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집

수원시 장안동(행궁동)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게리 힐 전시를 정말 인상깊게 본 후,

주린 배를 채우려 온 곳은 행궁동에 위치한 음식점 '골목집'

수원시립미술관에서 매우.. 가깝다. 400m 정도?

 

 

 

 

 

 

이 집은... 와이프가 찾아본 집.

와이프가 '맛있는 녀석들' 프로그램을 늘 보는데 그 중 소개된 집이라고.

와이프 말로는 맛있는 녀석들에 소개된 음식점은 그닥 참조하지 않는 편이라는데 이 집은 궁금했다고 하네.

(음식점 참조하느라 보는게 아니라 이 네 명의 조합 때문에 본다고...

와이프가 쩝쩝 거리며 먹는 걸 정말...정말정말정말 싫어하는데 맛있는 녀석들에 출연하는 네 명의 출연진은 그렇게 많이 먹으면서도 개걸스럽지 않아서 보게 된다고 하더라)

 

 

 

 

 

 

 

 

 

 

 

 

 

 

 

 

반찬 등장

반찬... 하나하나 다 맛있다.

 

 

 

 

 

 

 

 

저 깻잎 무침... 와이프가 맛있다고 먹어보라고 해서 맛봤는데 정말 좋더군.

 

 

 

 

 

 

 

 

 

묵은지찜(김치찜) 등장.

묵은지찜은 돼지고기, 고등어, 꽁치, 닭고기 중 택 1 할 수 있는데 우린 고등어 선택.

돼지고기 들어간 김치찜이야 그동안 늘... 먹어왔으니.

 

 

 

 

 

 

 

 

 

 

 

 

 

 

 

 

어우 세상에...

 

 

 

 

 

 

 

 맛은 깔끔하면서도 깊은 느낌이었어다.

사실 김치찌개, 김치찜등이 대단한 맛이긴 힘들다고 생각한다.

대체로 맛있고 대체로 익숙한 맛이니까.

그런데 종종 을지로의 은주정 김치찌개나 망원동의 산청엔흑돼지 김치찜처럼 보편적인 맛의 범주를 벗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음식을 먹을 줄만 아는 내가 표현하기 힘든 무언가의 한 끝 때문에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맛 이상이 되는 곳.

이 집이 그랬다.

곁들여진 고등어 역시 거부감드는 비린내 없이 충분히 맛있었다.

다음엔 꽁치를 선택해서 먹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으니.

그리고,

김치찜 국물을 수저로 퍼 먹어도 이래도 될까?하는 죄책감(ㅎㅎㅎ)같은게 느껴지지 않더라.

밑반찬도 하나같이 모두 맛있었는데 특히 깻잎무침... 정말 맛있었다.

직원분들도 하나같이 친절하시고.

와이프가 말해주던데 테이블 치우실 때 그 테이블의 남은 반찬은 모조리 김치찜 냄비에 다 부어버리고 빈 접시만 포개어 가져가셨다고 한다.

잔반 재활용 따위 하지 않으신다는거지.

그렇담 더더욱 열심히 반찬을 싹싹 먹어야지.

이 집 다시 오고 싶어서 수원 또 올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만큼 맛있었다.

 

 

 

 

 

 

 

 

 

 

 

 

 

합정동 웨스트빌 피자

WEST VILLE PIZZA

이틀 연속 점심으로 피자를 먹었다.

하나 꽂히면 주구장창 먹어대는 이 식성.

게다가 식도염 이후 이상하게 피자가 자꾸 땡기는 식욕.

 

 

 

 

 

 

세상에... 10일 사이에 네 번째 방문같아.

업장 내에서 먹는 건 두 번째.

두 번은 포장

 

 

 

 

 

 

 

 

 

첫 손님.

그런데 곧 한 테이블 더 들어오고

우리가 다 먹을 즈음 한 팀이 더 들어왔다.

 

 

 

 

 

 

 

 

 

이런 곳은 진짜 피맥해야하는데.

 

 

 

 

 

 

 

 

건너편엔 이 지역에서 거의 6년 이상 영업 중이라는 우미카제.

 

 

 

 

 

 

 

 

업장에 가도 마스크... 힘들다.

마스크 잠시 벗고 식사 준비.

 

 

 

 

 

 

 

 

두 개의 피자를 한 판에 맛볼 수 있는 반반피자.

가격은 비싼 피자 가격에 1,000원만 추가하면 된다.

 

 

 

 

 

 

 

 

반은 어덜트 맥 & 치즈 피자 Adult Mac & Cheese Pizza

나머지 반은 알프레도 치킨 & 베이컨 피자 Alfredo Chicken & Bacon Pizza

 

 

 

 

 

 

 

 

 

 

 

 

 

 

 

알프레도 치킨 & 베이컨 피자

Alfredo Chicken & Bacon Pizza

 

 

 

 

 

 

 

 

맛있게 먹었는데 그냥 우리 의견을 말하자면, 알프레도 피자의 경우 치즈와 베이컨을 조금 줄이고 시금치와 버섯을 조금 더 넣으면 맛이 더 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덜트 맥 & 치즈 피자

Adult Mac & Cheese Pizza

 

 

 

 

 

 

 

 

 

펜네 파스타가 들어있는 헤비헤비 피자.

체다치즈 소스에 버팔로 소스가 곁들여져서 대단히 무거운 맛으로 고칼로리 음식을 먹을 때의 길티 플레저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ㅎㅎㅎ

언제나처럼 웨스트빌 피자는 토핑이 대단히 충실하고,

도우에 상당히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하다.

도우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피자집.

 

 

 

 

 

 

 

 

 

 

잘 먹고 나왔다.

바로 옆에 또... 신상 가게가 생겼구나.

 

 

 

 

 

 

 

 

 

 

 

아모멘토 Amomento 에서 아무것도 구입하지 않고 나왔다.

이 글만 보고 오해하실까봐 분명히 얘기하는데, 아모멘토의 옷들은 다 예뻤다.

다만 와이프가 가장 예쁘다고 생각한 옷들은 하나같이 사이즈가 다 빠진 상태라...

다른 제품들이 그리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거지.

와이프는 언제나처럼 괜찮다고 했지만 난 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차가 주차되어있는 쇼룸으로 바로 가지 말고

오랜만에 광화문국밥에 들러 식사하고 갈까? 물어봤더니 와이프가 활짝 웃으며 그러자고 하더라.

 

 

 

오랜만이네, 세종문화회관

 

 

 

 

 

 

 

 

이 위치에서 사진 찍는 것도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광화문국밥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광국도 손님이 많이 없을까...싶었으나...

어처구니없는 걱정이었다.

저녁 8시가 좀 넘은 시간이었는데... 거의 만석.

게다가 저녁이니 다 술손님.

세상에...

 

 

 

 

 

 

 

 

 

손님이 정말 많으니 겁 많은 우린 슬슬 신경이 쓰인다.

옆 좌석에서 헛기침하는 소리에도 화들짝 놀라고.

온통 왁자지껄한 분위기에 무언가 묘한 압박을 받는 느낌.

 

 

 

 

 

 

 

 

 

그래도...

 

 

 

 

 

 

 

 

광화문국밥의 돼지국밥은 마냥 맛있구나.

이 그윽한 느낌도 여전하고,

식감이 느껴지면서도 고소하고 부드러운 돼지고기도 여전하고,

 

 

 

 

 

 

 

 

그리고 여전히... 반찬도 좋고

역시 밥이 맛있다.

요즘엔 다행스럽게도 우리나라 식당도 밥에 신경을 쓰는 집들이 많아졌지.

광화문 국밥은 오픈하기 전부터 밥맛에 각별히 신경을 쓴 집.

 

 

 

 

 

 

 

 

다 먹고...

점심 늦게 먹은 피자가 아직도 소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밥까지 먹은 터라 속이 오랜만에 꽈악~~~ 찬 느낌.

그래서 와이프랑 걷기 시작했다.

원래 조금만 걷다가 택시나 버스를 타기로 한 건데...

광화문에서 신촌까지 걸어간 뒤 신촌에서 버스를 탔다.ㅎㅎㅎ

그래도 오랜만에 이 밤에 광화문을 걸으니 참 좋았어.

즐거웠고

 

 

 

 

 

 

 

 

 

 

 

 

 

 

아모멘토 쇼룸

Amomento

https://amomento.kr/

 

 

 

 

 

 

저녁,

수현님이 쇼룸에 오셨다.

https://www.instagram.com/macupoftea/

 

 

 

 

마스크를 착용한 채 대화를 나눈다는게 정말... 답답했지만 ㅠㅠ

그렇게 대화를 이어나가다가

'그럼 우리 다 같이 아모멘토 지금 갈까요?'

라고 뜬금없이 말했더니 다들 오케이...하길래 정리하고 바로 택시타고 광화문 아모멘토 쇼룸으로 날아왔다.

한가지 전혀... 중요하지 않은 tmi 하나.

아모멘토가 위치한 건물은 경복궁 건너편에 위치한,

안국역에서 mmca로 들어가는 바로 그 코너에 위치한 건물인데,

나... 초등학생 때... 아니, 솔직히 말하면 나 국민학생때(ㅋ) 몸이 좀 아프기만 하면 부모님이 굳이... 여기까지 데려와서 진료를 받도록 했다.

이 건물 2층에 전굉필 소아과...라고 있었는데 우리 집이 잠실쪽이었음에도 굳이 여기까지 와서 진료를 받았었다.

지금도 기억나는데 탤런트분들도 아이를 데리고 진료받으러 왔었다.

암튼... 그 건물에 거의 40년 만에 들어가는 거니 기분이 이상하더군.

비록 2층이 아니라 4층이었지만.

 

 

  

 

올라갑니다.

