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여행!

111104   합천 해인사 '해인아트 프로젝트' 1 of 2  '해인아트 프로젝트' 2 of 2 → 성주 '회연서원' → 성주군 고깃집 '이진우참한우' → 문경 'STX 리조트'

와이프가 오고 싶다던 경북 성주군의 '한개마을'에 도착했다.
조선 세종때 진주목사를 역임한 이우가 개척했다는 성산 이씨 집성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통 가옥을 보존한다는 유명한 전통마을과는 느낌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다른 마을들이 대부분 보여주기 위한 마을의 느낌이 강한데 반해 이곳은 보존상태가 매우 뛰어난 가옥들과 민박을 위해 지어진 집, 
그리고 문화재로 지정된 돌담등이 전통양식 그 자체에 매우 충실하게 보존되고 지어진 곳이다.
그리고 빈 가옥도 보이지만 대부분 거주하시는 분들이 많다.
이전에 가봤던 여러 전통마을보다 정말 옛스러운 느낌을 한껏 받았던,
가옥 뿐만 아니라 돌담길 하나하나에도 그 기운이 그대로 느껴졌던 마을.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마을이다.
거주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니 조용히 들러 숨죽여 호흡하고 돌아오시길.





성주군에 위치한 한개마을 도착









입구의 정경부터 여느 전통 마을과는 다르다.









훨씬 한적하고 고요한 느낌.
우리가 도착해서 막 올라갈 때 젊은 여성 세분이 둘러보고 마을을 나가는 중.









우린 이제 시작.
그런데...
11월에 왠 초여름 날씨가?









한개마을의 흙담은 문화재로 지정될 정도로 전통 양식을 유지하고 있다.













구비구비 돌담을 끼고 걷는 기분... 
번잡한 대로에서 그닥 떨어지지도 않은 곳에 이런 시간과 단절된 듯한 마을을 걷는 기분은 
지나가는 여행객의 입장에서 쉽지 않은 경험이다.









이런 곳 너무나 좋아하는 와이프와 어머님.











사람이 실제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이 다른 마을과는 확실히 다르다. 
물론 다른 마을들도 거주하시는 경우가 제법 있지만 대부분 민박을 겸하는 경우가 많다.









민성이도 조금도 지루해하지 않았던 마을.









이 건물은... 지어진지 얼마되지 않은 듯 한데.









역시 대충 지어진 건물은 아닌 듯 싶다.











가만... 문을 열어보니.
들기름 냄새가 확 올라오는 도배.
아... 이곳은 민박집으로 사용하려고 하는게 아닌가싶다.















군데군데 아름다운 돌담들.















간밤의 비로 은행잎이 모두 떨어진 듯.











오래되어 이끼가 세월의 흔적을 끌어안고 있는 기와.













진사댁으로 들어간다.
보존가옥.















정원도 아름답고...















진사댁 뒷편 집은 실제 사람이 사는 집이다.
깨끗한 장독대를 보면 알 수 있지.





















이쯤에서... 우리 용팔이와 만팔이가 등장하는데.ㅎㅎㅎ
아무튼 대산동 교리댁은 이석구의 현손인 이귀상이 홍문관 교리를 역임한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용팔이 등장.
엄청나게 짖어대며 등장했으나 결국은 반가와서... 그런 것.
대산동 교리댁 인근을 돌아다닐 때 끝까지 우릴 쫓아다니며 재롱을 부리던 멍멍이들.ㅎㅎㅎ
지저분해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사랑스럽기 그지없는.









자... 인근 좀 보고 대산동 교리댁으로.









들어간다.









태백산맥 일대의 ㅁ자형과 남부의 ㅡ자형 민가를 섞어 놓은 배치 형식으로 흔한 유형이 아니라고.



















근데... 알고보니 우리를 따라다니던 용팔이와 만팔이는 이 집 바로 옆 가옥의 주인이 키우는 개였다.









멍멍이를 키우고 싶은 민성이는 이 멍멍이들과 넘 잼나게 논다.











저... 보이는 집이 바로 용팔이와 만팔이의 주인집.









용팔이, 만팔이 네들 정말... 제대로 복많은 멍멍이다.
이 넓은 동네를 맘껏 뛰노니 말이지.











신났구나.ㅎㅎㅎ









대산동 월곡댁.



















저 문을 열고 들어가면 푸세식 뒷간.
그런데 놀랍게도... 변 냄새가 하나도, 정말 하나도 안난다.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대신리 하회댁.
조선 후기 양반 주택.
1630년대의 건물로 추정.
너무나... 아름다운 집.









어머님, 와이프, 나 모두 살고 싶어했던 집.















기가막히게 윤이 나는 마루들.









이 집은 민성이도 넘 맘에 들어하던.


























이끼낀 돌담들.









타임머신을 타고 날아간 것 같아.









이곳도 보존가옥인데... 문이 잠겨있다.
아무래도 사람이 사는 듯.

















좀 덥다. 그치?















흐르는 물이 어찌나 맑던지...









정말 즐거워하셨던 어머님.









그리고 우리.
그런데... 햇빛이 너무 눈이 부셔서리.

오른쪽이 aipharos님, 왼쪽은 나... AFFiNiTY.









나도 기분 좋은거야.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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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04   합천 해인사 '해인아트 프로젝트' 1 of 2  '해인아트 프로젝트' 2 of 2 → 성주 '회연서원' → 성주군 고깃집 '이진우참한우' → 문경 'STX 리조트'

해인사 -> 회연서원 -> 이진우참한우를 거쳐 숙소는 문경의 STX 리조트로.
무려... 110km를 더 올라왔다.-_-;;; 숙소를 이곳으로 한 이유느 합천 인근의 
호텔 예약이 이미 다 끝난지 오래되어 방이 없었기 때문인데 결과적으론 가격대비 아주 괜찮은 숙소였다고 생각.
스위트룸으로 잡았는데 방2, 화장실 2, 거실 1. 방 2개에 모두 트윈 베드.
경관이고뭐고 프론트에 조용한 방으로 부탁해서 프론트가 있는 4층의 스위트룸으로 잡았는데 
정말... 밤새 잡소리 하나없이 너무너무 편안하게 쉴 수 있었다.
조식 뷔페는 맛보다는 일단 조식 뷔페의 경우 음식수가 좀 적은 경우가 많은데 선택의 폭이 제법 넓다는게 강점.
물론... 바쁘고 힘들어서겠지만 스텝분들이 그닥 친절하지 않다는건 은근 신경쓰이더라.
아무튼 아주 괜찮은 숙소.





우린 4층으로.
이곳에 딱 한 방만 들어와있다고 조용할거라 프론트에서 말해줘서.









1층의 편의점 들렀다가.









주방과 거실.
곤지암 리조트보단 좁지만 괜찮다.


















샤워실도 있는데 안타깝게도 욕조는 없다~~~
요즘은 욕조없는 객실이 많아진 듯.














