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내에 위치한 KU시네마테크에서 짐자무쉬 감독의 [Only Lovers Left Alive/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 남는다]를

정말... 인상깊게 보고(아... 그 황량하고 끈적이는 영상과 신경을 후벼 파며 명멸하는 음악의 잔치란...),

저녁을 먹기 위해 온 곳은 역시나 이태원 녹사평에 위치한 인스턴트 펑크.ㅎㅎㅎ

사실 오랜만에 건대에 왔으니 우리가 잘 가던 '시마다'나 이탈리언 레스토랑인 '이음'을 가보려고 했는데 '시마다'는 이미 늦은 것 같아

부랴부랴 이음으로 왔건만... 라스트 오더 시간이 이미 지났다더라.
그래서!
라스트 오더가 밤 11시인 인스턴트 펑크로.

 

 

 

 

도착.
2층으로 올라갔으나 단체손님이 있어 오붓하게 있긴 힘들겠다...라는 생각에 1층으로 다시 내려옴.

 

 

 

 

 

 

 

 

물론 우린 1층도 좋아하니까.

 

 

 

 

 

 

 

 

 

 

 

 

 

 

 

 

 

평일 데이트는 확실히 묘한 쾌감이 있어.

 

 

 

 

 

 

 

굴 오븐 구이 ... 18,000원
굴의 비릿한 향을 사랑하는 우리에겐 이 정도는 그냥 게눈 감추듯.

 

 

 

 

 

 

식전빵.
오늘은 그냥 그랬음.

 

 

 

 

 

 

 

시칠리안 족발 삼겹살 파스타 ... 23,000원
아...
여러번 먹어봤는데 오늘 유난히 더 맛있었다.
저 든든한 족발 삼겹살하며, 스톡이 면발에 쏙쏙 배어든 기가막힌 맛.

 

 

 

 

 

 

 

알리오 올리오 페퍼론치노 파스타 ... 15,000원
최고다.
알리오 올리오를 이렇게만 만들 수 있다면 부러울게 없겠다.

 

 

 

 

 

 

 

그리고 서비스로 내주신 커피.
잔이 넘 예쁘다.


정말... 영화도 잘 보고 늦은 식사도 너무 좋아서 오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는.
아... 역시 우린 단순해.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