엘리베이터 없어요.

그래도 4층 까짓.

 

 

 

 

 

 

 

 

 

들어왔습니다.

 

 

 

 

 

 

 

낮에 햇빛 들어올 때 오면 훨~씬 예쁠 것 같은 쇼룸.

우측에 로렌 마누지언 Lauren Manoogian의 신상들이 들어와있다.

 

 

 

 

 

 

 

 

 

 

 

 

 

 

 

예쁘긴 하더라.

저 넥 필로우 목베개 Neck Pillow는 아주아주 탐났어.

 

 

 

 

 

 

 

 

 

왼쪽에 보면...

네, 뙇 보입니다.

스튜디오 니콜슨 신상들.

Studio Nicholson

 

 

 

 

 

 

 

 

 

 

 

 

 

 

 

스튜디오 니콜슨은 SlowSteadyClub에도 자주 들어오는데...

아모멘토 가격이 조금 더 낮은 편.

그래봐야 도움될 것이 더이상 없는데... 그 이유는 이제 대부분의 사이즈가 다~ 판매되었다.

 

 

 

 

 

 

 

수현님도 열심히 쇼핑 중.

 

 

 

 

 

 

 

 

레이첼 코미 Rachel Comey 옷들이 보인다.

난 레이첼 코미의 옷을 좋아하는데... 물론 내가 입을 수 없으므로ㅎㅎㅎ

와이프에게 강권.

 

 

 

 

 

 

 

 

 

계속 옷을 입어보고 있는데...

 

 

 

 

 

 

 

 

 

난감해지기 시작.

옷은 하나같이 다 예쁜데...

와이프한테 맞는 사이즈는 거의 대부분 재고가 없다.

특히 스튜디오 니콜슨은 TOLSA 티셔츠 bone, navy 두가지 컬러 모두 00 사이즈만 남아있었는데...

이 옷들이 와이프에게 미묘하게 작아.

 

 

 

 

 

 

 

 

 

 

 

 

 

 

 

 

내가 진짜 좋아하는 마르티아노 Martiano 신발들.

역시... 사이즈는 다~~~ 빠졌다고 봐도 무방.

 

 

 

 

 

 

 

 

 

 

 

 

 

 

 

 

 

 

 

 

 

 

 

 

 

 

 

 

 

 

 

 

 

 

 

 

 

스튜디오 니콜슨 TOLSA 티셔츠도 사이즈가 없고,

레이첼 코미 바지도 작아서 못입고,

정말 입고 싶었던 옷이 아닌... 차선을 고르다보니...

 

 

 

 

 

 

 

 

와이프가 지쳐감.

 

 

 

 

 

 

 

 

아... 예쁘긴한데 뭔가 자꾸 아쉬운거야.

괜히 뭔가 사야만해서 사려고 하는 이 느낌.

 

 

 

 

 

 

 

 

 

와이프가 사인을 줌.

원래 정말 갖고 싶었던 옷들이 사이즈가 안맞아 살 수 없게 되어버리니...

다른 건 정말 눈에 안들어온 같아.

아쉬웠다. 진짜 오랜만의 오프라인 쇼핑이었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아무 것도 안사고 나오다니.

와이프는 언제나처럼 정말 괜찮다고 했지만 사실 난 '안'괜찮았어.

그래도 함께 동행한 수현님은 옷과 액세서리를 구입하셨다.

그 덕분에 아주 조금은 스태프들께 미안함을 덜었지.

정말 친절하신 스태프분들께 죄송하고 또 감사한 마음.

이전에 올렸던 빌딩블록 Building Block의 독특한 클러치가 아모멘토에 있는데 어째 난 실물이 더 맘에 들더라.

관심있는 분들은 놓치지 마시길.

직구 가격과 차이없는 정상가였는데 지금 30%할인까지 들어가서 가격이 정말 좋다.

 

 

 

 

 

 

 

 

 

합정동 웨스트빌 피자

WEST VILLE PIZZA

합정동 웨스트빌 피자는 평일엔 오후 3시부터 영업 시작.

점심시간이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인 우린... 평일 점심으로 웨스트빌 피자를 먹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간헐적 단식으로 14 시간 정도 속을 비우는 우리에게 오후 3시까지 식사를 참고 버틴다는 건 정말... 힘든 일.

그럼에도 버텼다.ㅎㅎㅎ

가까운 곳에 우리 입맛에 잘 맞는 피자집이 있어서 참... 좋다.

우린 나폴리 피자를 지향하는 이영우 솁의 스파카나폴리도 좋아하고,

요리의 느낌이 강한 합정동의 브렛피자도 정말 좋아한다. 특히 브렛피자의 슈퍼페페로니 피자는... 어우 정말... 지금까지도 그 맛이 혀와 머리에 각인된 듯 강렬하게 기억되고 있다.

웨스트빌은 그보다 더 가벼운 마음으로, 더 적은 부담으로 충분히 맛있는 피자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실내도 무척 깔끔해서 저녁에 피맥하기 딱... 좋은 곳.

말은 이렇게하지만 우린 피맥한 적이 없네.

대리운전을 극도로 꺼리는 편이라... 점점 더 밖에선 술을 안마신다.

 

 

 

 

 

직접 가서 먹으면 좋으련만... 영업 시간 때문에 전화로 주문한 뒤 받으러 갔다.

 

 

 

 

 

 

 

 

 

업장 예쁩니다.

 

 

 

 

 

 

 

 

아... 내 아이폰8플러스... 사진 진짜... 어휴...

 

 

 

 

 

 

 

 

 

버팔로 치킨 앤 베이컨 피자.

지금까지 웨스트빌 피자에서 먹은 피자는

웨스트빌 피자와

페페로니 피자였고

둘 다 맛있게 먹었는데,

 

단연컨대

이 피자, 버팔로 치킨 앤 베이컨 피자가 우리 입맛에 가장... 좋았다.

 

압도적으로 좋았어.

 

 

 

 

 

 

 

 

위에 뿌려진건 파슬리나 바질이 아니라 고수...임.

고수를 원치 않는 분은 얘기하시길.

 

다만,

부디... '나 고수 못먹어'라고 하셔도 한 번 꼭... 이렇게 드셔보시길.

고수와 사랑에 빠질 수 있습니다.

 

베이컨, 양파, 치즈와 고수향이 이렇게 은은하게 잘 어울릴 줄 몰랐다.

그러고보니 온갖 요리에 고수가 올라간 경우를 맛봤는데,

피자에 올라간 고수는 처음인 것 같아.

그런데 이렇게 잘 어울리다니.

그리고 웨스트빌 피자, 도우 무척 맛있게 구워내십니다.

도우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피자가게.

 

 

 

 

 

 

 

 

 

정말... 맛있게 먹었다.

지금까지 웨스트빌 피자에서 먹은 세 가지 피자 중 단연... 가장 좋았던 피자.

고수 좋아하신다면 고수 조금만 더 달라고 말씀드리고 위에 파악파악~ 뿌려 드시길.

우린 그랬습니다.

사진은 고수 더 뿌리기 전 사진이예요.

 

 

 

 

 

 

 

 

 

 

 

 

 

 

 

 

 

 

 

Building Block

빌딩블록

좋아하는 브랜드.

아... 물론 난 남자이니 내가 사용할 건 아니지만 암튼 보는 걸 좋아하다보니 이 브랜드도 좋아하게 됨.

와이프에게 이 브랜드 사이트를 보여주었더니 정말 마음에 들어하길래 맘에 드는거 사자고 꼬셨지만... 좀 고민하는 듯... 하더니

허무하게도 지금은 필요없다고 해서 약간 난감한 마음이다.

혹시 명품을 원하는걸까?😅😅😅

 

 

 

https://building--block.com/

 

 

 

클러치 정말 예쁘다.

이 유용한 클러치, 안그래도 해외 직구가격과 차이없이 판매하던 울나라 모 브랜드 편집샵에서 40% 할인해서 판매 중이다.

만약 원하는 분이 있다면 지금 바로 달려가시길.

 

 

 

 

 

 

 

 

 

이 색상이 더 예쁜데... 울나라 샵엔 이 색상은 보이지 않네.

 

 

 

 

 

 

 

 

 

 

 

 

 

 

 

 

 

 

 

 

 

 

 

 

 

 

 

 

 

아... 메리제인 진짜 대박

 

 

 

 

 

 

 

 

 

아... 예쁘다. 진짜...

저 양말은 아마도(정확하지 않음) Hansel from Basel 한셀 프롬 바젤 제품이 아닐까 싶다.

 

 

 

 

 

 

 

 

 

가방 예쁘다.

근데... 옷도 예뻐.

 

 

 

 

 

 

 

 

 

 

 

 

 

 

 

 

 

 

 

 

 

 

 

 

 

이번 겨울,

난 이런 눈을 본 적 없다.

길가로 치워놓은 눈이 조금이라도 쌓여 있는 모습을 보지 못한 것도 도대체 얼마만인가 싶다.

나이 먹으면서 눈은 그저 볼 때만 예뻐...라고 생각하는 대상인데

이렇게까지 내리지 않으니 심란해지기까지하네.

아무래도 이렇게 이번 겨울이 끝나려나봐.

 

 

 

 

 

 

 

 

한때 알던 어떤 냥이

이 사진, 아이폰5S...로 찍은 사진이라 엄청나게 화질이 허접하지만...

이렇게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는데 이후 연희동 크로키 사장님께서 정말... 깜짝 놀랄만한 댓글을 달아주셨다.

대뜸 저 흑백, 조악한 품질의 사진 속 냥이가 '모모'라는 걸 아시더라.

https://www.instagram.com/p/B8OikTRJIp2/?utm_source=ig_web_copy_link

 

 

 

 

위 사진 속 냥이의 이름은 모모.

