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인 1.26-1.27 양일간 쇼룸 문을 열었다.

26일엔 꽤 많은 손님들이 오셨고,

27일에도 손님들이 좀 오셨고,

무엇보다 오후에 훈고링고브레드 대표님 두 분께서 퀜치커피를 들고 방문해주셔서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언제 얘기를 나눠도 많은 부분 공감할 수 있고 즐겁게 부담없이 얘기할 수 있는 좋은 분들.

그리고,

퇴근 후 허한 속을 채우기 위해 들른 망원동 장화 신은 고양이.

 

 

 

 

 

 

방문한 날 특선 메뉴 세 가지가 준비되어 있었다.

그래서 그냥 메뉴 세 가지 모두 주문.

 

 

 

 

 

 

 

 

불쑥 예약도 없이 방문했는데 마침 오후 7시까지 식사 가능한 자리가 하나 있었다.

요즘 장화 신은 고양이는 거의 매일 만석이라 예약하고 방문해야한다.

 

 

 

 

 

 

 

 

맥주도 한 병.

 

 

 

 

 

 

 

 

그림버겐 Grimbergen

 

 

 

 

 

 

 

 

닭고기 테린

 

 

 

 

 

 

 

이 정도의 볼륨, 이 정도의 맛과 구성에 6,000원이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에 속이 짠...해졌다.

테린에 거부감이 있는 그 누구라도 어렵지 않게 그 풍미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맛.

게다가 아주 섬세하게 계산된 가니쉬. 뭐 하나 아쉬움이 없다.

 

 

 

 

 

 

 

 

 

아주 맛있게 먹었다.

 

 

 

 

 

 

 

생선라구 스파게티는 우리가 여러번 먹어봤는데 오늘은 맛이 예전과 달랐다.

예전의 다소 진하고 무거운 맛에 비해 상당히 담백하면서도 풍미를 잃지 않았는데 이건 또 이것대로 매력이 느껴졌다.

 

 

 

 

 

 

 

 

 

 

 

 

 

 

 

그런데... 진짜 오늘의 백미는 풍기 비앙코 카사레치아였다.

 

 

 

 

 

 

 

 

트러플 오일을 들이 부운 줄 알았더니 아주 살짝만 사용했다고 하시던데 정말 버섯의 깊은 향이 정말정말 매력적이다.

카사레치아 면의 재밌는 식감도 좋고.

이 메뉴는 호오가 거의 없을 것 같아 김재호 셰프께 정식 메뉴로 넣어도 좋을 것 같아요...라고 말씀드렸다.

다시 한 번 맛보고 싶은 파스타.

혹시라도 장신고 가셨을 때 특선이든 어디든 이 파스타, 풍기 비앙코 카사레치아가 보이면 꼭 드셔보시길.

 

 

 

 

 

 

 

 

정말 맛있게 먹었다.

 

 

 

 

 

 

 

 

 

 

 

 

 

 

1월 11일 방문하여 맛있게 먹고 다시 방문하려 했으나 한동안 사장님 개인 사정에 의해 문이 닫혀있던 합정동 카이센동집 '기요한'에 다시 방문했다.

 

 

 

 

 

 

 

 

 

 

 

 

 

 

 

 

 

 

 

방어 사시미

역시 땅콩 소스가 곁들여진다.

이 땅콩소스는 식사 후 그릇에 부어주는 생선육수에 곁들여 간을 맞추는데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넉넉히 나오는 편.

 

 

 

 

 

 

 

 

 

 

 

 

 

 

 

게살 카이센동

 

 

 

 

 

 

 

 

기요한동

 

 

 

 

 

 

 

 

비비지 말고 그냥 젓가락으로 떠 먹으면 됩니다.

 

 

 

 

 

 

 

 

 

식사를 살짝 남긴 후 생선육수를 부어 오차즈케처럼 먹을 수 있다.

이때 밥을 더 부탁할 수 있으니 식사가 부족하다 생각하셨다면 밥을 든든히 부탁하시길.

 

 

 

 

 

 

 

 

생선육수에 간이 전혀 되어있지 않아 간은 방어사시미 내줄 때 곁들여진 땅콩 소스를 넣어 맞추면 된다.

처음 방문했을 때는 굳이 땅콩소스를 넣지 않아도 맛있게 느껴졌는데 왜인지 이번엔 정말로 간이 안된 느낌 뿐이어서 땅콩 소스를 다 넣어 먹었다.

 

 

 

 

 

 

 

 

아무튼 맛있게 잘 먹었다.

 

 

 

 

 

 

 

 

그리고 작지만 충분히 디저트 역할을 해내는 커피 두부

이미 조금씩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곳이지만 아직까진 여유롭게 먹을 수 있는 듯 싶다.

방문을 원하신다면 지금이 딱... 여유롭게 먹을 수 있는 시기 아닐까 싶다.

오늘 인친분들, 지인분들 중 이곳에서 식사하신 분들이 계시던데 희안하게도 그 중 한 분도 만난 분이 없다

 

 

 

 

 

 

 

 

 

 

 

 

 

합정동 '최강금 돈까스'

설연휴 마지막 이틀은 쇼룸 문을 열기로 했다.

과연 손님이 오실까...싶었는데 그래도 손님이 없지는 않으니 그게 또 신기하기도 하고.

점심 식사는 얼마전 맛있게 먹었던 최강금돈까스에서.

아들도 이곳으로 와서 함께 식사.

 

 

 

 

 

 

 

 

 

 

 

 

 

설 연휴인 일요일.

손님이 얼마나 있을까 싶었는데... 오픈하자마자 만석.

늦게 왔으면 대기할 뻔.

 

 

 

 

 

 

 

 

 

 

 

 

 

 

 

 

 

 

 

 

 

 

 

 

 

 

 

 

 

이 집, 밥이 상당히 맛있다.

게다가 된장국도 아주 좋고.

 

 

 

 

 

 

 

 

 

오늘은 아들도 함께.

아이 좋아라.

 

 

 

 

 

 

 

 

 

 

 

 

 

 

 

 

등심 돈까스

오늘은 셋 다 등심돈까스

 

 

 

 

 

 

 

 

상등심 돈까스가 조금 더 고소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있지만 일반 등심돈까스도 충분히 훌륭하다.

아들이 교토에서 정말 맛있는 돈카츠를 먹었다고 했는데 그 집과 내는 스타일이 달라 직접적인 비교를 하는건 무리지만 그래도 자긴 최강금돈까스가 좀 더 맛있게 느껴졌다고 했다.

 

 

 

 

 

 

 

 

 

 

 

 

 

 

 

 

 

 

 

 

 

 

아들도 정말 맛있게 먹었다.

 

 

 

 

 

 

 

 

 

 

 

 

 

 

 

 

이건 돈까스 추가.

최강금돈까스의 양이 그리 부족하지 않은데 잘 먹는 분이라면 우리처럼 아예 돈까스 추가를 함께 주문하는게 나을 듯.

돈까스 추가의 경우 양은 약간 적게 나오는 듯 하지만 양배추 샐러드와 겨자도 충분히 제공되기 때문에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오늘 느꼈지만 돈까스를 찍어먹는 소스로는 이 집에서 내는 들기름과 함초소금 조합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오늘도 돈까스 소스는 거의 곁들이지 않았다.

 

 

 

 

 

 

 

 

 

 

 

 

 

 

 

 

솔토닉

솔토닉은 담솔주(솔송주를 한 번 더 증류한)에 모과액기스와 토닉워터를 넣은 것인데 이게... 아주 맛있더군.

 

 

 

 

 

 

 

 

디저트

 

 

 

 

 

 

 

 

아들은 잔술로 내주는 솔송주도 상당히 좋았다고.

 

 

 

 

 

 

 

 

 

원샷

 

 

 

 

 

 

 

 

확실히 아무리 대기가 많더라도 이 집 최강금 돈까스는 먹을 때만큼은 편안하고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된다.

트레이 하나에 몰아넣은 음식을 급하게 먹고 일어나야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모든 플레이트는 따로 따로 테이블에 올라오고,

바깥의 분주함과 달리 식사하는 공간은 평온함이 유지되기 때문에 충분히 식사에 집중할 수 있다.

사실... 이런 분위기가 마련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물리적인 한계도 극복해야하고 스탭을 더 써야하는 문제도 있고.

그래서 이런 부분을 장점으로 내세울 때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확실히 이곳에선 편하게 식사하게 된다.

 

 

 

 

 

 

 

 

 

 

 

 

 

 

 

TOKiMONSTA

 

 

 

 

 

 

'Fried for the Night (ft. EARTHGANG)', TOKiMONSTA

 

 

 

 

 

 

 'Live Like We're Dancing (with Georgia)', Mura Masa

 

 

 

 

 

 

'Become a Mountain', Dan Deacon

 

 

 

 

 

 

'We Can Be Happy', DJ PoolBoi

 

 

 

 

 

 

'Ego', Moaning

 

 

 

 

 

 

'Love Song (Helado Negro Remix)', Devendra Banhart

 

 

 

 

 

 

'I Don't Want to Talk to You', ARTHUR

그리고...

 

 

 

'아무 노래', 지코

 

이 뮤비엔 춤이 나오지 않더라.

 

 

 

 

 

 

 

장안의 화제... 아무노래 춤은 이 영상 뒷 부분에 나오는 거였더라.

아무튼... 어마어마하게 많은 분들이 이 춤을 추고 영상을 찍어 올린다.

 

 

 

 

 

 

 

챌린지야 뭐 어마어마하게 많이 올라와서...

유툽이든, 인스타든, 틱톡이든...

 

 

 

 

 

 

 

 

 

 

 

 

 

이건 적어야 할 것 같아서.

얼마전 데이비드 치약, 큐라프록스 엔자이칼 치약, 그리고 큐라프록스 5460 칫솔을 구입했다고 올렸다.

한 달 넘게 사용하면서 우리가 느낀 바를 간략하게 적어 봄.

Curaden Curaprox 5460 UltraSoft

큐라덴 큐라프록스 5460 칫솔

칫솔모의 느낌은 참 좋은데 묘하게 헤드 너비가 살짝 큰 느낌이고 그립 느낌은 여전히 적응이 잘 안된다.

무엇보다 자외선 칫솔 살균기를 사용하는 경우 칫솔모의 내구성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느낌이다.

