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멘토 Amomento

@사간동

아모멘토

 

 

안사 이유미 선생의 월동 소비.

물론 이번에도 온갖 핑계를 대며 안사겠다는 걸 정말... 내가 내것 사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와이프를 설득 & 협박하여 반 정도 동의를 얻은 뒤 맘 바뀔까봐 잽싸게 먼저 결제해버리고,

업장에 전화걸어 픽업 가능한지 물어본 후 픽업하러 왔다.

 

   

 

 

아모멘토

 

 

 

 

 

 

 

 

일요일에 아모멘토 오긴 처음이다.

항상... 평일 폐점 직전에 왔었지.

 

 

 

 

 

 

 

 

 

그런데...

 

 

 

 

 

 

 

 

손님 없는 곳만 골라 찍느라 힘들었다.

그만큼 손님들이 많이 오시더군.

깜짝 놀랐어.

이렇게 붐비는 곳이었구나...하면서.

 

 

 

 

 

 

 

 

업장 응대 스태프는 두 분 정도였는데 두 분 모두 정말... 죄송하다 싶을 정도로 친절하셨어.

하긴... 그러고보니 아모멘토 스태프분들은 언제나 친절하셨지.

 

 

 

 

 

 

 

 

 

아무튼...

 

 

 

 

 

 

 

 

여기 와서도... 이미 결제한 제품보다 훨씬 저렴한 제품을 시착해본 와이프...

 

 

 

 

 

 

 

 

안사겠다는 와이프를 이렇게 꼬득였다면 뭔가 대단한 걸 구입했을 것 같은데...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그럴 능력이 없으니까.

아무튼

 

 

 

 

 

 

 

 

니하이 부츠 한 켤레와

 

 

 

 

 

 

 

가방 하나.

끝.

 

 

 

 

 

 

 

 

 

 

 

 

 

 

 

 

 

 

 

 

 

 

 

 

 

 

 

 

얼띵앤키친 al.thing and Kitchen

@합정동

 

얼띵앤키친

얼띵앤키친 al.thing and kitchen

 

 

 

 

4년 만에 재방문.

 

 

 

 

 

 

 

 

2층 al.thing 얼띵을 먼저 둘러보고,

저녁 예약 시간이 많이 남아 당인동을 걷다가 자리가 났다는 전화가 와서 황급히 돌아왔다.

 

 

 

 

 

 

 

 

 

 

 

 

 

 

 

 

 

 

 

 

 

 

 

4년 전 첫 방문 때.

파스타와 컬리플라워 스프 모두 괜찮았는데...

앤초비 파스타에 너무 과한 샐러리 잎을 올려주셔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허브를 좋아하지만 그 당시 면 위에 올려진 샐러리 잎은 향도 지나치게 강했고 마지막엔 비릿함까지 느껴져서 무척... 당황했다.

결국 이 기억 때문에 이후 발걸음을 하지 않았던 것 같아.

그러다... 어젯밤(2020.11.7) 2층 편집샵 얼띵 al.thing 을 찾아가게 되면서 1층 키친에서도 다시 한 번 식사를 해 볼 마음으로 예약했다.

키친에 와서 놀랐던 것은... 정말정말 손님이 많았다는 점.

끊임없이 손님들이 들어오셨다.

예약은 이미 다 찬 상태였고, 워크인 손님을 위해 비워둔 테이블 역시 조금의 공백도 없이 계속 채워지더라.

아, 여기 정말 무척 사랑받는 집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

 

 

 

 

 

 

 

 

일단 정말... 오랜만에 블루문 Blue Moon

블루문은 2015년 도쿄에서 마신 후 처음인 것 같은데? 그 정도로 오랜만에 마셨...

'블루문이 이렇게 맛있었어?'라고 우리끼리 얘기할 정도로 맛있게 마셨다.ㅎ

 

 

 

 

 

 

 

 

 

구운 새우와 버섯 샐러드.

 

 

 

 

 

 

 

 

 

특별하다기보단 대단히 충실한 맛.

채소를 그렇게 맛있게 먹기란 생각보다 흔한 경험이 아닌데 맛있게 잘 먹었다.

하나도 남김없이 싹싹!

 

 

 

 

 

 

 

 

내가 선택한 명란오일파스타

 

 

 

 

 

 

 

 

 

정말... 명란을 아낌없이 듬뿍 넣었고, 그럼에도 오일파스타의 풍미를 잃지 않는 밸런스도 무척 좋았다.

 

 

 

 

 

 

 

 

 

와이프의 쪽파를 넣은 봉골레 파스타.

이 봉골레 파스타는 쪽파가 킥.

평범할 수도 있었던 맛을 엣지있게 잘 살려준 것 같아.

정말... 기본적으로 좋은 식재료를 아끼지 않고 사용하는 충실한 업장이란 생각을 자연스레 하게 되었다.

물론... 우린 한남동 파스타프레스카가 문을 닫은 후엔 도대체 어디서 그 정도의 파스타를 먹을 수 있을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 기분은 여전히... 유효하고.

 

 

 

 

 

 

 

 

 

 

 

 

 

 

 

 

 

 

 

 

로스팅마스터 빈투바 초콜릿

the Roasting Master Bean to Bar Chocolate

@당인동

 

 

 

 

The Roasting Masters(@the_roastingmasters)

 

11월 7일 토요일.

점심도 이 동네 로쿠찬에서 먹었으니... 점심, 저녁을 모두 합정동에서 해결했구나.

 

 

 

 

점심 시간, 로쿠찬 가느라 들렀던 합정동 길.

이제... 가을이 가는구나.

 

 

 

 

 

 

 

 

 

로쿠찬 문 열기 전 근처 업장을 둘러봤다.

늘... 둘러봤던 곳이지만.

듁스커피.

그리고 해피 소쿠리.

 

 

 

 

 

 

 

 

 

 

 

 

 

 

저... 고양이 보온파우치를 탐내는 와이프

 

 

 

 

 

 

 

 

그리고...

저녁,

다시 이 동네에 왔다.

얼띵앤키친 저녁 식사 예약을 했기 때문에 퇴근 후 방문.

 

 

 

 

 

 

 

 

 

2층 얼띵에서 시간을 보냈지만... 2층 편집샵 얼띵은 오후 7시까지만 영업.

1층 얼띵앤키친 우리 예약 시간은 오후 8시 30분.

으어... 남은 1시간 30분동안 우린 뭘하지?

 

 

 

 

 

 

 

 

 

그래서 이렇게 마냥 걸었다.

걷다보니...

이번에 새로이 오픈한 듯한 bar 가 보였다.

브라운스터디.

 

https://www.instagram.com/brownstudy._/

 

 

 

 

 

 

 

 

음... 왠지 여기 좀 끌리더라.

바텐더분의 느낌도 예사롭지 않고,

라이브러리에 JBL 4344 스피커를 그냥 갖다 박아놓으셨더군.

술 조금만 마셔도 된다면...ㅎ 한 번 들러보고 싶다

 

 

 

 

 

 

 

 

마냥 걷기엔 점점 배가 너무 고파져서...

어쩔 수 없이 들어가기로 한 곳이 바로 여기.

우리가 오픈할 때부터 봤으나 한 번도 들어가보지 않고 지나치기만 했던,

당인동의 로스팅마스터 빈투바 초콜릿 theRoasting Master BeantoBar Chocolate

 

 

 

 

 

 

 

 

 

 

 

 

 

 

 

 

이곳 빈투바가 유명한 줄은 잘 몰랐다.

그냥 끌려 들어갔는데...

들어가길 잘 했어.

 

 

 

 

 

 

 

 

 

 

 

 

 

 

 

 

 

 

 

 

 

 

 

 

 

 

 

 

 

 

 

 

 

 

 

 

 

우리가 선택한 초콜릿.

탄자니아 TANZANIA와

말레쿠 MALEKU

 

 

 

 

 

 

 

 

 

 

 

 

 

 

 

패키지도 상당히 예쁘고 내실있게 구성되어있다.

 

 

 

 

 

 

 

 

 

 

 

 

 

 

 

 

 

 

 

 

 

 

탄자니아 초콜릿의 경우 열대과일의 풍미가 잘 살아있으면서 진하고 깊은 뒷맛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말레쿠 초콜릿의 경우 달콤한 캐러멜향과 부드러운 뒷맛이 무척 좋았고.

둘 다 다른 빈투바 초콜릿의 맛도 궁금해질 정도로 무척... 맛있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산미있는 커피도 제공하면 어땠을까...하는 점이었지.

물론... 우리야 워낙 산미있는 커피를 좋아하니까 이런 아쉬운 마음도 생기는 거겠지.

 

 

 

 

 

 

 

 

 

 

 

 

 

 

얼띵 al.thing

@합정동

리빙샵 / 라이프스타일샵 / 편집샵

 

 

 

얼띵 쇼핑몰

http://www.al-thing.com/

 

@al_thing • Instagram

 

얼띵 al.thing

2016년 11월 26일에 방문한 뒤 4년 만에 재방문.

우리가 좋아하는 로쿠찬 바로 인근이라 이곳도 우리 생활권 안에 있는데 참... 오랜만의 재방문이네.

