금한 점은 아래 인스타그램 DM 또는 전화로 직접 문의해주세요. (제게 문의하지 말아주세요. 전 업장 관계자가 아니랍니다)

 

예약 참조하시길

(장화신은고양이(@lechatbotte_mangwon)

 

 

++

김재호 셰프의 와이프인 예나씨가 디너코스 홀서빙을 맡고 있다.

생각보다 더 능숙하셨고 음식에 대한 설명도 잘 하셔서 만석인 디너코스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았나 싶다.

 

 

 

 

 

 

 

 

 

 

 

 

 

 

 

 

을지판타지아, 을지드라마 + 을지산수

@을지예술센터 (산림동)

 

 

 

 

 

 

 

 

 

 

 

 

 

 

 

 

 

 

 

을지드라마 전시부터 감상

 

 

 

 

 

 

 

 

 

 

 

 

 

 

 

 

입장하자마자 놀라움을 안겨준 <프로젝트 자연모방의 어려움> _ 진기종

 

 

 

 

 

 

 

 

 

나와 와이프모두... flying hook 인 줄 알았어.

아, 물론 flying hook 맞지.

그런데...

 

 

 

 

 

 

 

 

 

이 모든 낚시찌가 실제가 아니라 가상이다.

그러니까,

 

 

 

 

 

 

 

 

 

작가가 곤충을 만들어낸거지.

 

 

 

 

 

 

 

 

 

자연의 곤충 표본을 통해

 

 

 

 

 

 

 

 

 

 

 

 

 

 

 

 

 

 

 

 

 

 이렇게... 정교한 작업을 수행하여,

 

 

 

 

 

 

 

 

 진짜와 구분이 되지 않는 flying hook을 만든다.

 

 

 

 

 

 

 

 

 

 

 

 

 

 

 

 세상에... 너무 정교해서 상상도 못했다.

자연모방의 어려움이라니.

 

 

 

 

 

 

 

 

이 액자는,

그러니까 작가가 만들어낸 가짜 flying hook을 통해 진짜 물고기를 잡은 기록들이다.

가짜가 진짜 상위생물을 잡아내는 매개가 된 것이지.

 

 

 

 

 

 

 

 

진기종 작가는 우리가 사실로 믿는 대상이 사실은 얼마든지 허위일 수 있고,

정교하게 만들어진 허위는 언제든 실제를 현혹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하는 것 같았다.

다분히 정치적인 메시지를 자연생태적 방식으로 표현하다니 이처럼 설득력있는 전달력이 어디있을까.

 

 

 

 

 

 

 

 

내겐 이 날 본 전시 중 단연코 압도적인 작품이었다.

 

 

 

 

 

 

 

 

 

 

 

 

 

 

 

이 정교함을 보면... 입을 다물 수가 없다.

 

 

 

 

 

 

 

 

 다른 전시

 

 

 

 

 

 

 

우리가 예전, 경리단길의 한 갤러리에서 볼 수 있었던 이병찬 작가의 작품.

 

 

 

 

 

 

 

 

 이병찬 작가은 자신이 창조한,

일정한 패턴으로 부풀어 오르는 creature 를 통해 자본의 속성을 전달하고자 했다.

다만... 전시공간이 다소 협소해서 이 작품의 온전한 관람이 쉽진 않았다.

어쩌면 이조차도 의도된 바일 수 있지만...(그러고보니 경리단길의 그 전시공간도 무척... 좁았다. 작품을 한 화면에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송효주 작가의 우라늄 목걸이.

죽고 싶지 않아서 패스했다.ㅎㅎㅎ

 

 

 

 

 

 

 

 

 이석 작가의 <누가 몸에 낙서하래>

 

 

 

 

 

 

 

 

 

4채널.

타투 합법화 운동을 지지하는 영상 작업

아래 확인해보시길.

 

 

 

 

 

 

 

 

 

 

 

 

 

 

 

 

 <녹색용을 무찌르는 용사> _ 김한샘

궁금한거야.

신화나 전설 속의 용은 이 시대에 우리에게 어떤 이미지로 각인되어있을까.

신화적, 전설적 존재임은 여전한데 우리에겐 대단히 구체적인 이미지로 전달되어있지.

그러니까, 그 형상을 당연시하고 구체화한 게임이나 영화를 통해서 우리에게 인식되어있고,

게임이란 미디어를 통해서 우린 전설 속 '용'이란 대상을 조련하거나 학살하는 인터랙티브한 대상으로 가공하기까지했지.

아주 그럴 듯하고 자연스럽게.

 

 

 

 

 

 

 

 

<히말라야> _ 엄아롱

 

 

 

 

 

 

 

 이 전시의 맥락을 가만... 짚어보면,

어떤 방식으로든 허위와 실제,

물질과 비물질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즐겁게 전시를 다 본 후,

 

 

 

 

 

 

 

놀았어.

