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CA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광장 the Square

 

 

 

 

 

 

 

 

 

 

 

 

 

 

 

 

<판이 뒤집히다>(2008), 날리니 말라니

the Tables Have Turned, 2008, Nalini Malani

 

 

 

 

 

 

 

 

개인의 삶을 위협하는 온갖 종류의 폭력과 재난에 대한 우화들을 상징적인 방식으로 연출.

벽에 그림자로 이미지가 돌아가며 투사된다.

 

 

 

 

 

 

 

 

 

 

 

 

 

 

 

 

가장 완벽한 전시 관람 파트너.

 

 

 

 

 

 

 

 

 

 

 

 

 

 

 

 

 

 

 

 

 

 

 

 

 

 

 

 

 

 

<타인>(1999-2000), 요코미조 시즈카

Stranger, 1999-2000, Yokomizo Shizuka

 

 

 

 

 

 

 

 

<한평조차>(2018), 송성진

One Pyeong House Between Tides, 2018, Song Sung-jin

 

 

 

 

 

 

 

 

작가가 로힝야 난민촌을 방문한 경험을 한국적 상황과 연결시킨 작품.

한 평짜리 집을 짓고 이를 존속시키는 과정을 통해 개개인의 생존 투쟁이 일상화된 시대를 이야기한단다.

이러한 설명을 굳이 듣지 않아도... 단번에 와닿는다.

 

 

 

 

 

 

 

 

 

 

 

 

 

 

 

 

 

 

 

 

 

 

 

 

 

 

 

 

 

 

조지아 서북부에 위치한 압하지야는 1992~93년 내전을 통해 사실상 조지아로부터 독립했으나 국제사회로부터 여전히 국가의 자격을 인정받지 못한 미승인 국가다.

에릭 보들레르는 압하지야의 전 외무부 장관이자 활동가인 막스에게 보내는 편지들,

그리고 막스가 음성 파일의 형태로 보내는 답장,

압하지야의 풍경과 일상을 담은 영상으로 이 작품을 제작했다.

사람이 떠나고 폐가가 되어버린 집들,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는 사람들.

내재되어 응축되어버린 갈등이 터져나와 내전까지 벌여가며 독립했지만 ,

이렇게까지 세운 국가를 다른 나라들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

도대체 무슨 권리로?

 

 

 

 

 

 

 

 

막스에게 보내는 편지들.

 

 

 

 

 

 

 

 

 

 

 

 

 

 

 

 

가장 인상적인 작품.

<마음>(2019), 신승백, 김용훈

Mind, 2019, Shinseungback, Kimyonghun

 

 

 

 

 

 

 

 

원형 판이 커다란 원을 그리며 둘러 싸있고,

마치 바로 앞에 바다가 펼쳐진 듯 파도 소리가 들려온다.

난 사실 처음엔 이 파도소리가 녹음된 소리를 틀어놓은 것인지 알았다.

저... 원형 판들은 사실 스피커일거라 생각한거지.

실제로 이곳이 상당히 어두워서 어지간한 거리까지 접근하기 전까진 정말로 스피커인줄 알았다.

 

 

 

 

 

 

 

 

그런데 가까이 다가가보니...

 

 

 

 

 

 

 

 

 

 

 

 

 

 

 

각 원형판마다 크기와 갯수가 다른 구슬들이 원형판의 움직임에 따라 움직이며 파도 소리를 냈다.

나의 감각이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지 못하고 꿈틀거리더라.

이토록 섬세하게 구축된 가상의 소리라니.

한참을 듣게 되더라.

 

 

 

 

 

 

 

 

 

전시 잘 보고 나왔다.

도심 한 복판에 이런 미술관이 있다는건 멋진 일이구나.

물론...

여전히 미술관의 동선은 적응이 안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