키친 이야기는 이 다음에.

 

 

 

 

 

 

1층 얼띵앤키친...은 예약을 하긴했는데 저녁 8시 30분 밖에 가능한 시간이 없다고하여... 일단 2층 편집샵부터 들렀다.

 

 

 

 

 

 

 

 

 

 

 

 

 

 

 

 

오랜만의 방문

 

 

 

 

 

 

 

 

 

 

 

 

 

 

 

 

 

 

 

 

 

 

2층에 위치한 작지만 알찬 Life Style Shop, 편집샵, 리빙샵인 얼띵 al.thing

 

 

 

 

 

 

 

 

첫 방문했던 2016년 11월 즈음엔 제품이 많지 않았다.

그때 죽공예 무형문화재 장인의 소품들이 있었는데 와이프가 정말... 구입하고 싶어했지만 당시 광화문 집회가느라(닭 탄핵시키는 그...) 서둘러 나와야해서 놓친 후 까맣게 잊었지.

 

 

 

 

 

 

 

 

그 당시에도...

 

 

 

 

 

 

 

 

al.thing의 옷들이 몇몇 있었는데 핏이 무척 좋아 내가 막무가내로 와이프에게 막... 구입하라고 권유했던 기억이 난다.

어제(2020.11.7) 오랜만에 가보니 그릇, 향초, 액세서리도 무척 많아졌고 옷도 정말... 양과 질 모두에서 내실을 다지며 갖춰놓으신 것 같더라.

al.thing 자체 브랜드 의류뿐 아니라 무척 신중하게 엄선하여 입점시킨 브랜드의 옷들도 함께 있었다.

그러니까... 이런 브랜드들.

 

조이진스튜디오 Joyzin Studio

https://www.instagram.com/joyzinstudio/

 

마조네 Ma Journee

Ma Journée(마조네)(@majournee_official)

 

르누이 le nuee

Lenuée official 르누이(@le_nuee)

 

 

 

 

 

 

 

 

 

무척 매력적인 향초.

클리닉 오소록 김담희 대표께서 오소록 향초를 선물로 주셨는데 향초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우리도 정말... 자주 켜놓을 정도로 맘에 드는 향.

그 향초를 협업 제작해준 곳이 바로 al.thing 얼띵.

 

 

 

 

 

 

 

 

 

내 지인분들 중에서도 이곳을 무척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 걸 보면... 이곳 쥔장분의 안목으로 채워넣은 리스트를 신뢰하는 분들이 무척 많은 것 같다.

 

 

 

 

 

 

 

 

 

당장...

우리도 그렇다.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al.thing 모바일 앱까지 다운받아서 카테고리 하나하나 훑어보고 있으니^

 

 

 

 

 

 

 

 

 

 

 

 

 

 

 

 

 

 

 

 

 

 

 

 

로쿠찬

@합정동

 

 

합정동 로쿠찬 @rockuchan355 오랜만에 방문.

 

 

 

 

 

한동안 로쿠찬 대표님께서 건강 문제로 업장 문을 열지 못하셨다.

어깨 수술로 병원에서 두 달의 휴식을 요구했으나... 몸을 움직일 수 있을 즈음에 바로 퇴원하셔서 문을 여셨다.

안타깝다. 제대로 쉬시지도 못하고...

 

 

 

 

 

 

 

 

 

정갈하고 차분한 업장

 

 

 

 

 

 

 

 

 

 

 

 

 

 

 

 

 

 

 

 

 

 

오랜만에 들르니 우리가 그토록 좋아하는 사바동 말고도 우니동과 부리동(방어덮밥)이 오늘의 특선 메뉴로 올라와있었다.

부리동은 양 넉넉하게 특!으로 부탁드리면서 우니동도 함께 선택.

 

 

 

 

 

 

 

 

 

부리동(방어덮밥) 특(特)

 

 

 

 

 

 

 

 

 

방어가 든든하게 올라간다.

 

 

 

 

 

 

 

 

방어가 정말 맛있는 시기는 12월 즈음일테고 그 시기의 방어는 정말... 기름진 맛인데 그에 비해 지금 시기의 방어는 고소한 맛이 덜하다 할 수 있지만 충분히 올 겨울 첫 방어 먹는 만족을 느낄 수 있었다.

 

 

 

 

 

 

 

 

 

 

 

 

 

 

 

 

글 쓰는 이 순간... 사진을 보니 다시 입에 침이 고이는구나.

 

 

 

 

 

 

 

 

 

와이프가 선택한 우니동

 

 

 

 

 

 

 

 

우니동엔 흰살생선과 질 좋은 우니가 든든하게 올라가는데 오늘은 무점매가리라는, 우리에겐 다소 생소한 생선이 올라갔다.

 

 

 

 

 

 

 

 

 

잘 숙성되어 올라간 덕분에 특유의 쫄깃쫄깃한 식감이 잘 살아있었고 고소한 우니의 풍미와 잘 어울려 와이프가 무척 맛있게 먹더라.

 

 

 

 

 

 

 

 

여기에 기린 이치방 생맥주 한 잔 시원...하게 했더니,

아주 기가막히게 멋진 점심 식사가 되었네.

 

 

 

 

 

 

 

 

 

여기에 맛있는 감태도 함께 내주셔서 바다바다...한 느낌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지.

 

 

 

 

 

 

 

 

어우...

 

 

 

 

 

 

 

 

정신없이 맛있게 다 먹어갈 즈음,

대표님께서 정성들여 만든 배타라즈케 べたらずけ를 내주셨는데...

10월 무는 끝맛이 약간 씁쓸해서 이 점 아쉽다고 말씀하셨지만 우린 세상 맛있게 먹었다.

누룩에 절인 차원이 다른 단무지.

식감과 과하지 않은 달큰함이 딱 좋았어.

역시... 로쿠찬은 상수동의 보물같은 집이다.

올해 안에 꼭! 2~3일 전에 예약해야 맛볼 수 있는 저녁 오마카세를 맛봐야겠다.

로쿠찬 대표님, 쭉 건강하시길.

+

로쿠찬의 장국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여지껏 먹은 그 어떤 장국보다 맛있어.

 

 

 

 

 

 

 

 

 

 

 

 

 

친구를 거의 만나지 않는 나는 미디어에서 보여지는 '친구들의 우정'을 볼 때마다 내가 뭔가 인생을 헛 산 것인가?하는 의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곤 했다.

자신에게 '진정한 친구(밑도 끝도 없이 진정한 친구라고...)' 한 명만 있어도 그 인생은 실패하지 않았다...는 말도 이곳저곳에서 참... 많이도 접했다.

나이 먹을수록 '도대체 친구가 뭐지?'란 생각을 지울 수 없었던 나는 세간에서 얘기하는 기준에 따르면 인생 완전 헛 산 꼴인거야.

게다가 드라마적 재미를 떠나 (나도 재밌게 보긴 했으니까) 신모 PD의 드라마에선 늘... 우정과 사랑을 동치시키는 수준을 넘어 티격태격과 소심한 일탈을 추억으로 곱씹는 동지애를 우정이라고 환치시키는 장면이 줄창 등장했다.

등장인물들의 소란스러운 과거 회상 장면을 난 심드렁...한 표정으로 볼 수 밖에 없었지.

하지만... 내 심드렁한 심기와 상관없이 드라마 속 그들은 참으로 자주 만나더라.

만나서 함께 밴드 활동도 하고, 서로를 도닥여주고...

그게 아니꼽다는 의미가 절대로 아니고(설마...) 궁금한거야.

저 드라마 속에서 오랜 시절 우정을 이어가는 저들은 대사 외엔 어떤 대화들을 할까.

추억은 어느 정도 곱씹으면 단물신물 다 빠질텐데 그럼 무슨 얘기를 할까.

서로의 취향, 기호가 다를텐데 그러한 이야기도 함께 나눌까?

그런 이야기없이 서로의 근황과 생활만을 갖고 꾸준히 정서적 교감을 지속한다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인가?

이런 생각들.

대인관계가 서툴기 짝이 없는 나는 결국 결론을 내리지 못한다.

드라마 극본 너머에 있는 저들만의 끈끈한 bondage를 나로선 파악할 수 없는 것이지.

그러다 오늘 아침에서야 소설가 김영하씨의 '살아보니 친구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더라구요'라는 글이 담긴 피드를 읽었다.

 

마흔이 넘어서 알게 된 사실 하나는 친구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거예요. 잘못 생각했던거죠.

친구를 덜 만났으면 내 인생이 더 풍요로웠을 것 같아요.

쓸데없는 술자리에 시간을 너무 낭비했어요.

맞출 수 없는 변덕스럽고 복잡한 여러 친구들의 성향과 각기 다른 성격, 이런 걸 맞춰주느라 시간을 너무 허비했어요.

차라리 그 시간에 책이나 읽을 걸, 잠을 자거나 음악이나 들을 걸. 그냥 거리를 걷던가.

