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8플러스 사진입니다 *

저녁 샐러드 먹어서 사실 다른 걸 먹으면 안되는데 어케 걷다 보니 정말 우연찮게 소점 앞까지 왔고...

정말 우연찮게 발이 여기로 온 것임.

 

 

 

 

 

 

소점 바로 건너편의 흥해.

이 집도 한 번 들어가보고 싶다.

멘치카츠가 있더라.

 

 

 

 

 

 

 

 

당연히 소점은 만석.

게다가 대기도 걸려있는 상황.

우린 저녁으로 샐러드를 이미 먹은 터라 앉아서 오코노미야키를 먹을 상황은 아니었고 지난 번에 먹지 못했던 타코야끼를 테이크아웃하려고 기다림.

사장님께서 10분 정도 기다려야한다고 하셨는데 당연히 그 정도쯤이야.

 

 

 

 

 

 

 

 

 

그런데 기다리다보니.

 

 

 

 

 

 

 

 

이건 어느 ㅆㅂㅅ야.

뭘 먹고 마신 뒤 처리할 자신이 없으면 쳐먹지도, 쳐마시지도 마.

도대체 왜 업장 사장님들이 네가 혼자 좋다고 쳐마시고 쳐먹은 쓰레기를 치워야하니?

 

 

 

 

 

 

 

 

 

이런 걸 보면 열받는 건 나 뿐이 아니라 와이프도.

 

 

 

 

 

 

 

 

 

노이즈 작렬.

 

 

 

 

 

 

 

나왔다.

타코야끼 6개

(12개짜리 먹으려다가... 와이프의 제지로...ㅎㅎㅎ)

 

 

 

 

 

 

 

 

 

우앗... 이게 뭐야.

저 엄청난 가츠오부시.

 

 

 

 

 

 

 

 

세상... 맛있네.

진짜 맛있게 먹었다.

여섯개를 둘이서 이 골목 나오기 전에 싹... 다 먹어버렸어.

멘지라멘 사장님께서 소점의 타코야끼가 정말 맛있다고 하셨는데 역시나였어.

타코야끼도 대단히 커서 둘이서 여섯개 먹어도 포만감이 있다.

둘이서 12개 나눠 먹으면... 그냥 식사일 것 같아.

 

 

 

 

 

 

 

 

다 먹고 난 쓰레기는 절대 길바닥에 버리지 않아요.

와이프가 신상백이라고...ㅎㅎㅎ

 

 

 

 

 

 

 

 

 

 

 

 

 

 

짜증난다.

따뜻한 겨울날과 미세먼지 지옥을 맞바꾼 것 같다.

겨울 날씨치고 따뜻하다...싶으면 어김없이 올라가는 미세먼지 수치.

게다가 이 날은 초미세먼지 수치가 미쳐버렸다.

아... 정말 미친 거 아냐?

 

 

 

 

 

 

 

이런 대기질에서 살아야한다는게 어처구니 없다.

 

 

 

 

 

 

 

 

 

맛있게 먹고 미세먼지랑 싸워야지.

 

 

 

 

 

 

 

 

 

산청엔흑돼지 김치찌개.

다들 저녁에 가서 김치찜만 드시는 것 같은데,

산청엔흑돼지의 점심은 생각보다 무척 한산한 편이니 점심 시간의 김치찌개도 드셔보시길.

가격은 너무... 심할 정도로 저렴하다.

저렇게 고기를 넣어주시는데,

게다가 찌개에 들어간 돼지고기 비게도 누린내가 없다.

그런데 6,000원이라니.

사장님과 얘기해보니 내년엔 가격을 좀 올릴 예정이라고.

 

 

 

 

 

 

 

 

 

미세먼지에 멘탈 쇼크 온 1인.

 

 

 

 

 

 

 

 

미세먼지에 재해 대응 마스크를 쓰고 있는 1인

마스크 정보는 예전에 올렸지만 다시 한 번 링크

듀폰 KA130V 마스크

 

 

 

 

 

 

 

 

 

 

 

 

 

 

 

 

 

 

Loving

 

 

 

 

 

 

'Lately in Another Time', Loving

 

 

 

 

 

 

'Only She Know', Loving

 

 

 

 

 

 

'Really Truly', No Vacation and Okey Dokey

 

 

 

 

 

 

 

'Us and the Rainbow', the Babe Rainbow

 

 

 

 

 

 

'Feenicks', Szymon

 

 

 

 

 

 

'You and I', Caribou

 

 

 

 

 

 

'Rush to Spark', Foxes in Fiction

 

 

 

 

 

 

'Still in Motion', Turnover

 

 

 

 

 

 

'By', HNNY

 

 

 

 

 

 

'Sugar (Singular Balance Remix)', Instupendo

 

 

 

 

 

 

'Champion', Liam Bailey

 

 

 

 

 

 

'Pop Song', Perfume Genius

 

 

 

 

 

 

 

 

 

 

 

 

 

 

 

 

 

 

 

 

 

다른 업장들 다 하는 성탄 장식.

우린 작년에도 하지 않았다.

올해는 와이프도 함께 있으니 뭔가 간단하게라도 하고 싶었어.

간단하게 장식을 한다면,

딱... 생각나는게 있다.

지난 번 훈고링고브레드 갔을 때 봤던 성탄 장식.

 

빵, 음료도 아닌데 무슨 훈고링고브레드? 라고 하실 지도 모르나,

 

훈고링고브레드의 두 대표님 중 아오리 aori 님은 원래 디자이너였다.

훈고링고브레드의 심볼을 비롯한 거의 모든 그 멋진 일러스트들이 아오리님의 작업.

https://www.instagram.com/aori/

 

 

 

 

훈고링고브레드의 성탄 장식은 아래 링크를 확인하시길.

191205 _ 참새방앗간 성산동 베이커리, 카페 '훈고링고브레드 HungoRingoBread' (아이폰8플러스사진) 

 

 

 

 

그래서 훈고링고브레드 가서 구입.

 

 

 

 

 

 

 

 

 

 

 

 

 

돌아오다가 제로스페이스 ZERO SPACE 에서 장식을 고정할 마스킹 테이프를 구입.

 

 

 

 

 

 

 

요거.

 

 

 

 

 

 

 

 

성탄 분위기에 땋!

 

 

 

 

 

 

 

훈고링고브레드 HungoRingoBread 에서 구입한 성탄 장식.

예전 디자이너로 일하실 때 이 인형 디자인들도 모두 아오리님의 작업.

 

 

 

 

 

 

 

 

 

 

 

 

 

 

 

 

아이 예뻐라.

 

 

 

 

 

 

 

 

 

 

 

 

 

 

문에 요로코롬 장식.

진짜... 이 장식 하나만으로 성탄 분위기가 난다.

게다가 우리가 구입한 버전은 종이 달려서 문 열고 닫을 때 잔잔하게 종소리가 나.

완전 좋아.

 

 

 

 

 

 

 

 

가격도 내 생각엔 너무 지나치게 착하다.

그나마 우리가 구입한 이 버전이 가장 비싼 버전인데 30,000원.

나머지는 26,000원, 28,000원

 

 

 

 

 

 

 

 

 

우린 이 장식 하나로 성탄/새해 장식은 끝.

 

 

 

 

 

 

 

 

 

 

 

 

 

 

 

 

 

* 아이폰8플러스 사진입니다 *

다들 크리스마스 장식 해놓는데 우린 전혀... 해놓은 것이 없어 훈고링고브레드에 가서 성탄 장식을 구입했다.

왜 성탄장식을 훈고링고 브레드에서 구입했냐고 물어보신다면 곧 올릴 글을 참조해주시길.

 

 

 

 

 

 

마스킹테이프는 제로스페이스 ZERO SPACE 에서 구입했다.

 

 

 

 

 

 

 

 

오며가며 보았던 알떼에고에서 12월 28일까지 열리는 박성진 작가의 개인전.

박성진 작가가 2016-2019년 태국에서 보낸 시간 속에서 프레임에 잡아낸 순간들이며,

이를 기록한 사진집 역시 300권 한정으로 판매 중이다.

큰 기대없이 호기심에 들어갔다가 사진집을 사갖고 나와야할까... 몹시 고민할 정도로 사진집의 느낌이 좋았다.

 

 

 

 

 

 

 

 

 

 

 

 

 

 

 

12월 28일까지.

 

 

 

 

 

 

 

이제 누구라고 할 것도 없이 다들 사진 촬영이 일상이 되었다.

간단하게 스마트폰으로 찍기도 하고 자신이 작가라도 된 것처럼 착각하게끔 만드는 훌륭한 카메라를 들고 찍기도 하지.

과연 이런 상황에서 사진작가라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런 문제에 대해 사진작가인 지인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사진집이 무척... 매력적이었다.

전시된 사진 원본보다 사진집이 더 끌리긴 또 처음이야.

 

 

 

 

 

 

 

 

 

 

 

 

 

 

 

알떼에고의 전시 공간도 넓지 않지만 무척 매력적.

 

 

 

 

 

 

 

 

 

 

 

 

 

 

 

 

 

 

 

 

 

 

300권 한정

Southern Breeze

박성진

70,000원

난 아마도 구입하게 될 것 같다.

 

 

 

 

 

 

 

 

그리고,

 

 

 

 

 

 

 

 

혹시 ambient나 deep techno 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또 들러보시길.

해당 장르의 vinyl들도 판매 중이다.

William Engelen이나 Jessica Ekomane같은.

 

 

 

 

 

 

 

 

 

 

 

 

 

 

 

 

 

 

 

 

 

 

 

 

아이폰으로 찍어서 아쉽긴 한데...

다음에 사진집 구입하러 다시 들를 때 사진은 다시 찍어보기로.

 

 

 

 

 

 

 

 

 

 

 

 

 

 

 

 

 

 

 

진부령 황태촌 망원점

추천받은 곳이 아니라면 난 아마도 이 집에 들러 식사할 일은 없었을 것 같다.

겉모습만 봐선 그저그런 프랜차이즈 식당의 모습을 띄고 있으니까.

하지만 무척 맛있게 먹어서 올려 봄.