루프탑에서.

 

 

 

  

 

 

 

그래, 난 정말 교회를 싫어해.

모태신앙으로 21세까지 교회를 다녔고,

유년부 선생님도 맡았으면서 지금은 한국의 개신교를 너무 싫어해.

늘... 불만 섞인 눈으로 바라보던 이 교회탑이 이 날은 무슨 설치미술 같았어.

 

 

 

 

 

 

 

 

을지로 곳곳에 미디어 파사드, 을지산수가 열리고 있었다.

 

 

 

 

 

 

 

 

 아... 정말 여기서 보니까,

 

 

 

 

 

 

 

 

 

 

 

 

 

 

 

 을지로 곳곳의 벽에

 

 

 

 

 

 

 

 다른 옷을 입은 듯한,

을지의 시간들이 켜켜이 쌓인 듯한 프로젝션이 투사되고 있구나.

 

 

 

 

 

 

 

 

 루프탑에선 사람들이 모두 마스크를 끼고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우리도 실컷 이 곳에서 음악을 즐기며 이야기하다가

 

 

 

 

 

 

 

 

 

 

 

 

 

 

 

 

 

 

 

 

 

 

 내려와 샌드위치와 호박스프, 그리고 초콜릿등을 먹으며 전시 행사의 마지막까지 남아있었다.

 

 

 

 

 

 

 

 

 

 

 

 

 

 

 

  

 

 

 

 

 

 

 전시 마지막 시간인 밤 9시에 일어났지.

 

 

 

 

 

 

 

 

이 사진,

흡사 카와지리 요시아키의 <요수도시> 같아.


 

 

 

 

 

 

 

 

 

올라 까삐딴

HOLA CAPITAN

@망원동

 

 

 

 

https://www.instagram.com/hola_capitan/

 

 

11월,

우울한 매출과 온갖 걱정을 접어두고 퇴근했다.

아무렇지도 않은 듯, 우린 언제나처럼 산책을 했지.

와이프나 나나 답답한 현실에 대해선 이제 더이상 얘기하지 않으려고 한다.

아니면 짧게 얘기하거나.

내일에 대한 희망이 사그러지는 현실만큼 괴로운 건 없으니까.

 

 

 

 

이 날(11.13) 쇼룸에 방문한 수현씨와 서현씨 덕분에 연남동의 올라 까삐딴 Hola Capitan 쇼룸이 망원동으로 이전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금붕어 식당 근처로.

연남동 쇼룸에 딱 한 번 들렀을 뿐이지만 무척 인상적이었던 곳이라 반가운 마음에 산책 방향을 이곳으로 잡았지만 늦은 시간이어서인지 문이 닫혀 있었다.

폐점 시간이 7시로 되어있더라. 흑... 우리 쇼룸 폐점 시간이 7~7시 30분인데...

 

 

 

 

 

 

 

 

 

가죽 신발과 가죽 가방, 지갑등을 만들어 판매하는 곳.

 

 

 

 

 

 

 

 

 

이곳도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은 와디즈에서 피셔맨백 펀딩 중이라고.(11.16 종료)

 

 

 

 

 

 

 

 

 

 

 

 

 

 

 

 

 

 

SML SHOP

@망원동

sml shop

https://www.instagram.com/smlshop.seoul/

 

스티키몬스터랩

https://www.instagram.com/stickymonsterlab.ig/

 

 

 

 

 

 

 

 

 

 

 

 

 

 

 

 

 

 

 

 

 

 

 

 

 

스티키몬스터 stickmonster 의 샵인만큼 스티키몬스터의 캐릭터 피규어들이 엄청 많았다.

 

 

 

 

 

 

 

 

 

 

 

 

 

 

 

 

포스터도 상당히... 눈이 가던데,

특히 스탠리 큐브릭의 <Clockwork Orange>를 패러디한 <Clockwork Monster>는 눈에 확... 띄더라.ㅎ

 

 

 

 

 

 

 

 

 

 

 

 

 

 

 

 

보다보니...

 

 

 

 

 

 

 

 

 

 

 

 

 

 

 

 

 

 

 

 

 

 

 

 

 

 

 

 

 

 

 

 

 

 

 

 

무한도전 영광의 시대에 생산되었던 하하의 캐릭터.

하이브리드 샘이솟아 리오레이비.... 피규어.ㅎㅎㅎ

 

 

 

 

 

 

 

 

 

아이고... 완전 귀엽...

 

 

 

 

 

 

 

 

손오공 이 피규어는... 실제로 보면 상당히 멋지다.

디테일이야 말 할 것도 없고.

 

 

 

 

 

 

 

 

우리 쇼룸 열쇠고리로 이 중 한가지가 낙찰.ㅎ

 

 

 

 

 

 

 

 

정말 친절하신 사장님 덕분에 충분히 구경하고 사진도 찍었다.