잠들기 전 어머님, 와이프와 다같이 그롤쉬로.









이건... 참기름병으로 써도 좋다는.









나와보니... 어머님과 민성이는 아이패드로 런닝맨을 보고 있더라는.









아침...
간밤에 비가 제법 내렸다.

















그냥 뭐... 흔한 리조트 외관.
다만 산 가운데 있어 참... 느낌은 좋더라









조식.
기본요금에 조식2인이 있어 아까운 마음에 조식2인 추가해서 먹었다.
뷔페의 맛보다는 종류가 많았다는거.
다만...
커피는 정말 이거 너무 심하잖아요...
이런 커피 첨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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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04   합천 해인사 '해인아트 프로젝트' 1 of 2  '해인아트 프로젝트' 2 of 2 → 성주 '회연서원' → 성주군 고깃집 '이진우참한우' → 문경 'STX 리조트'


저녁을 먹으러 온 곳은 성주군에 위치한 한우집 '이진우참한우'.
아... 정말... 감동적인 저녁이었다.
참한우 7인분 + 차돌박이 2인분에 된...장찌개에 공기밥을 먹었는데 정말 그 맛이 아름다왔다. 
마블링이 넘쳐나 스스로 알아서 지글지글 익는 한우는 살짝 익혀 먹으면 그냥... 입에서 녹는다.
서울에도 이런 집 종종 만날 수 있지만 이렇게 먹으면 그 가격이 터무니없기 마련인데 이곳은 저리 먹고도 13만원 정도 나왔다.
그리고 저 된장찌개. 
저렇게 맛있는 된장찌개가 얼마나 될까?
사장님 내외분의 친절한 배려도 정말 인상적인 최고의 고깃집.







이날 처음으로 아이패드를 잡은 민성군.
기분좋게 잘 같이 다녀주어 고마우이.
비록... 가던 길에 내 카메라 가방에 아이스쵸코를 왕창 쏟아서 무진장 혼나긴 했지만. 
미안해~~~









참한우의 위엄.
아...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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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아트프로젝트 다 둘러보고 저녁먹으러 가던 도중에 만난 서원.
계획에 없던 방문지였는데 아기자기하고도 멋스러운 서원, 회연서원은 소담한 멋이 있더라. 
영남5현 중 한 분인 한강 정구가 제자를 교육하던 곳.
유명한 한호가 쓴 현판이 유명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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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영 작가의 '율리아'를 찾아 헤매다가... 결국 찾았다.
외나무다리를 건너지 않고 그 옆의 돌다리를 건넜으면 아무 문제없이 찾았을 것을.ㅎㅎㅎ























누군가를 추모하는 것까지 욕하고 싶진 않다.
하지만 이 사진을 이곳에서 본다는건 그닥 유쾌한 일은 아니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개인적으로는 매우 불쾌했다.




































































































성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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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해인사 방문.
해인아트프로젝트 일정이 11.06으로 폐장이어서 그 전에 들르기 위해 내려갔다.
한 주만 더 일찍 갔으면 좋았을걸...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아무튼 잘 다녀왔다.
아직 단풍이 다 진 것도 아니고. 물론 절정은 지났지만...
금요일이었음에도 해인사엔 주차할 공간이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고, 이곳저곳 교통경찰과 운전자간의 시비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_-;;;
해인아트프로젝트는 애쓴 작가들의 노력만큼 임팩트가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해인사와 가야산이라는 공간을 그대로
이용한 작품들 중 일부는 무척 인상깊었다. 특히 안면있는 작가여서가 아니라 양소영 작가의 작품들은 대단히 인상적인데 
3ch 영상작품을 큰 화면으로 볼 수 없었던 점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한참을 걸어다니다가... 목도 마르고 다리도 아파서 들어간 카페꼼마.
라꼼마는 일요일에 쉬지만 카페꼼마는 쉬지 않는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자리가 없다.ㅎㅎㅎ
제때 앉아본 적이 없는 듯.
베이커리의 종류도 무척 적고(밀푀유, 몽블랑, 치즈케이크, 타르트, 마카롱 정도) 음료의 종류도 많지 않지만, 
아마도 베이커리류로는 인근에서 갑에 가깝지 않나 싶다.
발표빵같은 건 없으니까 퍼블리크나 폴 앤 폴리나와는 다른 포지션이지만, 분명히 마카롱은 퍼블리크보다 한 수 위다. 
마카롱이나 밀푀유, 몽블랑 좋아하시는 분은 카페꼼마 꼭 들러보시길.






여전히... 자리가 없는 카페꼼마.
1층이든 2층이든 자리가 없다.









간신히 자리를 잡아서...









바이올렛 펄, 베리베리굿 같은 기가막히게 상큼한 음료를 마시고.
난 커피를.
커피가... 사실 많이 아쉬워졌다.









하지만...
마카롱이 있다.
아... 정말 맛있더만. 
퍼블리크의 마카롱은 미안하지만 한수 아래다









치즈 케이크.
진하고 깊은 풍미가 괜찮다.









편안하게... 쉬는 와이프.
그리고 떠들다가 아이패드를 들고 '아스팔트'를 달릴 준비하는 민성군










플레이를 응원하며.ㅎㅎㅎ









아... 정말 사람 많더라.

아주 사람이 치일 정도로.
난 원래 사람 이렇게 많은게 싫은데 오늘은 이상하게 싫지 않더라.
그런데... 길거리는 너무 지저분하다.










중동 현대백화점 A랜드에서 허탕치고 식사만한 뒤 홍대로 왔다.
민성군... 키가 많이 커서 겨울에 입을 외투가 하나도 없는 상황. 
브라운브레스 옷 제일 작은 사이즈는 어떨까싶어 왔으나 역시나... 크다.
근처의 홍대 A랜드에도 갔지만.-_-;;; 펜필드(Penfield)외엔 그닥 눈에 들어오는 것도 없고, 그나마 펜필드XS 사이즈도 크다.
어쩔 수 없다. 민성군.
올해는 걍 아무거나 입자.
뭐... 자라도 들어가보고 인근의 편집샵가서 신발도 신어보고 했지만 민성이가 건진건 양발뿐.
아직 더 커야지 민성아.ㅎㅎㅎ






음... 라이카 X1은 이럴 때 진가를 발휘나는 듯.
완전 무보정 리사이즈.









오랜만에 하늘이 좀... 예쁘더라.
며칠 전에도 하늘이 참 좋았는데.











오랜만에 차를 멀리 대고 홍대를 한참 걸었다.
산울림 소극장 좀 못간 곳에 차를 대고 주차장 길까지 구석구석 걸어다녔으니까.









담배꽁초...
아... 정말...
피질 말던지.










하늘도 예쁘고.
완전 무보정 리사이즈.
그래도 이렇게 예쁘게 나온 하루.