 

 

 

 

 

 

 

지난 주 연남동 김효식당에서 식사하면서 사장님 @kimhyokitchen3 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사장님께서 말씀하신 몇몇 식당 중 동태찌개(혹은 매운탕)를 내는 집이 있다며 알려주신 곳이다.

동태찌개라면,

 

 

 

 

 

 

 

 

 

와이프는 3일 전부터 왼쪽 눈 쌍거풀이 생겼다.

없어지질 않아.

와이프가 은근 엄청 신경쓰이나보다.

빨리 없어졌으면 하던데...

 

 

 

 

 

 

 

 

나와 와이프가 처음 단 둘이 만나 처음 먹었던 음식.

예전 삼각지 뒷 골목엔 꽤 유명한 동태탕 집들이 많았는데 그곳에서 와이프와 처음 먹은 음식이 통태찌개다.

난 사실 그 당시 동태찌개에 전혀... 관심 1도 없었는데 와이프가 동태찌개 좋아하냐고 물어서 좋아한다...고 얘기했었지.

 

 

 

 

 

 

 

 

 

맛있게, 아주 맛있게 먹었다.

시원한 매운탕 국물이 미세먼지처럼 꾸물꾸물한 내 마음도 시원하게 씻어준 느낌이라면.. 과장일까.

쇼룸에서 걸어 1.2km, 그러니까 왕복 2.4km 정도인데 이 정도면 거리도 딱... 좋다.

종종 올 것 같아. 다음엔 황태 찌개 먹으러.

 

 

 

 

 

 

 

 

맛있게, 아주 맛있게 먹었다.

시원한 매운탕 국물이 미세먼지처럼 꾸물꾸물한 내 마음도 시원하게 씻어준 느낌이라면.. 과장일까.

쇼룸에서 걸어 1.2km, 그러니까 왕복 2.4km 정도인데 이 정도면 거리도 딱... 좋다.

종종 올 것 같아. 다음엔 황태 찌개 먹으러.

 

 

 

 

 

 

 

 

 

 

오다보니... 전집이 보이던데 여기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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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코즈 커피 Rekoz Coffee

 

 

 

 

점심 먹고 오다가 우리 달다구리도 하나씩 먹자...라는 마음에 레코즈 커피로.

Rekoz Coffee

레코즈 커피 사장님 얼마전 결혼하신 후 신혼여행 다녀오셨는데,

잘 다녀오셨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레코즈 커피의 초코 테린과 쿠키도 먹고 싶었다.

 

 

 

 

 

 

 

 

저... 생크림에 찍어 먹는 초코 테린의 맛은 진짜 매력적이야.

 

 

 

 

 

 

 

 

 

아오 정말...

큰일이다.

쇼룸 주변에 맛있는 집이 너무 많아.

 

 

 

 

 

 

 

 

 

 

 

 

 

 

 

 

가타쯔무리에서 식사한 후,

원래 이 날 외출의 목적인 <군무 리서치 프로젝트> 를 보기 위해 서울무용센터로 향했다.

차를 서울무용센터로 옮겨 주차해놓은 뒤에도 시간이 좀 남아서,

대로변의 공차...에 들러 '흑당밀크티' 하나를 주문해 둘이 마셨다.

마시면서 걷다보니

골목골목에 마시고 버린 테이크아웃 용기들이 보이던데,

무슨 생각들인거지?

마시고 제대로 처리할 자신없으면 마시질 마.

그 용기 하나 제대로 처리하지도 못할 사람이라면 그 인간, 안봐도 어떤 사람인지 알 것 같아.

글 초반부터 말이 너무 험해 읽는 분들 짜증나시겠지만,

난 정말 이런 인간들 이해가 안간다.

 

 

 

 

 

서울무용센터 옆에 산 정상으로 향하는 계단이 나있더라.

 

 

 

 

 

 

 

 

올라갈까...하다가 어느 정도 올라간 뒤 내려옴.

 

 

 

 

 

 

 

 

 

 

 

 

 

 

 

 

서울무용센터

 

 

 

 

 

 

 

 

 

 

 

 

 

 

 

오늘... 오른쪽 눈만 쌍거풀이 진하게 생겨 곤혹스러워한 와이프.ㅎㅎㅎ

 

 

 

 

 

 

 

 

군무 리서치 프로젝트

 

 

 

 

 

 

 

 

 

 

 

 

 

 

 

 

 

 

 

 

 

 

정말 즐거운 공연을 봤다.

공연 시작 전에 관객으로 오신, 우리를 제외한 28명의 관람객들은 대체로 서로 안면이 다 있는 듯 해서 우리가 괜히 온 것 아닐까,

우리 때문에 정작 오고 싶었던 분들이 못오신 건 아닐까?하는 미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막상 공연을 보고나니 그런 생각은 싹 다 날아가고 이 즐겁고 신선한 기분을 어떻게 정리해야할 지만 고민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오늘 서울무용센터 스튜디오블랙에서 있었던 이 공연은 '본' 공연이 아니다.

내년에 진행될 본 공연에 앞선 쇼케이스 성격이라고 봐야할 것이고,

공연 시간은 50분 정도로 진행되었다.

우린 전에 최승윤 무용수 덕분에 보게 된 [I Wish I Had a Friend Like Me] 공연에서 알게 된 김소희 무용수를 통해 이 날 공연 정보를 알게 되었고,

관람객이 30명으로 한정된 탓에 티켓 오픈하자마자 바로 관람 신청을 넣었고 이렇게 볼 수 있었다.

그동안 내가 어느 정도의 격식을 갖추고 좌석에 앉아 감상하던 공연과 다르게 이 날 무대는 무용수들이 거침없이 내 바로 앞을 지나가며 만들어내는,

공기의 가름이 정말이지 내 마음을 설레게했다.

솔리스트가 아닌, 무용수 한 명 한 명이 군무의 리더이자 서로의 팔로워인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

특히 무용수들이 거침없이 스튜디오를 뛰어다니며 충돌할 지도 모를 위험요소를 서로의 시선, 서로에 대한 배려, 서로에 대한 약속으로 흘려보내는 끝없는 질주에서 묘한 쾌감을 느꼈다.

좀 더 길게 하고 싶은 말이 있지만, 그 이야기는 블로그에.

오늘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12월 하순 공연도 가고 싶은데 쇼룸 운영 시간이랑 겹쳐 갈 수 없어 참... 아쉽다.

김소희 무용수 @s2oe 님께 정말 감사를.

목 상태가 안좋으시던데 얼른 나으시길.

 

 

 

 

 

 

 

 

 

김소희 무용수와 오른쪽 눈만 쌍거풀이 생겨 고생하고 있는 와이프

 

 

 

 

 

 

 

 

 

 

 

 

일요일

서울무용센터에서 열리는 <군무 리서치 프로젝트> 쇼케이스를 보기 위해 나왔다.

서울무용센터가 명지대학교 자리에 있어서 자연스럽게 가까이 위치한 우동집 '가타쯔무리'가 생각났다.

오래 전부터 한 번 와보고 싶었던 집인데 미루다가 이제서야 이렇게 왔네.

 

 

 

 

 

대기가 있었다.

앞에 아이들을 데려온 어머님들까지 합해서... 12명 정도 계셨는데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진 않았다.

면이 나왔을 때는 좀 빨리 우동이 나오는데 다시 제면할 경우는 꽤 오래 기다려야하는 것 같다.

주차는 괜히 길가에 하지마시고 남가좌동제2주민공영주차장이 바로... 코 앞에 있으니 그쪽에 하시길.

 

 

 

 

 

 

 

 

입장.

무척 좁은 공간이고 손님들도 꽉 차 있어서 내부 사진을 찍진 않았다.

 

 

 

 

 

 

 

 

 

 

 

 

 

 

 

 

 

 

 

 

 

 

 

 

 

 

 

 

 

 

 

 

 

 

 

 

 

우리 둘 다 붓가케 아쯔아쯔

거기에 시오다래돼지와 기쯔네 유부조림을 추가.

 

 

 

 

 

 

 

 

 

제면 때문인지 조금 오래 기다렸다.

 

 

 

 

 

 

 

 

 

 

 

 

 

 

 

 

 

 

 

 

 

 

파, 레몬, 무, 생강을 넣어 먹는다.

아... 좋구나.

무척 좋았다.

요란하고 화사한 맛과는 정말 거리가 멀었는데,

묘하게 그윽하고 온화한 느낌이 있었어.

그래서 정말 우동 국물 하나 남기지 않고 끝까지 싹 비웠다.

 

 

 

 

 

 

 

 

시오다래돼지.

잔뜩 시켜서 밥에 올려 먹고 싶었던.

 

 

 

 

 

 

 

 

기쯔네 유부 조림도 꼭 드셔보시길.

 

 

 

 

 

 

 

 

 

충분히 만족스러운 한 끼.

가깝다면 정말 자주 올 것 같은데.

 

 

 

 

 

 

 

 

 

 

 

멘지라멘 사장님께서 말씀하시는 톤을 우린 참 좋아한다.

가볍지 않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서 내는 음식의 모양새.

늘 얘기하지만 난 멘지라멘의 파이탄을 좋아한다.

 

 

 

 

 

그런데 이 날은 와이프가 파이탄 라멘을 주문.

 

 

 

 

 

 

 

 

 

나는 카라파이탄 라멘을 주문했다.

 

 

 

 

 

 

 

 

0.5인분 사리 추가.

무료인데 이렇게 고명까지 주시면...

조금은 돈을 받으셨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지난 번에도 말했듯,

사장님께서 일본에 계실 때 라멘 집을 자주 찾았는데 그 중 7~80%의 집에서 사리/밥 추가에 돈을 따로 받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본인도 사리/밥 추가는 따로 돈을 받지 않으신다고.

그래도 딱 한 번 만이겠죠?

2~3번 사리/밥 추가하시는 분이 계시면 어쩌시려고...

 

 

 

 

 

 

 

 

저녁, 쇼룸 영업을 끝내고 연남동 이 골목으로 걸어왔다.

 

 

 

 

 

 

 

 

김씨김

? 이곳 뭐하는 곳이지?

카페는 아닌 것 같고.

정말 김 파는 곳인가?

 

 

 

 

 

 

 

 

 

보아하니 맞다.