 

 

 

 

 

 

 

 

 

 

 

 

최강금돈까스

@합정동

 

 

 

https://www.instagram.com/choikangkeum/

 

 

종종 어느 돈카츠집을 가장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냐는 질문을 받는다.

**, ****, ******, **등등과 함께.

나와 와이프는 일말의 주저함없이 최강금돈까스 @choikangkeum 를 추천한다.

사실 최강금돈까스를 드나들면서 다른 돈까스를 떠올린 적이 없다.

특히 안심돈까스는 압도적이란 생각도 들고.

물론... 잘한다는 돈까스 집을 다 가본 사람이 절대 아니기 때문에 여러 집을 추천받기도하나 마포 생활권에서 이 정도의 돈까스를 또 맛볼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돈까스의 맛도 보장되지만,

늘 얘기하듯 이곳은 제대로 식사를 즐긴다는, 식사의 즐거움을 최대한 보장해주는 곳이기도 하다.

조용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한상에 모든 음식이 왕창 담겨나오는 것이 아니라 음식이 나오는 순서에 맞춰 하나하나 내주시는 서비스는 후다닥 먹고 얼른 일어서야할 것만 같은 분위기와는 거리가 멀다.

내가 충분히 나의 식사시간을 존중받는다는 느낌이랄까?

물론 업장에선 그만큼의 서비스 인력을 더 투입해야하는 부담이 있겠지만.

 

 

 

 

 

이번에 갔더니 테이블링 키오스크를 마련하셨더라.

난 이 시스템이 훨씬 효율적이라 생각하는데... 아직 어색하다 느끼는 분들도 계신가봐.

 

 

 

 

 

 

 

 

밥과 국, 장아찌는 어지간한 한식정찬 집에 결코... 뒤지지 않을 정도.

 

 

 

 

 

 

 

 

 

 

 

 

 

 

 

 

상등심돈까스

 

 

 

 

 

 

 

 

고소한 맛이 정말... 일품이다.

 

 

 

 

 

 

 

 

 

안심돈까스.

 

 

 

 

 

 

 

 

최강금의 안심돈까스는 정말이지 꼭... 드셔보세요.

 

 

 

 

 

 

 

 

 

내주신 고수를 올린 카레는 오늘이 가장... 맛있었던 것 같아.

야채의 단맛도 딱 적당했고.

 

 

 

 

 

 

 

 

 

추가로 주문한 등심돈까스

 

 

 

 

 

 

 

 

그리고... 감사합니다^^

오늘도 정말... 뭐라 덧붙일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맛있게 먹었다.

그러니... 정말 점점 더 최강금돈까스에서 바로 건너편 2층에 낸 한식주점 '지리' @jiri_seoul 에 빨리 가보고 싶다.

그런데... 또 코로나가 기승이구나...

 

 

 

 

 

 

 

 

 

 

 

『매일 귀여움』

수바코 SUBACO 지음

수바코의 부부 대표님을 한 번 뵈었다.

어찌어찌 소개를 받으셨는지 우리 쇼룸에 오셨는데 그때 두 분께 받은 느낌이 정말정말 인상깊었다.

뭘 하나 물어보셔도 무척 조심스럽게 물어보셨고,

따뜻한 온기를 느꼈다고해야할까, 두 분을 접객하는 것만으로도 무척 기분이 좋았다.

수바코 @subaco 를 알고 있었지만 워낙 젊은 분위기라 들어갈 엄두는 나지 않았는데 이곳 부부 대표님을 뵌 후 호기심이 생겨 언제 한 번 가봐야지...하다가 11.12, 9시까지 영업하는 홍대점으로 다녀왔다.

마침 수바코의 이야기가 가득 담긴 책도 출간되었다고하니 책도 구입할 겸.

오랜 시간 준비한 흔적이 역력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대단히 두툼한 볼륨에 수바코 그간의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책을 아직 다 읽지 못했지만 업장을 준비하면서, 그리고 업장을 운영하면서, 확장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를 담담하게, 딱... 두 분의 느낌 그대로 적어간 책이어서 무척 흥미롭게 읽게 된다.

우린 수바코에 가서 구입했지만 서점에서도 판매 중.

 

 

 

 

 

 

 

 

 

 

 

 

 

 

 

 

 

 

 

 

 

 

 

 

 

 

 

 

 

 

 

 

 

 

 

 

 

 

 

 

 

 

 

 

 

 

 

 

 

 

 

 

 

 

 

 

 

 

 

 

 

 

수바코의 부부 대표님 느낌과 진...짜 비슷하다. 정말.