홍대에 온 이유는 브라운브레스때문에.
혹시나 제일 작은 사이즈를 민성이가 입을 수 있을까해서.
하지만...-_-;;;
홍대 A랜드에도 갔으나 펜필드(Penfield)외엔 그닥 눈에 들어오는 것도 없고 사이즈도 없다.
펜필드 XS 사이즈는 민성군이 그나마 좀 맞긴한데... 그래도 여전히 크다.









길건너 견공들.









홍대 놀이터.










그나저나... 홍대 사람 정말 많더라.











정말로... 점심은 오랜만에 이태원의 '빌라 소르티노 (Villa Sortino)'에 가서 하려고 했는데 
민성이의 애매한 사이즈의 옷때문에 중동 현대백화점의 A랜드에 일단 들르고 뭐하는 사이에 그만... 
아무것도 못먹고 낮 12시가 훨씬 넘어버렸다.
와이프도, 민성이도 다 너무 배가 고프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중동 현대백화점 식당가에 위치한 본 포스토로 갔다.
다른 걸 먹을까...도 했지만 결국은 또 본 포스토.















이젠 좀 빵을 바꿔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닭가슴 샐러드...
원 세상에... 목동점에서 똑같은 메뉴를 먹었었는데 그 양이 어쩌면 이렇게 비교될 수가 있는지 모르겠다.
(맛은 역시 좋고, 탄두리와 좀 비스무리한 맛)









바지락 파스타.
무난하다.









쇠고기 안심 크림 파스타.
본포스토의 강점은 크림 소스에 있다고도 할 수 있는데... 역시 좀 느끼하지.









토마토 해산물 리조또.
...

정말... 난 배고픈거 참더라도 조금 더 참고 빌라 소르티노 가려고 했는데.-_-;;;
아니나다를까...
다 먹고 배채우고 나니 와이프도 조금은 후회.-_-;;;
본 포스토에서 어디 한두번 먹은게 아니고 이번에도 나쁘진 않았는데 아마 당분간은 안가게 될 듯 싶다. 










오늘 투표 이야기만 해도 부족할 판이지만... 일기도 써야지.

어제(10.25)는 와이프 절친의 출국일.
아이팟 클래식 160G를 구입한 절친이 보호필름을 못사고 떠나게 되어 맘 약한 와이프가 그게 걸리는 듯.
퇴근하면서 와이프가 수배해놓은 아이팟 클래식 보호필름 파는 곳으로 가서 아무도 없는 가게 15분 기다렸다가 구입했다.-_-;;;
집에 갔다가 와이프 태워 다시 공항으로 갔는데 시간이 좀 남아서 오랜만에 을왕리의 '카페 오라'에 들러 간단하게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공항에서 한동안 못 볼 와이프 절친과 그 언니와 함께 수다를 떨고,
절친은 와이프를 꼭... 안아주고.
그렇게 출국했다.
밤 11시 55분 비행기.

건강해요. 무리하지 말고





을왕리의 카페 겸 레스토랑 '카페 오라 (Cafe Ora)'.
오랜만...









근데... 지배인님은 똑같은데 완전 우릴 모른 척 하신다. 
으음... 몰라보신 거겠지









우리가 초기에 방문하고 블로그에 포스팅하실 때와 달리 이젠 뭐 평일에도 손님이 제법 많다










마지막 왔을 때인가? 그때 파스타를 먹었었는데 생각보다 아주 괜찮았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샌드위치도 잘하겠지 싶어 난 필라델피아 스테이크를...








와이프는 클럽 샌드위치를 주문했는데...
에러다...
필라델피아 스테이크 버거는 살짝 강하게 볶아 단맛을 내든지, 아님 자재를 좀 선별하던지 해야할 양파를 생으로 집어넣어... 맵다.-_-;;; 
게다가 스테이크는 전혀 느낌이 없다. 재료를 너무 아끼시네...
클럽 샌드위치는 빵과 속재료가 다 따로 논다. 브라보!
빵은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공항으로 왔다.









출국하는 와이프 절친.
수다가 시작된다.
한동안 못볼테니.









와이프 절친이 뒤늦게 구입한 '아이팟 클래식 160G'.
수요가 별로 없다보니 오프라인에선 보호필름도 잘 안판다.
와이프가 수배한 곳에 퇴근길에 들러 구입했다.
SGP 제품으로.








무슨 얘기를 했는지 기억이 안남.











즐거운 시간이 이제 다 끝나고.









따뜻한 포옹으로 작별을 했다.
늦은 시간,
인천공항은 정말 텅텅... 비어간다.









그래도 내년 9월에 다시 볼 수 있으니까.









음...
우리 다음에 여기올 땐 배웅이 아니라 우리가 출국하는 거였음 좋겠다. 그치?










아주 늦은 밤 인천공항.









안녕~

다음엔 출국하러 왔음 좋겠어.











토요일 여행계획이 일요일로 미뤄지고, 일요일 오전엔 빈둥거리다가 그만 집콕.
저녁 느즈막히 곧 출국하는 와이프 절친 만나서 전해줄거 전해주고, 저녁은 따뜻한 국물 생각이 나 지난번 새벽에 왔던 성수동의 국밥집으로.

개인적으로...

국밥은 전주의 '투가리 콩나물 국밥',
게장은 서산의 '삼기식당',
생고기는 봉계 한우마을 내의 '유통불고기',
떡갈비는 담양의 '신식당',
각재기국은 제주도의 '돌하르방',
뚝배기는 제주도의 '우리봉 식당',
불고기는 울산 언양의 '언양 기와집 불고기',
충무김밥은 통영의 '한일 김밥',
굴비는 영광 법성포의 '국제식당'

이렇게 맛난 집이라 생각하고 있는데 국밥먹으러 항상 전주에 갈 순 없으니...
성수동의 이 집으로.





골목 안에 위치.
주차할 곳 없으니 차가져오시는 분들은 길건너 공영주차장에 차를 주차하시길









맵기는 청량고추로 조절.
저...반숙 계란은 김을 넣고 국물을 한 다섯 큰술 이상 붓고 섞어서 먹으면 됨.

전주만큼은 아니어도 충분히 찾아갈만큼 맛은 있음.
다 먹고 포장까지 해서 아침에도 먹고 출근.












히메지에서 카레와 국수를 먹고 커피마시러 온 곳은 당연히 바로 앞의 '커피상점 이심'.
그냥... 집이 이 근처였음 참 좋겠다.










내가 마신 커피는 하우스 블렌드 오리지널.
묵직하고 뒷맛이 풍성하면서 개운하다.
라꼼마의 코스 마지막에 나오던 그 맛과 조금 흡사하다.
와이프의 커피는 뒷맛이 상큼하고 









민성이가 아주 좋아했던 아이스 레몬티









커피를 마시고 연남동 산책









여기저기 자주 눈에 보이는 냥이들









건담이 지키는 사무실.

but... 문이 잠겨 있다.-_-;;;











토요일에 왔다가 쥔장께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문을 일찍 닫아 허탕친 히메지.
오늘... 퇴근하고 집에 왔다가 바로 카레먹으러 재시도.ㅎㅎㅎ
카레먹고 간장국수먹는다고 오늘만 130km를 달렸구나.(집->파주->집->연남동->집) 
참... 난 미련한 거였구나. 그랬구나...