지금은 왕래가 뜸하지만 근 10년간 가까이 지내던 사진작가, 박명래 작가의 부천 스튜디오에 2016년 3월인가... 배를 심하게 다친 길냥이가 들어왔다.

박작가가 보기에도 상처가 깊어 이러다 죽겠다 싶어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수술을 받았는데,

믿을 만한 동물병원을 수배하는 과정에서 마포구쪽의 동물병원을 소개받아 그곳에서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 박작가 스튜디오 갈 때마다 모모를 볼 수 있었는데,

안그래도 반려묘를 입양할까 고민하던 와이프가 모모를 정말... 예뻐해서 박작가 스튜디오에 더더 자주 갔었다.

모모 사진도 많이 찍었고.

그렇게 우리도 정이 들 무렵 어느날, 박작가가 모모를 좋은 곳에 입양보내기로 했다고 말하더라.

자신도 함께 지내고 싶지만 자신의 일이 워낙 장기 출장이 많은터라 도저히 함께 지낼 형편이 아니라고하면서.

입양을 보낸 뒤 우리에게 말하길 '정말 좋은 분들에게 가게 되어 잘 살고 있다'라고 말하며 사진도 보여준 기억도 나네.

아무튼 그 이후 우린 모모를 더이상 볼 수 없었다.

그런데 이렇게 깜짝 놀랄만한 댓글을 받으니 놀랄 수 밖에.

모모는 정말 좋은 분과 가족이 되어 인스타그램 계정까지 있었다.

https://www.instagram.com/momotarot2/

 

 

 

 

 

 

 

 

1999년 여름.

그러니까 21년 전 사진.

이때만 해도 어머님은 정말 젊어 보이셨구나.

뒤에 웃고 있는 꼬맹이는 막내 동생.

나랑 16년 차.

지금은 어엿한 회사원.

어머님께 안겨있는 꼬마가 지금 대딩 3학년이 되는 우리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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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b 오브 オーヴ

池野詩織 이케노 시오리

池野 詩織 이케노 시오리 @ikenoshiori 의 사진집 <오브 Orb オーヴ>를 엑스트라볼드 XtraBold @xtraboldshop 에서 구입.

이 사진집은 작년 2019년 봄 즈음에 땡스북스 소식을 통해 접한 사진집이었는데 무척 인상적이어서 구입할 생각도 했으나 어영부영 넘어가 까맣게 잊고 있었다.

그러다 어제(2.5) 인친분의 피드에 이 책이 올라온 걸 확인하고 바로 엑스트라볼드로 달려가 남아있던 세 권 중 하나를 가져왔다.

가져와 보니 정말... 구입하길 잘했다는 생각만 든다.

문기자님께 감사를.

https://www.instagram.com/mm.203/

 

 

 

 

 

 

이 사진집 제목은 구체를 나타내는 Orb와 심령 사진에 희미하게 찍히는 현상을 의미하는 オーブ(오부루)의 조어라고 한다.

 

 

 

 

 

 

 

 

사진집 뒷면

 

 

 

 

 

 

 

 

표지가... 정말 이 사진집의 느낌을 그대로 대변해주고 있다.

 

 

 

 

 

 

 

 

 

 

 

 

 

 

 

실제 사진집은 관찰자적 시점이 대단히 도드라진다.

작가의 일상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의 순간을 이토록 '이해하지 못하는 듯한 느낌'으로 포착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작가의 감정적 이입이 절제되자 사진은 뜻밖의 생명력을 획득한 것 같은 느낌이다.

작가가 'They Live'적 사고에 대해 언급한 모양이던데, 그렇다면 더더욱 설득력 있다.

마치 외계인이 지구에 내려와 처음 만나는 생명체와 길거리를 호기심 잔뜩 어린 눈으로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듯 찍어댄 모습같으니까.

 

 

 

 

 

 

 

 

이 사진, 정말... 좋다.

이 사진집에는 이렇게 가슴에 꽂히는 듯한 사진이 상당히 많다.

 

 

 

 

 

 

 

 

 

 

 

 

 

 

 

 

아... 이런 시선

 

 

 

 

 

 

 

 

 

 

 

 

 

 

 

 

 

 

 

 

 

 

 

 

 

 

 

 

 

대단히 인상적인 사진집이며,

매우... 사랑스러운 사진집이다.

근래 ShaShaSha에서 판매 중인 사진집이 내겐 점점 더 너무 무겁고 버겁게 느껴져 멀리하게 되었는데

꼬뮨 ccommunee 을 통해 출판된 이 사진집은 정말... 오랜만에 심박수가 요동치는 사진을 보여준다.

+

500권 한정이므로 관심있는 분이 혹시라도 계시면 얼른 엑스트라볼드에 달려가시는 것이 좋을지도.

물론 관심있는 분에 한정.

땡스북스에도 전화해봤는데 작년 꼬뮨 전시가 열렸을 때만 판매했고 그 이후엔 판매하지 않는다고.

++

이케노 시오리 작가는 1991년생으로 앨범 재킷 사진이나 룩 북 작업도 하고 있단다.

#사진집 #이케노시오리 #池野詩織 #池野詩織_オーヴ #オーヴ

 

 

 

 

 

 

 

 

 

쇼룸에 올려 놨다.

 

 

 

 

 

 

 

 

 

 

 

 

 

 

 

 

 

* 아이폰XS 사진입니다 *

엑스트라볼드 XtraBoldShop

동교동에 위치한 독립서점 엑스트라볼드 XtraBold

사진잡지 보스톡을 발간하는 곳에서 운영 중인 독립 서점인데 주로 사진집 위주로 구성되어있다.

지난 번 훈고링고브레드의 두 대표님과 한 번 들렀었으니 이번이 두 번째 방문.

https://www.instagram.com/xtraboldshop/

 

 

 

 

 

 

 

 

 

 

 

 

 

각종 문구, 테이블웨어 tableware, 달력도 판매하는데 내가 보기엔 이 곳의 주력은 사진집.

 

 

 

 

 

 

 

 

 

보시다시피...

 

 

 

 

 

 

 

사진 관련 책이나 인쇄물들, 그리고 일회용 카메라등이 많이 보인다.

 

 

 

 

 

 

 

 

 

보스톡을 발간하는 회사에서 운영하는 독립서점

 

 

 

 

 

 

 

 

 

 

 

 

 

 

 

 

 

 

 

 

 

 

 

웜그레이테일의 제품들도 보인다

 

 

 

 

 

 

 

 

LIFE 일회용 카메라

 

 

 

 

 

 

 

 

일상강도조절기

기발하네.

 

 

 

 

 

 

 

 

 

 

 

 

 

 

 

 

와이프는 마스킹 테이프 득템.

와이프가 은근... 마스킹 테이프 욕심이 있다.

 

 

 

 

 

 

 

 

 

우리가 엑스트라볼드에 급히 온 이유는 사진집을 구입하기 위해서였다.

그 사진집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 안내

 

 

 

 

 

 

 

 

 

 

 

 

 

 

 

 

호계식

식도염 앓을 때 가장 자주 찾은 곳이 망원동 호계식이다.

쇼룸에서 걸어서 2~3분 거리인데다 간이 강하지 않고 닭고기를 내주는 곳이어서 즐겨 먹었지.

음식 먹기 참 힘들었던 때인데 다행히 호계식의 음식이 잘 맞아서 끼니를 잘 때울 수 있었다.

하지만 그때 너무 자주 먹어서인지 그 뒤로는 통... 안가게 되더라.

그렇게 거의 5개월 가까이 가지 않았다.

어제(2.5) 와이프가 먹고 싶다고 해서 정말... 오랜만에 들렀는데 그새 닭볶음덮밥이 새로운 메뉴로 올라와있길래 주문했다.

지나치게 맵지 않고 딱 기분좋게 매콤한 정도.

게다가 닭고기도 부드러우면서도 간이 잘 배어 맛있게 먹었다.

와이프가 주문한 닭온반도 여전했고.

부추와 깍두기로 이뤄진 반찬도 여전히 좋더라.

 

 

 

 

 

 닭볶음덮밥

 

 

 

 

 

 

 

 

 

위에 적었든 적당히, 기분좋게 매콤한 정도여서 매운 음식을 잘 못먹는 나도 무리없이 먹었다.

 

 

 

 

 

 

 

 

 

 

 

 

 

 

 

와이프가 주문한 닭온반

 

 

 

 

 

 

 

 

여전한 맛.

이 집은 부추, 깍뚜기등 반찬도 허투루 내지 않는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세정뿐 아니라 소독에도 관심이 많아졌다.

여러 사람이 오고가는 쇼룸에 있으면 더더욱...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고.

우린 마스크도 의무 착용이고 손세정제 제공에 심지어 라텍스 방역 장갑까지 제공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안심이 안되더라.

어차피 매트리스에 누워봐야하니 누운 다음엔??? 그러다보니 소독수도 사용하게 됐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가 소독에 취약하다고 하니 더더욱 소독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텐데,

시중에 보이는 인체에 무해한 소독수는 거의 모두 HOCL(미산성차아염소산수)이다.

 

 

 

 

 

 

 

 

 

그런데... 이 HOCL을 고급지게 상품화해서 1리터 정도를 3만원 넘게 판매하는 곳들도 무척 많더라.

우린 그냥 HOCL 4리터를 2만원 초반 가격으로 구입한 뒤

무인양품의 4,900원짜리 분무기를 구입해서 사용 중이다.

효과가 다르지 않으니 이렇게 사용해봐도 좋을 듯.

 

 

 

 

 

 

 

 

 

무인양품에서 구입한 분무기에 HOCL 소독수를 넣어 분사한다.