20대, 젊을 때에는 그 친구들과 영원히 같이 갈 것 같고 앞으로도 함께 해나갈 일이 많을 것 같아서 내가 손해보는게 있어도 맞춰주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이런저런 이유로 결국은 많은 친구들과 멀어지게 되더군요.

그보다는 자기 자신의 취향에 귀 기울이고 영혼을 좀 더 풍요롭게 만드는게 중요한거예요.

어디서 읽었는지 기억에 안나고 정확한 내용 인지도 확신할 수 없지만 요시모토 바나나가 어릴 때 친구도 안만나고 책만 읽었대요.

작가의 아버지가 요시모토 다카아키라고 유명한 학자인데 일본같은 사회에서 친구없이 지낸다는 건 좀 위험한 일이다. 아이가 이상하다. 주변에서 걱정을 하니까 그가 이렇게 말했대요.

친구라는 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 애가 그냥 책을 읽게 내버려둬라. 인간에게는 어둠이 필요하다고 했다는거예요.

동감이예요. 사람에게 필요한 건 어둠이예요.

친구들 만나고 낄낄거리고 웃고 떠들면서 세월을 보내면 당시에는 그 어둠이 사라진 것 같지만 실은 그냥 빚으로 남는거예요. 나중엔 언젠가는 그 빚을 갚아야해요.

 

 

이 글을 읽어가는 순간 '유레카'를 외치고 싶었어.

내가 고민했고 주변에 얘기했던 나의 친구관과 조금도 다르지 않았거든.

유명인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해주니 기분이 좋았다는게 아니라,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여럿 있을거라는 생각이 위안이 되더라.

난 지금처럼 큰 줄기의 취향 정도는 공유할 수 있는 분들을 어쩌다 만나 이야기 나누고,

그 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지금 정도의 관계면 충분하다는 생각을 한다.

여기엔 '우리가 남이가~'라는 오지랖이 없지만, 상대방에 대한 사심없는 진심의 응원이 가능하거든.

난 우정을 이야기하는 분들을 비난하려고 이런 어줍잖은 글을 쓰는 것이 아니다.

자신에게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이자 덕목이라고해서 남에게도 똑같은 가치와 덕목이 되는 건 결코 아니라는 걸 생각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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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 갈매기

@망원동

 

 

www.instagram.com/galmegi_kitchen/

 

 

본사 들어갔다가 돌아와서 점심 식사.

 망원동 키친갈매기

 

 

 

 

 

 

 

 

 

 

 

 

 

그런데 속상하게도 오늘 점심에 우리 외에 손님이 없었다.

아... 속상해.

여기 맛있어요.

 

 

 

 

 

 

 

 

 

 

 

 

 

 

 

1인 업장.

음식도 혼자 하시고,

서빙도 혼자 하시고,

계산도 혼자 하시며,

설겆이, 정리도 혼자 하신다.

그러니까,

음식 나오는 속도가 늦더라도 이해하는게 당연.

천천히 하셔도 됩니다.^

 

 

 

 

 

 

 

 

요즘 내 맘.

 

 

 

 

 

 

 

 

 

와이프가 주문한 미소 카츠.

처음 방문했을 때 내가 먹었던 그 메뉴^

 

 

 

 

 

 

 

 

 

두툼한 카츠가 아주 맛있는 일본 된장에 담겨있다.

파를 하나씩 카츠에 올려 먹으면 정말 좋다고 와이프가 말하더라.

 

 

 

 

 

 

 

 

내가 주문한 로제소스의 새우후라이와 밥

 

 

 

 

 

 

 

 

내가 주문한 로제소스의 새우후라이와 밥

 

 

 

 

 

 

 

 

 

 

 

 

 

 

 

 

 

 

 

 

 

  

오늘 식사로 키친갈매기의 현재(2020.11.6) 메뉴 네가지를 모두 먹어보게 되었다.

네 가지 메뉴 모두 맛있게 먹었는데 개인적으론 그 중에서도 삼치덮밥이 무척 좋았다.

삼치덮밥은 11월까지만 먹을 수 있다하니 혹시 가시는 분들은 이점 참조하시길.

우리도 삼치덮밥 끝나기 전에 꼭 한 번 다시 먹어볼 계획.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원래 망원동이 처음 주목받던 초기에는 이처럼 한상에 내는 메뉴들이 정말 많았지.

지나치지 않은 가격, 화려하진 않지만 정갈하게 차려낸 한상 음식들.

솔직히 말하자면 개인적으론 이러한 한상 음식들을 그닥 좋아하진 않았고 실망한 적도 많았지만 음식에 들이는 정성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곳도 분명 있었다.

합정동에서 망원동으로 이전한 후에도 꾸준히 사랑받는 키친갈매기 역시 큼지막한 트레이 위에 하나도 허투루 담지 않은 반찬과 언제 먹어도 시원한 배추를 넣은 된장국과 본 메뉴를 올리는 한상 차림의 음식을 낸다.

오늘 먹은 로제소스와 새우후라이와 밥의 경우 로제소스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내가 소스를 싹싹 긁어 먹었으니 꽤 맛있게 먹었나보다.

와이프는 첫 방문 때 내가 먹었던 미소카츠를 맛있게 먹었다.

카츠를 넉넉하게 적신 미소가 상당히 맛있는지 수저로 싹싹 긁어 먹더라.

11월이 가기 전, 11월 말을 끝으로 메뉴판에서 사라질 삼치덮밥을 한 번 더 먹으러 와야지.

 

 

 

 

 

 

 

 

 

 

 

 

 

마리오파스타 Mario Pasta

@망원동

 

 

 

https://www.instagram.com/pastajang2.mario/

 

 

저녁,

속을 비워야하는데 어제 안먹었으니 오늘은 먹자...라는 심정으로 마리오파스타 @pastajang2.mario 에서 저녁 식사.

 

 

 

 

 

 

 

  망원동 마리오파스타

 

 

 

 

 

 

 

 

여러번 들렀고 글도 올렸던 곳.

 

 

 

 

 

 

 

 

 

식전 샐러드

 

 

 

 

 

 

 

 

맥주 안마시려고 했는데...ㅎ 참을 수 없었어.

 

 

 

 

 

 

 

 

 

충분히 맛있는 아마트리치아나.

 

 

 

 

 

 

 

 

 

양도 넉넉하게 주셨다.

 

 

 

 

 

 

 

 

망원동 피자집이라면 맛과 가격을 모두 잡은(사실 가격이 죄송스러울 정도로 저렴한) 웨스트빌피자 @westville_pizza 가 있지만 마리오파스타의 유일한 피자 메뉴 '바질페스토 피자' 도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피자 메뉴.

 

 

 

 

 

 

 

 

 

마리오파스타는 업장명대로 파스타가 주력이고, 피자는 '바질페스토 피자' 하나뿐이지만 바질페스토, 새우, 엔초비가 기가막힌 맛의 균형을 이루며 올라간 이 피자 역시 꼭 먹어봐야할 메뉴라고 생각.

아직 마리오파스타의 이 피자 맛을 못보셨다면 한 번쯤은 꼭... 맛보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아... 또 먹고 싶네.

 

 

 

 

 

 

 

 

그리고 내주신 티라미수.

커피가 아주 많이 들어간,

 

 

 

 

 

 

 

 

그래서 점점 더 맛있어지는 마리오파스타의 티라미수.

 

+

우리가 즐겨먹던 엔초비 파스타가 메뉴에서 빠져 아쉬움이 있지만 곧 다른 신메뉴가 올라온다고 하시니 그 역시 기대가 된다.

 

++

마리오파스타 대표님께선 이 피자에 아쉬운 점이 여전히... 보이시는 것 같다.

피자가 식으면 도우가 좀 질겨지는 것 같다고 하시면서 도우 숙성을 하고 싶어하시던데.... 그러려면 만들어놓은 도우를 숙성시킬 공간도 필요하게 되고...

난 사실 지금 내시는 피자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며 먹고 있다.

 

 

 

 

 

 

 

 

 

 

 

 

 

 

 

 

카타코토 カタコト오사카가정식 카레

@서교동

 

 

카타코토 カタコト

서교동 오사카 가정식 카레집, 두 번째 방문

 

 

 

 

 

 

작은 가정식 카레 전문점.

 

 

 

 

 

 

 

 

 

 

 

 

 

 

 

 

 

 

 

 

 

 

 

작은 가정식 카레 전문점.

 

 

 

 

 

 

 

 

 

 

 

 

 

 

 

 

 

 

 

 

 

 

 

온갖 피규어와 흥미로운 물건들이 가득한 곳.

 

 

 

 

 

 

 

 

 

 

 

 

 

 

 

 

 

 

 

 

 

 

 

 

 

 

 

 

 

 

 

 

 

 

 

 

 

오래된 CRT방식의 브라운관에서 <오즈의 마법사>가 상영되고 있었다.

 

 

 

 

 

 

 

 

와이프는 이전 방문했을 때 내가 먹었던 시금치&새우 카레를 주문.

시금치&새우 카레는 부드러우면서도 시금치의 풍미가 잘 살아있어 개인적으로 무척 입에 잘 맞는다.

 

 

 

 

 

 

 

 

 

나는 소시지&버섯 카레를 주문.