암튼 가정식 카레라지만 다양한 재료들이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 잘 조화를 이루더라. 충분히 와서 먹을 만한 맛이다.
그리고 간장국수는 생각보다도 훠어어어얼씬 맛있었다.
전혀 짜지 않고, 진한 것이 향신료의 향과 함께 베트남 국수나 쇼유라멘과는 또다른 맛을 선사하더라.
민성이는 원래 집카레 잘 안 먹는데 완전히 싹싹 비웠고, 간장 국수는 정말... 잘 먹더라. 앞으로 또 생각날 집.





도착.
미리 전화하고 왔다.
저녁 늦게 가실 분은 꼭... 미리 전화하고 가시길.
도착했는데 사장님은 가게에 없었다. 옆 선술집에서 후배라는 분과 막 술을 한잔 할 찰라였다.ㅎㅎㅎ 









메뉴는 단촐하다.
카레, 간장국수.
그리고 일련의 알콜들.









실내도 단촐. 다다미방처럼








물,음식 모두 셀프.
사장님 혼자 다 만들고하니 당연.
그 늦은 시간인데도 우리 외에 커플 손님이 들어오시더라








원래 집카레 그닥 안좋아하고 마냥 커리...라고 부르는 것만 좋아하는 민성군








자꾸 사진을 찍으면 이런 짓을 할거야~라며 내가 젤 싫어하는 V 포즈를









나왔다. 간장국수!
이게... 쇼유 라멘도 아니고, 베트남 국수도 아닌데 특유의 향신료와 간장으로 간을 잘 맞췄다.
짜다는 분도 계시다는데 이건 짠게 아니라 진한 거 아닌가? 딱 좋더라.(물론 간이란 건... 사람마다 워낙 느끼는 바가 달라서)
민성이가 정말.. 좋아했다









그리고 카레.

카레에 여러 채소를 고기와 함께 넣어 조화를 줬는데 이 밸런스가 상당히 괜찮다. 입에 잘 붙더라. 
밥도 강황을 넣어 적당히 잘 내고.
집카레를 이 정도로 내는 곳 많지 않을 듯 싶은데...
일본에 가서 돌아다니다가 들어간 작은 카레집의 맛에 놀랄 적이 있었는데 히메지도 충분히 그 정도 맛을 주는 듯.


다만, 재밌는 건...
음식내주시곤 우린 아직 먹지도, 계산도 안했는데 
'맛있게 드시고 혹시 소스나 밑반찬이 부족하면 말씀주세요'라면서 옆 선술집으로 열쇠니 뭐니 그대로 두고 사라지신 사장님.ㅎㅎㅎ












스시겐에서 정말 맛있게 지라시 스시를 먹고 커피를 마시러 다시 온 연남동.-_-;;;
비록... 히메지가 사정이 생겨 갑자기 문을 닫는 바람에 다음을 기약해야했지만, 커피만큼은 다시 이곳에서.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곳 정말 자주 오게 될 것 같아.

아...
그리고 언젠가 가게될 '커피상점 이심' 바로 옆의 그 갓포요리 전문점, 김건 쉐프의 '이타치'.
문이 열려있었고 두명의 손님이 식사 마지막인 듯 해서 혹시나... 안될 거 뻔히 알면서 들어가서 식사되냐고 여쭤봤는데 
당연히 예약만 가능하다고





흑...
닫혔다.
정말 먹고 싶었는데.
원래 닫혀있을 시간이 아닌데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히메지의 휴일은 첫째, 셋째 일요일이고 저녁 시간은 10시까지 영업을 한단다.









어쨌든...
히메지는 놓쳤어도 스시겐에서 맛있게 지라시 스시먹고 커피는 '커피상점 이심'으로.









두번째 방문.
그런데 앞으로 종종 올 것 같다.














이제 막 페이스북 시작한 민성군.

다 알아서하라고 놔두고 있다.









내가 마신 커피는 코스타리카...인데 이건 또 나름의 맛이 확실하더라.
와이프가 마신 예가체프의 화사한 맛이 아닌 달콤한 맛이라고 해야하나.









민성군은 밀크티.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차에서 Olafur Arnalds의 CD를 가져와 틀기도 했다.
나오면서 아이참 바리스타(사장님)께서 '음악이 정말 좋은데요'라고 말씀하시길래 CD두고 가겠다고 했더니 웃으시면서 받으시더라.ㅎㅎㅎ











저녁.
무한도전을 보고 모임에 갔다 귀가하신 어머님까지 다 같이 저녁먹으러 느즈막히 나왔다.
찾아간 곳은 연남동 카레집 '히메지'.
사실 오전에 히메지 전화번호를 알 길이 없어 정말 죄송하게도 '커피상점 이심' 사장님께 전화를 드렸다. 
정말 죄송한데 히메지 영업시간이 너무 궁금해서...(정말 죄송해요)
그런데 아이참 바리스타(사장님)께서 너무 친절한 목소리로 '잠시만요, 바로 앞이니까 제가 가서 물어볼께요. 가고 있습니다.'라고... 아이고...-_-;;;
히메지는 첫째, 셋째주 일요일만 휴무. 
다른 날 저녁은 6시에서 10시까지. (낮시간도 여는데 시간 기억이 안남)
암튼... 그래서 히메지 카레를 먹으러 간 건데... 아.......아.... 문이 닫혀있더라. 도착한게 8시가 안되었는데.
어느 블로그에서 시장을 잠시 다녀오거나 하신다는 글을 읽은 기억이 나서 혹시나 주변에 잠시 일보러 나오셨나 궁금해서 
히메지 사장님께 전화를 걸었더니 갑작스레 전화를 받고 장례식장에 와계시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몇 번을 사과하시더라. 
우리가 예약한 것도 아니고 그냥 무작정 온건데 그리 말씀하시니 내가 죄송해지고.-_-;;;
그래서 어디로 갈까하다가 오랜만에 지라시 스시먹으러 동교동 스시겐으로 이동했다.


워낙 히메지 카레가 먹고 싶었는데 못먹어서 김이 좀 빠졌었지만 스시겐에서 먹은 특지라시 스시는 완전히 대박이었다.
원래 우리가 스시겐에 자주 왔었고, 이곳만큼 실하게 지라시 스시를 내는 곳이 많지 않기는 했지만, 
오랜만에 들른 스시겐의 지라시 스시는 예전보다도 훨씬 놀랍도록 충실한 맛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있더라.
아... 정말 기가막힌 선도와 든실한 구성이 놀라웠던.
사진을 한 번 보시길.







