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고링고브레드 HungoRingoBread

@서교동

 

 

훈고링고브레드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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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리님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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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고님 계정

https://www.instagram.com/hungo_private/

 

 

훈고링고브레드.

길을 걷다 생각날 때 들어가서 그곳의 음식을 먹고, 기회가 된다면 그 곳의 주인장과 가볍게 유쾌한 대화를 나눌 수도 있는 곳이 한 군데 정도 있는 분들도 많으실 거라 생각한다.

우리에겐 훈고링고브레드가 그런 곳이지.

 

 

 

 

 

 

 

이 집의 여러 가치 중 '한결같음'이라는 매력과 얄팍한 수 따위와는 거리가 멀어도 너무 먼 두 분(훈고님, 아오리님)의 매력은 화려하고 댄디한 그 어떤 가치보다 소중하다고 생각해.

 

 

 

 

 

 

 

 

 

가게 이전을 고려하다가도 5년 가까이 이곳에 있으면서 단골이 되신 손님들을 생각하고,

까눌레 가격 300원 올리는 것도 (올라봐야 1,800원... 맛도 없는 까눌레가 2,000원대 후반인 경우도 얼마나 많은데) 장고에 장고를 거쳐 간신히 결정하시는 분들.

 

 

 

 

 

 

 

 

 

시간이 지날 수록 앙상한 본질을 가리려고 자신을 포장하기에 급급한 곳들도 많이 보이지만 그래도 난 훈고링고브레드같은 한결같은 - 쉽게 들리지만 이 얼마나 어려운 말인가- 업장이 오래오래 우리 곁에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손님이 가신 자리.

이 곳에 앉아 계신 손님은 아오리님이 오래 전 직장 생활할 때의 보스...였던 분이라고.

그 인연의 깊이라니.

 

 

 

 

 

 

 

 

 

와이프는 이곳을 정말...정말 좋아하지.

 

 

 

 

 

 

 

 

 

원래 전혀~ 식사 생각이 없었던 우리.

결국... 여기서 고등어 깜빠뉴 샌드위치와 바게트 샌드위치를 주문.

 

 

 

 

 

 

 

 

 

늘 맛있게 먹지만,

이 날 저녁따라 유난히... 바게트 샌드위치가 맛있었다.

 

 

 

 

 

 

 

 

 

맛 없을 수 없는 조합.

온갖 화려하고 복잡한 샌드위치들도 많고 맛있는 샌드위치들도 많지만,

가끔 이렇게 기교없이 충실한 샌드위치를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전혀... 질리지도 않고.

 

 

 

 

 

 

 

 

 

맛있는 깜빠뉴에 올려주신 훈연된 고등어.

우리 둘 다 눈 깜빡할 사이에... 싹 다 먹었다.

 

 

 

 

 

 

 

 

  다 먹은 뒤 훈고님, 아오리님과 함께 온갖 재밌는 이야기들을 나눴다.

마츠모토 타이요의 <핑퐁>은 만화책으로도 갖고 있고 실사영화 DVD도 갖고 있는데 애니메이션은 보지 못했다.

그런데 훈고님과 아오리님 말로는 애니메이션은 또 애니메이션대로 그만의 임팩트가 느껴진다고.

그래서 무척 궁금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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