집에선 칫솔모가 보름을 못버티고 저렇게 박살이 나는데 이건 내가 사용하는 것도, 와이프가 사용하는 것도 다 마찬가지.

Curaden Curaprox Enzycal Toothpaste

큐라덴 큐라프록스 엔자이칼 치약

이건... 상쾌함이라곤 1도 없는 치약. 그저 불소가 함유되었다는 걸 위안삼으며 사용 중이다. 정말 양치 후의 개운함 따위 1도 없다. 당혹스러울 정도.

가격은 오히려 데이비드 치약보다도 비싼 편이지. 75g에 12,000원이니까. 데이비드 치약은 145g에 20,000~23,000원 정도

Davids Toothpaste

데이비드 치약

여지껏 사용해 본 치약 중 가장 기분 좋은 양치 후 느낌을 선사하는 치약. 페퍼민트, 차콜 모두 다 느낌이 좋다. 상쾌함은 페퍼민트가 더 좋은 편. 돈이 아깝지 않다.

앞으로도 쭉... 데이비드 치약을 사용하지 않을까 싶어.

누군가는 개운함이 덜 하다고 하는데 난 정말 개운함을 느낀다. 오히려 마비스 치약 보다 더 개운함을 느끼니까.

참고로 바로 전까지 사용하던 치약이 마비스 두 가지 였다.

일본 치약들이 재야의 고수라고 하는데 사용해본게 없네.

칫솔은 그냥 다시 켄트로 돌아가기로 했다.

켄트의 백마모나 오소리모를 다 구입해보기로.

치약을 사용하지 않는 칫솔도 있던데 그건 도전할 엄두가 나진 않는다.

 

 

 

 

 

 

 

 

 

 

난 하루 일찍 설 연휴를 시작했다.

24일부터 설 연휴지만,

나와 와이프는 23일부터.

다만... 우린 23-25 3일만 쉬기로 했다.

26, 27일은 쇼룸 문을 열기로.

 

 

 

 

 

 

어젯밤 아들이 집에 왔다.

늦은 시간에 뭘 먹지 않지만 배 고픈 아들에게 해주는 호떡, 나도 옆에서 함께 먹었다.

다 먹고 난 뒤 우리 방에서 잡담하다가 아들이 하는 소리,

아들 : 과자를 정말 안먹는데, 얼마전 진짜 오랜만에 프링글스 새우맛을 먹었는데 맛있더라구요.

그러더니 밤 11시가 넘었는데 나가서 프링글스를 사왔다.

두 개 사온다더니 세 개를.

투 플러스 원이라고.

그런데 맛있다고 말했던 새우맛을 먹고 있는 아들 표정이 그냥 그렇다.

나 : 그땐 네가 정말... 오랜만에 과자를 먹어서 맛있었나보다.

아들 : 그런가보네요. 별로네요... 얻어걸린 볼로네제 스파게티 맛이 더 좋네요.

나 : 이 블랙페퍼 크랩맛은 진짜... 별론데.

 

 

 

 

 

 

풀리지 않던 피로를 푸느라 20분, 1시간 30분... 낮잠을 두 번이나 잤다.

집에서 피자를 시켜 먹고,

뒹굴거리며 아들과 유투브를 보고,

지코의 '아무 노래' 안무를 따라 하며 놀다가

아들은 우리 방 PC 모니터가 크니 게임할 맛이 나는지 LoL 한 판을 하고,

와이프는 뒤에 누워 스마트폰을 하고,

난 이어폰을 귀에 꽂아 넣고 음악을 실컷 들었다.

이렇게 잉여같은 하루가 좋구나.

 

 

 

 

 

 

 

 

세 살 어린 동생을 먼저 보낸지 4년이다.

구정이 되면 늘 이 즈음 세상을 떠난 큰 동생이 생각난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아무렇지도 않게 지내던 그 사이사이 정말 문득문득 동생이 생각난다.

그리고 그때마다 대단히 힘들다.

난 한 번도 따뜻한 형이었던 적도, 좋은 형이었던 적도 없다.

세상 딱 한 번 사는 거라지만 이럴 때만큼은 내세라는 것이 존재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언젠가 꼭 다시 만나 동생의 이야기를 즐겁게 듣는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

다 부질없는 후회라고 해도 좋은데,

정말 이 생각할 때만큼은 내세가 있었으면 한다.

보고 싶다. 동생아.

 

 

 

 

 

 

 

 

 

 

 

 

 

 

 

 

모파스타 파스타 키트

MOPASTA PASTA KIT

공식 사이트!

http://www.mopastaitalia.com/

 

 

 

 

먼저,

또... 오해하는 분들 계실까봐.

저 모파스타 조신혜 대표로부터 글 올려주고 무슨 댓가 받는거 눈꼽만큼도 없습니다.

조신혜 대표는 내가 예전 이태리 밀라노 갔을 때 건강이 대단히 좋지 않았을 때 고작 절 세 번째 보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친오빠 살펴주듯 정말... 정성으로 절 도와준 마음 따뜻한 후배예요.

시식용 패키지도 받아서 먹어보고 구입해서 먹어보기도 하면서 이 정도면 다른 분들께 권해도 되겠다 싶어 올리는 것 뿐입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조신혜 대표 @volamilano 가 와디즈에서 성공적으로 런칭한 파스타 키트 모파스타 @mopasta_italia italia 를

이제 mopastaitalia.com 을 통해서 언제든 마음껏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제게 DM으로 또는 블로그 댓글이나 쪽지로 어디서 구입해야하냐고 묻는 분들이 사실 좀 계셨는데 공식 사이트에서 안심하고 구입하실 수 있어요.

https://www.instagram.com/volamilano/

 

 

 

 

 

 

엔초비 좀 드셨다는 분들은 이미 경험하셨을겁니다.

이나우디 INAUDI 엔초비가 얼마나 국내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수입 엔초비와 비교했을 때 풍미가 진하고 감칠맛이 뛰어난 지.

이건 정말 드셔본 분들 다 인정하시는 것 같아요.

룸모 Rummo 건면 역시 표면이 살짝 거친 텍스처를 갖고 있어 식감도 상당히 좋죠.

제가 판매하는 제품도 아닌데 제게 피드백 주신 분들도 정말 많고,

이런 제품 알려줘서 고맙다는 인사도...사실 많이 받았습니다.

이제 제게 묻지 마시고 mopastaitalia 에서 직접 구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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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플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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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올린 관련 글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모파스타, 와디즈 오픈예정 떴습니다.

 

190914 _ 아들, 다시 학교로 + 모파스타 MOPASTA

모파스타 시식용 패키지 도착

 

 

 

 

 

 

 

 

 

 

 

 

최강금 돈까스

어제 카와카츠에서 돈까스(돈카츠)를 먹었는데,

오늘은 합정동 최강금돈까스에서 돈까스(돈카츠)를 먹었다.

 

 

 

 

   

쇼룸에서 그닥 멀지 않다.

500m 정도 거리였던가?

 

 

 

 

 

 

 

 

 

 

 

 

 

 

 

사실 이건 문이 열린 뒤의 모습이고 우리가 도착했을 땐 영업 준비 중이라 블라인드가 내려져 있었다.

 

 

 

 

 

 

 

입간판 바로 옆에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완전 오픈 주방.

계속 기름을 이용해 튀김 요리를 하는 업장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청결한 환경이다.

 

 

 

 

 

 

 

 

 

 

 

 

 

 

 

 

 

 

 

 

 

 

 

밥이 무척 맛있었다.

그래도 조금씩 밥을 잘 지어내는 집들이 늘어나는 것 같아.

 

 

 

 

 

 

 

 

일본식 미소시루가 아니라 정말 우리식 된장국.

난 이 된장국이 무척 맛있었다.

간도 지나치지 않고.

 

 

 

 

 

 

 

 

내가 주문한 상등심.

 

 

 

 

 

 

 

 

튀김의 식감, 튀김의 고소함이 아니라 고기 맛을 제대로 느끼면서 먹은 것이 언제 있었나...싶기도하다.

어제 들른 집의 로즈마리 허브를 넣은 올리브오일도 좋았지만 최강금 돈까스의 들기름 + 함초 소금이 정말 돈까스와 잘 어울려 돈까스 소스(+겨자) 에는 거의 찍어먹지도 않았다.

 

 

 

 

 

 

 

 

근래 먹은 돈까스(돈카츠) 중 가장 맛있게 먹었네.

 

 

 

 

 

 

 

와이프는 안심 돈까스

 

 

 

 

 

 

 

 

어제 먹었던 안심 카츠의 아쉬움을 달래기에 충분한 맛.

 

 

 

 

 

 

 

 

와이프도 맛있게 먹었다.

 

 

 

 

 

 

 

 

들기름을 한 방울 한 방울 올린 뒤 함초 소금에 찍어 먹는다.

 

 

 

 

 

 

 

 

 

그리고 진한 풍미의 드라이 커리

그렇게까지 호들갑 떨 필요는 없더라도

충분히 맛있는 커리.

 

 

 

 

 

 

 

 

마지막은 복분자 요거트로.

 

 

 

 

 

 

 

 

잘... 먹고 나왔다.

대기가 많은 집들은 종종 얼른 먹고 나가야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곤 한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는 점을 알지만 허겁지겁 서두르게 되는 건 사실.

정말 커다란..., 그러니까 음식을 먹다 흘려도 테이블에 흘릴 염려가 없는 커다란 트레이에 모든 음식을 다 올려내고,

먹고나면 바로 일어나서 나와야하는 분위기.

최강금 돈까스 역시 대기가 많은 집인데 이상했다.

이 집에서 먹는 점심은 충분히 식사를 즐기는 느낌이 들었다.

함부로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겠지.

공간을 조금은 더 넓게 써야하고 홀 스태프도 따로 배정해야하는 등의 문제가 있을테니.

최강금 돈까스에선 플레이트를 들고 내 앞 테이블에 내려 먹는 것이 아니라 스태프께서 테이블에 음식을 내려주시고,

이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곁들여주신다.

분명 대기가 많은데 대기하시는 분들은 모두 외부에 마련된 대기실에 있기 때문에 적어도 식사가 이뤄지는 홀 공간은 분주한 느낌이 덜해 식사에 충실할 수 있다.