 

 

 

 

 

 

 

참고로 HOCL은 반려동물에게 직접 분사해도 될 정도로 무해하다.

분사 후 30초면 99%의 박테리아를 소멸시키는 효과도 있고.

 

 

 

  

 

 

 

 

 

 

 

 

이 글이 불편하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반하는 소비 행위니까요.

네, 그 분들의 마음, 뜻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그동안 어지간한 일본 대형 기업 제품들은 사용하지 않아요.

변명할 필요는 없지만 오랜만에 무인양품에 분무기 하나 사러 들렀다가 과자 산 것 뿐이예요.

일본 불매 운동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제발 무조건적인 동참을 얘기하진 말아주세요.

특히 작은 브랜드들 이야기까지 하기 시작하면 그땐 존중하고 싶은 마음도 사라져요.

관련 댓글에는 더이상 답글 달지 않겠습니다.

 

유통 기한 임박하여 50% 할인 중인 무인양품 과자.

커리는 예전에도 여러번 먹어봤는데 과자는 어제에 이어 오늘이 두 번째.

어제 쵸콜릿 파이와 얼그레이 쿠키, 그리고 뭐더라... 암튼 뭐 하나 더 먹어보고 맛있어서 오늘 다시 들러 왕창 구입해왔다.

 

 

 

 

 

왕창이라고 해봐야 이 정도.

그래도 과자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내게 이 정도면 엄청 많은 양.

물론 와이프랑 같이 먹음.

 

 

 

 

 

 

 

 

 

어제(2.4 화) 얼그레이 쿠키가 정말 맛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몇 봉 사왔다.

 

 

 

 

 

 

 

 

 

 

 

 

그런데 먹어보니 스트로베리 잼 파이와 저... 피넛 초콜릿이 진짜 완전 맛있더군.

부자가 된 기분.

 

 

 

 

 

 

 

 

 

 

 

 

 

 

 

 

 

 

 

 

 

1.

저소득층 마스크 예산 관련, 작년 추경때 총선용 이벤트라며 미세먼지 대책 예산 삭감시키고,

올해 예산 심사 때도 전액 삭감을 주장하신 거룩한 자한당 ㅆㅂㅅㄲ들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마스크 물량 조달을 위한 예산이 부족해지자 뒤늦게 '4+1 협의체 탓'이라며 대여 공세를 펴고 있단다.

지들이 한 개짓거리도 남이 한 잘못이라며 덮어씌우는 건 이들의 종특이니 새삼스럽지도 않은데,

문제는 이 ㅅㄲ들이 제1야당이라는거다.

그리고 제일 한심한 종자들은 이런 얘기를 하면, 그럼 민주당은 잘한거 있냐?라는 식으로 본질을 희석화시키는 또라이들.

 

‘저소득층 마스크 예산’ 전액 깎자고 한 게 어느 당이었나요?

 

 

 

2.

사실 미세먼지가 심할 때의 마스크 사용 패턴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를 대비하는 마스크 사용 패턴은 다소 상반된 면이 있지 않을까 싶다.

미세먼지는 밖에서 주로 마스크를 쓰는데,

사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 인파가 붐비는 좁은 도로가 아니라면 굳이 밖에서 마스크를 꼭 써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대신 실내에선 철저히 마스크를 써야하겠지.

현실적으로 KF94, N95 등급 이상의 마스크를 하루종일 쓰고 생활한다는건 불가능한 일이니 효율적으로 착용하는 것도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

밸브가 있는 마스크를 써도 힘든건 마찬가지.

 

 

3.

오늘 쇼룸에 손님이 한 명도 없었다.

나와 와이프는 N99등급의 마스크를 착용하고 접객하며,

손님들이 오시면 무조건 손세정제로 손을 닦게 하고,

이것도 모자라 라텍스 방역 장갑을 착용하게 한 뒤 체험하시도록 한다.

손님들이 체험 후 퇴실하면 우린 바로 인체에 완전히 무해하면서도 항바이러스/박테리아 효과를 가진 HoCL 스프레이를 매트리스에 모두 뿌려 소독한다.

그것도 모자라... 쇼룸 손잡이와 공용 화장실 손잡이까지 다 소독하지.

너무 과한거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이렇게 해야 오시는 분들도 안심할 수 있고,

우리도 안심할 수 있다.

 

 

4.

안철수가 돌아왔단다.

기사가 매일 뜨는 것 같고 뭔가 계속 되도않는 ㅈㄹ을 하는 것 같은데 모르겠고,

뭘 하든 관심있는 사림이 아~~~무도 없는 것 같다.

열심히 해라.

 

 

5.

검사내전...이라는 드라마를 와이프 덕분에 보고 있다.

검사내전엔 평생의 원수, 극적인 대결 구도... 뭐 이런거 없다.

대부분의 갈등요인은 일본 드라마처럼 빨리 끝을 보는 편이다.

진영지청 형사2부의 검사들이 너무나 인간적이어서 영화와 드라마로 검사 양반들을 학습해온 내 입장에선 이게 현실적인거야? 싶기도 한데,

암튼... 난 이 드라마가 재밌다.

사건을 사건으로 덮는 김사부인가? 그런 드라마보다 훨씬 재밌어.

그런데 시청률이 엉망진창이구나.

 

 

6.

보호필름이 깨져서 하나 새로 사서 붙일까...하다가 그냥 뜯어냈다.

원래 케이스를 사용하지 않고 그냥 보호필름만 붙여서 사용해오다가 그나마 필름까지 뜯어내니 이제 그야말로 완전 생폰...이 된건데,

정말 희안하게도 필름까지 떼어내니 뭔가 새 스마트폰이 생긴 이상한 기분이 든다.

여전히 내 스마트폰은 그저 아이폰8플러스일 뿐인데말이지.

왜 이런 기분이 드나... 싶었는데 아무래도 내가 이 스마트폰을 처음 구입했을 때 언박싱해서 아무런 보호 용품을 붙이지 않았을 때의 날 것의 스마트폰 느낌을 기억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

그러니 이렇게 뭔가 스마트폰 하나 새로 산 기분이 드는 거겠지.

 

 

7.

마스크, 세정제 대란을 통해 씁슬한 현실을 목도하고 있다.

그래, 네들 돈 많이 벌어라...라고 내뱉기엔 그냥 답답하고 슬프다.

우리, 이렇게 사는게 이제 아무렇지도 않게 된 것 같아.

이런 세상에서 여전히 좋은 사람들을 종종 만나고 그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이 순간들은 참... 기적같은 일이구나하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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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빌 피자 WEST VILLE PIZZA

가서 먹을 시간이 되지 않아(웨스트빌 피자는 평일은 오후 3시 오픈) 오픈 시간 맞춰 와이프가 가서 받아왔다.

토핑많은 피자를 좋아하지 않아서 메뉴에 있다면 늘 페페로니 피자를 먹어 보는 편인데,

지난 번 웨스트빌 업장에선 웨스트빌 피자를 먹었기 때문에 이번엔 페페로니 피자.

첫 번째 방문했을 땐 업장에서 먹었는데 그 글은 아래 링크 참조.

 

 

 

 

 

 

가서 먹으면 좋았겠지만 시간이 맞질 않는다.

웨스트빌 피자의 경우 평일엔 오후 3시 오픈.

그러니 가서 먹으려면 퇴근하고 가서 피맥해야...ㅎㅎㅎ

 

 

 

 

 

 

 

 

딱 보기만 해도 느껴지는,

아주아주 충실한 페페로니 피자.

 

 

 

 

 

 

 

 

 

 

 

 

 

 

 

 

지난 번 웨스트빌 피자 먹을 때도 느꼈지만 이곳, 정말 토핑이 충실하다.

살라미 듬뿍 들어간 이 짭쪼름한 맛, 딱 페페로니 피자에 기대할 수 있는 맛.

도우도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 적당히 바삭한 도우의 맛이 무척 좋다.

이렇게 충실한 페페로니 피자인데 가격도 좋고 크기도 좋다.

아마도 금새 인기를 얻지 않을까 싶어.

이렇게 포장해와도 좋지만 가급적 업장에서 먹는 걸 추천.

왜냐하면 업장이 무척 단아하고 깔끔해서 피맥하기도 정말 딱... 좋다는 생각이 드니까.

다음엔 퇴근하고 피맥 한 번 해보고 싶어.

 

 

 

 

 

 

 

 

 

 

 

 

 

 

 

 

 

 

 

 

 

 

 

 

커플의 소리 in Europe

LE SON DU COUPLE

50권 한정 리이슈

일단... 허남훈 디렉터, 김모아 작가 부부의 인스타그램 링크를 확인해보시길.

 

https://www.instagram.com/namhoooon/

 

https://www.instagram.com/lesonducouple/

 

 

 

 

 

김모아, 허남훈 부부는 1월 두 번 뵐 수 있었다.

첫 번째는 우리 쇼룸에 오셔서 체험을 하셨고,

두 번째 방문은 저녁 식사를 함께 하기 위해 들르셨다.

그리고 덕분에,

 

200115 _ 김모아, 허남훈 작가 @서교동 로칸다 몽로 Locanda 夢路

 

 

 

두 분과 로칸다몽로에서 무척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

두 분 2월 말경에 프랑스에서 한 달 정도 생활하실 것 같은데,

다녀오시면 다시 뵐 생각이다.

이 날 얘기하면서 단 한 번 뿐인 삶을 이렇게 용기있게 살아낸다는 것에 대해 대단히 깊은 인상을 받았다.

우리로선 '생활'을 핑계로 결코 시도하지 못할 삶.

허남훈, 김모아 두 분과 얘기하고 난 뒤 우리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래서 더 절판된 이 책이 궁금했다.