 

 

 

 

 

 

 

 

 

 

소시지&버섯 카레는 보다 더 직관적인 맛인데 이 느낌이 싫지 않다.

소시지를 작게 두 개만 올려주나보다...했는데 저 카레 안에 커다란 비엔나 소시지가 두 개 더 들어가있어 든든하다.

구운 버섯도 좋고.

여전히 밥맛에는 아쉬움이 있지만 카레 생각나면 다른 곳 생각하지 않고 달려오고 싶은 곳.

 

 

 

 

 

 

 

 

 

 

 

 

인비아포테케 INVI+APOTHEKE

http://inviapotheke.com/

 

 

 

LOMA

https://www.loma.co.kr/

 

 

 

 

 

 

난 여전히 인비아포테케 invi+apotheke 의 헤어클렌저를 사용 중.

인비아포테케의 트리트먼트도 함께 사용했는데 언젠가부터 아예 생산이 중단된 듯 하다. (몇달 전 인비아포테케 건희 대표님에 의하면 천연소재의 트리트먼트는 한계가 있어 헤어오일을 준비 중이라고 하셨는데 그 이후 진행 상황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다)

나야 인비아포테케 샴푸만 사용해도 큰 불편함을 못느끼고 있고,

존마스터스 오가닉 이후 가장 내게 잘 맞는 헤어케어제품이라 앞으로도 쭉... 사용할 의향이 있다.

하지만 와이프는 나와 상황이 좀 달라서 인비아포테케의 헤어트리트먼트 구매가 불가능해지자 바로 LOMA 너리싱 라인의 샴푸와 컨디셔너로 사용 제품을 바꿨다.

와이프는 장모님 닮아 흰머리가 너무 많아서 지속적인 염색을 하기 때문에 머리가 상할 수 밖에 없는데 여기에 기필코 이번엔 머리카락을 길게 기르겠다며 자르지도 않고 있으니 컨디셔너없이 샴푸만 사용하기 곤란한 상황.

물론 미용실에서 클리닉을 받지만... 지속된 새치염색과 상한 머리를 자르지 않는 상황에서 컨디셔너 없이 샴푸만 쓰기 힘들다.

그래서... LOMA로 사용 제품 변경.

LOMA 너리싱 라인은 살구향 비슷한 달콤한 향이 올라온다.

제품의 향이라면 인비아포테케가 단연... 가장 우리 취향이라 LOMA 너리싱의 이 달콤한 듯한 살구향이 약간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에이솝 향 좋아하는 분들 많지만, 난 에이솝 헤어케어 사용하다가 온갖 헤어트러블로 고생한 경험이 있어 아예 언급을 안함)

하지만 사용해보면 상당히 머리카락이 부드러워지고 건조함도 덜 느껴진다.

무엇보다 볼류마이징 기능은 없음에도(LOMA 에센스 제품이 있음) 머리가 푹... 가라앉지 않아 머리에 유분이 많고 가늘고 힘없는 나같은 사람이 써도 나쁘지 않다.

거품도 매우 잘 나는 편이어서 사용에 어색함도 없고.

사용된 원료 역시 유해하지 않은 제품이고 가격도 지나침이 없으니 인기를 얻을 만하다.

 

 

 

 

 

 

 

 

 

 

 

 

 

 

 

+

샴푸향이라면 인비아포테케와 존마스터스 오가닉이 가장 잘 맞는다.

 

++

인비아포테케 샴푸는 현재 모든 채널에서 품절이며 11월 중 재입고 된다고 한다.

여기에 완전히 다른 경험을 줄 고체 샴푸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트리트먼트가 다시 출시될 계획은 없는 것 같다.

 

 

+++

에이솝 헤어케어 제품을 사용하다 극심한 헤어라인 트러블로 엄청 고생했는데 이건 내게 에이솝 AESOP 제품이 안맞는 것이지 에이솝 제품이 저열하다는 의미는 결코 아닙니다.

 

 

 

 

 

 

 

 

 

 

 

 

 

 

 

 

 

 

 

 

 

 

 

종종 이 집의 타마고 샌드위치와 새우카츠샌드를 맛있게 먹는 편이다.

물론 날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특히 야끼소바샌드)...

그래도 이 치킨 데리야키와 치킨칠리샌드는 정말...정말 아니다.

이렇게 실망스럽기도 힘들 것 같아.

 

  

 

 

 

 

 

 

배드 코멘트는 남기지 않으려하지만...

이 집, 여러번 방문했고 맛있게 먹었다는 글도 남긴 바 있어 기록.

 

 

 

 

 

 

 

 

 

 

 

 

로칸다몽로 Locanda 夢路

@서교동

 

 

 

https://www.instagram.com/locanda_mongro/

 

 

소요 박종민 작가 @soyo_cerabor , 장다연 작가 @dayeon_studio 께서 방문하셔서 파인드스터프 @find_stuff_ 박경미 대표, 모크 디세뇨 @mok_diseno 박재혁 대표님과 함께 로칸다몽로에서 저녁 식사.

경미씨, 재혁씨와 박종민 작가, 장다연 작가는 얼마전 박종민 작가의 경북 봉화 작업실에 방문할 때 인사를 나눈 사이.

로칸다 몽로 @locanda_mongro 를 가보고 싶어하셔서 모두 함께 왔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충분히 이야기 나눴다.

닭튀김, 가지라자냐(X2), 족발찜(大), 해산물파스타(X2)를 주문.

맥주는 BAVIK과 반반생맥을 마셨고.

언제나처럼 모든 메뉴가 다 좋았는데 족발찜에 토마토소스가 살짝 변형되고 소스가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긴했다.

닭튀김, 가지라자냐야 언제나처럼 맛있었고 마지막에 내주신 햄스프레드도 별미였다.

특히 유산지로 감싸 해산물의 풍미가 잘 살아있는 해산물 파스타는 이 날 정말 맛있게 먹었어.

티라미수도 감사하고.

+

바빅 BAVIK 맥주는 참... 좋다. 음식과 곁들여도 좋고.

조금 밋밋하다 싶으면 다음 술로 반반생맥주를 마셔도 좋지.

 

 

 

 

 

 

BAVIK 맥주

 

 

 

 

 

 

 

 

닭튀김

언제 먹어도 좋은

 

 

 

 

 

 

 

 

 

몽로 초심자에겐 필수 메뉴...같은 느낌.ㅎ

사실 와이프랑 우리 둘 만 올 땐 이제 거의 안먹는데.

 

 

 

 

 

 

 

 

 

가지 라자냐.

 

 

 

 

 

 

 

 

요즘 몽로의 시그니처 메뉴가 되어가는 느낌.

맛있지.

근데 오늘 약간... 아주 약간 토마토 소스 맛이 좀 많이 강했다.

 

 

 

 

 

 

 

 

 

 

 

 

 

 

 

 

족발찜

언제나 맛있게 먹었던 족발찜.

 

 

 

 

 

 

 

 

 

근데 이상하게 이 날... 음... 토마토 소스도 예전같지 않고,

소스가 너무 조금 올라와있었다.

맛있긴한데 뭔가 좀 아쉬운 느낌.

그래도 이런 적 처음.

여러번 먹었는데 늘... 맛있게 먹었으니까.

 

 

 

 

 

 

 

 

 

유산지에 해산물 풍미가 가득 담긴... 해산물 파스타

 

 

 

 

 

 

 

 

해산물 파스타는 이 날 정말...정말 맛있었다.

완전 우리 취향.

 

 

 

 

 

 

 

 

 

반반 생맥주

 

 

 

 

 

 

 

 

햄 스프레드

 

 

 

 

 

 

 

 

 

 

 

 

 

 

그리고 최고의 티라미수까지.

 

 

 

 

 

 




 

 

 

폴베리 POLVERI

@합정동

 

 

 

 

https://www.instagram.com/polveri.seoul/

 

 

갑자기 겨울이 되어버렸다.

11월 초 낮 기온이 10도가 안되다니.

지나가는 행인들 털모자와 패딩이 전혀 어색하지 않네.

예전엔 겨울이란 계절을 참 좋아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추워지는게 싫다.

 

 

 

 

 

 

 

 

 

 

 

 

 

 

 

 

 

 

 

 

옷차림이... 겨울.

 

 

 

 

 

 

 

 

폴베리 @polveri.seoul 에서 아마트리치아나 피자와 사과 고르곤졸라 피자를 포장해왔다.

 

 

 

 

 

 

 

 

 

 

 

 

 

 

 

 

 

 

 

 

 

 

 

업장 내 먹을 수 있는 공간이 한정되어있고, 생면, 건면, 소스, 밀키트등 다양한 식자재를 구입할 수 있는 그로서리 스토어여서 피자 역시 포장해가도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고려되었기 때문인지 이곳의 피자는 대체로 바삭하게 잘 구워진 도우 위에 정성스레 준비된 토핑을 얹는 방식으로 조리된다.

아마트리치아나 피자는 도우에 토마토 소스를 바르고 구운 뒤 토핑을 올려 토마토 소스의 맛이 확 살진 않지만 충분히 맛있게 먹었다.