다양한 종류의 김을 판매하는 곳이었어.

 

 

 

 

 

 

 

 

 

김효식당에서 정말 맛있게 식사하고,

사장님과의 대화도 즐거웠다.

일어나서 다시 쇼룸으로.

차를 두고 온 곳이 쇼룸이니까.

 

 

 

 

 

 

 

 

드피(드피티트뷔) 앞을 지나게 되었는데 문득, '아, 이 날 파티한다고 하셨지'하는 생각이 나더라.

사실 연남동 도착했을 때도 드피티트뷔 장미선 대표님으로부터 카톡이 왔었다.

드피 파티에 마리오 파스타 사장님께서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주셨는데 와서 먹고 가라고.

확 땡겼지만 이 전 글에서 이미 얘기했듯 우리는 김효식당에 이미 도착한 상황.

 

 

 

 

 

 

 

 

 

천정에 미러볼이 돌아가고 있어서 들어와 봄.

완전 손님들이 이 시간까지 여럿 계셨는데 사진엔 나오지 않도록 찍었음.

드피파티는 이날 12.7 토요일 뿐이었고, 플리마켓은 오늘까지(12.8 일요일)란다.

이자벨 마랑 바지가 탐나던데.

음식은 모조리 마리오 파스타 @pastajang2.mario 사장님께서 내주셨다고.

 

 

 

 

 

 

 

 

 

 

 

 

 

 

 

 

 

 

 

 

 

 

덧.

세상에 여기서 다시 뵙다니.

@anthia418 반갑습니다.

그냥 놀러오세요. 편하게.

그리고 제 블로그 이웃분이라고 말씀하신 분, 정말 반가왔어요.

이제 편하게 한 번 놀러와주세요.

https://www.instagram.com/anthia418/

 

 

 

 

 

 

 

 

 

 

 

 

 

 

 

 

 

 

 

 

 

 

 

 

 

 

 

 

 

리치몬드 제과 권형준 대표께서 랑빠스81에 같이 가자고 말한 것이 시작이었는데,

내가 판을 키워 버렸다.

원래 5명 이상 모이는 만남을 매우 꺼리는 편인데 어쩌다보니 일곱 명이 모였다.

모인 분들에 대한 얘기는 마지막에.

 

 

 

 

이 묘한 분위기가 있다.

랑빠스81에는.

정육점 분홍빛...이라고 해야할까.

이 오묘한 분홍빛.

 

 

 

 

 

 

 

 

그렇게 여러번 이곳에 와봤으면서 이쪽 자리는 처음이다.

 

 

 

 

 

 

 

 

나와 와이프가 1착으로 도착했다.

다른 분들은 약간 늦어진다고 이미 말씀주신 상황.

지오 셰프께서 식전주를 주셨다.

 

 

 

 

 

 

 

 

 

내게도.

이건 아주 약한 깔바도스.

 

 

 

 

 

 

 

 

 

 

 

 

 

 

 

 

행사가 끝나지 않아 예정보다 늦은 고은씨를 제외한 여섯명은 모두 도착.

첫번째로 샤퀴테리 보드.

이건... 초대형

 

 

 

 

 

 

 

 

그리고... 부댕누아.

우리가 3년 전 처음 먹었을 때가 난 더 좋았다.

 

 

 

 

 

 

 

 

 

파마산 소시지 X 2

소시지는 여전히 좋았는데 슈페츨은 약간... 전보다 아쉬운 느낌도 있었어.

 

 

 

 

 

 

 

 

 

앙두예트

 

 

 

 

 

 

 

메르게즈 X 2

 

 

 

 

 

 

 

 

크로켓 샐러드

 

 

 

 

 

 

 

 

 

 

 

 

 

 

양정강이와 가지 퓨레

 

 

 

 

 

 

 

 

 

 

 

 

 

 

내주신 티라미수

 

 

 

 

 

 

 

그리고 타르트.

이제부터는...

리치몬드 제과 권형준 대표가 가져오신 쁘띠 갸또들.

 

이미 모든 테이블이 빠진 상황!!!에서 랑빠스81 지오셰프께 양해를 구하고 권대표님께서 가져온 제과는 음식, 술 다 먹고 마신 후 풀었습니다.

외부음식 반입 안됩니다.

오해없으시길.

 

 

 

 

 

 

 

 

 

내... 격하게 애정하는 마롱밀크티 (음료가 아닙니다!)

 

 

 

 

 

 

 

 

 

 

 

어우... 야...

 

 

 

 

 

 

 

 

 

 

 

 

 

 

 

비록 랑빠스81의 실내가 매우 따뜻해서 갸또와 에끌레어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려크한 존재감을 뿜뿜.

아... 피드 올리면서 또 생각이 나는구나.

이 달다구리의 끝없는 매력.

 

 

 

 

 

 

 

 

 

단체 사진.

 

 

 

 

 

 

 

 

좌로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유미, 손고은, 우재연, 권형준, 김보선, 김담희

정말 기분 좋은 만남.

언제 봐도 편한 분들.

좌로부터

와이프^^

https://www.instagram.com/youme_ismyname/

 

 

여행신문 손고은 기자

https://www.instagram.com/euni.i.i_/

 

브와롱 한국 매니저 우재연

https://www.instagram.com/boite.a.bonheur/

 

리치몬드 제과 권형준 대표

https://www.instagram.com/na_tae_papa/

 

푸드스타일리스트 김보선 대표

https://www.instagram.com/akutagawar/

 

김담희 한의원 김담희 대표

https://www.instagram.com/damhuiology/

 

 

 

 

 

 

 

 

 

 

 

 

 

 

 

호보니치 테쵸 (ほぼ日手帳) x 미나 페르호넨 플래너 / 커버 세트

Hobonichi Techo X Mina Perhonen Planner/Cover SET

https://www.1101.com/store/techo/en/

 

와이프의 2020년 플래너가 도착했다.

다이어리나 플래너를 정말 꼼꼼하게 사용하는 와이프에겐 이 정도 지출이 전혀 아깝지 않다.

호보니치 테쵸 플래너의 경우 인터내셔널 버전은 국내 le site pigeon 에서도 판매한다.

 

 

 

http://www.lesitepigeon.com/

 

하지만 우린 플래너 아웃커버도 구입할 생각이어서 그냥 호보니치 테쵸 공식 사이트에서 구입.

 

https://www.1101.com/store/techo/en/2020/pc/detail_cover/oc20_minamemoria/

 

구입한 건 이 제품.

구성을 선택할 수 있다.

우린 호보니치 테쵸 인터내셔널 플래너 A6사이즈

그리고 미나 페르호넨 Memoria 커버

 

 

 

 

 

 

박스.

일단 박스를 감싼 포장지의 느낌도 좋았다.

종이 강국이어서가 아니라 분하게도 일본의 종이품질, 인쇄품질은 놀라울 때가 많다.

 

 

 

 

 

 

 

 

 

 

 

 

 

 

 

 

아웃커버가 저렇게 아무 보호장치도 없이 들어있었을 리가 없다.

내가 다 뜯었다가 다시 대충 넣고 찍은 것이니 오해 없었으면.

보면... 오구라 백인일수 카드가 보인다.ㅎㅎㅎ

이건 그냥 호보니치 공홈에서 구입하면 넣어주는 서비스.

이외에 3색 볼펜도 넣어줬다.

 

 

 

 

 

 

 

 

호보니치 테쵸 플래너 2020

Hobonichi Techo Planner 2020

A6 사이즈

 

 

 

 

 

 

 

 

 

단아하다.

하지만 속을 펼치면 놀라운 가독성의 인쇄질,

훌륭한 종이,

정갈하면서도 빈틈없이 섬세한 레이아웃이 사람을 놀래킨다.

놀랍다. 솔직히.

 

 

 

 

 

 

 

 

 

미나 페르호넨과의 콜라보 커버.

인스타에 올린 적 있지만

https://www.1101.com/store/techo/en/2020/pc/detail_cover/oc20_minapiece/

 

원래 와이프에게 선물하고 싶었던 아웃커버는 이건데...

이건 생산 수량이 너무 한정되어있어 주문하고도 추첨을 통해 선택되어야만 손에 넣을 수 있다.

빌어먹을...ㅎㅎㅎ

 

 

 

 

 

 

 

 

 

하지만 이 커버도 예쁘다.

실제로 만져보면 그 감촉이 정말 좋다.

 

 

 

 

 

 

 

 

 

지갑 대용으로 사용이 가능.

와이프는 JEFF의 가죽 지갑을 참... 정성들여 관리하며 사용했지만...

더이상 정을 붙이지 못하고 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구입한지 얼마 되었다고 가죽이 하얗게 다... 떠서 난감하기 이를데 없다.

이 가격이면 정말 좋은 다른 지갑을 샀을텐데...

내 와이프의 속상한 마음을 알고 있어서 지갑 대용으로 쓸 수 있는 이 다이어리를 선물한 이유도 있다.

 

 

 

 

 

 

 

 

 

 

 

 

 

 

 

 

 

 

 

 

 

 

 

갈피끈... 그니까 bookmarker

 

 

 

 

 

 

 

 

 

아... 진짜 종이, 인쇄, 레이아웃 뭐 하나... 아... 정말 얄밉기도 하다.

 

 

 

 

 

 

 

 

 

 

 

 

 

 

 

 

 

 

 

 

 

 

 

아니 이게 뭐야.ㅎㅎㅎ

이런 위트 정말 좋아.

 

 

 

 

 

 

 

 

 

요즘 다 인터넷 찾아보면 되지 누가 이런거 보냐고 할 지 모른다.

 

 

 

 

 

 

 

 

 

요즘 단위 환산 앱 잘 되어있는데 왜 이런 걸 집어넣냐고 할 지 모른다.

그런데 난 이렇게 최소한의 할 도리를 해주는 성의가 좋다.

원래 플래너의 본분 같은거랄까.

 

 

 

 

 

 

 

 

 

 

 

 

 

 

 

 

 

 

 

 

 

 

 

 

 

 

 

 

 

 

 

 

 

 

와이프가 잘 쓰길 바람.

