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택

합정동 시오라멘집 '담택'에 다녀왔다.

 

 

 

 

 

 

 

 

 

 

 

 

 

 

 

 

 

 

파이탄 먹으려면 망원동 멘지라멘에 가면 되고,

츠케멘 먹으려면 연남동 혼네라멘에 가면 되고,

시오라멘 먹으려면 합정동 담택에 오면 되는구나.

 

 

 

 

 

 

 

 

파이탄 먹으려면 망원동 멘지라멘에 가면 되고,

츠케멘 먹으려면 연남동 혼네라멘에 가면 되고,

시오라멘 먹으려면 합정동 담택에 오면 되는구나.

 

 

 

 

 

 

 

 

분위기 있는 부부 대표님들께서 운영하시는 시오라멘 전문점.

 

 

 

 

 

 

 

 

 

 

 

 

 

 

 

 

 

 

 

 

 

 

 

 

 

 

 

 

 

 

 

 

 

 

 

 

 

부엉이가 엄청 많아요.

다음에 가면 여쭤봐야지.

사방팔방에 부엉이 그림들.

 

 

 

 

 

 

 

 

 

 

 

 

 

 

 

 

 

 

 

 

 

 

 

 

 

 

 

 

 

 

 

 

 

 

 

 

 

 

 

 

 

 

 

 

 

 

 

 

 

 

아이고 앙증맞아라.

 

 

 

 

 

 

 

 

 

 

 

 

 

 

 

 

 

 

 

 

 

 

아... 물잔 참 예쁘다.

 

 

 

 

 

 

 

 

 

 

 

 

 

 

음식과 정말 아주 딱... 맞는 깍뚜기.

죄송해요.

라멘 나오기 전에 두 번이나 꽉꽉 담아서 먹었어요...

 

 

 

 

 

 

 

 

등장.

와이프의 유자시오라멘.

 

 

 

 

 

 

 

 

 

등장,

나의 시오라멘.

 

 

 

 

 

 

 

 

이번엔 세로 사진으로 크으으으게.

 

 

 

 

 

 

 

 

이것도 세로 사진으로 크으으으으게.

 

 

 

 

 

 

 

 

난 시오라멘, 와이프는 유자 시오라멘을 먹었는데 모두 정말... 맛있게 먹고 나왔다.

시오라멘의 육수에는 담택의 이런 면발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라.

부드러우면서도 찰기가 더 있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시오라멘의 적당히 간간한 국물도 좋았고 유자맛이 정말 그윽하게 잘 배어있는 유자시오라멘의 국물 역시 다 우리 입맛에 잘 맞았다.

두툼한 차슈도 훌륭하고.

 

 

 

 

 

 

 

 

 

 

 

 

 

 

 

아... 좋구나.

 

 

 

 

 

 

 

역시 내가 근무하는 이 곳에는 참... 멋진 기술자들이 많은 것 같아.

 

 

 

 

 

 

 

 

정성스레 담아주신 공기밥도 좋았다.

 

 

 

 

 

 

 

싸악... 비웠습니다.

정말 잘 먹었습니다.

곧 또 뵙겠습니다!

우리 매출 잘 나오게해서 어지간해선 이 동네에 오래오래 있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리치몬드 제과 성산점에서 작은 제과 3개나 먹고 쇼룸으로 걸어 돌아가던 중 지나치던 훈고링고브레드 @hungoringobread

와이프가 말했다.

"오늘은 훈고링고브레드 앞으로 가지 말자."

"응? 왜?"

"앞으로 지나가면 고등어 샌드위치 먹고 싶어질 것 같아."

그래서,

난 굳이 유혹을 이길 수 없을 것 같아 피해가겠다던 와이프 손목을 잡고 훈고링고브레드로 들어갔다.

그리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고등어샌드위치 하나와 마르코폴로 홍차 한 잔을 함께 먹으며,

훈고 대표님과 이야기도 나누다가 나왔지.

 

 

 

 

 

이번에 <카스테라와 카스텔라 사이 <카스테라와카스텔라사이 > 책을 출간하신 고영쌤 @iltrittico 께서 자주 말씀하시길,

이처럼 기술자들이 모여있는 동네 (서교동, 합정동, 망원동, 성산동등을 아우르는)가 참 좋다...라고 하셨지.

길을 조금만 걸어도 심심하지 않다.

 

 

 

 

 

 

 

 

편안하고 편안하고 또 편안한 곳.

이곳을 가장 애정한다는 분들의 피드도 자주 본다.

그만큼 훈고링고브레드는 매력있는 곳이다.

 

 

 

 

 

 

 

 

 

 

 

 

 

 

 

차를 담은 주전자는 펠트 위에.

그리고 냅킨 하나하나도 다 예쁘다.

허투루 내는 것이 하나도 없다.

 

 

 

 

 

 

 

 

인스타를 해보겠다는 와이프.

...

but 열심히 안한다.

https://www.instagram.com/youme_ismyname/

 

 

 

 

 

 

 

 

 

 

 

 

 

 

 

 

아하하하하하하!

나왔다.

고등어 샌드위치.

 

 

 

 

 

 

 

 

 

와이프와 한 쪽 씩.

 

 

 

 

 

 

 

그리고 궁합 잘 맞는 마르코폴로 홍차 한 잔.

 

 

 

 

 

 

 

 

이 즈음,

훈고 대표님도 함께 하셔서 이야기를 나눴다.

이런 시간이 참 좋다.

내가...

와이프와 함께 일하게 되면서 참 많이 변한 것 같다.

모든 걸 더 즐겁게 받아들이게 된 것 같아.

 

 

 

 

 

 

 

 

행복한 동네다.

비록 지출이 심해지지만.

 

 

 

 

 

 

 

 

 

 

 

 

 

 

 

그제 마롱밀크티(음료가 아닙니다)의 맛을 잊을 수 없었던 우린 어젯밤(11.28) 또 리치몬드로 향했다.

지나친 '걷기'로 인해 당 떨어진 우린 저녁 퇴근하자마자 바로 리치몬드로 걸어갔다.

 

 

 

 

 

세상에 이렇게 먹어대면 그리 열심히 걸어봐야 무슨 소용이지?

나 다시 뚱뚱해지는거 아닐까.ㅎ

 

 

 

 

 

 

 

 

그래도 난 저 문을 열고 들어간다.

 

 

 

 

 

 

 

 

어? 이 날은 약간 한산했다.

원래 평일 저녁에도 북적북적 정신 없었는데.

 

 

 

 

 

 

 

 

리치몬드 제과의 진짜...는 바로 저 앞 쇼케이스 에 진열된 갖가지 제과들이다.

빵도 좋지만 리치몬드는 진짜... 제과점이다.

권형준 대표 자신이 제과에 폭 빠져 있는 분.

그런데 대부분의 손님들이 리치몬드 제과를 빵집으로 애정하시는 것 같아.

물론 사람마다 애정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지만 이 집의 제과를 정말 좋아라하는 내 입장에선 이렇게 일방적으로 빵을 애정하는 분위기가 조금 아쉽기도 하다.

 

 

 

 

 

 

 

 

 

 

 

 

 

 

 

아오...

 

 

 

 

 

 

 

 

우리는 사오, 에피스, 마롱밀크티(음료가 아닙니다)를 주문하고 음료로는 얼그레이를 선택했지.

 

 

 

 

 

 

 

 

 

 

 

 

 

 

 

등장.

좌로부터 시계방향으로 에피스, 사오, 마롱밀크티(음료가 아닙니다)

 

 

 

 

 

 

 

 

 

 

 

 

 

 

 

에피스

 

 

 

 

 

 

 

사오.

 

 

 

 

 

 

 

마롱밀크티

 

 

 

 

 

 

 

먼저 상큼한 느낌일 것으로 예상한 '사오 Sao'부터.

로즈젤리와 망고, 코코넛, 레몬글라스와 헤이즐넛 프랄린을 섞은 무스 케이크.

딱... 보여지는 외형처럼 산뜻하다. 그런데 묘하게 묵직하다. 하단에 버틴 베트남 초콜렛이 날아갈 듯한 맛을 붙잡아 균형을 맞춘다.

다음에 들러도 사오는 또 먹을 것 같다.

@boite.a.bonheur 재연씨(한국 BOIRON 매니저), 여기 사용된 레몬글라스퓨레는 boiron 인가요?ㅎㅎㅎ 갑자기 궁금.

 

 

 

 

 

 

 

산딸기의 기분좋은 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하단의 쿠키와 함께 먹는 맛이 그만인 에피스도 또 먹고 싶다.

어쩜 이렇게 하나같이 다 맛있는거지?

어제 먹고 놀랐던 마롱밀크티(음료가 아닙니다)는 오늘 다시 확신했는데 아마 당분간 리치몬드 갈 때마다 하나씩 먹을 것 같다.

선택지가 너무 많아졌다.

리치몬드하면 손꼽는 오페라...뿐만 아니라 이 모두가 뭘 먹어도 후회할 일 없으니.

 

 

 

 

 

 

 

 

 

 

 

 

 

와이프가 '곤드레밥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다.

그러니 가봐야지.ㅎ

모래내시장에 위치한 '감자바우 곤드레밥'

이 곳은 훈고링고브레드의 두 분,

훈고 대표님과 아오리 대표님께서 알려주신 곳.

알려주신 이후부터 와이프가 엄청 와보고 싶어했는데

요즘 어지간한 거리는 다 걸어다니는 우리에게도 점심 시간 도보 왕복 6km 이상은 좀 무리여서 미루고 미루다가 드뎌 다녀옴.

그런데 다시는 걸어서 다녀올 생각 안함.

 

어이구...

아무리 우리가 요즘 열심히 걸어도 대낮에 6km가 넘는 걷기...란 무리다. 무리.

 

 

 

 

 

배고파서 지친 와이프

 

 

 

 

 

 

 

 

어억...

 

 

 

 

 

 

 

나물 전부... 맛있습니다.

정말 전부 맛있어요.

이걸 곤드레밥에 넣어 슥슥 비벼먹을 생각을 하니.

 

 

 

 

 

 

 

 

 

 

 

 

 

 

 

등장

 

 

 

 

 

 

 

 

오마나 세상에...

오랜만이다. 진짜 곤드레밥.

 

 

 

 

 

 

 

 

향이 정말 좋은데 어? 내가 인사동에서 먹었던 곤드레밥 향이 이렇게 좋았었나?

그건 아니었던 것 같은데.

 

 

 

 

 

 

 

 

직접 재배하신 곤드레라고 들었다.

곤드레 자체가 정말 향이 좋고 부드럽다.

나물도 워낙 좋으니 밥에 넣고 비벼도 정말 부드럽게 넘어간다.

정말 맛있게 먹었어.

이런 곤드레밥이라면 걸어오기 힘들어도 꼭 또 오고 싶다.

 

 

 

 

 

 

 

 

게다가...청국장까지 맛있다.

난 지나칠 정도로 토속적인 장 맛을 아주... 좋아라하진 않는 편.

이 집 청국장은 아주 좋다. 내가 딱... 원하는 입에 잘 감기는 고소함.

 

 

 

 

 

 

 

 

 

그리고 누릉지.

아... 이 집 정말 맛있는 집이구나.

이 집 알려주신 훈고링고브레드의 두 분께 감사를!

 

 

 

 

 

 

 

 

다 먹고나서 이제 여유를 갖고... 쇼룸으로 걸어간다.

홍제천을 걸어서.

 

 

 

 

 

 

 

 

이때까지만 해도 아직 지치기 전이어서 사진도 찍고 막...

 

 

 

 

 

 

 

 

징검다리도 막 건너면서 사진도 찍고 그냥.

 

 

 

 

 

 

 

 

이 길도 좋은데...

천정에...

 

 

 

 

 

 

 

 

저 벌레들의 무수한 흔적이... ㅎㅎㅎ

 

 

 

 

 

 

 

 

평화로운 홍제천

 

 

 

 

 

 

 

징검다리 막 건너고.

 

 

 

 

 

 

 

 

이끼 잔뜩 낀.