그러다보니 조금은 더 여유를 갖고 식사를 할 수 있었고.

 

 

 

 

 

 

 

 

 

 

 

 

 

 

 

 

 

오늘... 차단된 글 목록, 안부인사 목록 들어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너무나 많은 글들이 차단되어 있었는데 그 중 8할은 쓰레기 광고 글이었지만,

나머지 2할 정도는 광고와 전혀... 관계없는 단순한 댓글이었어요.

제가 스팸 댓글 달리는 걸 정말... 병적으로 싫어해서 금칙어 설정을 좀 강하게 해놓은 탓에

본의 아니게 전혀 광고성 글이 아님에도 '스팸'으로 처리되어 댓글이 등록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절대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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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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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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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XS 사진입니다 *

원래 이 집을 가려던 것은 아니었다.

목적지를 향해 가던 중 횡단보도 신호대기에 걸려 건너편에 위치한 이 집(카와카츠)을 보았고

이 집 앞에서 손님으로 보이는 듯한 두 분이 지금 자리가 있다면서 아직 도착 못한 동료 두 분에게 빨리 뛰어오라고 손짓하는 모습이 보여 궁금한 마음에 우리도 들어갔다.

자리가 있으면 앉아서 먹어보고 아니면 그냥 나올 생각으로.

들어가보니 이미 대기하시는 팀들이 여럿이었는데 딱... 두 자리가 나 있었다. 대기하시는 분들은 최소 3인 이상이어서 그 자리에 앉지 못한 것.

이게 뭔 운이야... 싶기도 했지만 애당초 여기서 먹을 생각으로 온 건 아니었기 때문에 앉기 전 1~2초 정도는 고민을 했다.

어? 진짜 먹는건가? 그냥 나갈까? 이러면서.

가장 기본 메뉴인 로스와 히레 두가지 카츠를 주문하고 약 15분 정도 기다려 음식을 받았다.

그 사이 대기 손님은 더더 많아졌고.

이 정도로 사람이 몰리는 유명한 집의 카츠라면 대체로

튀김의 질에 편차가 있거나,

샐러드가 부실하거나 신선하지 않거나,

밥이 난감한 수준이거나,

미소시루가 성의없거나...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제일 먼저 입에 넣은 밥도 맛있게 잘 지어냈고,

미소시루도 가츠오부시의 향도 잘 살려 맛있게 냈으며

양배추 샐러드도 신선한 양배추에 딱 적절하게 시원하고 상큼한 소스를 올려 내셨다.

숙성한 고기의 질도 꽤 좋았는데 개인적으론 고소하면서도 식감이 잘 살아있는 등심이 부드럽다못해 무른 듯한 안심보다 좋았다.

카츠의 튀김 역시 무척 만족스러웠고.

망원동의 유명한 카츠집보다 양도 든든했으며 무엇보다 로즈마리향 잘 살아있는 올리브 오일에 찍어먹는 맛도 괜찮았다.

난 그 망원동 유명 카츠집의 트러플 오일이 정말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했거든.

엄밀히 말하면 트러플 오일의 질 문제이겠지.

 

 

+

예약은 되지 않는다.

++

인기있는 집이니 당연히 대기가 생기고 우리는 대기하는 분들 바로 앞에 앉아있었다.

머리 뒤에서 시끄러운 대화 소리가 들리는 건 정말... 짜증나더라.

다른 분들 다 그렇게 시끄럽지 않았는데 유독 우리 뒤에 서계시던 분 중 한 분이 너무너무 시끄러웠어.

+++

죄송합니다.

전 지나칠 정도로 시끄럽게 쩝쩝...거리며 먹는 분들, 정말 힘들어요.

동백꽃 필 무렵 마지막 화에 제시카 엄마가 쩝쩝 거리며 먹고 있는 제시카 아빠에게 제발 쩝쩝 거리면서 먹지 좀 말라고 소리지르며 마빡을 치죠.

내 마음이 그래요.

++++

조금더 솔직히 얘기하자면,

난 이 집의 돈카츠가 근래 먹어본 그 어떤 곳보다 훌륭했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맛 본 이 맛이 튀김맛으로 먹은건지 고기의 고소함을 느낀건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니까 맛있게 먹었는데 뭐가 맛있었는지 잘 모르겠다는거.

말이 안되나.

나도 모르겠다. 지금 내가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건지.

 

 

 

 

 

 

 

 

 

 

 

 

 

 

 

 

 

 

 

 

 

 

 

 

 

 

 

 

등심 카츠

 

 

 

 

 

 

 

 

 

우리나라 카츠도 정말... 많이 발전했구나.

 

 

 

 

 

 

 

 

미소시루도 좋고,

밥도 좋다.

 

 

 

 

 

 

 

 

 안심 카츠

 

 

 

 

 

 

 

 

 

 

 

 

 

 

훈고링고브레드

HungoRingoBread

https://www.instagram.com/hungoringobread/

 

 

애매했던 토요일을 잘 버텼다.

쇼룸에 손님이 없어 걱정이었으나 마지막에 마무리를 잘 했고,

새벽에 잠을 설친 탓에 컨디션이 엉망이 되어 잘 버틸까 걱정이었던 하루를 어찌어찌 버텨냈다.

일부러 강원도 원주에서 매트리스 하나 누워보려고 올라오신 손님을 마지막으로 우린 영업을 종료하고,

훈고링고브레드로 향했다.

 

 

 

 

 

 

 

 

 

 

 

오늘 낮, 너무 손님이 없어 한산하다고 하셨던 훈고링고브레드 @hungoringobread

우리가 도착한 저녁 6시 30분 즈음엔 손님이 무척 많았다.

빵을 포장해가시려는 분들도 많았고.

 

 

 

 

 

 

 

 

 

 

 

 

 

 

 

 

 

 

 

 

 

 

 

 

 

 

 

 

 

잠시 손님이 빠진 시간에 잽싸게 찍은 사진들.

곧... 다시 만석이 되었다.

 

 

 

 

 

 

 

 

 

 

 

 

 

 

 

훈고대표님과 본 이베어 Bon Iver 공연 얘기도 듣고,

월~화요일 이틀 휴무가 시작된 20년의 일상도 전해들었다.

그리고 다음 식사 약속도.

 

 

 

 

 

 

 

 

 

 

 

 

 

 

 

 

 

 

 

 

 

 

이 날은 고등어 샌드위치가 아니라 바게트 샌드위치를 먹으러 왔다.

다행히 바게트 샌드위치가 남아있었네

 

 

 

 

 

 

 

 

갓 나온 바게트가 가장 맛있다지만 영업 마감 시간이 가까와 온 이 시간이 되어서도 훈고링고브레드의 바게트는 정말 바게트 답다.

우리가 정말 애정하는 훈고링고브레드의 바게트 샌드위치.

가장 명료한 조합.

복잡하고 요리다운 샌드위치에 여러번 실망한 터라(타르틴...)...

 

 

 

 

 

 

 

 

 

 

 

 

 

 

 

스콘도 함께.

왼쪽의 잼은 무수비 셰프님이 만들어내신 거라고.

아... 나도 무수비 가고 싶다.

 

 

 

 

 

 

 

 

그리고 역시 맛있는 사브레.

훈고링고브레드는 우리에게 휴식같은 공간.

훈고, 아오리 두 분과 이야기하는 시간도 즐겁고,

한결같은 이곳의 빵과 음료도 좋고,

시간이 조금씩 쌓여가는 분위기도 좋다.

ROMA vinyl이 있어 의아했다.

ROMA에 사운드트랙이 있었던가?

사운드는 훌륭했지만 오리지널 스코어라든지 음악이 흐르는 기억들은 거의 없다.

여쭤보니 영감을 받은 음악들인가봐.

 

 

 

 

 

 

 

 

 

 

 

 

 

 

담택

안그래도 담택의 시오라멘을 정말 좋아하는데,

오늘 근 2주일 만에 먹어본 담택의 시오라멘은 확실히 달라졌다.

더 맛있어졌다.

차슈는 존재감이 더 확실히졌고,

면발은 미끈거리는 질감보다 조금 더 쫄깃해졌다.

정말... 좋았다.

문 열자마자 만석이 되고 바로 대기가 걸렸기에 가급적 빨리 먹고 일어나려고 했지만 도무지 면 추가를 안하곤 일어서지 못하겠더라.

든든하게 먹고 자리를 정리하고 나오니 미세먼지가 나발이고 세상이 쾌청하게만 느껴졌어.

물론 다시 쇼룸으로 돌아가 일을 해야했지만.

 

 

 

 

 

 

 

 

 

 

 

 

 

 

 

 

 

 

접객은 친절하고 정확하며,

음식은 한결같은 정도가 아니라 점점 더 맛있어진다.

이 집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이유

 

 

 

 

 

 

 

 

난 이 물잔도 참 예뻐

 

 

 

 

 

 

 

 

시오라멘.

유즈시오라멘, 레몬시오라멘도 맛있지만 난 요즘 시오라멘을 선택한다.

 

 

 

 

 

 

 

 

 

차슈의 존재감이 대단히 확실해졌다.

게다가 면발도 예전의 미끈거리는 느낌이 많이 사라지고 적당히 쫄깃해졌다.

정말... 딱 좋더라.

난 담택의 시오라멘 면발이 우리가 그토록 좋아하는 멘지라멘의 면발의 식감이라면 오히려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늘 했는데,

이 정도면 정말... 딱... 적절하지 않나 싶어.

 

 

 

 

 

 

 

 

대기하시는 분들도 있고...

그래서 면 추가하는게 무척 죄송했는데 워낙 맛있어서 도저히 그냥 일어설 수가 없더라.

눈 딱... 감고 면추가를 부탁드렸다.

와이프는 밥 추가를.

그렇게 정말 잘 먹고 일어났다.

 

 

 

 

 

 

 

 

 

 

 

 

 

 

 

 

 

담희 대표님 @damhuiology 께서 안겨준 꽃다발은 Flora Siu 라고 우리가 오가며 가장 관심있게 본 플라워샵에서 가져오셨다.

정말... 예쁜데 우리 화병이 이 꽃다발을 품기엔 너무 작아서 도저히 온전한 형태를 만들 수 없어 사진을 이렇게만 찍음.