 

 

 

 

 

 

 

 

 

 

 

 

 

 

 

이걸 넣어줬더라.ㅎㅎㅎ

 

 

 

 

 

 

 

 

 

오구라 햐쿠닌잇슈

백인일수 (百人一首)

이게 뭐냐하면...

내가 설명하는 것보다 아래 링크를 확인하는게 훨 나을 듯.

https://namu.wiki/w/%EB%B0%B1%EC%9D%B8%EC%9D%BC%EC%88%98

 

 

 

 

 

 

 

 

 

 

 

 

 

 

 

 

 

 

 

 

 

 

* 아이폰8플러스 사진입니다 *

오랜만에 오무라이스 먹으러 잇코텐 34.27에.

https://www.instagram.com/ikkoten34.27/

 

 

 

 

 

 

오랜만에!

 

 

 

 

 

 

 

 

드뎌... 롤캬베츠를 시작하셨다.

그런데 우린 오랜만에 오무라이스 먹기 위해 방문.

 

 

 

 

 

 

 

 

오랜만이네.

여전히 맛있는데!

나만의 생각인지 모르겠는데 소스도 살짝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

밥은 예전에 고기와 함께 볶은 느낌이 나는 그 밥의 느낌은 아닌 것 같아.

나만 그리 느꼈을 수도 있고.

하지만 여전히 부드러운 계란과 맛있는 소스는 훌륭하다.

 

 

 

 

 

 

 

 

 

 

 

 

아침,

파인드스터프 박경미 대표님께 감사한 선물을 받았다.

그 선물은 나중에 올리기로.

(파인드스터프의 제품을 선물로 받은건 절대 아니다.

이번 오에도향 6가지를 10개비씩 넣은 샘플러도 선물로 주셨지만 받지 않았다.

그런 수고를 뻔히 알면서 절대로 넙쭉 받지 않습니다)

점심 식사 후,

박경미 대표님께서 혹시 며칠 전 우리 쇼룸에서 우연히 뵙게 된 고영 쌤을 다시 뵐 수 있을지 여쭤보셨다.

박경미 대표님께서 고영 쌤의 책을 구입하셨는데 가능하다면 사인을 받고 싶다고 하시더라.

고영 쌤께서 멀리 계시는 분이면 모를까 사실 동네분이시고 나도 종종 뵙는 분이라 한 번 연락을 드렸는데,

정말 운좋게도 마침 일 보시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라고 하시며 30분이면 도착한다고 하시더라.

 

 

 

 

 

 

그런데 오시면서 차와 경기떡집의 떡을 들고 오셨다.

어떻게 이걸 우리끼리 먹어.

그냥 박경미 대표님도 불러서 함께 먹지요!

 

 

 

 

 

 

 

 

그래서 갑작스럽게 동네 다과회가 열렸다.

ㅎㅎㅎ

이런게 동네 사는 재미지.

 

 

 

 

 

 

 

 

 

철관음.

근데 질이 정말 좋다.

그냥... 그러니까, 떼깔만 봐도 좋아.

 

 

 

 

 

 

 

 

 

 

 

 

 

 

 

이렇게 차와 떡을 함께 나누고 있는데 어???

갑자기 쇼룸 문을 열고 들어오신 정말 반가운 손님.

조이진스튜디오 Joyzin Studio의 조희진 대표님.

https://www.instagram.com/joyzinstudio/

 

조희진 대표님도 함께 다과를 나누고 얘기를 나눴지.

그러다가,

 

 

 

 

 

 

 

 

고영 쌤과 박경미 대표님은 파인드스터프로 넘어가 즉석 사인회를.ㅎㅎㅎ

 

 

 

 

 

 

 

 

박경미 대표님께서 정말 기뻐하셨다.

 

 

 

 

 

 

 

 

 

한 걸음에 달려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난 다시 우리 쇼룸으로 건너와 조희진 대표님과 얘기를 나눴다.

https://www.instagram.com/joyzinstudio/

 

아... 정말 밝은 에너지.

대화하면서 그 에너지가 그대로 느껴졌어.

늘 좋은 옷 감사드려요.

와이프도 정말 잘 입고 있어요.^^

 

 

 

 

 

 

 

 

 

 

 

 

 

 

 

 

 

 

 

 

 

 

 

 

 

 

 

 

 

* 아이폰8플러스 사진입니다 *

낮기온도 영하에 머문다는 쌀쌀한 목요일.

우린 점심 먹으러 거의 1km를 걸어왔다.

우리가 좋아하는 쌀국수집 성산동 '싸이공레시피'

 

 

 

 

 

엇...?

그런데 11시 30분만 되면 웨이팅 걸릴 정도로 손님이 많던 싸이공레시피에 이 쌀쌀한 날씨에도 손님이 많지 않다.

얘기 들어보니 오히려 싸이공레시피의 비수기가 겨울이라고... 세상에...

일부러 찾아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추운 날씨엔 일부러 찾아오기 힘들어 찾는 손님이 줄어든다고.

안타깝다...

물론 우리 입장에선 웨이팅 부담없이 올 수 있긴하지만... 좋아하는 음식점은 막 북적북적거렸으면하는 마음이 강하니까.

 

 

 

 

 

 

 

 

햇빛 제대로 받았다.

 

 

 

 

 

 

 

 

고수

내가 고수를 잘 먹게 된 계기가 싸이공레시피에서 쌀국수 먹으면서부터니까.

 

 

 

 

 

 

 

 

 

매운 생양지 쌀국수.

원래 가는 면인 분...으로 내는데 우리 둘 다 넓적한 퍼...로 부탁드렸다.

 

 

 

 

 

 

 

 

 

그런데,

분명히 한 눈에 봐도 기존에 보던 외양과 좀 차이가 있다.

 

 

 

 

 

 

 

고기를 불맛나게 확 볶아서 올려 내셨다.

내 경우 일부러 불맛을 낸 고기는 한 점만 먼저 먹고,

나머지는 후에 천천히 면과 함께 먹었다.

그랬더니 고기의 불맛이 쌀국수 국물에 잘 배어 상당히 감칠맛이 잘 살아나더라.

배가 고프다며 고기를 먼저 건져 먹은 와이프의 쌀국수 국물과는 꽤 차이가 났어.

그렇다고 이게 절대로 과한 것도 아니어서 우육탕 느낌이 될 걱정은 전혀... 할 필요가 없다.

난 사실 이렇게 먹어도 무척 좋다는 생각을 했다.

만약 메뉴에 있다면 바로 주문해서 먹을 것 같았거든.

혹시나 다음에 싸이공레시피 들르신다면 이 버전의 쌀국수가 있는지 한 번 확인해보셔도 좋을 듯.

 

 

 

 

 

 

 

 

 

 

 

 

 

 

* 아이폰8플러스 사진입니다 *

성산동 싸이공레시피 에서 맛있게 식사한 후,

그냥 쇼룸으로 가려다가 와이프가 훈고링고브레드 스콘 먹고 싶다고해서 싸이공레시피에서 가까운,

우리가 역시 좋아하는 훈고링고브레드로.

 

 

 

 

 

 

막 12시 오픈 시간 맞춰 들어감.

날씨는 무척 쌀쌀했는데 햇볕은 참... 좋았다.

 

 

 

 

 

 

 

 

 

햇볕이 넘치는 훈고링고브레드는 정말... 예쁘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훈고링고브레드에서 장만해야할 것 같아.

 

 

 

 

 

 

 

 

뭘로 할까.

 

 

 

 

 

 

 

 

요 귀요미 양으로?

 

 

 

 

 

 

 

 

아 귀여워.

 

 

 

 

 

 

 

 

스콘 하나만 사온다고 해놓고는...

스콘 세 개에 바게트.

 

 

 

 

 

 

 

 

훈고링고 바게트 끝내줍니다.

물론 잘 아시는 분들 많겠지만.

 

 

 

 

 

 

 

 

겉바속촉고 (겉 바삭 속은 촉촉하고 고소함..)

 

 

 

 

 

 

 

그리고 인친분이 얘기하셨지.

훈고링고 브레드의 스콘을 먹은 뒤,

그동안 먹은 스콘들이 다 가짜라고 생각됐다고.

물론 훌륭한 스콘을 내는 집들이 많은데, 훈고링고브레드의 스콘도 정말... 훌륭하다.

 

 

 

 

 

 

 

 

 

 

 

 

 

 

 

 

 

 

 

 

 

 

 

 

 

 

 

 

소점

오래 기다린 끝에 입장.

 

 

 

 

 

 

입장을 축하합니다.

 

 

 

 

 

 

 

 

이... 북적이는 바 자리로 들어가고 싶었는데,

 

 

 

 

 

 

 

 

 

 

 

 

 

 

 

 

자리 나온 곳이 별채 뿐이어서.

좁지만 이곳도 좋아.

 

 

 

 

 

 

 

 

뭔가 대단히 프라이빗... 뭐 이런 느낌이라 생각하시겠지만 절대 아닙니다.

홀로 통하는 창이 나 있는데 여기로 홀쪽 사람들과 얼굴을 마주하게 됩니다.ㅎㅎㅎ

난 그래도 왼쪽이라 덜 무안했는데 와이프는 약간 신경쓰였을...

 

 

 

 

 

 

 

 

 

 

 

 

 

 

 

 

 

 

 

 

 

 

 

 

 

 

 

 

 

 

 

 

 

 

 

 

히로시마

오사카

모단야키

돈페이야키

각각의 종류에 대해 사장님께서 직접 설명해주신다.

이외에도

야키소바

해물라멘

타코야키

등이 준비되어있고

주류로는 생맥주와 하이볼 등이 준비되어있다.

 

 

 

 

 

 

 

 

난 이 사장님이 장인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서 이 모든 주문과 응대를 해내는 능숙함.

조리 시간의 딜레이를 최소화하고,

동작 하나하나마다 정중한 안내와 인사를 거듭하고,

나중에 이미 어느 정도 업장에서 벗어난 우리를 보고 또 인사를 해주시고...

내 자리에선 사장님의 조리 모습이 그대로 다 보였는데 그냥 하나의 퍼포먼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커다란 헤라를 이용해 능숙하게 조리하는 모습,

다음 요리를 바로 이어서 내는 모습.