 

 

 

 

 

 

 

 

샐러드와 함께 제공되는 사과 고르곤졸라 피자는... 아마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적당히 고소하고 적당히 달달하고 사과의 새콤함도 적당히 살아있고.

이 사과 고르곤졸라 피자는 좋아하실 분들이 꽤 많을 것 같아.

 

 

 

 

 

 

 

 

 

 

 

 


 

 

 






 

 


 






마취에서 깨어 일어나니 옆 침대엔 나 다음으로 검사를 받은 와이프가 잠들어 있었다.

내 경우, 이번엔 솔직히 많은 걱정을 했다.

어느 정도 각오도 했고.

아직 검진 결과가 나오지 않아 절대 낙관할 수 없지만,

위/대장 내시경 결과 일단 육안으로는 큰 이상 소견은 없었다.

위에는 용종이 없었고 대장엔 절제할 정도의 크기가 아닌 작은 용종 하나(조직검사).

조직 검사 결과에 따라 난감한 일이 있을 수 있으나 의사 말로는 암으로 보이는 경우는 내시경으로도 어느 정도 식별이 된다고 하시네.

와이프도 내시경 육안으론 3mm 정도의 작은 용종 하나씩.

아무튼... 검사가 끝나니 홀가분하다.

다음 주 검진 결과가 너무 심각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뿐.

병원을 나온 뒤 와이프와 집 근처 칼국수 집에서 칼국수와 떡국을 먹었다.

너무너무 배가 고팠지만 무리하면 곤란할 것 같아서 아주 천천히... 적당히 먹고 남겼다.

물론 사장님께는 맛있게 먹었지만 내시경 검사를 한 후여서 다 먹을 수 없었다고 말씀드렸고.

와이프는 티 한 번 내지 않고 아무렇지도 않은 척 했지만,

내 결과가 나쁠까봐 엄청...나게 걱정한 것 다 알고 있다.

다음 주 검진 결과가 별 이상없었으면 하는 마음.

모두모두 건강하시길.












펠앤콜 FELL + COLE
@상수동









https://www.instagram.com/fellncole/




우리 쇼룸 공간이 단순히 물건을 소개하는 곳이 아닌,
정서적 교감이 오가는 장소가 되었으면...하는 바람이 있었으나 호스트의 성정이 그 정도 그릇이 되지 못해 그냥 '바람'에 불과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 부족함을 아낌없이 채워주는 분들이 이제 정말... 많아졌다.
31일 토요일은 작은 아버지...뻘인 우리를 전혀 편견없이 대해주는, 30일에도 방문했었던 신분을 밝힐 수 없는(ㅋ) 커플의 재방문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토요일이어서 영업은 일찍 종료했지만 건강검진이 코 앞이어서 식사를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인 우린 펠앤콜 @fellncole 로 이동해서 각각 서로 다른 젤라또를 선택해서 먹으며 이야기나눴다.
 
 
 
 
 
 
 



 
 
 
 
 
 
 



 
 
 
 
 
 

 
 
 
 
 
 
 


와이프가 깻잎 젤라또를 선택했는데 정말... 이렇게 확연한 깻잎향이 나면서도 거부감들지 않는 젤라또라니.
난 우유가 들어가지 않고 코코넛 오일이 들어간 비건 솔티드 캐러멜을 선택했는데 한 입 먹자마자 정말...맛있다는 생각이 들어 순식간에 한 컵을 다 먹은 것 같아.

 
 
 
 
 
 




 









 

 
 
 
 
 
 
 
 







































 

 

 

 

 

 

 

웨스트빌피자 WESTVILLE PIZZA

@합정동

 

 

 

https://www.instagram.com/westville_pizza/

 

 

 

 

이젠 유명해질대로 유명해진 합정동 웨스트빌 피자 WESTVILLE PIZZA

 

 

 

 

 

 

 

 

 

 

 

 

 

 

 

 

 

 

 

 

 

 

 

이젠 합정동에서 가장... 사랑받는 음식점 중 하나

 

 

 

 

 

 

 

 

 

피자와 사이드메뉴야 말할 것 없이 좋지만,

이곳 부부 사장님도 정말 좋아요.

 

 

 

 

 

 

 

 

 

 

 

 

 

 

 

 

늘 얘기하지만,

웨스트빌 피자에 오면 피자 외에 감튀, 핫윙, 치킨필레 등의 사이드 메뉴도 반드시 드셔보시길.

여기에 맥주 또는 음료를 곁들이면 더 좋고.

 

 

 

 

 

 

 

 

 

이 집 핫윙이 제일 맛있는 것 같아.

 

 

 

 

 

 

 

 

 

 

 

 

 

 

 

 

아주 잠시 콘피자 맛이 뭔가 아주아주아주 야아아악간 예전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오늘 콘피자 먹자마자 '아! 얼마 전의 그 팡팡 터지는 고소함이다'라는 생각이 들어 반가운 마음에 사장님께 말씀드렸더니 바로 다시 기존 식자재 확보해서 보완하셨다고.

이래서... 음식점은 어려운 것 같아.

식자재라는 것이 변동성이 상당히 큰데 손님들은 늘... 일관된 맛을 (당연히) 요구하니 이를 만족시킨다는 건 얼마나 힘든 일일까.

여전히 맛있었지만 원래의 맛을 바로... 회복한 콘피자는 역시 이 집의 시그니처 피자가 아닐까 싶어.

 

 

 

 

 

 

 

 

 

아... 고소하고 맛있다.

도우는 언제나 훌륭하고.

 

 

 

 

 

 

 

 

 

 

 

 

 

 

 

스몰 사이즈로 즐긴 알프레도 피자는 시금치 맛도 확실하고 고소함도 잘 살아있어 확실히 콘 피자와도 잘 어울린다.

언제 먹어도 엄지를 추켜 올리게 되는 감튀와 핫윙도 좋고.

먹는 순간을 행복하게 만드는, 다른 생각 하나 안하고 맛에만 집중할 수 있는 이런 집이 우리 쇼룸에서 이렇게 가깝게 있다는건 정말 행운이다.

쇼룸 이전하기 정말 싫어.

 

 

 

 

 

 

 

 

 

 

 

 

 

 

 

 

 

 

 

 

 

 

 

우리 쇼룸에서 정말 가깝기 때문인지 손님들께서 유난히... 자주 이곳 밀토니아 @miltonia2020 의 빵을 선물로 안겨주신다.

그러다보니 우리가 밀토니아에서 빵을 사먹은 경험이 언제인지 잘 모르겠네.

신분을 밝힐 수 없는 커플 손님께서 안겨주고 가신 밀토니아의 맛있는 빵.

 

 

 

 

 

 

 

 

 

 

 

 

 

 

 

 

폴베리 POLVERI

@합정동

 

 

 

 

https://www.instagram.com/polveri.seoul/

 

 

 

합정동 폴베리 POLVERI

두 번째 방문.

첫 번째 방문한 뒤 올린 인스타 피드가...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 반응이 와서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지... 싶었다.

2020.10.31 현재 좋아요가 714에 공유 70, 저장이 무려 1,000을 넘었다.

저장하신 분이 1,000명이 넘다니... 물론 망원동 음식점 17선 추천한 피드는 저장 2,000이 넘었지만 개별 업장을 올린 피드에 저장 1,000이 넘은 건 오랜만이다.

 

 

 

 

 

노란색 파사드

 

 

 

 

 

 

 

 

눈에 확 띄지.

 

 

 

 

 

 

 

 

이 느낌에 반해 들어가시는 분들도 많은 듯.

 

 

 

 

 

 

 

 

 

 

 

 

 

 

 

 

생면도 판매하시고,

건면도 판매하시는데 건면이...

 

 

 

 

 

 

 

 

RUMMO 룸모다.

난 이 면이 국내에 정식 수입되는지 몰랐어.

이 면, 정말 맛있는 건면이다. 단백질 함량도 대단히 높고 쉽게 퍼지지도 않는다.

데체코만 쓰는 분이 계시다면 꼭 한 번 써보시길.

게다가 폴베리엔 파르팔레, 카사레체 면이 있더라.

개인적으로 카사라체 면을 무척 좋아해서 강추.

 

 

 

 

 

 

 

 

 

 

 

 

 

 

 

 

 

 

 

 

 

 

 

 

 

 

 

 

 

 

 

얼마전 담희씨께서 선물해주셔서 마셔본 자나 모렐 Zana Morel 이 있다.

 

 

 

 

 

 

 

 

 

 

 

 

 

 

 

 

 

 

 

 

 

 

 

내부에서 먹기엔 좀... 우리에겐 애매한 공간.

그래서 포장해가서 먹는다.

파스타 포장이라니... 어색하겠지만 거리가 멀지 않다면 괜찮다.

가져가는 시간을 고려해서 파스타를 조리하시기 때문에 큰 문제 없다.

물론 거리가 멀다면 곤란하겠지.

 

 

 

 

 

 

 

 

 

 

 

 

 

 

 

 

 

 

 

 

 

 

 

 

이태리에서 요리하실 때의 사진들인 것 같아.