근데 생각보다 물이 깨끗하네?

 

 

 

 

 

 

 

홍제천을 지나 망원동 즈음에서 배터리가 방전되기 시작.

하도 걸었더니 덥기까지.ㅎ

다시는 걸어다녀올 생각하지 말아야지.

 

 

 

 

 

 

 

 

 

 

 

* 아이폰8플러스사진입니다 *

리치몬드 제과 성산본점

오늘 방문할 곳이 있어 선물로 구입할 케이크를 보러 왔다가 우리도 오페라와 마롱밀크티를 구입해서 먹었다

 

 

 

 

 

 

 

 

 

 

 

 

 

 

 

 

 

원래 안나토르테 (비엔나)를 구입할 생각이었는데 엇... 다 판매되고 없다.

오페라 홀케이크도 다 팔리고 없다!

결국 키르슈토르테를 구입.

 

 

 

 

 

 

 

 

여기까지 왔는데 우리도 우리가 좋아하는 오페라 두 개!

그런데... 엇?

 

 

 

 

 

 

 

 

마롱 밀크티의 영롱한 빛깔이 딱 눈에 띄여, 오페라 두 개 주세요...에서 오페라 하나, 마롱밀크티 하나... 이렇게 바꿔 주문했다.

 

 

 

 

 

 

 

 

그리고 등장하는 이 놀라운 투 샷.

 

 

 

 

 

 

 

 

리치몬드제과의 오페라야 얼마전 제과계의 아이돌...(ㅎㅎㅎ) 프랑스 메종드쇼콜라의 사장이 먹어보고 '파리보다 낫다'라고 말할 정도로 정평이 나있으니 그 진하고 묵직한 한 방, 제대로 알고 있었고 역시나 기가막히게 맛있었는데,

(리치몬드 제과에 가면 '오페라'는 반드시... 드셔보세요. 정말 추천합니다)

 

 

 

 

 

 

 

 

마롱 밀크티! 이걸 이제서야 처음 먹어봤다는게 이상할 정도로 정말 맛있었다.

진지하게, 방문한 곳에서 2시간의 회의를 끝내고 나와서 다시 들러 또 먹고 가고 싶을 정도로.

베네수엘라 초콜렛에 생강젤리와 홍차무스, 밤...이 이렇게 부드러우면서 화사하고 경쾌한 느낌이라니.

하나를 다 먹어도 부담이 전혀 없다.

부드럽게 입 안에서 감기며 퍼지는 은은한 생강과 홍차, 초콜렛 향이 아... 정말 지금 이 순간에도 생각날 정도로 좋아.

여러분 혹시 리치몬드 가시면 마롱밀크티 한 번 드셔보세요.

 

 

 

 

 

 

 

 

권대표님과 잠깐 이야기할 수 있었는데 권대표님께서 아주 묵직한 맛의 에스프레소 (커피커피커피한...)라는 제과를 내주셨다.

 

 

 

 

 

 

 

아... 이것도 진하디 진한, 그러면서도 묵직한 맛이 기가막히더군.

역시 리치몬드는 제과점이다.

오늘 다시한번 확인했어.

 

 

 

 

 

 

 

 

늘 얘기하지만 리치몬드 제과는 빵집이라기보단 제과점이라고 생각한다.

난 언젠가부터 리치몬드에 오면 식사빵은 패스하고 제과 쇼케이스에서만 골라 먹는다.

식사빵이 맛없다는게 아니라, 여긴 진짜... 디저트류들이 기가막히다는 의미.

게다가 오늘부터 슈톨렌도 개시.

나와 같은 생각하시는 분들 많던데, 리치몬드 제과의 슈톨렌은 슈톨렌에 관심있다면 반드시 리스트 최상위에 올려야할 제과죠.

 

 

 

 

 

 

 

 

 

 

 

 

 

 

오늘처럼 쌀쌀한 날씨엔,

https://www.instagram.com/menji_ramen/

 

 

 

 

멘지라멘으로.

 

뜨끈뜨끈한 라멘이 생각난다.

그래서 한 걸음에 달려왔지.

 

 

 

 

 

 

 

 

 

 

 

 

 

 

 

멘지라멘 사장님의 진중하면서도 한결같고,

따뜻하면서도 정중한 접객이 난 정말 좋다.

그러다보니 내시는 음식에 대한 존중,

셰프에 대한 존중,

절로 생길 수 밖에 없다.

 

 

 

 

 

 

 

 

와이프는 언제나처럼 유자향 그윽한 시오라멘을,

 

 

 

 

 

 

 

 

난 언제나처럼 진한 백탕, 파이탄을.

그런데 오늘은 아차...싶었다.

아, 오늘은 매운 파이탄인 카라 파이탄을 주문할 걸.

 

 

 

 

 

 

 

그리고 밥 한 공기.

마지막 국물까지 싹... 비웠다.

내 경우엔 정말정말 드문 일이지만,

손님이 정말 많이 쇼룸에 오실 땐 과연 내가 버텨낼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들기도했다.

찍히는 매출에 힘든 것도 모른다는 말은 그 기간이 짧을 경우에나 해당되는 말이지.

조금만 그런 고단함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정서적 위안은 결코 육체적 고단함을 온전히 위로할 수 없다.

우리도,

우리가 좋아하는 업장의 사장님들도 모두모두 건강하길.

쌀쌀한 날엔 역시 이렇게 든든하고 따뜻한 라멘이 좋구나.

밥 한 공기 주문해서 따뜻한 라멘국물에 말아 먹고.

오늘도 국물까지 싹 깨끗하게.

 

 

 

 

 

 

 

 

멘지라멘에서 식사한 후,

훈고링고브레드까지 걸어갔다.

소화도 시킬 겸.

그래서 들러 훈고, 아오리 두 대표님과 즐겁게 얘기를 나눴지.

두 분은 어제 장화 신은 고양이의 서대.. 스페셜, 뫼니에르를 정말 맛있게 드셨다고.

 

 

 

 

 

 

 

우린 돌아오는 길의 당 충전을 위해 훈고링고브레드의 기가막힌 까눌레를 사들고 나왔다.

아... 맛있어를 연발하면서.ㅎㅎㅎ

https://www.instagram.com/hungoringobread/

 

 

 

 

 

 

 

 

 

 

 

 

 

 

 

 

 

 

 

 

 

 

 

 

 

 

 

 

 

 

 

 

 

점심,

연남동 수제버거집 '버바나 Burvana'

 

 

 

 

 

 

 

 

휴식 후 출근은 힘들다.

늘 힘들어.

익숙해질만도 한데 절대 익숙해지지 않아.

 

 

 

 

 

 

 

 

날씨가 풀렸다는데 왜 난 유난히 춥게 느껴지는지 몰라.

 

 

 

 

 

 

 

 

 

 

 

 

 

 

 

 

 

 

 

 

 

 

정갈하고 단아한,

세련된 배색이 사용된 실내.

패밀리 레스토랑의 분위기를 지향하면서도 격조가 있다.

 

 

 

 

 

 

 

 

버거엔 역시 콜라.

 

 

 

 

 

 

 

 

난 버바나 시그니처 버거.

와이프는 내가 지난 방문 때 먹었던 라구 버거.

 

 

 

 

 

 

 

 

버바나 시그니처 버거.

반은 그레이비 소스가,

반은 트러플오일이 곁들여진 베샤멜 소스가 올라가 있다.

 

 

 

 

 

 

 

 

두툼한 패티가 들어간 버거.

반숙 달걀프라이도 들어가 있다.

그레이비 소스, 베샤멜 소스 모두 지나치게 진하지 않아 버거의 맛을 방해하진 않는다.

 

 

 

 

 

 

 

 

가격은 만만치 않다만 먹고 나면 허하진 않다.

 

 

 

 

 

 

 

 

+ 3,500원이면 약간의 감튀와 음료가 포함된 세트가 된다.

음료 가격이 3,000원이니 그냥 세트로 주문하는게 낫다는거.

추가 금액이 달라질 수록 감튀의 레벨이 달라지니 참조하시길.

 

 

 

 

 

 

 

 

 

 

 

 

 

 

 

난 여전히 두 손으로 집어 들어 먹을 수 있는 버거를 선호하지만 이 버거는 맛있게 먹었다.

 

 

 

 

 

 

 

 

와이프는 내가 지난 번에 먹었던 라구 버거.

버거의 라구 소스가 무척 맛있고,

루꼴라와 드라이드 토마토가 버거 주변을 둘러싸고 있어서 조합도 좋다.

 

 

 

 

 

 

 

 

이상하게... 근데...

번은 어째 올가버거의 번이 더 맛있는 것 같아.

하지만 버거 전체적인 면에선 버바나가 훨씬 만족스럽다.

 

 

 

 

 

 

 

 

쇼룸 걸어오다가 발견한 바버샵.

 

 

 

 

 

 

 

 

간판 심볼도 예쁘고

 

 

 

 

 

 

 

ㅎㅎㅎ 귀엽네.

 

 

 

 

 

 

 

 

 

 

 

 

 

 

어제 아들과 해먹고 남은 목살과 삼겹살로 파스타를 만들어 먹었다.

돼지고기 기름이 잘 배어나와 아주 맛있는 파스타가 됨.

#집파스타

 

 

 

 

 

 

토요일 아주 늦은 밤에 와서 월요일 새벽에 다시 학교로 간 아들.

일요일엔 휴가 나온 친구를 만나러 다녀왔다.

이 사진은 친구 만나러 나가기 전 사진.

함께 노닥거린 시간은 일요일 오후 뿐이지만 그냥 아들이 집에 와있다는 것만으로도 좋다.

저녁은 함께 삼겹살, 목살 구워먹고,

집에서 영화 한 편 같이 보고.

이 평범한 행복이 오래도록 지속되기를.

 

 

 

 

 

 

 

 

며칠 전,

음식문헌연구가이신 고영 쌤께서 쇼룸에 방문하시어 이번에 막 출간된 자신의 책 「카스테라와 카스텔라 사이」를 건네주시고,

사인도 해주시고 얘기나누다가 가셨다.

 

 

 

 

 

 

사실 고영쌤의 페이스북에 게시된 글들은 종종 쉽게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있다.

전후 맥락이 거세된 채 날 것의 감정이 기록된 경우가 많아 온전한 이해가 힘들 때가 있지.

 

 

 

 

 

 

그런데 책에서 만나는 고영쌤의 글은 완전히 다른 느낌이다.

비유가 상당히 많이 등장하는데 무리함없이 유려해서 화사한 느낌까지 든다.

무언가 대단히 집중력있는 운전을 하는 느낌마저 드는데,

브레이크를 밟을 때도 이미 받을 대로 받은 관성의 도움을 최대한 뿌리치지 않으며 밟는, 그런 느낌이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카스테라와 카스텔라'의 그 '사이'에 관한 이야기다.

이른바 먹방과 음식 방송들이 정점을 누리던 시기에 방영을 시작했던 '냉장고를 부탁해'와 '수요미식회'가 모두 종영되었다.

시즌제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휴지기를 갖고 다시 시작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경연의 형식과 음식에 대한 대중의 관음적 시선을 결부시킨 '냉장고를 부탁해'를 보며 대중들은 더이상 감탄하지 않고,

sns, 유투브 채널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만 해도 이미 취합 가능한 수준을 아득히 넘어선 지금,

일주일에 두 세개의 업장을 추천해주는 수요미식회의 포맷은 어찌보면 시대착오적이기까지 했다.

물론,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업장들이 단기적으로 인기를 얻는 경우는 여전하지만 얘기 들어보면 예전보다 소위 말하는 그 방송 약발이 빨리 사그라든다고 하지.

사실 따지고 보면 제대로 정색하고 우리가 먹는 것에 대해 얘기한 프로그램이 거의 없다.

옛 문헌이나 식민지 시대 때의 잡지등에 등장했던 옛 사람들의 음식과 먹거리 문화,

그리고 이젠 스피커로는 더이상 얘기하지도 않는 음식의 원형에 대한 이야기.