 

 

 

 

 

 

 

 

 

양배추를 갈아 매일 힘들게 먹고 있는 내게 양배추...라는 말은 일종의 스트레스다.

그런데 이곳에서 처음 마주한 메뉴는 양배추 초절임이다.

ㅎㅎㅎ

아주 맛있게 먹었지.

 

 

 

 

 

 

 

 

 

하이볼.

아주... 맛있는 하이볼.

와이프에게 얘기했지.

맛있다고 달리면 한 순간 픽...하고 정신이 나갈 수 있다고.

 

 

 

 

 

 

 

 

세상에 여기까지 와서 무슨 물이야...ㅎㅎㅎ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키 등장.

엄청나다.

 

 

 

 

 

 

 

 

 

난 가격이 워낙 좋아서 (14,000원) 재료를 좀 저렴하게 쓰든지 아니면 양이 적든지...이렇겠지 생각했는데 정말 그런 생각 약간 했다는게 무안할 정도.

 

 

 

 

 

 

 

 

돼지고기는 야들야들하고 부드럽게 잘 조리되었고,

채소들도 하나같이 다 식감이 잘 살아있었다.

 

 

 

 

 

 

 

 

게다가 전혀 자극적이지 않아.

그런데 어쩜 이렇게 맛있는거지.

블로그 이웃분께서 내게 '서울에서 제일 맛있는 오코노미야키를 내는 집'이라고 하셨는데,

나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솔직하게 말하면,

난 그동안 오코노미야키를 무시했었다.

'그거 그냥 집에서도 간단히 해먹을 수 있는거 아냐?'

라든지,

'그거 우리가 알던 일본 음식과는 너무 다른 종류의 음식이야. 난 별로'

라고 떠들었던 기억이 있거든.

그런데 그런 말/생각 나 무안해.

 

 

 

 

 

 

 

 

오코노미야키 맛있어서 타코야키를 더 먹을까...하다가 와이프가 야키소바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야키소바 주문.

근데... 양이 어마어마하다.

 

 

 

 

 

 

 

 

 

양이... 어우...

 

 

 

 

 

 

 

 

이 야키소바도 정말 맛있게 먹었다.

난 야키소바를 끝까지 제대로 먹어본 적이 없어.

어지간한 곳들은 너무 달게 내서...

이 집의 야키소바는 그 간이 정말 우리에게 딱이다.

게다가 사장님은 말씀하셨지.

'두 번째 음식이여서 간을 조금 약하게 냈다'고.

그러면서 야키소바 소스를 따로 주셨지.

만약 싱거우면 소스를 조금 더 넣으라고.

이런 섬세한 배려 정말 좋다.

 

 

 

 

 

 

 

 

그런데 야키소바... 먹다가 배가 터질 것 같았다.

양이 장난이 아니야.

근데!!!

갑자기 사장님께서 우리쪽 방으로 들어오시더니 아까 추운데 오래 기다리셨다면서 토마토 사라다를...

보는 순간 너무 감사하면서도 큰일이다. 이거 어떻게 먹지?...하는 걱정이 들었는데.

ㅎㅎㅎ

우리 결국 다 먹었어.

아주 싹싹 다 먹었어.

 

 

 

 

 

 

 

 

 

사장님의 따뜻하고 정중한 배려 감사합니다.

음식도 정말 잘 먹었습니다.

곧 또 뵙겠습니다.^^

 

 

 

 

 

 

 

 

 

 

 

 

 

 

 

글 하나로 합쳐 올릴까...하다가 따로.

기온이 뚝 떨어져 쌀쌀해진 12월 4일 밤.

복태와 한군 가족분들이 잠시 놀러오셨다.

막내 보음이도 왔는데 아... 이 꼬마친구 지난 번에도 느꼈지만,

정말 우주 클라스 심쿵 귀요미 베베다.

 

 

 

 

 

 

어쩜 이런 표정을 짓는거야.

처음엔 그렇게 쌀쌀맞게 굴더니!

조금 친해지니까 엄청...ㅎㅎㅎ

 

 

 

 

 

 

 

 

복태와 한군님의 아이는 셋이다.

셋 모두 어마어마하게 정신없이 뛰어논다.

사실 이 정도 밖에 얘기할 것이 없다면 그냥 정신없을 뿐이겠는데,

지금 정확히 네번째 방문해주셔서 느끼는 건데,

이 꼬마 아이들이 정신없이 놀 땐 놀지만 엄마 아빠의 이야기는 다 듣는다.

'조심히 놓아주세요'하면... 그 엄청나게 까불던 아이가 그 물건만큼은 정말 조심히 놓는다.

잠깐 얘기 들어줄래?

라고 말하면 그렇게 정신없이 놀다가도 엄마 아빠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존중한다.

놀랍다.

 

 

 

 

 

 

 

 

쇼룸 영업을 끝내고 부랴부랴... 연남동/성산동으로 건너왔다.

지난 번 우연히 발견한 그 골목으로.

 

 

 

 

 

 

 

 

이 날 우리의 목표는 바로 이 '흥해' 맞은 편에 위치한 '소점'에 가는 것.

지난 번 비록 우연히 발견한 골목이지만,

'소점'은 이미 오래 전부터 와이프가 오코노미야키 먹을 집으로 체크해놓은 곳이었다.

비록 한 번도 와보지 못했지만.

이제서야 드디어... 와이프가 오래 전 지도앱에 별표 마킹해놓은 그 소점의 오코노미야키를 먹으러.

그런데...

만석.

전화번호를 남기고 동네를 좀 돌아봤다.

 

 

 

 

 

 

 

'책방 서로'

 

 

 

 

 

 

 

'조쿤 카페'

다음에 들러봐야지.

 

 

 

 

 

 

 

 

이상하게 이 날은 한가해보였던 '김효식당'

 

 

 

 

 

 

 

 

이상하게 이 날은 한가해보였던 '김효식당'

 

 

 

 

 

 

 

 

우리의 목적지 '소점' 앞에서 포즈를

 

 

 

 

 

 

 

한 번 더 포즈를.

이렇게 기다리다가 8시가 훌쩍 넘어버렸다.

손님들은 나올 생각을 안하고...ㅎㅎㅎ

 

 

 

 

 

 

 

 

 

 

Jack & Sophia

Boot Extractor / Shoe Lifter / Door Stopper

 

 

 

 

 

내가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아이템.

브라스 제품.

상당히 무겁다.

 

 

 

 

 

 

 

 

 

드피티트뷔 @de_pitites_vies 의 문 고정대로 사용되는 걸 봤었는데 이 제품 역시 파인드스터프 @find_stuff_ 에서 구입할 수 있다.

원래 용도는 신발을 벗을 때 신발끼리 맞대어 지지해서 신발을 벗는 일 없도록 하는 boot/shoe extractor 인데 경우에 따라 door stopper로 사용도 가능하고,

그냥 벽에 기대어 놓는 인테리어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다.

신발을 벗을 때 신발을 상하지 않도록 하면서 쉽게 신발을 벗을 수 있는 boot/shoe extractor로서의 기능도 대단히 뛰어나서

관심있는 분들은 한 번 보셔도 좋을 듯.  사진에는 여성 버전인 Sophia를 올렸는데,

남자 버전인 Jack도 있다.

박스부터 제품의 만듦새까지 뭐하나 빠지는게 없다.

 

 

 

 

 

 

 

 

 

Art & Craft

박스도 무척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하다.

 

 

 

 

 

 

 

 

용도가 적혀 있다.

Boot Extractor

Shoe Lifter

Door Stopper

 

 

 

 

 

 

 

 

 

 

 

 

 

 

 

 

 

 

 

 

 

슈 리프터로 사용할 경우 어떻게 사용하는지 간단한 그림으로 설명.

실제 해보면 신발 상하게 하지 않고 정말 쉽게 신발을 벗을 수 있다.

 

 

 

 

 

 

 

 

 

 

 

 

 

 

 

 

매우 무거움.

그냥 벽에 기대어 놓아 인테리어 효과를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다.

난 분명 구입하게 될 것 같긴 해.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인센스 오에도코 OEDO-KOH는 총 여섯가지 향기가 있다.

파인드스터프 @find_stuff_ 에서 시향 가능하지만 하나에 60개비의 스틱이 들어있어서

향이 자신에게 딱 맞을지 모르는 분들께 파인드스터프에서만 구입 가능한 오에도향 셀렉션 패키지는 정말... 최상의 선택이 될 거라 생각한다.

각각의 향 10개비씩 넣어 총 60개 스틱.

더 놀라운 건,

저 아웃케이스와 컨테이너 모두 파인드스터프 박경미 대표님의 수작업물이라는거.

박경미 대표가 직접 디자인해서 인쇄를 맡긴 것이고 아웃케이스 모서리를 모두 오시(누르기)작업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내부 컨테이너는 오에도향의 목재컨테이너 박스를 재활용해서 하나하나 전부 수작업으로 칠을 하고 말린 뒤 또 칠을 하는 작업을 반복했고,

칸막이를 일일이 만들어 붙였다.

이걸 저 가격에 판매한다는건 난 말이 안된다고 보는데 박경미 대표는 덕업일체의 표본 그 자체라... 이걸 많은 분들이 사용했으면 하는 마음 밖엔 없는 것 같다.

아마도 그래서 내가 박경미 대표님을 좋아하는거겠지만.

오에도향의 아름다운 향기가 궁금했던 분은 그냥 이 걸 구입해보시고,

가장 자신에게 맞는 향을 따로 구입하면 될 것 같다.

 

 

 

 

 

이 아웃케이스와 컨테이너...

도대체 어딜 봐서 이게 수작업이야.

정말 이 사람 대단한 사람이다.

 

 

 

 

 

 

 

 

아무리 일본에서 출판사 근무 경력 6년이라지만...

 

 

 

 

 

 

 

 

이 디테일이라니.

원래 저 컨테이너 재질이 나무인데 검은 색이 아니다.

나도 오에도향 세개째 사용 중인데 컨테이너는 밝은 나무색이지.

근데 그걸 먹으로 칠하고 말리고 칠하고를 반복해서 저 검은색을 내고 있다.

아니... 왜 이렇게까지 정성을?

답은 뻔하다.