 

 

 

 

 

 

 

 

 

 

 

 

 

 

 

 

 

 

 

 

 

 

 

 

 

Circus Boy Band SPACE TRAVEL (CBB)

@kinkirobot

 

 

 

 

 

 

 

 

 

 

 

 

 

 

 

 

 

 

 

 

 

 

 

 

 

 

 

 

 

 

 

 

 

 

 

 

 

 

 

 

 

 

킨키로봇 KinKi Robot'

@서교동

 

 

 

https://www.instagram.com/kinkirobot/

 

 

 

 

 

수바코를 나와서 바로 옆 골목의 탐스피자를 가려고 했는데 대기가 많이 있어 포기하고 예전... 정말 한 10년 전 지금의 자리로 이전하기 전, 홍대길 골목에서 봤던, 제키친갤러리...라는 우리가 자주 가던 레스토랑 길에 있던 피규어 편집샵 킨키로봇 매장에 들렀다.

 

 

 

 

 

 

 

 

와... 진짜 오랜만.

지금 위치의 매장은 첫 방문.

 

 

 

 

 

 

 

 

 

키스해링 버전의 베어브릭이 우릴 반겨준다.

 

 

 

 

 

 

 

 

 

 

 

 

 

 

 

 

베어브릭은 키스해링(우리가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과의 협업, 장 미쉘 바스키아의 작품을 전사한 아트토이를 내놓고 있던데 난 투명한 베어브릭에 '취급주의'라는 한문이 붙은 제품이 무척 탐나더라.

 

 

 

 

 

 

 

 

 

 

 

 

 

 

 

 

탐나는 것이 있도다...

 

 

 

 

 

 

 

 

 

 

 

 

 

 

 

예쁘구나.

진열된 피규어의 퀄리티가 무척 높아서 관심있게 보던 중,

 

 

 

 

 

 

 

 

 

써커스보이밴드 Circus Boy Band의 랜덤박스에 흥미가 생겨 하나 구입했다.

 

 

 

 

 

 

 

 

 

 

 

 

 

 

 

 

 

 

 

 

 

 

장 미쉘 바스키아

CBB (Circus Boy Band)의 SPACE TRAVEL 시리즈는 랜덤박스지만,

킨키로봇에선 최대한 중복걱정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조치해놓으셨더라.

사장님이신지 잘 모르겠지만 스태프분의 친절하고도 정확한 설명도 무척 인상적.

 

 

 

 

 

 

 

 

 

 

 

 

 

수바코 SUBACO 홍대점

@동교동

 

수바코홍대점 (@_subaco3)

 

퇴근 후 와이프와 함께 수바코 홍대점 방문.

 

 

 

 

 

으엉?

막상 와보니 우리가 자주 산책하던 경의선 철길...쪽이었다.

 

 

 

 

 

 

 

 

 

생각보다 무척... 넓었다!

 

 

 

 

 

 

 

 

 

수바코 subaco @_subaco3 망원점을 오며가며 보긴 했으나 제대로 둘러본 적이 없다.

그런데 홍대점의 영업시간이 저녁 9시까지이길래 느긋하게 방문.

 

 

 

 

 

 

 

 

 

수바코 subaco @_subaco3 망원점을 오며가며 보긴 했으나 제대로 둘러본 적이 없다.

그런데 홍대점의 영업시간이 저녁 9시까지이길래 느긋하게 방문.

 

 

 

 

 

 

 

이렇게 큰 규모인 줄 몰랐다가 세상... 온갖 귀여움이 가득한 곳이어서 깜짝 놀랐다.

(수바코 가보신 분들 정말 많던데... 우린 정말이지 우리같은 아재가 가면 분위기 확... 깨는 곳인 줄 알았다)

 

 

 

 

 

 

 

 

 

우리가 구경하는 동안에도 쉴 새 없이 손님들이 들어오시는 걸 보니 이 곳을 정말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구나...싶었다.

 

 

 

 

 

 

 

 

 

 

 

 

 

 

 

 

우리 눈엔 이것저것 들어오는게 많았는데(특히... 동영상 올렸던 고양이 시계!!) 이 날은 정말 책 사러 간 것이니 책만 구입하고 나왔다.

 

 

 

 

 

 

 

 

 

수바코 두 대표님이 오랜 시간 준비하신 책 '매일 귀여움'은 다음에 올려볼 예정

 

 

 

 

 

 

 

 

 

 

 

 

 

 

 

 

 

 

 

 

 

 

 

 

 

 

 

 

 

 

 

 

 

 

 

 

 

 

 

 

 

 

 

 

 

 

 

 

 

 

 

 

 

 

 

 

 

 

 

 

 

Martiniano Bootie Flat Shoes

마르티니아노 부티 플랫 슈즈

 

얼마전 와이프가 구입한 부츠 픽업하러 갔다가... 그곳 (아모멘토 amomento)에서 평소 관심갖고 보던 마르티니아노 Martiniano 의 부티 플랫 슈즈를 신어봤다.