이런 얘기는 꺼내려고 입술에 침을 살짝 묻히고 준비해도 '설명충' 또는 '꼰대' 소리 듣기 십상이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이야기를 한다.

그것도 아주... 유려하고 '재밌게'

재밌지 않으면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 시대에 이 '재밌게'라는 포인트는 정말 중요하지.

옛 문헌을 통해 음식의 원형을, 섭식의 형식을 추적하면서 현재의 음식과 섭식 행위를 연결하는데 그 시선이 꼰대스럽지 않아 술술 읽힌다.

식민지 시대의 잡지 역할이었던 '별건곤'을 비롯하여 우리가 제대로 알지 못했던 오랜 문헌 속 옛사람들의 음식과 식생활을 이야기하면서 매우 자연스럽게 현재의 우리네 먹거리 문화와의 맥락을 짚어 내고 있지.

이 정도로 유려한 글들이라면,

이 정도의 재미라면 집중하여 탐독하고 그 지식을 자기 것인양 으스대어도 욕할 일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

이처럼 음식을 이야기하되 그 음식을 수용하고 누리는 자들의 역사적 맥락을 함께 이야기해주는 책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도서

#책

#고영

#음식문헌학자 #음식문헌연구자

#음식컬럼니스트 #고영 #고영쌤

 

 

 

서교동 로칸다몽로가 이제 정말 로칸다몽로 다와졌습니다.

박찬일 샘께서 복귀하신 이후 첫 방문.

로칸다몽로가 정말로 다시 진짜 로칸다몽로 다워졌다.

뭔가 부족했던 퍼즐이 딱 맞춰진 그런 느낌.

서비스야 원래 훌륭했고, 음식과 공간의 분위기가 내가 사랑했던 로칸다몽로의 바로 그 느낌이었다.

정말 그렇게 느꼈다.

얼마나 기분좋았는지 몰라.

마에스트로가 이렇게나 중요한 거구나... 싶었어.

 

 

 

 

 

어제 로칸다몽로에서의 회사 회식.

본사 대표님 부부와 예린씨, 지예씨가 함께 했다.

현장분들과의 식사는 포천에서 하기로.

다들 정말 맛있게 드셔서 기뻤다.

 

 

 

 

 

 

본사 대표님, 그리고 예린씨.

쇼룸에서 커버할 수 없는 일들을 잘 도와줘서 고마워요.

 

 

 

 

 

 

지예씨도 정말 고마와요.

일본어스킬 만랩 보유자

 

 

 

 

 

 

 

 

 

 

 

 

 

 

 

 

 

 

 

 

 

 

 

 

 

 

 

와인은 폴 자불레 애네, 꼬뜨 뒤 론 빠할렐 45 2017년

Paul Jaboulet Aine Cotes du Rhone Parallel 45 2017

무난한 와인의 느낌인데 난 상당히 입에 잘 맞더라.

와인 초보라 그런지 이렇게 시트러스향도 잘 살고 온화한 풍미가 잘 맞나봐.

4개 품종을 블렌딩한 화이트 와인.

 

 

 

 

 

 


 

이제부터 음식.

모든 메뉴는

양쪽 테이블에 각각 나갔습니다.

사진은 편의상 하나만 찍었어요.

 

 

 

 

 

 

 

 

광어회무침

여러번 먹어 본 메뉴인데...

 

 

 

 

 

 

 

광어회무침도 레시피는 거의 달라지지 않은 것 같은데 분명 맛의 차이가 있다.

첫 메뉴였는데 나와 와이프는 광어회무침을 먹고 바로 맛의 차이를 느꼈어.

 

 

 

 

 

 

 

 

로칸다몽로의 닭튀김은 빼놓을 수가 없지.

 

 

 

 

 

 

 

그리고 이 송아지 스테이크.

 

 

 

 

 

 

난 정말... 맛있게 먹었다.

송아지가 국내엔 유통이 되지 않기 때문에 호주산 냉동육이 대단히 비싼 가격에 유통이 되는데,

이건 냉장육이라고 한다. by air.

 

 

 

 

 

 

보들보들한 식감에 수줍은 육향을 느낄 수 있다.

기가막힌... 정말 끝내주는 매쉬드포테이토에 공심채를 함께 곁들인 가니쉬도 진짜 맛있었고.

이 송아지 스테이크 양이 한정되어있으니 어떻게든 한 번 더 맛보고 싶은데...

 

 

 

 

 

 

로칸다몽로의 시그니처같은 꽈란타.

우리가 이 메뉴를 먹어본 경험이 어디 한 두번이 아니지.

 

 

 

 

 

 

이 날 메뉴들은 송아지 스테이크 이외엔 다 먹어본 메뉴임에도 불구하고 미묘하게 달랐고,

그 미묘한 차이가 생각보다 맛의 차이를 크게 바꿔놓더라.

특히 늘 맛있게 먹던 꽈란타가 육향을 좀 줄이고 토마토 소스 비중을 높이면서 무말랭이를 넣었다.

이렇게 말하면 응? 하면서 의아해할 수 있지만 그 만족도는 대단히 높아진 느낌이다.

보다 산뜻하면서 씹히는 식감이 재밌어서 '이렇게 잘 어울리나?'하는 생각이 들었지.

 

 

 

 

 

 

그리고 복병수 스태프 어머님께서 담그신 갓김치.

원래 주방 스태프들과 먹으라고 보내주신 김치인데,

박찬일 샘께서 드셔보시더니 이건 주방에서 먹을게 아니라 내야하는 수준이라며 내주셨다.

진짜로 이런 갓김치, 난 처음 먹어봤다.

이건 와인 안주로도 딱 맞겠어.

 

 

 

 

 

 

 

확실히 이 메뉴도 더 만족도가 높아졌다.

왜일까? 정말 레시피는 거의 차이가 없는 것 같은데.

 

 

 

 

 

 

 

마지막으로 해산물 스튜.

 

 

 

 

 

 

우린 진짜 맛있게 먹었는데,

확실히 간이 좀 있으니 본사 분들은 많이 먹지 못하더라.

 

 

 

 

 

 

맥주도 한 병씩.

올드 라스푸틴, 구스 아일랜드

 

 

 

 

 

 

그리고 디저트로 세미프레도.

 

 

 

 

 

 

솔직히 말 할 필요가 있는데,

그동안의 로칸다몽로, 물론 좋았다.

문현숙 매니저, 복병수 스태프께서 해주시는 서비스는 언제나 편안하고 물 흐르듯 자연스러웠지만,

무언가 음식에서 엣지가 살짝 빠진 느낌이 있었다.

사실 이 얘기는 아들이 해준 얘기다. 우리도 그렇게 느끼긴 했지만 입 밖에 꺼내진 못했던 이야기고.

그런데 박찬일 샘께서 로칸다몽로에 복귀한 이후,

어제 먹어본 메뉴들은 송아지 스테이크 이외엔 다 먹어본 메뉴임에도 불구하고 미묘하게 달랐고,

그 미묘한 차이가 생각보다 맛의 차이를 크게 바꿔놓더라.

예를 들면, 늘 맛있게 먹던 꽈란타가 육향을 좀 줄이고 토마토 소스 비중을 높이면서 무말랭이를 넣었다.

이렇게 말하면 응? 하면서 의아해할 수 있지만 그 만족도는 대단히 높아진 느낌이다.

보다 산뜻하면서 씹히는 식감이 재밌어서 '이렇게 잘 어울리나?'하는 생각이 들었지.

광어회무침도 레시피는 거의 달라지지 않은 것 같은데 분명 맛의 차이가 있다.

첫 메뉴였는데 나와 와이프는 광어회무침을 먹고 바로 맛의 차이를 느꼈어.

이후에 등장한 모든 메뉴들이 다 살짝 빠진 듯한 무언가를 다 채워서 나온 느낌이었다.

송아지 스테이크는 비록 낼 수 있는 기간이 한정되어있지만 만약 기회가 된다면 꼭 드셔보시길.

매쉬드포테이토와 공심채로 낸 가니쉬도 끝내줬다.

음식을 먹으면서,

아... 주방의 지휘자가 이렇게나 중요한 것이구나...를 다시 한번 느꼈다.

물론 당연히 주방은 대단히 힘들 것 같다.

레시피에 변화를 주고, 여러 테스트를 할 것이니.

어제(11.23) 보아하니 박찬일 샘 다시 복귀하신 뒤로 떠났던 단골 손님들도 다시 돌아오고 있는 느낌이다.

실제로 어제... 정말 오랜만에 진짜! 로칸다몽로 같은 분위기였거든.

북적북적 그 흥겨운 분위기.

손님의 많고적음을 떠나 그... 있어, 그... 공간을 지배하는 따뜻한 북적거림같은 거.

나 정말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그 기분을 느꼈다.

그래서 진짜 행복했다.

+

복병수 스태프께서 그 멋진 수염을 너무 많이 깎으셨어.

++

식사 후 본사 분들이랑 다시 쇼룸으로 와서 헤어진 후,

나와 와이프는 또다시 로칸다몽로로 걸어갔다.

사실 1층 커피상점 이심..에서 커피 한 잔 하려고 간 것인데 아뿔사... 9시가 이미 넘어서 문이 닫혀있었다.

그래서 그냥 로칸다몽로 들어가서 오늘 감사했다고 말씀만 전하고 오려고 했는데 배웅해주신 찬일샘과 몽로 앞에서 40분 넘게 얘기를 나눴다.

아, 몽로에서 찬일샘 뵈니까 진짜... 좋구나.

#로칸다몽로 #몽로 #박찬일주방장 #박찬일셰프 #서교동몽로 #몽로완전체

 

 

 

 

 

 

점심 식사를 샐러드로 떼웠다.

이유인즉, 전날(11.22) 점심을 산청엔흑돼지에서 그리 잘 먹고,

하이놀리에서 또 빵을 사와 먹는 바람에 저녁에 도저히 샐러드를 먹을 수 없더라.

샐러드를 오래 두면 아무래도 좋을 리가 없으니... 어쩔 수 없이 점심에 먹었다.

저녁에 먹어도 큰 문제는 없으나 저녁엔 본사분들이랑 저녁 약속이 되어있어서...

그렇게 점심을 떼웠건만...

만두란의 만두가 계속 먹고 싶었다.

참아야하는데,

참을 수가 없어.

게다가 우리 쇼룸이랑 참... 가깝잖아...

아... 정말...

 

 

 

 

 

 

그래서 왔다.

둘이 오면 늘 세 판 정도 먹었는데 이 날은 딱 두 판만 먹자.

이러면서.ㅎ

실제로...

 

 

 

 

 

 

 

 

 

우린 딱 두 판만 주문했다.

정말입니다.

 

 

 

 

 

 

 

 

표고버섯만두와

 

 

 

 

 

 

 

샤오롱바오 (소룡포) 이렇게 두 판.

그런데...

 

 

 

 

 

 

 

 

 

꿔보러우 (꿔바로우)가...

사장님께서 요즘 (안그래도 이미 충분히 맛있는) 꿔보러우를 숙성 시간을 달리해보고,

소스도 살짝 바꿔보면서 시도를 하고 있다고 하시면서... 한 번 맛을 봐달라고 내주셨다.

아니 그런데... 시식하는 양이 아니잖아요. 이건 그냥 한 그릇 그대로던데.

그래서 정말 우린 생각 없었는데 어쩔 수 없이 먹었어요.ㅎㅎㅎ

정말 감사합니다. 사장님.

저 만두란의 꿔보러우 정말 좋아해요.

확실히 이 날 먹은 꿔보러우가 더 부드러웠다.

난 사실 저항감이 좀 있는 식감도 싫지 않은데 확실히 이 편이 더 먹기 편하다.

전분을 입힌 튀김옷은 역시 고소했고 맛있는 돼지고기,

그리고 적당한 새콤달콤함으로 기가막힌 맛을 경험하게 해준다.

먹으면서 사장님으로부터 꿔보러우가 원래 중국의 전통 음식이 아니며,

러시아와 가까운 하얼빈쪽에서 중국인 아내를 둔 러시아 셰프의 애정으로 탄생한 음식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우린 만두란, 격하게 좋아합니다.