두 분은 LE SON DU COUPLE 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작업을 하고 계신데,

이 책 역시 직접 찍은 사진, 글, 편집으로 출판한 결과물.

이번에 딱 50부 리이슈 진행한다고 하셔서 막 주문했다.

 

 

 

 

 

구매는 아래 스마트스토어에서.

2월 14일까지만 주문을 받는다고 한다.

 

 

https://www.instagram.com/p/B8F3fcIpOft/?utm_source=ig_web_button_share_sheet

 

관심있는 분들은 이 기회 놓치지 마시길.

 

 

 

 

 

 

 

 

 

 

 

 

 

 

 

 

TEMPO TISSUE

템포 티슈

 

 

 

 

 

참... 별 걸 다 올린다...싶지만 한참 쓰다보니 꽤 마음에 들어서 올려봄.

이미 사용하고 계신 분들 많을 거라 생각하지만.

 

 

 

 

 

 

 

TEMPO 템포 티슈.

두께감이 느껴짐에도 상당히 부드럽다.

게다가 정말 먼지날림이 거의 없어.

아시다시피 원래 독일 브랜드인데 2016년인가...부터 한국에도 정식 판매되고 있다.

천연펄프, 4겹 티슈이며 민감성 피부에 무해하다는데 실제 사용해봐도 표백냄새나 미묘한 냄새가 거의 나질 않는다.

가격도 좋아서 우리 집도 계속 이것만 사용 중.

화장실에 비치해놓은 휴지가 떨어져 베란다장에서 새 휴지를 갖다 놓다보니 생각나서 올려봄.

 

 

 

 

 

 

 

 

 

 

 

Funghi Casareccia Pasta

버섯 카사레치아 파스타

얼마전 망원동 장화 신은 고양이 @lechatbotte_mangwon 에서 먹었던 풍기 비앙코 카사레치아 파스타가 대단히 맛있었기에,

쉬는 날 집에서 한 번... 비스무리하게 흉내내봤다.

 

 

 

 

 

 

데체코 카사레치아 건면

Dececco Casareccia

면이 한 번 비틀어져 있는 숏파스타

밋밋하지 않고 재밌는 식감.

 

 

 

 

 

 

 

 

화이트 와인도 없고, 트러플 오일도 다 떨어진데다가 조리 테크닉도 쪼랩 그 자체이니 장신고에서 느껴본 그 맛이 날 리는 없었지만

생각보다 꽤... 꽤 맛있게 만들어져서 이 엄청난 양을 다 먹었다.

카사레치아 숏파스타는 식감이 꽤 재밌어서 토마토 소스 베이스에도 잘 어울릴 것 같아.

 

 

 

 

 

 

 

 

한가지,

이 파스타 만들 때 생각보다 올리브 오일을 엄청 많이 넣었다.

버섯 때문에 올리브오일이 많이 필요할 것 같아 애당초 엄청... 부었는데 생각보다 더 많이 필요했어.

와인이 있었으면 버섯 풍미를 더 잘 살렸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든다.

물론 트러플 오일이 남아있었다면 진짜... 제대로 맛이 났을 것 같고.

 

 

 

 

 

 

 

 

그래도,

나름 최선을 다해 괜찮은 맛을 낸 식사.

 

 

 

 

 

 

 

 

 

 

 

 

 

 

 

 

KENT 백마모 白馬毛 칫솔

큐라덴 큐라프록스 5460 울트라소프트 칫솔과 큐라덴 치약에 대해 얼마전 간략한 사용기를 올렸었다.

큐라프록스 5460 칫솔의 경우 칫솔모의 느낌은 좋았지만 헤드 부분의 둔한 느낌, 그립감이 적응되지 않았고 내구성도 상당히 떨어진다고 적었었다.

큐라덴 엔자이칼 Curaden Curaprox Enzycal 치약의 경우 불소가 1450ppm 함유된 것 외엔 개운함 따위 1도 느낄 수 없다는 내용도 적었고.

아래 링크 참조하시길.

 

 

큐라덴 큐라프록스 5460 칫솔, 엔자이칼 치약 그리고 데이비드 치약 (Curaprox 5460, Curaprox Enzycal, Davids Toothpaste)

 

 

 

 

 

칫솔은 바로 다시 KENT 켄트로 돌아갔다.

KENT 백마모 칫솔.

 

 

 

 

 

 

 

 

 

KENT의 다양한 칫솔을 사용해봤지만 이번엔 카루나 김소영 대표님 추천으로(그러고보니 저 데이비드 치약도 김소영 대표님으로부터 구입한 건데?)

백마모 白馬毛 칫솔을 구입했다.

 

 

 

 

 

 

 

 

 

이전에 사용하던 KENT 칫솔보단 거친 느낌이지만 천연모에 가까운 칫솔모여서 어느 정도 힘이 있으면서도 잇몸에 무리를 그닥 주는 것 같지 않고,

무엇보다 확실히 SOFT임에도 싹싹 닦이는 느낌은 있다.

 

 

 

 

 

 

 

 

60도 이상의 온도에서 칫솔모가 망가지기 때문에 소독기에 놓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얘기한대로 칫솔모는 이전 큐라프록스 5460 울트라 소프트에 비해 확실히 힘이 있다.

하지만 전혀 잇몸을 상하게하진 않는다.

 

 

 

 

 

 

 

 

 

프레임의 형태도 그립이 편하도록 고려되어 쥐고 닦는데 어색함이 없다.

 

 

 

 

 

 

 

 

정말 만족하며 사용 중인 데이비드 치약 Davids Toothpaste

 

 

 

 

 

 

 

 

당분간은 이 조합으로 사용할 듯.

물론 칫솔의 경우 KENT 오소리모를 사용하게 될 지도 모르고...

 

 

 

 

 

 

 

 

 

 

 

 

 

 

 

 

House Musee

https://www.instagram.com/house.musee/

 

 

HOUSE MUSEE에선 2.2(일)까지 빈티지 의류 판매가 진행 중입니다.

하단에 간략하게 안내가 나오니 참조해주세요.

 

 

 

 

 

 

건물 앞에서 3층 벨을 누르면 문을 열어준다.

 

 

 

 

 

 

 

 

이곳 HOUSE.MUSEE @house.musee 는 정해진 형식없이 일주일에 이틀(?) 정도 문을 열고 손님을 맞이하는 공간이다.

우리 쇼룸에서 그닥 멀지 않은 곳에 있고, 이 날 저녁을 먹은 담택에서도 가까와 식사 후 방문했다.

우리가 이곳을 방문한 이유는 FE26의 조명 제품을 보기 위해서였다.

쇼룸 이전이 결정되었기 때문에 이전할 쇼룸에 사용될 플로어 스탠드를 고민하고 있는데

요즘 워낙... 루이풀센 Louis Poulsen등의 고가 조명을 이곳저곳에서 많이 사용하다보니 이상하게... 난 피하고 싶은 생각이 점점 강해지더라.

물론 그만한 존재감있는 조명 제품을 우리나라에서 찾는다는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거 잘 알지만 한 번 찾아볼 수 있는 데까진 찾아보려고 마음 먹었다.

FE26도 그 중 하나.

 

 

 

 

 

 

 

 

내일(2.2)까지 HOUSE MUSEE에선 빈티지 의류 판매가 진행된다.

사진에 잠깐 보여지지만 구제라고 보기엔 옷 상태가 상당히 양호해보였고 가격도 나쁘지 않았다.

ACNE, Alberta Ferretti, Jil Sander 등등의 브랜드 옷들이 대체로 10만원 언더로 있더군.

혹시 관심있는 분들은 한 번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아쉽게도 FE26 조명은 지난 주를 끝으로 다 빠지고... 한가지만 남아있었다.

게다가... 벽쪽으로 조명을 비춘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음...

아무래도 FE26 쇼룸을 방문해야할 것 같아.

https://f-e-2-6.com/

 

 

 

 

 

 

 

 

 

조명은 한가지 밖에 없었지만 대단히 디테일이 뛰어난 알루미늄 베이스vase 네가지를 볼 수 있었고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굳이 single flower vase로 사용하지 않더라도, 굳이 인센스 홀더로 사용하지 않더라도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존재감이 느껴지더군.

쇼룸 이전하게 되면 FE26의 알루미늄 베이스 (혹은 인센스 홀더)는 구입을 할 것 같다.

 

 

 

 

 

 

 

 

 

 

 

 

 

 

 

 

 

 

 

 

 

 

 

 

 

 

 

 

  

다시 쇼룸으로 돌아오는 길에.

SAMPLAS

들어가보려고 했는데 저녁 식사 중이셔서 그냥 지나침.

 

 

 

 

 

 

 

 

 

 

 

 

 

담택

7일 꼬박... 근무를 하니 정말 지치긴 지치더라.

게다가 마스크를 낀 채 일을 한다는건 정말... 내겐 버티기 힘든 일.

그나마 다행인 것은 쇼룸 방문하신 손님들도 마스크를 다 착용하셨거나 혹 착용하지 않으셨더라도 마스크 착용을 권하면 따라 주신다는 점.

쇼룸 방문하시면 무조건 비치된 세정제로 손을 닦도록 유도하고 마스크 착용은 필수라고 안내하고 있다.

손님들 퇴실하시면 문 손잡이, 화장실 손잡이까지 모두 세정제로 닦아내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이래저래 좀 지치고 피곤했는데, 드디어 7일간의 영업을 마치고 저녁 식사를 위해 우리가 좋아하는 담택에 들렀다.

들어서자마자 이곳 부부 사장님들께서 마스크를 낀 채 접객을 하고 음식을 만드는 모습을 봤다.

마음이 짠했다.

우리가 마스크를 끼고 접객하는 것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힘드실텐데.