그리고 @find_stuff_ 의 인센스는 수현님 @macupoftea 께서 안겨주신 선물.

수현님은 워터드롭을 안겨주셨지만 좀 있다 국화향으로 바꿀거예요.

감사한 분들의 따뜻한 선물이어서 올려 봄.

아... 담희쌤께서 꽃 구입하시면서 바로 옆에 위치한 Cafe Sodi(Flora Siu 바로 옆)의 다쿠아즈를 몇 개 가져오셨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오에도 향 OEDO-KOH 국화향

 

 

 

 

 

 

 

 

플로라시우 Flora Siu의 꽃

https://www.instagram.com/florasiu_/

 

 

 

 

 

 

 

 

 

지금은 급히... 화병을 구입해서 놨지만 곧 더 예쁜 화병을 놓을 예정

 

 

 

 

 

 

 

 

 

 

 

 

 

 

 

금요일

내가 마음에 품고 있는 이야기를 늘 거침없이 얘기할 수 있는 손님 @damhuiology 이 오셨다.

한 손엔 정말 예쁜 꽃다발을, 한 손엔 우리도 궁금했던 다쿠아즈를 들고.

이야기를 나누던 중 서프라이즈로 태경님 @timemosaicer 이 방문하셔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 일어나셨고,

곧이어 수현님 @macupoftea 이 파인드스터프에서 구입한 인센스를 들고 서프라이즈 방문하셨다.

https://www.instagram.com/damhuiology/ Anaïs(@damhuiology)

 

https://www.instagram.com/macupoftea/ 수현(@macupoftea)

 

https://www.instagram.com/timemosaicer/ TAEK(@timemosaicer)

 

 

 

어느덧 퇴근 시간이 가까와졌고,

오늘 다같이 저녁 함께 하자는 뜻이 맞아 담희 대표님, 수현 PD님, 와이프와 나 넷이 로칸다 몽로로 이동했다.

로칸다몽로는... 정말... 세상에 이런 모습을 드디어 회복했구나 싶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다.

대기도 걸려 있었고.

찬일쌤, 스태프분들 다들 정신없이 분주하고 바빠 보였지만 난 그런 활기가 좋았다.

그렇지 이래야 몽로지... 싶기도 했고.

 

 

 

 

담희쌤 원래 와인을 좋아하시는데 어찌어찌의 이유로 한 달 간 금주라 술 마실 사람이 없었다.

수현님도 술을 많이 마시는 분이 아니라 린데만 크릭 Lindemans Kriek 정도로.

(근데 난 이 술, 달달하다고 무시하기엔 상당히 잘 만든 술이라고 생각한다)

 

 

 

 

 

 

 

 

와이프는 구스 아일랜드로로.

 

 

 

 

 

 

 

 

 

안심 카르파치오

 

 

 

 

 

 

 

 

딱 보시는 그대로.

 

 

 

 

 

 

 

 

그리고 로칸다 몽로에 처음 오신 수현님을 위해 주문한 로칸다몽로의 시그니처이기도 한 닭튀김.

 

 

 

 

 

 

 

 

사실 로칸다 몽로의 닭튀김은 정말... 도대체 얼마나 많이 먹어봤는지 해아릴 수가 없지만,

여전히 맛있다.

 

 

 

 

 

 

 

가지 치즈 구이

 

 

 

 

 

 

 

어우... 이건 호불호 없는 메뉴라고 봄.

 

 

 

 

 

 

 

 

어우... 진짜...

 

 

 

 

 

 

 

그리고 삼란 파스타

명란, 어란, 계란

적당히 짭쪼름하고 감칠맛은 끝까지 올린 파스타.

 

 

 

 

 

 

 

 

정말... 맛있으니 꼭 드셔보시길.

 

 

 

 

 

 

 

 

 

역시 맛있는 티라미수와

 

 

 

 

 

 

 

 

세미 프레도까지.

정말 맛있게 먹었다.

 

 

 

 

 

 

 

 

우리 대화는 온갖 장르를 넘나들며 끝없이 이어졌다.

밤 12시가 넘어서 시간이 그렇게 되었다는 걸 그제서야 인지하고 일어났지만 정말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

이제 또다른 시즌2를 준비하는 담희 대표님,

벼락같은 인연에서 벗어나 시즌2를 맞이한 수현님

모두 내겐 정말정말 고마운 분들.

덕분에 아주 행복한 불금이 되었네.

 

 

 

 

 

 

 

 

 

 

 

 

 

 

 

그렇게 좋아하면서,

정말 오랜만에 파스타 프레스카 @pastafresca_bytrevia 를 방문했다.

https://www.instagram.com/pastafresca_bytrevia/

 

 

파스타 먹고 싶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

그리 멀지도 않은데 내 서식지가 망원동이 되면서 은근히 가지 못하게 되는 한남동, 이태원.

그런데 앞으론 조금 더 자주 나가볼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차를 두고 망원역에서 전철을 타보니 환승없이 이태원에 내려 조금만 걸어가면 되더군.

이 정도면 오늘처럼 점심 시간을 이용해 다녀올 수도 있겠다.

 

 

 

 

 

 

 

 

 

 

 

 

 

 

 

오랜만에 들렀는데도 변함없이 반겨주시는 정말 감사한 파스타 프레스카 여러분들 얼굴을 뵈어 정말 반가왔고,

먹는 내내... 행복했다.

빨리 쇼룸으로 복귀해야해서 여유를 부릴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우린 마냥 행복했다.

 

 

 

 

 

 

 

 

 

 

 

 

 

 

 

첫 손님으로 입장.

한가지,

반/드/시 예약하고 가야 합니다.

오늘도 예약없이 왔다가 그냥 돌아나가는 팀만 세 팀 봤습니다.

꼭! 꼭! 예약하고 가셔야합니다.

그리고 제발 노쇼하는 분들 없기를.

 

 

 

 

 

 

 

 

 

 

 

 

 

 

 

 

 

 

 

 

 

 

와인은 마르지아노 아보나 Marziano Abbona

로에로 아르네이스 Roero Arneis 2018

난 이 와인 정말... 마음에 들었다.

피에몬테 지역의 아르네이스 품종.

적당히 단단하고 화사하면서도 뭔가 점잖은 느낌이 아주... 좋았다.

마지막에 쌉싸름한 맛이 퍼지지 않고 입안에 탁... 가두어지는 느낌인데 이 느낌이 정말 좋더라.

몰라, 난 와인 모르니까 내가 느낀 것만 얘기함.

 

 

 

 

 

 

 

 

언제나 맛있는 식전빵.

 

 

 

 

 

 

 

 

파스타프레스카의 시그니처처럼 여겨지는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지면서 재료의 맛을 잘 살린 경쾌한 소스가 정말 인상적인 해산물 플래터

 

 

 

 

 

 

 

아... 정말 실하다.

드라이 토마토의 맛은 정말... 어찌 만드시는건가요...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해산물 플래터.

 

 

 

 

 

 

 

 

해산물 라구 파스타와 달리 조금 더 묵직하고 진한 라구 소스에 저항감도 느껴지며 쫄깃한 파파르델레 생면의 느낌이 기가막히게 어울리는 포르치니 파스타,

 

 

 

 

 

 

 

라구 소스의 맛이 정말... 그냥 진하기만 한게 아니라 이렇게 세련된 맛이라니.

 

 

 

 

 

 

 

한 번 더 먹고 싶다.

 

 

 

 

 

 

 

 

우리가 딱... 원했던, 감칠맛이 그대로 면에 쪽쪽 달라 붙은 보따르가 파스타

 

 

 

 

 

 

 

적당히 짭쪼름하고,

페델리니 건면이 정말... 맛있는 건면이라는 걸 확인시켜주는 오일 파스타.

 

 

 

 

 

 

 

 

싹싹... 비웁니다.

 

 

 

 

 

 

 

오랜만에 왔는데 이렇게 일어나면 아쉬우니 피자도 하나.

네가지 피자를 올린 꽈뜨로 포르마지 4 Formaggi

 

 

 

 

 

 

 

 

특히 블루치즈가 올라간 피스에선 아주... 어휴 어쩜 이런거야.

정말 맛있다.

 

 

 

 

 

 

 

 

 

다 먹고 행복한 포만감에 일어나려고 하는데...

내주신 오렌지 케이크.

 

 

 

 

 

 

 

 

오렌지향 가득한, 하나하나 맛을 올려주는 석류와 구입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던 오렌지 잼이 가니쉬로 곁들여진 디저트

 

 

 

 

 

 

 

  

딱... 보기만해도 맛있을거라 느껴지실 듯.

정말... 행복한 점심 식사.

앞으론 조금은 더 자주 들러야지.

이렇게 좋아하면서.

 

 

 

 

 

 

 

 

 

 

 

 

 

 

 

 

원래 기요한...을 가려고 했는데,

급히 소금집으로 목적지가 바뀌었다.

그런데... 11시 30분도 되기 전에 도착한 소금집은 이미 만석.

오랜만에 한 번 먹어볼까했더니.ㅎㅎㅎ 무리무리.

역시 정말 오랜만에 다시 가볼까해서 첸토페르첸토에 전화했는데 당일 예약은 힘들다고.

그래도 그리 아쉽진 않았다.

우리가 좋아하는 만두란이 있으니.

안그래도 그제부터 와이프가 만두란 만두 먹고 싶다고 했는데 못가다가 오랜만에(약 8일 만예) 들름.

표고버섯만두, 샤오롱바오(소룡포) 당연히 진하고 그윽한 향... 정말 좋았고,

이 집에 오면 꼭 먹어야할 꿔보러우(꿔바로우)도 정말 맛있게 먹었다.

함께 동행한 수현님도 정말 맛있게 드셔서 기분 좋았고.

수현님 @macupoftea 오늘 정말 즐거웠어요.

다음엔 수현님이 알려준 그 아지트에서 뵈어요.

https://www.instagram.com/macupoftea/

 

 

 

 

 

 

한결같이 맛있는 짜차이

 

 

 

 

 

 

 

 

그리고...

 

 

 

 

 

 

 

 

가장 애정하는 만두,

표고버섯만두

한 판으론 안되니까 두 판.

 

 

 

 

 

 

 

 

샤오롱바오(소룡포)도 한 판.