연남동 카레집 히메지가 닫혀 있어서 얼떨결에 오게된 동교동 린나이 건물 지하 1층의 일식집 '스시겐'
오랜만에 올리지만... 사실 우리가 무척 자주 오던 일식집이다.









확장 공사한 이후로는 처음 왔다.
룸도 처음이고











아... 좋더라. 저 계란 정말









흡입중










토킹 & 흡입










내 아이폰으로... 페북질.
민성이도 이제 시작.









어머님, 와이프, 내가 주문한 특지라시 스시.
예전엔 밥 위에 스시를 얹어 내왔는데 이젠 이렇게 찬합에 나눠 담아 내온다.
그런데...









어?
특지라시 스시라지만 이거 스시의 포스가 예전보다 더 좋아 보인다.








밥은 언제나처럼 맛있고.
스시겐의 지라시 스시가 다른 곳보다 맛있는 이유 중 하나가 밥을 간을 잘 맞춰 맛나게 낸다는 것인데 역시 여전하다.









저 노란 마늘 맛있다










스시겐에서 정말 여러번 지라시 스시를 먹었지만, 이번은 확실히 레벨이 다르다.
두툼하게 듬직한 스시가 선도도 보통이 아니어서 젓가락을댈수록 사라지는 스시가 아쉬울 정도였다.
이 정도면 어지간한 스시집 부럽지 않은 수준.









민성이는 역시나...
장어덮밥을 주문.
장어덮밥의 맛만큼은 아주 좋았으나 양이 너무 적단다.
실제로...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다 싹 비우더라.









장어덮밥에 나온 밑반찬도 참... 맛나더군.








아... 감동이었어.
스시겐 지라스 스시 그렇게 여러번 먹었었는데 오늘은 정말 감동이었어.
아무래도 확장 공사하면서 뭔가 변화를 더 준 듯.








맛난 녹차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풍년명절에서 맛있게 식사하고 커피 한 잔 하러 간 곳은 연남동의 '커피상점 이심'.
페북 친구분 덕에 알게 된 곳으로 우리가 그토록 좋아했던 라꼼마의 커피를 로스팅 공급했던 곳이 바로 이곳이다.

(카페꼼마가 생긴 후에도 한동안 공급했지만 지금은 카페꼼마에서 로스팅해서 올린다고)
연남동이라는 공간과 이곳의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가 잘 어울려 이 동네를 거주의 목적이 아니라 잠시 들른 이들에겐 막연한 향수도 불러일으키는 듯.
뭣보다... 정말 커피가 좋았다.
너무 좋아서 한 잔을 더 주문했는데 그걸 주문이 아니라 리필이라 하시더라는...
죄송스럽더라. 오히려.

주차할 곳을 하나 만들어주시던데 그런 폐끼치지 말고 알아서 다른 곳에 주차하고 가는게 예의일 듯.
아무튼... 정말 좋았다.
게다가 이곳 주변엔 워낙 보석같은 집들이 몇몇 있으니 그 집들도 이참에 한 번 들러봐야겠다. 히메지나 이타치같은.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이 골목에 '커피가게 이심'이 있다.
그리고 그 옆에도 조만간 곧 방문할 놀라운 식당이 있고









아... 사진 정말 발로 찍었다.-_-;;;
아이참 바리스타(사장님)께 사진 촬영 가능하냐고 묻고 사진찍었다.
















아이참 바리스타가 보인다.
실제로 만나보시라.
아우라가 보통이 아니시다. 눈이 정말... 
그리고 자신감에서 베어나오는 자상함이 인상적이다.

왜 아이참인가 했더니 말씀하실 때마다 '아이 참...'이란 말을 자주 쓰셔서 아이참 바리스타라고.-_-;;;









aipharos님은 '이디오피아 하라 트라보카'를 마셨는데 무척 화사한 느낌이 있다. 바닐라와 와인등의 풍취를 누가 마셔도 느낄 듯.

나는 진한 걸 부탁드려서 하우스 블랜드로 갔는데, 보나파르트를 추천해주시더라.
결국 난 이 커피를 한잔 더 시켰다. 묵직하고 달콤쌉싸름한 맛. 너무 좋다.

그런데 난 분명 추가주문이었는데 계산할 때 보니...리필로 해주셨더라. 리필이라니. 
안그래도 커피값이 저렴한데.(4,000~5,000원)









시차적응을 못해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 재미씨는 아이스 레몬티를.
커피가 아니여도 이곳은 충분히 만족감을 선사하는 듯.









한참을 이야기하고.















다음에 들르면 원두도 사야지~라고 구경도 하고.









가게를 나왔다.
가게 바로 앞 의자에는 남녀가 앉아서 나즈막히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른다













서울이란 공간도... 사람 소리가 나네란 생각을 하게 된다.
다만...
이런 공간이 지나가는 이들의 낭만일 뿐이지, 거주하는 분들에게도 낭만과 향수의 공간일지는 모르겠다.
워낙... 아파트,아파트만 떠드니까.













aipharos님 절친이 1년간의 모로코 생활 후 건강상의 문제로 일시 귀국했다.
둘은 홍대에서 만나고 난 좀 일찍 퇴근해서 홍대에서 둘 픽업해서 바로 풍년명절로.
이날 확인한 건데... 우린 이집을 내 아는 동생이 쥔장이라서 가는게 아니라 맛있어서 간다는 사실을 확인.
뭣보다 막강한 암게장을 서비스로 내준 인심에 진심으로 감사.
더덕불고기도 좋았고 김치밥은 뭐... 말이 필요없다.
aipharos님 친구가 너무너무 잘 먹어서 우리가 정말 흐뭇했다는.





aipharos님의 절친.
1년간 모로코에 있다가 건강상의 이유로 일시 귀국.
정말 반가웠지만... 3주간의 체류만 허락됨.
이제... 2주 조금 더 남았네.









가오리 무침









탕평채









으헉... 맛있다.









더덕 불고기.









이 집의 매력, 김치밥. 










후배가 서비스로... 내준 간장게장.

아, 정말 미안하고 고마와서 정말...

암게장...
이걸 서비스로 받았으니 정말 황송할 따름.
뭣보다 aipharos님 친구인 재미씨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잘 먹어서 기분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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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씨,
보고 싶네.
네트워크에 문제가 있는건지 유미가 연락이 안되어 무지 궁금해하고 있음.










서산여행!

111009  서산 '부석사'  태안 '두웅습지' →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 서산 게장전문집 '삼기식당'





서산 부석사-> 태안 두웅습지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를 거쳐...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다시 서산의 게장 전문집 '삼기식당'이다.
이 집은 두번째 방문인데 지난 번 방문때 너무 맛있게 먹어서 또다시 방문했다.
싹... 리모델링되어있어 돈을 많이 벌어 리모델링한 줄 알았더니... 사장님말씀이 작년에 폭우로 건물 지붕이 날아가는 피해를 입어 한달간 문닫고 리모델링했다고 하신다.