 

 

 

 

 

 

 

 

샐러드 + 만두란 만두 두 판 + 만두란 꿔보러우 (꿔바로우)

그러니...

또... 위장 운동을 돕는 산책을 해야지.

망원동 어딘가에서 더워서 풀어버린 머플러를 돌돌 말아 명품백인양 들고 서서 한껏 폼을 잡으신 이여사님.

망원동 그루우우브

 

 

 

 

 

 

 

 

 

 

 

 

11월 22일 망원동 리빙샵 디자인샵 웜그레이테일 warmgreytail 에서 구입한 양말.

두 개 다 여성용으로 구입.

https://www.instagram.com/warmgreytail/

 

 

 

 

 

 

 

 

 

 

 

 

 

아이고 포장도 예쁘구나.

 

 

 

 

 

 

 

 

 

 

 

 

 

 

 

 

 

 

 

 

 

 

 

 

 

 

 

 

 

귀엽고 예쁜 양말.

 

요즘 참... 예쁜 양말 많다.

 

 

 

 

 

 

 

 

 

 

망원동 리빙샵 / 디자인샵 / 소품샵 / 원목소품샵 / 가구공방...인 '묘한, 나무의 시간'에서 구입한 얇은 호두나무 도마.

원목 특성상 이렇게 얇게 제작되면 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 도마는 빵을 올려 놓는 용도 정도로 쓰는게 딱... 좋다.

개인적으로도 월넛을 좋아하는 편.

원래 쇼룸에 빵을 올려 낼 접시가 전혀 없어 접시등의 그릇을 보려고 망원동을 돌아다녔는데 딱... 마음에 드는 건 없어서 어쩌나 싶었다.

그러다가 굳이 그릇을 살 필요가 있을까? 그냥 빵을 올려 낼 수 있는 플레이트 정도만 있어도 되지 않나?싶어 떠오른 '묘한, 나무의 시간'으로 가서 구입.

 

 

 

 

 

도마 관리 요령에 대한 설명도 잘 되어있다.

이런 세심한 배려가 좋아.

 

 

 

 

 

 

 

 

사이즈도 딱 좋다.

사이즈가 여러가지 있으니 보고 판단하면 될 듯.

호두나무 (월넛) 도마

 

 

 

 

 

 

 

 

 

 

 

 

 

 

 

요로코롬 큼지막한 크로아상 두 개를 올려놔도 충분하다.

 

 

 

 

 

 

 

 

 

 

 

 

 

 

 

 

 

 

 

 

 

 

작은 식빵을 올려놔도 무방.

관심있는 분 계시면

https://www.instagram.com/miohan_choo/

 

https://www.instagram.com/miohanchoo/

 

 

 

 

 

 

 

 

 

 

 

 

 

 

 

 

 

 

 

 

 

 

 

묘한, 나무의 시간

https://www.instagram.com/miohan_choo/

 

 

 

쇼룸에 빵을 놓고 먹을만한 플레이트가 전혀...없어 인근에서 접시를 사러 돌아다녔지만 딱...마음에 드는 건 없었다.

쇼룸에 필요한 집기는 최대한 쇼룸 인근의 업장을 이용하자고 맘 먹은 터라 다른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굳이 접시를 꼭 놔야하나...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러다보니 원목 소품을 판매하는 '묘한, 나무의 시간' @miohan_choo 이 생각나 바로 향했다.

 

 

 

 

 

 

우측 마음 서점의 사장님과 묘한, 나무의 시간 사장님은 정말... 절친.

마음 서점 사장님은 이 날 부재중.

 

 

 

 

 

 

 

 

이런 정겨운 분위기 참 좋다.

사장님 뒤쪽 벽엔 월넛, 오크(화이트/레드) 우드로 제작한 드로어, 스토리지가 있고, 월유닛으론 에쉬 우드로 제작한 목재가구가 있는데

딱... 봐도 이 곳은 소품샵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사실은 가구 제작을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실제로 얼마전 딥블루레이크 수납시스템 작업을 이곳에서 맡아 진행하기도 했고.

https://www.instagram.com/p/B43-m6PJDGp/?utm_source=ig_web_copy_link

 

 

 

 

 

 

 

 

 

 

 

 

 

 

 

 

묘한, 나무의 시간 사장님께서 워낙 고양이에게 애정을 주는 분이시라 고양이 캐릭터의 굿즈들이 꽤 많다.

 

 

 

 

 

 

 

 

 

 

 

 

 

 

 

다양한 사이즈,

수종이 다른 도마들도 꽤 많이 있다.

 

 

 

 

 

 

 

 

아이고 귀여워.ㅎㅎㅎ

 

 

 

 

 

 

 

 

 

 

 

 

 

 

 

 

 

 

 

 

 

 

 

 

 

 

 

 

 

우리는 호두나무로 작업된 얇고 예쁜 도마를 구입했지.

호두나무에 오일처리된, 플레이트의 용도로 딱 적당한 제품.

 

 

 

 

 

 

 

 

 

 

 

 

 

 

 

 

이렇게 빵을 올려놓기에 정말 최적.

 

 

 

 

 

 

 

 

 

 

 

 

웜그레이테일

WarmGreyTail

https://www.instagram.com/warmgreytail/

 

 

내 인친 중 무려 120명의 인친이 팔로우하고 있는 망원동 디자인샵 웜그레이테일 @warmgreytail

우리 쇼룸에서 정말... 가깝고(500m 이내) 진작부터 알고 있었고 관심도 많았던 곳인데 우리 쇼룸 영업 시간과 이곳 영업 시간이 겹쳐서 통 못오다가,

하이놀리 들렀다 오는 길에 잠시 들렀다.

 

 

 

 

 

 

 

 

오후 2시, 햇빛이 쏟아지는 날, 2층에 위치한 웜그레이테일의 내부는 정말... 깔끔하고 따뜻한 느낌이었다.

 

 

 

 

 

 

 

 

내부가 생각한 것보다 더 예쁘고 인상적이어서 놀랐다.

 

 

 

 

 

 

 

 

 

 

 

 

 

 

 

단순하면서도 꼭 필요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 그림들.

아주 오래 전엔 이렇게 대량으로 찍어낼 수 있는 그림들에 대한 같잖은 편견같은게 있었다.

그러고보니 난 오히려 젊었을 적이 더 꼰대스러웠던 것 같아.

 

 

 

 

 

 

 

 

이 그림을 와이프가 구입하고 싶어했지.

고민하다가 일단 보류.

 

 

 

 

 

 

 

 

예쁜 머그컵들.

 

 

 

 

 

 

 

 

 

 

 

 

 

 

 

무척 품질이 좋아보였던 콜라보 머그.

 

 

 

 

 

 

 

 

 

 

 

 

 

 

 

 

 

 

 

 

 

합판을 정말 잘 사용했다.

합판의 옆면인 고구찌가 그대로 다 드러났음에도 나쁘지 않은 스토리지 storage

그리고 상단에 흰색 도장을 여러번 올린 스토리지 상단과 전시패널 상단.

 

 

 

 

 

 

 

 

 

 

 

 

 

 

 

쏟아지는 햇빛이 잘 어울리는 공간.

 

 

 

 

 

 

 

삭스스타즈와의 콜라보 양말.

https://sockstaz.com

 

 

 

 

 

 

 

 

 

유리컵도 빈티지를 연상케하는

 

 

 

 

 

 

 

 

우리집에도 있던 오래전 유리잔 같아.ㅎ

 

 

 

 

 

 

 

 

 

 

 

 

 

 

 

사람이 없을 때를 골라 찍어서 그렇지...

사람 엄청 많았다.

게다가 쉴 새 없이 손님들이 들어왔어.

 

 

 

 

 

 

 

 

 

 

 

 

 

 

 

 

 

 

 

 

 

 

 

 

 

 

 

 

 

 

 

 

 

 

 

 

 

 

 

 

 

 

 

 

 

 

 

 

 

 

인상적인 일러스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굿즈들, 그러니까 백, 머그컵, 양말, 캘린더, 엽서, 액자등등을 판매하는 곳이라 평일 낮 시간임에도 정말 쉴 새 없이 손님들이 들어오셨고, 무언가라도 다 손에 들고 나가시더라.

우리는 가을, 새로 선보인 그림 액자를 놓고 고민고민하다가 양말 두 켤레만 구입해서 나왔다.

양말이 정말 예뻐.

아무튼 정말 뒤늦게 가봤는데 이모저모 무척 마음에 드는 공간.

 

 

 

 

 

 

 

 

 

 

 

 

점심을 '산청엔흑돼지'에서 그렇게 맛있게 먹어놓고는,

시간 조금 지나니 다시 전날 정말 맛있게 먹었던 하이놀리 hinoly의 빵이 생각났다.

https://www.instagram.com/hi_noly_/

 

 

그래서... 약간의 고민 끝에 쇼룸 문을 잠시 닫아놓고 하이놀리에 다녀왔다.

시간이 얼마 없으니 이번엔 포장해서 쇼룸으로 가져왔지.

 

 

 

 

 

그래서... 약간의 고민 끝에 쇼룸 문을 잠시 닫아놓고 하이놀리에 다녀왔다.

시간이 얼마 없으니 이번엔 포장해서 쇼룸으로 가져왔지.

 

 

 

 

 

 

 

 

 

 

 

 

 

 

 

 

 

 

 

 

 

웜그레이테일의 일러스트

https://www.instagram.com/warmgreytail/

 

그리고 워터탱크베이스먼트의 스툴과 소화기

https://www.instagram.com/watertankbasement/

 

 

 

 

 

 

 

 

 

 

 

 

 

 

 

 

 

 

 

 

 

 

 

 

 

 

 

 

 

 

 

이나영 작가의 그림.

이나영 작가는 키오스크 사장님과도 친분이 있다.

https://www.instagram.com/une.etoffe/

 

 

 

 

 

 

 

 

 

웜그레이테일의 유명한 그림.

 

 

 

 

 

 

 

 

 

우측의 펜던트 램프는 루이스풀센

 

 

 

 

 

 

 

 

 

오랜만에 une.etoffe 계정을 들어가보는 와이프.

 

 

 

 

 

 

 

 

 

빵 사서 나왔어요.

 

 

 

 

 

 

 

아... 자주 오고 싶다.

근데 우리 쇼룸 영업시간이랑 겹쳐서 자주 올 수가 없다는게 문제.

 

 

 

 

 

 

 

크로아상 2개.

온전히 하나씩 다 먹기 위해 2개.

빵을 올려놓은 도마는 이 날 '묘한 나무의 공간'에서 구입한 월넛 도마 (호두나무 도마)

플레이트로 사용할 수 있게 제작된 얇은 도마

https://www.instagram.com/miohan_choo/

 

 

 

 

 

 

 

 

 

크로아상을 매우 좋아한다.

처음 가보는 빵집에 크로아상이 있으면 무조건 크로아상 플레인부터 먹어본다.

그만큼 크로아상을 좋아하는데 생각만큼 크로아상을 정말 만족스럽게 먹어본 기억이 별로 없다.

ㅍ... 얘기하실 수도 있는데 전 그냥 그랬어요.

리치몬드 제과의 크로아상이 겁나 맛있게 나올 때가 있는데 약간 기복이 있다.

그런데 이 크로아상 정말... 딱 내 입맛이더라.

기분좋게 고소한데 지나치지 않아 뒷맛에 느끼함이 없어.

그러면서도 빵 속살의 결이 잘 살아있으면서 부드러워.

아... 진짜 좋더라.

 

 

 

 

 

 

 

 

 

그리고 마늘쫑 패스트리.

 

 

 

 

 

 

 

 

 

아... 보기만해도 진짜.

 

 

 

 

 

 

 

 

마늘쫑을 팬에 구웠다. 약간의 햄을 넣었고.

이 맛의 균형이 정말 좋다.

적당히 짭쪼름하면서도 고소한 것이.

정말 좋아.