 

 

 

 

 

 

 

 

 

꿔보러우(꿔바로우)가 빠질 수 없지.

정말 이 집 꿔보러우는 자꾸자꾸 생각나는 맛.

딱... 적당히 새콤달콤한 맛이어서 그런 맛을 좋아하지 않는 나도 정말 맛있게 먹는다.

 

 

 

 

 

 

 

 

 

 

 

 

 

지난 번 방문해주셔서 오랜 이야기를 나누었던 두 분께서 어제 저녁 다시 방문해주셨다.

덕분에 함께 로칸다몽로로 이동하여 즐거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지.

여러번 이야기했지만 정말 사람 만나는 걸 어색해하는 나는(요즘엔 와이프도 함께) 이곳 쇼룸에서 참 많은 분들을 만나고 인연을 맺었다.

더러는 긴 인연이 되기도 하고, 더러는 짧은 인연으로 끝이 나기도 하고, 더러는 종종 생각날 때 뵙는 인연이 되기도 하는데,

인연에 천착하지 않는 내 경우 그 어떤 인연이든 상관없이 내 삶의 영역 밖에 있는 분들의 이야기는 늘 흥미롭다.

 

 

 

 

 

 

우린 지극히... 정말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어서 평범한 삶의 방식에 회의를 느끼면서도 꾸역꾸역 그 길을 마지못해 사는 것마냥 하루하루 살아가지만

종종 마주친다. 대체로 사람들이 밟아서 낸 번듯한 길을 두고 돌아가는 삶의 매력을 누리는 분들을.

물론 난 그럴 때마다 하염없는 부러움을 느낄 뿐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난 그럴싸한 변명을 하거든.

두 분 삶의 방식을 진심으로 응원하게 된다.

삶이라는 것이 부족한 서로가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과정의 가치를 중시하는 입장에서 본다면,

두 분의 삶은 앞으로도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보게 될 것 같다.

좋은 분들과의 인연은 평범하기 짝이 없는 내 삶에 아주아주 긴 여운을 남긴다.

https://www.instagram.com/namhoooon/

 

https://www.instagram.com/moa__kim/

 

https://www.instagram.com/lesonducouple/

 

 

 

 

 

 

 

와인은 르 끌로 뒤 까이유 Le Clos du Cailles

르 부케 데 가리그 Le Bouquet des Garrigues

빈티지 2014였던가...

난 산도가 무척 인상적이었다.

처음엔 아주 드라이하고 단단한 느낌이었는데 마시고 난 뒤엔 상당히 달큰한(?) 느낌도 올라왔다.

개인적으론 아주 좋았다.

 

 

 

 

 

 

 

 

 

부추 돼지족발.

뭐... 말이 필요해.

이거 와인안주.

진짜 와인안주.

 

 

 

 

 

 

 

 

 

 

 

 

 

 

 

그리고 허남훈 작가, 김모아 작가 두 분 모두 로칸다 몽로 처음 방문하신 것이니 닭튀김.

 

 

 

 

 

 

 

 

정말 맛있게 드셨다.

 

 

 

 

 

 

 

그리고 우리도 처음 맛 본 삼란파스타.

아... 세상에...

이게 뭐야...

세상에...

 

 

 

 

 

 

 

 

 

어란, 명란, 계란... 삼란에 블랙트러플까지 갈아 올려주셨다.

아아아아아아... 어마어마하잖아요. 정말.

이 맛... 어쩔꺼야...

오늘 다시 가서 또 먹을까 고민 중.

 

 

 

 

 

 

 

 

 

마지막은 아주 맛있는 티라미수로.

+

사진은 초상권 보호하지 않겠다고 어제 이미 선언했습니다. 핫핫!

++

로칸다몽로의 삼란 파스타.

로칸다몽로 들르시는 분 놓치지 마세요.

명란파스타가 빠지고 고정이 된 파스타인데 명란파스타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어제는 블랙트러플도 갈아 올려주셨는데... 아 정말이지... 지금도 생각이 납니다.

놓치지마세요.

+++

찬일쌤, 어제도 뵐 수 있어 정말 반가왔습니다.

문현숙 매니저 @aprilmoon44 , 복병수 스태프 @byeongsoo_bok 두 분 역시 늘 반가와요.

늘 반갑게 맞이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어제 저희 옆자리에 계셨던 보선쌤! @akutagawar 역시 반갑습니다.

곧 뵈어요.

 

 

 

 

 

 

 

 

 

 

 

인비아포테케 헤어케어 (헤어클렌저 + 헤어트리트먼트)

Invi+Apotheke Hair Cleanser + Hair Treatment

몇 번 밝혔지만 존 마스터스 오가닉 John Master's Organic 헤어케어 제품을 잘 사용하던 우리는,

2019년 7월부터 인비아포테케 Invi+Apotheke의 헤어클렌저와 헤어트리트먼트를 매우... 만족하며 사용 중이다.

벌써 265ml 3통을 사용했으며,

이번에 새로 네 번째 클렌저와 트리트먼트를 구입했다.

https://inviapotheke.com

 

 

바로 이 전 글에 올린 것처럼 인비아포테케 이건희 대표가 운영하는 삼각지/신용산쪽의 인바이티드 Invited 에서 구입.

 

200114 _ 삼각지카페 '인바이티드 Invited' 인비아포테케 Invi+Apotheke

 

 

 

 

 

페이퍼백 디자인도 정말... 예쁘구나.

하나하나 어쩜 이렇게 디테일까지 신경쓸까.

 

 

 

 

 

 

 

 

 

이건 샘플들.

 

 

 

 

 

 

 

 

그리고 이게... 헤어클렌저와 헤어트리트먼트

 

 

 

 

 

 

 

 

우리가 정말 만족하며 사용 중이다.

오가닉 헤어케어 제품들이 애매한 이유는,

존마스터스 오가닉을 제외하면 대체로 그동안 익숙해진 거품에 의한 세정력을 느끼기 힘들다는 점인데,

아무리 거품으로 세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고 해도 그 익숙한 사용감에서 벗어나는건 정말... 힘든 일이다.

치약이야 거품이 없어도 어느 정도 이질감은 느껴지지 않는데 헤어케어 제품의 경우 거품이 없으면 이건 정말 세정이 되는건지 찜찜한 느낌이 들거든.

존 마스터스 오가닉의 경우 거품이 좀 나는 편이었고 향도 좋았으며 세정 후 드라이를 해도 떡진 느낌은 덜했는데,

인비아포테케는 거품이 존 마스터스 오가닉 제품보다 조금 더 생기고,

향은 압도적으로 최고이며, 세정 후 떡진 느낌도 훨씬 덜하다.

특히 향은... 에이솝처럼 너무 진하지 않고 정말... 그윽하고 고급스러운 향이어서 정말 좋다.

 

 

 

 

 

 

 

 

비누.

비누는 이제 더이상 판매하지 않으시는 것 같더라.

와이프가 정말 궁금해했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아, 이 비누 빨리 써보고 싶다.

 

 

 

 

 

 

 

  

 

 

 

 

 

 

 

지난 주에 병원에서 검사를 좀 받았는데 오늘 결과를 보러 다녀왔다.

마침 병원이 신용산역에 위치해있어서 인비아포테케 Invi+Apotheke 에서 운영하는 카페 인바이티드 Invited 와 가까운 덕분에 병원 갔다가 들렀다.

https://inviapotheke.com

 

 

우린 인비아포테케의 헤어케어 제품을 대단히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고 나는 개인적으로 김담희 한의원의 김담희 대표님 @damhuiology 소개로 인비아포테케의 이건희 대표님 @gunhee.leo.lee 과 사석에서 만난 적이 있다.

그때 느낀 건 진짜... 딱 인비아포테케 제품같은 분이라는 느낌이었지.

김담희 대표님께서 만나기 전 '자기가 내는 제품처럼 진짜 무해한 사람'이라고 하셨는데 딱... 그 느낌.

https://www.instagram.com/gunhee.leo.lee/

 

 

 

아무튼,

인비아포테케 제품 뿐 아니라 카페의 커피와 공간, 케이크도 정말 좋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정말... 정말정말 좋았다.

와이프가 요즘 들른 카페 공간 중 가장... 맘에 든다고 할 정도였는데,

단순한 모던이 아니라 공간을 적절하게 서로 분리하면서 경망스럽지 않게 처리하는 격조가 느껴져 정말 좋더라.

넓직한 좌석은 다닥다닥 붙은 테이블과 불편한 의자가 대세처럼 된 트랜드와 달라서 우린 정말 편하게 느껴졌고.

1층, 2층, 루프탑으로 구성되어있다.

커피와 케이크에 대한 얘기는 아래 사진에서.

 

 

 

 

 

 

가정집을 개조한 공간

생각보다 커서 놀랐다.

 

 

 

 

 

 

 

 

 

 

 

 

 

 

 

 

이런 넓직하면서도 시원한 느낌.

게다가 가구 하나하나 만듦새가 허투루 낸 느낌이 아니다.

공간의 느낌은 언제나 그렇듯 가구와 인테리어의 디테일이 결정한다.

아무리 온갖 구조적인 재미를 불어넣어도 디테일이 떨어지거나 배치된 가구가 지나치게 어설프면 공간이 뻔...해진다.

 

 

 

 

 

 

 

 

 

모던 인테리어에 별 관심없는데 이곳은 들어서자마자 아주... 좋았다.

물론 이건 철저히 내 취향.

 

 

 

 

 

 

 

 

 

저 안 공간이 좋던데...

사람이 있어 내부를 찍진 못했다.

 

 

 

 

 

 

 

 

 

 

 

 

 

 

 

 

고작 찍은게 이 정도.

 

 

 

 

 

 

 

 

 

 

 

 

 

 

 

 

 

 

 

 

 

 

1층 안쪽엔 여러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다.

 

 

 

 

 

 

 

 

 

 

 

 

 

 

 

 

 

 

 

 

 

 

와이프도 이 공간을 정말 좋아했다.

 

 

 

 

 

 

 

 

 

 

 

 

 

 

 

 

 

 

 

 

 

 

 

 

 

 

 

 

 

 

 

 

 

 

 

 

 

 

 

 

 

 

 

 

 

 

 

 

 

 

 

 

 

 

 

 

 

 

 

 

 

 

 

 

 

 

 

 

 

 

 

 

 

 

 

 

 

 

 

난 마누카 말차 플랫,

와이프는 아몬드크림 플랫 화이트

그리고 당근 케이크.

