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lachai (말라카이)
http://www.dominorecordco.us/usa/news/27-01-14/malachai-announce-beyond-ugly/
이런 시원시원한 친구들을 봤나.
영국 브리스톨 출신의 듀오....
원래 Malikai로 밴드명을 지었으나 미국 래퍼가 사용하고 있는 이름이라 이후 Malachai로 개명.
역시 브리스톨 출신의 유명 트립합 밴드였던 Portishead의 제프 버로우가 이들의 재능을 일찌감치 감지하고 발굴.
우리나라 대중음악씬은 자신의 생각, 철학이 음악이 투영되는 것 자체가 불가능, 아니 포기한지 오래.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는 별 우스꽝스럽고 쪽팔린 잣대를 들이대며 그들에게 또한 그 이상의 엄중한 도덕적 잣대까지 들이댄다.
정치인과 경영자들은 그 엄중한 도덕적 잣대에서 언제나 보란듯 빠져나가고 허물을 들키면 '배째라'며 우겨도 다 잊는데
연예인은 뭐하나 잘못하면 재기 자체가 거의 불가능한 나라.
불륜, 병역비리(이 모두가 다 불분명한 경우가 분명히 있음에도)등의 사적 과오를 '공인'이라는 올가미로 꽁꽁 싸매어 두들겨 패고는
경영자의 착취, 배임, 횡령, 불법, 정권의 민간인 사찰, 낙하산 인사, 정치조작등의 공적 비리는 철저히 눈감아주는 놀라운 코레아.
이런 상황에서 대중음악은 철저히 현실을 외면한 꼭두각시로 완벽히 전락함.
해외처럼 RIO (Rock in Opposition) 음악들이 대중들에게 각인되는 경우는 국내에선 매우... 매우 한정적. 그나마 대중성 자체가 없다는거.
분명한 건 대중성없는 저항음악은 그 어떤 사회적 공능의 작용도 불가능하다는 사실. 아직도 7~80년대 민중가요 부르며 젊은이들을 독려하는 우리 세대들.
착각에서 벗어나시라.
'I Deserve To No'
이외 전곡이 다 훌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