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소득층 마스크 예산 관련, 작년 추경때 총선용 이벤트라며 미세먼지 대책 예산 삭감시키고,
올해 예산 심사 때도 전액 삭감을 주장하신 거룩한 자한당 ㅆㅂㅅㄲ들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마스크 물량 조달을 위한 예산이 부족해지자 뒤늦게 '4+1 협의체 탓'이라며 대여 공세를 펴고 있단다.
지들이 한 개짓거리도 남이 한 잘못이라며 덮어씌우는 건 이들의 종특이니 새삼스럽지도 않은데,
문제는 이 ㅅㄲ들이 제1야당이라는거다.
그리고 제일 한심한 종자들은 이런 얘기를 하면, 그럼 민주당은 잘한거 있냐?라는 식으로 본질을 희석화시키는 또라이들.
‘저소득층 마스크 예산’ 전액 깎자고 한 게 어느 당이었나요?
2.
사실 미세먼지가 심할 때의 마스크 사용 패턴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를 대비하는 마스크 사용 패턴은 다소 상반된 면이 있지 않을까 싶다.
미세먼지는 밖에서 주로 마스크를 쓰는데,
사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 인파가 붐비는 좁은 도로가 아니라면 굳이 밖에서 마스크를 꼭 써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대신 실내에선 철저히 마스크를 써야하겠지.
현실적으로 KF94, N95 등급 이상의 마스크를 하루종일 쓰고 생활한다는건 불가능한 일이니 효율적으로 착용하는 것도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
밸브가 있는 마스크를 써도 힘든건 마찬가지.
3.
오늘 쇼룸에 손님이 한 명도 없었다.
나와 와이프는 N99등급의 마스크를 착용하고 접객하며,
손님들이 오시면 무조건 손세정제로 손을 닦게 하고,
이것도 모자라 라텍스 방역 장갑을 착용하게 한 뒤 체험하시도록 한다.
손님들이 체험 후 퇴실하면 우린 바로 인체에 완전히 무해하면서도 항바이러스/박테리아 효과를 가진 HoCL 스프레이를 매트리스에 모두 뿌려 소독한다.
그것도 모자라... 쇼룸 손잡이와 공용 화장실 손잡이까지 다 소독하지.
너무 과한거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이렇게 해야 오시는 분들도 안심할 수 있고,
우리도 안심할 수 있다.
4.
안철수가 돌아왔단다.
기사가 매일 뜨는 것 같고 뭔가 계속 되도않는 ㅈㄹ을 하는 것 같은데 모르겠고,
뭘 하든 관심있는 사림이 아~~~무도 없는 것 같다.
열심히 해라.
5.
검사내전...이라는 드라마를 와이프 덕분에 보고 있다.
검사내전엔 평생의 원수, 극적인 대결 구도... 뭐 이런거 없다.
대부분의 갈등요인은 일본 드라마처럼 빨리 끝을 보는 편이다.
진영지청 형사2부의 검사들이 너무나 인간적이어서 영화와 드라마로 검사 양반들을 학습해온 내 입장에선 이게 현실적인거야? 싶기도 한데,
암튼... 난 이 드라마가 재밌다.
사건을 사건으로 덮는 김사부인가? 그런 드라마보다 훨씬 재밌어.
그런데 시청률이 엉망진창이구나.
6.
보호필름이 깨져서 하나 새로 사서 붙일까...하다가 그냥 뜯어냈다.
원래 케이스를 사용하지 않고 그냥 보호필름만 붙여서 사용해오다가 그나마 필름까지 뜯어내니 이제 그야말로 완전 생폰...이 된건데,
정말 희안하게도 필름까지 떼어내니 뭔가 새 스마트폰이 생긴 이상한 기분이 든다.
여전히 내 스마트폰은 그저 아이폰8플러스일 뿐인데말이지.
왜 이런 기분이 드나... 싶었는데 아무래도 내가 이 스마트폰을 처음 구입했을 때 언박싱해서 아무런 보호 용품을 붙이지 않았을 때의 날 것의 스마트폰 느낌을 기억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
그러니 이렇게 뭔가 스마트폰 하나 새로 산 기분이 드는 거겠지.
7.
마스크, 세정제 대란을 통해 씁슬한 현실을 목도하고 있다.
그래, 네들 돈 많이 벌어라...라고 내뱉기엔 그냥 답답하고 슬프다.
우리, 이렇게 사는게 이제 아무렇지도 않게 된 것 같아.
이런 세상에서 여전히 좋은 사람들을 종종 만나고 그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이 순간들은 참... 기적같은 일이구나하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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