와이프가 무척... 맘에 들어하길래 농담으로

'그럼... 부츠말고 이걸로 할거야?'

라고 물었더니,

'...그럴까?'

라며 너무 예상 밖의 대답을 하길래 깜짝 놀랐다.

아, 무척 맘에 들어하는구나 싶기도 했고.

 

 

 

 

 

암튼 그래서 구입.

 

 

 

 

 

 

 

 

와이프가 이런걸 찍어 올리는 걸 무척 싫어해서 잘 올리지 못하지만 예쁜건 올려볼께...라고 잘 얘기하고 올려봄.

 

 

 

 

 

 

 

 

 

 

 

 

 

 

 

 

 

 

 

 

 

 

 

 

 

 

 

 

 

 

 

 

 

 

 

 

 

 

 

 

 

 

 

 

 

 

 

 

 

 

그리고...

마르티니아노의 플랫슈즈들,

솔직히말해 우리나라에서 이미테이션이 너무 많이 나왔다.

유명 브랜드에서조차 아예 대놓고 카피하듯 만들고.

 

 

 

 

 

 

 

 

 

 

 

멘야하나비

@서교동

 

멘야하나비

사실 카타코토에서 점심 식사하려고 했는데 카타코토 사장님 개인사정으로 오늘부터 며칠간 잠시 문을 닫는다고 적혀있어서...

예전에 산책하다가 봐두었던 멘야하나비로.

 

 

 

 

 

 

서교동 로칸다몽로 근처.

오래전... 산책하다가 지나치며 봐둔 곳인데 이렇게 우연찮게 오게 되네.

 

 

 

 

 

 

 

 

 

와이프가 입고있는 저 더플코트는 2016년 1월 구입한 Pulette 퓨레트의 코트인데...

다음에 따로 사진을 올려보고 싶은 옷.

2015~2016년, 일본의 작은 브랜드 Pulette의 옷은 정말 어마어마했다.

옷감과 디자인은 기본이고 말도 안되는 디테일이... 정말 놀라운 브랜드였다.

거기에 가격도 부담없었고.

그 이후 그 어떤 브랜드에서도 이 정도의 감동을 받은 적이 없다.

하지만... 그만큼 이 브랜드가 잘 되지 않았다. 2017년부터 뭔가 옷이 애매해지더니 2018년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업댓이 되지 않더라.

안타깝다.

2016년 1월에 구입한 퓨레트의 옷들,

와이프는 트렌치코트, 더플코트, 니트웨어들, 셔츠들, 울팬츠들... 모두 지금까지 단 한 벌도 버리지 않고 줄기차게 입고 있다.

 

 

 

 

 

 

 

 

 

우리 들어갔을 땐 이렇게 자리가 많았는데...

 

 

 

 

 

 

 

 

곧... 만석이 되고 대기까지 걸림.

 

 

 

 

 

 

 

 

 

하나비 카레 소바

 

 

 

 

 

 

 

 

이 집, 마제소바로 유명한 집이라고 들었는데 솔직히 큰 기대는 없었다.

나와 친구는 이번 신메뉴라고 적혀있던 하나비 카레 소바를, 와이프는 네기시오소바를 선택했다.

오려던 곳이 아니어서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막상 우린 맛있게 먹었다.

하나비카레소바의 경우, 카레맛이 지나치게 강하지 않아 카레에 소바 담궈 먹는 느낌일거라 예상했던 내 생각이 보기좋게 빗나갔다.ㅎ

충분히 요리 먹는 느낌이 들었어.

아쉬운 점이라면... 두툼하게 올라간 차슈가 무척 부드러웠지만 올라간 차슈 둘 중 하나에서 돼지 누린내가 심하게 났다는 점.

 

 

 

 

 

 

 

 

와이프의 네기시오소바도 맛있었다.

 

 

 

 

 

 

 

 

 

파를 정말로 듬뿍~ 주는데 소스와 잘 섞어먹으면 그 맛도 지나치게 강하지 않아 와이프가 무척 잘 먹더라.

점심시간에 정말 많은 분들이 찾던데 우리도 다음에 다시 한 번 들러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BMW Motorrad R18 First Edition

바이크에 대해 아는 바 전혀 없습니다.

제원을 비롯한 성능 혹은 특징에 대한 언급, 당연히 없습니다.

그저 친구의 새로운 바이크라 기록 차원에서 남겨두는 것이니 바이크에 대한 질문은 삼가해주세요.

답해드릴 수가 없습니다.

 

아침 일찍 오랜 친구가 찾아왔다.

원래 할리 타는 친군데...

이번에 새로 출시된 BWM R18 First Edition 도 영입.

기존에 갖고 있는 할리도 그냥 갖고 있는다네.

