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을 걸어다니다가... 목도 마르고 다리도 아파서 들어간 카페꼼마.
라꼼마는 일요일에 쉬지만 카페꼼마는 쉬지 않는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자리가 없다.ㅎㅎㅎ
제때 앉아본 적이 없는 듯.
베이커리의 종류도 무척 적고(밀푀유, 몽블랑, 치즈케이크, 타르트, 마카롱 정도) 음료의 종류도 많지 않지만,
아마도 베이커리류로는 인근에서 갑에 가깝지 않나 싶다.
발표빵같은 건 없으니까 퍼블리크나 폴 앤 폴리나와는 다른 포지션이지만, 분명히 마카롱은 퍼블리크보다 한 수 위다.
마카롱이나 밀푀유, 몽블랑 좋아하시는 분은 카페꼼마 꼭 들러보시길.
여전히... 자리가 없는 카페꼼마.
1층이든 2층이든 자리가 없다.
간신히 자리를 잡아서...
바이올렛 펄, 베리베리굿 같은 기가막히게 상큼한 음료를 마시고.
난 커피를.
커피가... 사실 많이 아쉬워졌다.
하지만...
마카롱이 있다.
아... 정말 맛있더만.
퍼블리크의 마카롱은 미안하지만 한수 아래다
치즈 케이크.
진하고 깊은 풍미가 괜찮다.
편안하게... 쉬는 와이프.
그리고 떠들다가 아이패드를 들고 '아스팔트'를 달릴 준비하는 민성군
플레이를 응원하며.ㅎㅎㅎ
아... 정말 사람 많더라.
아주 사람이 치일 정도로.난 원래 사람 이렇게 많은게 싫은데 오늘은 이상하게 싫지 않더라.
그런데... 길거리는 너무 지저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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