양념게장도 판매하지만 포장만 가능하다. 당근 양념게장은 포장해와서 저녁에... 끝을 봤다.ㅎㅎㅎ
간장게장은 식당에서 먹었고.
서울에서 좀 한다는 간장게장님은 가격이 장난이 아니다. 그리고 그 돈을 주고 먹어도 생각만큼 맛있게 먹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그런데 이 집 간장게장은 정말 짜지않고 입에 착 맞는 간도 그렇고 정말 알찬 속도 그렇고 기가막힌 맛이다. 
지금 봐도... 다시 군침이 돈다.





늦은 점심을 먹으러 온 곳은 서산의 게장 전문집, '삼기식당'.









지난번처럼 주문은 '간장게장'.
양념게장도 있으나 양념게장은 포장만 가능하다.
물론... 우린 다 먹고 양념게장도 포장해와서 저녁으로 미친듯 먹었지.









어리굴젓









최강의 간장게장...
서울에서 좀 한다하는 게장집들 가격은 상상 초월이다. 잘 아시겠지만...
그런데 그만큼 맛을 내는 집도 그닥 없고. 
이집 간장게장은 두번째인데 다시 느끼지만 최강의 맛이다. 전혀 짜지 않고 정말 실한 살이 꽉찬...









아... 정말 대박이라는.









지금 보는 순간에도 군침이 돈다.









서산여행!

111009  서산 '부석사'  태안 '두웅습지' →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 서산 게장전문집 '삼기식당'





두웅습지에서 지척에 위치한 신두리 해안사구로.
말그대로 모래언덕.
이곳 분위기가 정말... 묘하다. 뭐라 형언하기 힘든 복잡한 느낌을 주는 곳.
일부러 찾아갈 만 하더라.





두웅습지에서 지척에 위치한 신두리 해안사구.
도착하니... 개들이 반겨준다.









너무나 예쁜 강아지지만...









잘보면 피부병에 걸려있음을 알 수 있다.
문제는 다른 강아지들도 보니까 다 그렇더라.
마냥 묶여 있고 위생은... 정말 최악이고. 당연히 악취도 나고. 먹으라 준 음식을 보니 이건 뭐라 말도 안나오고.
인간이 동물을 사육한다는게 참... 우습다는 생각 많이 든다.









신두리 해안사구.
말그대로 사구... 모래언덕이다.
곱디고운 모래들이.
데이빗 린치의 'Dune'을 떠올리진 마시길.ㅎㅎㅎ









이곳, 무척이나 분위기가 정말 묘...했다.
고즈넉하고 이국적이기도 한데 을씨년스럽기도 하고.









저 우측 뒤로 보이는 건 완전히 제주도의 오름...같은 모습.












뭣보다 어머님이 이곳을 참... 좋아하셨다.












안녕하세요~~~









언덕을 넘어 바로 바다로.










바다는 오늘 구경만.










aipharos님도 이런 분위기 참으로 좋아한다.









but... 날씨는 좀 사람지치게하는 날씨.
그렇다고 힘들거나 그런건 아니고.









저 언덕을 올라가려고 했는데... 해안길을 따라 갔으면 갈 수 있었을텐데 아랫길로 가다보니 물웅덩이에 막혀 갈 수가 없어 돌아섰다.









오늘 즐거운 나들이를 싹 마치고 이젠 늦은 점심식사를 하러 다시 서산으로.

서산으로 갔다가... 태안으로 왔다가... 다시 서산으로 가는구나.ㅎㅎㅎ












서산여행!

111009  서산 '부석사'  태안 '두웅습지' →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 서산 게장전문집 '삼기식당'





부석사를 둘러보고 태안으로 이동, 신두리 해안사구를 보려고 했는데 이정표가 없어 약간 헤매다가 들어선 두웅습지. 
알고보니... 두웅습지를 들르게 하려고 해안사구의 이정표가 없는 것이라네.-_-;;;(관리하시는 분이 말씀해주심) 그래봐야 사실 해안사구는 헤맬 것도 없다. 

오다보면 해변이 보이니까.(해안사구...를 찾으려고 하니 안보이는 것 뿐.ㅎㅎㅎ)
작은 습지지만 서식하는 식물과 여러 곤충의 종류가 많아 무척 학술적 가치는 높은 습지라고. 
무척 작았지만 이 습지 우리가 전세낸 듯 우리 식구만 둘러봤다. 호젓하니 넘 좋았다는.
다 보고 나올 때쯤 되니까 무슨 약속이라도 한듯 차량 여섯대 정도가 동시에 도착하더라.ㅎㅎㅎ








수영한다네...ㅎㅎㅎ















우릴 오도가도 못하게 한 사마귀.
놀랄까봐 민성이가 살살 옆으로 밀어보내고 올라갔다.
민성이가 살살 옆으로 밀어도 느릿느릿... 원래 후다닥 피하지 않나? ㅎㅎㅎ











내가 제일 잘 나가~~~ (누군가 facebook의 이 사진에 그런 bgm을 깔아야한다고 하시더만 ㅎㅎㅎ)


















서산여행!

111009  서산 '부석사'  태안 '두웅습지'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서산 게장전문집 '삼기식당'




사실 일주일 동안 너무 바쁘고, 몸도 안좋아서 주말엔 마냥 쉴 생각이었는데, 너무 화창한 날씨가 도무지 집에만 있을 수 없게 하더라.
그래서 무턱대고 출발한 서산/태안행. 그런데... 날씨가 참으로 아쉬웠다.
구름도 없는데 그냥 우중충하고 뿌연... 그런 날씨.
그래도 바람쐬고 오니 좋긴 하더라.
부석사...하면 영주 부석사를 떠올리는데 오늘 간 곳은 페북친구분이 다녀오신 서산 부석사. 집에서 120km 정도 거리여서 그냥 부담없이 나섰는데 

이리저리 움직이다보니 결국 350km를 뛰었다.ㅎㅎㅎ






서산에 위치한 부석사가는 길.
들어가는 길이 참 예쁘다.
일반적으로 영주 부석사를 많이 아시지만 오늘 간 곳은 서산에 위치한 부석사.










서산에 위치한 부석사가는 길.
들어가는 길이 참 예쁘다.
일반적으로 영주 부석사를 많이 아시지만 오늘 간 곳은 서산에 위치한 부석사.










무척... 호젓하고 아름답다.

























이곳에 템플스테이하는 학생들이 있더라.












약수 한모금.










아기자기한 멋이 있다.
영주 부석사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













올라가볼까~












앞에 보이는 종은 소원을 비는 종.










종을 세번 치고 소원을 빈다.
근데 종소리가 너무... 예쁘다.












날씨가 아쉽다.
우중충...한 하늘. 구름도 없고 그냥 우중충하고 뿌연 날씨.