얼마전 언박싱 사진을 보내줘서 궁금했는데 이렇게 와줘서 볼 기회을 가졌다.

나야 이런 바이크에 큰 관심없지만 친구의 새 바이크라니 몇 장 찍어 올려봄😊

지금처럼 매너 & 안전운전하시게나.

 

 

 

 

 

 

 

 

 

 

 

 

 

 

 

 

 

 

 

 

 

 

 

 

 

 

 

 

 

 

 

 

 

 

 

 

 

 

 

 

 

 

 

 

 

 

 

 

 

 

 

 

 

 

 

 

 

 

 

 

 

 

 

 

 

 

 

 

 

 

 

 

 

 

 

 

 

 

 

 

 

 

 

 

'돌팔매 (ft. 김진표)' _ 이적

애니메이션 : 김보성(VCR)

 

 

 

 

우리 브랜드의 사랑스러운 심볼을 작업해준 김보성 디렉터가 얼마전 쇼룸에 와서 작업 중인 뮤직비디오에 대해 얘기한 바 있다.

그 뮤직비디오가 11월 11일 드디어 공개되었다.

 

 

 

https://www.connectedblank.com/

 

이적의 신보 중에서 '돌팔매 (Stoning)'

개인적으로 김보성 디렉터의 작화를 정말...정말 좋아한다.

스틸 이미지 하나하나도 뺄 것이 없을 정도로.

김보성 디렉터의 한예종 졸업 작품 애니메이션부터 시작해서 'Sigh of Sighs'같은 압도적인 작품을 보면 나같은 사람은 작가가 그려낼 수 있는 심연을 헤아릴 수 없겠구나...싶은 생각이 들 정도지.

그런데 늘 한가지 궁금했다.

그의 애니메이션이 가지고 있는 '일관된 리듬'.

솔직히 말하자면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그러니까, 이런거,

'이 장면을 조금 더 강약을 조절했다면 훨씬 역동적으로 다가왔을텐데'

'아... 망치를 내려치는 속도와 망치가 부서져 파편화되는 속도가 동일하네? 이 리듬을 좀 달리하면 훨씬 역동적이지 않을까?'

이와 같은 개인적인 아쉬움들.

그런데 이번에 이적씨의 신곡 '돌팔매' 뮤직비디오를 보니 내가 뭔가 크게 잘못 생각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내가 지나치게 일본 애니메이션의 속도감에 익숙해져있었구나하는 생각도 들었고,

실뱅 쇼메 Sylvain Chomet의 <벨빌의 세 쌍둥이>같은 작품들도 비슷한 속도로 정말 다채로운 움직임을 표현해내지 않았나하는 생각도 뒤늦게... 들었다.

이 뮤직비디오 애니메이션은 정속으로 달리는 자동차와 같은 느낌이지만,

이적의 신곡 '돌팔매'에 담긴 분명하고 묵직한 메시지를 조금도 나른하게 표현하지 않는다.

정속의 리듬 속에 허투루 넘길 수 없는 이미지들이 관람자의 뇌리에 하나둘씩 쌓여가며 형언하기 힘든 감정들 역시 축적되다가 후반에 이르러 터지는 비상에 이르면 마음이 울컥...해질 정도의 감동을 느끼게 된다.

다 보고난 뒤,

이런 놀라운 재능을 가진 작가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요즘 말로 '플렉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

 

 

 

 

 

 

 

 

 

 

 

 

 

 

 

 

 

 

 

 

 

 

 

 

 

* 아이폰XS 사진입니다 *

담택

@서교동

 

망원/합정/서교/성산/상수동 추천음식점 17

망원 / 합정 / 서교 / 성산 / 상수동 추천 음식점 17

 

 

 

무척 오랜만에 서교동 시오라멘집 '담택' @damtaek

사실... 요즘 우리가 좋아하는 집에서 제때 맞춰 식사하기가 너무 힘들다.

멘지라멘 @menji_ramen , 만두란, 웨스트빌 @westville_pizza 은 물론이고 담택도 모두 제때 맞춰 식사하기 힘들다.

좀 기다리면 먹을 수 있겠지만 식사 후 무조건 걷다 들어가는 우리에겐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다.

먹고 싶을 때 먹지 못하는 문제가 있지만, 그래도 우리가 좋아하는 업장이 잘 된다는 의미이니 좋은 일.

 

 

 

 

 

 

이 날(11.10 저녁)은 정말 운이 좋았다.

 

 

 

 

 

 

 

 

 

우리 들어갈 때 마침 자리가 좀 있었는데 우리 앉고 주문하자마자 만석.

 

 

 

 

 

 

 

 

 

 

 

 

 

 

 

 

 

정말 맛있는 담택의 깍뚜기

 

 

 

 

 

 

 

 

 

오랜만의 유자시오라멘은 황홀했다.