저 마스크... 나라면 벗어 던지고 싶을텐데...하는 생각이 들더라.

부디 이 난리... 별 탈 없이 최대한 빨리 지나가길 바란다.

모두가 철저히 조심하되 일상을 지나치게 위축시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시오라멘

담택엔 세 가지의 시오라멘이 있다.

시오라멘

유즈시오라멘

레몬시오라멘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건 시오라멘.

그런데 다음엔 다시 유자시오라멘을 먹고 싶어.

 

 

 

 

 

 

 

 

 

연속 7일 근무의 피곤함을 날려주기 충분할 정도로 담택 @damtaek 의 시오라멘은 맛있었다.

비록 점심 때 피자를 엄청...먹었고 먹은지 5시간도 지나지 않은 탓에 면추가 혹은 밥 추가를 하진 못했지만

'아, 정말 맛있다'란 말을 주고받으며 먹을 정도로 이 집의 시오라멘은 정말 훌륭하다.

파인드스터프 박경미 대표께 담택을 추천해드린 적 있는데, 며칠전 다녀오시고선 '정말 맛있어서 정말 오랜만에 국물까지 싹 다 마셨어요'라고 얘기하시더라.

담백하면서도 결코 물리지 않는 기가막힐 정도로 맛의 균형을 잡은 육수와 점점 더 식감이 입에 잘 붙는 면발,

존재감이 더욱 커진 차슈와 잘 조리된 닭가슴살 등 부족함이 없다.

 

 

 

 

 

 

 

 

 

누구에게라도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라멘집.

 

 

 

 

 

 

 

 

 

계산하는데 사장님께서 호주산 티라며 건네주셨다.

예쁘게 포장되어 있어서 찍어봄.

감사합니다.

잘 마시겠습니다.^

 

 

 

 

 

 

 

 

 

 

 

 

 

 

 

웨스트빌 피자

West Ville Pizza

요즘 종종... 이렇게 피자가 먹고 싶어지는데...

참 희안한 일이야.

식도염 앓은 뒤부터 이래.

식도염 때문에 음식 마음대로 먹지 못할 때 이상하게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이 피자였는데 그 마음이 너무 커서였나.

마포구에는 맛있는 피자를 내는 집들이 여럿 있는데 난 뒤늦게 피자에 발동이 걸린 편이라 그닥 많이 가보지 못했다.

예전엔 스파카나폴리나 코요테 살룬(지금은 중구로 이전한),

그리고 빠넬로 정도만 가봤고,

최근에 합정동의 브렛 피자 Brett Pizza에서 슈퍼페페로니 피자를 정말... 맛있게 먹은 경험이 있다.

이외에도 유명한 핏제리아 혹은 이탈리언 레스토랑들이 있던데 기회가 되면 하나하나 찾아가 보고 싶다.

오늘 2월 1일 토요일.

지난 주 목~토 3일을 쉬었지만 일요일부터 오늘까지... 7일을 내리 쉬는 날 없이 일하려니 정말... 지칠대로 지친 상태.

게다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쇼룸에 오시는 손님들 맞이할 때도 마스크를 끼고 있고,

손님이 가시면 쇼룸 손잡이, 화장실 손잡이며 일일이 다시 다... 세정제로 닦느라 신경 쓸 일이 더 늘어난 탓에 더...더더 지쳤다.

에너지 보충을 위해 합정동의 피자 가게 웨스트빌 피자 West Ville Pizza에 도착.

 

 

 

 

 

 

 

 

 

 

 

 

 

 

 

 

 

 

 

 

 

 

평일(화~금) 오후 3시부터 문을 열고

토요일, 일요일엔 낮 12시부터 문을 연다.

 

 

 

 

 

 

 

 

내부는 무척 단아해서 마음에 들었는데 확실히... 테이블은 좀 작다는 느낌이 있다.

와이프 말처럼 10cm 씩만 넓었어도 불편함이 덜했을 것 같긴 해.

 

 

 

 

 

 

 

 

 

 

 

 

 

 

 

 

 

 

 

 

 

 

 

 

 

 

 

 

 

 

 

 

 

 

 

 

 

 

 

 

 

 

 

 

 

 

 

 

 

 

건너편에 이탈리언 레스토랑 소노 SONO와

라멘집 우미카제 海風이 위치해있다.

 

 

 

 

 

 

 

 

그러고보니 이쪽 길은 쇼룸에서 멀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식사해본 경험이 거의 없다.

산책할 때나 자주 지나다니던 길이었네.

 

 

 

 

 

 

 

 

웨스트빌 피자

사실 처음 가는 피자집에선 무조건 페페로니 피자를 주문하는데 여기선 페페로니 피자가 아닌, 이 집의 대표 피자 중 하나인 웨스트빌 피자를 주문.

 

 

 

 

 

 

 

 

대단히... 토핑이 충실하다.

이건 순전히 개인적 기호의 차이이니 이 점 감안해주시길.

난 개인적으로(지극히 개인적으로) 토핑이 많은 피자를 싫어한다.

그래서 어딜 가든 페페로니 피자나 기본 피자를 주문하는데 이 피자는 웨스트빌이란 상호명을 달고 있는,

일종의 시그니처 피자라고 생각해서 주문했다.

사실 그렇게 대단한 맛이라는 생각이 들진 않았다.

하지만 이 집, 다음에 또 다시 오게 될 것 같다.

토핑이 많이 올라간 피자를 싫어하는 내 기호 때문일 뿐이지 피자에 올라간 양송이, 이탈리언 소시지, 페페로니, 베이컨, 적양파, 바질, 토마토소스, 두가지 종류의 치즈등은 정말... 정말 충실하게 올라갔다.

허투루 올리지 않고 정말 성의있게 올렸다는 느낌이 바로 들 정도로 충실하다.

화려한 맛은 아니어도 이렇게 충실하게 음식을 내는 집은 정이 간다.

정말 너무 맛있다며 호들갑 떨 정도는 아니라도 이 정도면 충분히 기분좋게 즐길 수 있다.

다음엔 페페로니 피자를 먹으러 와야지.

 

 

 

 

 

 

 

 

 

 

 

 

 

 

 

 

DOWN (ft. Golden Vessel & AKUREI) _ BAYNK

 

 

 

 

 

 

'Down (ft. Golden Vessel & Akurei)' _ BAYNK

 

 

아... 좋다.

음악도 좋고 뮤비도 좋아.

여기 등장하는 댄서들은 하나같이 유명한 댄서들.

Josh Taiwan Williams,

Kyndall Harris (이제... 아마 열여섯살이던가...),

Erica Klein,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Alyson Van

 

 

 

 

 

 

 

'My Guess' _ Jaguar Jaguar

 

 

 

 

 

 

 

 

 

 

 

 

'the Border' _ Nicolas Godin

 

 

 

 

 

 

 

'Got to Tell You' _ Model Man

 

 

 

 

 

 

'Lately in Another Time' _ Loving

 

 

 

아래 올린 곡들은 메테오...를 빼면 모두 최신곡이 '아닙니다'

 

 

'Dans La Radio'(2016) _ Jacques

 

 

 

 

 

 

 'Birdcage'(2013) _ YOU MAN

 

이 곡을 Jamie XX의 'Gosh'와 한 번 비교해보시길.

 

 

 

 

 

 

'Vanille Fraise'(2016) _ L'Imperatrice

 

 

 

 

 

 

 

'Forever Nobody'(2019) _ L'Imperatrice

 

 

 

 

 

 

'METEOR' _ 창모

 

창모의 메테오...라는 노래를 아들이 틀어줘서 들었다.

밀릭을 들은 이후 오랜만에 우리나라 힙합씬의 곡 중 딱 귀에 잘 맞을 정도로 맘에 들었다.

알고보니 지코의 '아무노래' 바로 아래에서 부동의 2위를 유지하는 곡이더군.

편곡은 다른 사람이겠지...싶었는데 편곡마저 창모 본인의 결과물이어서 정말 놀랐다.

편곡 센스가 정말 좋았으니까.

그런데 일리네어 소속 뮤지션이어서인지 이 멋진 곡을 뮤비로 풀어내는 방식은 아쉬움이 무지막지하게 남는다.

이 멋진 곡에 기껏해야 여자 두 명을 양쪽에 두고 일어나는 씬으로 시작해서 멋진 시계, 멋진 스포츠카 정도로 뮤비가 이어지다니.

이렇게 노골적으로 돈, 여자 뿜뿜... 이런 뮤비 지긋지긋하다.

재기발랄한 곡에 어울리는 재기발랄한 뮤직비디오를 기대한 나는 그저 보수적인 꼰대일 뿐일까...하는 생각이 들었어.

 

 

 

 

 

 

 

 

 

 

   

 

 

 

 

 

 

 

 

 

 

 

 

캠브리지 N99 마스크

Cambridge N99 Mask

그동안 사용하던 마스크는 듀폰 KA130V 였는데

이번에 다른 마스크로 갈아탔다.

일단 듀폰 KA130V 글은 여기에

듀폰 KA130V 마스크

 

 

 

 

캠브리지 멤버스...아니, 캠브리지 마스크로 갈아탔는데

외양 사진은 이미 올린 바 있으니 아래 글 참조해주시길.

 

캠브리지 마스크 N99 Cambridge Mask N99 방역마스크

 

 

 

 

아무튼 오늘은 착샷.

내 착샷은 없고 와이프 착샷

 

 

 

 

어드미럴, M사이즈

 

 

 

 

 

 

 

 

대단히 다양한 컬러/패턴과 4가지 사이즈가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잘 선택하시길.

 

 

 

 

 

 

 

 

 

 

 

 

 

 

 

 

착샷

캠브리지 N99 마스크 Cambridge N99 Mask

색상 : 어드미럴 컬러

사이즈 : 와이프와 아들은 M, 저는 L

색상 매우 다양하며 사이즈는 4가지.