 

 

 

 

 

 

 

 

 

 

 

 

 

 

 

그렇지, 파스타엔 페로니 PERONI 지.ㅎ

 

 

 

 

 

 

 

 

 

 

 

 

 

 

 

 

바로 대각선 건너편에 웨스트빌 피자가 보인다.

두 업장 모두 피자를 내지만 엄연히 지향점이 다른 피자를 낸다.

둘 모두 각자의 장점이 분명하다.

 

 

 

 

 

 

 

 

 

맛있더만...

포장 기다리는 동안 사장님께서 내주셨다.

 

 

 

 

 

 

 

 

 

볼로네제 파스타

지난 번에도 맛있게 먹었는데 소스가 조금 더 강해졌다.

면은 여전히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웠고.

마치 로칸다몽로의 생면 꽈란타를 먹는 느낌과 비슷하달까?

그리고 양,

절대 적지 않다.

포장 용기만 보면, 이거 너무 양이 적은게 아닐까...싶지만 절대로.

충분하다.

물론 난 양이 더 많으면 더 좋겠지만.ㅎ

 

 

 

 

 

 

 

 

 

까르보나라.

정말 오랜만에 맛있는 까르보나라를 먹었다.

크림 전혀 없이 노른자, 후추, 베이컨(아주 맛있는 베이컨)을 이용한 까르보나라.

 

 

 

 

 

 

 

 

 

그리고 송이버섯이 올라간 피자.

 

 

 

 

 

 

 

 

 

뭔가 포카치아 비슷한 느낌의 도우.

송이버섯을 이용한 풍미도 좋고.

누가 먹어도 맛있다고 얘기할 피자.

 

 

 

 

 

 

 

 

 

 

 

 

 

 

 

 

훈고링고브레드 HungoRingoBread

@서교동

 

 

훈고링고브레드 인스타그램 계정

https://www.instagram.com/hungoringobread/

 

 

 

아오리님 계정

https://www.instagram.com/aori/

 

 

 

훈고님 계정

https://www.instagram.com/hungo_private/

 

 

훈고링고브레드.

길을 걷다 생각날 때 들어가서 그곳의 음식을 먹고, 기회가 된다면 그 곳의 주인장과 가볍게 유쾌한 대화를 나눌 수도 있는 곳이 한 군데 정도 있는 분들도 많으실 거라 생각한다.

우리에겐 훈고링고브레드가 그런 곳이지.

 

 

 

 

 

 

 

이 집의 여러 가치 중 '한결같음'이라는 매력과 얄팍한 수 따위와는 거리가 멀어도 너무 먼 두 분(훈고님, 아오리님)의 매력은 화려하고 댄디한 그 어떤 가치보다 소중하다고 생각해.

 

 

 

 

 

 

 

 

 

가게 이전을 고려하다가도 5년 가까이 이곳에 있으면서 단골이 되신 손님들을 생각하고,

까눌레 가격 300원 올리는 것도 (올라봐야 1,800원... 맛도 없는 까눌레가 2,000원대 후반인 경우도 얼마나 많은데) 장고에 장고를 거쳐 간신히 결정하시는 분들.

 

 

 

 

 

 

 

 

 

시간이 지날 수록 앙상한 본질을 가리려고 자신을 포장하기에 급급한 곳들도 많이 보이지만 그래도 난 훈고링고브레드같은 한결같은 - 쉽게 들리지만 이 얼마나 어려운 말인가- 업장이 오래오래 우리 곁에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손님이 가신 자리.

이 곳에 앉아 계신 손님은 아오리님이 오래 전 직장 생활할 때의 보스...였던 분이라고.

그 인연의 깊이라니.

 

 

 

 

 

 

 

 

 

와이프는 이곳을 정말...정말 좋아하지.

 

 

 

 

 

 

 

 

 

원래 전혀~ 식사 생각이 없었던 우리.

결국... 여기서 고등어 깜빠뉴 샌드위치와 바게트 샌드위치를 주문.

 

 

 

 

 

 

 

 

 

늘 맛있게 먹지만,

이 날 저녁따라 유난히... 바게트 샌드위치가 맛있었다.

 

 

 

 

 

 

 

 

 

맛 없을 수 없는 조합.

온갖 화려하고 복잡한 샌드위치들도 많고 맛있는 샌드위치들도 많지만,

가끔 이렇게 기교없이 충실한 샌드위치를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전혀... 질리지도 않고.

 

 

 

 

 

 

 

 

 

맛있는 깜빠뉴에 올려주신 훈연된 고등어.

우리 둘 다 눈 깜빡할 사이에... 싹 다 먹었다.

 

 

 

 

 

 

 

 

  다 먹은 뒤 훈고님, 아오리님과 함께 온갖 재밌는 이야기들을 나눴다.

마츠모토 타이요의 <핑퐁>은 만화책으로도 갖고 있고 실사영화 DVD도 갖고 있는데 애니메이션은 보지 못했다.

그런데 훈고님과 아오리님 말로는 애니메이션은 또 애니메이션대로 그만의 임팩트가 느껴진다고.

그래서 무척 궁금해졌어.

 

 

 

 

 

 

 

 

 

 

 

 

 

 

 

 

 

언젠가부터 내게 친구...라는 말의 깊이는 함께 오래 알고 지내온 시간과 무관하게 여겨지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오늘 퇴근 시간을 앞두고 방문해주신 수연님 @norangtaengja 님과는 꽤 오랜 시간을 알고 지냈지.

수연님 대학시절부터였으니까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다.

 

 

https://www.instagram.com/norangtaengja/

 

 

갑작스러운 방문이었지만 마침 수연님이 직접 만든 무언가 간단히 먹을 만한 것이 있었던 덕분에 형편없는 우리 쇼룸의 접시, 다기들을 이용해서 근사한 티페어링을 해주셨다.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보니 내 맘대로 머릿 속에 가까운 미래에 다가올 지도 모를 장면을 상상해본다.

테이블 한 두개의 작은 업장에서 직접 준비한 도자, 차(茶) 그리고 이 차에 어울리는 음식들을 페어링해주는 대단히 사적인 티페어링 업장을.

현실화된다면 나와 와이프는 기꺼이 단골이 되겠어.

물론 이 상상도 수연님 허락받지 않은 우리 맘대로의 상상.

 

 

 

 

 

 

 

양갱의 식감을 비롯해서... 어떻게 이렇게 다채로운 식감과 무르지 않은 달콤함을 느낄 수 있을까.

 

 

 

 

 

 

 

 

 

정말 많은 분들이 이 맛을 느껴보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쇼룸엔 다기가 엉망진창이다.

이해해주시길.

 

 

 

 

 

 

 

 

  

언젠가 수연님이 자신만의 공간에서 깊은 음식과 함께 차를 페어링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고미태

@합정동

 

 

 

https://www.instagram.com/gomiitae/

 

 

 

합정동 고미태 @gomiitae 의 카모소바(라고 쓰고 이번엔 라멘이라고 읽는다)가 10월 말까지라고 와이프가 말해줘서 수요일 점심 시간에 들렀다.

지난 번 무척 맛있게 먹었던 카모소바.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는데 그 사이 국물은 그 맛이 더욱 또렷해진 느낌이며, 맛있는 오리 완자는 더욱 커졌고, 면은 라멘 면발에 더욱 가까와진 느낌이다.

그러니까 내 감각이 맞다면,

이곳 셰프님은 손님들이 다 떠난 후에도 여전히 조금 더 나은 한 그릇을 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신다는 의미겠지.

맛있게 먹고 일어나면서 11월에 새로운 메뉴를 내실 때도 꼭... 오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여지껏 본 키오스크 중 가장... 단아하고 예쁜 키오스크

 

 

 

 

 

 

 

 

 

차도 맛있고.

 

 

 

 

 

 

 

 

주방은 어마어마하게 깨끗하다.

 

 

 

 

 

 

 

 

 

 

 

 

 

 

 

 

카모소바

 

 

 

 

 

 

 

 

전에도 얘기했지만,

그리 좋아하지도 않는 연근을 이곳에선 아껴 먹게 된다.

 

 

 

 

 

 

 

 

 

 

 

 

 

 

 

 

 

 

 

 

 

 

 

 

 

『뉴 노멀 New Normal』

6699press

(300부 한정판)

 

 

 

 

 

『뉴 노멀 New Normal』

 

 

 

 

 

 

 

 

2020년, 6699press를 통해 300부 한정판으로 발간된 여러 작가의 전시 기록.

 

 

 

 

 

 

 

 

 

사실 난 이 책이 표지 디자인, 폰트 선택, 편집 모든 면에서 6699press 이재영 대표의 출판인이 아닌 디자이너로서의 묵은 갈증이 집약적으로 투영된 '작품'이 아닐까 싶다.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감탄에 감탄, 감탄의 연속이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이 책을 보면서 전혀... 텍스트를 읽지 않고 있었다.

 

 

 

 

 

 

 

 

 

책의 만듦새에 먼저 집중하게 만드는 디자이너로서의 완벽주의적인 섬세함(정도로... 설명이 되지 않지만),

그 위에 살짝 얹은 나즈막한 위트 같은 것이 느껴졌달까.