 

 

 

 

 

 

 

 

오징어먹물 패스트리

 

 

 

 

 

 

 

 

난 이렇게 빵 속에 익숙하지 않은 조합으로 무언가를 넣은 메뉴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맛의 조화를 제대로 염두에 두지 못한, 치기어린 시도라고 느낀 적이 어디 한 두번이 아니어서 그렇기도 하고,

솔직히 말하면 꼰대같은 마인드 때문이란 생각도 들어.

하지만, 이 메뉴는 정말 좋았다.

저 고소한 빵 속에 오징어와 와사비가 담겨 있는데 그 맛의 균형이 정말 얄미울 정도로 좋아.

 

 

 

 

 

 

 

 

그리고...

식빵... 감사합니다.

식빵마저도 딱 제 입맛.

 

 

 

 

 

 

 

 

순식간에 다 먹었다.

결국...

우린 저녁 샐러드를 먹지 못했다.

하이놀리,

영업시간이 우리 쇼룸과 겹치지만 않았다면 정말... 어마어마하게 찾아 갔을 것 같아.

+

하이놀리 대표님은 훈고링고브레드 부부 대표님과도 인연이 깊은 사이이시더라.

내가 좋아하는 업장 사장님들은 이래저래 다 관계 있으신 듯.

 

 

 

 

 

 

 

 

 

 

 

 

 

 

금요일,

점심 메뉴는 이미 전날부터 정해져 있었다.

 

 

 

 

 

산청엔흑돼지

 

 

 

 

 

 

 

 

김치찌개.

산청엔흑돼지는 25일부터 3일간 문을 잠시 닫으신단다.

어디 여행가시는 것이면 얼마나 좋겠냐만...

3일 내내 김치 담그신단다.

아시다시피 산청엔흑돼지는 고기도 맛있지만 뭣보다 김치찜과 김치찌개가 유명하다.

김치맛이 남다르니 맛있을 수 밖에.

그 김치, 매년 천안에 거주하시는 사장님의 아버님 댁에서 담그는 것인데 올해도.

700포기만 담그려고 했는데 훨씬 더 될 것 같다고 하신다.

3일 동안 정말 힘드실테지.

그리고 우린 또 그 덕에 열심히 맛있게 먹을테고.

감사합니다.

 

 

 

 

 

 

 

 

보글보글...

산청엔흑돼지 김치찌개엔 돼지고기가 제법 들어간다.

(저녁의 김치찜은 말할 것도 없고... 어마어마하게 들어간다)

그러니 푹... 끓여서 돼지고기의 기름이 육수에 쪽쪽 배어들도록 해야지.

 

 

 

 

 

 

 

 

밑반찬도 하나같이 다 맛있다.

달래무침도 진짜...

 

 

 

 

 

정말 잘 먹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hi_noly_/

 

이 집,

가보고 싶다고 내게 얘기하신 이웃분도 계시고,

정말 꼭 가보라고 하신 업장 사장님 커플도 있었다.

그럼에도 여지껏 가볼 수 없었던 이유는,

이곳 영업 시간이 우리 쇼룸 영업 시간 중이었기 때문.

문을 닫고 가야하는데 그동안 손님이 오시면 곤란하기 때문에 도무지 가 볼 수가 없었던 것.

 

 

 

 

 

 

이곳 지하에 위치.

반드시 위에 기재한 하이놀리의 인스타 계정을 참조하시어 영업 시간 확인하고 가시길.

1인 업장이어서 영업 시간이 약간 탄력적이다.

 

 

 

 

 

 

 

 

공식적인 영업시간은 이러한데,

월요일에 문을 여는 주도 있고,

약간 일찍 열고 약간 일찍 닫는 경우도 있으니 미리미리 인스타 글을 확인하시면 되겠다.

 

 

 

 

 

 

 

 

 

 

 

 

 

 

 

지하로 내려감.

내려갈 때 머리 주의.

 

 

 

 

 

 

 

 

 

 

 

 

 

 

 

천고가 높은 지하 공간.

한 눈에 들어오는...

웜그레이테일의 그림들,

그리고 워터탱크베이스먼트의 스툴과 소화기들.

https://www.instagram.com/warmgreytail/

 

https://www.instagram.com/watertankbasement/

 

 

 

 

 

 

 

 

 

 

 

 

 

 

 

웜그레이테일 쇼룸이 우리 쇼룸에서 그닥 멀지 않은데...

아니, 아주 가까운데... 한 번도 가보질 못했다.

우리 쇼룸 영업시간 내에 영업을 하니 도무지 갈 방법이 없네.

 

 

 

 

 

 

 

 

 

 

 

 

 

 

 

 

 

 

 

 

 

 

하이놀리 메뉴.

 

 

 

 

 

 

 

 

 

 

 

 

 

 

 

 

 

 

 

 

 

 

좌석은 여섯명이 앉을 수 있는 바bar 자리 테이블과 위 사진에 나온 작은 2인용 자리 뿐.

 

 

 

 

 

 

 

 

 

이 날은 손님이 우리뿐.

 

 

 

 

 

 

 

 

 

 

 

 

 

 

 

 

 

 

 

 

 

 

우린 오늘(11.21 목)

샌드위치

수프

포카치아

를 업장에서 먹었고,

뺑오쇼콜라

마늘쫑 페스트리

꾸인아망

을 포장해 쇼룸으로 가져와 먹었다.

 

 

 

 

 

 

 

 

샌드위치.

 

 

 

 

 

 

 

플레인 크로아상으로 먹어도 충분할 것 같다 싶을 정도의 샌드위치도 정말 감탄하며 먹었다.

바질페스토를 묵직하지 않고 경쾌한 맛으로 내어 올렸고, 드라이드 토마토 등과 함께 고소하기 짝이 없는 잘 구워진 크로아상을 먹으니 정말 맛있더라.

 

 

 

 

 

 

 

 

기본적으로 크로아상이 맛있으니 엄청난 임팩트.

 

 

 

 

 

 

 

 

수프.

 

 

 

 

 

 

 

 

찍어먹으라고 2종의 치아바타를 내주셨다.

 

 

 

 

 

 

 

 

아아...

 

 

 

 

 

 

 

 

토마토, 치즈, 아스파라거스, 버섯등을 넣고 뭉근하게 끓여낸,

정말 해장하는 듯한,

하지만 절대로 자극적이지 않은 멋스러운 맛.

스푼을 갖다 댈 수록 점점 더 빠져들어가는 맛.

 

 

 

 

 

 

 

 

마무리는 샤인머스켓으로.

 

 

 

 

 

 

 

 

이 치아바타도 정말... 좋다.

버섯 들어간 치아바타는 완전 내 취향.

 

 

 

 

 

 

 

 

 

워낙 맛있게 먹어서 메뉴가 더더 궁금해졌다.

그래서 주문한 포카치아.

 

 

 

 

 

 

 

 

포카치아에는 샌드위치와 달리 드라이드 토마토가 아닌 생토마토를 구워 올려 낸다.

포카치아가 아무래도 크로아상보다 빵의 맛이 강하지 않으니 그리 내시는 것 같다.

난 이렇게 부드러우면서도 적절한 식감으로 맛있게 먹은 포카치아를 언제 먹었는지 잘 모르겠어.

 

 

 

 

 

 

 

 

공간 구석구석에 귀욤귀욤의 흔적들.

웜그레이테일.

 

 

 

 

 

 

 

 

다 먹고... 와이프는 립밤을 바릅니다.

와이프는 이 립밤을 좋아함.

폴라초이스 립 앤 바디 트리트먼트 밤

Paula's Choice Lip and Body Treatment Balm.

 

 

 

 

 

 

 

 

도무지 참을 수 없어

뺑오쇼콜라,

마늘쫑패스트리

꾸인아망을 포장해왔다.

 

 

 

 

 

 

 

 

 

꾸인아망.

적당히 기분좋게 달달한 이 맛.

이 달콤한 맛.

 

 

 

 

 

 

 

 

 

마늘쫑 패스트리.

아아...

 

 

 

 

 

 

 

 

 

엄청나구나.

이 직관적인 맛.

 

 

 

 

 

 

 

 

뺑오쇼콜라 역시 훌륭하다.

이쯤되면,

도대체 하이놀리 사장님은 어떤 분이시길래?하는 궁금증이 생길 정도

 

 

 

  

 

 

 

 

 

 

 

 

파인드스터프 박경미 대표께서 2박3일 출장을 다녀오셨다.

당연히 두 손엔 엄청난 stuff들이 들려 있었고.

그 중엔 matureware의 재입고도 있었고,

정말 아름다운 인센스홀더도 있었지만,

우리가 가장 관심을 가진 '무언가'는 바로 도쿄향당 東京香堂의 Tokyo-Grasse 인센스.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일본향당의 오에도향 OEDOKOH 인센스보다도 훨씬 가격이 비싸고,

Lotus du Japon과 Wisteria du Japon을 제외하곤 세가지 모두 100% 천연염료로 제작된 인센스.

조향 아티스트는 프랑스 남부 그라스 Grasse Institute of Perfumery 에서 조향을 수학한 치카코 페레즈 Chikako PEREZ PEREZ 千夏子

 

 

 

 

 

 

이건 본품의 모양이 아니다.

이건 리필 refill 타입.

50개비.

본품은 아직 개봉하기도 전.

일단 박경미 대표께서 도쿄향당의 첫 인센스이자 하이엔드 인센스인 Tokyo-Grasse 5가지의 리필 케이스를 모두 우리 쇼룸으로 들고 오셨다.

 

 

 

 

 

 

 

 

다섯가지

LOVE CARROT / 사랑 당근...ㅎㅎㅎ

Murmure de la Foret / 숲의 속삭임

Lavender Elysium / 라벤더 엘리시움

여기까진 100% 천연

Lotus du Japon / 일본의 연꽃

Wisteria du Japon / 일본의 등나무

이 두가지는 아주아주 약간 가격이 낮다.

그래봐야...ㅎㅎㅎ

한가지,

도쿄향당의 Tokyo-Grasse는 일본 내 소비자 가격과 해외유통 도매가격 차이가 거의 없다.

이게 진짜 문제.

이 얘기는 한국에서 정식 수입할 경우 가격이 너무 올라간다는 사실.

박경미 대표님도 이 점을 엄청나게 고민하고 있다.

 

 

 

 

 

 

 

 

리필용 틴케이스 말고 본품 케이스는 아래 사진이 나옵니다.

궁금하신 분은 스크롤 내려서 체크해주세요.

 

 

 

 

 

 

 

 

 

 

 

 

 

 

 

시향한 느낌은 아래 저녁에 파인드스터프에서 열린 두번째 시향회 사진 아래에.

 

 

 

 

 

 

 

시향회 하던 중에 갑자기 고영쌤께서 쇼룸을 방문하셨다.

어엇...?

이번에 새로이 출간된 신간 [카스테라와 카스텔라 사이]를 찾아 들고 오셨다.

아아... 감사합니다.^^

 

 

 

 

 

 

 

음식문헌학자 고영

책 이야기는 다음에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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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파인드스터프 Find Stuff

 

 

 

저녁,

태경씨가 서프라이즈! 방문해주셨다.

생각나서 그냥 들르셨다는데 난 이런 방문 언제라도 환영.

선물도 못사왔다고 하시던데 그것도 환영.

절대 선물들고 오지마세요.

절대.

태경씨도 이미 파인드스터프에 두 번이 들러 인센스를 왕창... 구입하신 분이고,

파인드스터프 박경미 대표님도 따뜻하고 배려심 넘치는 태경씨를 무척 좋아하셔서 태경씨랑 함께 파인드스터프로 넘어갔다.

그래봐야 우리 쇼룸에서 40m 거리...ㅎㅎㅎ

그래서 다시... 도쿄향당의 도쿄그라세 Tokyo-Grasse 시향이 시작되었다.

 

 

 

 

 

 

 

 

태경씨가 시향을 위해 자리에 앉았다.

https://www.instagram.com/timemosaicer/

 

향이 발화되어 피어 오를 때의 온도는 600도에서 800도에 이른다고 한다.

