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도 피드를 올렸지만,

라면에 값 비싼 해물, 육고기를 넣는 걸 좋아하지 않는 저는(제가 좋아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파기름을 낸 후 구워진 파와 기름을 면을 끓이는 냄비에 부어 나만의 맛을 냅니다.

진라면 매운 맛에만 넣는게 아니라... 이렇게 사천짜파게티에도 파기름을 낸 후, 면을 끓이고 분말스프를 졸이는 과정에서 파기름을 부어 넣고 한 방향으로 계속 저어 졸여 냅니다.

그리고 타이밍 잘 맞춰 써니사이드업 하나 올린 후 노른자 톡~ 터뜨려 먹으면 고소하니꽤 맛있어요.

파기름을 내는 건 그냥 기름에 파를 볶는 방식이 있지만,

편마늘을 함께 넣고 볶다가 약간의 후추, 그리고 약간의 훈제파프리카를 뿌리고 페페론치노도 2~3개 넣으면 더 좋죠.

암튼 짜파게티 절대 안드시는 어머님께서 이 정도면 요리다...라며 맛있게 다 드셔서 올려 봅니다.

+

면을 끓이다가 대단히 빠른 타이밍에 물을 덜어내야합니다.

덜어낸 면수는 다 버리지 말고 다른 용기에 담아두면 좋아요.

그래야 면을 졸이는 과정에서 너무 빡빡한 느낌이 들면 면수를 살짝 부으면 되니까.

내 경우 분말스프와 면을 꽤 오래 한방향으로 저으며 졸이기 때문에 면이 거의 익지 않았을 때부터 물을 덜어내고 졸이는 편입니다.

그래야 면이 퍼지지 않으니까... (퍼진 면을 정말 싫어합니다)

++

진심 요리는 1도 모르지만,

집에서 이것저것 해먹어보면 요리는 '불'과 '타이밍'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똑같은 레시피도 불을 아주 조금 이해하고 그 이해한 시점에 조리해주는 것이 맛을 내는 가장 중요한 핵심 아닌가... 막 이런 말도 어설픈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