 

 

 

 

 

 

 

 

 

 

 

 

 

 

 

 

 

 

 

 

 

 

 

아몬드크림 플랫 화이트에 올라간 크림은 정말... 정말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하다.

내가 마신 마누카 말차 플랫 화이트도 꿀이 들어가 기분좋은 단맛이 느껴지면서 깊은 말차향도 느껴져 정말... 좋더군.

당근케이크는 부산에서 받으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정말... 맛있으니 꼭 드셔보시길.

로우머의 당근케이크와는 또다른 임팩트가 있다.

 

 

 

 

 

 

 

 

와이프가 정말... 맛있다며 와이프답지 않게 엄청 빨리 클리어.

 

 

 

 

 

 

 

 

2층에 한 번 올라가 봅니다.

 

 

 

 

 

 

 

 

 

 

 

 

 

 

 

2층은 넓직한 테이블이 있고

안쪽으로도 공간이 있다.

 

 

 

 

 

 

 

 

 

 

 

 

 

 

 

 

 

 

 

 

 

 

유리 천정이 마련된 공간.

비오면 무드 정말 제대로일 듯 싶다.

 

 

 

 

 

 

 

 

 

 

 

 

 

 

 

푸른색 도료를 칠했는데,

와이프는 마치 레이몬드 페티본의 파도 같다고 했다.

응, 정말 그런 것 같아.

 

 

 

 

 

 

 

 

 

 

 

 

 

 

 

 

추워서 아무~도 없는 3층 루프탑

 

 

 

 

 

 

 

 

  

날 좋을 땐 이곳도 인기 있을 듯.

 

 

 

 

 

 

 

 

인비아포테케 제품 거의 다 사용해서 그것도 구입.

이건 비누.

비누는 더이상 판매 안한다고 하시던데...

두 개를 건네주셨다.

정말 감사합니다.

와이프가 정말 사용해보고 싶어했어요.

 

 

 

 

 

 

 

 

 

랄랄라~~~

인비아포테케 헤어케어 제품 구입.

페이퍼 백도 예쁘구나...

이곳, 한 번 들러보시면 후회없으실 듯.

물론 나와 와이프의 취향일 뿐이지만.

아모레퍼시픽 뮤지엄에서 매우 가까와서 아모레퍼시픽 뮤지엄 왔다가 들러도 좋을 듯.

 

 

 

 

 

 

 

 

 

 

 

 

 

 

안녕하세요,

간장 장인 김상현입니다.

제가 간장 장인이라고 자처하는 이유는,

엊그제 멘지라멘 사장님의 꿈에 제가 나오는 황당한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요즘 멘지라멘 사장님께서 맘에 드는 간장을 찾고 계시다는데 이게... 압박이 되었는지 꿈에 제가 간장 명인 혹은 장인으로 나와 멘지 사장님께 간장을 선사했고,

이게 대박이 나는 꿈을 꾸셨답니다.

그래서 간장 장인

쪽박이 아닌 대박이 나는 꿈이라니 그래도 얼마나 다행이예요.

 

 

 

 

 

 

와이프는 담택의 시오라멘도 좋아하지만 멘지라멘의 시오라멘도 좋아한다.

 

 

 

 

 

 

 

 

시오라멘엔 아주 탱글탱글한 멘마가 올라감

 

 

 

 

 

 

 

 

하지만 난 이번에도 파이탄.

오늘 파이탄 국물은 약간... 아주 약간 연해진 느낌이지만 역시 맛있다.

그리고 멘지라멘의 면은 정말... 식감과 맛 모두 정말 훌륭하다.

 

 

 

 

 

 

 

 

 

늘... 죄송스럽다.

이렇게 면추가를 부탁드릴 때...

흔쾌히 내주시지만 노고를 알고 있으니 참... 죄송한 마음도 든다.

+

조금전 인스타그램 댓글주신 멘지사장님에 의하면...

내가 하얀 도복같은 걸 입고 있었다고 하셨다.

세상에... 하얀 도복이라니...............................

내가 그런 느낌이었던건가....

 

 

 

 

 

 

 

 

 

 

 

 

 

 

와이프가 만들어준 토마토 수프

물을 넣지 않고 토마토 수분만으로 만든 수프.

양파를 오랫동안 볶아 넣고 약불로 한참을 가열한 후

당근과 샐러리등을 넣어 마무리하고 볼에 담아내고 그라노 파다노 치즈를 올렸다.

 

 

 

 

 

 

 

 

 

 

 

 

 

와이프가 맛있게 만들어줬으니 난 예쁘게 찍어야지.

 

 

 

 

 

 

 

 

 

 

 

 

 

 

 

 

 

 

 

 

 

 

  두 그릇 뚝딱.

 

 

 

 

 

 

 

 

 

 

 

 

 

 

 

 

Helado Negro

이번엔 많지 않지만...

제가 좋아하는 곡들로.

 

 

 

 

 

 

 

'Imagining What to Do', Helado Negro

 

 

 

 

 

'Pais Nublado', Helado Negro

 

 

 

 

 

 

 

'Fire Flies', Tony or Tony

완전 내 취향

 

 

 

 

 

 

 

'Opening', High Sunn

 

 

 

 

 

 

 

'Puff Lah', Kaytranada

 

 

 

 

 

 

 

'Rom-Com Gone Wrong', Matt Maltese

 

 

 

 

 

 

 

'Sha Sha Sha', Fontaines D.C.

 

 

 

 

 

 

 

 

'You and I', Caribou

 

 

 

 

 

 

 

 

 

 

 

 

 

 

 

* 아이폰8플러스 + 아이폰XS 사진입니다 *

Chicago's Finest Pizza

시카고'스 파이니스트 피자

시카코스 파이니스트 피자

https://www.instagram.com/chicagos_finest_pizza_korea/

 

 

 

아워룸에서 머리하고 원래 화이트 와인(소비뇨 블랑) 한 병이랑 바지락 잔뜩 구입해서 봉골레 파스타 해먹으려고 했는데,

마트가 쉬는 날이더라. 원래 대형마트를 의도적으로 가지 않다보니 쉬는 날이 언제인지도 모르네.

그래서 집에 오는 길에 늘... 한 번 가보자 맘만 먹고 못가보던 Chicago's Finest Pizza 시카고'스 파이니스트 피자 @chicagos_finest_pizza_korea 에 들러 점심 식사를 했다.

 

 

 

 

 

   

부평 갈산동의 이 길... 그러니까 난 그리 부르고 싶지 않지만, 정말 절대 그리 부르고 싶지 않지만 암튼 청리단길...이라고 불리우는

이 길에서 가장 업장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드러내주는 입구.

 

 

 

 

 

 

 

 

 

 

 

 

 

 

 

 

 

 

 

 

 

 

오픈 첫 손님.

 

 

 

 

 

 

 

 

 

 

 

 

 

 

 

 

 

 

 

 

 

 

 

 

 

 

 

 

 

 

 

 

 

 

 

 

으응? 카포네 지역이라니.

갱스터 맵이구만.

 

 

 

 

 

 

 

 

 

 

 

 

 

 

 

 

어메이징 브루어리

드래프트 페일 에일 (draft Pale Ale)

 

 

 

 

 

 

 

 

 

정말 개인적인 생각인데 지나치게 무겁고 드라이한 느낌의 어메이징 브루어리 에일맥주보다 페로니처럼 경쾌한 보틀, 아니면 브렛피자에서 내는 팬텀 브라이드처럼 화사하고 풍미가 진하면서도 가벼운 드래프트 에일 맥주가 있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봤다.

내가 분명 어메이징 브루어리의 에일맥주를 마셔봤는데 그때도 이렇게 씁쓸한 맛만 무겹게 느껴졌던가... 잘 기억이 안나네.

다음에 또 들를 것 같은데 그땐 그냥 구스 아일랜드를 마시거나-좋아하는 맥주- 상하이 라거를 마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난 어느 핏쩨리아에 가든 소시지나 살라미가 들어간 기본 피자를 꼭 먹어보기 때문에 이 집에서도 이탈리아 소시지 피자를 주문했다.

 

 

 

 

 

 

 

 

 

피자는 맛있게 먹었다. 소시지의 맛이 정말 확실하게 느껴졌고 그 맛도 딱 내 취향이었으며 소시지의 양도 충분했다.

충실한 수제 소시지, 그리고 치즈와 도우 맛없기 힘든 조합이지.

양도 12인치로 든든해서 둘이서 한 판이면 딱... 알맞다는 생각이 들더라.

 

 

 

 

 

 

 

 

피자는 맛있게 먹었다. 소시지의 맛이 정말 확실하게 느껴졌고 그 맛도 딱 내 취향이었으며 소시지의 양도 충분했다.

충실한 수제 소시지, 그리고 치즈와 도우 맛없기 힘든 조합이지.

양도 12인치로 든든해서 둘이서 한 판이면 딱... 알맞다는 생각이 들더라.

 

 

 

 

 

 

 

 

 

 

 

 

 

쉬는 날.

아침 일찍 눈을 떴는데 도착해있던 메시지를 읽고 마음이 심란했다.

경솔했다.

내가 응원하고자 하는 방식이 누군가에겐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이런저런 잡생각으로 아침 시간을 보낸 뒤

와이프와 함께 예약한 미용실 아워룸 @ouroom__ @jinasense 에 와서 머리손질을 했다.

이 곳 역시 내가 좋아하고 내가 응원하는 공간.

1월 말까지만 지금 자리에서 영업하고 2월 8일 즈음부터 새로운 장소에서 영업을 다시 재개하신다는데 그 새로운 장소가 우리 집에서 정말...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다.

새로운 공간에서도 번창하시길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

 

 

 

 

 

 

이곳의 지나 원장님과 스태프분들 모두 다... 좋다.

 

 

 

 

 

 

 

 

 

 

 

 

 

 

 

새로운 곳에서 다시 시작될 아워룸을 응원합니다.

두상이 엉망이고,

머리카락은 촥촥 가라앉아 깻잎처럼 달라 붙어 정말 머리 관리 힘든 나인데

아워룸에서 커트하고 나면 정말 자고 일어나도 예전처럼 머리스타일이 엉망진창이 되진 않는다.(왜일까?)