민성이가 보이는 돌 우측으로 올라가면 뭐가 보인다고 내 카메라를 들고 들어갔다.









그리고 찍어왔다.











다시 천천히 내려와서










앞에 보이는 찻집에서 차 한잔을 할까...하다가









그냥 관두기로 했다.










처음에 봤던 망루에서 밖을 내려다보니...









이렇더라. 아... 좋구나.

근데 역시 날씨는 좀 아쉽다.









퍼블리크에서 빵먹다가 갑자기 라꼼마 파스타가 생각나서 '라꼼마 갈래?'했더니 민성군이 먹던 마카롱을 내려놓곤 그럼 자기 그만 먹고 라꼼마 간다더라.ㅎㅎㅎ
사실 그 옆에 '상수동 이태리'란 집을 갈까...하다가 다음에 들러보기로 하고 항상 가던 라꼼마로.
명란 파스타가 정식 메뉴가 되었다!!!







와우북 콘서트 중.














라꼼마. 거의 만석.











몸이 무척 안좋았는데 잘 버티고, 뭣보다 먹는 것에 욕심을 보이는 민성군.ㅎㅎㅎ














식전빵.
어? 빵이 더 커졌다.









명란 파스타!!!
민성군과 나는 이 파스타를.
빵을 다 먹고 와서 배가 불렀음에도 파스타는 다 싹싹 먹었다.
풍부한 명란에 이전보다 맛의 밸런스도 더 잡힌 것 같다. 약간 매콤하게.









포치니 버섯 향이 정말 기가막힌 딸리아뗄레.
포치니 버섯은 말린 것만 수입되니 불려서 그 향을 충분히 살렸다. 아... 좋더라.










다 먹고 집으로.









LG아트센터에서 아크람 칸 컴퍼니 공연을 보고 민성이가 퍼블리크에 가고 싶다고 해서 상수동으로.-_-;;;
문제는 빵이 완전 거덜났다는거. 정말... 고를게 없었다.
다쿠아즈는 하나도 없고.
하지만 사먹은 빵 하나하나 다 진득하고 맛있었다는.
민성이가 빵많을 때 꼭 다시 오고 싶다고 하더라.
그런데... 먹다가 보니... 다시 라꼼마 생각이 나서리...-_-;;;







연출컷 아님.
퍼블리크 위치를 살피러 먼저 앞서간 와이프.
그리고 나랑 수다떨면서 가던 민성군.
재밌게 같이 뷰파인더 안에 들어오길래.ㅎㅎㅎ(뷰파인더라니... X1쓰면서.ㅎㅎㅎ)















퍼블리크의 타르트와 에끌레르는 최고.
최고 중의 최고.










마카롱은 기대만큼은 아니었음.
도리어... 그닥 기대안한 스위티 블루바드의 마카롱이 맛있더만.
스위티 블루바드의 마카롱은 앙리 샤르팡티에 수준.(오버인가?)









산산조각!











내 사랑하는 와이프, aipharos님.
따뜻하고 넓은 마음. 




















KIAF 2011 다 보고, 비욘드 뮤지움에서 타카시 쿠리바야시의 'In Between'도 보고나니 이제 배고픔이 한계에 달했다. 

사실 이 날이 aipharos님 생일이었는데 파스타니 뭐니 전혀 안땡겨서 얼큰한 찌개를 먹고 싶다고 하나 어지간한 집은 다 쉬는 날.-_-;;;
그러다가 '어? 풍년명절가면 되잖아.'라고 뒤늦게 생각이 나서 바로 달려갔다.ㅎㅎㅎ
정말... 맛있게, 배터지게 먹었다.ㅎㅎㅎ
너무 배불러서 다 먹고 이웃분이 알려주신 연남동의 커피상점 이심에 가려던 계획도 취소.-_-;;;





생일 축하해요.
진심으로 태어나줘서 고맙습니다.^^









정식 두개 주문.
하나는 작은게를 이용한 게장이 포함된,
하나는 대구머리 전골찌게가 포함된.









아... 고소하여라.









집에선 절대로 이렇게 되질 않는다.-_-;;;









가오리 무침.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이번에 새로 나온 메뉴. 돼지고기와 버섯, 피망등을 넣고 볶은 아주 입에 잘 붙는 음식.









적당한 소스가 야채의 신선함과 잘 균형을 맞추는 샐러드.









두 말이 필요없는 불고기.









와이프를 폭주하게 만든 간장게장.









그리고 나를 폭주하게 만든 대구머리전골.
찌개국물 완전 바닥까지 다 마셨다.









든든한 속을 가라앉혀주는 숭늉.



















이날, 정말 눈부시게 좋았던 하늘.
그리고 너무나 따뜻하고 덥지 않았던 아름다운 늦여름, 가을의 초입.
삼청동이 이토록 예쁘게 느껴진 건 오랜만이다.

정말... 하늘 맑았다. 아니 요 며칠 내내 그랬지. 대부분의 날을 뿌연 대기로 답답함을 주던 서울이 오늘은 마치 청정한 느낌으로 유명한 도쿄같은 기분을 마구 주더라. 그 느낌 참 좋았고.
그래서 집에만 있기 힘들게하는 날씨였고.
삼청동, 소격동을 거닐다가 평창동까지 간 후 거기서 집으로 돌아왔다.
잘 먹고, 잘 보고, 잘 마시고 온 하루였는데 내일 또다시 월요일이 시작된다니... 쬐금 싫구나.






오늘 정말 하늘 맑았다.
아니, 요 며칠 내내 이렇게 하늘이 맑고 깨끗하다.









아... 이런 모자이크 처리를 못했다.-_-;;; 
내가 찍은게 아니라 민성군이 찍은 컷.









역시 민성군 컷.










계속 민성군 컷.









민성이가 카메라를 사고 싶다는데 요즘 하도 돈 들어가는 일이 많아서리 자꾸 차일피일 미룬다.-_-;;; 사정을 알고 잘 조르질 않으니 더 미안해지네.-_-;;;










원래 눈에 띄어 들어가려 했던 카페.
그런데 안은 덥고, 손님은 넘 많고...











여기 1,000원짜리 아이스크림... 줄을 잔뜩 서서 기다려 먹더라. 그런 아이스크림이 동경에도 있는데.
암튼 민성군도 하나. 
무척 맛있다고 하더만.









아... 정말... 하늘 맑고.
날씨 기가막히다.









어머님과 aipharos님은 예쁜 가게에는 그냥 들어가서 옷도 입어보고. 덕분에 나와 민성군은 이렇게 밖에서 사진도 찍고.
옷입어본 후 품평회하러 가게에 들락날락.ㅎㅎㅎ
들어가 있으려도... 너무 사람들이 많아서리.










삼청동은 사람이 너무 많다.-_-;;;
아주 가끔은 예전에 고즈넉했던 이 동네가 그립기도 하다.












