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World of Your Own / 나만의 세상을 그려봐>
by Laura Carlin 로라칼린
어제 점심 식사 후 산책 길에 우연히 지나치게 된 망원동의 그림책 서점 '스너글북스 Snugglebooks' @snugglebooks_seoul
2.26~3.9까지 코로나 상황으로 잠정 휴무 중이셨지만 매대에 있던 로라 칼린 Laura Carlin의 <A World of Your Own>책을 사고 싶어 문의를 드렸고
감사하게도 문을 열어주신다고 해주셔서 점심 시간에 들러 구입했다.
로라 칼린 Laura Carlin은 워낙 유명한 작가이고 국내에도 정식 출간이 되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단순한 독서의 목적이 아니라 수집의 목적도 있으니
굳이 해외판을 구입한 것을 이해해주시길.
와이프가 정말...구입하고 싶은 로라 칼린의 책은 따로 있는데 그 책은 독립출판 서적이며 현재 구입할 방법이 거의 없다는게 문제.
솔직히 말하면 관련 문의를 로라칼린 계정으로 mail 보낸 상태인데 답신이 올 지 모르겠다.
아무튼 이 책의 주인공,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모든 주인공인 로라 Laura가 알람 소리에 맞춰 일어나야만 하는 일상을 거부하고
자신의 상상 속의 드로잉으로 만들어나간 이 놀라운 세상은 놀라울 정도로 설득력있다.
단순히 재기넘치는 상상력...정도로 말하기엔 페이지와 페이지의 전복적 희열이 상당하다.
난 잘 모르지만,
동화적 상상력은 우리가 감각으로 느꼈던 오브제와 경험의 경계 안에서 구성된다고 생각한다.
동화적 상상력의 그릇이 한 개인이 성장하며 경험했던 범주 안에서 결정된다고 생각한거지.
로라 Laura가 마음껏 그려낸 이 상상 속의 세상은 우리가 사회적으로 약속한 경계의 반대편인 듯 보인다.
하지만 로라가 마지막에 얘기했듯 이 상상 속의 세상은 우리가 매일 살아가는 현실로부터 비롯되는 것이지.
로라 칼린의 <Ten Days in Tokyo>를 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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