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서 라이언 맥긴리 전시를 보고, 인스턴트 펑크에서 맛있게 식사를 한 후 집에 들어왔다가 다시 나와 백화점에 온 이유는 민성이 운동화 때문이었다.
운동할 때 신는 운동화가 수명이 다 되어 사주러 온 것임.
운동화는 나이키에서 에어맥스 90 에센셜(하단에 사진 첨부)로 해결하고, 어머님 운동하실 때 신을 런닝화 좀 보시라고 한 후,
나와 민성이는 우연찮게 뉴 에라(NEW ERA)의 매장으로 들어갔는데...
이게 문제였다.ㅎㅎㅎ
뉴 에라 (NEW ERA).
1920년에 미국에서 설립된 모자 브랜드.
국내에선... 연애인들이 자주 쓰고 나와 더 유명해진 브랜드.
사실 난 모자에 크게 관심이 없다.(내 두상이 모자와 전혀... 맞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민성이는 진작부터 모자에 관심이 많았고, Brixton(브릭스톤)의 패도라같은 모자들을 줄곧 쓰고 다니곤 했다.
그런데...
뉴 에라에 막상 들어와보니... 정말 모자가 다양하고 예쁜 제품들이 많다는 사실을 바로 느끼게 되더라.
일본의 하라주쿠 모자 가게에서 느꼈던 놀라움과는 또 다른 느낌.(그 하라주쿠의 모자 가게는... 비싸도 너무 비쌌어)
게다가...
스탭분이 민성이 두상이 모자와는 정말 최고의 궁합을 이루는 두상이라며 아주 즐겁게 이것저것 친절하게 권해주시면서,
모자를 어떻게 써야하는지에 대해 차분하게 얘기도 해주면서 안내해주신 덕분에... 민성이는 점점 기분이 업됨.
이것저것 다 맘에 드나봐.
어우... 이 모델까지.
그러다가 결국 2개 제품을 구입.
하나는... WM라인의 WM04 USMC Eagle Globe Navy.
가격은 63,000원.
USMC는 'United States Marine Corps'의 약자. 미국 해병대.-_-;;; 아, 맘에 안든다. 뭐... 암튼.
창이 짧은 디자인인데 민성이한테는 이 디자인이 잘 어울리는 듯.
착용.
그리고... 이 제품은 9FIFTY 라인의 950 Anaconda Loskin Blk/Ivory.
아나콘다의 가죽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아나콘다 컬렉션'.
상당히 멋스럽다.
9FIFTY는 59FIFTY와 유사한 형태.
완전 잘 어울림.
이렇게 써도 괜찮음.
그리고 이... 운동화가 민성이가 운동할 때 신는 나이키 에어맥스 90 에션셜.
물론 평상시엔 민성이가 운동화는 잘 신지 않음.
탐스, 스페리, 클레이... 슈즈를 사랑함.
'--- 지르고 . 만들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140217 _ 한 코펜하겐 (Han Copenhagen / Han Kjøbenhavn) 유틸리티 짚 셔츠 (Utility Zip Shirt) (0) | 2017.05.24 |
---|---|
140216 _ 이태리 메종 치노 팬츠 (아이젠하워, 뉴욕 라인) - Mason's Chino Pants (0) | 2017.05.24 |
140208 _ 메종 아이젠하워 치노 팬츠 (Mason's Eisenhower Chino Pants) - Navy (0) | 2017.05.24 |
140208 _ 블랙 에디션 아티젠 덱 (Black Edition Artisan Deck) (0) | 2017.05.24 |
140101 _ Han Kjøbenhavn (Han Copenhagen/한 코펜하겐), Denham (덴함) (0) | 2017.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