애써 조향하여 만들어도 막상 태우면 그 향이 나지 않는 경우는 조향의 재료들이 고온을 이기지 못하고 제 향을 내지 못하는 경우라고.

그래서 조향된 향기를 태워도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향제조의 핵심 기술이라고 한다.

향에 따라 어떤 경우엔 발향만 좋고 잔향이 거의 남지 않거나,

어떤 향은 재 냄새가 너무 강하게 나거나,

맵고 신 냄새가 올라오는 것은 기술적인 문제에 기인한단다.

시향을 하면서 확실히 느낀 것은,

두번째 시향해보니 첫번째와 느낌이 다른 경우가 많았다는 것.

라벤더향은 여전히 약간 매운 향이 남지만 그동안 맡아본 라벤더 향 중 거의 유일하게 정말 라벤더향이 나더라. Lavender Elysium,

화사하면서도 그윽한 꽃향이 펼쳐지는, 오에도향의 국화와는 또다른 등나무향, Wisteria du Japon,

제목처럼 그야말로 숲의 속삭임같은, 숲에서 피어오르는 이끼 냄새가 얼핏얼핏 느껴지는 Murmure de la Foret,

풀냄새 올라오는 일본의 연꽃, Lotus du Japon

모두 대단히 만족스러웠다.

다만, 상당한 가격이 예상되어 고민.

그래도 오에도향에 만족하신 분이라면 분명 시도할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

 

 

 

 

 

 

 

 

道行灯

도행등 (미치유키토오)

파인드스터프에 포레스 FORES 연등이 몇가지 있다.

무척... 구입하고 싶어서 고민 중.

조립신 연등 램프로 조립이 매우... 간단하다.

사용성도 좋아서 건건지 하나만 넣으면 두 달 정도는 사용이 가능한 것 같다.

 

 

 

 

 

 

 

 

아... 참 예쁘구나.

 

 

 

 

 

 

 

 

창업 70년된 일본 종이 회사의 숲공예.

 

 

 

 

 

 

 

 

 

 

 

 

 

 

 

몇 가지 모양이 있다.

 

 

 

 

 

 

 

 

 

 

 

 

 

 

 

 

 

 

 

 

 

예쁘다.

아름답고 멋진 것들.

마음 깊은 곳에 또아리 틀고 있는 물욕과 마주하며 호주머니 속 지갑을 한 손으로 만지작거린다.

아름다운 조명이라면 으레 90~150만원은 쥐어야 품에 안을 수 있는데,

이 아름다운 조명은 7~8만원 즈음이다.

하지만 이미 나갈 돈이 너무 많아 지출 금지 상태인 우리는 참고 참고 또 참아야지.

 

 

 

 

 

 

 

 

와이프와 태경씨.

왼쪽에 박경미 대표님도 계셨는데 사진이 엉뚱한 타이밍에 찍혀... 트리밍.

 

 

 

 

 

 

 

 

 

 

 

 

 

 

 

 

 

 

 

 

 

 

'Can I Call You Tonight?', Dayglow

 

 

 

 

 

 

'Tears or Rain (ft. Samuel T. Herring)', PBDY

 

 

 

 

 

 

'Tale's End', PBDY

 

정말... 좋다.

 

 

 

 

 

 

'Who I Am', Alfie Templeman

 

 

 

 

 

 

'Used To Love', Alfie Templeman

 

 

 

 

 

 

'the Optimist', Slip

 

 

 

 

 

 

'Rune', Clams Casino

 

 

 

 

 

 

'Classic J Dies and Goes to Hell Part 1', Glass Beach

 

 

 

 

 

 

'Drip Bounce _ 7 _24_ 18', Toro Y Moi

 

 

 

 

 

 

'Much After Feeling', Turnover

 

 

 

 

 

 

'Cry Baby', HERO

 

 

 

 

 

 

'Middy Titty', Paulie Leparik

 

 

 

 

 

 

'Roll the Die', Killkiyoshi

 

이 곡에 삽입된 영상이 무언지 아시는 분들 계시겠지.

그리고 이 영상 속 남자배우가 누구이고 근래 회자된 이 감독의 근작, 마지막 장면에 출연했다는 것도.

 

 

 

 

 

 

'Dance Like Fred Astaire', Shakatak

 

이건 보너스.

 

 

 

 

 

 

가장 인상적인 탭댄싱을 꼽아보라면 난 이 영화를 꼽겠다.

1948년작 Charles Walters감독의 <Easter Parade>에서 볼 수 있었던 Fred Astaire의 'Drum Crazy'.

Nicholas Brothers나 Gregory HInes, Gene Kelly등도 대단했지만 난 아무래도 이 위트 넘치는 비트 장인 Fred Astaire의 탭댄싱이 가장 인상깊다.

 

 

 

 

 

 

 

 

 

 

 

 

 

 

 

 

 

 

 

 

 

 

 

https://www.instagram.com/kiosquefrenchtoast/

 

 

오늘 정말 많이 피곤함을 느꼈다.

나만 그런게 아니라 와이프도.

저녁, 결국 샐러드를 포기하고 달달한 프렌치토스트를 먹기로 했다.

가야할 곳은 생각할 필요도 없지. 쇼룸에서 불과 200미터 정도 떨어진 어쩌다가게 망원동 2층에 자리잡은 키오스크 @kiosquefrenchtoast

키오스크를 꽤 여러번 갔지만 생각해보니 저녁 시간에 가보긴 처음인 것 같다.

자리 없이 꽉 들어찬 손님들을 보고 어찌해야하지 망설이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안내해주셨다.

늘 얘기하지만 좋아하는 업장에 손님이 많은 모습을 보면 무언가 깊은 안도감이 생긴다.

 

 

 

 

 

 

 

손님들이 가득.

 

 

 

 

 

 

 

 

무척 바쁜 사장님.

 

 

 

 

 

 

 

 

 

 

 

 

 

 

 

그러고보니... 우리 여기 그렇게 여러번 왔으면서 저녁에 온 적이 없구나.

사장님도 '늘 오시던 시간이 아니네요'라고 말씀하심.

 

 

 

 

 

 

 

 

당이 부족해서 왔어요.

이상하게 이 날 하루종일 피곤했어요.

 

 

 

 

 

 

 

 

저녁에 오니까... 옆집 bar가 문 열려있는 것도 볼 수 있구나.

 

 

 

 

 

 

 

 

 

 

 

 

 

 

 

 

잠시 손님들이 빠진 틈을 타 사진을 찍었다.

 

 

 

 

 

 

 

 

다정한 커플

 

 

 

 

 

 

 

 

사과쥬스.

아들이 초등학생 때 좋아하던 애플쥬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소시지와 토스트

플레인 + 토핑은 아몬드허니크림치즈

플레인 + 절인사과...였으나 절인딸기로.

음료는 사과쥬스와 밀크티.

 

 

 

 

 

 

 

 

와이프의 밀크티.

아... 맛있다.

 

 

 

 

 

 

 

 

그리고 우리가 주문한 소시지와 토스트.

그런데?

채소를 좀 구워내주셨다.

감사합니다.^^

 

 

 

 

 

 

 

 

꾸덕꾸덕하고 고소한 치즈에 짭쪼름한 소시지를 감싸안고 있는 폭신폭신한 토스트,

그리고 이미 야채베이컨샌드위치를 경험하면서 잘 알고 있는 키오스크 사장님의 채소 볶아내는 솜씨.

시작부터 근사했다.

 

 

 

 

 

 

 

 

아... 세상에...

와이프가 주문한 절인 딸기 토스트는 진짜... 정말 맛잇었다.

사장님, 어떻게 절이셨길래 딸기에서 이런 맛이 나나요??? 라고 물어볼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제철 딸기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생식...아니면 리치몬드 제과의 발레데프레즈...라고 생각했는데,

키오스크의 절인 딸기 토스트도 추가해야겠어.

 

 

 

 

 

 

 

 

 

진짜... 맛있게 딸기를 먹는 방법.

 

 

 

 

 

 

 

 

 

내가 주문한 아몬드허니크림치즈와 토스트의 조합이야 이미 많은 분들이 검증한 메뉴여서 굳이 말을 보탤 필요는 없을 것 같지만,

 

 

 

 

 

 

 

 

아이고... 또 입에 침이...

 

 

 

 

 

 

 

 

잘 먹고, 잘 마신 뒤

 

 

 

 

 

 

 

 

사장님과 얘기를 나눴다.

망원동 육장 @yookjang_mangwon 의 사장님과 함께 오픈하신 서촌의 솥밥집 '십오분' @15minutes_gyeongbokgung 이야기,

우리와도 이제 인연이 된 복태 @boktea 와 한군 두 분과의 인연등...

이야기가 점점 술술 풀리면서 사장님께서 술 한 잔 내주신다고 했지만 다시 손님들이 몰려오셔서 우린 자리에서 일어났다.

다음에 다시 들를께요.

https://www.instagram.com/15minutes_gyeongbokgung/

 

 

지난 번 인스타 확인 안하고 갔다가 먹지 못했던 솥밥집 '십오분'

조만간 다시 가봐야지.

 

 

 

 

 

 

 

 

 

 

 

 

 

 

오늘 느낀건데,

키오스크는 저녁 시간에 들르는 그 분위기가 진짜구나.

필운동에 키오스크 있을 때 저녁마다 들르던 단골분들이 정말 많았다고 하는데 그 기분, 조금은 알 것 같았다.

내 인친분들 중에도 필운동 키오스크의 단골분들이 정말 많지.

컨디션은 좋지 않았지만 이곳에서의 저녁은 무척 행복했다.

덧.

트위터밖에 안하시던 키오스크 사장님 @kiosquefrenchtoast ,

드디어 인스타그램을 시작하셨다.

시작하신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어요.

얼마나 반갑던지.

https://www.instagram.com/kiosquefrenchtoast/

 

 

 

 

 

 

 

 

 

 

 

 

 

 

쌀쌀해졌다.

올 가을 참 좋았는데 이대로 가버린다니 아쉽다.

그래, 이젠 시간이 이렇게 빨리 흘러가버리는게 무섭다.

나이 따위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 난 믿지 않는다.

나이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물리적 지표이고 사회적 관계에 부정적인 족쇄가 되기도 한다.

굳이 흘러가는 세월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올 가을은 참 좋았다.

와이프와 함께 일하게 되면서 더더욱 행복한 가을 시간을 보냈다.

그 흔한 여행 한 번 가지 못했지만 망원동, 합정동, 서교동, 성산동, 연남동 일대를 샅샅히 걸어다니며 시간을 보냈다.

그런 가을이어서 더없이 좋았는데 쌀쌀한 바람이 느껴지는 걸 보니 이제 2019년의 가을 같은 건 다 흘러갔나보다.

 

 

 

 

 

지난 주에 연남동 혼네라멘의 츠케멘을 먹지 못했다.

그러니 금단 현상 같은게 찾아왔나봐.

나, 와이프 둘 다 자꾸 혼네라멘의 츠케멘 얘기를 하게 된다.

그럼 찾아가서 먹어야지.

늘... 걸어서 왔다갔다했는데 오늘은 도무지 그럴 수가 없었다.

그래서 가는 길에만 택시를 탔다.

올 때는 걸어왔고.

가다보니 영춘권 도장이 있더라.

 

 

 

 

 

 

 

 

혼네 라멘 입장.

아... 신나.

 

 

 

 

 

 

 

 

 

혼네라멘 사장님, 음악과 패션 모두 좋아하신다.

인스타 보니까 텐씨 아우터도 구입하신 듯.

어우... 나도 텐씨 좋아하는데...

텐씨 실제로 보니 기가막히더만.

 

 

 

 

 

 

 

 

 

 

 

 

 

 

 

메뉴는

츠케멘 Regular / Large

니보시 츠케멘 Regular / Large

가격은 두 메뉴 모두 동일. 사이즈별 차이만 있음.

 

 

 

 

 

 

 

 

 

 

 

 

 

 

 

 

 

 

 

 

 

 

 

와이프가 주문한 니보시 츠케멘 도착.

전에 방문했을 때 와이프는 일반 츠케멘을 먹었다.