평창동에 잠시 들렀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왔고.

























스시효에서 식사하고, 전시 두개 보고, 카페가서 목도 축이고 아이쇼핑도 하고... 

집에 갈 일만 남았는데 주차장으로 가던 길에 마주쳐버린... 에릭 케제르. 아... 젠장. 배는 꽉 찼는데.
유혹을 참지 못하고 들어가서 케이크는 빼고 빵과 크렘뷔레만 골라 나왔다.






그리고... 다 돌아보고 돌아오던 중 마주친 에릭 케제르.
젠장... 배가 완전 만석이라 들어갈 공간도 없는데.-_-;;;








오냐... 먹어주마.
그런데 이 건물 무척 예쁘다. 디테일에 엄청 신경쓴 듯.
저 창문을 보면 대충 흉내낸 모텔 수준이 아니라 정말 유럽의 골목에서 마주칠 법한 디테일이다.









케이크를 안사고 죄다 빵만... 젠장.
물론 크렘뷔레는 샀다.









크렘뷔레는 명성대로 괜찮더군.
블랙 올리브가 들어간 빵도 괜찮고...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괜찮더라.

결코...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퍼블리크나 폴 앤 폴리나를 차라리 갈 듯.











스시효에서 감동의 식사를 하고, 갤러리 현대와 학고재 갤러이에서 전시도 잘 보고 나니 커피가 너무 고파져서 삼청동 골목으로 들어섰다.
원래는 Cafe 5CI JUNG에 들어갔으나 너무 덥고 소란스러워 바로 나와 그 골목 뒷쪽에 있는 'D'INDUSTRY 퍼니처 카페'로 들어갔다. D'INDUSTRY에서 하는 카페인 모양.
커피는 진하게 내줘 고마왔으나 역시 그냥 진했을 뿐인데 그래도 카페의 분위기는 나름 괜찮았다.






점심 잘 먹고, 전시 두개도 넘 잘 보고...
커피가 너무나 고파서 삼청동을 떠돌았다.









원래는 Cafe 5CI JUNG 에 들어갔었으나... 넘 실내가 덥고 소란스러워서 바로 나와서 그 골목 뒤에 있는 고즈넉한 퍼니처 카페로 들어갔다는.









으음? 내부 분위기는 아주 괜찮다.











괜찮구나~










손님도 없고 말이지.










이곳... D'INDUSTRY가 운영하는 카페인가보다.












빙수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리고 휴식.
이 사진... 생각보다 너무 묘하게 잘 나왔네.



















가족 모두 다같이 나들이.
멀리 가고 싶었지만 내 건강도 그렇고 차도 문제가 있어서 그냥 서울로. 마냥 집에 있기엔 날씨가 정말 너무 끝내주게 좋아서.
페북 지인분의 스시효 사진에 뽐뿌받아 어제 광화문점 예약하고 오늘 낮에 방문했다.
청담점에 갈까하다가 전시도 볼 예정이어서 그냥 광화문점으로.

이왕 간 김에 어머님의 지원 속에 스시코스 A를 어머님, aipharos님, 나 이렇게 주문하고 민성군은 당근... 장어덮밥 정식.ㅋㅋㅋ 
결론부터 말하자면 스시의 황홀경 그 자체.
줄어드는 피스를 보면서 눈물이 고일 정도.






광화문점은 서머셋팰리스 2층에 위치. 가는 길이 참... 인상적이다.













우리가 가장 먼저 도착. 
민성군은 요즘 스시가 그닥 땡기지 않는다고 했으나 민성군이 가장 사랑하던 '장어덮밥 정식'이 메뉴에 있어서 급반색.

















생강향이 은은한... 쯔께모노










아... 미치도록 좋았던 송이맑은국.









첫번째 플레이트. 다 좋지만... 최고는 오도로와 아부리도로. 살짝 아부리한 위에 소금. 완벽한 밸런스. 감탄을 금할 수 없는 깊은 맛.









으응??? 민성군도 엄청 맛나게 먹었던 고로케(???)









전갱이 초절임. 그 상큼한 것이 정말.









민성군 장어구이덮밥 등장. 장어덮밥 정식과 스시 A코스 가격은 모두 동일하다.









민성군... 거의 흡입한다.
이전에 종종 잘 먹던 곳들의 장어덮밥과 비교해서 어떠냐니까 민성군이 다 먹고 난 뒤 말하기로는 "장어구이의 부드러움이 비교가 안되고, 양념이 강하지 않은데 입에서 무지 감겨요. 사실 다른 곳의 장어덮밥과는 레벨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란다. 엄청 잘 먹었단 소리지.









우리들의 두번째 플레이트. 그리고 끝장.









두번째 플레이트이자 스시의 끝장.
아나고는 입에 들어가자마자 사르르... 녹아버리고, 전복은 생전복이 아니라 쪄낸 후 소금을 올렸는데 그 풍미가 끝을 본다.
우니는 먹어본 우니 중 가장 크리미하고 달콤했고, 네기도로 역시 고소함이 극강이었다. 아앙...
어머님도 하나하나 줄어드는 피스에 아쉬워하시더라.









그리고... 송이버섯과 가츠오부시가 절정의 깊이를 선사해주는 소바.









빈그릇처럼 비워줬지.









검은깨 아이스크림. 맛있더라.









민성군 정말... 장어덮밥 흡입하시더군.











라꼼마도 들러 점심을 먹고,
카페꼼마 들러 커피와 밀푀유도 먹고...
볼록 나온 배를 두드리며 차를 타고 집에 오는 길.
구름이 참 예뻤던 하루.





























라꼼마에서 거하게 먹고 커피에 바질셔벗까지 서비스받고 나왔지만 민성군은 여전히 1층 카페꼼마에 가고 싶단다.
자리가 없어서 다른 디저트 카페를 가야하나...했는데 다행히 좀 기다리니 자리가 나서 들어갔다. 순전히 민성이 때문에 들어간 '카페꼼마'.






라꼼마 매니저분에게 선물받은 조르주 심농 책을 보여주는 민성군.








카페꼼마를 들어간다.









그렇지... 네가 여기 오고 싶었던 이유는 저 책장에 달린 사다리를 타고 싶어서지???ㅎㅎㅎ









책을 하나 잽싸게 빼서.














밀페이유. 아주...아주 괜찮다.
가격이 비싸지만 재료 절대 아끼지 않고 레이어가 촘촘하면서도 조화로운 것이 아... 좋더만.









진짜 제대로 레모네이드. 마시면 힘이 솟는 그런 느낌.
민성군 진짜 좋아했던 레모네이드.
뒤에 보이는 건 각종 과일을 넣어 만든 아주 맛있었던 '바이올렛 펄'.















가격 정말 착하고 예쁜 옷들이 있었던 mbb.










이제 집에 갑시다~~~ 민성군은 실컷 먹고 나더니 졸립다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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