대두마신인 내게는 L사이즈가 맞음.

하지만 다른 분들은 걍 M사이즈가 어떨까 싶음.

이미 한 번 올렸지만... 최악의 환경에서 90시간 사용 가능.

일반적인 경우 3개월~6개월 사용 가능.

필터교체 없으며 세척 가능.

KF94, N95등급 보다 위인 N99등급이며 기본적으로 안티 바이러스/박테리아 기능을 하는 마스크

우리 집은 죄다 이 마스크.

안경 김서림을 완벽하게 해결하진 못해도 불편함이 없을 정도까진 가능함.

듀폰 Dupont KA130V을 만족하며 사용했지만 1회용이라 매일 쓰고 다니기엔 비용이 다소 부담이 된다.

한가지.

사람들의 공포심을 자신들의 정쟁에 이용하느라 저열한 거짓 정보를 연일 내뱉는 저 쓰레기들과 이에 부화뇌동하는 이들,

그리고 이를 장난처럼 여기며 지들 돈벌이에 이용하느라 혈안인 일부 유투버들.

이들의 거짓 정보에 휘둘려 불신과 혐오로 무장하여 상황을 더욱 혼란스럽게 하는 이들,

모두 구역질 난다.

 

 

 

 

 

 

 

 

 

 

 

 

 

요즘 난 이른바 bad commet를 하지 않는다.

배드 코멘트를 할 만한 업장은 아예 인스타에 올리질 않으니까.

배드 코멘트에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분들도 당연히 계시고, 음식 전반 그러니까 식재료나 조리법에 대해 내가 아는 바가 없으니 내가 뭐라고 음식에 대해 운운하나...하는 생각도 들어서 올리지 않기도 한다.

그래도 이 집은 올려 본다.

이곳은 지금도 대기가 걸리는 망원동 초인기 음식점이고 내 인친분들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내 배드코멘트 정도야 참고가 안될거라 믿는다.

 

 

 

 

 

이 집은 다섯 번째인가 여섯 번째 방문인데 상당히 오랜만에 들렀다.

예전에 이 집의 캐나디언 베이컨 맛이 좋아서 육가공류를 이것저것 구입했다가 소시송이 전혀 내 입맛에 맞지 않아 좀 실망한 경험이 있다.

연희동 Thursday Stuffing이나 연남동 랑빠스81의 소시지가 더 입에 맞는 편인 것 같아.

 

 

 

 

 

 

 

 

잠봉뵈르

 

 

 

 

 

 

 

암튼... 잠봉뵈르는 예전에도 먹어봤는데 이번엔 왜인지 도통... 무난하다는 생각 외엔 떠오르는 느낌이 없었고,

 

 

 

 

 

 

 

 

BLT

 

 

 

 

 

 

 

 

BLT는 지나치게 느끼했다.

마요를 그렇게 많이 부어넣을 이유가 무얼까... 싶었어.

게다가 베이컨은 전혀 기름을 빼지 않아서 손으로 잡고 먹으면 아주 기름 대란이 벌어진다. 후두둑후두둑... 기름이 마구 떨어지면서.

그 기름맛도 맛의 일부라고 이해하고 싶은데 지나칠 정도로 먹기 불편한 건 감수해야한다.

사실 샌드위치라는 것이 깨끗하게 먹기 참... 힘든 음식이니 어느 정도의 불편은 감수한다지만 맛이 애매하다면 굳이 이런 불편을 감수할 이유가 없지 않나 싶기도 해.

 

 

 

 

 

 

 

 

BLT 샌드위치 가격이면 아... 내가 좋아하는 서교동 어느 카페/베이커리에서 바게트 샌드위치와 고등어 샌드위치를 다 먹을 수 있는 가격이구나 싶기도 했고.

그러니까 내 솔직한 느낌은,

맛이 없다고 말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맛있었다고 말하지도 못하겠다.

근데 이 집의 맛이 그리 인상적이지 않은 우리는 늘... 궁금한거야.

정말 이 집이 한겨울 오후에 밖에서 진을 치고 기다릴 정도로 맛있는 집일까...하는.

순전히 우리 입맛의 기준이니 이곳 좋아하시는 분들 너무 기분나빠하지 말아주세요.

+

이제 이어지는 글에 언급되는 업장은 위에 언급한 업장과 다른 곳입니다. 오해하시면 곤란합니다.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얼마전 어느 식당(혹은 주점)의 쥔장께서 내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로 인해

손님들이 술은 마시지 않고 음식만 먹고 간다며 내게 페이스북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내려 달라고 하셨다.

그 정도면 모르겠는데 음식만 먹고 가는 손님이 많아져 당분간 문을 닫는다는 글까지 덧붙이셨다.

정말... 당혹스러웠다.

페이스북 커뮤니티에 올렸던 글을 내리고 심려끼쳐 죄송하다고 장문의 메시지까지 보냈으며,

그분의 인스타 피드에 이 집을 사랑하시는 분들께 누를 끼쳐 죄송하다고 공개 댓글도 올렸다.

내가 해아할 바를 한 것이지만 마음 한 편에선 대단히 당혹스러운 심정도 있었다.

(공개 댓글은 며칠 전 삭제했다. 더이상 그렇게 두고 싶지 않았다. 뭐... 옹졸하다고 하면 어쩔 수 없다)

그 페북 커뮤니티 글은 내가 그 커뮤니티에 올린 글 중 가장... 반응이 없었던 피드였다.

게다가 이 집은 포털 검색만 해도 다녀간 글들이 줄줄이 뜨고, 인스타에서도 이 집 피드는 얼마든지 볼 수 있는데

콕 꼬집어 내 페북 커뮤니티에 올린 글 때문이라고 하신데다가 결과적으로 나 때문에 며칠 문을 닫는다고 하신 것이니

내가 당혹스러울 수 밖에 없었지. 난 이 집 단골분들께 아끼는 식당(혹은 주점)을 문닫게 한 천인공노할 대죄를 지은 놈이 되어버린거지.

다행히 이틀인가 휴무하신 후 바로 영업 다시 하셨지만.

난 쥔장의 당혹스러운 입장은 충분히 이해한다.

혼자 하시는 1인 업장이니 손님들이 와서 술은 안마시고 가격도 비싸지 않은 음식만 잔뜩 주문하면 쥔장 입장에선 이게... 감당이 안될테니.

차라리 이런 문제를 다시 겪고 싶지 않으시다면 여러 업장들처럼 1인 1음료를 권유하시는게 어떨까 싶기도해.

그리고 블로그나 sns에 업장 사진을 올리지 말아달라고 얘기하시는게 어떨까 싶다.

글 올리는 것에 대한 아무런 제약도 없는데 이런 일이 생기면 쥔장의 입장을 이해하면서도 기분이 썩 좋진 않거든.

내가 글을 나름 정성스레 올린 것은 그 집이 정말... 좋았고 쥔장의 인스타 계정에 종종 '손님이 이렇게 없네요.

문닫고 술이나 한 잔 하겠습니다'란 글이 몇 번씩 올라오기도 해서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철저히 쥔장을 오해한 결과가 되어버렸지만.

암튼 앞으로 이런 꼰대스러운 오지랖은 부리지 않기로 했다.

아... 지금 언급한 이 집 (덧붙여 말하는 글에 등장하는 업장은 이 글에 사진 올린 샌드위치 집 아님! 주의!),

나와의 해프닝이 있었을 뿐이지 워낙 음식도 좋고 주류도 다양하고 분위기도 좋아서 다른 분들께는 여전히 추천하고 있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집이라고 생각해.

문제는 단지 나와만 있었을 뿐.

 

 

 

 

 

 

 

 

 

 

 

 

 

지승민의 공기

파티나 컬렉션 Patina Collection

 

@망원동 리빙샵 파인드스터프 Find Stuff

https://www.instagram.com/find_stuff_/

 

 

 

지승민 작가의 새로운 tableware 시리즈 '공기' 도자들이 파인드스터프 @find_stuff_ 에 입고 되었다.

사진을 좀 잘 찍어 보고 싶었으나... 사진 찍을 즈음 날이 흐려 형광등 아래서 찍을 수 밖에 없었네.

혹시라도 오해하실까봐,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예쁘다.

와이프가 그동안 지승민 작가의 도자에 관심을 가져왔는데 이전 도자들은 예쁘지만 지갑을 열 만한 매력까진 아니었다는데, 이번 시리즈는 기꺼이 들이고 싶을 정도로 맘에 든다고 한다.

매우 매트...한 질감이며 텍스처가 대단히 섬세하고 컬러도 고민의 흔적이 역력해서 작정하고 작품 만들어냈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

단순히 보기에만 즐거운 것이 아니라 워낙 다양한 형태와 사이즈가 준비되어있어 실용성 역시 놓치지 않은 것 같고.

 

   

 

 

 

 

 

 

 

 

 

 

 

 

 

 

 

 

 

 

 

 

 

 

 

 

 

 

 

 

 

 

 

 

 

 

 

 

 

 

 

 

 

 

 

 

 

 

 

 

 

 

 

 

 

 

 

 

 

 

 

 

 

 

 

 

 

 

 

 

 

 

 

 

 

 

 

 

 

 

 

 

 

 

 

 

 

 

 

 

 

 

 

 

 

 

 

 

 

 

 

 

 

 

 

 

 

 

 

 

 

 

 

 

 

 

 

 

 

 

 

 

 

 

 

 

 

 

 

스카프도 새로 입고되었는데... 무척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이다.

 

 

 

 

 

 

 

 

 

 

 

 

 

 

 

우리 쇼룸 이전하게 되면 고작 40m 거리인 지금보다는 무조건 멀어지게 될텐데,

아쉽다.