난 그 때 니보시 츠케멘을 먹었고.

그러니 이번엔 서로 이전 방문과 다른 메뉴를 주문.

 

 

 

 

 

 

 

 

니보시 츠케멘의 츠케지루는 중독성이 정말... 강하다.

짭쪼름한 간에 젓가락으로 면을 들어 올리기만해도 풍겨오는 강렬한 멸치의 감칠맛.

한 번 맛보면 그 맛의 기운이 옅어질 즈음엔 반드시 다시 생각나는 중독성 강한 맛.

니보시 츠케멘의 츠케지루엔 다시마 식초를 넣지 않는다.

대신 어느 정도 먹고 나면 매운맛 소스를 넣어 먹기도 하지.

전에도 몇 번 얘기했지만 매운 맛 소스가 단순히 맵게 만들어주는 역할만 하지 않는다.

대단히 풍성하고 외향적인 맛을 만들어준다고 해야할까.

 

 

 

 

 

 

 

 

 

난 이번에 일반 츠케멘 주문.

 

 

 

 

 

 

 

 

 

 

 

 

 

 

 

 

일반 츠케멘은 니보시 츠케멘의 강렬한 맛이 버거운 분께 추천한다.

다시마 식초 약간과 라임을 뿌려 먹으면 그 맛이 더 풍성해진다.

 

 

 

 

 

 

 

 

 

 

 

 

 

 

 

 

아웅...

 

 

 

 

 

 

 

 

돌아오는 길에 만난 전시 소식.

한 번 가봐야지.

 

 

 

 

 

 

 

 

 

 

 

 

 

11월 19일 일기.

 

 

 

 

 

 

인비아포테케 이건희 대표님이 선물로 주신 원두.

에티오피아 시다모 G4 디카페인

Ethiopia SIDAMO G4 deCaf

난 디카페인 원두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나보다.

화사한 꽃향과 캐러멜 단맛이 단단한 산미 속에 잘 살아있다.

아마도 디카페인 원두에 대한 약간의 선입견이 있었던 것 같아.

이 원두 대단히 맘에 든다.

인비아포테케 삼각지 쇼룸에 한 번 가보고 싶다.

https://inviapotheke.com/

 

 

 

 

 

 

 

 

 

멘지라멘의 시오라멘.

이 향긋한 유자향이라니.

와이프가 좋아하는 라멘.

 

 

 

 

 

 

 

 

 

그리고 난 거의 대부분 멘지라멘의 파이탄라멘을 선택한다.

질리지 않는다.

이 진하면서도 감칠맛 넘치는 라멘.

 

 

 

 

 

 

 

충분한 양이지만,

그래도 조금 더 먹을 수 있겠다 싶으면 사리추가를 부탁드린다.

0.5인분 / 1인분 중 선택.

그런데 멘지라멘 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이 집, 사리추가에 돈을 받지 않는다.

게다가 그냥 추가된 사리 면만 주시지 않는다.

 

 

 

 

 

 

 

궁금했다. 조금이라도 추가금을 받으셔야하는건 아닐까?

괜히 내가 걱정이 됐다.

그래서 여쭤봤지.

'사장님, 사리 추가할 때 조금이라도 돈을 받으셔야하지 않겠어요?'

내가 좋아하는 집이 이익이 남지 않아 폐점하는 것만큼은 싫어서 여쭤본 것.

그런데 사장님께서 말씀하시더라.

일본에서 태어나 중학생 즈음에서야 한국에 오셨고,

성인이 되어선 다시 또 요리를 배우러 일본에 가신 사장님은 일본에서 무수히 많은 라멘을 드셨다고 한다.

그런데 그 무수히 많은 라멘집 중 7~8할은 사리추가에 돈을 받지 않았다고 하셨다.

든든하게 한끼를 채우고,

업장 사장님과 이야기를 하며 유학생활의 어려움을 잊기도 했던 기억이 강해서 사리추가에 돈을 받지 못하겠다는 말씀을 하시더라.

괜한 오지랖 부리지 않기로 했다.

그저 감사히 맛있게 먹을 뿐.

 

 

 

 

 

 

 

 

멘지라멘에서 식사하고 있는데 갑자기 드피티트뷔 장미선 사장님께서 들어오셔서 경기떡집의 떡을 안겨주고 나가셨다.

지나가다가 우리가 멘지라멘에 앉아 있는 걸 보셨다고.

사실 함께 식사하면 좋겠지만... 드피 장미선 대표님은 돼지고기를 먹지 못하신다.

 

 

 

 

 

 

 

 

식사한 뒤 드피에 들렀다.

https://www.instagram.com/de_pitites_vies/

 

 

 

 

 

 

 

 

 

요즘 이래저래 속상한 일이 있으신 드피 사장님.

 

 

 

 

 

 

 

 

 

힘내세요.

 

 

 

 

 

 

 

 

 

 

 

 

 

 

 

멜트레 Meltre 와 함께 작업한 머플러.

 

 

 

 

 

 

 

 

 

 

 

 

 

 

 

 

 

 

 

 

내년 연희동으로 쇼룸 이전할 계획을 백지화하고 1~2년만 더 망원동에 있기로 했다.

사실 망원동에 쇼룸을 내면서 인테리어를 전혀 하지 않았다.

바닥, 벽, 천정 공사는 1도 하지 않았고

그저 커튼이나 달고 desker에서 적당한 가격의 가구를 구입해서 놓는 것으로 마무리했지.

그런데,

이사는 가지 않더라도 내년 4~5월 즈음이면 인테리어에 약간의 변화는 주고 싶다.

인테리어 공사는 여전히 할 맘 없지만,

맘에 드는 의자, 맘에 드는 식물!(사진 속의 화분 말고...)

맘에 드는 테이블,

그리고 커튼은 이제 다 떼어내고 싶다.

조금은 변화를 주고 싶어.

 

 

 

 

 

 

 

 

 

 

 

 

 

 

 

월요일, 쉬는 날.

뒹굴뒹굴거리다가

저녁 약속이 있어 나 혼자 나왔다.

저녁 8시.

망원동 장화 신은 고양이에서 김담희 한의원의 김담희 대표님과

인비아포테케 inviapotheke 이건희 대표님과의 저녁 식사 약속.

https://www.instagram.com/damhuiology/

 

 

https://www.instagram.com/gunhee.leo.lee/

 

 

https://inviapotheke.com/

 

인비아포테케...는 내가 정말 애정하는 헤어케어제품 브랜드다.

 

인비아포테케 헤어케어 INVI+APOTHEKE HairCleanser, Hair Treatment (HairCare Set)

근 1년 동안 존 마스터스 오가닉 John Master's Organic 제품을 잘 사용하다가 인비아포테케로 바꿨는데 아주... 잘 맞아서 지금 세 통째 사용 중이다.

인비아포테케 이건희 대표와 김담희 한의원의 김담희 대표 두 분은 이미 친분이 있는 관계.

김담희 대표님 덕분에 인비아포테케의 이건희 대표님을 소개받은 자리.

 

 

 

 

 

 

 

김담희 대표님이 가져오신 이태리 내추럴 와인.

Vermentuzzo

난 와알못이니 설명은 패스.

 

 

 

 

 

 

 

 

 

 

 

 

 

 

 

 

 

 

 

 

 

 

 

 

 

 

 

 

 

장신고 사장님이 내오신 와인.

처음엔 향이 어마무시했는데 칠링을 하고나니 밸런스가 잡히는 것 같더라.

무슨 향이 나나요?

망원동 장화 신은 고양이의 김재호 대표의 기습 질문에 선뜻 대답을 못했는데 김담희 대표가 주저주저하시다가 '모과...?'라고.

빙고.

 

 

 

 

 

 

 

 

 

 

 

 

 

 

 

 

음식은 미트볼.

장화 신은 고양이의 미트볼은 꼭 한 번 드셔보세요.

 

 

 

 

 

 

 

 

 

 

 

 

 

 

 

 

 

 

 

 

 

 

 

 

 

 

 

 

 

 

깜빠뉴.

이 깜빠뉴는 훈고링고브레드 대표님이 가져오셨던 깜빠뉴.

 

 

 

 

 

 

 

 

그리고 오리콩피 2pcs

콩피의 맛이야 뭐 두 말할 필요 없음.

어쩔 수 없는 변화이긴하지만 난 확실히 라따뚜이로 나올 때의 만족도가 더 높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내 욕심일뿐...

 

 

 

 

 

 

 

 

이 오리콩피(꽁피)의 맛만큼은 예나 지금이나 정말 훌륭하지.

 

 

 

 

 

 

 

 

그리고 드디어 망원동 장화 신은 고양이의 계절 메뉴, 슈크르트가 시작되었다.

나와 와이프가 거의 3년 전쯤 장화 신은 고양이 처음 들러서 주문한 메뉴 중 하나가 슈크르트

 

 

 

 

 

 

 

 

이상하게... 김담희 대표님 @damhuiology 만 만나면 업...되어서 아주 그냥... 분위기 하이 그 자체.

깜빠뉴와 전쟁하는 추태까지 부리고.

진짜 온갖 얘기를 다 하게 된다.

훌륭한 리스너이자 진짜 털털한 담희 대표님과의 대화는 늘 완전 즐겁다.

내가 애정하는 헤어케어 브랜드 인비아포테케 @invia_official 건희 대표님 @gunhee.leo.lee 도 뵈었는데 어쩌면 속으로 '이 사람 약했나?'라고 생각하셨을지도.

그럼에도 이렇게 신나게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어 즐거운 마음은 어쩔 수 없다.

건희 대표님은 그간 들어왔던 바대로 역시 모든 유해로운 것들로부터 벗어나있는 무해한 human 그 자체란 생각이 들었다.

인비아포테케 제품과 딱... 들어맞는 이미지라고 할까.

장화신은고양이 김재호 대표님도 함께 자리하셔서 역시... 끝내주는 와인 이야기를 들려주셨지.

와알못인 나도 정말 재밌었어.

정말 꼭 드셔보세요...라고 말하고 싶은 장신고의 미트볼,

그리고 시그니처 메뉴인 오리콩피,

겨울이니 다시 시작된 슈크르트도 모두 좋았고.

문제는... 얘기하다가 시간이 늦어져 또다시 3시간도 못자고 출근했다는거.

점심 시간을 앞두고 졸음이 몰려오기 시작.

다른 세 분은 멀쩡하시겠지.

반백세는 힘듭니다.

덧.

바이올린까지... 섭렵하신 담희씨, 공연 멋지게 해내시길.

 

 

 

 

 

 

 

 

 

 

 

 

 

mp3의 시대도 아니고 이제 스트리밍의 시대.

음악이나 영화/애니메이션은 이제 더 이상 물리매체를 소유하는 대상이 아니다.

이런 시대에 이런 오래된 아재 경험을 올리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내겐 여전히 물리매체를 받아 들었을 때의 경험이 고스란히 희열의 순간으로 남아있다.

사실 이 글은 오래 전 올린 적 있는데 수정해서 다시 한 번 올려봄.

 

80년대 후반~90년대 중반,

인터넷 쇼핑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다. 당연히 아마존도 discogs도 없었지.

국내에서 해외 음반을 구입하는 것은 상당한 제약이 있었기 때문에 해외 음반샵을 수소문하여 주문했어야 했다.

문제는 인터넷 시대가 아니다보니 해외 음반샵 정보를 얻는 것도 보통 힘든 일이 아니었다는거.

음반샵을 알아내도 그 음반샵에서 어떤 음반을 보유하고 있는지 적힌 카탈록을 입수해야 주문이 가능했다.

카탈록은 이곳저곳 거래를 하다보면 어찌 알았는지 막 보내주기도 했지만 일반적으론 돈을 주고 카탈록을 사야했다.

당시엔 페이팔 paypal 옵션은 없었으니 결제를 하려면 신용카드 번호를 전화나 팩스로 알려주든가 아니면 뱅크체크를 끊어 보내줘야했지.