 

 

 

 

 

 

 

 

 

라멘국물을 연거푸 입으로 가져가면서 그리워했던 화사하면서도 근사한 유자시오라멘을 맛봤다.

예전 모습을 되찾은 차슈, 더 맛있어진 수비드 조리한 닭가슴살등 아쉬운 구석이 한 군데도 없더라.

정말 잘 먹고 나왔다.

 

 

 

 

 

 

 

 

 

 

 

 

 

 

 

 

 

 

 

 

 

 

 

 

 

By Far

Square Toe Long Boots Edie (OFF WHITE)

바이파

스퀘어 토 롱부츠 (오프 화이트)

 

By Far 바이파 구입처

바이파의 스퀘어 토 롱부츠 에디 Edie

 

 

 

 

니하이 부츠 Knee-high Boots

 

 

 

 

 

 

 

 

 

 

 

 

 

 

 

 

원래 컬러는 Off White인데 햇빛을 받으니 크림색으로 보인다.

 

 

 

 

 

 

 

 

 

라인이 상당히 매끈하게 빠졌는데... 바보같이 형태를 잡아주는 마분지를 빼지 않고 사진을 찍는 바람에...

 

 

 

 

 

 

 

 

 

부츠 안의 마분지 형태가 그대로 찍혔다.

 

 

 

 

 

 

 

 

 

 

 

 

 

 

 

구두 밑창 작업은 언제나처럼 용산의 리부트 Reboot 에서.

 

 

 

 

 

 

 

 

 

 

 

 

 

 

AETA

Leather BONSAC (M)

아에타

레더 본삭 가방

 

 

 

 

 

 

 

 

 

헬리오스 몬도 푸쉬 보온 주전자

Helios Mondo Push Teapot

 

보온 주전자

와이프가 커피 줄이고 작두콩차등의 음료 대용 차를 마시는데 책상에 놓고 편하게 마실 수 있는 보온주전자가 필요하다며 구입한 헬리오스 몬도 푸쉬 (다크블루)

가격이 저렴하지만 나름 예쁘고 내부가 유리 재질이어서 선택했다고.

60도 이상 보온은 6시간

 

 

 

 

 

해외 직구 상품인데 배송도 느리지 않았고 포장 상태도 매우 좋았다.

구매링크는 아래

http://item.gmarket.co.kr/DetailView/Item.asp?goodscode=1674562924&GoodsSale=Y&jaehuid=200001169&NaPm=ct%3Dkhbeaipk%7Cci%3Da4b004f537d19d74bf21cdfb644f79e8b133edbf%7Ctr%3Dslsl%7Csn%3D24%7Chk%3Def233d323ddf5ea20ab33b35fbfcb86398474a4b

 

 

 

 

 

 

 

 

 

푸쉬 레버가 있는 모델

 

 

 

 

 

 

 

 

다크 블루

 

 

 

 

 

 

 

 

 

 

 

 

 

 

 

 

 

 

 

 

 

 

푸쉬 레버 타입

 

 

 

 

 

 

 

 

내부는 핸드블로운 글래스

 

 

 

 

 

 

 

 

이보다 상위 보온/보냉 주전자도 많이 있으니 한 번 보시길.

와이프는 가볍게 사용할 제품으로 찾은 건데 이게 생각보다 크기는 꽤... 크다.

 

 

 

 

 

 

 

 

 

 

 

 

 

 

 

이전에도 피드를 올렸지만,

라면에 값 비싼 해물, 육고기를 넣는 걸 좋아하지 않는 저는(제가 좋아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파기름을 낸 후 구워진 파와 기름을 면을 끓이는 냄비에 부어 나만의 맛을 냅니다.

진라면 매운 맛에만 넣는게 아니라... 이렇게 사천짜파게티에도 파기름을 낸 후, 면을 끓이고 분말스프를 졸이는 과정에서 파기름을 부어 넣고 한 방향으로 계속 저어 졸여 냅니다.

그리고 타이밍 잘 맞춰 써니사이드업 하나 올린 후 노른자 톡~ 터뜨려 먹으면 고소하니꽤 맛있어요.

파기름을 내는 건 그냥 기름에 파를 볶는 방식이 있지만,

편마늘을 함께 넣고 볶다가 약간의 후추, 그리고 약간의 훈제파프리카를 뿌리고 페페론치노도 2~3개 넣으면 더 좋죠.

암튼 짜파게티 절대 안드시는 어머님께서 이 정도면 요리다...라며 맛있게 다 드셔서 올려 봅니다.

+

면을 끓이다가 대단히 빠른 타이밍에 물을 덜어내야합니다.

덜어낸 면수는 다 버리지 말고 다른 용기에 담아두면 좋아요.