 

기분좋아서 와이프가 찍어준 사진을 올림.

 

 

 

 

 

 

 

 

 

 

 

 

 

 

 

 

 

 

 

 

 

 

 

물욕의 주머니는 제한이 없나보다.

하루는 이것을 사고 싶고,

다른 하루는 저것을 사고 싶으며,

또 다른 하루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그것을 사고 싶다.

이 사이트 저 사이트 위시리스트와 장바구니엔 내가 마음에 두었던 무언가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그러다 오래오래 잊고 있거나 포기하면 뚝뚝 떨어져 잊혀지고.

요즘 너무 많은 '무언가'를 사고 싶어 전전긍긍하지만 결국 지른 건 하나도 없다.

나답지 않은 자제력으로 발생한 욕구불만은 아주우... 직관적인 맛을 선사하는 음식에 대한 식탐으로 이어졌다.

그래서인지 평소보다 한산한 토요일 근무를 끝마치고 와이프와 함께 소점으로 향했다.

소점을 가자고 한 것은 와이프인데 와이프의 그 말을 듣자마자 주저하지 않고 그러자...고 했다.

소점은 세 번째 방문.

하지만 안에 들어가서 먹는 건 이번이 두 번째.

 

 

 

 

 

 

  첫 번째 손님

 

 

 

 

 

 

 

 

여기 앉아보는 건 처음.

 

 

 

 

 

 

 

 

   

오코노미야키 종류별 특징을 그림으로 기술해놓으심.

 

 

 

 

 

 

 

 

 

 

 

 

 

 

 

 

 

 

 

 

 

 

저... 좌측의 정통... 류도사 소스.ㅎ

매운 맛 소스인데 무척 맛있다

 

 

 

 

 

 

 

자... 철판에서 오코노미야키가 구워지고 있습니다.

 

 

 

 

 

 

 

 

 

 

 

 

 

 

 

양배추 초절임

 

 

 

 

 

 

 

하이볼.

크렌베리토닉과 레몬토닉 둘 중 고를 수 있는데 지난 번엔 레몬을, 이번엔 크렌베리를 선택.

오코노미야키와 먹기에는 크렌베리토닉이 더 잘 맞는 것 같다.

암튼 맛있는 하이볼

 

 

 

 

 

 

 

 

 

홍...

 

 

 

 

 

 

 

 

가장 일반적인 형태인 오사카풍의 데판야키.

지난 번 먹어본 히로시마풍은 토핑을 위로 올려 쌓는 방식이라면 오사카풍은 이렇게 전을 부치는 방식.

 

 

 

 

 

 

 

 

어우...

 

 

 

 

 

 

 

 

뭐가 되었든 맛있다.

 

 

 

 

 

 

 

 

그리고 이건 치즈로 감싼 돈페이야키.

 

 

 

 

 

 

 

 

 

치즈맛과 고기맛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돈페이야키도 아주 좋았다.

 

 

 

 

 

 

 

 

 

아... 또 먹고 싶네.

 

 

 

 

 

 

 

 

내가 이걸 뭐 굳이 돈을 주고 먹어...라고 생각했던 오코노미야키를 이렇게 맛있게 먹을 줄 몰랐다.

2007년 즈음 도쿄 시부야의 한 골목에서 오코노미야키를 먹으며 '어우 이게 뭐야... 이건 일본 음식같지 않아'라며 투덜거린 뒤 쳐다보지도 않았었는데,

소점의 오코노미야키는 딱... 맛있을 정도로 달달하고 딱... 맛있을 정도로 짭조름하다.

전혀 아낄 마음 없는 토핑,

손님의 취향을 살피며 내주시는 쥔장의 내공에도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너무너무너무 친절하셔서 감사합니다...란 말을 너무 많이 들어 무안하다는 점만 빼면,

이 집은 정말 기똥찬 집이다.

 

 

 

 

 

 

 

 

 

 

 

 

 

 

 

 

 

 

Gibson Holders

깁슨 홀더

쇼룸 책장을 정리했다.

손님들 1도 관심없는, 흉물스러운 누드 아크릴 박스는 다 치워버리고,

와이프와 내가 좋아하는 책들, 블루레이, 음반들 위주로 책장을 꾸미기로 했다.

제대로 책을, 그외 물리매체를 보여주기 위해 도서거치대인 깁슨홀더 Gibson Holders를 구입했다.

기본 사이즈, 와이드 사이즈, 두꺼운 책을 위한 사이즈... 3가지를 알맞게 15개 정도 구입.

구입은

https://www.cnclib.com/

 

깁슨 홀더스 가격은 정말... 그야말로 판매처마다 아주 천차만별인데 정품을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은 도서관쇼핑몰 CNC다.

cnclib.com 이 곳.

다른 곳보다 많게는 개당 3,000원까지 차이나니 혹시 염두에 두고 계신 분 있다면 cnclib.com 에서 구입하시길.

 

 

 

 

   

깁슨 홀더

Gibson Holders

 

 

 

 

 

 

 

 

 

 

 

 

 

 

 

기본 사이즈 3A

그리고 두꺼운 책을 위한 4cm 깊이의 홀더.

 

 

 

 

 

 

 

 

 

그리고 와이드 홀더

대체적으로 도서거치대로 많이 사용되는 것 같다.

키 높은 책도 걱정없다.

뒤 지지대를 세우면 된다.

 

 

 

 

 

 

 

 

그래서 요로코롬 정리.

 

 

 

 

 

 

 

 

아.. 깔끔하다.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해놓으니... 아 정말 뭔가 괜히 뿌듯하다.

현재 쇼룸에 갖다 놓은 책 목록은 아래와 같다.

대부분 사진집

the Lugubrious Library, Edward Gorey

Rachel, Monique..., Sophie Calle

From My Window, Yoko Ono

서울의 목욕탕

UNION magazine No 15

1969-2006 the Work of a Lifetime, Issei Suda

Jenny Jenny, Tobias Zielony

Waiting, Jana Romanova

Swimming Pool, Maria Svarbova

Surfers 1985-2015, Raymond Pettibon

La Belle France!, Jacques Henri Lartigue

Kids in Love, Olivia Bee

French Landscapes, Thibaut Cuisset

You Don't Know What You Are Missing, Barthelemy Toguo

Hand Tools, Philippe Weisbecker

Terayama, Daido Moriyama

Hibi, Masahusa Fukase

배고픔에 관하여, 서먼 앱트 러셀

진심의 공간, 김현진

너 없이 걸었다, 허수경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마쓰이에 마사시

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 줌파 라히리

칠레의 밤, 로베르토 볼라뇨

아침의 피아노, 김진영

두 번째 페미니스트, 서한영교

북쪽호텔, 이풀입

이외 일본 And Premium 잡지 몇 권 등등

 

 

 

 

 

 

 

 

 

 

 

 

 

 

 

 

기요한

https://www.instagram.com/ki_yo_han/

 

 

기요한 사장님은 일본의 츠지한에서 연수받으신 분이라고 합니다.

츠지한과 너무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많아 이 정도만 확인을 했습니다.

츠지한에 컨펌이나 양해를 구하고 한국에 오픈하신 것인지 저는 모릅니다.

이에 대한 질문을 주시면 저도 답변드릴 수 없어요.

 

 

합정동에 문을 연 지 두 달 정도 된(2020년 1월 11일 현재) 카이센동집 '기요한' @ki_yo_han 에서 점심을 먹었다.

우리가 좋아하는 시오라멘집 '담택'을 오가며 보던 집인데 와이프가 궁금하다고 해서 방문.

 

 

 

 

 

 

 

 

 

 

 

 

 

와이프도 이제... 낼모레면 50

웰컴 투 피프티...

 

 

 

 

 

 

 

 

 

 

 

 

 

 

 

 

 

 

 

 

 

 

 

 

 

 

 

 

 

 

 

 

 

 

 

 

 

 

 

 

 

 

 

아주 탐나는 오르골.

서랍을 열면 연주가 시작됩니다.

 

 

 

 

 

 

 

 

 

 

 

 

 

 

 

 

 

 

 

 

 

 

웰컴디쉬라고 볼 수 있는 두부요리.

 

 

 

 

 

 

 

 

 

 

 

 

 

 

 

 

아주... 고소하고 기름진 방어 사시미가 상당히 맛스러운 들깨소스와 함께 나온다.

 

 

 

 

 

 

 

 

 

아주 맛있게 먹었는데 들깨소스도... 상당히 맛있다.

그런데 필요 이상으로 많이 주셔서 이거 넘 남기는거 아깝다... 싶었는데 저 정도 주시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ㅎ

 

 

 

 

 

 

 

 

와이프가 주문한 기요한동.

가격 13,000원인데 이 메뉴가 아주... 매력적.

 

 

 

 

 

 

 

 

카이센동에 들어간 오징어, 소라, 조개, 문어, 청어알, 참치뱃살, 연어알, 생새우등의 질도 좋아서 아주 기분좋게 먹을 수 있었다.

 

 

 

 

 

 

 

 

쿠로시치미를 살짝 뿌려 먹어도 좋고.

 

 

 

 

 

 

 

 

내가 주문한 우니이쿠라동.

우니가 올라가있고 이쿠라도 잔뜩.

이 메뉴는 17,000원.

 

 

 

 

 

 

 

 

 

보이는 것에서 느껴지듯이 그 맛이 상당히 좋다.

다만 카이센동만의 양은 그리 충분치 않아 아쉽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카이센동을 다 먹을 즈음,

남은 밥(혹은 밥을 부탁드리면 밥을 더 말아주신다)에 마른 생선의 뼈를 우린 육수를 부어 기가막힌 오차즈케처럼 내주신다.

 

 

 

 

 

 

 

 

 

아우... 간이 전혀 안되어있는 상태인데 이 자체로도 아주 훌륭하다.

먹다보면 미처 다 먹지 못했던 이쿠라가 한 알 한 알 입에서 터지는데 이 느낌도 꽤 좋다.

 

 

 

 

 

 

 

 

 

그래서 처음엔 나온 상태로 계속 먹다가,

 

 

 

 

 

 

 

 

 

어느 정도 먹었을 때,

처음 방어사시미와 함께 내주셨던 들깨소스를 넣어 간을 맞춰 먹어봤다.