박경미 대표 본인이 정말 인센스를 좋아하기 때문.

대충 하는 걸 견디지 못한다.

대충 해서 나온 결과를 보는 것조차 괴로워하지.

 

 

 

 

 

 

 

 

여섯가지 향이 골고루.

 

 

 

 

 

 

 

 

 

 

 

 

 

 

 

확... 많이 팔려야 이렇게 수작업으로 일일이 만들지 않고 대량 작업을 맡기지.

 

 

 

 

 

 

 

 

그리고 이 책.

이 책이 파인드스터프에 있었다.

이 책은 할 말이 많으니 다음 기회에.

 

 

 

 

 

 

 

 

 

 

 

 

 

 

 

 

민혜기 작가의 전시를 잘 보고 나와서 바로 식사하러 간 곳은,

우리가 정말 좋아하는 망원동 중국 만두집 '만두란?'

이제... 많은 분들이 애정하는 만두집.

 

 

 

 

 

요즘 와이프가 잘 입고 다니는 저 해리스트위드 HarrisTweed 블루종은 드피티트뷔 제품.

https://www.instagram.com/de_pitites_vies/

 

남녀 구분없이 누구나 입을 수 있는 옷.

해리스트위드 울 원단을 사용한 옷치곤 가격이 좋아도 너무 좋다.

(가격 문의는 제게 하지 마시고 위 드피티트뷔 인스타 DM으로 해주세요. 저는 관계자가 아닙니다)

 

 

 

 

 

 

 

 

 

안에 스카프는 파인드스터프에서 구입한 제품

https://www.instagram.com/find_stuff_/

 

데님 셔츠는 오어슬로우 orSlow

스웨터는 퓨레뜨 pulette

모자는 레이카 멘션 Leika Mansion

 

 

 

 

 

 

 

 

 

 

이 블루종 꽤 예쁩니다.

따뜻하고 가볍다는 최고의 장점.

 

 

 

 

 

 

 

 

 

언제 먹어도 맛있는 짜차이.

 

 

 

 

 

 

 

 

 

솔직히 내가 여지껏 먹어본 그 많은 만두 중 가장 맛있게 먹고 있는 만두란의 표고버섯만두

 

 

 

 

 

 

 

 

 

아이고...

 

 

 

 

 

 

 

 

보기만 해도 진짜...

 

 

 

 

 

 

 

그리고 만두란 오시면 꼭 드셔야할 메뉴는 샤오롱바오 뿐이 아닙니다.

이 꿔보러우(꿔바로우)도 꼭! 드셔보세요.

 

 

 

 

 

 

 

 

어쩜 이렇게 고소하고 부족함이 없을까.

이 꿔바로우 먹으면서 이 정도의 맛,

이 정도의 양의 꿔바로우가 이 가격이라고?

의아할 때가 많다.

늘 잘 먹고 있습니다.^

 

 

 

 

 

 

 

 

 

 

 

 

 

 

<벡터의 합은 0>

민혜기

- The Sum of Vectors Is Zero -

Hyeki Min

@스페이스9

12.5 목요일까지

아주 오랜... 이웃이신 민혜기 작가의 개인전이 12월 5일까지 문래동 스페이스 9에서 열리고 있다.

민 작가님 개인전 열리면 당연히 가서 봐야지...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전시 일정을 혼동하는 바람에 하마터면 전시를 놓칠 뻔 했어.

다행스럽게도 쇼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전시가 있어 점심 시간을 이용해서 다녀왔다.

https://www.instagram.com/reblank/

 

 

 

 

 

 

<비자발적 여행>(2019)

 

 

 

 

 

 

 

 

일곱 명에게서 기증받은 신발을 동력을 이용해서 동작시키는 작품.

 

 

 

 

 

 

 

 

각각의 설치물 앞에 밝고 작은 빛이 하나씩 달려 있다.

 

 

 

 

 

 

 

 

 

 

 

 

 

 

 

 

 

 

 

 

 

 

 

 

 

 

 

 

 

 

 

 

 

 

 

 

 

 

 

 

 

 

 

 

 

 

 

 

 

 

 

 

 

 

 

이 신발을 기증해준 일곱 분과의 인터뷰 영상을 2층에서 볼 수 있다.

개인이 어떤 동기에서건 애착을 갖고 있던 신발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는데 20분으로 길지 않은 영상이니 이 전시 보시는 분은 한 번 보시길.

전시는 12월 5일(목요일)까지이니 서둘러 보세요.

 

 

 

 

 

 

 

 

 

 

 

 

 

 

 

 

<비자발적 여행>

하나의 길로 늘어선 각각의 다른 신발,

그 신발들이 안고 있는 각각의 사정이나 이야기들은 선택되어진 서사들이 아니다.

우린 모두 각자의 이야기를 자신이 그려나가는 삶을 꿈꾸지만 실상 우리 인생의 상당 부분은 우리 스스로가 주체가 되지 못하는,

시스템의 들러리에 머문 반복적인 일상의 연속인 경우가 많다.

이 작품은 그 지점에서 쓰리다.

전시장을 들어서자마자 주욱 늘어서있는 일곱개의 구동장치가 동일한 걸음으로 움직이는 이 모습이.

여기에 민혜기 작가는 하나하나 밝은 조명을 담아 늘어뜨렸다.

그게 각자의 희망인지, 각자의 허망함인지 난 모르겠네.

작가의 의도를 정확히 알 수 없는 난, 그냥 이 움직임이 쓰렸다.

 

 

 

 

 

 

 

 

 

<문>

이 작품에 다가서면 누구나 저 손잡이를 한 번 잡고 돌려볼 지도 몰라.

설마 이 문이 작품이라고?

이러면서.

 

 

 

 

 

 

 

 

 

이 작품은 우리가 볼 수 없는 너머의 무언가에 대한 불온함과 두려움을 느끼게한다.

결코 열리지 않는,

진실에 다가섰지만 결코 알 수 없는 진실에 대한 허망함같은 느낌이 덜커덩... 문 뒤에서 벌어지는 움직임에 의해 두려움으로 변해버린다.

아... 모르겠다.

내겐 대단히 정치적인 작품.

 

 

 

 

 

 

 

 

 

 

 

 

 

 

 

 

<길>

 

 

 

 

 

 

 

 

 

 

 

 

 

 

 

 

 

 

 

 

 

 

<7인의 인터뷰>(2019), 싱글채널 20분

<비자발적 여행>에 소재가 된 신발을 기증한 일곱 명과의 인터뷰.

한 번 꼭 보시길.

 

 

 

 

 

 

 

 

2층에서 바라본 <비자발적 여행>

 

 

 

 

 

 

 

 

 

 

 

 

 

 

 

 

 

 

 

 

 

 

 

 

 

 

 

 

 

 

 

 

 

 

 

 

 

 

 

 

 

 

 

 

 

 

 

민혜기 작가님이 거의 대체로 전시장에 계시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하필 이 때만 안계셨다.

아... 아쉽다. 참.

 

 

 

 

 

 

 

 

 

 

 

 

 

 

이 날 점심은 우리가 정말 좋아하는 서교동 훈고링고브레드의 훈고, 아오리 대표님과 함께 합정동의 시오라멘집인 '담택'에서.

두 분께서 우리 쇼룸으로 오셨고, 함께 바로 '담택'으로 이동했다.

https://www.instagram.com/damtaek/

 

 

 

 

 

 

 

 

 

 

 

 

 

 

 

 

 

 

아오리님께서 유즈시오라멘을 좋아하신다고 들었다.

훈고님은 하루 세끼를 다 라멘으로 먹어도 상관없을 정도로 라멘을 좋아하시고.

 

 

 

 

 

 

 

아오리님께서 유즈시오라멘을 좋아하신다고 들었다.

훈고님은 하루 세끼를 다 라멘으로 먹어도 상관없을 정도로 라멘을 좋아하시고.

 

 

 

 

 

 

지난 번 유즈시오라멘을 먹었던 와이프는 이번에 레몬시오라멘을.

 

 

 

 

 

 

 

 

 

레몬의 시큼...한 느낌보다 그 상큼하고 기분좋은 향만 잘 남겨두셨다.

유즈시오라멘도 그렇고 지나치게 향이 도드라지지 않도록 잘 잡아낸 라멘들.

 

 

 

 

 

 

 

 

 

훈고님은 내가 전에 먹었던 시오라멘.

 

 

 

 

 

 

 

 

 

전에 시오라멘을 먹었던 난 이번에 유즈시오라멘.

아오리님도 유즈시오라멘.

 

 

 

 

 

 

 

 

 

은은하게 잘 배어나오는 이 유자향.

참... 좋다.

 

 

 

 

 

 

 

 

그리고 확실히 이 집 시오라멘에 잘 맞는 면발.

적당히 찰기있고 부드러운 면발.

멘지의 쫄깃하면서도 씹는 맛 있는 면발과 다른 매력.

확실히 시오라멘의 맛과 잘 어울린다.

 

 

 

 

 

 

 

 

 

나와 훈고 대표님은 각각 면 추가해서 더 먹었다.

 

 

 

 

 

 

 

 

아오리님과 와이프는 밥 한 공기 주문해서 함께 나눠 먹음.

아... 이 집도 참 좋다.

 

 

 

 

 

 

 

 

이렇게 쇼룸에 우연히 만들어지는 자리가 종종 있다.

훈고링고 훈고, 아오리 대표님은 얘기 나누다가 손님이 오시자 일어나셔서 쇼룸은 잠깐 와이프에게 맡기고 함께 파인드스터프로 이동했다.

그곳에서 잠시 함께 있다가 나도 쇼룸으로 돌아오느라 인사드렸는데,

쇼룸으로 내 돌아오자마자 리치몬드 권형준 대표님이 놀러오셨다.

반가운 마음에 앉아서 얘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그새... 파인드스터프에서 몇가지 구입하고 가시기 전 잠깐 다시 들르신 훈고링고 두 분께서 권대표님을 보시곤 또 같이 이야기.ㅎ

훈고 대표님과 권대표님은 잘 아는 사이.

 

 

 

 

 

 

 

 

 

 

 

 

 

 

12.03 화 오전 10시10분경, 쌀쌀한 아침.