 

그러니까,

해외음반샵을 수소문하여 카탈록을 받은 뒤,

order form을 만들어 fax로 보내면,

음반샵에서 invoice를 보내주는데

신용카드결제가 가능한 음반샵은 큰 문제 없이 결제가 진행되지만 신용카드 결제가 안되는 음반샵들은 뱅크체크, 그러니까 일종의 수표를 보내야했다.

보내준 invoice를 들고 은행에 가서 뱅크체크를 끊은 뒤 DHL등을 통해 보내줘야했지.

 

문제는 수표는 원칙적으로 특급배송 품목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document로 처리해서 보내야했는데 이 말인즉, 분실되어도 돌려받을 방법이 없었다는거.

당연히 난 내 방에 팩스를 놨다.

내 방 전화번호는 따로 놨었고.

한달에 내방 전화비용만 30만원 정도가 늘 나왔던 것 같아.

게다가 시차 때문에 내가 보낸 order form에 대한 답신이 대략 새벽 3시~5시 사이에 왔다.

당시 팩스는 대단히 시끄러운 기계여서 잠을 깨는 일이 빈번했지.

종종 대단히 희귀한 음반들이 나오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럴 땐 max bid.가격을 적어서 보내야했다.

이해못하시겠지만 그 당시 팩스 기계 가격은 100만원이 넘어갔다. 내 방에 있던 팩스도 그랬고.

 

이렇게 주문하고 결제했다고

모든 과정이 끝난 것이 아니다.

당시엔 해외에서 한 번에 최대 음반 6장

까지만 받을 수 있었다. 그러니 몇차례 순차적으로 주문을 나눠야했고,

 

   

최종적으로 세관을 무사히 통과해야했다.

대체적으로 음반은 문제없이 받았는데 일본 애니메이션 LD나 VHS는 종종 목동세관이나 인천세관에서 트집잡아 통관시켜주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한 번은 내가 진짜 열받아서 통관되지 않은 애니메이션을 다 발로 밟아 박살내고 온 적도 있었지. 정말... 엄청 짜증나는 기억들.

이유도 없어. 그냥 일본 애니라 안된대.

웃기는 건 DHL이나 FeDEX로 받으면 오케이.

왜인지 그 이유를 알게 됐지만 참 어이가 없는 기억들도 참 많다.

아무튼 이렇게 힘들게 음반을 구입하다보니 손님들 뒤통수 치기 바빴던 국내 중고음반샵에서 vinyl을 구입한 적은 별로 없다. CD는 많이 구입했지만.

해외 음반샵과 오래 거래하다보니 대단히 친해진 음반샵 쥔장들이 있었다.

영국의 vinyl tap의 토니와 새디, 뉴욕 METRO music의 Doug Larson등.

한국인 입양아를 키우던 한 음반샵 쥔장은 나중에 정말 아이를 데리고 한국에 왔고 내가 이틀 가이드 해주기도 했다.

다 오래된 옛 기억이지만 이런 경험들이 내가 음악을 즐기고 대하는 데 나름의 확고한 자세(?)를 구축하도록 해준 소중한 경험임엔 틀림이 없다.

+

사실 난 이 당시 책과 카탈록을 모두 버렸었다.

그런데 이렇게 조금이라도 카탈록이 남아있을 수 있었던 건 와이프가 일부러 챙겨서 정리해놨기 때문.

시간이 흐른 즈음 와이프에게 정말... 고마워하고 있다.

 

 

 

 

 

 

 

 

 

 

 

 

 

 

 

 

 

 

 

 

 

 

 

 

 

 

 

 

 

 

 

 

 

 

 

 

 

 

 

 

 

 

 

 

 

 

 

 

 

 

 

 

 

 

 

 

 

 

 

 

 

 

 

 

 

 

 

 

 

 

 

 

 

 

 

 

 

 

 

 

 

 

 

 

 

 

 

 

 

 

 

 

 

 

 

 

 

 

 

 

 

 

 

 

 

 

 

 

 

 

 

 

 

 

 

 

 

 

 

 

 

 

 

 

 

 

 

 

 

 

중학교 1학년때 첫 음악상 발표.

물론 나 홀로 시상식.

주제에 다 영어로만.

상 이름을 Tiger Awards라고 촌스럽게 지었는데 그 이유는 Duran Duran의 앨범 <Seven and the Ragged Tiger>에서 따온 것.

바로 다음 해부터 Monkey 차트로 변경함.

내 별명이 Monkey였음.

1983년.

이 다음 주엔 Duran Duran 의 'Union of the Snake'가 1위를 차지.

Hall & Oates의 'Say It Isn't So'는 16주간 내 차트에 머물러 있었구나.

 

 

 

 

 

 

 

 

 

 

 

 

 

 

언리밋 unlimited 행사를 가고 싶은 마음 한가득인데 도저히... 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아침에 일어나니 몸이 천근만근.

게다가 1시 30분에 와이프와 나 모두 미용실 예약.

그래서...

지인분들, 아는 작가분들 모두 참가하는 언리밋은 올해 패스하기로.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우리가 좋아하는 부평의 미용실 아워룸 ouroom 에 머리 손질하러.

난 머리를 좀 다듬고,

와이프는 커트하고 염색하러.

https://www.instagram.com/ouroom__/

 

 

 

 

 

 

 

 

 

응?

 

 

 

 

 

 

 

웃고있네.ㅎ

아워룸은 그동안 지나센세를 대표로 모두 세 분이 계셨는데 오늘 가보니 선생님 한 분이 더 오셨다.

다 정말 젊은 분들인데 실력도 출중하고 그렇게 바쁜 와중에도 친절하시다.

특히 대표인 지나센세는 아무리 힘들어도 손님들과 조용조용 이야기를 나누신다.

 

 

 

 

 

 

 

 

커트 완료.

절대 머리를 기를 수 없는 와이프.

 

 

 

 

 

 

 

 

근데 당신은 숏컷이 잘 어울리긴 해.

 

 

 

 

 

 

 

 

 

 

 

 

 

 

 

 

 

 

 

 

 

 

 

 

 

 

 

 

 

언리미티드 행사 마지막 날.

하지만... 도저히 서울숲까지 갈 자신이 없다.

몸이 천근만근.

게다가 점심 즈음 미용실에 와이프와 나 모두 예약.

언리밋 행사는 올해 그냥 패스.

아는 작가분들도 많이 나와서 꼭 가고 싶었는데 정말... 자신이 없다.

 

 

 

 

 

 

쌀쌀한 계절이 돌아왔으니 이 책을 꺼내야지.

[수프와 빵], 하야미즈 기미코

[スープとパンと], 冷水希三子

http://kimiko-hiyamizu.com/

 

 

 

 

 

 

 

 

 

 

 

 

 

 

 

 

 

 

 

 

 

 

 

 

 

 

 

 

그리고,

일요일 점심은,

 

어제 만두란 사장님께서 챙겨주신 물만두로 만두국.

만두란 훈둔탕에 들어가는 그 만두.

어머님 드시라고 표고버섯만두, 샤오롱바오 냉동만두 구입했더니 강제로 넣어주셨다.

덕분에 따뜻하고 충만한 점심이 되었다.

감사합니다 🙏

 

 

 

 

 

 

 

 

 

 

 

 

 

 

쇼룸에서 반가운 분들을 많이 뵙는다.

점심시간 지나서는 정말 키가 훤칠하셔서 땅꼬마 나오 비교되었던, 하지만 상냥하고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신 은지님 @tallkeunjitour 께서 어머님과 함께 제품 구입을 위해 방문하셔서 정말 반가왔고,

그 뒤에

평소 블로그 글을 꼼꼼히 읽으며 궁금해하던,

꽤 오랜 블로그이웃분이자 인친분인, 완전 매력넘치는 유이님 @niebla776 을 뵈었고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다가

인센스와 캔들에 관심이 많다고 하셔서 파인드스터프 @find_stuff_ 에 함께 갔다.

https://blog.naver.com/rennt

 

https://www.instagram.com/niebla776/

 

 

향 좋아하시거나, 관심있는 블로그 이웃분, 인친분은 이제 으레... 쇼룸 오셨다가 파인드스터프가시는 걸로.

사진은 유이님께서 별거 아니라며 쑥스러워하시며 건네주신 그림책과 파우치.

위숫퐁니밋은 일본에서 공부한 일러스트레이터라고.

파우치는 세상 귀엽다.

정말 반가왔고 감사합니다.

비록 이곳이 너무... 멀긴하지만 다음에 또 뵈어요.

파인드스터프 사진은 아이폰8플러스로 찍은건데 조도가 조금만 떨어지고 피사체 크기가 작아서 그런지 도무지 촛점이 잡히질 않는다.

내겐 진짜 아쉬움이 큰 스마트폰 카메라...

 

 

 

 

 

 

 

 

 

 

세상 귀여운 파우치.

사진 정말 엉망으로 찍었구나...

 

 

 

 

 

 

 

 

 

 

 

 

 

 

 

 

 

내 블로그 이웃, 인친분들의 참새방앗간이 되어가고 있는 망원동 리빙샵 파인드스터프

아이폰8플러스 사진입니다. 엉망...

https://www.instagram.com/find_stuff_/

 

 

 

 

 

 

 

 

 

 

 

 

 

 

 

 

 

 

 

 

 

 

 

 

 

 

 

 

 

 

 

 

 

 

 

연남동 수제버거 버바나 Burvana

https://www.instagram.com/burvana/

 

 

 

연남동 츠케멘집 '혼네'로 걸어가면서 자주 보던 연남동 신생 수제버거집 '버바나 Burvana'

오며가며 보기만 하다가 처음 들렀다.

오늘은 지난 번 올가버거 갈 때 함께 했던 파인드 스터프 박경미 대표님도 함께.

사실 지난 번 올가버거는 기대만큼은 아니어서...

 

 

 

 

 

 

 

 

 

 

 

 

 

 

 

 

 

 

 

개인적으로는 내부 인테리어 무척 맘에 든다.

미국의 패밀리 레스토랑 느낌이 물씬 풍기면서도 결코 경박한 느낌이 없다.

편안하고 따뜻한 톤.

 

 

 

 

 

 

 

 

 

 

 

 

 

 

 

 

 

 

 

 

 

 

 

응? 의자 밑에 손잡이가 있었네?

지금 사진 정리하다가 알았다.ㅎ

서랍이 있다는 얘긴데 옷이나 가방등을 넣을 수 있는 걸까?

아니면 집기들이 들어있는 걸까.

 

 

 

 

 

 

 

 

 

 

 

 

 

 

 

와이프와 박경미 대표님은 클래식 버거 + 세트 구성

3,500원을 더 내면 음료 + 약간의 프렌치 프라이.

 

 

 

 

 

 

 

 

응? 보기에도 패티가 상당히 실해 보인다.

지난 번 들렀던 올*버거의 버거와 패티의 존재감 자체가 다르다.

 

 

 

 

 

 

 

 

실제로 먹어보니 꽤 맛있다.

 

 

 

 

 

 

 

 

 

소고기 등심 140g 이니 든든하겠지.

여기에 루꼴라, 캬라멜라이즈드 어니언등이 올라간다.

 

 

 

 

 

 

 

 

 

내가 주문한 라구 버바네제 Ragu Burvanese 버거 Burger

자고로...

버거는 들고 먹을 수 있어야 버거...라고 말하지만,

한 번 먹어보고 싶었다.

 

 

 

 

 

 

 

 

 

루꼴라 가득,

그리고 토마토 베이스의 라구 소스.

그런데,

이 버거 생각보다 맛있다.

라구소스의 맛이 지나치지 않아 소스 떡칠 버거를 싫어하는 내게 잘 맞았다.

패티의 존재감도 상당히 좋은 편이고 번은 버거의 맛을 잘 받쳐준다는 생각이 들더라.

 

 

 

 

 

 

 

 

생각보다 맛있게 먹다보니 버바나 시그니처 버거도 궁금해졌어.

 

 

 

 

 

 

 

 

 

 

 

 

 

 

 

프라이도 괜찮고.

 

 

 

 

 

 

 

 

이 집은 맛있게 먹었기에 다음에 또 들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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