이거... 정말 좋네.

이렇게 잘 어울리는 맛이라니.

 

 

 

 

 

 

 

 

 

마지막 입가심하라고 내주시는 커피두부.

작지만 아주 세련된 마무리.

크림같이 부드러우면서도 커피맛이 제대로 잘 배어 무척 인상적.

 

 

 

 

 

 

 

아... 잘 먹었다.

다음 주에 무조건 재방문 예정.

 

 

 

 

 

 

 

 

 

 

 

 

 

 

 

 

훈고링고브레드

HungroRingoBread

https://www.instagram.com/hungoringobread/

 

 

와이프와 퇴근 후 산책할 준비를 하면서 대화를 나눴다.

나 : 이상하네. 샐러드 먹었는데 왜 이렇게 배가 고픈지 모르겠어.

와이프 : 그럼 당신 뭐라도 먹을래?

나 : ..... 아니, 참아야지. 참을래

와이프 : 참을 수 있으면 참아봐.

나 : 대신 오늘 산책 훈고링고 방향으론 가지말자.

와이프 : (풉) 당신 들어가버릴까봐 그러지.

나 : 그렇지.

10여분 뒤 훈고링고브레드 앞

나 : 어쩌다보니 또 여기로 걸어왔네.

와이프 : 당신이 알아서 해. 난 지금 전혀 못 먹어.

나 : 안 들어갈거야. 그냥 걷다보니 여기로 온 것 뿐이야.

주변을 빙빙 돌다가 3분 쯤 뒤 다시 훈고링고브레드 앞

와이프 : (웃음을 참으며) 당신 그냥 들어가서 먹어. 우리 계속 빙빙 돌고 있어.

나 : 그냥 들어갈래. 에이 못참겠다.

와이프 : ㅍㅎㅎㅎㅎㅎ

훈고링고브레드는 2020년부터 2020이라는 사이버펑크적 숫자의 뉘앙스에 걸맞게 주2일 휴무합니다.

월~화요일 휴무.

주2일 휴무가 얼마나 삶의 리듬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는지 잘 아는 사람으로서 두 사장님의 편안한 휴식이 정말 기쁩니다.

 

 

 

 

 

 

 

손님들이 많이 계셨다.

 

 

 

 

 

 

 

 

 

 

 

 

 

 

 

 

 

 

 

 

 

 

 

 

 

 

 

 

 

 

 

 

 

 

 

 

 

 

 

 

 

 

 

내 좋아하는 고등어 샌드위치

그리고 마들렌과 까눌레

 

 

 

 

 

 

 

 

 

 

 

 

 

 

 

 

 

 

 

 

 

 

아... 또 먹고 싶네.

 

 

 

 

 

 

 

 

 

 

 

 

 

 

 

그리고 마르코폴로

 

 

 

 

 

 

 

 

 

 

 

 

 

 

격하게 애정하는 곳.

자제심을 던져 버린다면 일주일에 3일은 들르고 싶은 집.

 

 

 

 

 

 

 

 

 

 

 

 

 

 

 

 

 

 

 

 

 

 

 

카페 나하

예전 한 번 들러서 오무라이스를 먹은 적 있다.

보들보들한 계란은 무척 좋았으나 케첩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밥은 내 취향이 아니어서 그 이후 들른 적이 없다.

그런데 이후 나와 이야기를 나눈 다른 분들께서 나하는 돈카츠도, 혹은 돈카츠가 맛있다고 얘기하시더라.

아무래도 카츠 먹으러 다시 한 번 가봐야겠다 생각했는데 까맣게 잊고 있다가 오늘에서야 들렀다.

 

 

 

 

 

 

망원동에서 사랑받는 집.

내가 알기론 미자카야, 스몰커피의 대표님이 운영하시는 곳.

 

 

 

 

 

 

 

 

 

 

 

 

 

 

 

 

 

 

 

 

 

 

 

 

 

 

 

 

 

 

 

 

 

 

 

 

 

 

 

 

 

 

 

1층 제로스페이스에서 나눠주는 망원동 지도.

모든 업장이 다 나올 수 없겠지만,

그래도 파인드스터프, 장화신은 고양이, 마리오파스타 등은 적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이 집, 미소시루가 내 입맛에 잘 맞더라.

그 덕에 리필해 먹었음.

 

 

 

 

 

 

 

 

우린 둘 다 특상믹스돈카츠를 선택했고 상당히 든든한 양의 등심과 안심 카츠를 잘 먹고 나왔다.

보기엔 그리 많아 보이지 않을 수 있는데 먹으면서 적당한 포만감을 느낄 정도니까 어느 집처럼 양이 너무 작아서 불만을 느낄 일은 없을 것 같다.

 

 

 

 

 

 

 

 

 

원래 개인적으론 안심보다 등심을 조금 더 좋아하는 편인데 나하의 카츠는 안심이 내 입에 조금 더 잘 맞는 것 같다.

돈카츠라는 음식이 평소엔 몰라도 갑자기 훅... 생각날 때가 있는데 그럴 때 들러도 좋을 것 같다.

돈카츠는 충분히 잘 먹고 나와서 다음에 다시 들를 것 같다.

 

 

 

 

 

 

 

 

 

키미노유즈...-이름이 정말 단순하구나- 라는 음료를 내주셔서 마셨는데(감사합니다^) 이런 음료에 큰 관심이 없고,

그래서 잘 모르는 내게도 무척 맛있는 유자 음료였다.

전혀 달지 않았고 유즈 원액을 탄산수에 섞어 마시는 그런 느낌이랄까.

 

 

 

 

 

 

 

 

 

 

 

 

 

 

 

 

 

 

 

 

 

 

 

 

 

 

 

 

 

 

 

 

 

 

 

 

 

 

 

 

캠브로 캠트레이

CAMBRO CAMTRAY

망원동 카페, 빈티지 리빙샵인 프런트데스크에서 구입한 캠브로 캠트레이.

https://www.instagram.com/frontdesk.seoul/

 

 

 

아이 예뻐라.

망원동 프런트데스크 @frontdesk.seoul 에서 구입한 캠브로 캠트레이 Cambro Camtray

우리 회사는 본사가 포천이어서 집에서 매일 왕복 140여km를 출퇴근했었다.

원래 입사 조건이 '쇼룸을 내는 것'이었지만 생각보다 매트리스라는 것이 테스트해볼 것도 많았고,

이때까진 거의 대부분의 매트리스가 삼중직으로 전체를 감싸는 제품이었고, 일부 브랜드가 측면 소재로 자가드 원단을 사용했다.

난 그런 천편일률적인 매트리스 디자인이 너무 싫었고 그렇다고 통기성을 무시하고 아무 원단이나 쓸 수도 없어 정말... 이래저래 발품을 많이 팔았다.

그러다보니 '내기로 했던 쇼룸'이 자꾸 미뤄졌고,

매일 왕복 140여km의 출퇴근 길에 난 완전히 녹초가 되어가고 있어 이러다간 아무것도 안되겠다 싶어 본사에 일단은 쇼룸을 내겠다고 강력히 요청했다.

부동산 딱 이틀 알아보고 지금의 자리에 쇼룸을 냈는데 일단은 무조건 오픈하는 것이 우선이어서 인테리어고 뭐고 하나도 하지 않고 그냥 들어왔다.

인테리어 비용을 몇 천씩 얘기하면 또... 쇼룸이 미뤄질까봐 나로선 절박한 심정으로 일단 그냥 오픈하겠다고 말한 거지.

실제로 우린 아무런 인테리어를 하지 않았다.

내가 이미 디자인한 책장, 책상, 테이블이 있었지만 이걸 오크나 월넛을 이용해 만들었을 때 비용이 난감해서 가구도 모조리 중저가 사무용 가구로 채웠다.

카펫? 카펫도 인터넷에서 28만원짜리 하나 구입해서 깔고... 의자는 6~8만원짜리 네 개를 구입해서 테이블과 함께 두었지.

이 오래된 공간엔 창문도 정말 필요 이상으로 많아서 이를 가장 저렴하게 커버할 수 있는 수단은 커튼이었다.

이렇게 사실... 어처구니없는 공간이 마련됐다.

난 종종 쇼룸에 들어오시며 당황하시는 손님들을 뵙게 되는데 그런 표정을 볼 때마다 정말 진심 죄송하고 한 편으론 창피하기도 하다.

여태까진 어떻게 돈 없는 신생 브랜드가 '열심히 해보려고 이 모양'이라는 말이 먹혔겠지만 오픈한지 1년 6개월이 되어가는 시점에선 이런 변명도 무안하다.

공간이 브랜드의 아이덴터티를 설명하는 것은 물론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 지금,

다른 브랜드의 '기가막히게 멋진 쇼룸' 얘기를 전해들으면 아주 조금은 침이 마르기도 한다.

물론 난 내가 무얼 보여줘야하는지 알 만큼 현명하진 않아서 내 손에 돈을 쥐어줘도 그렇게 '기가막히게 멋진 쇼룸'을 만들 능력은 없지만.

그래도 5월쯤, 조금은 변화를 주고 싶다.

물론 변화를 준다고 해도이 자리에서 이 공간은 그리 크게 변하지 않을 것 같다.

우리 본사 대표님은 누구보다 날 믿고 지지해주는 감사한 분이지만,

그와 별개로 이런 쇼룸에 내가 원하는 수준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어느 정도의 비용이 투자되어야한다는 걸 설득하는 일은 또 다른 영역이다.

벌써부터 온갖 머리를 굴려보고 있는데 역시... 돈이 문제구나.

 

 

 

 

 

 

포장도 예쁘게 해주셨다.

 

 

 

 

 

 

 

 

딥그린 컬러.

캠브로社의 캠트레이

 

 

 

 

 

 

 

 

 

유리섬유로 제작된 트레이

재밌는 트레이다.

분명 신상인데 빈티지의 느낌이 다분해.

소재의 특성으로 제품이 타임리스의 가치를 획득하는 경우.

 

 

 

 

 

 

 

 

 

정오의 빛에서 구입한 관상용 빗...을 올려 놨다.

 

 

 

 

 

 

 

 

이건...

역시 프런트데스크에서 구입한 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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