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반백세 아재가 여성용 스타킹까지 올리는 만행을 저지른다.

하지만 여기엔 약간의 짜증나는 사연이 있다.

 

 

 

 

월포드 메리노 타이즈

Wolford Merino Tights

http://wolfordshop.co.kr/product/we11310b-merino-tights/61/category/119/display/1/

 

 

 

 

 

 

 

 

 

 

 

 

 

 

 

 

 

 

 

 

 

 

원래 와이프는 월포드 메리노 타이즈를 살 생각이 아니었다.

1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에 부담을 느껴서 우리가 흔히 아는 어느 브랜드의 오프화이트 스타킹을 구입하려고 한거지.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오프화이트나 크림색 스타킹이 거의 보이질 않더라.

어찌 찾아서 주문을 넣긴 넣었는데 그 다음날 저녁이 다 되어서야 재고가 확보가 안되어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는 문자가 와이프에게 왔다.

갑자기 주문이 몰려 재고가 없을 수도 있지.

그런 일들은 비일비재하니 짜증 낼 일도 아니다.

하지만,

재고 확보가 가능한지, 아니면 주문 취소를 해야할 지 정도는 피드백을 줘야하잖아.

답답해서 와이프가 구매처에 전화를 했더니 빙빙 돌려말하는데 결국엔 주문을 취소해달라 소리.

그래서 와이프가 주문을 취소하고 다른 판매처를 찾아내 다시 주문했다.

한 곳은 오프화이트 스타킹 재고가 50개 그대로 남아있다고 나왔고,

다른 한 쪽은 100개가 그대로 남아 있다고 적혀있었다.

그래도... 난 경험상 이런 경우 다른 곳도 재고가 없긴 매한가지라는 생각이 들어 와이프에게 주문한 곳에 한 번 전화를 해보라고 말했다.

아니나 다를까.

오프화이트 스타킹은 재고 1도 없었지.

도대체 재고도 없는 옵션을 왜 올려놓냐고 묻자 자신이 담당자가 아니여서 모른다는 답변으로 얼버무린다.

그렇지.

늘 이럴 때 전화한 상대는 담당자가 아닌 법이지.

이렇게 스타킹 하나 갖고 3일을 허비하게 되자 내가 열이 받았다.

와이프에게 '그냥 월포드 사자!'라고 강하게 얘기했고 내가 주문해서 다음 날 받았다.

너무 비싸다고 구입하지 않겠다던 와이프,

막상 받아서 입어보더니 정말 편하다고... 흐...

부탁인데 판매하시는 분들,

제발 뻥재고 좀 올리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