그래야 면을 졸이는 과정에서 너무 빡빡한 느낌이 들면 면수를 살짝 부으면 되니까.

내 경우 분말스프와 면을 꽤 오래 한방향으로 저으며 졸이기 때문에 면이 거의 익지 않았을 때부터 물을 덜어내고 졸이는 편입니다.

그래야 면이 퍼지지 않으니까... (퍼진 면을 정말 싫어합니다)

++

진심 요리는 1도 모르지만,

집에서 이것저것 해먹어보면 요리는 '불'과 '타이밍'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똑같은 레시피도 불을 아주 조금 이해하고 그 이해한 시점에 조리해주는 것이 맛을 내는 가장 중요한 핵심 아닌가... 막 이런 말도 어설픈 생각을 해봅니다.

 

 

 

 

 

 

 

 

 

 

 

 

 

 

 

 

 

 

* 아이폰XS 사진입니다 *

사실 이번 건강검진은 무척 신경이 쓰였고 어느 정도 각오도 했다.

증세가 너무 뚜렷하니까 걱정을 안할 수가 없었지.

그런데 가정 걱정했던, 지난 주 위/대장 내시경 검사 결과 대장에 아주 작은 용종 하나 밖에 발견되지 않아 다행이다...싶었는데 오늘 병원에 들러 받은 혈액/소변/분변 및 조직검사 결과는 더 의외였다.

혈액 검사는 1년 전과 다를게 없더라.

콜레스테롤 정상, 간수치 정상, 염증수치 정상, 당뇨수치 정상 기타 다 정상...

용종 조직검사 결과 암으로 전이될 가능성은 매우 낮음.

분변검사 이상 소견 없음.

와이프도 걱정할 만한 이상 소견 없음.

기분이야 정말 홀가분하고 좋은데 난 이쯤에서 의아한거야.

원인을 모른채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누구라도 마냥 홀가분하지만은 않을테니.

입원해서 종합정밀검사를 해봐야하나.

+

내 검사 결과를 정말... 걱정한 와이프.

걱정하는 티 안내려고 애쓴 거 다 아는데 나도 암말 안했다.

암튼... 홀가분한(?) 기분으로 집 근처 소담...이라는 칼국수 집에서 떡국과 떡만두국을 맛있게 먹었다.

국물까지 아주 싹싹 다 비웠지.

본식 전에 내주시는 김치밥도 무척 맛있고 떡만두국에 들어간 왕만두도 무척 맛있었다.

김치만두와 고기만두를 하나씩 넣어주시더라.

휴무일인 일~월요일에 종종 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게 먹었네.

 

 

 

 

 

 

 

 

그래도 이상 소견은 없다니까 와이프가 마음이 무척 홀가분해졌나보다.

 

 

 

 

 

 

 

 

 

맛있게 싹싹... 먹었다.

 

 

 

 

 

 

 

 

생각보다 훨씬 맛있었던 떡만두국.

커다란 김치만두, 고기만두 하나씩.

 

 

 

 

 

 

 

 

 

잘 먹었어요~

 

 

 

 

 

 

 

 

 

 

 

 

 

웨스트빌 피자 WESTVILLE PIZZA

@합정동

광화문 아모멘토 들렀다가 현대백화점으로 이동.

백만 년만에... 백화점에서 와이프 옷을 구입한 후 집에 돌아오려고 했는데 배가 너무 고픈거다.

우리 밥 먹을 돈은 없잖아.

이렇게 생각했는데 이 정도로 배가 고프면 도저히 그냥 집으로 들어갈 순 없겠더라.

그래서,

스몰 사이즈만 남은, 정기휴무일을 앞둔 웨스트빌 피자 @westville_pizza 에서 고수 팍팍 얹은 콘피자 스몰사이즈와 페페로니 스몰사이즈를 뚝딱... 먹어버렸지.

라지 도우는 이미 다 빠진 상태라 폐점 공지를 올린 상태여서 웨스트빌 사장님과 즐겁게 이야기 나누며 먹을 수 있었다.

주린 배를 이렇게 행복하게 채우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휴무일 푹 쉬시길.(근데 월요일 춥다고 했어요)

 

 

 

 

 

 

 

 

우리 외에 마지막 손님이 나가시고,

 

 

 

 

 

 

 

 

라지 도우는 이미 다 판매가 되었다고 하셔서,

우린 스몰 페페로니와

 

 

 

 

 

 

 

 

 

 

 

 

 

 

 

스몰 콘피자를 주문해 먹었다.

이미 다들 아시겠지만 스몰 사이즈는 반반 피자가 불가능합니다.

(당연한 소리지...)

 

 

 

 

 

 

 

 

 

맛있게 먹으면서 대표님과 얘기할 수 있어서 더 즐거웠다.

 

 

 

 

 

 

 

 

이렇게 배 든든하게 일요일 밤을 보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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