 

갑자기 쇼룸 문을 열고 손님이 들어오셨다.

마스크를 쓰고 문을 살짝 열었을 때 부터 '아, 우리 손님이신대?' 싶었지.

그런데 이 아침부터 무슨 일이실까?

 

매트리스 구입한 사람이라고 하시면서 가져오신 병 하나를 무척 수줍게 내려 놓으시더라.

그리고 말씀하시길, 매트리스 정말 잘 쓰고 있어서 이번에 유자 담그면서 한 병 가져왔다고 하셨다.

직장인이신데 감기 때문에 병원 가던 길에 일부러 들르신 것.

인스타그램은 하지 않아서 상품평을 남기지 못해 이렇게 마음을 대신한다고 하시며...

날도 쌀쌀한데 커피라도 한 잔 하고 가시라고 말씀드렸지만 지금은 병원 예약 때문에 가야하고 다음에 이곳을 알려준 친구와 함께 들러서 그때 커피 한 잔 하겠다고 말씀하시곤 병원으로 향하셨다.

정말 진짜... 감사했다.

아... 가구 판매하면서 손님들께 이런 선물 받는 판매자들이 많을까?

아닐거야... 정말 내가 복이 많다.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

 

 

 

 

 

 

 

 

 

지난 11월 23일,

로칸다 몽로에 가서 찬일샘과 얘기나누다가 헤어지기 전,

갑자기 샘께서 '샘 자주 가는 장화 신은 고양이 한 번 같이 갈까요?'라고 하시더라.

그리고 지난 주 카톡으로 가능한 날짜를 말씀해주셨고,

12월 2일 월요일 저녁 7시로 약속을 잡았다.

약속 잡은 시간보다 난 40분 가량 일찍 도착했고,

찬일 쌤도 장화 신은 고양이에 간판도 없고, 내가 따로 안내도 안드린 탓에 거의 20분을 헤매셨는데...(죄송...)

그럼에도 6시 50분 정도에 도착하셨다.

안그래도 김재호 대표가 어딘지 잘 못찾으실 수 있다고 걱정하셨는데...

 

 

 

 

 

 

일단 술부터.

'샴페인 한 병 하시죠'

Lete-Vautrain CHAMPAGNE

레테 보트랑 샴페인.

내가 뭘 알겠어.

샴페인은 다 맛있다고.

좀 비싸서 그렇지.ㅎ

 

 

 

 

 

 

 

 

생선수프

이 메뉴는 정식 메뉴는 아니고

 

12월 코스의 전식 메뉴라 늘 있는 메뉴가 아니라는 점.

혹시 장신고 가셨을 때 보드에 오늘의 특선 메뉴 중 이 생선수프가 적혀 있다면 꼭 드셔보시길.

 

 

 

 

 

 

 

 

생선수프는 작년 이맘때 내었던 부야베스와는 확실히 맛에 차이가 있었다.

그 맛이 작년보다 훨씬 직관적인 편이어서 누구나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수프 안에는 잘 조리된 달고기와 생선 간이 담겨 있었는데 달고기가 정말 맛있었다.

 

 

 

 

 

 

 

 

바게트가 함께 제공된다.

이 바게트를 생선수프에 찍어 먹어도 좋지만,

 

 

 

 

 

 

 

함께 제공되는 이 루유 rouille 에 찍어먹으면 정말... 좋다.

이 루유, 작년에도 내셨었는데 이렇게 직관적인 맛은 정말 아니었다.

약간 더 시큼한 맛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엔 정말... 그냥 단 번에 맛있다는 느낌이 온다.

일종의 빵도둑.

그리고 김재호 대표 말대로 감튀를 찍어먹어도 정말 맛있을 듯.

 

 

 

 

 

 

 

 

아... 또 먹고 싶다. 이 생선수프.

정식 메뉴는 아니고

 

12월 코스의 전식 메뉴라 늘 있는 메뉴가 아니라는 점.

혹시 장신고 가셨을 때 보드에 오늘의 특선 메뉴 중 이 생선수프가 적혀 있다면 꼭 드셔보시길.

 

아마도 12월 코스데이 끝난 다음 날 정도면 일반 방문했을 때 드실 수 있을 듯.

 

 

 

 

 

 

 

 

몸살 기운이 있다고 하신 찬일쌤은 생선수프에 양파수프까지.

 

 

 

 

 

 

 

 

그리고 항정살과 알리고.

오리콩피와 함께 장화 신은 고양이 단품 시그니처 메뉴.

아... 근데 이 날은 약간 그 임팩트가 덜했어.

물론 좋았지만 고기가 뭔가 좀 뻣뻣하다고 해야하나.

 

 

 

 

 

 

 

 

이... 포항초 크림 카사레치아,

아주 맛있게 먹었다.

내가 크림 베이스의 파스타를 정말 좋아하지 않는데 그럼에도 포항초 때문인지,

아니면 저 식감 좋은 카사레치아 덕분인지 꽤 맛있게 먹었다.

맛있게 먹었다. 찬일쌤도 잘 드셔서 다행이었고.

 

 

 

 

 

 

 

 

(우)박찬일 셰프 (좌)김재호 셰프

내가 어쩌면 전부터 한 번 내 눈에 담아보고 싶었던 한 컷이었던 것 같다.

내 좋아하는 박찬일 쌤께서 내 좋아하는 망원동 장화 신은 고양이에서 식사하시고 김재호 셰프와 함께 나란히 선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고 싶었던 거지.

월요일(12.02)인 이 날 저녁, 이렇게 사진에 담았다.

 

 

 

 

 

 

 

 

 

9시 40분 쯤 찬일쌤은 또... 카덴으로 동창 모임 참석하러 이동하시고,

난 김재호 대표와 10시 30분 예약 손님 오실 때까지 얘기하다가 나왔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미 언급한 바 있듯, 찬일쌤게서 로칸다몽로로 복귀하신 이후 로칸다 몽로의 음식은 예전의 그 섬세한 디테일, 한끗을 되찾았다.

예전 로칸다몽로를 그리워하던 분들은 한 번 꼭 방문해보시길.

 

 

 

 

 

 

 

 

 

 

 

 

 

아이폰의 케이블 단자가 사라지면서 계륵이 되어버린 B&W 헤드폰.

케이블 단자야 사라질 수도 있는데 아이폰 기본 구성인 변환잭의 허접함은 정말... 분노가 일었다.

품질의 애플이라고 알려졌던 그 때라면 정말 이 따위 변환잭을 내놨을까.

 

 

 

 

 

 

 

 

 

 

 

 

 

 

 

 

 

 

 

 

오아 오엘 가습기.

내겐 뭔가 가습량이 너무 적다고 느껴진다.

습도가 너무 높아도 안좋다는건 알고 있는데 이 가습기는 너무 가습량이 적다는 생각이 들어.

아닌가...?

와이프는 이 가습기 쓰고나서 코가 덜 아프다곤하는데.

난 왜 여전히 답답할까.

우리 방이 대단히 넓은 것도 아닌데...

벤타로 가야하나...

브루네는 만듦새에 비해 너무 지나치게 비싼 것 같고.

발뮤다는 이상하게 난 그 잘 빠진 디자인이 맘에 안들고.

참... 별 걸 다 따지고 있다.

 

 

 

 

 

 

 

 

 

 

 

 

오랜만에 망원동 '마리오 파스타'에서 점심 식사

https://www.instagram.com/pastajang2.mario/

 

 

 

 

 

 

 

 

 

 

 

 

 

 

 

 

 

 

 

 

 

 

마리오 파스타는 생면 파스타 집이다.

그럼에도 가격이 정말... 부담없는 집.

이 골목을 쭉... 걸어다니면 우리가 잘 아는 업장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다.

장화 신은 고양이

드 피티트 뷔

마리오 파스타

소금집

이 네 곳이 주르르.

 

 

 

 

 

 

 

 

첫 손님.

곧이어 손님들이 들어오심.

2인석 테이블 1개

4인석 테이블 2개

그리고 바bar 자리 2~3석

 

 

 

 

 

 

 

 

마리오 파스타의 메뉴들은 이 가격에 내도 괜찮은가? 싶을 정도로 부담이 덜한 가격.

 

 

 

 

 

 

 

 

샐러드

 

 

 

 

 

 

 

 

엔초비 파스타

 

 

 

 

 

 

 

역시 엔초비 맛이 잘 살아있다.

아주 넓직한 생면과 잘 어울리고.

언제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그리고 딸리아뗄레로 만든 봉골레.

마리오파스타는 모두 생면.

 

 

 

 

 

 

 

 

이 집, 봉골레도 좋다.

개인적으로 마리오 파스타의 아마트리치아나도 무척 좋아한다.

그런데,

이번에 보니 메뉴 하나가 변경되었더라.

기존의 크림소스 베이스 파스타가 없어지고 라구 파스타가 생긴 듯.

 

 

 

 

 

 

 

난 마리오 파스타를 깔조네 맛집이라 생각한다.

 

 

 

 

 

 

 

 

 

 

 

 

 

 

메인 메뉴가 아니라 사이드 메뉴에 들어가있어 생각보다 이곳을 찾는 손님들이 이 집 깔조네의 진가를 모르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이 집 깔조네는 토핑이 상대적으로 덜 올라가는 주변부 도우도 대단히 고소하고 맛있다.

기분 좋을 정도로 가볍게 올릴 수 있는 바질페스토를 슥슥 발라 먹으면 눈 깜짝할 사이에 다 먹을 수 있지.

 

 

 

 

 

 

 

 

티라미수까지.

 

 

 

 

 

 

 

부담없이,

정말 적은 부담으로 맛있는 파스타와 깔조네를 먹을 수 있는 곳.

다음엔 새로운 메뉴인 라구 파스타를 먹어봐야지.

혹시 새 메뉴 드셔본 분 계시면 말씀주세요.

 

 

 

 

 

 

 

 

 

 

 

 

* 아이폰8플러스 사진입니다 *

처음 걸어보는 연남동 / 성산동이 엇갈리는 이 골목길을 아주 흥미로운 눈으로 좇다보니,

 

 

 

 

 

어느 골목에 이런 곳이 나오더라.