 

 

 

 

 

 

 

 

 

정말 운좋게 딱 한 권 남은 책을 손에 쥘 수 있어 기쁘지만,

 

 

 

 

 

 

 

 

 

한 편으론 이렇게 가치있는 책이 절판되었다는 사실이 안타깝기도 하다.

 

 

 

 

 

 

 

 

 

 

 

 

 

 

 

 

 

 

 

 

 

 

 

 

 

 

 

 

 

 

쇼룸에 전시.

 

 

 

+

얼자전 글 올렸던,

내가 정말 오랜만에 그 자리에서 완독했던 『다정한 세계가 있는 것처럼』의 황예지 작가의 글과 사진 역시 이 책에 수록되어있다.

『다정한 세계가 있는 것처럼』 _ 황예지

 

 

 

 

 

 

 

 

 

 

 

 

 

 

 

 

장화 신은 고양이

@망원동

 

 

장화 신은 고양이 계정 (방문 전 확인 필수)

https://www.instagram.com/lechatbotte_mangwon/

 

 

 

6699press 계정

https://www.instagram.com/6699press/

 

 

 

6699press 이재영 대표 개인계정

 

https://www.instagram.com/66jaeyoung99/

 

 

 

어제(10.27) 저녁,

6699press @6699press 의 이재영 66jaeyoung99 대표님을 처음 만났다.

6699press에서 출간한 『서울의 목욕탕』는 구입한 후 사진, 편집 모든 면에서 푹... 빠져 가장 애정하는 사진집 중 하나가 되었고,

얼마전 구입한 만화 『너의 뒤에서』 역시 대단히 긴 여운이 남아 쇼룸 책장에 전시해두었다.

6699press의 이재영 대표님을 이렇게 직접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쇼룸의 찐이웃 파인드스터프 @find_stuff_ 박경미 대표님이 이재영 대표님과 고등학교 동창이었고, 두 분이 각별한 친구 사이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박경미 대표님께서 6699press의 책 매력에 빠져있는 나와 와이프에게 이재영 대표님을 소개해주시겠다고 한 것.

 

 

 

 

 

 

쇼룸에서 만나 장화신은 고양이로 @lechatbotte_mangwon 이동하여 장신고의 맛있는 요리들과 부담없는 가격에 맛볼 수 있는 부르고뉴 와인 한 병을 마시며 밤늦게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크림이 들어가지 않은 까르보나라 파스타

 

 

 

 

 

 

 

 

 

 

 

 

 

 

 

 

안그래도 장신고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인 오리콩피는 어째 먹을 수록 점점 더 맛있어지는 것 같았어.

마치 정밀하게 내 입맛에 맞춘 듯한 고기의 간,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부드러운 식감에 콩피 특유의 고소함까지.

이만한 콩피 찾는게 쉬운 일은 절대 아닐거야.

 

 

 

 

 

 

 

 

 

누구에게 추천해도 다 좋아하는 항정살과 알리고

 

 

 

 

 

 

 

 

 

아... 좋다.

 

 

 

 

 

 

 

 

비프 부르기뇽 역시 여전했다.

난 이만한 비프 부르기뇽을 또 어디서 만날 수 있을까 싶은데... 왜 이 부드럽고 녹진한 부르기뇽을 많은 분들이 찾지 않는걸까.

 

 

 

 

 

 

 

 

 

 

 

 

 

 

 

 

 

 

 

 

 

 

 

일부러 내주신 등심과 안심으로 직접 만든, 풍미좋은 생햄(이제 생햄까지 만드신다...)은 그야말로 완벽한 와인 안주.

 

 

 

 

 

 

 

 

 

 

 

 

 

 

 

 

여기에 11월 비프웰링턴 코스데이 후식으로 선보일 타탕은 정말! 멋진 마무리.

(11월 코스데이 예약하신 분들 좋으시겠어요)

 

 

 

 

 

 

 

 

이렇게 음식과 와인에 만족하게 되면 사실 그 자리의 이야기는 잘 흘러갈 수 밖에 없지.

덕분에 초면이었지만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재영 대표님의 6699press에서 지금 준비하고 있는 작업들이 후회없는 결과물로 나올 수 있기를 응원한다.

물론 거기에 물질적인 보상 역시 반드시 주어지길 바라며.

다음엔 6699press 사무실에서 뵙기로.^

박경미 대표님 @find_stuff_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디노 비누 Dinos Lab

스윗 아몬드 바디 오일 Sweet Almond Body Oil

 

 

 

https://www.instagram.com/dinos_lab/

 

 

 

 

훈고링고브레드 @hungoringobread 훈고대표님과 얘기 나누던 중에 왠지 익숙한 느낌의 손님께서 들어오셨다.

얼마전 두 번째로 디노 비누 @dinos_lab 에 들러 비누 구입할 때 계셨던 디노 비누 신대표님께서 방문해주심.

내게 디노비누를 알려주신 분이 바로 훈고링고브레드 훈고 대표님이시니 당연히 두 분은 이미 구면.

우리 쇼룸에서 두 분께서 이렇게 우연히 마주치시니 희안하기도 했다.

디노비누 신대표님은 연남동 쪽에서 5년간 브런치 카페를 운영하시면서 이미 그 이전부터 가족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비누를 공부하기 시작, 운영하시던 카페 한 켠에 전시하고 소량 판매하기 시작하다 지금은 자신의 건물 지하에 우리도 두 번 방문해본 디노 비누 쇼룸 겸 작업실을 차리고 뚝심있게 지금까지 브랜드를 운영해오고 계신다.

이미 여러번 얘기했듯 우린 디노비누의 설거지 비누를 사용하면서 세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을 정도로 대만족이고.

오늘은 방문하시면서 디노비누 단골 손님을 위해 준비하신, 대표님 가족분들이 사용하시는 바디오일을 선물로 안겨주셨다.

아직 사용해보진 못했지만 디노 비누의 제품에 대한 신뢰가 이미 형성된 터라 빨리 사용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네

감사합니다.^ 잘 사용하겠습니다.

 

 

 

 

 

 

 

 

 

 

 

 

 

 

 

 

 

 

 

 

 

 

 

 

 

 

 

 

 

 

 

 

 

 

 

 

 

 

 

펠앤콜 Fell + Cole 젤라또

(ft. 훈고링고브레드)

 

 

 

https://www.instagram.com/fellncole/

 

훈고링고브레드 @hungoringobread 훈고대표님께서 방문해주셨다.

두 손에 FELL + COLE 펠앤콜 @fellncole 의 젤라또를 들고서.

아이스크림을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어서 젤라또 역시 일부러 찾아다니며 먹진 않는다.

 

 

 

 

 

 

그런데 훈고대표님께서 안겨주신 펠앤콜의 초콜릿 젤라또를 입에 넣자마자 '이건 딱... 내 취향'이라는 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이 맛만으로도 당장 펠앤콜에 달려가서 다른 맛의 젤라또들을 맛봐야지...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

 

 

 

 

 

 

 

 

 

 

 

 

 

 

 

 

 

초콜릿 젤라또와 구운 피스타치오 젤라또

 

 

 

 

 

 

 

 

 

 

 

 

 

 

 

 

구운 피스타치오도 맛있었지만

 

 

 

 

 

 

 

 

 

난 정말 이 초콜릿 젤라또가 완벽하게 내 입맛.

여지껏 이렇게 맛있는 젤라또 집이 있는 줄도 몰랐다는게 무안할 지경.

얼마전 훈고링고브레드 훈고 대표님께서 @hungo_private 디노 비누를 선물로 주신 이후로 우린 디노 비누만 사용 중인데,

이번엔 또 이렇게 맛있는 젤라또까지 소개해주셔서 잔뜩 신세지는 기분.

조만간 퇴근하고 산책길에 펠앤콜에 들러 다른 젤라또도 먹어봐야지.

훈고 대표님께 감사를

 

 

 

 

 

 

 

 

 

 

 

 

 

 

 

 

 

 

 

 

 

 

 

 

제니아 테일러 코스터 Xenia Taler Coaster

 

 

 

 

https://xeniataler.kr/index.html

 

망원동에 위치한 크로우 캐년 홈 Crow Canyon Home 쇼룸에서 구입한 제니아 테일러 Xenia Taler의 세라믹 코스터.

 

 201027 _ 크로우 캐년 홈 쇼룸 Crow Canyon Home @망원동

 

 

 

 

 

 

 

 

 

 

 

 

 

 

 

 

 

 

제니아 테일러의 접시들은 친환경 대나무 재료인데 코스터는 세라믹 소재다.

 

 

 

 

 

 

 

 

 

제니아 테일러의 접시들은 친환경 대나무 재료인데 코스터는 세라믹 소재다.

 

 

 

 

 

 

 

 

예뻐서 구입.

 

 

 

 

 

 

 

 

 

 

 

 

 

 

 

 

크로우 캐년 홈 쇼룸 Crow Canyon Home

@망원동

 

 

중식당 강동원에서 맛있게 식사한 뒤 쇼룸으로 걸어가다가 발견한 크로우캐년 Crow Canyon 쇼룸.