 

 

 

 

 

 

 

 

 

 

 

 

 

 

설마 내가... 이런 생각은 하지 않기로 했다.

너무 과한거 아냐? 이런 생각도 안하기로 했어.

조심할 수 있는 최대한 조심하되 그만큼 일상에 충실할 수 있으면 되는 것.

그래서 구입한 마스크.

아들, 우리 부부 모두 구입

 

 

 

 

 

 

캠브리지 마스크 N99

Cambridge Mask N99

전에 두어번 올린 듀폰 DUPONT KA130V 보다 상위의 마스크

 

 

 

 

 

 

 

 

 

N99등급

대기오염은 물론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에 대한 대응력도 갖춘 마스크

안경 김서림도 걱정할 필요없다.

듀폰 KA130V도 안경 김서림이 덜했지만 이 제품은 그보다 더 김서림 현상이 없다.

 

 

 

 

 

 

 

 

 

 

 

 

 

 

 

 

 

 

 

 

 

 

 

필터 교체가 필요없는 마스크이며 세척이 가능하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연속 90시간 사용 가능할 정도.

일반적 상황이라면 3개월간 사용 가능하다.

물론 도중에 세척은 해줘야하고.

 

 

 

 

 

 

 

색상이 상당히 다양한데 우린 그냥 어드미럴 admiral 컬러로 통일

https://cambridgemask.com/

 

 

 

 

 

 

 

 

 

마스크가 입에 살짝 닿을 수도 있다.

이 부분은 듀폰 KA130V가 더 확실한 강점이 있는 듯 하지만 사용성에 있어서는 확실히 캠브리지 마스크가 우위에 있는 것 같다.

 

 

 

 

 

 

 

 

 

 

 

 

 

 

 

 

사용자 메뉴얼.

한글도 수록되어있다.

해외구매로 조금...(아주 조금) 더 저렴하게 구입할 지,

아니면 돈을 더 주고 빨리 받을 지는 각자 판단할 부분.

 

 

 

 

 

 

 

 

 

 

 

 

 

 

망원동 제로 스페이스에 들렀다가 와이프가 충동 구매한 가위.

레이메이후지이 하이 씨저

Reimeifujii HI Scissors by Henkels

헨켈 제품.

 

 

 

 

 

 

2년 정도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으로 인연이 된 ichigoichie1101 님과 드디어 만났다.

https://www.instagram.com/ichigoichie1101/

 

지난 번 훈고링고브레드에 들렀을 때 같은 공간에 계셨는데 나가신 후에야 알았지.

제로스페이스에서 근무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서 그 뒤에도 두 번 정도 더 방문했는데 다른 분이 계셔서 만나뵙지 못하다가 오늘(1.29)에서야 뵈었네.

반갑게 인사하고,

Classiky의 Mitsou 마스킹테이프도 선물로 넣어주셨다.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뵙기로!

 

 

 

 

 

 

 

 

 

 

 

 

 

 

 

 

챙겨주신 Mitsou 마스킹 테이프.

Classiky 제품

http://www.classiky.co.jp/

 

 

 

 

 

 

 

 

 

 

 

 

 

 

 

 

와이프가 구입한 가위는 헨켈 Henkels 의 HI 시리즈 140mm 가위

레이메이 후지이 디자인

 

 

 

 

 

 

 

 

가위 예쁩니다.

 

 

 

 

 

 

 

 

그리고 가위질의 느낌도 상당히 좋다.

제로스페이스에서 13,000원에 판매 중.

해외에서 구입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가격.

이 정도면 충동구매할 만하지 않나 싶어.

 

 

 

 

 

 

 

 

 

 

 

 

 

 

 

망원동 만두란?!

망원동의 유명 만두집이 아니라, 이젠 그냥 서울 대표 만두집이 되어버린 듯한 '만두란'에서 3월 즈음이면 동파육을 맛볼 수 있다.

오늘 방문해서 표고버섯만두 X2, 샤오롱바오 X2, 꿔보러우(꿔바로우)를 일행분들과 함께 먹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이 기가막힌 동파육을 내주셔서 먹어볼 수 있었다.

 

 

 

 

먼저 샤오롱바오 X2판 부터.

 

 

 

 

 

 

 

 

표고버섯만두와 샤오롱바오는 워낙 자주 먹었던 터라 이제 언급할 필요가 따로 없다.

 

 

 

 

 

 

 

 

표고버섯만두

 

 

 

 

 

 

 

따로 맛을 언급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한결같은 맛

 

 

 

 

 

 

 

 

 

그리고 놓치기 싫은 꿔보러우 (꿔바로우)

 

 

 

 

 

 

 

 

그리고...

갑자기 등장한 동파육.

사장님께서 '주문하신 동파육 나왔습니다'라고 하셨는데... 당연히 우린 동파육 주문한 적이 없고,

동파육을 하는 지도 몰랐지.

내가 웃으며 '주문한 적이 없는데요'라고 했더니 사장님 말씀하시길 '작년에 주문해놓고 가셨다'고...ㅎㅎㅎ

사장님께서 마음 써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동파육 좀 먹어본 와이프는 단연 지금껏 먹어본 동파육 중 가장 맛있다고 하더라.

잘 삶아낸 고기의 육질은 정말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함이 느껴졌고,

곁들여진 소스가 전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녹진한 맛을 이끌어내고 있어 대단한 만족감을 준다.

정식 메뉴가 된다면 이걸 먹으러라도 다시 오고 싶어질 정도의 맛

조리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는 메뉴라 상황을 봐서 정식 메뉴 시기를 조율 중이시라고.

하루빨리 이 기가막힌 동파육을 한 번 더 맛보고 싶은 마음.

 

 

 

 

 

 

 

 

 

 

 

 

 

 

쇼룸 이전 계획이 있었지만 그냥 망원동에서 1~2년 더 해보자라는 생각을 했던 이유가 몇 가지 있는데,

연희동이나 한남동으로 옮길 경우에 짊어지게 되는 경제적 부담 문제도 빼놓을 수 없었다.

적정 규모 이상의 공간을 임대하기 힘들기 때문에 매물로 나온 큰 주택을 매입하여 리모델링해야하는데 대충 감이 오는 분들 계시겠지만

몇 억도 아니고 몇 십억에 이르는 투자는 중소업체인 우리로서는 무리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작년 9월, 친구를 통해 꽤 좋은 매물을 소개받았음에도 본사 대표님께 보고 조차 하지 않은 이유는 내 스스로 이런 투자는 무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올 봄 즈음 지금 공간을 내가 하고 싶었던 방향대로 변화를 주는 것 정도만 생각하고 있었지.

어제(1.27) 본사 대표님 두 분(부부) 모두 쇼룸 방문해주셔서 점심 식사도 같이 하고 얘기를 좀 나눴는데 마침 쇼룸 내부 변화 계획에 대한 얘기가 나와 내가 구상한 바를 풀어놓았더니 두 분의 반응이 영... 애매한거다.

내게 단 한 번도 매출 압력을 준 적도 없고 내가 지나치게 돈을 아껴쓰기도 하지만 무얼 결제하든 단 한 번도 물어보지 않을 정도로 신뢰를 주는 두 분의 떨떠름한 반응에 조금 서운한 마음이 생기던 순간, 대표님이 말씀하시더군 '난 여길 그렇게 꾸미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보다 넓고 큰 장소를 알아보고 그리 옮기자. 사실 그 얘기를 하려고 오늘 온거야'라고.

작년 9월 친구로부터 소개받은 매물 사진을 보여드리며 얘기를 했더니 왜 얘기를 안했냐며 그런건 자체적으로 검열하지 말고 말해달라고 하시더군.

아울러 그 매물이 아직도 유효하면 바로 알아보라고 하시면서.

결국 난 2월부터 이전할 공간을 알아보기로 했다.

사실 이전할 곳을 알아본다는 건 간단한 문제가 아니지만 발품 잘 팔면 좋은 장소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자금 문제로 내 스스로 검열할 필요가 없음을 확인하니 마음은 좀 편해졌다.

그러니까,

결국 커넥티드블랭크 망원동 쇼룸은 6~7월 중엔 다른 곳으로 이전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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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 블로그와 인스타는 먹는 얘기 뿐인 것 같아.

그 좋아하는 전시도 일요일 밖에 시간이 나지 않으니 피곤하다는 핑계로 매번 미루고...

확실히 영화도 예전보다 덜 보고,

책은 거의 읽지도 않고

그냥 이렇게 내키는 대로 시간을 보내도 좋지만 점점 아쉬움이 커져간다.

 

 

 

 

와이프가 오늘은 밥을 먹고 싶다고 해서 망원동 육개장 집 '육장'으로.

11시 오픈 시간 딱 맞춰 1착으로.

하지만 11시 30분 즈음 거의 만석이 됨.

 

 

 

 

 

 

 

 

 

 

 

 

 

 

 

 

서촌의 '십오분'도 가봐고 싶은데 힘드네. 참.

 

 

 

 

 

 

 

 

육개장

 

 

 

 

 

 

 

 

 

 

 

 

 

 

 

사람에 따라 간이 세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내겐 딱 좋은 진한 육개장.

게다가 매콤할 뿐이지 먹기 힘들 정도로 매운 것과는 거리가 멀다.

진한 국물맛이 딱... 내 취향이라고 해야할까.

게다가 얹혀진 고명도 하나같이 다 조화롭고.

그리고 무엇보다 오늘은 정말... 밥이 맛있었다.

안그래도 밥이 맛있는 집인데 오늘은 유난히 더 밥이 맛있어서 처음으로 밥을 추가해서 먹었다.

갓 지은 밥은 확실히 맛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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