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드스터프 박경미 대표께서 2박3일 출장을 다녀오셨다.

당연히 두 손엔 엄청난 stuff들이 들려 있었고.

그 중엔 matureware의 재입고도 있었고,

정말 아름다운 인센스홀더도 있었지만,

우리가 가장 관심을 가진 '무언가'는 바로 도쿄향당 東京香堂의 Tokyo-Grasse 인센스.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일본향당의 오에도향 OEDOKOH 인센스보다도 훨씬 가격이 비싸고,

Lotus du Japon과 Wisteria du Japon을 제외하곤 세가지 모두 100% 천연염료로 제작된 인센스.

조향 아티스트는 프랑스 남부 그라스 Grasse Institute of Perfumery 에서 조향을 수학한 치카코 페레즈 Chikako PEREZ PEREZ 千夏子

 

 

 

 

 

 

이건 본품의 모양이 아니다.

이건 리필 refill 타입.

50개비.

본품은 아직 개봉하기도 전.

일단 박경미 대표께서 도쿄향당의 첫 인센스이자 하이엔드 인센스인 Tokyo-Grasse 5가지의 리필 케이스를 모두 우리 쇼룸으로 들고 오셨다.

 

 

 

 

 

 

 

 

다섯가지

LOVE CARROT / 사랑 당근...ㅎㅎㅎ

Murmure de la Foret / 숲의 속삭임

Lavender Elysium / 라벤더 엘리시움

여기까진 100% 천연

Lotus du Japon / 일본의 연꽃

Wisteria du Japon / 일본의 등나무

이 두가지는 아주아주 약간 가격이 낮다.

그래봐야...ㅎㅎㅎ

한가지,

도쿄향당의 Tokyo-Grasse는 일본 내 소비자 가격과 해외유통 도매가격 차이가 거의 없다.

이게 진짜 문제.

이 얘기는 한국에서 정식 수입할 경우 가격이 너무 올라간다는 사실.

박경미 대표님도 이 점을 엄청나게 고민하고 있다.

 

 

 

 

 

 

 

 

리필용 틴케이스 말고 본품 케이스는 아래 사진이 나옵니다.

궁금하신 분은 스크롤 내려서 체크해주세요.

 

 

 

 

 

 

 

 

 

 

 

 

 

 

 

시향한 느낌은 아래 저녁에 파인드스터프에서 열린 두번째 시향회 사진 아래에.

 

 

 

 

 

 

 

시향회 하던 중에 갑자기 고영쌤께서 쇼룸을 방문하셨다.

어엇...?

이번에 새로이 출간된 신간 [카스테라와 카스텔라 사이]를 찾아 들고 오셨다.

아아... 감사합니다.^^

 

 

 

 

 

 

 

음식문헌학자 고영

책 이야기는 다음에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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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파인드스터프 Find Stuff

 

 

 

저녁,

태경씨가 서프라이즈! 방문해주셨다.

생각나서 그냥 들르셨다는데 난 이런 방문 언제라도 환영.

선물도 못사왔다고 하시던데 그것도 환영.

절대 선물들고 오지마세요.

절대.

태경씨도 이미 파인드스터프에 두 번이 들러 인센스를 왕창... 구입하신 분이고,

파인드스터프 박경미 대표님도 따뜻하고 배려심 넘치는 태경씨를 무척 좋아하셔서 태경씨랑 함께 파인드스터프로 넘어갔다.

그래봐야 우리 쇼룸에서 40m 거리...ㅎㅎㅎ

그래서 다시... 도쿄향당의 도쿄그라세 Tokyo-Grasse 시향이 시작되었다.

 

 

 

 

 

 

 

 

태경씨가 시향을 위해 자리에 앉았다.

https://www.instagram.com/timemosaicer/

 

향이 발화되어 피어 오를 때의 온도는 600도에서 800도에 이른다고 한다.

애써 조향하여 만들어도 막상 태우면 그 향이 나지 않는 경우는 조향의 재료들이 고온을 이기지 못하고 제 향을 내지 못하는 경우라고.

그래서 조향된 향기를 태워도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향제조의 핵심 기술이라고 한다.

향에 따라 어떤 경우엔 발향만 좋고 잔향이 거의 남지 않거나,

어떤 향은 재 냄새가 너무 강하게 나거나,

맵고 신 냄새가 올라오는 것은 기술적인 문제에 기인한단다.

시향을 하면서 확실히 느낀 것은,

두번째 시향해보니 첫번째와 느낌이 다른 경우가 많았다는 것.

라벤더향은 여전히 약간 매운 향이 남지만 그동안 맡아본 라벤더 향 중 거의 유일하게 정말 라벤더향이 나더라. Lavender Elysium,

화사하면서도 그윽한 꽃향이 펼쳐지는, 오에도향의 국화와는 또다른 등나무향, Wisteria du Japon,

제목처럼 그야말로 숲의 속삭임같은, 숲에서 피어오르는 이끼 냄새가 얼핏얼핏 느껴지는 Murmure de la Foret,

풀냄새 올라오는 일본의 연꽃, Lotus du Japon

모두 대단히 만족스러웠다.

다만, 상당한 가격이 예상되어 고민.

그래도 오에도향에 만족하신 분이라면 분명 시도할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

 

 

 

 

 

 

 

 

道行灯

도행등 (미치유키토오)

파인드스터프에 포레스 FORES 연등이 몇가지 있다.

무척... 구입하고 싶어서 고민 중.

조립신 연등 램프로 조립이 매우... 간단하다.

사용성도 좋아서 건건지 하나만 넣으면 두 달 정도는 사용이 가능한 것 같다.

 

 

 

 

 

 

 

 

아... 참 예쁘구나.

 

 

 

 

 

 

 

 

창업 70년된 일본 종이 회사의 숲공예.

 

 

 

 

 

 

 

 

 

 

 

 

 

 

 

몇 가지 모양이 있다.

 

 

 

 

 

 

 

 

 

 

 

 

 

 

 

 

 

 

 

 

 

예쁘다.

아름답고 멋진 것들.

마음 깊은 곳에 또아리 틀고 있는 물욕과 마주하며 호주머니 속 지갑을 한 손으로 만지작거린다.

아름다운 조명이라면 으레 90~150만원은 쥐어야 품에 안을 수 있는데,

이 아름다운 조명은 7~8만원 즈음이다.

하지만 이미 나갈 돈이 너무 많아 지출 금지 상태인 우리는 참고 참고 또 참아야지.

 

 

 

 

 

 

 

 

와이프와 태경씨.

왼쪽에 박경미 대표님도 계셨는데 사진이 엉뚱한 타이밍에 찍혀... 트리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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