 

 

 

 

 

 

 

 

 

 

 

 

들어가서 구경.

한때... 무척 유행했던 법랑.

 

 

 

 

 

 

 

 

 

 

 

 

 

 

 

 

 

 

 

 

 

 

 

 

 

 

 

 

 

 

 

 

 

 

 

 

 

 

 

 

 

 

 

 

난 크로우 캐년에 큰 관심은 없었는데...

 

 

 

 

 

 

 

 

 

제니아 테일러 Xenia Taler의 그릇들이 있더라.

 

http://xeniataler.kr/

 

 

 

 

 

 

 

 

 

제니아 테일러 그릇들은 플라스틱 소재가 아니라 친환경 대나무 원료가 주성분.

생분해성 제품으로 땅 속에 묻히면 자연분해되는 소재라고 한다.

가볍고 깨지지 않아 아이들이 사용하기에도 좋다고.

 

 

 

 

 

 

 

 

 

위트있는 패턴들.

 

 

 

 

 

 

 

 

 

 

 

 

 

 

 

 

 

 

 

 

 

 

 

 

 

 

 

 

코스터들이 있었는데...

우린 코스터에 꽂혔다.

코스터는 세라믹.

결국 구입.ㅎ

+

쇼룸도 예쁘게 꾸며 놓으셨고 직원분의 응대도 무척 친절한데...

불투명 유리 뒤로 보이는 큰 박스 실루엣이 분위기를 확.. 망친다.

개선이 불가능할까...? 별 것 아니지만 이런 소소한 부분이 가끔 전체를 판단하게 하기도 하니까.

 

 

 

 

 

 

 

 

 

 

 

 

 

 

 

 

 

 

강동원

@망원동

남들에게 추천하고 정작 우린 이제서야 맛 본 강동원의 덴뿌라.

 

 

 

 

 

이놈의 마스크는 도대체 언제까지...

 

 

 

 

 

 

 

 

여러번 먹어봤기 때문에 중언부언할 이유가 없는 마파두부덮밥

 

 

 

 

 

 

 

 

 

이 집의 밥 메뉴들 다 맛있지만 특히... 흑후추돈육덮밥과 마파두부덮밥의 만족도가 대단히 높다.

 

 

 

 

 

 

 

 

 

난 청도에 갔을 때 엄청나게 맛있는 고기튀김을 먹은 적 있다.

그 집의 딤섬도 유명했지만 고기튀김이 정말 맛있어 딤섬이고 뭐고 다 무시하고 그 고기튀김만 먹었었지.

 

 

 

 

 

 

 

 

 

대단히 얇은 튀김옷만 입힌 고기튀김이었는데 강동운의 덴뿌라는 제법 옷이 두껍다.

그럼에도 그리 부담없이 입에 잘 들어가더라.

아, 이건 진짜 완벽한 술 안주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우린 술 없이 이 덴뿌라를 먹었지.

맛있게 먹었다.

양까지 든든했어.

 

 

 

 

 

 

 

 

정말... 잘 먹고 나왔다.

 

 

 

 

 

 

 

 

 

 

 

 

 

 

 

 

 

 

 

 

 

라면을 즐겨먹지 않지만 먹을 땐 대체로 오뚜기 진라면 매운 맛을 먹습니다.

이것저것 넣어서 이게 과연 라면인지...싶을 정도의 요리를 해먹는 분들도 정말 많던데,

전 정말 별 거 없고 그냥 적당 양의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파를 볶은 후 라면에 부어 넣는 과정을 추가할 뿐입니다.

파를 볶을 때 후추를 뿌려주는데, 만약 가능하다면 훈제파프리카를 약간(약간!) 뿌려주면 더 좋구요.

이 정도까진 필요없는데 마아아안약 소비뇽블랑같은 와인이 막 집에 굴러다닌다면 아주 조금만 뿌려서 향이 파와 올리브오일의 향이 확... 올라오도록 해도 좋지죠.

잘 볶아진 파와 올리브오일을 모두 끓는 라면에 넣어버리는게 제 방식.

오늘은 점심에 봉골레 파스타 해먹고 남은 바지락이 있어 바지락도 넣었습니다.

바지락없어도 좋으니 볶은 파와 올리브오일을 부어주는 것만으로도 국물이 달라요.

+

다들 그러시겠지만 나 역시 마늘을 1개 정도 다져 넣습니다.

청량고추도 약간 썰어 넣고.

전... 달걀은 넣지 않아요. 파도 없고 뭐도 없다면 넣지만.

++

계량컵으로 500ml 물을 넣고(레시피엔 550ml이지만) 스프와 함께 끓이는 편입니다.

물이 끓으면 라면을 넣고 조금 끓이다가 볶은 파와 올리브오일을 넣어요.

대단한 것도 아닌데 이렇게만 해도 맛이 다르긴해요.

 

 

 

 

고들빼기와 함께.

 

 

 

 

 

 

파를 기름에 볶으면서 후추를 뿌리고,

가능하다면 훈제 파프리카를 약간...(정말 약간) 뿌립니다.

더더더 가능하다면, 그러니까 막 집에 마시다 만 소비뇽블랑이 굴러다니면 와인을 아주 약간만 부어 넣습니다.

그럼... 치이이이익~~~~ 소리와 함께 기름, 파의 향이 거칠게 섞이며 올라오죠.

이렇게 볶아진 파는 물이 끓어 면을 넣은 뒤 조금 뒤에 기름과 함께 넣어버립니다.

 

 

 

 

 

 

 

 

 

 

 

 

 

 

 

 

 

 

 

오랜만에 집에서 봉골레 파스타를 해먹었다.

 

 

 

 

 

 

봉골레 파스타에 사용할 소비뇽 블랑은 진작에 사놨는데... 이제서야 해먹었네.

사실 봉골레 파스타는 꽤 자주 해먹던 파스타인데 이번에 너무 오랜만에 해먹은 것 같아.

 

 

 

 

 

 

 

 

 

집 파스타 얘기할 때 늘 얘기하지만,

저 잘 만들어요.

예쁘게 담아내지 않아서 애매해보일 수 있지만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맛있게 냅니다.ㅎ

어머님, 와이프 모두 '정말' 맛있게 먹었다.

 

 

 

 

 

 

 

 

 

 

박찬일 샘.

어렵다, 깐깐하다는 분들도 많지만,

내겐 정 많고 은근 신경 많이 써주시는 츤데레 그 자체.

2년 전, 일본 여행 같이 가자고 하셔서 그러기로 결정했다가 여행 직전 업무 관계로 내가 빠지게 된 아쉬운 기억이 있다.

함께 가기로 한 리치몬드 제과의 권형준 대표, 스탠딩바 전기의 김현기 대표 두 분은 찬일샘과 예정대로 여행 떠나셨었고.

해외여행이 한동안 요원해진 상황이 되고보니... 참... 더더더 아쉬움이 남는다.

한 살이라도 나이를 덜 먹었을 때 다시 여행을 나갈 수 있게 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그러고보니... 우리 식구의 마지막 해외 여행은 2015년이었다.

무려 5년 전이었어.

우린 늘... 핑계를 댔었다.

조금만 있다가,

이번 일만 끝내고,

이왕 가는거 길게 갈 수 있는 날을 한 번 만들어보자....며 차일피일 미뤘지.

심지어 비행기, 숙박 예약 다 해놓고 직전에 위약금까지 치루면서 연기한 것도 두 번.

어리석었다.

이 난리가 날 줄은 정말 상상해본 적도 없었다.

그냥 마음만 먹으면 나갈 수 있을 줄 알았어.

그래도 다행인건... 재작년, 작년 아들이라도 여행을 다녀왔다는거.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도쿄 에비스 kapital 매장

 

 

 

 

 

 

 

 

 

긴자 FSC 지하

 

 

 

 

 

 

 

 

하라주쿠 요고로 (yogoro)

살면서 먹어본 그 모든 카레 중 최고.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다. 이때만해도 아는 사람도 없었는데.

 

 

 

 

 

 

 

 

 

킷테

 

 

 

 

 

 

 

 

하루는 내내 자전거를 타며 도쿄를 돌아다녔다.

 

 

 

 

 

 

 

 

 

롯뽄기

 

 

 

 

 

 

 

 

 

 

 

 

 

 

 

숙소는 네주 그라피 호텔

 

 

 

 

 

 

 

 

난 이 사진을 좋아한다.

 

 

 

 

 

 

 

 

ㅎㅎㅎ

 

 

 

 

 

 

 

 

 

 

 

 

 

 

 

 

 

 

 

 

 

 

와세다 대학 가는 길.

 

 

 

 

 

 

 

 

도쿄국립현대미술관

 

 

 

 

 

 

 

 

 

 

 

 

 

 

 

 

 

 

 

 

 

사진 엄청 많고...

엄청 돌아다녔지만 몇 번 올린 적 있어 지나친 재탕이 될까봐 그만.

지금 이 블로그는 2016년부터의 기록이 있어 이 사진은 본 블로그에 없습니다.

본진 블로그에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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