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식사를 샐러드로 떼웠다.

이유인즉, 전날(11.22) 점심을 산청엔흑돼지에서 그리 잘 먹고,

하이놀리에서 또 빵을 사와 먹는 바람에 저녁에 도저히 샐러드를 먹을 수 없더라.

샐러드를 오래 두면 아무래도 좋을 리가 없으니... 어쩔 수 없이 점심에 먹었다.

저녁에 먹어도 큰 문제는 없으나 저녁엔 본사분들이랑 저녁 약속이 되어있어서...

그렇게 점심을 떼웠건만...

만두란의 만두가 계속 먹고 싶었다.

참아야하는데,

참을 수가 없어.

게다가 우리 쇼룸이랑 참... 가깝잖아...

아... 정말...

 

 

 

 

 

 

그래서 왔다.

둘이 오면 늘 세 판 정도 먹었는데 이 날은 딱 두 판만 먹자.

이러면서.ㅎ

실제로...

 

 

 

 

 

 

 

 

 

우린 딱 두 판만 주문했다.

정말입니다.

 

 

 

 

 

 

 

 

표고버섯만두와

 

 

 

 

 

 

 

샤오롱바오 (소룡포) 이렇게 두 판.

그런데...

 

 

 

 

 

 

 

 

 

꿔보러우 (꿔바로우)가...

사장님께서 요즘 (안그래도 이미 충분히 맛있는) 꿔보러우를 숙성 시간을 달리해보고,

소스도 살짝 바꿔보면서 시도를 하고 있다고 하시면서... 한 번 맛을 봐달라고 내주셨다.

아니 그런데... 시식하는 양이 아니잖아요. 이건 그냥 한 그릇 그대로던데.

그래서 정말 우린 생각 없었는데 어쩔 수 없이 먹었어요.ㅎㅎㅎ

정말 감사합니다. 사장님.

저 만두란의 꿔보러우 정말 좋아해요.

확실히 이 날 먹은 꿔보러우가 더 부드러웠다.

난 사실 저항감이 좀 있는 식감도 싫지 않은데 확실히 이 편이 더 먹기 편하다.

전분을 입힌 튀김옷은 역시 고소했고 맛있는 돼지고기,

그리고 적당한 새콤달콤함으로 기가막힌 맛을 경험하게 해준다.

먹으면서 사장님으로부터 꿔보러우가 원래 중국의 전통 음식이 아니며,

러시아와 가까운 하얼빈쪽에서 중국인 아내를 둔 러시아 셰프의 애정으로 탄생한 음식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우린 만두란, 격하게 좋아합니다.

 

 

 

 

 

 

 

 

샐러드 + 만두란 만두 두 판 + 만두란 꿔보러우 (꿔바로우)

그러니...

또... 위장 운동을 돕는 산책을 해야지.

망원동 어딘가에서 더워서 풀어버린 머플러를 돌돌 말아 명품백인양 들고 서서 한껏 폼을 잡으신 이여사님.

망원동 그루우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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