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Jadu Heart의 신보가 나왔다.
언제나처럼 내가 정말 좋아하는 곡은 뮤비가 없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2.
공연을 보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밴드의 공연을.
그런게 언제 가능할까 싶기도 해.
공연업계에 종사하던 분들, 여행업계에 종사하던 분들,
강연으로 생계를 잇던 분들은 지금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
3.
10월 중순들어 날씨가 싸늘해졌다.
그리고,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7월에 잠시 느꼈던 생기가 살짝 보인다.
4.
종종 국가의 명성이나 평판을 자신의 존재가치와 동일시하는 분들을 본다.
5.
그들은 취미라지만,
난 내연기관 운송수단의 튜닝을 취미로 삼는 분들과 친해지기 힘들다.
다른 목적의 튜닝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튜닝은 보다 높은 퍼포먼스를 위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보다 높은 퍼포먼스는 기본적으로 나같은 사람들이 눈을 찌푸릴 정도의 소음을 동반한다.
자신이 얻는 쾌감에 반비례하여 상대방이 불쾌감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무시하는 이들을 온전히 이해하기 힘들다.
특히 도심에서.
6.
11년 전,
지리산 정령치 고개를 지나는 코스로 ATV 체험을 한 적 있다.
어머님, 와이프, 아들과 나 모두 각자 ATV를 타고 지리산 정령치 고개를 누볐는데 그 달릴 때의 쾌감은 대단했으나 차량의 소음으로 산의 동물들이 놀라 황급히 달아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린 다시는 산을 주행하는 ATV 체험은 하지 않기로 했다.
지금도 기억난다. 놀라서 뛰어 달아나던 고라니 가족이.
7.
살면서 가장 큰 돈을 지출하는 곳이 '주거'인데,
그럼에도 어지간한 경우 그만큼의 만족을 얻으며 살기 힘든 것이 또 주거공간이다.
개인주택은 골목마다 시도때도 들리는 오토바이 소음, 사람들의 소음이 골치아프고, 아파트는 층간소음 복불복.
어이없게도 우리가 지출하는 비용이 크면 클수록 취소도, 환불도 점점 힘들어진다.
이상한 일이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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