북스피리언스

찾아보니 북스스...라고 하더군.

Booksperience

https://www.instagram.com/booksperience/

 

 

 

 

 

 

 

 

 

반지하라고 해야하나,

살짝 내려간다.

내려가다 올려보니 Sea of Heartbreak 이란 저 문구.

아... 바로 Poco 가 생각나는구나.

나란 사람, 옛날 사람

ㅂㅇㅁㅇ...

 

https://youtu.be/iBO6APy_3sY

 

'Sea of Heartbreak', POCO

 

 

 

 

 

 

 

 

 

들어가기 전 살짝... 훔쳐 봤는데 엇... 뭔가 확... 꽂혔어.

 

 

 

 

 

 

 

 

책을 팔고 술을 마실 수 있는 곳이라니.

 

 

 

 

 

 

 

 

싱가폴 맥주,

독특한 와인.

사케까지.

 

 

 

 

 

 

 

 

여쭤보니 이 음악들은 다 쥔장께서 듣는 음악들.

 

 

 

 

 

 

 

 

 

아... 뭐랄까,

내겐 정말 이 공간이 멋지게 느껴졌다.

 

 

 

 

 

 

 

쥔장이 좋아하는 술,

쥔장의 취향이 그대로 드러난, 책장에 꽂힌 책들,

그리고 온갖 물건들.

 

 

 

 

 

 

 

 

 

 

내게 소중한 분들을 모두 함께 데리고 와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생각이 드는 곳이다.

 

 

 

 

 

 

 

 

 

그래서 우리도 조만간 다시 오기로.

 

 

 

 

 

 

 

 

일단 오늘은 구경하고,

책만 구입하기로.

 

 

 

 

 

 

 

 

 

 

 

 

 

 

 

 

책을 열심히 고르고,

 

 

 

 

 

 

 

 

 

 

 

 

 

 

노석미 작가의 '매우 초록'을 구입.

 

 

 

 

 

 

 

 

 

와이프가 전부터 구입하고 싶어했던 책.

 

 

 

 

 

 

 

 

 

기부니가 좋은 듯.

다음에 이곳은 다시 오기로.

다음엔 진짜 카메라 가져와야지.

아... 아이폰8플러스 야간 촬영 품질은 진짜... 어우...

 

 

 

 

 

 

 

 

 

 

 

 

 

 

* 아이폰8플러스 사진입니다 *

11월 29일 금요일 저녁 산책.

망원동은 더이상 다녀보지 않은 골목이 없다.

서교동 역시 거의 모든 골목을 누볐고.

성산동의 주택가도 거의 모든 골목 구석구석을,

그리고 연남동도 거의 다 돌아다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리치몬드 경성고등학교 뒤쪽의 성산동/연남동 골목은 가본 적이 없는 것 같아 이 날 리치몬드 제과 성산본점 뒷 길을 통해 처음 가 본 골목으로 들어섰다.

 

 

 

 

 

 

 

 

 

 

 

 

칼라스 커피 Kalas Coffee

 

 

 

 

 

 

 

 

김효식당.

우린 이 골목이 처음이라 이 골목에 이렇게 손님들로 꽉 차 있는 업장이 있다는게 신기했다.

 

 

 

 

 

 

 

 

블뤼떼 콜렉트 BLUTE COLLECT

 

 

 

 

 

 

 

 

아... 연남동 사슴책방이 이쪽으로 이전해왔구나.

이전해 온 줄도 몰랐다.

 

 

 

 

 

 

 

 

 

 

 

 

 

 

 

 

길을 따라 쭉... 돌아나가니까 88POUND 88파운드.

 

 

 

 

 

 

 

 

  항해

 

 

 

 

 

 

 

 

어제오늘

 

 

 

 

 

 

 

 

가구주문제작 '나무와 춤을'

 

 

 

 

 

 

 

 

 

 

 

 

 

 

 

 

오코노미야키를 판매하던 소점.

난 이 곳을 전혀 알지 못했는데 와이프는 이미 예전에 이 곳의 오코노미야키가 궁금해서 체크해놓은 곳이라고 했다.

물론 이런 골목에 위치해있는 지는 몰랐고.

 

 

 

 

 

 

 

 

다음에 그래서 꼭 한 번 방문하기로.

 

 

 

 

 

 

c

 

 

  흥해

 

 

 

 

 

 

 

 

이 골목이 처음인 우리는 어리둥절.

이 곳 엄청 매력적인 집들이 잔뜩 들어선 곳이구나... 싶었어.

우린 도대체 그동안 연남동, 성산동을 반 밖에 못 본 거였구나 싶었다.

 

 

 

 

 

 

 

 

이곳도 궁금했는데,

 

 

 

 

 

 

 

 

들어가보진 못했

 

 

 

 

 

 

 

 

기억발전소

 

 

 

 

 

 

 

 

 

 

 

 

 

 

 

 

 

 

 

 

 

 

 

앞으로 종종 이 길을 걸을 것 같다.

이렇게 마구 돌아다니다가 만난 어느 곳에서 우린 한참 시간을 보냈지.

그 이야기는 다음에

 

 

 

 

 

 

 

 

 

 

 

 

 

 

 

 

 

 

 

 

 

 

 

 

 

 

 

 

 

 

 

 

 

 

 

 

 

 

 

 

 

 

 

 

 

 

 

 

 

 

 

 

 

 

자꾸... 먹을 것 올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정말 맛있는 업장들이 많아서 올리지 않을 수가 없어요.

깜빡하고 저녁 먹을 샐러드를 가져오지 않아서 저녁 먹을 걸 사러 하이놀리 @hi_noly_ 에 다녀왔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hi_noly_/

 

절대로 일부러 샐러드를 두고 온 거... 아니예요. 정말 깜빡했습니다.

그래서 정말 어쩔 수 없이 저녁 먹을 걸 사러 간 거예요.

 

 

 

 

 

우리가 도착했을 땐 손님이 많았어요.

좋아하는 업장에 손님이 많은 모습을 보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왠지 우리가 앞으로도 오랫동안 이 집을 올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드니까.

 

 

 

 

 

 

 

 

 

 

 

 

 

 

 

크로아상은 싸우지 않도록, 부부간의 애정에 문제 없도록 온전히 하나씩 먹을 수 있도록 두 개를 구입합니다.

마늘쫑 패스트리는... 아아... 감사합니다.

호밀빵 블럭 half도 구입했고,

마지막 하나 남은 오징어 와사비 패스트리도 가져왔습니다.

 

 

 

 

 

 

 

 

크로아상은 사이좋게 두 개.ㅎ

 

 

 

 

 

 

 

 

 

 

 

 

 

 

 

 

 

 

 

 

 

 

 

 

 

 

 

 

 

 

 

 

 

 

 

 

아주 촉촉하면서도 담백하고 고소한 호밀빵.

중독성이 장난이 아니네...

 

 

 

 

 

 

 

7시 쇼룸 문을 닫고 먹으려 했지만 5시에 이미 크로아상과 마늘쫑 패스트리는 저와 와이프 위장 속으로 사라졌고,

호밀빵 블럭도 1/3 사라졌습니다.

기본적으로 파이 자체가 맛있으니 크로아상, 패스트리들이 맛이 없을 수가 없어요.

그리고 전에도 얘기했듯 마늘쫑, 오징어+와사비등의 조합이 절대로 과하지 않습니다.

어쩜 이렇게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딱... 입에 감기는 맛일까 싶어요.

이런 집이 멀지 않은 곳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디피티트뷔 해리스트위드 블루종

담택에서 맛있는 시오라멘을 먹고 쇼룸으로 돌아오다가...

히트텍 사러 들렀다.

노노 재팬 분위기 이전부터 우린 이 브랜드를 좋아하지도 않고 구입하지도 않는데 확실히 아직도 불매운동 여파 때문인지 손님 정말 없다.

 

 

 

 

 

마리메꼬랑 콜라보했다길래 한 벌 입어 봄.

이 점프수트가 그나마 제일 괜찮은 듯.

구입하진 않았다.

 

 

 

 

 

 

 

 

와이프의 새로운 아우터.

드피티트뷔의 해리스트위드 원단을 이용한 블루종.

다음에 사진을 제대로 찍어서 올려야지.

이 날은 너무 대충 찍었다. 뭔가 자연스럽게 찍히질 않아.

 

 

 

 

 

 

 

 

우리가 요즘 자주 왕래하는 브랜드 드 피티트 뷔의 새로운 2019 AW 라인 중 하나.

https://www.instagram.com/de_pitites_vies/

 

 

 

 

 

 

 

 

 

일단 보기엔 무척 mannish 룩인데,

가만 들여다보면,

 

 

 

 

 

 

 

 

블루종의 디테일이 잘 살아있다.

꽤 멋스럽게 입을 수 있는 블루종.

해리스트위드 Harris Tweed 원단에 안감 누빔까지 되어있어 보온성도 뛰어나다.

같은 시리즈로 롱코트도 있으니 한 번 참조하시길.

해리스트위드 원단을 사용했음에도 가격이 정말... 좋다.

191107 _ 드피티트뷔 (드피) de pitites vies 해리스트위드 울코트, 블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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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 오엘 자연기화식 가습기 에어워셔 5리터

 

 

 

난방을 시작했더니... 이놈의 공기태우는 가스 히터 때문에 쇼룸이 너무 건조해서 가습기를 구입했다.

오아 오엘 자연기화식 대용량 에어워셔 가습기.

 

 

 

 

 

 

 

 

 

 

 

 

 

대용량이라고하지만 벤타 에어워셔 가장 작은 용량과 같은 5리터.

사고 싶은 건 따로 있지만 가격이 가격이다보니.

그런데 만족하면서 사용 중.

1~3단 중 3단으로 틀면 조금 시끄럽긴 하다.

그래도 발뮤다 공기청정기 3단 소음 정도? 4단보다는 훨씬 조용하고.

아무래도 자연기화식이다보니 어느 특정한 공간이 눅눅해질 염려는 덜하다.

쇼룸에 매트리스들이 있다보니 자연기화식이 더 맞다는 생각이 들고.

마지막 사진의 무드등은 당연히 끌 수 있다.

타이머는 2시간 단위로 최대 6시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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